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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도 불황 늪에

글로벌 기업 포스코도 지난해 전세계에 몰아친 철강시장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관련기사 11면 포스코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201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6천40억원, 영업이익 3조6천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천860억원으로 35.8% 줄었다.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5조6천650억원, 2조7천900억원으로 각각 9.0%, 35.6% 감소했다.지난해 포스코는 조강생산 3천799만t, 판매량 3천505만t으로 역대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과 에너지강재는 지난해 각각 736만t과 270만t 팔려 전년보다 실적이 3.4%, 9.3% 늘었다.하지만 유례없는 글로벌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t당 제품 가격이 전년대비 10만원 가량 폭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포스코는 그러나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극단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7조~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총 7천639억원의 원가를 절감키로 했다. 매출 목표는 연결기준 66조원, 단독기준 32조원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천700만t, 3천400만t으로 각각 설정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30

글로벌 침체로 철강재 생산 부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철강 생산량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2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철강재 생산량은 7천291만t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머물렀고, 조강생산은 1.3% 늘어난 6천940만t을 기록했다.철강협회는 대 미국·아세안·중동 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경기부진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하면서 작년 생산량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철강재 수출은 경기회복세를 보인 미국을 비롯해 성장세가 지속중인 아세안 (ASEAN), 중동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 전년 대비 4.6% 증가한 3천430만t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내수 부진과 국내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10.2% 감소한 2천76만t에 그쳤다.올해도 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오는 9월 현대제철이 3고로를 가동하고 6월 포스코 광양 1고로의 합리화 작업이 완료되지만 내수 부진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강 생산량은 7천121만t으로 2.6% 가량 늘고, 철강재 생산량은 1.6% 증가한 7천406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2년 세계 조강 수요는 15억2천만t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철강재수요는 14억5천490만t으로 지난해보다 약 3.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개도국들이 철강설비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소 이민근 그룹리더는 “아르셀로미탈, 신일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이 일제히 구조조정, 원가 절감에 돌입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작년 세계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은 `성장 추구`에서 `생존 우선`모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일 등 동북아지역 철강업계는 역내 시장침체·성장둔화에 따라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포스코 등 철강업체 “엔화약세 고맙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엔화부채가 많은 철강업체들이 최근 엔화약세로 인한 환차익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의 엔화 부채가 많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이 엔저현상으로 환차익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스코는 약 1천700억엔의 외화차입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제철, 한국전력, 비에이치아이,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공, 한국정밀기계 등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도 엔화 약세로 환차익 혜택을 볼 전망이다.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원화 강세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국내 수출주가 타격을 받는 데 비해 엔화 부채가 많고 일본 부품 수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최근 목표주가가 오르며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특히 환율 이슈로 주가가 움직이는 대표 종목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엔화약세 여파로 지난 25일 현재 36만원대까지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27% 이상 올랐다.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환율 흐름을 고려한 유연한 투자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단기간 환율 수혜주가 주목받을 수 있겠지만,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삼성증권 김용구 수석연구원은 “일본산 정밀장비 도입 단가 하락으로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 금속장비 등이 엔화 약세 수혜업종”이라며 “엔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은 환차익 혜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솔라라이트, 스마트폰 충전용 태양전지 출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양광 전문업체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스마트폰 전용 충전이 가능 한 태양전지를 출시했다. 28일 솔라라이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초고속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상용전원에 꽂은 것과 같은 속도로 충전이 가능 하고, 햇볕이 있는 곳은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5V 전용 고효율 플렉시블 태양전지를 이용한 이번 충전기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 능한 초경량 제품이다. 플렉시블 태양전지란 기존의 상용화된 대부분의 태양전지는 단단한 기판 위에 태양전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힘을 주어 구부리게 되면 형태가 변하거나 부서지게 된다.반면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이 플렉시블 태양전지는 상황에 따른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고 유연성을 위해 박막형 태양전지가 기판위에 구성되므로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기존에 출시된 태양광 충전기 제품은 5V, 160mA에서 330Ma를 출력하는 반해 본 제품은 4.4V, 1360mA를 출력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완충시간이 12~30시간 걸리는데 반해 약 2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다.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는 “태양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므로 캠핑, 등산, 하이킹, 배낭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 때 편리하다”며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비상시에도 태양광을 이용해 스마트폰, 소형 가전제품을 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일환 포항TP 오늘 전문가초청 세미나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가 29~30일 양일간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코스메틱 중소·벤처기업 및 사업참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코스메틱소재개발 관련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포항시와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가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회장 이진태),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센터장 정대균),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원장 한영섭)고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유기화학연구소 Shpatov Alexander Vladimirovich 박사 外 3명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포항시와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경북권역 10여개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산·학·관 공동으로 지경부 코스메틱클러스터활성화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아 지역 코스메틱 기업의 글로벌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첨단장비를 이용한 코스메틱소재 활성 및 약효평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분자영상 기술을 활용하고 포스텍 생명과학과,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등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스메틱 신산업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센터와의 공동연구를 위하여 천안, 대구소재의 ㈜뉴앤뉴, ㈜메디웨이코리아 기업부설연구소를 포항TP내 유치한 바 있다.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코스메틱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코스메틱관련 중소·벤처기업들간의 기술, 자원, 마케팅 연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확보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센터 내 첨단장비들을 활용, 코스메틱소재의 효능검증을 통해 기술수준을 향상 시키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9

기업 40% “못밝히는 채용조건 있어”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공고 상에는 공개하지 않는 필수 및 우대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국내 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채용 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2%가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들 기업 가운데 `필수조건이 있는 기업`은 25.9%(복수응답), `우대조건이 있는 기업`은 79.3%였다.먼저 채용공고에는 없지만 꼭 갖춰야 하는 필수조건으로는 `나이`(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때 남성은 평균 32세, 여성은 29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성별`(40%), `전공`(26%), `학력`(24%), `외모`(20%), `자격증 보유`(20%), 거주지역(16%), `외국어 성적`(12%), `군필여부`(12%) 등을 내부 필수 조건으로 두고 있었다.비공개 필수조건이 있는 기업의 무려 94%가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으며, 탈락한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6%였다.그렇다면, 내부적으로 우대해 주는 조건은 무엇일까? `자격증 보유`가 2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전공`(24.8%)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나이`(24.2%), `인턴 등 경력 보유`(20.3%), `학력`(17%), `거주지역`(17%), `외모`(16.3%), `외국어 성적`(15%) 등을 우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8

철강업계, 쨍하고 해뜰 날 언제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도 `3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내수시장 침체, 수출 부진, 수입재 가격인상 공세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7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세계철강산업 회고와 2013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산업이 자동차생산·소비심리 위축, 조선 건조량 신규 수주 부진 등 관련 산업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 철강산업도 원료 가격이나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보고서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세계 경기 둔화, 자동차·조선 등 주요 제조업 생산 활동이 침체된 가운데 후판, 냉연 등 판재류 수요가 10% 가까이 줄어들고,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철강업체들은 자동차 생산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조선 건조량도 신규수주 부진으로 크게 줄어 내수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작년 철강경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고확보 수요, 건설용 강재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1%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판재류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시장의 수요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작년 10월 세계철강협회는 2013년 세계 철강수요를 3.2% 증가한 14억5천500만t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4월에 예상됐던 4%보다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전세계 철강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은 철강수요가 작년 2.5%에 이어 올해 3.1% 늘어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금융위기 때는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강수요를 창출하고 세계 철강경기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재정여력 한계 등으로 인위적 경기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포스코경영연구소 이만근 철강전략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작년 보다 소폭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공급차질 요인과 각국 생산증대 등 공급확대 요인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8

철강 빅3, 가격인상 카드 `만지작`

원재료 가격상승,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 경영압박에 처한 철강 `빅3사`가 제품값 인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철강재 가격인상에 수요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당장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3사는 다음달 봉형강(철근·형강)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1월 열연강판 유통가격을 t당 2만~3만원가량 인상한 7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해 놓았다는 것. 현대제철은 열연강판의 2월 수출가격을 전달보다 40~50달러 오른 t당 620~630달러로 정해 놓고 있다. 또 일반 형강 가격은 t당 3만원 정도 인상한 85만원으로 정했다. H형강과 철근 가격 역시 t당 4만~5만원 가량 올릴 것으로 보인다.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지난해 9월부터 인상되는 등 세계 철강사들이 원재료(철광석 등)와 철강재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철강 빅3사 역시 가격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최소 t당 6만원 이상 오른데 이어 올 들어 산업용 전기요금마저 4.4% 추가로 올라 원가부담이 너무 크다”며 “원가 상승분을 봉형강이나 후판 가격에 반영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철강재 가격인상에 조선, 기계 등 주요 수요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철강재 가격마저 인상되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일부 철강사들은 고육지책으로 수출 가격도 인상할 분위기다. 원가부담에 더해 `원화 강세, 엔화 약세`기조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성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와중에 빅3사는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포스코의 경우 다음달초부터 34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제1고로 설비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350만t 규모의 C열연 라인에 대해 이달 말부터 45일간 대보수에 들어간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5

철강 최고CEO가 새내기에게 “도전 마인드·통섭역량 가져라”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3일 패밀리 신입사원 특강을 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들에게 “포스코패밀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155명) 특강에서 “포스코는 철강을 주축으로 소재와 인프라 분야의 리더로 변신하고 있고 52개국 189개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전적인 마인드의 통섭 역량을 가진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정 회장은 포스코가 최근 3년 연속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 선정 철강사 종합경쟁력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5대 철강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인의식, 가치경쟁, 혁신경영과 모든 일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 연수는 2주간 포항, 인천 송도 등에서 진행되며 현충원 참배, 해병대 캠프, 행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신입사원은 패밀리 연수 후 별도의 연수와 현장실습 등을 거쳐 현업에 배치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5

“함께 행복으로 가는 비밀… ”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포스코패밀리의 감사나눔 체험 수기를 모은 책자 `함께 행복으로 가는 비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를 지난 18일 발간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감사나눔 사례를 공모 한뒤 접수된 300여편의 감사나눔 이야기를 정리해 200 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발간했다.책자에는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이 가정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갈등들이 감사를 통해 해결되는 과정을 그린 수기를 비롯해, 회사 내에서 감사나눔을 통해 긍정적이고 밝게 변하면서 노사가 화합하고 상생하게 된 이야기 등 감동적인 수기로 가득 차 있다.재미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체험수기 외에도 감사편지 모음, 감사 우수부서 탐방글, 다시보는 감사사례 공유 한마당, 그리고 지역사회와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의 소통활동 발자취 등의 내용을 여러 카테고리로 분류해 함께 수록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감사나눔으로 얻은 다양한 감동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 새로운 행복과 기쁨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오는 28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감사나눔신문 주최로 열리는 `감사나눔 페스티벌`에 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5

동국제강, 그룹 모태 `부산공장` 체질개선

동국제강이 철강경기 불황의 그늘에 벗어나기 위해 그룹 전신인 부산공장의 체질개선을 통해 고객맞춤형 제품생산에 나선다.24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현재 ㄱ·ㄷ형강, 평강, 프로파일 등 중소형 형강제품 30t을 생산하고 있다.부산공장은 앞으로 설비합리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부산공장은 동국제강의 `뿌리`와도 같은 곳이다. 창업자인 고 장경호 회장이 지난 1929년 부산에 세운 대궁양행이 동국제강의 시초. 대궁양행은 1949년 조선선재로 발전했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급성장, 1954년 동국제강으로 탄생했다. 이후 동국제강은 용호동 해안을 매립해 1963년 민간기업 최초의 대규모 철강기업 건설공사에 착수했고 1964년엔 장세주 회장의 부친인 고 장상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1979년까지 후판 최초 생산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기반을 확립했다. 부산공장은 1987년 업계 단위 철강공장 최초로 100만t 출하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0년 들어 판재류와 형강을 아우르는 포항공장 체제가 완성되면서 부산공장은 철거됐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부산공장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적지만 부산공장이 없으면 동국제강의 형강 사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포항공장에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맞춤형 제품들을 부산공장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5

포스코ICT도 주택시장 진출?

포스코ICT가 서울의 `상봉역 포시티`, `오류동역 포스시티`를 직접 시공하고 나서 주택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초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을 의식하고 있어서다. 23일 포스코ICT는 안정적인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인 `오류동역 포스시티`와 `상봉역 포시티`를 직접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사무소까지 건립해 대대적으로 분양 홍보도 하고 있다.오류동역 포스시티는 지하 2층~지상 19층 1개동으로 도시생활형주택 120가구, 오피스텔 191실 등 총 293세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상봉역 포시티는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20가구로 구성됐다. 내년 2월 완공된다.포스코ICT는 2개 주택사업 모두 시공사로 참여해 전체 공사의 50%를 수행한다. 나머지는 각각 중소 건설업체인 소사벌종합건설과 한건종합건설이 맡았다. 소사벌종합건설은 포스코ICT와 5대 5의 비율로 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을 공동 진행한다.포스코ICT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스마트빌딩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접 주택건설 사업에 뛰어 들었고, 토목과 건축 사업은 전문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중소 건설업체로부터 스마트빌딩 사업을 하청받아 진행하다 보니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중소 건설업체에 맡기면 부도가 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 종합공사시공 업무, 부동산개발업 등을 포함하고 있고 종합건설면허도 보유하고 있다.포스코ICT는 그러나 이 사업을 확장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 내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사업이 중복된다는 지적 때문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2개 주택사업만 진행하고 더 이상은 추가로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4

노인보호 쉼터 `해피 스틸하우스` 준공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1% 나눔운동`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건립한 노인보호쉼터 `해피 스틸하우스` 가 23일 준공됐다.`1% 나눔운동`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활동으로, 소속 회사는 이와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매칭시켜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지원하며 기금을 마련해왔다.`해피 스틸하우스`는 포스코패밀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포스코휴먼스 스틸하우스가 시공했으며, 건물 면적 254㎡의 2층 규모로 신축됐다.해피 스틸하우스의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이 맡게 되며, 소외된 노인들에게 적절한 보살핌과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존감과 삶의 의욕을 향상시키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도울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박한용 사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7개사 사장단,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기쁨의 복지재단 조경래 목사, 포항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포스코 박한용 사장은 “기업의 기부문화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움직임도 점차 진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피 스틸하우스 건립은 많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결실”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4

기업 20%, 채용시 인·적성검사

채용 시 인성과 적성검사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의 경우 대기업 위주로 자체검사를 실시했지만 최근엔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기업 5곳 중 1곳에서 인·적성검사를 채용 전형에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인·적성검사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서`(3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어서`(34%), `면접만으로는 평가가 어려워서`(34%), `직무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서`(24.5%), `인재상에 맞는 인재 선별이 가능해서`(24.5%)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인·적성검사는 `경력`(60.4%, 복수응답)보다 `신입`(90.6%) 채용 시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인적성검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인성`(52.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대인관계·협동심`(41.5%)이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인·적성검사 결과는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결과는 `면접 시 참고자료로 쓰인다`(35.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일정기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킨다`(30.2%), `직무 배치 시 참고자료로 쓰인다`(18.9%), `결과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한다`(5.7%) 등의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4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 탈락 `포스코에너지` 정부에 이의 제기 검토

속보=삼척화력발전소(이하 삼척화전) 사업사 선정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에너지(본보 1월22일자 11면)가 정부를 상대로 공식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를 비롯 이번 삼척화전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STX에너지도 사업자 선정위원회에 공식으로 이의 제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사업자 선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만큼 사업자 선정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의 공식 입장”이라며 “정부에 이의제기 신청 등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민간 대기업 5곳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던 삼척화전의 경우 동양그룹이 포스코에너지와 STX·삼성물산·동부그룹을 물리치고 단독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된 상태다. 삼성물산과 동부그룹은 삼척화전 대신 인근 강릉화전 사업자로 선정됐다.따라서 이번 강원지역 화전 입찰에서 포스코에너지와 STX만 탈락했다.탈락업체들이 꿈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발전사업이 고수익의 미래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수도권 LNG 공급의 선두주자임을 강조하고 있고, STX는 삼척 인근 동해에 이미 국내 최초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이들 2개 그룹은 사업자 평가 요소 중 배점 10점에 해당하는 지방의회 동의를 얻지 못했다.앞으로 국내 화력발전시장에서 민간사 비중은 15.8%(1천280㎾)에서 25.3%(2천455㎾)로 약 10%p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발전사업 수익률이 최근 전력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과잉 투자는 자칫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이번 주 삼척화전 탈락업체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후 다시 한 번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재심의 할 계획이다. 최종 입찰자는 내달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