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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켐텍 `도전 100 감사` 이벤트

포스코켐텍(사장 김진일)이 최근 `Thank U Love 도전 100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Thank U Love는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라는 의미를 담은 포스코켐텍의 기업문화 운동인데 2012년 3월부터 시작됐다. 기업의 핵심가치인 화합, 창의, 도전을 감사나눔과 연결해 긍정과 배려의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11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이번 `도전 100감사`는 각 그룹별로 신청자를 사전에 접수 받아 100개의 감사한 일을 편지에 적고 회사가 준비한 꽃과 와인, 케이크 등의 선물로 보내는 이벤트라는 것.이번 이벤트는 포항과 광양에서 동시에 실시했으며, 자발적으로 참가한 총 30여 명의 임직원들은 아내와 부모, 자녀에게 감사한 일을 편지에 담았다.행사에 참가한 조직인사그룹 하홍경 사원은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기회가 별로 없었다”면서 “도전 100감사에 참여해 유년기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5단계로 나눠 되짚어 보면서 20개씩 썼다”고 말했다.기업문화 운동 담당자 정태일 매니저는 “감사한 마음은 감사할수록 더 커지고 덩달아 주변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전염성이 있다”며 “그 동안 선뜻 표현하기 어색했던 감사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하는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일 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감사함을 주고 받는 긍정의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면서 “건강하고 밝은 기업문화를 조성해 글로벌 케미칼 기업으로 성장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2

철강 빅3, 부진 털고 약진 시동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빅3사`모두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올해 전망도 불투명하다. 빅3사가 포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올해 이들의 실적여부에 따라 포항경제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빅3사 저마다 올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놓고 추진하고 있어 실적개선도 기대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6천40억원, 영업이익 3조6천5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천860억원으로 35.8%나 줄었다. 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5조6천650억원, 2조7천900억원으로 각각 9.0%, 35.6% 감소했다.현대제철은 매출액 14조1천287억원, 영업이익 8천708억원, 당기순이익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한 반면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늘었다.철강 빅3사, 2012년 실적 (단위 : 원)동국제강은 매출액이 4조9천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당기손익도 전년 110억원 흑자에서 2천25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단독 기준 영업손실 1천150억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실적 부진은 모두 글로벌 철강경기 부진 탓이다.하지만 포스코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Baa1`신용등급을 받았다. 경쟁사인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7.8%의 영업이익률 기록이 어느정도 작용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7조~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7천639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도 세워 놓고 있다.현대제철은 핵심 프로젝트인 3고로 투자에 집중한다. 총 투자액 3조2천25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2조4천679억원이 집행됐다. 오는 9월까지 7천871억원이 추가로 투입하게 된다. 종합공정률 89.5%다. 올해 판매량은 1천670만t, 매출은 13조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올해 주력 생산품인 후판 판매에 달렸다.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이 살아나지 않으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도 올인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2

과징금 폭탄 컬러강판업체 가격인상 추진 `눈치작전`

포스코강판,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 컬러강판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폭탄에 분풀이라도 하듯 가격인상카드를 꺼낼 조짐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가격을 동시에 인상하면 또 다시 `담합`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3월까지 내부적으로 평균 t당 3만~5만원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라는 것. 원료값 폭등에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은 t당 5만~6만원을, 동부제철은 인상 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가격 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다음달 1일부터 t당 5만원선에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컬러강판 업체들은 그동안 일괄적으로 가격을 올리던 기존방식과 달리 공정위 담합 적발 이후에는 가격인상폭 등을 크게 차별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기나 방법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해당 업체 관계자는 “시정명령으로 인상폭에 대한 정보자료도 서로 비밀로 하고 있어 기업마다 시기나 인상폭, 방법 등이 다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컬러강판 수입은 2011년 10만1천925t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3만1천990t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19만1천200t으로 2011년 128만4천700t 대비 7.3% 감소했다.한편 컬러강판 시장점유율은 유니온스틸이 전체 25%(2011년 기준)를 차지해 업계 1위다. 포스코강판과 동부제철이 시장점유율 18%로 비슷하다. 현대하이스코는 9%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8

포스코ICT 개발 철도시스템 세계 최고수준 등급 인증

포스코ICT(사장 허남석)가 개발한 철도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SIL 레벨4 등급 인증서를 받아 세계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포스코ICT는 7일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PSD) 제어부에 대해 SIL 레벨4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승강장 연단에 고정벽과 자동문을 설치해 승강장과 철도 선로를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크게 제어부(Control System)와 도어부(Motorized Door)로 분류된다.이번에 포스코ICT가 인증을 받은 SIL은 철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의학기기 등과 같은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레벨4가 최고 등급이다.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자사의 PSD 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포스코ICT는 국제 규격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철도사업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철도 산업에서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준인 SIL 인증 획득이 전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SIL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 철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8

대우인터, 올해도 포스코 `효자`

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6일 포스코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오는 5월부터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번 미얀마 사업 개시로 매년 3천억~4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천700억원에 인수해 60.3%의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성공적으로 개시되면 중장기적으로는 2천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뛰어 들었다.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된다.이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인 가스 생산(해상플랫폼, 해저생산설비)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터미널)과 중국 측이 운영하게 될 육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으로 구분된다.가스 생산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의 각 사별 참여비율은 대우인터내셔널 51%, ONGC(인도국영석유회사) 17%, MOGE(미얀마국영석유회사) 15%, GAIL(인도국영가스회사) 8.5%, 한국가스공사 8.5% 등이다.육상 파이프라인 운송 사업은 중국 측이 50.9%, 기존 컨소시엄사들이 49.1%의 비율로 참여한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5월 상업생산을 개시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을 700억~8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7

“선배님 바둑실력 녹슬지 않았네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바둑을 두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포항제철소는 6일 지곡동 한마당체육관에서 `포항제철소장배 OB 초청 바둑대회`를 열었다. 포스코 퇴직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바둑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청춘을 바쳤던 포스코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석한 퇴직자들은 재직자들과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포스코패밀리로서의 유대감과 일체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 냉연부에 근무했던 한 퇴직자는 “포스코에서 근무하던 지난 시간 동안 체질화된 도전정신은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 퇴직자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포스코 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번 OB초청 바둑대회에는 포항에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선배님들이 남겨주신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잘 계승됐기에 우리 포스코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가 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7

“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명분없어”

▲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한국철강협회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철강협회 오일환사진 상근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전력요금과 국가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오 부회장은 “산업용 총괄원가회수율이 100%를 넘어섰는데 이는 원가에 한국전력의 수익이 온전히 보장돼 있다는 뜻”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2000년 이후 14차례 전기요금을 조정하며 산업용 전기요금은 78.2% 인상됐으며 2011년 이후만도 25.4% 올랐다”며 “이로 인해 금년 한전 요금수입은 2010년보다 14조원 늘어난 반면 산업계는 약 8조7천억원 부담이 늘었다”고 지적했다.오 부회장은 `원가`라는 단어를 한전에서 잘못 사용해 국민들이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한전은 설비투자에 대한 적정 보수를 포함한 총괄원가 방식으로 원가를 책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설명 없이 무조건 요금이 원가보다 낮다고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더불어 국내 전기요금이 외국에 비해 싸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오히려 주택용과 비교한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다”고 반박했다.요금제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 오 부회장은 토요일 중간부하 요금을 현행 ㎾h 당 100원에서 75원 수준으로 인하할 것, 겨울철에만 시범 실시하고 있는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를 연중으로 확대시행할 것 등을 건의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7

시멘트값 인상, 업계 전반 불똥?

국내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시멘트 값 인상을 선포했다. 동양시멘트가 전년도에 비해 10% 가량 인상할 방침이고, 한일시멘트·쌍용양회·성신양회 등 상위권 회사들도 설을 전후해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라는 것.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은 레미콘 업계에는 직격탄이다.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멘트사들은 설 전후로 레미콘 회사들에게 가격 인상안을 통보할 예정이라는 것. 인상수준은 전년도의 t당 7만3천600원에서 약 10% 오른 8만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동양시멘트는 t당 8만1천원으로 올려 7일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지난달 말 레미콘 회사들에 전달했었다.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 배경은 지난해 유연탄, 전기료 등 원가 상승 이유가 가장 크다. 지난해 t당 7만7천500원까지는 올려야 했지만 레미콘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7만3천600원을 고수했다.그래픽 참조 그러나 전기료 추가 인상분, 그리고 유연탄 등 주요 원재료 값, 인건비 등을 감안해 올해에는 10%가량 인상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t당 126달러 수준이었던 국내 유연탄 가격은 10월에 92.4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1월 93.33달러, 12월 98.03달러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시멘트 값 인상은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레미콘업계에는 치명적이다. 시멘트와 건설업계 사이에 끼여있는 레미콘업계로서는 시멘트 값 인상은 줄도산을 의미한다. 지난해 초 레미콘 회사들이 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 통보에 공급 중단으로 맞대응 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포항철강공단내 공단레미콘 최희근 사장은 “지난해에 시멘트 값이 9% 인상된데 이어 올해도 10%를 올린다면 우린 건설업체에게 추가로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꿈쩍도 않고 있다”면서 “다른 시멘트사들로부터 추가 인상안을 받아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 2월 당시 가격 협상이 여의치 않자 700여개 업체가 사흘간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공사 현장에서 조업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6

제조업 성장률, 지난해 서비스업에 뒤져

제조업의 성장률이 지난해 서비스업에 추월당했다.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기보다 제조업의 경기악화가 더 빨랐던 탓이다.경제성장에의 기여도 역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뒤집혔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2.4% 성장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제조업은 2.2% 성장하는데 그쳤다.제조업 성장속도가 서비스업에 뒤처진 것은 2009년 이후 최초다. 당시 금융위기로 제조업이 마이너스 성장(-1.5%)을 했기 때문에 이런 외부 충격을 제하면 사실상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 셈이다.제조업 성장률은 2010년 14.7%를 기록하며 `V`자 형태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2011년 7.2%로 반 토막 났다. 지난해는 다시 2.2%로 대폭 꺾였다.이 기간 서비스업 성장률은 3.9%→2.6%→2.4%로 소폭 떨어지는데 그쳤다.한은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로 우리 수출 제조업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상당수가 수출업체인데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 회복이 더뎌지자 제조업 성장이 둔화했다는 것이다.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의 70~80%가 국외생산이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으로 잡히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풀이했다.올해도 제조업 성장 전망은 어둡다. 계속되는 원화 강세로 수출 제조업체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한은 조사결과 올해 1월 제조업체의 13.1%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환율`을 꼽았다. 이는 전월의 8.8%만이 환율을 말했던 것에 견줘 많이 늘어난 것이다./연합뉴스

2013-02-06

포스코 경쟁력 4년 연속 `세계 1위`

포스코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우뚝 섰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7.76점(1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에 따라 경쟁사들의 점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7.48점보다 상향된 점수를 받아 7.3점대 이하 점수를 받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가 2위, Severstal(세베르스탈)이 3위, 인도 JSW 스틸이 4위를 차지하는 등 철광산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 공급이 가능한 철강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가 합병한 신일철주금이 양사 시너지 및 엔저 등의 영향으로 5위를 차지했다. 생산량 기준으로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22위, 3~5위인 안산강철은 29위, 보산강철은 10위, 우한강철은 30위를 차지했다. 2위인 허베이강철은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과 파이넥스, POIST(기존의 쇳물 정련(제강공정) 기술 대비 수익성과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포스코만의 독자 기술), CEM(제강과 연주, 압연 공정이 하나로 통합된 공정인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원가경쟁력 항목에서 높이 평가받았다.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절감, 수익성, 신흥시장확장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난해 8점을 받았던 `MA 및 전략적 제휴`항목에서도 만점을 획득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10년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6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원장 조성균)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관식 전략물자관리원 수출관리본부장과 이동만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략물자란 일반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불법무기류 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2년간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 수출되는 제철·에너지플랜트의 설비와 자재 등 2만여 품목에 대해 전략물자 여부를 사전에 확인 받게 됐다. 또한, 전략물자 품목 수출 시 해당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출관리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전략물자관리원 역시 포스코건설과의 협약체결로 전략물자 관리제도에 대해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한편,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은, 효율적인 전략물자 관리를 통해 플랜트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

포스코, 공정위 상대 소송 초읽기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공정위가 발표한 7개 철강업체들의 강판가격 담합 사건에 따른 과징금 부과조치와 관련해서다. 4일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에 따르면 공정위의 이번 조치로 윤리경영을 가장 중시하는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만큼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것.공정위는 지난해 12월30일 가격담합 혐의 의결서를 통해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세일철강 등 7개 업체에 모두 2천917억3천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최종 의결서를 지난주에 받았다. 공정위로부터 최종 의결서를 통보 받은 포스코 등 일부 철강사는 행정소송 및 이의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컬러강판과 일반냉연 강판의 가격담합 의결서는 오는 3월쯤 통보될 예정이다.포스코는 그러나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연도 강판 가격담합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아연도 강판 시장을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데 무엇이 아쉬워 가격담합(아연할증료)을 하겠느냐”며 “1차 모임에 우리 회사 책임자급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고, 모임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인사는 당시 수출팀장으로 이 업무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공정위는 아연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아연도강판 가격이 오르는 `아연할증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와 담합했다는 것이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체 한 관계자는 “과징금 규모가 너무 많다보니 감면을 위한 `이의신청`등 구제절차를 진행하는 업체는 나오지 않겠느냐”며 “담합업체로 지목된 철강사들은 의결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