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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동 유괴 미수사건 여파로 호신용품 매출 껑충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하교길 미성년자 유인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보기·호루라기·스프레이 등 휴대용 안전용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여성 또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대형 범죄들이 잇따를때 호신용품 판매가 늘어났던 추세가 지금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17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호신용품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2.5배(157%) 증가했다. 특히 경보기와 스프레이는 각각 141%, 153% 늘었고 삼단봉 등 기타 품목도 143% 증가했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호신용품 매출이 전달보다 18% 늘었다. 버튼식 전자 호루라기, 전기충격기 등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 판매 상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쇼핑 트렌드에서도 호신용품 검색량이 32% 뛰었는데, 30~40대 학부모층이 70% 가까이 차지했다. 휴대전화가 없는 자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에어 태그, 스마트태그 등 위치 추적 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스마트폰에 간단히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괴 시도가 발생한 이후 대구시, 경기도 광명시,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미수 사건이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경향이다. 특히 사건 대부분이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욱 커졌다. 등하교 중인 아이들의 가방엔 위치추적 장치와 경보기 등이 달려 있기도 한다. 교문 인근은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붐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김모씨(36·대구 수성구)는 “요즘 유괴 미수와 관련한 뉴스를 보고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자녀의 등하교시 데려다 주고 있지만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호신용품과 위치 추적 앱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낮선 사람이 말을 걸거나, 음식 등으로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7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한-호주 경제협력 확대 주도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 확대를 주도했다. 장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합동회의에는 마틴 퍼거슨 호-한 경협위 위원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청정에너지·AI 생태계·산업안전·재난 대응 등 5개 협력 분야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장 회장은 “양국이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이 특별의제로 채택돼 협력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산불 극복 경험과 재난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사례와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자원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이 소개됐다. 포스코는 호주에서 매년 70억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구매하며, 이는 전체 원료 구매량의 70%를 차지한다. 안정적 조달을 위해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에 참여했으며, 탄소저감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며 에너지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970년대 초 철광석 구매를 시작으로 호주와 긴밀한 자원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7

포스코퓨처엠, 9월 ‘나눔의 달’ 맞아 임직원 봉사활동 전개

포스코퓨처엠이 꾸준한 지역과의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사업 본격화 이후 9월을 ‘나눔의 달’로 정하고 전국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하반기 한 달을 봉사활동 기간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공생가치 창출’을 주제로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한다. 포항 본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하고, 청림해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다. 이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에서는 태인동 수변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독거노인 주거지를 찾아 도배와 청소 봉사를 했다. 세종에서는 청소년문화센터와 사업장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했고, 서울에서는 수서 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대상 배식과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푸른꿈 환경학교’, ‘푸른꿈 축구교실’,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사업 ‘푸드충전소’, 독거노인 대상 ‘행복빵빵’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부터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2만여 명의 임직원이 독립·국가유공자를 기리는 봉사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포스코인터내셔널-남부발전, LNG 벙커링 협약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과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공하는 국내 LNG 벙커링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에 LNG는 선박 연료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벙커링 인프라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은 2023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 추진선 ‘남부 1호’와 ‘남부 2호’를 도입했으나, 국내 공급 기반이 부족해 그동안 싱가포르 등 해외 항만에서 연료를 조달해 왔다. 이로 인한 항로 우회와 시간 손실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국내 벙커링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이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조달 효율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은 “남부발전과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은 “연료 공급망 차원까지 탄소중립을 확장하는 성과”라며 “민관 협력을 더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며 LNG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했다. 미얀마·호주 가스전 운영, 북미 셰니에르사와의 장기 계약, LNG 전용선 확보 등을 통해 안정적 조달 체계를 갖췄다. 광양 LNG터미널은 저장 용량을 93만㎘에서 133만㎘로 늘리는 투자가 진행 중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대구지역 기업 58.7%, 노란봉투법 개정에 경영 부정적 영향 우려

대구 지역 기업 과반수가 노란봉투법 개정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소재 기업 44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란봉투법 개정 관련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7%가 노란봉투법 개정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영향은 5.1%, 영향 없음은 36.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254개사가 응답했다. 부정적 영향의 주요 원인으로는 ‘파업·쟁의 행위 증가’(28.2%), ‘법률 리스크 및 관리 비용 증가’(26.2%), ‘노사협상 대응 비용·인력 증가’(25.5%) 등이 꼽혔다. 반면 긍정적 영향 요인으로는 ‘원·하청 간 노사관계 개선’(33.3%)이 가장 많았다. 개정 법안 중 가장 우려되는 분야는 ‘사용자 범위 확대’(37.4%)로, 원청 및 실질 사용자의 책임 강화가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노동쟁의 대상 확대’(33.1%), ‘노조 가입 범위 확대’(14.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8.1%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경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25.2%는 ‘5% 미만 증가’, 18.9%는 ‘5% 이상 10% 미만 증가’를 예상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노사관계 관리 강화’(33.0%), ‘취업규칙 정비’(26.9%), ‘법률·노무 자문 확대’(24.8%) 등이 제시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 3월 법 시행 전까지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실무 교육·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법률 자문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들은 정부에 ‘기업 현실 반영 보완 법안 마련’(45.4%), ‘분쟁 조정 기능 강화’(24.6%) 등을 주요 지원 사항으로 요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중소기업 98%, 외국인근로자 고용 유지·확대 계획⋯국내 인력난 완화에 ‘필수’

중소기업 대부분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국내 인력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5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 대상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근로자 채용의 어려움과 구조적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응답 기업의 93.8%는 국내 근로자 채용이 어려워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꼽은 기업은 2.6%에 그쳐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고용 계획에 대해 98.2%의 기업이 유지 또는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38.2%는 확대 의사를 밝혔다. 확대 시 평균 채용 계획 인원은 6.5명으로 조사됐다. 향후 3년간 고용허가제 수요 전망에 대해 55.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감소 전망은 2.8%에 그쳤다. 외국인근로자 선호 국가로는 60.8%가 기존 활용 근로자와 동일 국적을 선택했고, 이는 인력 관리 효율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실성 및 인성(8.7%)도 고려 요소로 언급됐다. 2023년 9월 도입된 K-point E74 비자 전환 제도의 애로사항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인프라 부족(27.4%) △행정비용 부담(20.8%) △서류 절차 불편(12.5%) 등이 지적됐다. 주 4.5일제 도입시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42.1%가 납기 준수 어려움을, 24.1%는 인건비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4%는 현실적 시행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확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 4.5일제 도입시 업종·규모별 특성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5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7월 2주간 실시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생활 속 불편, 표준으로 푼다” 온라인 국민투표 진행

국민이 직접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를 고르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실버타운 서비스, 스크린 골프 등 12개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후보 과제는 올해 상반기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906건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투표 참여자는 1개 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결과는 소비자단체·표준개발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과제로 확정된다. 2025년 상반기 공모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후보과제는 △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스크린 골프 서비스 표준화 △재난 유형별 그래픽 심볼 표준화 △가사 도우미 서비스 표준화 △유니버셜 화장실 기능 심볼 표준화 △보조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파우치 표준화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가이드라인 표준화 △국내 인체치수를 반영한 산불진화복 및 보호장구 사이즈 표준화 △체감형 스마트 안전교육 운영기준 표준화 △발달장애인 인지 개선을 위한 디지털 교육 서비스 표준화 △청소년 및 학교여행 리스크관리 표준화 등 12개 과제다. 대표적 사례로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과제는 초기 고액 비용과 복잡한 입주 절차, 식사 질 저하 등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입소 상담부터 생활 관리, 특별 관리까지 일련의 서비스 체계를 표준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국가표준(KS)으로 개발된다.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에는 상금이, 일반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국표원은 이번 투표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도 병행 추진한다. 국민투표 및 공모전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www.kats.go.kr) 또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민이 제안하고 선택한 표준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생활편의 표준을 적극 개발·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미·중, 틱톡 운영 틀 합의···트럼프-시진핑 19일 정상통화서 최종 확인

미국과 중국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업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기본적인 합의 틀에 도달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최종 결정은 19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 통화에서 확인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틱톡 매각 대신 운영 유지 구조 합의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협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틱톡을 미국의 관리 체계 아래 두는 새로운 소유 구조 전환에 합의했다”며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지만 상업적 조건은 이미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매각 시한(17일)이 최대 90일간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의가 “매우 잘 됐다”고 평가하며, “시(習) 주석과의 협의가 틱톡 문제뿐 아니라 더 큰 무역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NS ‘트루스 소셜’에 “미·중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도 적었다. △중국 “문화·원칙 지킨다” 중국 측 대표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은 “틱톡 문제에서 양국이 컨센서스에 도달했다”면서도 “기업의 이익을 희생하지 않고 원칙은 결코 양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핵심 기술·알고리즘 이전을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퇴출’ 위협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지적했다. 초기 협상에서 중국은 관세 완화 등 보상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휴전·APEC 앞둔 전략적 합의 이번 합의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별도 회담 가능성도 있다. 현재 양국은 상호 고율 관세를 오는 11월 10일까지 중단하기로 합의했고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 중이다. 베센트 장관은 “약 한 달 뒤 다른 장소에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APEC 이전까지 전면적인 무역 합의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포항 외투기업 2곳 주목···APEC 경제인·외신기자 10월 29일 산업시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찾은 경제인들과 외신기자들이 포항의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를 방문한다.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25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INVEST KOREA SUMMIT 2025)’ 프로그램 중 10월 29일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 현장 IR 세션을 통해서다. 이날 투자자 등 경제인·외신기자들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동해 두 기업 대표, 포항시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2시간 동안 영일만 산단에 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를 방문해 산업시찰을 진행한다. 포항 정착 성공사례부터 각종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도 한다. 이와 별도로 포항시는 라한호텔에서 포항 투자유치 간담회도 연다. 경제인·외신기자들은 포항 환호공원에 있는 스페이스워크도 찾을 예정이다. 2017년 포항에 둥지를 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료인 양극제의 전 단계 전구체(Precursor)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전구체 양산에 성공해 현재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전구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부터는 니켈과 코발트 금속의 정제 및 생산까지 직접 수행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굳혔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주요 산업 소재이자 전략 물자인 등방성 인조흑연(그라파이트) 생산부터 가공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해 수입에 의존하던 등방성 인조흑연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 업체는 2029년까지 공장 터 10만 413㎡에 650억 원을 들여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 공장 증설에 나선다. 김정표 포항시일자리경제국장은 “APEC 경제인 행사에 참여하는 외신기자들이 포항에 방문하는 좋은 기회를 활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의 강점을 소개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해 현지 언론에 포항을 소개하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9-15

여성 디자인 출원 25년 새 5배↑··· MZ세대 중심 ‘트렌드 선도’

국내 디자인권 출원인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에 따르면 여성의 디자인 출원 비중은 1999년 7.6%에서 2024년 35.4%로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비중을 유지해 2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허·실용신안(5.2%→20.7%), 상표(14.3%→38.0%)에서도 여성 비율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디자인 분야가 가장 가파르다. 연령별로는 남성 출원인이 50대에 집중된 반면, 여성은 30대 이하가 절반(50.6%, ’25년 6월 기준)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출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MZ세대 여성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디자인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품별 특성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남성은 가구(제6류), 건축자재(제25류) 등 전통 제조업 기반 품목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여성은 문구류(제19류), 장식용품(제11류) 등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이 빠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식품(제1류)과 문구류는 2022년 이후 여성 출원이 남성을 앞지른 뒤 올해 상반기에도 각각 63.9%, 51.3%를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이는 단순한 품목 선호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반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린다는 해석이다. 온라인 쇼핑과 SNS가 주요 유통·소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유행에 민감하고 온라인 친화적인 젊은 여성 창작자들이 시장 반영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확산도 진입 장벽을 낮추며 활동 기반을 넓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디자인은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지식재산 영역”이라며 “여성 창작자의 활발한 참여가 산업 전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성별을 넘어 창의적 활동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5

포스코인터내셔널-몽골 울란바토르, 하수열 난방사업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몽골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일 울란바토르시청에서 ‘하수열 난방열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과 다바달라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인근 재개발 주거단지 4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양측은 2026년 상반기까지 공동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경제성과 기술력이 확인되면 하반기부터 15년간 BOT(건설·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울란바토르 도심 재개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안정적 난방 수급 체계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울란바토르는 겨울철 대기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꼽히는 도시다. 난방용 석탄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시민 건강 문제와 온실가스 배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에 재활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연간 수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더불어 난방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는 이미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열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강남구 2만 세대에 연간 20만4900Gcal의 열을 공급해 석유환산 약 2만490t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만3972t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경험은 울란바토르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산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란바토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해외에 본격 확산하는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시 다바달라이 부시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검증된 하수열 기술이 대기오염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5

대구상의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이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상의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 기업의 57.9%가 아마존닷컴 스토어 운영 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존 입점 기업(기입점 기업)의 80% 이상은 광고비 지원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다년간의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기입점 기업의 84.6%가 광고비 지원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 경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으며, 신규 기업(아마존닷컴 계정 미보유 또는 판매 이력 없음)의 69.2%는 ‘실무지식 습득’이 유용했다고 응답했다. 신규 기업들은 아마존 운영 노하우 교육 및 컨설팅 수요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대미 무역 환경 악화로 인해 아마존닷컴 외 대체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동남아 기반 쇼핑몰인 ‘쇼피(Shopee)’(74.4%)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순을 보였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하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아마존닷컴 등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2021년부터 ‘K-글로벌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알리바바닷컴(B2B)과 아마존닷컴(B2C) 등 글로벌 플랫폼 입점을 지원해오고 있다. 신규 기업에는 계정 생성부터 상품 등록, 물류 등 기초 교육 및 입점 비용을, 기존 입점 기업에는 광고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 중심의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기업의 다각화된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필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을 시사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4

관세청, 국산 둔갑 우회수출 ‘철퇴’···美 제재 맞물려 단속 강화

관세청이 미국의 고관세 회피를 노린 우회수출 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나섰다. 중국·베트남산 금 가공제품을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수출한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되면서, 한·미 양국 당국의 공조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미국 관세정책 특별대응본부 산하에 ‘무역안보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전국 본부세관에 10개 전담팀을 배치해 우회수출 감시망을 확대했다. 올해 1~8월 적발된 우회수출 규모는 356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0%, 1313% 급증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는 금 가공제품이었다. 관세청은 7개 업체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산 금 제품 2839억원어치를 한국산으로 허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 미국에 수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한국 세관에는 외국산으로 신고하고, 미국 세관에는 ‘한국산’으로 조작된 증명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은폐했다. 해당 업체들은 대외무역법과 자유무역협정(FTA)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관세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귀금속 중계무역 급증을 단서로 혐의 업체를 추적했다. 실제로 금 가공제품 중계무역 수출은 2019년 95건(900만달러)에서 2024년 271건(1억700만달러)으로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도 우회수출에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월 발효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6개월마다 적발 기업과 국가를 공개하고 해당 물품에 40%의 고율 관세와 벌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해당 기업과 국가의 조달 참여도 제한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회수출은 단순한 통관 문제를 넘어 우리 기업의 신뢰도와 국가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과 국제 공조를 통해 불법 수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4

포스코 노사, 2025년 임단협 가결···무분규 57년 전통 이어가

포스코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합의로 창사 이래 57년간 이어온 무분규 전통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3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선거인원 8426명 가운데 8149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5848표(71.76%), 반대 2301표(28.24%)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작년보다 높은 찬성률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공급 과잉, 수요산업 둔화, 미국발 50% 철강 관세 부과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노사가 장기 교섭보다는 조기 타결을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잠정합의안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세계철강전문분석기관 WSD가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로 선정한 것을 기념한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조항이 신설돼, 근로조건뿐 아니라 작업장 안전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포스코 노사 교섭이 원만히 타결된 것은 최근 수년간 이어져온 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갈등 위주의 교섭 패턴에서 벗어나 ‘평화 교섭’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K-노사문화’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며 “무분규 전통을 지켜온 만큼 상생 노사문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17일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합의 내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김보규 기자

2025-09-13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9월 22일 시작···국민 90%에 10만원 추가 지급

정부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행한다. 1차에 이어 내수 회복 흐름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90% 가구로, 1인당 10만원을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해 받는다. 고액자산가 제외 기준을 먼저 적용한 뒤, 2025년 6월분 가구별 건강보험료 합산액으로 최종 선별한다. △1차 집행률 98.9%···심리지표·소상공인 경기 반등 정부에 따르면 1차 지급은 9월 11일 24시 기준 대상자의 98.9%(5005만여 명)가 신청해 총 9조 634억원이 지급됐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신청·지급률(98.7%)을 상회했다. 심리지표도 개선됐다.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급이 시작된 7월 110.8, 8월 111.4로 상승해 7년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이 확인됐고,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5% 증가해 29개월 만에 최대 폭을 보였다. △2차 지급 개요—누가, 어떻게 받나 ○대상 기간·금액: 9월 22일(월)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금) 오후 6시까지, 1인당 10만원. ○대상 범위: 국민 90%. 국내 거주 국민 원칙. 재외국민·외국인은 주민등록 등재 및 건강보험 자격 요건 충족 시 포함.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 등 1차 추가지급 취약계층(약 314만 명)도 2차 대상. ○가구 기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 동일 세대.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자녀는 동일 가구로 본다. 부모는 별도 가구. 맞벌이는 원칙적으로 별도 가구이나 합산 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 가구 인정. 거주불명은 별도 1인 가구로 판단. ○제외 기준(고액자산가): ①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 원 초과, 또는 ②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 2천만 원 초과 가구는 전원 제외. ○최종 선별 기준: 위 제외 가구를 뺀 뒤 2025년 6월 건강보험료 가구 합산액이 기준 이하인 경우 지급. △형평성 보완—1인 가구·맞벌이 가구 ○1인 가구: 직장가입자 기준 건강보험료 22만원(연소득 약 7500만 원 수준)까지 대상. ○다소득원(맞벌이 등) 가구: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상한을 적용(예: 직장가입자 2인 포함 4인 가구 → 5인 가구 기준인 60만 원 이하이면 지급). △조회·신청은 이렇게 ○사전 알림: 국민비서(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국민비서 누리집) 신청 시 9월 15일(월)부터 대상 여부·신청방법·사용기한 안내. 1차 때 신청자는 재신청 없이 안내 지속. ○대상자 조회(9/22 09:00~): 9개 카드사(및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누리집·ARS,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앱,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 ○신청 수단: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선불카드 중 선택(지자체 여건 따라 일부 상이). ○주소지 기준: 6월 18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 기준으로 신청. ○요일제: 접속 분산을 위해 9월 22~26일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운영(월 1·6 / 화 2·7 / 수 3·8 / 목 4·9 / 금 5·0 / 주말 모두). ○미성년자: 세대주가 신청·수령. 다만 세대주 부재·‘동거인’ 표기 등 예외는 미성년자 직접 신청 가능. ○찾아가는 신청: 고령자·거동 불편자 대상 지자체가 직접 방문 접수. 1차 때 요청자에겐 선제적 방문. △사용처·기한—편의 확대 ○사용처: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제한 업종 제외). 8월 22일부터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 포함. 2차부터 지역생협도 사용처에 추가(공익성 고려, 매출 상한 예외). ○기한: 1·2차 모두 11월 30일까지. 미사용 잔액은 소멸. ○군 장병 편의: 2차부터 의무복무 장병은 복무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수령 가능,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 사용 허용. 부대 방문 ‘찾아가는 신청’·일괄 대리신청 등 편의 지원. ○현장 간소화: 주민센터 방문 시 신분증만 제시하면 수령(별도 신청서 면제). △이의신청·문의 ○이의신청(9/22~10/31): 국민신문고(온라인)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오프라인). 첫 주는 요일제 적용 가능. 지자체·건보공단 심사 후 개별 통보. ○건강보험료 확인: 건보공단 누리집/앱/1577-1000. 보험료 조정 필요 시 동일 창구에서 절차 안내. ○재산·금융 확인: 위택스(재산세 과세표준), 홈택스(금융소득). ○참고: 1차에서 ‘해외체류 후 귀국’(8/29까지 인용)·‘출생’·‘미성년자 세대주 변경’(9/5까지 인용) 사유 인용건은 이미 반영. △스미싱·부정 유통 ‘차단’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 출처 불명 문자 링크는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부정 유통 시 보조금법에 따라 환수·최대 5배 제재부가금 부과 가능, 판매자도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지자체 ‘부정유통 신고센터’와 경찰청이 상시 단속을 병행한다. △콜센터 ○정부합동민원센터 110,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1670-2525 ○건강보험료: 1577-1000 ○재산세·금융소득: 관할 지자체 세무부서·세무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차 지급으로 형성된 내수 회복 기조를 2차 지급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신청·지급·사용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부처·지자체와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2

대구·경북 경제활동 참가, 여성은 증가하고 남성은 감소

대구·경북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일·가정 양립 및 가사노동 현황’ 에 따르면 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 51.3%, 경북 57.2%로 10년 전인 2014년보다 각각 0.5% p, 3.4%p 늘었다. 반면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작년 대구 69.3%, 경북 74.1%로 2014년 대비 각각 2.6% p, 2.7%p 줄었다. 출생아의 부(父)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3년 대구 6.5%, 경북 7.2%로 2015년 대비 각각 5.9%p, 6.7%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母) 육아휴직 사용률은 대구 73.6%, 경북 74.0%로 2015년 대비 각각 15.7%p, 14.9%p 늘었다. 작년 대구의 하루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남성(5시간 40분)이 여성(5시간 20분)보다 20분 길고 경북도 남성(5시간 20분)이 여성(5시간 8분)보다 12분 길었다. 그러나 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2시간 51분)이 남성(59분)보다 1시간 52분이 많고 경북도 여성(3시간 1분)이 남성(1시간)보다 2시간 1분이 많았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비율은 2023년 대구 42.1%, 경북 47.9%로 2013년 대비 각각 9.1%p, 13.4%p 증가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율(아내 응답)은 작년 대구 18.0%, 경북 20.2%로 2014년 대비 각각 5.3%p, 3.9%p 증가했으며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작년 대구 67.1%, 경북 62.7%로 2014년 대비 각각 27.5%p, 19.7%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의 자녀 돌봄 분담 만족도는 2023년 대구 66.2%, 경북 61.7%로, 전국 평균(63.7%)보다 대구는 2.5%p 높았고, 경북은 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1

대구-광주상의 “신공항·달빛철도 공동 대응”

대구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제12차 달빛경제교류협의회’에서 신공항 건설, 달빛철도 조기 착공, AI 혁신거점 구축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력 제고와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양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신공항 건설사업 조속 추진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AI 혁신거점 사업 국비 반영 △경제 관련 법안의 신중한 추진 등을 주요 현안으로 선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달빛경제교류협의회는 양 지역의 현안 해결과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최근 대구와 광주의 AX 관련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호남 상생과 발전을 위한 경제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도 “양 지역 경제계가 협력하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달빛철도 조기 건설, 군공항 이전 및 통합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 해결과 청년 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1998년 광주상의 의원단이 대구를 방문하며 시작된 달빛경제교류협의회는 2018년 공식 협의기구로 출범한 이후 지역 간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주52시간제 완화,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직결된 사안에 공동 대응하며 협력 관계를 지속해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1

‘홍○동? 홍길○?’… 택배 운송장 마스킹 방식 일원화 한다

연간 60억 건 이상 처리되는 국내 택배 운송장에 적용되는 개인정보 가림(마스킹) 규칙이 올해 안에 표준화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0일 택배 운송장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개선안을 확정하고, ‘택배 운송장 개인정보 마스킹 통일 규칙’을 마련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8월 국토부에 등록된 19개 택배서비스사업자와 우정사업본부, 주요 운송장 출력 솔루션 업체를 점검한 결과, 모든 사업자가 마스킹을 적용하고 있었지만 이름·전화번호 가림 위치와 방식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이름 가운데 글자(홍○동)를, 다른 일부는 마지막 글자(홍길○)를 가렸고, 전화번호도 가운데 네 자리(010-ⅹⅹⅹⅹ-1234) 또는 마지막 네 자리(010-1234-ⅹⅹⅹⅹ)로 나뉘어 있었다. 이처럼 규칙이 달라 여러 택배사의 운송장이 동시에 도착하면, 서로 다른 정보가 조합돼 수취인의 이름이나 연락처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택배사 등록·관리를 담당하는 국토부에 개선을 권고했고, 국토부는 택배사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통일 규칙’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 규칙은 모든 등록 택배사와 운송장 출력업체, 대형 쇼핑몰 등 외부 시스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개인정보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택배서비스에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함께 이행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원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다수 택배사가 적용하는 방식을 토대로 통일된 택배운송장 마스킹 규칙을 만들고 전 사업자가 사용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1

포스코, 비개발자도 ‘뚝딱’···Low/No Code 기반 시스템 개발 교육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비개발자도 손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로우노코드(Low/No Code)’ 기술을 사내에 전파하며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10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쉽게 만드는 데이터 대시보드’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 DX전략실이 강의를 맡아,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에 사용된 AUD 플랫폼은 AI(인공지능) 기반 코딩 자동화 기술이 적용돼, 현업 직원들이 필요한 대시보드와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로우노코드는 최소한의 코드 작성만으로 업무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도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비개발자도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수 있어 현업 부서에서의 업무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IT 인력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시보드는 생산 현황, 품질 지표, 판매 실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표·그래프·차트 형태로 시각화해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이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현장 담당자는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교육 첫날에는 AUD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 최근 인터페이스 개선 사항이 소개됐다. 이어 대시보드 UI 구성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화면 샘플을 직접 제작했다. 둘째 날에는 압연 분석 실적, 양소 공장별 열연 지표, 이상재 발생 수 집계 등 응용 과제를 구현하는 심화 과정이 진행됐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광양·서울에서 총 5회 대시보드 제작 집합교육을 운영 중이다. 지난주에는 로우노코드 기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집합교육도 마쳤다. RPA는 반복적인 단순 업무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대신 수행하는 기술로, 포스코는 로우노코드 방식의 A.Works 솔루션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PA 교육 역시 연간 5회 진행하며, 매월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더 많은 직원들이 자동화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 교육 관계자는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교육을 도입해 현업 직원들이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가공·활용하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의 업무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1

‘M.AX 얼라이언스’ 100조 부가가치 겨냥

국내 제조업 경쟁력과 AI 역량을 결합해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M.AX 얼라이언스’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도하는 이번 연합에는 1000여 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M.AX(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는 AI팩토리,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등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업종별 대표기업 총출동 각 분과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이마트, 롯데마트, KA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업종별 대표 제조기업과 AI 개발사, 소재·부품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AI팩토리: 2030년까지 500개 보급, 제조특화 AI 개발 ○자율주행차: 2028년 SDV플랫폼 공급, 2030년 E2E 자율주행 양산 ○휴머노이드: 2029년 연 1000대 이상 양산 ○AI가전: 2030년 글로벌 1위 제품 10개 개발 ○AI반도체: 업종별 온디바이스 AI칩 상용화 그 외 AI 제조서비스, 유통·물류, 자율운항선박, 방산, 바이오 분야에서도 구체적 기술·시장 목표를 설정했다. △민·관 협력 모델 국내 제조기업과 AI기업 간 협력이 부족하다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업종별 특화 AI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민간 중심의 미국, 정부 주도의 중국과 달리 민·관이 결합된 독자적 모델을 표방한다. △정부 지원책 정부는 △내년 산업부 AI 예산(1조1347억원) 우선 배정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 연계 △실증·테스트베드·GPU·데이터센터 제공 △규제 개선 및 표준 마련 등을 전방위 지원한다. 특히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 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제조 AX는 기업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토대로 2030년 세계 최고의 제조 AX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1

中 기업 ‘톱500’ 문턱 270억위안 작년 R&D 투자 1조위안 첫 돌파

중국 민간경제가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전국공상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2025년 중국 민영기업 500대’ 등 주요 랭킹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상위 500대 민영기업의 진입 기준 매출은 270억2300만위안(약 5조2738억원)으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첫 발표 당시(2011년판 2010년 데이터)의 50억위안에서 14년 만에 5배 이상 치솟았다. 총 영업수익은 43조500억위안(기업평균 861억위안)으로 2.72% 증가했고, 총자산은 51조1500억위안(기업평균 1023억위안)으로 2.62% 늘었다. 순이익은 1조8000억위안(평균 36억위안)으로 6.48% 확대됐다. 500대 기업 중 29곳이 올해 포춘 글로벌 500에 올랐고, 제조업 상위 500대 기업 매출과 자산은 각각 7.66%, 8.92% 증가했다. 특히 신소재, 신에너지,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 장비 제조, 신에너지차,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 등 전략적 신산업 투자는 627건에 달했고, 참여 기업은 309곳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500대 기업 랭킹에서 첫등장한 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혁신투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상위 500대 기업의 R&D 총지출은 1조1300억위안(약 220조5308억원)으로 1조위안을 처음 넘어섰다. R&D인력은 115.2만명, 평균 투자 강도는 2.77%에 달했다. 샤오미(小米)는 최근 5년간 1000억위안 이상을 투입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고, CATL(寧德時代)은 초급속 충전 배터리 등 첨단기술로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했다. 텐센트(騰訊)는 AI기반모델을 금융·의료 분야에 적용하며 산업용 AI경쟁에 본격 나섰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ESG 경영 확산도 두드러졌다. 90% 이상이 내부 통제·규정 준수 조직을 갖췄고, ESG 정보를 표준화해 공개하는 기업 비율은 52.2%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활발하다. 2024년 기준 500대 민영기업의 총 세금 납부액은 1조2700억위안, 고용 인원은 1109만명에 달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의 약진이 인건비절감이 아닌 R&D와 기술혁신에서 나왔음을 우리 기업들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0

주요 민원사례로 본 대출·신용카드 이용 유의사항

금융감독원이 최근 접수한 민원사례를 분석한 결과, 금리만 보고 대출상품을 선택했다가 예상치 못한 중도상환수수료로 총 상환비용이 크게 늘거나, 유료 카드 부가서비스·카드대출 상품을 무심코 이용해 경제적 부담과 신용 악화를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감원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제 사례를 토대로 주의사항을 제시하며, 소비자 스스로 계약 전 비교·검토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보다 총비용 확인···중도상환수수료 조건 꼼꼼히 비교 자동차담보대출 4400만원을 한 달 만에 전액 상환한 A씨는 경과이자(28만6000원)보다 높은 중도상환수수료(79만2000원)를 부담했다. 현행법상 계약 3년 이내 상환 시 금융회사는 자금운용 기회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을 근거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계약서에 서명·동의가 있었고 사전 안내가 이뤄졌다면 환급이 어렵다. 대출은 단순 금리 비교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수수료율·적용기간·면제조건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 단기간 이용 계획이라면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수수료가 없거나 낮은 상품이 총비용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한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대출액을 증액하면 기간이 다시 계산된다. 14일 이내 상환 시에는 중도상환 대신 ‘청약철회권’을 활용해 계약을 소급 취소하고 기록을 삭제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2025년 1월 13일 이후 계약만 해당 B씨는 2023년 주택담보대출(1.5%)을 받은 뒤, 신규대출에 0.56% 수수료율이 적용된 것을 보고 본인 대출에도 인하를 요구했지만 거절됐다. 금감원은 올해 1월 제도 개편으로 수수료율을 실비 범위 내로 낮췄으나, 이는 ’25.1.13. 이후 신규 계약부터 적용되며 기존 계약에는 소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계약 갱신 시에도 대출액·조건이 동일하면 인하 대상이 아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불필요하게 과도했던 수수료를 현실화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이며, 모든 개인·기업 대출에 적용된다. 다만 농·수·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일부 기관은 추후 도입 예정이다. △카드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 전 ‘필요성’·‘비용’ 반드시 확인 C씨는 텔레마케팅 안내로 마트·편의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부가서비스(월 7900원)에 3년간 가입돼 있었으나 환불받지 못했다. 상담원이 유료임을 안내했고, 이용료가 표기된 메시지를 정기 발송한 경우 사후 환급은 어렵다. 금감원은 근무 중 통화가 곤란하다면 무심코 동의하지 말고 추후 통화 가능 시간을 정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무료체험 이벤트 종료일을 메모해 해지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카드사 앱·홈페이지·명세서를 통해 유료 서비스 가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리볼빙·현금서비스·카드론, 신용 악화 위험 D씨는 리볼빙 서비스 이용 중 결제계좌 잔액이 충분했음에도 약정 비율만 인출돼 수수료가 청구됐다. 리볼빙은 고객 요청이 없으면 전액 상환이 되지 않으며, 잔액이 있어도 자동 상환되지 않는다. 이용 초기에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잔액이 매달 이월돼 부채 규모가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도 금리가 높고 상환기간이 짧아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커진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하다면 서민금융진흥원(1397)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모든 금융거래에서 조건·비용·위험을 명확히 이해하고 신중히 결정하는 습관이 피해를 줄인다”고 조언했다.(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0

포스코홀딩스, 첫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제조업 혁신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열고 전국 대학(원)생들이 AI 기반 로봇 기술로 산업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로봇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 기획됐다. 지난 5월부터 치러진 예선에는 32개 대학 84개 팀이 참가했으며, 12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다관절 협동로봇과 4족 보행로봇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협동로봇 부문 참가팀은 이차전지소재 열처리 용기를 모사한 불량 블록을 교체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4족 로봇 부문에서는 계단과 협소 구간 등 제철소 설비 점검 환경을 재현한 트랙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대상은 성균관대 ‘Agile팀’(4족로봇)과 서울시립대 ‘UOS Robotics: ARM팀’(협동로봇)이 차지했다. 포스코그룹 회장상과 총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본선 진출팀 전원은 연구과제 연계 기회와 포스코DX 채용 가점 혜택을 받는다. 참가자인 성균관대 손영우 학생은 “AI를 활용해 자율보행 솔루션을 직접 구현하고 현장 환경에 맞는 미션을 수행한 경험이 값졌다”며 “앞으로 산업용 로봇 연구를 이어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이번 대회가 AI와 로봇이 주도하는 미래 제조업을 미리 체험하는 장이 됐다”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핵심 사업에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실제로 제철소 고위험 작업에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하는 등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작업자 안전 확보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0

일본제철, 문화재 복원공사에 스테인리스강재 제공

당파풍 지붕에 설치된 용마루장식 기초철골. /일본제철 제공 당파풍 지붕에 설치된 용마루장식(시공도중). /일본제철 제공 일본제철주식회사(이하, 일본제철)는 자사의 건축구조용 스테인리스강재(SUS304A)가 오키나와현 나하시(沖縄県那覇市)의 슈리성 정전 복원공사에 채용되었다고 9일 밝혔다. 450년간 지속된 류큐왕국(琉球王国)의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으로 영화를 자랑하며, 오키나와의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슈리성은 2019년 10월 31일 발생한 화재로 정전이 소실되었으나, 복원에 나서 2020년 설계개시, 2022년부터 본체공사에 착공해 내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복원공사에서는 슈리성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지붕형태가 뾰족하지 않고 약간의 둥근 타원 형태를 띠는 일명 당파풍(唐破風) 지붕의 정면에 놓이는 용마루장식(龍頭棟飾)을 고정하여, 복잡한 형상을 내부에서 지탱하는 주요 기초철골(下地鉄骨)에 SUS304A이 채용되었다. 슈리성 정전은 작은 높이의 구릉 위에 위치해, 오키나와 특유의 바닷바람에 의한 영향이 우려되어, 구조안정성과 내식성(耐食性) 양면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더욱 안정된 기계특성과 내식성을 지닌 일본제철의 강종이 채용됐다. 일본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테인리스강의 광범위한 상품 포트폴리오로 폭넓은 고객들의 수요에 적확하게 부응함과 동시에 솔루션 제공을 통해 귀중한 문화재의 보호에도 공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0

포항 철강·수출 부진···경북동해안 7월 경기 둔화

경북동해안 경기가 철강 생산 부진 등으로 뚜렷한 감속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7월중 경북동해안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과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이 동반 감소하는 등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경주 자동차부품과 수산물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면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116만9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다.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도 1조2000억원으로 3.5% 감소했다. 반면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 생산은 차량 생산 증가(+8.7%) 영향으로 2.3% 늘었다. 수산물 생산량 역시 9000t으로 11.2% 증가하며 생산액 기준으로는 25.3% 늘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15만6000명으로 15.6% 줄었다. 내국인(-15.7%)과 외국인(-13.9%) 모두 감소했으며, 콘도·리조트 이용객은 32.7% 급감했다. 반면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4만명으로 16.3% 늘면서 지역 전체 방문객은 38만7000명으로 10.2% 증가했다. 수요부문에서 수출은 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줄었다. 화학제품(-50.2%)과 철강금속제품(-8.2%)이 감소세를 주도했으나 기계류(+7.5%)는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18.2%)과 경주(-1.7%) 모두 부진했다. 수입은 8억2000만달러로 4.2% 줄었으며, 포항(-9.6%)은 감소했지만 경주(+30.0%)는 증가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포항·경주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이 1.2% 증가했다. 가전제품(+11.7%)과 식료품(+4.2%)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신발은 3.5% 줄었다.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549대로 21.5% 감소했다. 투자·부동산의 경우 설비투자 지표인 자본재 수입액은 3650만달러로 16.3% 늘었지만 건축착공면적(-38.6%)과 건축허가면적(-73.5%)은 모두 크게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 모두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주택 매매 건수는 13.0% 감소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9

포스코 4인, 숙련기술인의 날서 ‘K-철강 기술력’ 입증

포스코가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다시 한번 세계적 철강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명장’ 11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포항제철소 오창석 명장이 금속재료 분야(금속재료제조 직종)에서 이름을 올렸다. 오 명장은 42년간 제강·연속주조 현장에서 신기술 개발과 조업 안정화, 후배 기술인 양성에 기여했다. 제안왕 2회 수상, 22건의 특허와 4편의 논문, 7권의 저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집필 등 풍부한 업적을 남겼다. 2019년 포스코명장, 2021년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2022년 우수숙련기술자와 경상북도명장에 이어 올해 국가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명장’에 올랐다. 포스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행사에서 진행된 ‘2025 우수 숙련기술자’ 시상식에서도 기계조립관리정부분야(기계정비 직종)에서 김규식 차장과 이승환 계장이, 금속재료 분야(열처리 직종)에서 정용걸 과장(파트장)이 나란히 선정됐다. 올해 우수 숙련기술자는 31개 직종, 54명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철강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숙련 기술인의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이 포스코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명장 육성과 기술 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을 착공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K-숙련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정부도 기술인 양성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9

중진공·포항상의, 경북동부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포스코 협력사 지원 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포항상공회의소가 경북동부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중진공(이사장 강석진)과 포항상의(회장 나주영)는 9일 포항 아주베스틸에서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지역산업 침체와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와 포스코 고관봉 동반성장그룹장이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협력사의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에 포스코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오후 간담회에서는 아주베스틸 박유덕 대표이사와 지역 중소기업 대표 8명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기업들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관세 장벽 등 삼중고를 호소하며 △정책자금 지원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중진공과 포항상의는 건의사항을 정책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반정식 이사는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건의사항을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구암 포항상의 사무국장은 “철강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기업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가 뜻 깊었다”며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