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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원장 조성균)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관식 전략물자관리원 수출관리본부장과 이동만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략물자란 일반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불법무기류 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2년간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 수출되는 제철·에너지플랜트의 설비와 자재 등 2만여 품목에 대해 전략물자 여부를 사전에 확인 받게 됐다. 또한, 전략물자 품목 수출 시 해당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출관리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전략물자관리원 역시 포스코건설과의 협약체결로 전략물자 관리제도에 대해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한편,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은, 효율적인 전략물자 관리를 통해 플랜트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

포스코, 공정위 상대 소송 초읽기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공정위가 발표한 7개 철강업체들의 강판가격 담합 사건에 따른 과징금 부과조치와 관련해서다. 4일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에 따르면 공정위의 이번 조치로 윤리경영을 가장 중시하는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만큼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것.공정위는 지난해 12월30일 가격담합 혐의 의결서를 통해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세일철강 등 7개 업체에 모두 2천917억3천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최종 의결서를 지난주에 받았다. 공정위로부터 최종 의결서를 통보 받은 포스코 등 일부 철강사는 행정소송 및 이의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컬러강판과 일반냉연 강판의 가격담합 의결서는 오는 3월쯤 통보될 예정이다.포스코는 그러나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연도 강판 가격담합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아연도 강판 시장을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데 무엇이 아쉬워 가격담합(아연할증료)을 하겠느냐”며 “1차 모임에 우리 회사 책임자급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고, 모임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인사는 당시 수출팀장으로 이 업무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공정위는 아연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아연도강판 가격이 오르는 `아연할증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와 담합했다는 것이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체 한 관계자는 “과징금 규모가 너무 많다보니 감면을 위한 `이의신청`등 구제절차를 진행하는 업체는 나오지 않겠느냐”며 “담합업체로 지목된 철강사들은 의결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

삼일, 화물운송 우수사업자 선정

종합물류전문기업 ㈜삼일(대표이사 이재운)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2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인증심사에서 화물운송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삼일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1층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인증대상업체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우수 화물운송사업자 인증`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 된 것으로 화물운송업의 서비스 향상과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송서비스 경영전략 △조직 및 자원관리 △운송프로세스 관리 등 5개 분야 12개 심사항목에 대해 산·학·연의 서비스 및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의 엄격한 서류·현장심사 등 2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특히 지난해 심사는 안전운송에 대한 고객 및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인증심사 항목 중 안전관리와 운송정보시스템에 대한 심사 배점이 상향·조정되어 평가가 매우 까다로웠다는 평가다.이에따라 삼일은 인증 취득으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차량 증차 시 우선권 부여와 공공부문 조달구매에도 우선권과 물류시설 입주권 등 정부 추진사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이재운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삼일 운송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화주 등 소비자들이 운송업체 선정 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2-04

포스코패밀리 계열사, 공정거래 준수 서약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지원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포스코패밀리 공정거래 준수 서약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사진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준양 회장,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26개 계열사 대표 모두가 본 서약식에 서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경쟁입찰과 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포스코 패밀리 설비 발주 모범기준 준수 △협력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 근절 △공정거래법 준수 △윤리경영 실천 등을 다짐했다.포스코는 작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거래 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 기준`공지에 맞춰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포스코패밀리 설비 발주 모범 기준`을 제정하고 시행해 왔다. 이번에는 `3不(불균형-불공정-불합리)`을 지양하는 모범기준 강화안을 발표했다.개정된 모범 기준은 포스코 패밀리가 공급사를 선정할 때 장애인 기업·사회적 기업 적합 품목을 우선 발주하고 중소·중견기업 직발주 품목 확대를 통해 발주기업 간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계열사 수의 계약 요건을 더욱 강화하고 단일 공급사에 의존하는 설비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사 DB`를 활용해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도록 했다.한편 발주 금액이 1천억원 이상일 경우 경영지원부문장이 주재하고 구매지원센터장 외 4명의 임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기존의 `발주심의위원회`를 50억원 이상의 모든 거래에 적용하기로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4

현대제철 지난해 당기순익 7.6%↑

현대제철이 지난해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속에서도 비교적 건실한 경영실적을 올렸다.현대제철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14조1천287억원, 영업이익 8천708억원, 당기순이익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한 반면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제품 생산량은 판재류 891만t, 봉·형강류 713만t 등 총 1천604만t을 기록해 2년 연속 제품생산량 1천600만t 돌파, 판재류 비중이 55.6%에 달하는 등 고부가가치 고로 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했다.특히 전략제품 중 고부가가치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2011년 241만t에서 297만t으로 23.2% 증가했고, 후판 고급재도 TMCP 및 열처리강 중심의 고급강 조기 개발로 11.4% 늘어난 24만4천t이 판매됐다. 또 열연 부생가스 연료 사용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절감 등 초긴축 경영으로 연간 5천75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3고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투자액 3조2천250억원 중 2012년 1조6천517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2조4천679억원이 집행됐다. 오는 9월까지 7천871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3고로 건설공사는 지난달 31일 현재, 토목과 건축 공사가 마무리 됐으며 종합공정률은 89.5%다.또 현재 1조원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2011년 138.6%에서 2012년 133.4%로 5%p 가량 낮추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도 좋아졌다. 제품 개발은 고로 가동 3년만에 자동차강판 81종, 일반 열연강판 122종, 후판 128종 등 총 331종의 기본 강종을 개발해 수요층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현대체철 우유철 사장은 “올해부터 고강도 고성형 강판, 차세대 신개념 강판, 고인성 충격보증 내지진 강판, 고강도 극저온 해양구조물용 후판 등 차세대 전략강종 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올해 판매량은 1천670만t, 매출은 13조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04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 포스코, 1기 졸업생 배출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달 29일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에서 1년 정규과정 교육생들의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이날 졸업식에는 마니싸 지역 농림부 국장과 군수, 조병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포스코아프리카 직원 등이 참석했다.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포스코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 설립·지원하고 기아대책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시설이다. 지난해 2월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90㎞ 떨어진 마니싸 지역에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6개월 교육과정 졸업생도 배출했다.1년 정규과정을 모두 마친 교육생이 졸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8월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돼 한국을 방문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교육생이 졸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정규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젊은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교육생들은 1년 동안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선진 농업기술교육을 받으며 농산물 재배 방법, 농기계 작동법, 양계 기술 등을 익힌 뒤 각 지역으로 돌아가 농업 지식 및 기술을 전파하는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포스코아프리카의 안재웅 차장은 “훌륭한 교육기관에서 전문기술을 배웠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학생이 많다.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4

포항공단 설 3~4일 쉰다

포항철강공단 근로자들은 올 설 연휴기간 동안 3~4일의 휴무에, 상여금은 예년 수준으로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공단내 종업원 25명이상, 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일요일을 포함해 3~4일의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60개 업체가 정기 및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상여금 `50% 이하`는 17개사, `100%`는 15개사, `20~80만원 격려금` 15개사로 파악됐다. 특별상여금 `50%`는 2개사, `30~100만원 격려금`은 3개사로 집계됐다. 또 60여개 업체는 2~30만원 상당의 선물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철강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여금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업체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A사의 한 근로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힘든 한해를 보낸 만큼 상여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차장은 “공단업체들이 철강경기가 아무리 어렵다고해도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휴가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설에는 2개 업체가 9일이나 휴무를 줬는데 올해는 7일 휴무를 주는 업체가 2개사에 그쳤다”고 말했다.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정상 가동하는 업체는 14개사, 부분가동은 4개사,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이 쉬는 업체는 73개사로 조사됐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01

기업 10곳중 6곳, 장기근속 직원에 혜택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국내 8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직원 위한 혜택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2.2%가 `있다`라고 답했다.혜택을 주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서`(54.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46%),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42.6%),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22.4%),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14.8%) 등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제공하는 혜택으로는 `장기근속 포상금`(40.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장기근속 수당`과 `표창. 기념패`(각각 37.7%)가 뒤를 이었다.이러한 혜택은 `늘어났다`(24.5%)는 기업이 `줄어들었다`(9.1%)는 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혜택을 주는 장기 근속연수의 기준은 `5년`(35.1%), `3년`(30.4%), `10년`(27.4%) 등의 순으로, 평균 6년으로 집계됐다.반면, 혜택을 주지 않는 기업(340개사)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25.6%), `장기근속 대상자가 없어서`(19.7%), `장기근속의 의미가 없는 업종이라서`(7.1%), `기본적인 복리후생 혜택이 많아서`(5%) 등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나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9%는 장기근속 한 직원에게 혜택을 줄 생각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장기근속 혜택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1

포스코, 설 자금 조기집행

포스코는 협력 및 외주파트너사들에게 설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설 연휴 전 1주일 동안 외주파트너사와 자재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지급기준을 마련해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하던 일반 자재 및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에 대해 2월4일부터 8일까지 매일 대금을 지급한다. 또한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1월 협력작업비 및 용역비에 대해서도 기존 지급 편성일보다 하루 앞당긴 2월4일 일괄 지급해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집행을 도울 계획이다.이번 설자금 집행으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외주파트너사 등은 협력작업비를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 이들 기업의 비용 절감액은 약 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설자금 조기 집행뿐 아니라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 신설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거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는 포스코가 공급사로부터 설비를 구매할 경우 선급금과 잔금만 지급하던 기존 프로세스에 중도금 지급을 추가한 제도다.포스코 관계자는 “설 자금 집행으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외주파트너사 등은 협력작업비를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1

“알리지 말고… 오려면 사표 쓸 각오해라”

정동화사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아들의 결혼식을 가족, 친지들만 초청해 조촐한 `작은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1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예식홀에서 장남 연욱 씨와 신부 김주연 씨의 결혼식을 지인인 이선종 씨 주례로 치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등 200여명 안팎의 하객들만 참석했다는 것.정 회장은 아들의 결혼식을 회사 임원과 직원은 물론 일체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포스코건설 임원과 직원들조차도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설사 알았다하더라도 정 회장의 불호령이 겁나 예식장 주변에 얼신도 못했다는 것.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외부에 일체 알리지 말고, 오지도 마라. 오려면 바로 사표 쓸 각오해라”고 말했다는 것.정 부회장의 이날 작은 결혼식은 지난해 10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서약했던 작은 결혼식 동참 약속 때문. 일명 `포스코 스타일`로 불리는 작은 결혼식은 포스코 전 계열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26일 정 회장을 비롯, 임원들이 작은 결혼식 서약을 한 이후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작은 결혼식은 실천 가이드라인까지 정해져 있다. 임원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준수사항으로, 직원에 대해서는 권장사항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하객 규모를 신랑·신부 각각 100명 이하, 예식장으로 사내시설·공공기관·문화센터·종교시설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31

현대제철 `글로벌 철강사` 시동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당진제철소 3고로 완공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을 다진다.현대제철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철강위기와 철강수요산업 침체 등 현안난제들을 해결키로 했다.30일 현대제철은 올 한 해 동안 △당진제철소 3고로 완성 등 2천400만t 경영체제 구축 △철강업계의 차별화 된 경쟁역량 배양 △글로벌 철강시장의 다변화대응 체계 강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위기극복`과 `변화대응`에 초점을 둔 경영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당진 3고로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조업 안정화를 위해 일관제철 사업과 전기로 사업 간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 △시장 선도 기술 배양 위한 인적자원 역량 강화 △경영시스템 개선 등 외형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여기에 현대제철만의 차별화 된 요소를 찾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역량`을 배양하는 등 신제품 및 신강종 개발로 고객의 기호를 선점하고 시장 중심 조업, 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저가원료 사용확대, 저비용 공정개발 등을 실천해 글로벌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가치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며 “전 조직 구성원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감할 수 있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위협 요인들을 사전에 발굴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위기관리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31

포항제철소 QSS혁신모델 올해 포항시 전역 전파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포스코 혁신모델 QSS(Quick Six Sigma)활동 지원성과를 돌아보는 간담회가 30일 청송대에서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철강공단 중소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7월에 혁신허브팀을 신설했으며 민관학을 비롯한 포항시 전역에 포스코 고유의 QSS활동 혁신모델을 전파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QSS활동이 포항의 각 현장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한해에만 포항시청 및 33개 읍면동 주민센터, 포스텍 등 학교법인, 상공회의소 산하 7개 기업, 북부 상가번영회, 음식점, 철강공단 23개 기업 등에 지원을 완료했다.올해는 방송국, 경찰서, 소방서, 수협 어민회, 일반 가정 등 포항시 전역에 QSS 혁신 성공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이날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민관학이 QSS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때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업, 공공기관, 학교뿐 아니라 일반가정에까지 지속적으로 전파해 포항시 전역에 동반성장의 온기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31

친환경 주조공장 `대신에이엔피` 준공

㈜대신철강(대표이사 김도형)이 친환경 주조공장인 ㈜대신에이엔피를 29일 준공했다.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에 문을 연 ㈜대신에이엔피는 지난 2012년 6~9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96억2천700만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천654㎡ 중 3천405㎡에 주조작업동, 주형 보관동, 가공동,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그동안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 대신철강은 경영전반에 걸친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체질강화, 경영이익창출을 위해 대신에이엔피 주조공장의 신규설비투자 및 조기 정상화로 무한경쟁시대의 성장기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대신에이엔피는 탄소강·내식강·내열강·내마모강 등 주강품과 주물, 특수강 등의 생산을 위해 고주파 유도용해로, 연속믹서기, 주물사 재생기 등 최신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연간 1만t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특히 주조공장의 대기 중 배출되는 먼지와 매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용량 집진설비를 지상 및 지하라인에 집중 설치해 이를 최소화 했으며 작업공정 간 분진 최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원의 작업 부하해소, 작업능률 향상 등 주조공장의 꿈인 친환경 공장으로 탄생됐다.김도형 대표이사는 “이번 주조공장의 탄생으로 2020년 글로벌 스틸 리더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주조 사업분야에 끊임 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차별화 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설계 생산해 고객 감동경영의 기반하에 최상의 주물제품 생산으로 주조제품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신철강은 철강공단 4단지에 총 1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2009·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포항시장학회에 6억원을 기탁하고 QSS혁신활동 모범기업체에 선정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30

글로벌 불황에도 그나마 `선방`

포스코는 비록 지난해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아르셀로미탈(3.9%), 바오스틸(2.8%), NSC(합병후 NSSMC)(-0.5%) 보다 월등한 성적표를 낸 것이다.지난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투자를 집중적으로 단행한 것도 고무적이다. RD에 전년보다 2.6% 늘어난 5천806억원을 투입해 신강종·신기술을 대거 개발했다.전년보다 46종이 늘어난 128종을 새로 개발했고, 자동차강판은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을 요구하는 일본 전 자동차사에 전규격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원료 배합단가 절감,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1조3천억원의 원가를 줄였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부채비율은 33.6%로 전년대비 6.6% 포인트 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74.9%로 3.6% 포인트 증가했다.에너지와 화학·소재부문도 큰 성과를 냈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8천810억원, 영업익 2천670억원에 화학·소재부문은 매출 3조5천680억원, 영업익 1천660억원을 기록하는 등 모두 전년 대비 실적이 늘었다. EC부문도 매출 9조7천260억원, 영업익 3천390억원으로 실적이 증가했다.또 계열사 구조재편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연내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준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망간강, 트윕강 등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올해 1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공정률 92%를 기록중인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는 올해 5월에 상업생산이 시작돼 향후 20여년간 연평균 3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능력을 지난해 4천만t에서 4천800만t으로, 에너지부문의 국내외 발전설비 능력을 3천284MW에서 4천474MW로, 소재부문 매출을 5조5천억원에서 8조2천억원으로 늘리는 등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올인할 계획이다.정준양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면서 “독점적 기술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