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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

지난 20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최근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받으며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지난 20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위치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35.9만 평,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5만 평 등 총 77만 평이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이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크다.특히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지정 면적 크기 순서)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서는 4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그중 가장 많은 7조 7,680억 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전체 투자예상액의 약 20%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가장 크다.시는 이강덕 시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를 유치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했으며,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이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트리얼즈, CNGR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로 인해 지난해 포항지역 전체 수출액 110억 달러 중 이차전지 분야가 43억 달러로 38.5%를 차지, 철강산업 중심에서 산업구조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한 포항시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고교-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법인세, 재산세 감면 등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을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재투자할 수 있게 돼 이차전지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기회발전특구는 기업과의 상호협력, 수요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면적 확대에 대비해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27

대구상의, 대구·경북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 대구FTA통상진흥센터는 최근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 A홀에서 ‘2024년 2분기 대구·경북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협의회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구미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포항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열었다.협의회는 대구·경북권 FTA센터와 수출지원 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해 올해 2분기 추진성과 보고와 수출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 대응조치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중소· 중견기업 수출전략 설명회’도 함께 열려 지역 중소기업에 힘이 됐다.설명회는 무역구제제도,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 대응전략 순으로 진행했다.특히, 설명회는 오는 2026년에 적용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기업 대응방법과 국가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해 상대적으로 대처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줬다.대구FTA센터 관계자는 “수출지원기관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지역수출기업이 고민하지 않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개진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시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6-16

전기차 이용자 절반 이상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

전기차 이용자 절반 이상이 공용 충전소가 부족해서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최근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를 위한 사용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주)하이데이터는 전국 17개 시도 전기차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 1월 4일까지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수행했다.전기차 구매 당시 차량 충전에 대해 우려했다는 답변은 56.2%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중 현재도 우려한다는 응답은 27.0%로 낮아졌다.충전에 대한 우려는 줄었지만, 여전히 충전(29.0%)이 가장 높은 전기차 불편 사항으로 집계된다.충전 관련 애로사항은 충전시설 부족 38.6%, 충전질서 부족 21.2%, 기기 고장 14.3%, 충전 속도 9.2%, 충전 비용 8.7% 순이었다.특히 공용 충전 시설이 부족하다는 응답률은 44.9%에 다다른다.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경험했다는 답변은 53.8%로 조사됐고, 지역별로는 대전(66.0%), 경북(64.9%), 광주(63.4%), 경남(62.1%), 세종(60.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주로 이용하는 충전 방식은 완속 충전이 64.8%로 급속 충전(31.1%)으로 완속 충전을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급속충전기가 부족해서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이 54.2%에 달할 정도로 높다. 특히 공용 충전기에 불만을 가진 응답자의 76.0%가 급속 충전기 부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공용 충전기 설치·확대가 필요한 장소로는 아파트(44.4%), 고속도로 휴게소(15.4%), 대형 건물(11.4%), 공영주차장(10.8%)을 주로 꼽았다.전기차 사용자들은 다음 차도 전기차로 구매할 의향과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5-26

KT&G 상상유니브 대구 ‘소소디 시즌4’ 참가자 모집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은 22일 대구시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젝트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의 주요 협업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 달서구, 대구 남구, 한국부동산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대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등이다.최종 선발된 20개팀(80명)은 달서구에 있는 용산종합큰시장과 남구의 대명시장 내 점포 총 20개소와 대학생 참가팀 20개 팀이 일대일로 매칭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팀당 160만원의 활동비와 100만원의 점포 환경개선비가 지급되며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대구시장상 등과 함께 총상금 400만원이 지금 될 예정이다.참가신청은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다음 달 24일까지 상상유니브 홈페이지(www.sangsanguniv.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 관계자는 “대학생의 열정과 상상력이 소상공인의 경험과 만나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북돋아 주는 기회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청년과 함께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책임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22

포항환경연대 “수소환원제철소 성공해야 탄소중립 성취”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가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지난 20일 제안했다.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손종수, 유성찬)는 지금은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의 시대이며 기후변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포항지역의 모든 사회단체, 시민단체, 연관기업, 유관기관, 모임공동체, 노동조합, 지역언론 등이 머리를 맞대보자고 했다. 사진이들은 포항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포스코의 석탄용광로이므로, 포항시와 포항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운동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그 최대치가 포스코의 석탄용광로 하나 만큼도 안되는 것이 포항지역 탄소중립운동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포항시도 2030년 40% 감축이라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탄소중립추진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목표가 있다. 따라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목표는 어느 누가, 사회구성원 중 어느 일주체가 나서서 달성되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포항지역의 모든 경제적 활동과 에너지 시스템, 기업과 공장, 학교 교육현장, 가정의 쓰레기 분리활동에서도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포항환경연대 손종수 대표는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공적인 토론영역이 필요하며 수소환원제철소가 성공을 해야 만이 탄소중립도 성취하고 미국, 영국, 독일,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나라로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탄소중립포항실천연대의 장용선 대표는 “포스코는 세계 제1의 철강회사이며 대한민국은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 정부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투자를 해야 할 단계”라고 주장했다.포항환경연대 유성찬 공동대표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집중폭우,태풍 등 기후재난을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려면, 전 사회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밖에 없으며 전 시민적으로도 실천해야 한다.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포항지역의 여러 단체, 시민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는 지난 4월 14일 발족식을 갖고 포항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21

라한호텔 레디 투 트래블 with 위글위글 패키지 출시

전국 라한호텔에서 MZ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레디 투 트래블 with 위글위글’ 패키지를 선보인다.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에 비비드한 컬러와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꾸며진 ‘위글위글 클래식 스마일 레디백’이 포함되어 있다.기내용 미니 캐리어, 가벼운 피크닉 가방으로 활용도가 높은 호캉스 필수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패키지는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를 비롯해 라한호텔 전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라한호텔 포항 등 전국 라한호텔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지점별로 호텔의 다양한 부대업장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라한셀렉트 경주는 위글위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특별한 포토부스를 선보인다. 포토부스에서 즉석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귀여운 캐릭터와 톡톡 튀는 색상으로 디자인된 라한호텔X위글위글 콜라보 프레임에 출력할 수 있다.또 알록달록한 배경에 위글위글의 피크닉 매트, 테이블 등을 배치해 귀엽게 꾸민 포토존이 눈길을 끌고, 위글위글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열린다.이외에도 ‘레디 투 트래블 여행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전국 라한호텔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필수 해시태그(#라한호텔, #레디투트래블, #지역명+여행)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40명을 뽑아 라한호텔 숙박권, 위글위글 레디백, 위글위글 스마일 쿠션 담요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투숙객, 비투숙객 모두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참여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유미 라한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여행 떠나기 딱 좋은 요즘, 고객들로 하여금 색다른 감성의 호캉스를 선사하고자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위글위글과 협업하여 패키지를 가성비 좋게 출시했다”며 “아름다운 뷰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기며 즐거운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4-05-07

휴게소 브랜드 ‘신신떡볶이’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배병훈)는 오는 4∼5일 DGB대구은행파크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에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 떡볶이 브랜드인 ‘신신떡볶이’가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신신떡볶이와 함께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알뜰소떡소떡, 알뜰통감자 등 ‘알뜰간식’도 함께 판매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신신떡볶이’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새롭게(新) 매운(辛)맛을 내세워 만든 떡볶이 브랜드로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신떡볶이의 가장 큰 특징은 챗GPT, 미드저니, 해치풀 등 AI기술을 활용해 브랜딩했다는 점이다. 또 대구경북본부 지역 내 전 휴게소가 참여해 레시피를 공동 개발하고 품평회를 통해 고객의 선택을 기반으로 레시피, 브랜드 캐릭터, 로고 등을 확정 지은 최초의 휴게소 떡볶이 브랜드이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최초의 휴게소 떡볶이 브랜드인 ‘신신떡볶이’를 널리 알리고 맛있는 음식을 가성비 있게 제공하는 등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북구가 주관하는 떡볶이 페스티벌은 전국 유일의 떡볶이 축제로 지난해 관람객 8만여 명의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30여 개의 떡볶이 업체가 참여하는 등 축제기간 동안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02

포항 앞바다 ‘바다숲’ 만든다 철강 부산물로 해조류 양성

포스코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을 조성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다숲은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포스코와 해수부는 내년 5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 등을 투자할계획이다. 이후 전남 광양 권역으로 협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 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수자원 복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협약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포항, 여수, 울릉 등 제철소 인근 바다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에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4

가스공사, 국내 첫 냉열활용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LNG냉열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24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기술하는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대표이사 김덕원)’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앞으로 10년간 약 1400t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ors.gir.go.kr)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초저온은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4

포스코 포항제철소 적자 경영 ‘빨간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포스코그룹이 지난 19일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한 것도 이어지는 포항제철소의 적자 때문이란 분석이다.포스코는 이미 내부적으로는 비상경영 상태에 돌입해 있다. 회장 20%를 비롯 사장단 급 15%, 상무∼전무급 10% 급여 삭감도 비상경영이 해제될 때까지란 단서가 달렸다. 특히 포스코가 이번 과제 발표를 통해 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면서 철강 부분에서도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자 포스코와 관련된 사업을 하거나 연관 업체들은 향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예의주시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 전체적으로는 흑자다. 그러나 그 흑자폭이 종전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현 국내외 경기 흐름이라면 급여 삭감은 상당기간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포스코가 직면한 현안 중 더 우려스런 부분은 현재의 포항제철소 상황이다. 포항제철소는 2023년 11월∼2024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연속 적자를 냈다. 포항제철소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제철소가 가동된 지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이 적자는 지난 3월 한차례 흑자로 선회했다가 4월 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광양제철소는 흑자가 지속돼 포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광양제철소에 비해 경영수지가 악화된 것은 생산되는 철강제품 원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시급히 생산설비 등을 재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역사회도 포항제철소의 적자가 이어지면 미래 포항 성장의 한 축인 이차전지 투자 등이 제대로 진행될지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포항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면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제철소에서 적자가 계속되면 계획한 대형 사업이나 대관 지원 등은 어떻게 될까,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주변에 꽤 있다고 말했다.실제, 포항제철소의 적자가 연속되면 포항시가 요구하고 있는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을 비롯 미래기술연구원 본사 건립 등 굵직한 현안들도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포스코 내부에선 그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포항제철소의 한 중간 간부는 “현재 포항시가 요구하는 사업에는 수조원이 들어간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만큼을 광양에도 줘야한다고 볼 때 향후 포스코가 과연 감당 또는 버틸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 직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임단협이 시작되면 포스코노조가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경영진은 매우 곤혹스런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3

LIG넥스원-엑스게이트 ‘국방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 MOU’ 체결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가 미래 국방 보안체계의 핵심 솔루션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보안 솔루션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 및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기술이 고도화되며 우리 군의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더없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내성 암호화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우수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3

중기 기술분쟁 신속해결중기부委, 지방법원 협약

중소기업 기술분쟁이 소송보다는 조정·중재를 통해 신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위원회인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가 특허법원 및 전국 모든 지방법원과 조정연계 업무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위원회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을 시작으로 법원과 협약을 체결해 왔다. 22일 광주지법과의 협약 체결로 특허법원 및 전국 18개 모든 지방법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 제도는 기술유출 기업의 신속한 피해구제와 법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현직 법조인,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객관적으로 분쟁해결을 도와준다.조정부가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하고 조정이 성립할 경우 재판상 화해의 효력(중소기업기술보호법 제25조 제6항)을 가진다. 중재부가 분쟁에 대해 중재를 판정하면,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조정·중재는 5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한다. 재판보다 빠른 분쟁 해결로 부담없는 비용으로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적합한 분쟁 해결 방식이다.법원은 조정연계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분쟁 관련 민사 사건을 위원회에 배정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조정 제도를 활용해 좀 더 신속하게 기술분쟁을 해결할 여지가 생긴다.유승남 중소기업 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 위원장은 “법원 연계형 조정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분쟁에 대한 법원의 업무처리 부담 완화 및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법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더욱 많은 중소기업이 조정제도를 활용해 조속·원만하게 기술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1

가스공사-日미쓰비시상사 5년 만에 정례회의 재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8일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정례회의는 지난 2006년 ‘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총 19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이번 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의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탄소 포집 및 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저장하는 기술) 사업 추진현황 등 총 10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다.또 에너지 전환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저탄소 LNG 및 CCS 사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미쓰비시상사와 오래된 LNG 사업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례회의 및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업협의체 출범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경북도는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참여기업 30개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과 함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했다.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28만240㎡)에 2027년까지 1천918억원을 투입해 공장건립과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 국산화 및 OM기술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수소 기업 30개사 유치를 목표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를 진행하는 로드맵을 만들고, 현재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추진 중이다.주요 투자협약 기업은 연료전지 스택 및 파워팩 등 제조사인 햅스, 수소 생산 촉매 및 반응기 제조사인 에너지앤퓨얼 등 5개사이다.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1천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연료전지와 수전해 부품소재의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했다.경북도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지원사업과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서 기대가 크다”며,“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4-04-15

삼표그룹, 베리어프리 영화상영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15일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대사, 음악, 효과음 등의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어 시∙청각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삼표그룹과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시∙청각장애라는 장벽(Barrier)으로부터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표그룹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위한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청각장애 특수학교(농학교, 맹학교)를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삼표그룹은 지난해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진행을 시작으로, 최근 임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직접 배리어프리 영화의 자막을 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표그룹만의 배리어프리 사회공헌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