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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철 가동률 향상·정비비 절감 제선부 체계적 설비관리 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체계적인 설비관리로 설비가동률 향상과 정비비용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제선공정의 핵심 환경설비인 `배가스(furnace gas) 청정설비` 정비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청정기계파트는 설비 상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고장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선제적 정비는 물론 자재 수급 최적화라는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배가스 청정설비의 가동률은 제선부 3소결공장이 지난해 85%에서 94%로, 4소결공장이 72%에서 96%로 대폭 향상됐다. 설비 고장을 줄인 덕분에 올들어 기계 오작동에 의한 돌발호출 횟수도 제로(zero)를 기록했다.이러한 업무 성과에는 역량향상을 목표로 한 제선부의 학습토론회가 큰 역할을 했다. 제선부 직원들은 한달간 설비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가지며 정비 능력을 기르고 있다.청정기계파트는 간밤의 조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설비 이상을 파악해 전날 수립한 작업계획에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담당 설비의 정·부제를 시행하여 비근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제선부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팀은 정기적인 설비점검을 통해 불안전한 시설물을 발굴, 개선 조치함으로써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청정기계파트의 다양한 활동은 설비개선으로 이어져 그동안 한 번 사용하고 폐기되던 배가스 청정설비의 재생탑 배관을 수리하는 방법을 개발, 재활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상반기 동안 3억여원의 자재비를 절감했다. 이 외에도 2014년 상반기동안 1인 1건 이상 발굴한 우수제안을 활용해 총 11억원 상당의 정비 비용을 절감하는 등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20

철강업계, 현대제철 독주에 제동

국내 철강업체들이 현대제철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합종연횡`을 가속화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해말 3고로를 증설하면서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 계열사에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또 동부특수강 인수에도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에 필요한 자동차 원자재와 부품을 조달하는 공급망 구조를 수직계열화시킬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는 현대제철의 잇단 사세·설비 확장이 철강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자회사 포스코특수강을 세아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포스코와 세아그룹이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을 합병할 경우 연산 300만t에 달하는 탄소합금강 생산능력은 연산 400만t 규모로 커지게 된다. 이중 스테인리스가 100만t 정도를 차지하므로 특수강의 생산량은 300만t 정도다. 이 경우 세아베스틸은 100만t 규모인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량을 앞질러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세아그룹은 또 동부특수강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역시 인수를 준비중인 현대제철과 경쟁국면에 있다.동국제강은 현대제철에 물량을 내주고 있는 조선용 후판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일본 JFE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공급량 확대로 업계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고급강재 시장을 놓고 업계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20

포항제철소, 新교통문화 정착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제철소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굿 드라이버(Good Driver)`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굿 드라이버` 운동은 포항제철소 `신 교통안전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안전캠페인으로, △제철소 내 운행 차량 전조등 켜기 △자전거 이용자 도보로 횡단보도 건너기 △제철소 내 차량 제한속도 하향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재정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포항제철소는 `굿 드라이버` 운동의 첫 실천사항으로 모든 차량은 제철소 내에서 주행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보행자 및 상대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일 평균 7천200여대의 출입차량이 제철소 내 통행시 항상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자전거 탑승시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서 통과할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에 탄 채로 고속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시에는 양쪽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포항제철소는 근원적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구내 모든 차량의 제한속도를 40km/h로 통일했다. 기존에는 제철소 일반도로 기준 자동차 50km/h 이하, 2륜자동차(오토바이)와 30t 이상 화물차량은 40km/h 이하로 주행토록 이원화해 관리했으나, 교통사고 저감을 위해 이번 달부터 모든 차량이 40km/h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이외에도 포항제철소는 여러 문제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제도 및 환경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교차로 구간 과속방지턱 설치 △굽은 도로 시야 장애물 제거 △자전거도로 및 인도 주변 수목 전지작업 △교통안전 표지판 교체 및 설치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활동으로 `신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직원 성환두(30)씨는 “불과 15일만에 많은 사람들이 전조등 켜기 운동을 포함한 굿 드라이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나 자신은 물론 상대 운전자와 도보 통행자의 안전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굿 드라이버 운동을 잘 실천해 제철소 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안전방재부 직원 및 부서별 안전마스터, 패밀리사 안전지킴이 등 안전관련 전문 직원들을 활용해 빠른 기간 내에 `신 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며, 포항제철소 및 패밀리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내 교통사고 제로화 실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18

현대제철, 국내 첫 극저온 고성능후판 인증 취득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극저온에서 충격을 견디면서도 고강도를 가진 고성능 후판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활로를 열었다.현대제철은 최근 국내 최초로 후판 A500, D500, E500강종의 인증을 러시아선급협회(RS) 및 프랑스선급협회(BV)로부터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인증 취득 강종들은 500MPa급의 항복강도를 가지고 있는 강종으로 그 중 E500강종은 -4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 인성을 보증할 수 있는 고성능 강종이다.이번 고성능 후판 강종 선급 인증은 야말(Yamal)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 운반선에 쓰일 강재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3월 강종 개발을 시작해 국내 철강업체 중 가장 먼저 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서쪽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야말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 선박은 총 16척으로 A500, D500, E500 강종은 약 10만t요될 전망이다. 지난 7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이 10척을 수주했으며, 나머지 6척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업체뿐만 아니라 일본 철강업체도 공급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 A500, D500, E500강종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개발에 통상 1년 정도 소요되지만 5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언제든지 해당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돼 야말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18

포스코특수강, 세아베스틸에 팔린다

포스코가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을 세아그룹의 세아베스틸에 매각된다.1조원대의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인수·합병되면 세아베스틸은 연산 400만t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포스코와 세아그룹은 14일 특수강 분야의 계열사 MA 등 상호 협력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양해각서에 따르면 양 그룹은 포스코특수강과 세아베스틸의 MA를 추진하고 국내 특수강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개키로 했다.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해 세아베스틸과 합병하면 연간 생산능력 400만t의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강 기업을 갖게 된다.세아베스틸은 연간 300만t의 탄소합금강, 포스코특수강은 연간 100만t의 스테인리스와 특수강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특수강은 자동차, 선박, 전자제품 등의 소재로 쓰인다.포스코는 당초 포스코특수강의 기업공개를 추진하다가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양측은 현재 매매 조건을 협의 중이다.2013년 매출액 1조3천16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한 포스코특수강의 몸값은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MA는 현대제철을 겨냥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현대제철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0만t의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당진제철소에 짓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능력은 150만t으로 늘어난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MA와 관련, “만성적인 공급과잉과 수입재의 증가로 업계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최근 새로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발등의 불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특수강 노조는 그룹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포스코특수강 비상대책위원회는“매각대상에 오른 부실기업은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한 포스코 경영진이 무리하게 초우량기업인 포스코특수강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명분 없는 매각 논의를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을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특수강은 포스코가 지난 1997년 창원에 있는 옛 삼미특수강 강봉·강관 부문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18

포스코 신성장동력 리튬사업 청신호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두고 남미에 대규모 실증플랜트를 구축한다.포스코는 최근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리튬 고효율 추출법이 적용된 탄산리튬 200t 규모의 대용량 실증플랜트 설비를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 카우차리 염호까지 이송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포스코는 플랜트 설비를 배편으로 약 5주간에 걸쳐 칠레 항구까지 이송한 후 안데스 산맥을 넘어 1주일간 육로로 이동, 아르헨티나 플랜트 부지로 옮길 예정이다.포스코 리튬 추출 실증 플랜트는 오는 11월말 준공되며 연말께 실가동을 통해 기술 최종단계 검증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2010년 염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1년 2t 규모의 첫 번째 파일럿플랜트를 가동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칠레에 연산 20t 규모 탄산리튬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리튬추출 시연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평균 12~18개월가량 소요되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화학반응을 이용,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져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포스코 관계자는 “리튬 시장의 진입장벽을 감안하면 세계 최초로 대용량 생산에 적용되는 포스코 리튬추출 기술은 기술력의 한계로 사업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투자사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8

철강協 `어린이 철강캠프` 안전교육 신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선포한 철강업계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철강캠프에도 안전교육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위원장 김상규, 현대제철 상무)는 7일부터 8월 9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안성소재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자녀 등 초등학교 4~5학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어린이 철강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과 철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 소재의 우수성과 철강산업의 중요성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 철강캠프를 개최해 왔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철강 사이언스 매직쇼, 철강 어린이 생활경제, 철강신문 만들기, 철강벨을 울려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우게 된다.특히 이번 캠프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화재시 대피 훈련 등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도 함양할 계획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 14년간 총 2천7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어린이 철강캠프는 각종 철강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철 이야기를 쉽게 배울 수 있어 철강업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8

포철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 설비사업 준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7일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 연주기 및 1기 압연설비 합리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번 합리화 사업 준공으로, 연주기 광폭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스테인리스 슬래브 후판재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이 예상되며, 압연설비의 노후개선으로 스테인리스 고합금강 등 고수익 제품의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스테인리스 소둔산세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고객사, 시공사 등 관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시작으로, 준공경과 및 현황 보고와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의 준공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은 준공기념사를 통해 “이번 합리화 사업 준공으로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공정시간 단축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합리화된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 설비들로 고청정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공급해 고객사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8

포항제철소 생산한 전기강판 고객사 `세계최고 품질` 평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생산한 전기강판 제품 품질이 국내 고객사로부터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7월 21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 경영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김덕수 부사장을 비롯한 효성중공업 임원들과 공통 관심사에 대해 토론했으며, 최근 고급 전기강판 수요가 급증하는 부분에 대해 양사가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효성중공업의 핵심사업인 고효율 변압기 시장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변압기용 방향성 전기강판 사업 분야의 윈윈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전기강판 전문가와 효성중공업의 변압기 전문가가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정기적인 기술포럼을 실시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효성중공업 김덕수 부사장은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 품질이 최근 크게 개선돼 글로벌 Top 수준에 올라 섰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고객가치 창출을 최대화하기 위한 끊임 없는 품질향상 활동으로 고객사와의 상생관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전기강판을 포함한 전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중심 생산체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상반기 품질개선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힘입어, 하반기에는 20% 상향한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여 핵심 품질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설비 트러블, 기준 미준수 등의 불량을 근절하고 공정능력지수 개선활동을 확산하며, 청정성·재질특성 등 절대품질 향상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아울러 포항제철소는 “불량은 만들지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품질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초부터 가동한 고유의 품질보증시스템 `Q-CAPS(Quality Check and Pass System)`를 지속 개선해, 고급강 생산을 위한 세부적인 현장관리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EVI:고객사의 제품개발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강재의 선정 및 사용기술을 지원하고 새로이 개발된 강재에 대한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7

포스코, 에너지절약 생활화 앞장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패밀리사 임직원들과 가족 중심으로 참여를 시작한 환경운동 `그린워크` 캠페인을 지속 실천하며 에너지 절약 습관을 전파하고 있다.`그린워크(Green Walk)` 캠페인이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운동으로, 지난 2011년 시작됐다. 직장,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걷기·끄기·줄이기·모으기`의 4가지 그린액션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보존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들은 홈페이지(www.greenwalk.co.kr)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이 시작된 이래 기복 없이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올해에는 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의 포스코패밀리만의 캠페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에너지복지 프로그램 `밝은 빛 나눔`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큰 에너지빈곤 세대를 대상으로 LED 조명을 설치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회원들이 그린워크 캠페인에 참여해 모은 그린마일리지가 조명 구입에 활용되는데, 이에 관심이 높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그린워크 캠페인 온라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주변의 동료들에 대한 확산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그린워크 첫해부터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는 포스코 직원 남현웅(34)씨는 “인류의 삶의 터전이 되어 온 지구는 후세로부터 빌려온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을 위한 생활습관에 관심이 높다”며 “패밀리 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에도 많이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홈페이지의 `그린방송국` 메뉴를 활용해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 이야기 △전문가 칼럼 △밝은 빛 나눔 이야기 △그린 라이프 △그린 뉴스레터 등의 정보가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6

포스코건설,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경쟁을 통해 수주할 수 있는 최고 상품 육성, 지속적인 혁신,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EC기업으로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계획을 보고서에 담아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 의무화에 대한 법제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활동을 상세하게 수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했다.특히, 올해로 세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대한 국제적 가이드라인이자, 지속가능경영 최신 국제 표준인 GRI-G4 (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지속가능 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펼쳐온 활동 성과와 계획을 글로벌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브라질, 베트남, 칠레 등 해외 사업장에서 추진 중에 있는 안전·환경·품질·동반성장·연구개발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우수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EC기업으로 성장하는 포스코건설의 본원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사회공헌 부문에서는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이해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수록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인권보호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서 협력회사와 체결하는 설비, 공사, 용역 등 모든 계약조항에 인권조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황태현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단기적인 성과나 외형 확대 보다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최고 상품 육성,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경영인프라 업그레이드, 사회적 책임 준수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보고서에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회사 중장기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혁신활동 우수사례,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지속가능성보고서는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를 통해 PDF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6

포항제철소 “품질향상으로 원가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일일 품질 패트롤` 활동을 통해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에 따르면 제선공정에서 철광석을 녹인 쇳물(용선)이 제강공정으로 넘어 가면 계획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성분조정을 실시하는데, 이때 예상치 못한 특수원소가 과도하게 섞이면 성분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성분이상으로 용강의 성분이 고객이 주문한 규격을 벗어난 경우 정상품으로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스크랩(scrap)으로 처리된다.제철소 각 공장에서 스크랩으로 분류된 제품들은 제철소 내 야적장에 모아 제강공정에서 고철로 재투입되는데, 이때 특수원소가 섞인 스크랩이 재사용되면 또 다시 용강 성분이상 발생률을 높이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일일 품질 패트롤팀`은 특수원소가 함유된 스크랩이 제강공정에 투입되지 않도록 스크랩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품질 패트롤팀은 그룹별로 실시한 스크랩 관리 조사 결과를 매주 공유하고, 25개로 분류한 이상 발생 주요원인의 개선 진도를 항목별로 체크하는 등 성분이상 발생률 저감에 힘을 쏟고 있다.패트롤팀이 휴대용 성분측정기로 측정한 데이터만 월 평균 1만 5천건에 이르며, 조사한 데이터는 조업 시스템을 수정·보완해 성분이상 발생을 예방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포항제철소는 후공정 특수원소 혼입 건수를 크게 감소시키는 등 `성분이상 발생률`을 1분기 대비 75% 이상 낮춰 연간 24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품질 패트롤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유일기업의 이준엽(25)씨는 “매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각 제강공장의 스크랩 야적장에서 특수원소를 함유한 스크랩을 선별한다”며 “패트롤팀의 활동이 제품의 성분이상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기본의 실천`을 통해 제품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불량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5

철강업계 공격적 수출전략 성과있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수출비중을 높이는 등 국내 철강업계가 공격적인 수출전략을 펴고 있다.국내 업계는 올 하반기에도 충국발 물량공세가 거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고품질의 비싼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늘려 수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액은 31억9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4%나 증가했다.올 들어 지난달까지 철강제품 누적 수출액은 206억6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2% 늘었다.국내 철강업계의 지난해 수출액은 중국 철강사들의 물량 공세 등으로 전년보다 12.1% 감소한 324억9천700만 달러에 그쳤다.올 상반기 수출이 늘어난 것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급 강재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실제로 올해 초 t당 929달러에서 출발한 국내 철강재 평균 수출단가는 지난 6월 현재 946달러까지 상승했다. 비싼 제품의 수출량이 늘어난 것이다.포스코의 경우 2분기 고급 강재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32.8%를 차지해, 1분기보다 1.2%p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고부가가치 강재 판매 비중을 1분기 40%에서 2분기엔 42%까지 확대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상반기 42%였던 수출 비중을 올해에는 45%까지 끌어올렸다.현대제철도 21%였던 수출 비중을 올해 상반기에 27%까지 높였다.업계는 올 하반기에도 중국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급강을 중심으로 한 수출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중국발 공급과잉이 계속되겠지만 고급강재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는 것이 핵심 사업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4

포스코켐텍 마그네시아공장 환골탈태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 마그네시아 공장이 설비 효율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포스코켐텍은 내화물 품질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그네시아 공장 대수리를 마무리 짓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포스코켐텍은 지난 1963년 설립 이래 국내 내화물 기업 중 유일하게 원료생산, 제조, 시공에 이르기까지 내화물 분야 일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산 저가 원료의 공세와 환율 등의 요인으로 고전해왔다.이에 지난 2월부터 공장 대수리에 들어가 석회석 공급설비와 석회소성로 등의 설비 전반을 개선하고 전기집진기 등의 환경설비를 교체하는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효율화했다. 이번 대수리에 포스코켐텍은 총 67억원 가량을 투자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대수리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까지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포스코켐텍은 설립 이래 내화물 분야에서 단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경쟁력에는 포스코켐텍 고유의 내화물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유럽 등 대다수 내화물 경쟁사들이 주원료인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데 반해 포스코켐텍은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키는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일본 우베사, 이스라엘 데드번드사와 함께 세계 3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포스코켐텍은 작년 연말까지 톤당 100만원을 넘던 마그네시아클린커 제조 원가를 올 8월부터는 60만원까지 40% 이상 낮추어 공급하게 되었다. 작년 1만3천톤에 그쳤던 연간 생산량 역시 3만6천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산에 비해 가격과 품질 모두 앞서 마그네시아 클린커는 해외시장으로 수출까지 가능해졌다.포스코켐텍 관계자는 “마그네시아 공장은 생산물량 중 1만톤 이상을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해 매출처를 다변화 는 등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4

폴란드 최초 폐기물 발전시설 포스코건설 `보일러드럼` 상량

포스코건설(사장황태현)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마우폴스키에주 크라쿠프시에 위치한 크라쿠프생활폐기물발전시설 공사현장에서 보일러 드럼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상량식에는 마워고자타마르친스카 폴란드 노동부 차관, 타데우쉬츄미엘 크라쿠프시 부시장, 포스코건설의 정기윤 상무, 정복석 현장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상량식은 발전시설 중 가장 핵심설비인 보일러 드럼이 설치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무재해 준공을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도 함께 진행됐다.특히 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는 뜻으로 보일러 드럼 1호기 외측에는 크라쿠프시민을 의미하는 `크라코비악(KRAKOWIAK)`을, 2호기 외측에는 시공사대표자 성명인 `황태현(Tae-Hyun Hwang)`을 표기해 상량되어 눈길을 끌었다.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최초의 동유럽 진출 프로젝트이자 폴란드 최초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으로, 폐기물 소각처리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활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발전사업이다.포스코건설은 공사비 2억5천만불(한화 약 2천800억원)을 투입해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7월말 현재 공정률약 60%로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시설이 완성되면 하루 약 680톤(14.1톤/시간x2기), 연간 약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할 수 있으며, 소각열을 활용해 약 10.74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 11월 세계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프랑스), KEPPEL(벨기에), HITACHI(일본)사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수주에 성공했다.포스코건설 정기윤 상무는“친환경 도시로서 크라쿠프시의 발전을 위해 포스코건설의 폐기물 재활용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폴란드 및 동유럽권에서 환경시장을 선점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4-08-04

포항제철소 `패밀리사 안전지킴이` 출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지난 1일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등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자 `패밀리사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포항제철소 59개 외주파트너사에서 각 1명씩 선발된 59명의 `패밀리사 안전지킴이`는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외주파트너사별 작업장 안전점검 및 개선 △안전사고 요인 자발적 발굴 및 신고 △주기적인 안전·교통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패밀리사 안전지킴이는 포스코의 새로운 교통안전 활동인 `신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선봉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신 교통안전문화`는 제철소 내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한 포항제철소의 새로운 교통안전 슬로건으로, 차선 규제봉·과속방지턱 등 교통시설물을 보완하고 차량의 운행방법과 운전마인드를 개선하는 안전제도를 정비하는 활동들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포항제철소는 `신 교통안전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가 차량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철소 내 모든 차량이 낮에도 전조등을 켜도록 하는 한편, 제철소 내 제한속도를 시속 50km에서 40km로 낮추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교통안전 확보의 기반을 다졌다.이날 발대식에서 포항제철소 박주철 안전설비부소장은 “패밀리사 안전지킴이들은 현장의 위험사항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라며 “치밀한 안전의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의 인적·물적·제도적 위험요소를 철저히 발굴하여 건의하면 즉시 검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무재해·무사고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방재 결의대회, 부서별 안전마스터 운영 및 안전예방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4

포항제철소 1고로 21년째 불 꺼지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가 화입(火入) 후 최장 조업일을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고로로 우뚝 섰다.포항제철소 1고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쇳물을 생산해 `민족 고로`, `경제 고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1973년 6월 8일 1대기 조업을 시작해 두 번의 개수를 거쳐 현재 3대기 조업을 하고 있다.지난 6월 41번째 생일을 맞기까지 1고로가 생산한 쇳물 총량은 4천700만t으로, 이는 타이타닉호 크기 선박을 1천척 이상 만들 수 있는 양이다.1993년 2월 3대기 화입 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조업하고 있는 1고로는 현재 휴지 중인 주물선 고로가 보유한 최장수 고로 기록 7천804일을 깨고 7천826일째(7월 31일 기준) 쇳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로는 통상 고열·고압의 환경에 있기 때문에 내화물 마모 등 설비 열화로 15년 이상 수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러한 조건에서도 포항제철소 1고로는 3대기 조업 시작 후 21년 넘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조업을 유지하며 불혹의 나이를 넘긴 국내 최장수 고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1고로의 건강 유지 비결은 포스코 고유의 탄탄한 제선기술 개발과 철저한 설비관리 덕분이며, 장입 최적화·노체 열부하 관리 등 포스코만의 특화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였다. 또한 노체 철피 온도나 열복사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설비를 첨단화·강건화하는 등 최근 1년간 1고로가 돌발 휴풍 없이 묵묵하게 쇳물을 생산해온 데에는 직원들의 값진 노력이 빛을 발했다.지난달 29일 열린 최장수 고로 기념식에서 사원 문성기(47) 씨는 “1고로의 조업 최장수 기록은 다양한 보수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본의 실천을 강조하는 B2B(Back to the Basic) 활동, 전후 공정 간 열린 소통, 노체설비 강건화 TF팀 활동과 고로사랑 활동 등에 전 직원이 발 벗고 나선 결과다. 대한민국 산업의 자랑으로서 1고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1고로는 최근 준공되는 대형 고로들과 비교하면 조업 여건상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고도의 제선 조업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생산능력을 훨씬 뛰어넘어 연간 125만t 이상의 쇳물을 꾸준히 생산하며 포스코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수 작업과 고로 수명고로가 수명을 다하면 조업을 중지하고 고로 내부 벽돌(내화물)을 교체하는데, 이를 개수(改修)라고 한다.보통 개수할 때 내화물은 물론 철피 장식이나 기타 부속 설비가 낡은 것도 교체한다.포항 1고로는 1973년 조업 시작 이래 두 번의 개수를 거쳐 현재 내용적 1천660㎥ 규모로 성장했다.일반적으로 고로의 평균 수명은 13~15년으로 개수를 마치고 화입한 후부터 종풍할 때까지의 조업일자를 말한다.포항·광양제철소를 통틀어 최장수 고로 기록은 휴지(休止) 중인 주물선 고로의 7천804일이었으나, 이번에 포항제철소 1고로가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1

포스코LED 고출력 램프 대형마트 출시

글로벌LED 산업조명 전문업체 포스코LED(대표 이인봉)는 아파트 및 공원 가로보안등, 공장등으로 사용가능한 36W 고출력 LED램프사진가 업계 최초로 대형마트에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고출력 삼파장램프 및 고압방전등(메탈램프)을 대체하는 36W 고출력 램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술신뢰성과 가격경쟁력이다.KC안전 인증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의 획득으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세계적인 LED 제조사인 서울반도체의 제품인 `아크리치2`를 적용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로 마트가격 6만원대의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안정기 내장형으로 기존 조명과 동일한 베이스타입(E39/E26)이라, 안정기 교체 없이 바로 대체가 가능해 손쉽게 설치와 교체가 가능하다.무게 또한 620g의 최경량(동급 대비 50% 이상)으로 시공 및 설치 안전성을 높였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설치 후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및 공원용 보안등에 많은 적용이 예상된다.포스코LED 경영본부장 김인섭 전무는 “포스코LED는우수한 성능과 착한 가격의 제품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가적으로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1

포스코건설, 인공지반 녹화신기술 개발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공지반 녹화 분야의 핵심기술인 `방근(防根)·방수(防水) 복합공법`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방근·방수 복합공법의 정식명칭은 `결정성 폴리머 개질 단층 복합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제734호 신기술)`이다.이 기술은 건축물 콘크리트 위에 방근·방수 통합기능 시트재인 멤브레인 복합재를 부착해 누수나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것이다.방수층을 먼저 깔고 보호층과 방근층을 설치하는 기존 시공법에서 방수·방근을 동시에 실현하는 시트재를 깔기만 하면 돼 기존 기술 대비 30%의 공기단축과 60%의 인력절감이 가능해졌다.이번 신기술 개발로 포스코건설은 방근·방수 복합공법 분야에 업계 최초이자 최대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2년에는 국토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이 밖에도 지난해 9월에는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FRP(Fiber Reinforced Plastic)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을 개발해 국내 종합건설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신기술(제710호)을 인증 받은 바 있다.이처럼 포스코건설이 이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까닭은,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리모델링 사업과 친환경 녹지조성 사업에서 이 기술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생태 교량,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도심지 지하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으로 인공지반 녹화시설 확충을 위한 방근·방수 기술이 전 산업분야에서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친환경 건축물 조성과 더불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주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방근·방수 공법 기술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친환경공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8-01

포철 `슬래그냄새` 저감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고로슬래그 냉각 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시키는 고유기술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제철소로 더욱 거듭나게 됐다.이번에 개발한 `고로슬래그 냉각시설 냄새물질 저감 기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으로 개발한 고유기술이다.고로의 용선(쇳물)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찌꺼기인 `고로슬래그`를 냉각시키는 작업 중 발생하던 냄새를 기존 대비 90%까지 저감시키는 공법으로, 포항제철소와 인근지역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는 1천500℃의 고로슬래그에 물을 살포해 냉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시키기 위해 최근까지 별도의 소취제를 사용해왔고, 해외를 비롯한 타 제철소의 경우도 고로슬래그 냉각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해 소취제 이외의 적극적인 냄새 저감기술 개발실적은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친환경제철소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로슬래그 냉각과 관련한 냄새물질 저감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마침내 성과를 이뤄낸 것. 특히 이 기술은 냄새물질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저감체계를 완성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종전에는 고로슬래그를 물로 냉각 시 발생된 증기에 포함된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데 치중해 왔지만, 이번 기술은 설비 내에 사용되는 냉각수 중에 녹아 있는 `냄새유발 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개발한 새로운 공법이다.본 기술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는 냉각수에 함유된 냄새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에 대해 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와 관련된 다른 1건의 특허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냄새저감 기술을 오는 8월 중에 2고로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 후 올해 내에 포항제철소 전 고로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친환경제철소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31

국내 주요철강사 2분기 수익성 개선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 오랜 시간 침체기를 맞았던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대형철강사를 중심으로 점차 호전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는 올해 1분기보다 실적 상승세가 완연했고, 현대제철은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특히 눈에 띄는 건 높아진 수익성이다. 올해 2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보다 1.5%p 내려갔지만 전분기에 비하면 0.6%p 상승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8.6%로 작년 2분기보다 3.1%p 증가했다.올해 2분기에 포스코가 연결 기준으로 8천391억원, 현대제철이 3천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은 원가를 낮추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린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분기 포스코는 고급 강재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32.8%를 차지해, 1분기보다 1.2%p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고부가가치 강재 판매 비중을 1분기 40%에서 2분기엔 42%까지 확대했다.자동차용 냉연강판과 선박용 후판, 지진을 견디는 강도가 높은 건축물 골조용 형강 등이 대표적인 고급강재로 꼽힌다. 세계 철강시장에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가 제품 판매를 늘리며 선방한 셈이다.원가 절감 역시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포스코는 지분 투자를 한 해외 광산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에 원료를 구입했고, 현대제철은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2천454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한편, 하반기 글로벌 철강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여름 휴가철이 있는 3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이에 철강업계는 고급 제품 판매과 원가 절감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상반기를 포함해 연말까지 4천17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두고 고급강재 생산·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포스코 역시 오는 2016년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4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과 활용 기술을 동시에 판매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동국제강도 고급·특수강 전문회사로 거듭나고자 해양플랜트와 선박용 철강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