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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발 관세리스크 직격타 대구경북 수출구조 재편해야”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선포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수출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우려하는 대외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기업들이 포항과 구미, 경주 등지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철강, 이차전지 업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현실적인 기업지원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2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4일 ‘대구·경북 수출구조의 변화 분석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지역 수출의 성장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수출이 3.94배 성장하는 동안 대구는 3.12배, 경북은 2.58배에 그쳤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도 전국이 5.9%인 반면, 대구와 경북은 각각 4.9%와 4.0%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수출의 경우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대구는 최고 수출실적 달성 연도인 2023년 110억 달러 대비 19.4%에 그쳤고 경북은 2013년 538억 달러보다 무려 23.6%의 역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수출에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하락해 대구는 지난해 17개 지자체 가운데 12위(수출차지 비중 1.3%), 경북은 8위(수출차지 비중 5.9%)에 머물렀다. 주력 수출 품목과 수출산업의 변화 역시 대구와 경북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수출 1위 품목은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자동차부품’, ‘기타 정밀화학원료’로 변화했고, 수출산업도 ‘섬유’에서 ‘기계 및 화학공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던 ‘무선전화기’에서 최근 ‘무선통신기기 부품’으로 변했으나, 주력 수출산업은 기존 2대 산업구조에서 3대 구조로 확장됐다. 경북 수출의 양대 성장엔진 역할을 담당했던 ‘전자전기와 철강금속’ 산업에 더해 ‘화학공업’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대구와 경북 모두, 수출 품목 다변화는 일부 이뤘지만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역의 주요 수출국이 국내 및 해외 생산기지가 다수 이전한 베트남·인도·멕시코·헝가리·캐나다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구와 경북의 제1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대구 23.6%, 경북 32.0%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의 대중국 수출의존도 19.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2위 수출국인 미국에 대한 의존도 역시 이에 못지 않다. 지난해 대구의 미국 수출 수출의존도는 23.4%를, 경북은 16.2%를 차지했다. 전국기록(18.7%)을 감안하면 대구는 전국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권오영 무협대경본부장은 “트럼프 2기 미·중 무역 갈등이 악화할 경우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역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 및 초보 수출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25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수출입 및 교역규모 변화, 주요 수출 품목과 국가 변화, 대륙별·가공단계별·기초 지자체별·기업 규모별 수출 변화뿐 아니라 수출 금액대별 수출기업의 분포 변화까지 지역의 수출구조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멕시코·캐나다 통로, 美 우회수출 대구기업들 우선적 영향

트럼프발 관세전쟁과 관련해 중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실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구 기업이 입는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시설을 두고 미국으로 우회 수출을 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상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중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대구지역 수출액의 30.5%, 수입의 59.2%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중국은 대구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수출(23.6%), 수입(58.3%)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물론 2023년까지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크게 감소했지만, 2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경우 대중국 수출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멕시코의 경우도 대구지역 수출 4위(4.2%)다. 멕시코에 소재한 엔비디아, 구글 등의 협력(조립)업체에 지역업체의 인쇄회로가 납품되면서 관련 수출이 증가해서다. 또 최근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멕시코 투자가 이어지면서 원재료와 기계 장비 등의 공급 증가도 한 요인이다. 캐나다도 2차전지 소재 업체의 투자기 이뤄지면서 기계 장비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에서는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 후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중국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발효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EU와 일본, 그리고 한국에도 차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더 직접적이고 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대구의 대미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와 경작기계, 금속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대구상의는 예상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충격파인 만큼 기업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비하고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선을 다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제조 공정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과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지속적인 통상협상과 함께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제도·금융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포스코홀딩스 작년 실적 급락 매출 5.8%·순이익 48.6% 감소

포스코홀딩스가 3일 발표한 2024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5.8%, 영업익 38.4%, 당기순이익 48.6%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 및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모두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 및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과 시황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원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이차전지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과 천연흑연 美 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하락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밝혔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성장세와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 창출과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칠레, 호주 등지의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진행중인 구조개편을 차질없이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으며 “연말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박형남기자

2025-02-03

밥심은 옛말… 10년 뒤 쌀 소비 15% 더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3일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식량용 쌀 소비량이 273만t에서, 내년 269만t 등으로 매년 줄어 오는 2035년에는 233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0년 뒤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보다 14.7%가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식량용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최대요인은 식생활 변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4~2023년 기간 중 쌀 소비량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대체 식품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 기간 연평균 1.6%가 감소했다. 또 농경연이 2024년 식품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1주 중 아침 결식 횟수가 2021년에는 1.44회였으나 지난해에는 1.79회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식습관도 쌀 소비 감소 원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통계청의 작년 국민 1인당 하루 양곡소비량은 152.9g으로 1970년의 373.7g에 비해 무려 59.1%나 줄어들었다. 2000년에는 256.6g으로 1970년부터 30년간 31.3%가 줄어든 반면 2000년이후 20년뒤인 2020년에는 158g으로 20년간 38.4%가 줄었다. 국민들의 하루 쌀 소비량의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쌀 산업이 생산보다 소비량 감소율이 더 큰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이며, 2005년 이후 12차례에 걸친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2025~2029년)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벼재배면적 조정제를 실시, 고품질쌀 전문생산단지 지정 운영 등 품질 고급화, 식품기업의 민간 신곡 쌀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과 전통주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혜택, 지역특산주 주원료 기준의 완화 등을 도모하며, 산지유통 구조를 고품질·단일품종 중심으로 전환하며, 고품질 쌀 유통 RPC를 지정하고,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력을 관리하는 생산이력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 고품질 쌀 생산과 전략작물 전환을 위한 생산기술 RD를 추진하는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추진으로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관행적 생산체계를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친환경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쌀값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3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순손실 2313억 ‘적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3일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6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2.3%, 영업이익은 98.0%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 44억원 흑자에서 2313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배터리소재사업의 경우 매출 2조 3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로 고부가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였으나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가가 급락하여 매출은 전년대비 30.4% 감소한 2조 1856억원에 그쳤다. 일부 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의 평가손실 436억원 계상하면서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초기의 재고 평가손실을 반영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15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매출 1조 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산가치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당기순손실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시장수요 위축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음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여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동사는 생산성 혁신과 함께 RD 강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에도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망간(LMR), 리튬철망간인산염(LMFP) 양극재 등 중저가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2025-02-03

대경중기청, 올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2025년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대경중기청은 올해도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력해 상반기에 10개소 이상의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사후 관리의 목적으로 상인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이벤트, 정기 교류회,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의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첫걸음, 디지털),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대구·경북 지역의 골목형상점가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경중기청과 대구시 및 시·군·구, 경북도 등이 협업한 결과, 2025년 1월 기준, 17개로 확대돼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대구시 및 9개 구·군과 협의체를 조직했고, 구·군청은 지정기준 조례를 제·개정해, 기준면적 2000㎡ 당 점포 30개였던 밀집 기준을 20여개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경본부는 골목형상점가의 상인회 결성을 위해 각종 컨설팅 및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소의 골목형상점가가 신규 지정돼 총 13개소가 됐다. 경북도와는 협력을 통해 밀집기준 완화 조례 제·개정을 추진했으며, 시·군·구 대상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3개소가 신규 지정돼 총 4개소가 됐다. /김재욱기자

2025-02-03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신청하세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모집계획을 사전 안내한다.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사업개발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으로 구분되며,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중소기업)가 필요한 지원에 따라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개발지원에는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사업SOS지원단(컨설턴트 배정 및 지원) △공동사업의 사업화 계획 추진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원 지원) △협업모델 구축 및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조합당 직접사업비 최대 1억원 지원)이 있다. 또한, 공동사업 전담주치의를 통해 신규 또는 기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맞춤형 진단·자문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인력지원에는 공동사업 전문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조합당 1명, 최대 한도 월 200만원 지원)이 해당한다. 자금지원에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공동구매 전용보증 지원사업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을 추천하는 협동화자금 추천사업 등이 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협동조합 담당자가 협동조합포털(sc.kbiz.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개별 지원사업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3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필두 1월 美 판매 역대 동월 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월대비 13.1% 증가한 11만6천362대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14.6% 늘어난 5만9천355대, 기아가 11.6% 증가한 5만7천7대를 팔았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3.7% 늘어난 4천852대다. GV70(2천21대), GV80(1천604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각의 판매량도 역대 1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번 호실적은 하이브리드차(HEV)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강세에서 비롯했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는 30.3% 증가한 2만3천338대 팔린 가운데 HEV가 47.3% 늘어난 1만6천591대, 전기차(EV)가 1.8% 늘어난 6천747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커졌다. HEV에선 투싼 하이브리드(5천4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천807대), 싼타페 하이브리드(2천667대), 카니발 하이브리드(1천77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천627대) 등 순으로 팔렸다. EV에선 아이오닉5 2천250대, EV6 1천542대, 아이오닉6 871대가 팔렸다. 기아 신차 K4는 지난달 1만1천410대가 팔리며 기아의 미국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5-02-03

12월 광공업 생산 대구 ↓ ·경북 ↑

지난해 12월 대구 광공업 생산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재작년 같은달보다 3.3% 줄었고, 경북은 9.4% 상승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전기·가스·증기업, 전자·통신 등의 생산이 주로 늘었고, 금속가공,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생산이 주로 줄었다. 또 경북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전기장비, 종이제품 등의 생산이 줄었으며, 전자·통신, 금속가공, 자동차 등의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재작년 같은달보다 7.3% 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재작년 같은달보다 5.2%, 10.6% 각각 준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별로 보면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으며,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재작년 같은 달보다 14.1% 감소했고, 대형마트는 15.8%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음식료품, 기타상품, 의복,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의 상품이 줄었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도 동반 하락했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재작년 같은 달보다 72.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도로·교량, 학교·병원, 치산·치수 등의 증가로 재작년 같은달보다 243.5%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신규주택, 학교·병원 등의 감소로 91.0%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재작년 같은 달보다 86.3% 감소했으며, 공공부문에서는 발전·송전, 도로·교량, 공장·창고 등에서 감소 87.9% 감소했고,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토지조성, 기계설치 등에서 줄어 59.9% 감소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3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 모집계획 사전 안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모집계획을 사전 안내한다. ‘협동조합 공동사원 지원사업’은 △사업개발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으로 구분되며,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중소기업)가 필요한 지원에 따라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개발지원에는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사업SOS지원단(컨설턴트 배정 및 지원) △공동사업의 사업화 계획 추진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원 지원) △협업모델 구축 및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조합당 직접사업비 최대 1억원 지원)이 있다.또한, 공동사업 전담주치의를 통해 신규 또는 기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맞춤형 진단·자문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인력지원에는 공동사업 전문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조합당 1명, 최대 한도 월 200만원 지원)이 해당한다.자금지원에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공동구매 전용보증 지원사업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을 추천하는 협동화자금 추천사업 등이 있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은 “개별공고 이전 모집계획 사전 안내를 통해 공동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이 관심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동조합이 효과적으로 공동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협동조합 담당자가 협동조합포털(sc.kbiz.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개별 지원사업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2

대경중기청,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2025년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대경중기청은 올해도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력해 상반기에 10개소 이상의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사후 관리의 목적으로 상인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이벤트, 정기 교류회,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의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첫걸음, 디지털),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대구·경북 지역의 골목형상점가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경중기청과 대구시 및 시·군·구, 경북도 등이 협업한 결과, 2025년 1월 기준, 17개로 확대돼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대구시 및 9개 구·군과 협의체를 조직했고, 구·군청은 지정기준 조례를 제·개정해, 기준면적 2000㎡ 당 점포 30개였던 밀집 기준을 20여개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경본부는 골목형상점가의 상인회 결성을 위해 각종 컨설팅 및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소의 골목형상점가가 신규 지정돼 총 13개소가 됐다. 경북도와는 협력을 통해 밀집기준 완화 조례 제·개정을 추진했으며, 시·군·구 대상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3개소가 신규 지정돼 총 4개소가 됐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비해 정책대상에서 소외돼 있던 골목 소상공인들에게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이 가능해지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에 더 많은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2

대구·경북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 ‘먹구름’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2월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7개사, 비제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63.9로 전월(69.6) 대비 5.7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72.7) 대비 8.8p 하락했다.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2월 대구·경북 SBHI는 전국 SBHI(67.5) 보다 3.6p 낮은 63.9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가 63.3으로 전월(67.5) 대비 4.2p 하락했고(전년 동월(72.3) 대비 9.0p↓), 경북은 64.8로 전월(72.3) 대비 7.5p 하락했다.(전년 동월(73.3) 대비 8.5p↓)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68.4로 전월(74.6) 대비 6.2p 하락했으며(전년 동월(74.6) 대비 6.2p↓), 비제조업은 59.0으로 전월(64.2) 대비 5.2p 하락했다.(전년 동월(70.6) 대비 11.6p↓) 항목별로는 생산(76.5→71.7, 4.8p↓), 내수판매(68.4→64.3, 4.1p↓), 수출(82.5→80.8, 1.7p↓), 영업이익(69.2→62.5, 6.7p↓), 자금 조달사정(71.3→65.6, 5.7p↓), 원자재 조달사정(96.3→94.7, 1.6p↓)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2.9→103.5), 제품재고수준(105.6→107.8)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8.1→98.5)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 상태를 분석했다. 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5.1%)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8.7%), 원자재 가격상승(24.5%), 업체간 경쟁심화(23.7%), 고금리(20.3%), 자금조달 곤란(18.9%), 인력확보 어려움(18.7%)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47.6%), 인건비 상승(32.6%), 원자재 가격상승(29.9%), 환율 변동성 증가(25.1%), 고금리(19.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6%)보다 낮은 71.9%로 전월(72.5) 대비 0.6%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1.2%로 전월(70.5%) 대비 0.7%p 상승, 경북은 72.5%로 전월(74.4%) 대비 1.9%p 하락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30

삼성전자, 美 서카나 선정 TV·사운드바·모니터·SSD 1위

삼성전자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선정한 TV, 사운드바, 모니터, 내장·외장 SSD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서카나 조사에서 TV 브랜드 1위를 비롯해 대형 스크린 TV, ‘더 프레임’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TV 등 다양한 TV 제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서카나의 데이터는 우리가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와 디스플레이 기술, 화면 크기에서 미국 업계 리더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미국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모니터 브랜드 1위에 선정됐으며, 게임 모니터와 OLED 모니터 등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사진과 비디오, 게임 등을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내장·외장형 SSD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서카나의 2025년 소비자 가전 성과 어워드에서 ‘최고 미국 TV 브랜드’, ‘최고 미국 온라인 TV 브랜드’, ‘최고 미국 매장 내 TV 브랜드’ 등 총 6개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1-29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오는 2월 12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생을 모집한다.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모집 규모는 850명으로, 우수 창업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기술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창업 준비, 창업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사업 연계지원 등 창업의 전 단계를 일괄 지원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 입교 선정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로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 촉진, 지역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형 △투자형 △지역특화형 등 권역별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형은 신산업, 초격차, 뷰티 분야 등의 글로벌 진출 희망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하며, 투자형은 민간 운영사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 초기 청년창업자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 및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특화형은 지역 주력산업과 제조 융‧복합 분야의 창업자를 선발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제조특화 프로그램으로 중점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창업 이력 등을 보유한 중장년의 경험을 청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중장년 공동 창업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토록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선발 평가제도를 개선해 서류심사를 면제해 청년 창업가의 부담을 완화하는 ‘패스트 트랙’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의 서류심사 면제대상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관 추천 기업 등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CES 수상기업, 대기업에서 독립한 사내벤처기업, 대학․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창업기업을 추가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희망자는 오는 2월 12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문의는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청년창업사관학교(053-656-8176~8178)로 하면 된다.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성공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초격차·신산업 분야와 지역주력산업을 적극 발굴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운영을 시작해 올해 15년차로 현재까지 8477명의 우수한 청년창업가를 배출했다. 2024년에는 코스닥 상장 1개사 및 아기유니콘이 4개사 지정됐다. 아울러 세계선도 기술제품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 2개사, 혁신상 6개사가 수상, 2024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 등 7개사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5년간(2019∼2023년)에는 4조4897억원의 매출성과와 1만361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29

“설 장보기는 전통시장서”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설연휴를 맞아 대구·경북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은 28만7600원, 대형마트에서는 36만986원으로 집계됐고,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이 7만3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지원은 설 명절을 준비하는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중기청은 오는 2월 10일까지 디지털(카드, 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최대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15% 할인, 결제액의 15% 환급, 온라인 전통시장관 할인 5% 등이다. 또 지류상품권은 5%,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10만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8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도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은 200만원, 지류상품권 50만원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가 환급된다. 환급은 총 4회 나눠서 진행하고, 카드형, 모바일형 각각 회차별로 누적결제액 기준으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각 회차기간 종료 일주일 뒤 지급된다. 1주일간 최소 7000원 이상 결제시 15%를 환급 받는다. 아울러 대구로,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12곳의 온라인 전통시장관 특별할인전에서 디지털상품권으로 상품구매시 상품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디지털상품권 사용자들을 위한 추첨이벤트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합산 3만원이상 사용시 자동응모되며, 2월 중 추첨을 통해 카드, 모바일형 상품권 사용자 각 2025명에게 1등 1명, 100만원, 2등 4명, 각 50만원, 3등 20명, 각 50만원, 4등 2000명, 각 5만원씩 디지털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대경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등 10개 유관기관·단체는 ‘관문상가시장’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대구1회, 경북2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22

올해 中企 설 자금 한파 ‘혹독’… 33.5% “곤란”

중소기업 3분의 1이 설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6∼14일)한 ‘2025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작년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33.5%로 ‘원활하다’는 응답(11.0%)보다 높았다. 또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31.3%), ‘인건비 상승’(19.4%)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작년과 다르지 않다’(78.6%), ‘곤란하다’(14.8%), ‘원활하다’(6.6%)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 유무에 대해서는 ‘없다’는 응답이 83.4%로 ‘있다’(16.6%)는 응답보다 높았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7.4%)가 가장 많았고, ‘대출한도 부족’(41.4%),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20.3%), ‘신용대출 축소’(1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294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92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9.4%), ‘금융기관 차입’(30.1%), ‘결제연기’(20.5%) ‘사채조달’(4.8%)순으로 응답했고, ‘대책없음’ 응답도 15.7%에 달했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8.9%, ‘미지급’은 30.4%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진 못한 중소기업은 20.7%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 시 1인당 평균 42만4000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평균 50.5%으로, 작년 설((정액) 60만9000원, (정률) 기본급의 60.3%)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임시공휴일(1월 27일) 휴무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60.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임시공휴일 실시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의 99.2%는 설연휴 이외의 휴무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공휴일은 28∼30일과 임시공휴일인 27일까지 최대 4일인 상황에서, 해당 기간을 제외하고 추가 휴무 계획이 있다(1일)고 응답한 기업은 25.4%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비율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3배에 달했다”며 “내수진작, 대출금리 인하 등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지원으로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수 중소기업이 임시공휴일을 실시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작년 대비 설 상여금 지급 수준도 감소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은 기업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20

대구·경북지역 작년 12월 수출입 ‘동반 감소’

대구·경북 12월 수출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세관이 ‘2024년 12월 대구·경북의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40억3000만 달러, 수입은 7.0% 감소한 1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6.3% 증가한 20억4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지역의 12월 수출은 9.2% 감소한 7억3000만 달러, 수입은 17.6% 감소한 4억4000만 달러로 조사됐고, 무역수지는 7.4% 증가해 2억9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16.0%), 화공품(△23.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9.8%)은 감소했고, 전기전자제품(32.6%), 직물(7.5%%)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52.0%), 전기전자기기(△1.9%)에서 감소함을 보였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6%), 비내구 소비재(20.6%), 기타 원자재(6.1%)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5.0%), 미국(△2.1%), EU(△18.6%), 중남미(△12.0%)에서는 감소했고, 동남아(8.8%)는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20.1%), EU(△6.0%)는 감소했고, 동남아(15.3%), 일본(14.5%), 미국(36.1%)은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12월 수출은 1.5% 증가한 33억 달러, 수입은 3.5% 감소한 15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1%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15.7%), 철강제품(7.5%),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7%)은 증가했고, 화공품(△12.4%), 기계류와 정밀기기(△32.3%)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광물(△9.0%), 화공품(△51.0%), 연료(△13.3%)는 감소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14.1%), 기타 원자재(286.3%)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7%), 동남아(8.5%)는 증가했고, 미국(△17.7%), EU(△11.8%), 일본(△5.0%)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34.5%), 호주(△19.0%)는 감소했고, 동남아(70.5%), EU(182.7%), 중남미(48.7%)는 증가했다. 한편 대구·경북의 2024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492억1000만 달러, 수입은 18.5% 감소한 238억7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5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9.4% 감소한 88억8000만 달러, 수입은 30.9% 감소한 5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1억 달러 흑자였으며, 경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403억3000만 달러, 수입은 13.5% 감소한 181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2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6

중진공, 中企 위기극복·지속가능 성장 소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중진공)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중진공은 지난 1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소통 프로그램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대구경북권 지역본·지부장,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대구지역 수출유관기관장 5명, (사)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대경지회 30개사 및 글로벌퓨처스클럽 5개 협회 90개사를 포함, 총 120여개사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해당 교류회는 수출에 주력하는 업체들 간 원활한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경영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수출여건 악화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진공-6개 교류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합동 월례회 개최 등 교류회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진공 대구경북권 합동으로 2025년도 정책사업 안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 설명회도 진행했다. 중진공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개진된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차년도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꾸준히 국민과 중소기업 속으로 찾아가는 중진공을 실천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6

지역기업들 80.1% “체감경기 더 악화”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지역기업 설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설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기업이 많았다. 응답기업 중 80.1%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다소 악화 48.1%. 매우 악화 32.0%)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체감경기 악화 비율(90.5%)이 가장 높았으며, 유통·서비스업(82.8%), 제조업(77.5%)이 뒤를 이었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부진’(38.0%)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며,‘고물가’(14.9%), ‘고환율’(14.2%), ‘원·부자재 가격 상승’(10.1%)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자금사정 역시 악화(다소 악화 41.9%, 매우 악화 23.1%)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65.0%에 달했으며,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0.0%,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83.3%)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어 유통·서비스업(62.0%)과 제조업(61.3%) 순을 보였다. 설 명절 휴무(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전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2.7%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4일 이상 휴무를 계획한 기업들 중에서는‘직원복지(50.4%)’와 ‘수주 물량 감소(41.6%)’를 이유로 꼽은 사례가 많았다. 응답 기업의 73.9%는 올해 설 명절에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경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내수부진,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악화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및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3

대경중기청, 15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오는 15일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설명회에서는 중기부의 정책방향 및 사업설명,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코트라 등 4개 기관의 정책자금, 기술개발, 창업·벤처, 수출 등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설명회에 이어 진행되는 1:1 전문상담을 통해 기업이 궁금해하는 세부 지원내용에 대한 현장 상담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테크노파크,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1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상담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기업 수요가 높은 자금 및 보증, RD 분야는 예년보다 상담인력을 확대(기관별 2명→2∼4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종합설명회 개최 이후에도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찾아가는 설명회를 총 15회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RD·소상공인·창업벤처·수출 등 5개 분야에 대해 일반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창업기업,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설명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주요 지원분야 사업설명 자료는 대구경북청(mss.go.kr/site/daegu/main.do)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야별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기업마당에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중앙·지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이메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카카오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 채널(무료)을 구독하면 카카오톡으로도 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2

소상공인 55.6% “올 경영환경 더 어렵다”

소상공인 절반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0.0%로 도·소매업(15.7%), 제조업(15.0%)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은 평균 35.4%로 조사됐다. 사업 기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과 매출 비중이 높아 창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 대출은 소상공인의 73.8%가 사업 목적으로 대출받고 있으며, 34.9%가 전년 대비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3.7%(매우 부담 61.0%, 다소 부담 32.7%)가 원리금 상환, 이자 납부 등에 관해 부담을 느끼며,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평균 대출 금리는 4.99%였고, 5.0% 이상인 경우도 65.9%에 달했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금융지원(80.8%)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복수응답)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완화(63.4%)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 해결(63.0%) △소상공인 소득공제 혜택 확대(29.6%)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28.3%) 순으로 드러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경제 위기에 이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내수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율 경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8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社, 13일부터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1-06

대구상의 운영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사업’ 제 몫 톡톡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사업화 및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특허청과 대구시, 동구, 달서구, 달성군의 예산 지원으로 2024년도 지원사업을 통해 50여 개의 지역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체계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IP바로지원사업은 기업의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특허맵 지원, 새로운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위한 브랜드개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개발과 포장디자인, 국내·외출원비용 지원 등 기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특히, 대구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고급마유 코스메틱 제품 ‘ongorong(온고롱)’ 브랜드를 출시한 (주)유니콘스는, 지난 10월 개최한 오송 K-뷰티산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수의 수출상담 실적과 샘플협약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특판 판매를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5000만원 상당의 매출 실적도 달성했다. 최근 세계적인 K-Food 열풍에 맞춰 해외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경우 해외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특허맵 분석을 진행해 수출 시장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 (주)한성에프엔씨는 품질을 뛰어 넘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데일리 셔츠 브랜드를 개발했다. 상표 출원을 통해 권리를 확보한 가운데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종훈 센터장은 “경기 악화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센터는 특허, 브랜드, 디자인 기반의 성장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IP바로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되며, 오는 2월부터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6

대구상의 신년인사회 “경제발전 힘 모을 때”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 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주)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 부문 미래테크(주)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 부문 동우씨엠(주)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 부문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준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5

대구상의,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부문 미래테크㈜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부문 동우씨엠㈜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부문 ㈜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상을 수상한 거림테크㈜(대표 이창원)는 디스플레이패널 부품 제조업체로 LG디스플레이 1st(퍼스트) 개발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2차전지 부품, 치아교정필름 등 에너지·의료분야로의 사업다각화도 추진 중에 있으며, 사회적기업 거림이앤시㈜를 설립해 장애인 고용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또 기술대상을 수상한 미래테크㈜(대표 박해대)는 건설용 금속 조립구조재 생산업체로 건설시공법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인도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사화합대상 수상업체인 동우씨엠㈜(대표 조만현) 아파트 등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 업체로 온라인 주거서비스 플랫폼 ‘세이버스온(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관리사무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직원 복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 온 성과로 출산·가족·여가 친화기업 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등 노사화합 부문에 있어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대상 수상업체인 ㈜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은 이차전지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제조하고 있으며, 친환경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인도 및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업 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년 70% 이상의 고용 증가까지 이루어 내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은 “무안공항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 지역은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5대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면서 “을사년 푸른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강인함의 의미를 담아 우리 기업들이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연한 대처로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한국 경제 재도약" 다짐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신년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 언론사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주한 대사(아랍에미리트, 오만, 베트남) 등이 자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사자성어는 ‘인내외양(忍耐外揚)’”이라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면서 “국회는 경제와 민생 입법에 매진해 주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라며 우리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정부의 경제 심리회복·민생안정 의지 엿보여”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발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안정을 위한 대응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올해는 저출생·고령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심리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이 지난달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공제 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및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2025년 한시 적용),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활성화 및 기업의 투자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