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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노후설비 바꿔 경쟁력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15일 `3소결 및 2제강 3전로 노후설비 교체 사업`준공식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현재 진행 중인 3고로 개수 셧다운(shut down) 공사 기간에 맞춰 노후화된 연관설비에 대한 교체 투자사업을 진행해왔다.3소결은 3고로에 사용되는 소결광의 주요 공급원으로, 장기 가동으로 인해 노후화된 Ore Bin, 집진기, 덕트, 믹서 등 주요설비의 성능 복원을 추진하고, 3고로 확대 개수에 발맞추어 소결광 수송능력 증대를 추진했다. 또 배기가스 청정설비의 고장제로(zero)화를 목표로 한 철저한 분해정비(overhaul) 사업도 시행했다.2제강 3전로 또한 장기 사용으로 인해 설비 열화가 진행됨에 따라 교체를 진행했다. 철피, 경동장치, TR 베어링, 클린하우스 등의 전로 본체는 물론 산소를 불어넣는 랜스(lance) 구동부와 같은 기타 설비에 대해서도 교체를 실시했다.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누적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력 엔지니어링을 통해 2건의 노후설비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추후 설비 장애 발생시 대응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투자비용 및 설비 관리비용을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3소결 및 2제강 3전로 교체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식 행사는 각 설비 운전실에서 실시됐으며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장 등 사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비 재가동을 기념하는 스위칭(switching) 세리머니를 가졌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3소결 및 2제강 3전로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고, 그 동안 수고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설비 경쟁력 향상 및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6

포스코 `강재성형실험동` 준공

포스코가 솔루션마케팅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인천 송도에 강재성형실험동을 건립했다.포스코는 지난 11일 인천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강재성형실험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고객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로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고객사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오인환 사장은 “고객사와 유사한 생산환경에서 제품을 사전에 평가하고 선도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강재평가실험동은 성형·용접·도장·부식·피로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본물성 평가나 품질인증과 같은 기초 고객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새로 준공한 강재성형실험동은 강재 이용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 차별화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강재성형실험동은 `기가스틸(Giga Steel)` 등의 신규 개발 강재에 대해 고객사보다 앞서 성형성을 평가하고, 성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롤포밍(Roll Forming)·프레스(Press)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포스코는 이러한 설비들을 통해 강재 이용기술 개발부터 제작 검증까지 고객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수행하는 `포스코 원스톱(One-Stop)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김명득기자

2017-05-15

조선내화 “100년 기업 향한 힘찬 도약”

조선내화(대표이사 김해봉)는 지난 1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산업평화를 다짐하는 노사평화탑 제막식, 장기근속자를 비롯한 공로자 표창, 뉴-비전 선포 등 차분하고 내실 있는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2017년 임단협을 조기 합의하며 18년 연속 무교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조선내화는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7년까지 무교섭 전통을 한 단 한 단 쌓아 올려 100년 역사를 써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노사평화탑을 제막했다.포항공장에 세워진 3m 높이의 노사평화탑은 직원들의 공모전을 통해 최종 디자인이 선정됐으며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기금으로 세워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해봉 사장을 비롯 황인석 노조위원장, 선우식 부사장, 박상길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이어 노사발전 대상, 모범사원, 장기근속자 등 52명에 대한 시상식과 선우식 부사장의 뉴-비전 선포 배경설명, 비전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다음날인 14일에는 광양공장에서 조선내화 70년 역사가 담긴 물건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창립기념행사를 통해 조선내화는 `고객에게는 가치를! 직원에게는 행복을! 최고의 내화물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7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김해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7년을 `100년 기업 도약`원년의 해로 삼아 새로운 비전 실현과 30년 후 후배들이 노사평화탑을 바라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사평화의 주인공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조선내화는 지난 1947년 5월 15일 창업해 내화물 제조 전문기업으로써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내화물 100% 국산화를 이뤄내는 등 지난 70년간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기반이 되는 내화물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5

포항 기업들, 임금피크제 도입 적극적

포항지역 기업 81.3%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거나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입 연령은 56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가 지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지역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 64개사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이번 조사는 정부의 정년 연장에 대한 부담 최소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조사항목을 보면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 △임금피크제 도입 유형 △임금피크제 도입이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 △정부에 바라는 사항 등이다.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에 대해 46.9%가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향후 도입할 계획`29.7%, `도입계획이 없다`18.7% 順으로 나타났다.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노조의 반발 및 노사관계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임금피크제 도입 유형으로는 기존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일정 연령 이후부터 임금을 감액하는 `정년연장형`이 7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고용형, 근로시간 단축형 등이었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신규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다소 있다`가 66.1%로 가장 많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지역기업은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가 66.2%로 가장 많아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임금피크제 감액 비율은 1년차, 2년차, 3년~5년차 모두 매년 10%씩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고, 시작 연령은 56세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5

조선·철강 등 `산업위기특별지역` 지정 구미 등 도내 산단 기업에도 적용해야

최근 확산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외 경제 위기의 타개를 위해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북도의회에서도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이홍희 의원(구미)은 지난 12일 제29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산업단지들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구미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1%나 수출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고용 인원도 2014년 기준 11만9천명에서 2017년 1월 기준 9만1천여명으로 3년 사이에 1만 8천명(16.5%)이 급감했다.이러한 어려움은 구미만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포항, 창원, 울산 등 산업도시들이 동일하게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개정, 조선, 철강, IT 등 특정산업의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를 대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6월까지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란 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 위기로 지역 내에 대규모 휴·폐업과 실직 등 위기가 생길 경우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경제·산업분야의 `특별관리지역`이다. 단기적으로 기업경영안정, 근로자 고용안정,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이 지원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산업구조와 체질 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규제 개선 및 인프라 지원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경제위기에 따라 휴·폐업과 실직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 포항 등 도내 산업단지의 분야별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2월 이후 포항(철강산업)이 `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절차와 기대효과 등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대경연구원의 실무자들과 대책을 협의를 한데 이어 상공회의소와 철강관리공단, 동부경영자협회 등이 참여하는 실무자 회의를 통해 정부의 하위법령 제정이 철강산업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의견을 수렴한 뒤 상부기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5-15

서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견본주택 오늘 공개

대구 최초 인공지능아파트로 관심을 모으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이 12일 공개된다.이날 모델하우스를 통해 오픈되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첨단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전용 84㎡, 98㎡ 20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 74㎡, 84㎡ 108실 등 모두 310가구를 분양한다.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4억원대 후반에서 5억원대 중반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84㎡ 기준 3억원대 중후반으로 공급된다. 또 계약금 정액제(분납/아파트 1차 2천만원, 오피스텔 1차 1천만원), 중도금 무이자(아파트 60%, 오피스텔 50%), 발코니확장 포함(아파트), 전매 무제한 등의 범어동에서 유례없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한다.수성구 범어동 옛 KT자리에 들어설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에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KTX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대백아울렛 등 최상의 교통 및 생활편의를 자랑한다.여기에 교육은 경우 범어초, 경신중·고, 정화여중·고, 범어도서관, 범어동 학원가 등 서울 강남에서도 인정받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요람이다. 이어 범어시민체육공원, 범어공원 등 대구 제일의 도심 쾌적 자연에다 금융시설, 풍부한 병의원 등 일상의 여유와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리는 가장 선망받는 주거지에 속한다.모두 310가구의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대규모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와 실내골프연습장이 시공되며 주민공동시설로 통합관리사무소와 택배보관소, 어린이 차량대기소(세이프티존)가 마련된다.지상 6층에 키즈카페와 맘스존이 준비돼 아이와 엄마의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수 있고 건강한 독서실 및 어르신의 편안한 쉼터 실버라운지도 시공된다.아파트 평면설계에서도 도심 한복판 주상복합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4Bay-4Room설계를 적용해 대형 안방드레스룸, 주방펜트리공간까지 만들어낸 전용 84㎡A타입은 외곽지 신도시에서나 만날 수 있는 와이드평면이다.삼면개방형의 전용 84㎡B타입 또한 4Room에 전용 84㎡C타입은 안방 외에 침실 3에도 대형 드레스룸이 들어가며, 전용 84㎡D타입은 부부와 자녀세대를 분리하는 2가구 설계로 침실2, 3 사이에 팬트리공간과 작은방 드레스룸이 시공된다.최근 도심 중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 오피스텔에 전용 59㎡, 74㎡A-1,-2,-3, 74㎡ B, 84㎡-1,-2,-3 타입은 아파트와 동급수준의 실거주형평면과 시스템 적용으로 관심이 높다. 기본적으로 아파트와 같이 ICT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부 가전 빌트인 시스템이 제공된다.84A T-1타입의 경우 3Bay-3Room, 욕실 2개의 실주거 평면 특화로 수성구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편리한 자주식 주차와 실당 1.2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완비했다.오피스텔 부대복리시설로 지상 4층에 3개의 주민공방과 2개의 동아리실을 마련해 주민화합의 장을 넓혔으며, 5층에 다목적 연회장도 마련된다.모델하우스는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있다. 분양문의 053-746-7000./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5-12

포스코에너지, 베트남서 석탄火電 수주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응에안성(省) 뀐랍지구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전사업권을 공식 인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2015년 10월 준공해 꽝닌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1천200㎿)에 이어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따낸 석탄화력발전 사업이다.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70㎞ 거리에 위치한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1천200㎿(600㎿X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시점부터 25년간 베트남국영전력청에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후 정부에 양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 이 발전소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주요 사업계약 체결 등을 거쳐 2022년 착공한 뒤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9월 베트남 정부에 뀐랍Ⅱ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의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발전사업자로 지정받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응에안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권 인허가를 총괄하는 총리실을 상대로몽즈엉Ⅱ 성공 경험이 있는 포스코에너지가 최적의 사업자임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응에안성 지방정부는 중공업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인데,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공식 인가공문에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발전소 건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윤동준 사장은 “각종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명품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베트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수주로 포스코에너지의 우수한 기술력을 동남아 전역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5-12

DGB금융그룹, 1분기 연결순이익 909억원

DGB금융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 90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NIM 개선 및 꾸준한 대출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천113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용 면에서는 집중적인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건전성 모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천211억원이었으나 이는 전년도 1분기 발생한 생명보험사 인수공정가치 관련이익 91억원 및 일회성 이익 33억원 등 비영업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증가세를 보였다.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7%와 9.8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룹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6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대구은행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ROA와 ROE는 각각 0.77%, 10.70%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56조2천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3.8% 증가한 33조9천억원과 41조5천억원이었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5%와 1.09%를 기록해 모두 개선됐다.BIS자기자본비율은 14.34% 이며,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의 증가 및 우량대출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0.91%p 상승한 11.3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나타내고 있다.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9억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나타나 향후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룹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향후 금리인상 본격화, 국내·외 경제정책변화 및 금융업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5-12

포스코, 경정비 능력 향상 교육

포스코는 현장 운전 직원들의 경정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비관리기초 기술교육을 마련하고 제철소 내 설비점검반을 대상으로 지난 4월말부터 실무교육에 들어갔다.포항과 광양제철소에는 총 500여명의 운전 직원들로 구성된 설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제선, 제강, 압연 설비 등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제품이 차질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안전 조업을 이끌고 있다.각 공장에는 전문 설비 정비 직원을 따로 두고 있으나, 긴급 사고나 이상 발생 시 일일이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번에 운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조치와 경정비 능력 향상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새로 신설된 설비관리 기초교육은 크게 경정비 중심의 이론·실습 교육과 현장 맞춤 교육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론 실습교육은 4월말부터 오는 연말까지 10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 맞춤형 교육은 현업 부서의 요청에 따라 현장 공정과 설비에 맞춰 특화 교육이 이뤄진다.실제로 최근 포항제철소는 3선재공장 직원 1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선재부의 황훈 조업개선섹션 리더는 “설비점검반 직원들이 주로 운전만 하다보니 체계적으로 정비 업무를 배우기 어려웠다”며 “베테랑 강사가 직접 현장에서 설비 도면을 펼치고 간단 명료하게 설명을 해줘서 이론으로만 알았던 내용들을 직접 설명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5-11

제조업 국내 공급 역대 최대 증가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1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이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수입이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1% 증가했다.이는 2010년 1분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 1.1% 감소한 이후 2~3분기 1% 내외 증가에 머물다 4분기 3.8%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국산은 기계장비·1차금속이 늘어나 3.0%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3.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역대 최고치인 16.9%나 증가했다. 최종재는 10.2%, 중간재는 5.4% 증가했다. 최종재는 소비재(3.0%), 자본재(21.9%)가 모두 증가했고 중간재는 국산(3.1%)과수입(11.2%) 공급이 모두 늘어났다.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계장비와 휴대전화 수입이 늘어 기계장비(30.7%), 전자제품(10.1%), 1차 금속(8.5%) 등에서 증가했다. 수입이 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이후 최대인 3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최종재와 중간재 수입점유비는 모두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전자제품,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은 수입점유비가 상승했지만 석유정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 장비 수입이 많이 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5-11

文 대통령 산업용 전기료 인상 공약 전기로 철강업체 원가 상승 큰 걱정

산업용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전기로 철강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방침은 모처럼 살아나는 철강경기에 찬물을 끼얹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지난해와 올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원가상승에 따른 갖가지 악재가 겹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에너지 분야 공약에서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재편해 산업부분에서의 전력 과소비를 방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요금인상을 예고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전기요금의 원가 부담이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우리나라 발전량은 2010년 47만4천660GWh에서 2016년 53만3천560GWh로 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용 소비는 22만3천171GWh에서 26만9천975GWh로 21% 증가했다. 사실상 산업용이 전체 발전량의 절반 가까이를 사용하는 셈이다. 특히 2016년 총 소비량 중 산업용 비중은 54.3%로 과반을 넘었다. 가정용은 13.3%, 상업용은 25.6%에 불과했다.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이나 상업용보다 저렴한 것도 사실이다.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저압)은 1~200kWh 93.3원, 201~400kWh 187.9원, 401kWh 이상 280.6원이다. 이에 비해 산업용은 4kW 이상 300kW 미만의 갑1 고압A의 경우 여름철(6~8월) 89.6원, 봄가을철(3~5, 9~10월) 65.9원, 겨울철(11~12월) 79.3원이다.산업체 중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은 철강, 반도체, 화학 순이다.한국전력에 따르면 2015년 전력소비 상위 15개 업체는 1위 현대제철, 2위 삼성전자, 3위 포스코, 4위 삼성디스플레이, 5위 LG디스플레이, 6위 SK하이닉스, 7위 LG화학, 8위 OCI, 9위 한주, 10위 고려아연, 11위 SK에너지, 12위 GS칼텍스, 13위 동국제강, 14위 한국철도공사, 15위 씨텍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1, 3위에 올라있다.기업의 입장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면 원가상승 부담이 된다. 경쟁력을 저하시킬 정도로 요금이 오르면 기업체로서는 요금이 저렴한 해외로 공장 이주까지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철강업체의 한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이제 막 살아나는 철강경기회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만약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원가상승에 따른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1

자녀 경제적 지원 언제까지? 성인 41% `취업 이후`까지

우리나라 부모가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통상의 기준점이 `취업 이후`로까지 연장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실업이 증가하고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독립하지 못한 성인이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제51호(2017년 봄호)에 실린 `한국인의 자녀 양육관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연구보고서(문무경 선임연구위원)를 보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언제까지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부모의 생각이 최근 8년 사이에 상당히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연구진은 한국인의 자녀 양육관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육아정책연구소가 2008년과 2016년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2008년 조사에는 20~50대 성인 3천747명이, 2016년 조사에는 20~50대 성인 1천13명이 참여했다. 우선 부모가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줘야 하는 시기에 대한 2008년과 2016년의 응답 비율을 보면 `취업할 때까지`는 14.7%에서 23.6%로, `결혼할 때까지`는 10.2%에서 12.0%로, `결혼 후 기반이 마련되고 안정될 때까지`는 0.6%에서 3.0%로, `평생 언제라도`는 0.6%에서 2.3%로 각각 증가했다.이에 반해 `대학 입학 전까지`는 11.2%에서 9.9%로,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62.7%에서 49.2%로 줄어들었다.연구진은 “`대학 입학 전까지` 혹은 `대학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008년 73.8%에서 2016년 59.1%로 줄어들고, 그 대신 `취업 이후`로까지 경제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2008년 26.1%에서 2016년 40.9%로 느는 등 경제적 지원을 더 오래 해줘야 한다는인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청년실업에다 만혼 현상으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인들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성인 자녀의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 정도는 더 높아지고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부모로서 자신의 역할 수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8년 35.7%에서 2016년 26.7%로 감소했고, 부족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2008년 19.8%에서 2016년23.9%로 증가했다.또 과거 10년 전 또는 부모세대의 양육문화와 비교했을 때 2016년 현재의 양육문화 중에서 변하지 않은 점으로 응답자의 58.5%가 `교육열`을 꼽아 예나 지금이나 한국 양육문화의 핵심에는 여전히 교육열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연합뉴스

2017-05-10

마시는 공기 질 격차 크다

짙은 미세먼지는 한국인의 기관지와 폐 뿐 아니라 가계 살림살이까지 옥죄고 있다.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려면 최소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지만, 경제 여력이 크지 않은 서민들은 오늘도 여전히 수십~수천원짜리 마스크에 의존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이 수개월, 수년간 누적되면 결국 빈부에 따른 `호흡기 건강 격차`가 현실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수십~수백원짜리 마스크 `불티`9일 현재 포털사이트 등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검색하면, 수십 원 부터 수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마스크를 고를 수 있다.하지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검증된 `KF80`, `KF94` 등 인증 제품의 경우 최소2천 원 안팎은 줘야 살 수 있다. 가족 전체가 아닌 개인으로만 따져도, 하루 한 개씩 사용한다면 한 달 6만 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수 천 원짜리 마스크가 일회용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상당수 소비자가 아까운 마음에 이틀, 사흘 정도 더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런 경제적 부담 탓에 제대로 미세먼지를 거를 수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비(非) 인증` 마스크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했다. 인증마스크 증가율(660%)과 비교하면 훨씬 낮지만, 싼값에 끌려 미세먼지를 막지 못하는 마스크를 사서 쓰는 사람들도 꽤 늘었다는얘기다.심지어 일반 마스크 중에서는 1개 가격이 20원에 불과한 제품도 있다.티몬 관계자는 “인증 없는 일반 마스크 가운데 약 15% 정도가 중국산”이라며 “미세먼지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요는 꾸준히 있다”고 전했다.서민들은 고가의 공기청정기를 대신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기 정화` 식물을 들여놓기도 한다. 실제로 티몬에서는 지난달 공기 정화 식물 매출이 1년 전보다 13%불었다.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차량용 필터를 창문에 붙여 미세먼지를 막는 법` 등의 저렴한 자구책이 공유되는 현실도 같은 맥락이다.◇18만원짜리 마스크도 잘 팔려전문가들은 보다 `확실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공기청정기` 사용을 권하지만, 서민 입장에서 가격이 만만치 않다.요즈음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끄는 `LG전자 퓨리케어(AS281DAW)`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온라인에서 96만~190만 원 수준이고, 티몬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스카이 5000(AX60K5580WFD)`의 가격대도 40만 원대 후반이다.물론 20만~30만 원대 보급형 저가 공기청정기도 있지만, 고가 제품들과 어느 정도 정화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게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한 달 2만~5만 원 정도의 렌털료(임대료)를 내고 공기청정기를 빌려 쓰는 방법도 있지만, 하루 이틀 사용할 제품이 아닌 만큼 수년 동안 임대하면 이 비용 역시 수백만 원에 이른다.더구나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한 가정에서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럴 경우 `맑은 공기`를 위한 지출 규모는 두 세배로 뛴다.마스크 하나의 가격이 거의 저가형 공기청정기와 맞먹는 제품도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이 지난 3월 선보인 영국산 마스크 `프레카 플로우`의 가격(교체형 필터 2개 포함)은 무려 18만6천 원에 이른다. 가격은 거의 20만 원 수준이지만, 최근 미세먼지 경보가 잦아지면서 하루 10개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게 갤러리아측의 설명이다. 미국산 `보그 마스크`의 가격도 일반 미세먼지 차단 일회용 마스크의 10배가 넘는 2만9천500원이다.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하루 2시간씩, 최대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세척을 통해 재사용까지 가능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300만 원어치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진행한 다이슨·블루에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 할인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이슨, 블루에어 480i 등의 주요 제품 가격대가 70만~80만원대에 이르렀지만, 수요가 몰린 덕에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4월 롯데백화점 가전 부문 매출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29.4%나 급증했다.무려 620만 원대 가격의 독일 `나노드론` 공기청정기의 주문량도 30% 이상 늘었고, 260만 원짜리인 아이큐에어의 `헬스 프로 250` 모델은 백화점 모든 매장에서 동나 주문하면 평균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다./연합뉴스

2017-05-10

포스코 임직원 출자 새마을금고 생긴다

`포스코새마을금고`가 설립된다.포스코는 지난 4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새마을금고 창립 총회를 열고 직원들의 금융업무 편의제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새마을금고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직접 출자한 비영리 금융기관이다.포스코는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저리의 장기상환 방식으로 주택구입과 임차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나, 자금지원 채널을 다양화하고 수혜대상과 횟수를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새마을금고의 설립취지를 설명했다.하지만 운영수익 배당과 최대 예적금 3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 면제, 급여이체시 금융수수료 면제와 추가금리 제공 등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다양한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이에 따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건물에 입점해 있는 우리은행 측. 포스코새마을금고가 본격 운영되면 당장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직원들과 연관된 상당부분의 금융업무가 서서히 직장 새마을금고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재 현대제철도 직장 새마을금고를 운영하며 외부 금융기관과의 금융거래 비중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새마을금고가 운영되더라도 철강제품 판매 등 회사차원의 금융거래는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과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포스코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회원 모집에 전체 직원의 90% 이상이 설립에 동의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창립 총회 자리에는 설립동의서를 직접 서명하고 제출한 포스코 서울사무소 임직원 296명이 참석했다.포스코는 포스코새마을금고 창립을 통해 직원의 금융업무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낮은 예대마진으로 가계자금 안전운용과 재산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내 기금으로부터 대부실적이 있는 직원들도 새마을금고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포스코 관계자는 “직장 새마을금고 설립을 계기로 향후 임직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복지 혜택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0

희소성에 몸값 뛰는 신도시 상가

최근 새로운 택지지구 지정의 중단으로 신도시와 택지지구(이하 신도시) 내 상가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려 몸값이 뛰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 상가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자칫 `호갱(어수룩하게 이용당하는 손님)`이 될 위험도 있는 만큼 미리 분양 정보를 꼼꼼하게 살피는 노력도 필요하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발 중인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상가 분양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신도시 상가는 수만 가구에 이르는 풍부한 배후 수요를 보유해 안정적이고 높은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시세 차익도 예상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이런 이유로 작년 9월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분양된 `킨텍스 원시티`는 계약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총 114개 점포가 모두 팔렸다.이처럼 신도시 상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고양삼송지구나 고양문화관광지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등에서 상가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막연히 수익만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분양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연합뉴스

2017-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