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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내리는데 분양가는 상승세… 대구 아파트 ‘양극화’

올해 들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내리고 분양가는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2.51% 하락했다.이에 반해 지난해말 기준 대구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695만9천 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0.35%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3.51%)보다는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전국 평균(-2.12%)보다는 큰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3.34% 내리면서 전달(-4.54%)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청약시장 역시 찬 바람이 불면서 지난달 대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한 478가구 규모의 동구의 한 아파트는 1∼2순위 청약자는 28명, 경쟁률은 0.05대 1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3천44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전체 미분양 1만1천35가구보다 2천100여가구가 더 많고 전국 미분양 주택의 19.7%를 차지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에서도 대구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개한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당 1천695만9천 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가인 1천598만1천 원에 비해 100만 원가량 오른 수치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은 국제적인 영향으로 인해 아파트 건설 자재가격의 상승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02-16

미분양 아파트 6천가구 육박 ‘포항 냉가슴’

대구·경북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또 정부의 각종 고강도 부동산 규제해제 조치에도 불구 주택거래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서 벗어나지 못해 대구경북 주요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증가추세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대구지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46.4로 전달 대비 7.1 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반해 경북지역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0.5로 전월(56.2) 보다 16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대구지역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지수(67.6)가 전달에 비해 11.8 포인트 상승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40선’에 머물며 전국 최하위의 하락폭으로 조사됐다.결국, 대구지역은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발표로 인해 2월 들어 전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데 반해 여전히 내림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원인은 대구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택사업자들이 장래 사업수행이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이 같은 경기전망지수를 반영하듯 대구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말 기준 1만3445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는 1년전 1천977세대와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났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만 3천105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전국적으론 6만8천100여세대에 달한다.경북의 경우도 주택전망 지수 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주택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1월말 기준으로 5천933가구로 전달보다 1천387가구 늘었다.경주도 1월말 기준 1천460세대다. 이중 신경주역세권 미분양 세대가 620세대를 차지한다.포항은 지난 1월 유일하게 분양 계약이 마감된 A아파트의 미분양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포항시와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이유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급 증가, 분양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친 데서 찾는다.포항은 앞으로도 상생공원 등 분양 대기 물량이 남은 만큼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포항지역 인터넷 카페나 부동산중개소에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넘치다가 보니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물이 많지만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인구 50만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훨씬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부동산중개업을 하는 A씨(62·포항시 남구)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꺾인 투자 분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 풀리지 않는 한 아파트 수요 회복은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이부용기자

2023-02-15

LH, 올해 10조원 공사·용역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10조 원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LH는 대출금리 상승,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PF 불안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을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특히, 건설산업 유동성 제고를 위해 상반기 발주 비중을 확대했다. 10조 원 중 4.4조 원(44%)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으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이다.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이 9조원, 용역은 1조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조5천억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5천억원(80건), 적격심사제 1조4천억원(473건) 등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발주가 지난해보다 약 3조원 증가했다.공사 공종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7%를 차지한다. 건축공사 4조6천억원(122건), 토목공사 2조1천억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3천억원(272건), 조경공사 8천억원(101건), 기타공사 3천억원(71건)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천억원(323건), 일반용역은 1천억원(129건)이다. LH는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02-15

힐스테이트 초곡·포항, 불법주정차 ‘몸살’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 지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지 1월 19, 26일, 2월 1, 9일자 17면 보도 공사장 일대 도로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최근 공정률 저조로 중도금 납부 일정이 연기된 힐스테이트초곡과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입주일이 올해 1월에서 4월로 연기된 힐스테이트포항 등 공기일에 맞추기 위해 공사 일정을 서둘러야 하는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 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이다.지난 13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아파트 신축공사 중인 힐스테이트초곡 현장 앞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흰색 실선의 경우 주정차가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주차위반 구역에 포함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32조와 제33조 등은 특정장소에서의 정차 및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이나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교차로의 가장자리 또는 도로의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 △소방용수시설 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곳 5m 이내 △터널 및 다리 위 등이다.경찰이나 시·군 공무원은 해당 차량에 대해 주차방법의 변경이나 이동을 명할 수 있고,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15일 포항시 북구청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불법주정차단속은 50여 건이다. 앞서 북구청은 현대건설 측과 황색선 도료가 그려진 곳과 모퉁이에 주차하지 않도록 몇 차례 협의하고 현수막 등으로 홍보했다.북구청 관계자는 “가능한 한 흰색선 쪽으로 주차하도록 계도했다”며 “선린대쪽 주차장이 있지만 걸어오기가 멀어 근처에 댄다는 말을 들었다. 상시단속 중이고,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으로 가 확인을 한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 현장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근로자들이 각자 차를 타고 와서 수가 많다보니 통제가 잘 안 된다”라며 “주차를 200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이용을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같은 날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포항 현장 근처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노란색 이중선과 도로 모퉁이도 모자라 인도 위에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또한 양측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주행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야 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했다.포항리버카운티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 현대건설이 시공사인 힐스테이트 포항은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천717세대로 건설 중이다.시민 A씨(52)는 “공사장 주변 도로 양방향 갓길에 차를 대 놓아 중앙선을 넘어 다녀야 한다”며 “사고가 날까봐 불안하다”고 호소했다.또다른 시민 B(56)씨는 “당당하게 인도 위에 세워놓은 차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명품 브랜드 아파트를 내세우면서 보행자 안전을 무시한 공사 현장 주변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남구청 관계자는 “힐스테이트포항 현장과 관련해 불법 주정차 단속은 없었다”면서도 “공사 주차장의 위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공사현장 주위에 흰색 차선이 많다. 주차가 가능한 곳”이라며 “공사현장 주위가 허허벌판이어서 주정차하는 차량 대다수는 인부들의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흰색 실선은 주차가 가능하다기보다 단속규제완화선”이라며 “교통에 방해되는 경우 이동하도록 조처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LH, 국민 관점 사업 업무계획 7대 과제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업무계획 7대 과제를 확정했다.LH는 정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LH가 63%에 해당하는 31만6천호를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사다리 회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올해는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천청약 및 사업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령층·가구원수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주택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신도시 입주 초기에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중점 추진한다.도시 내 건설되는 공공주택은 마감재 상향, 평균 평형 확대, 장수명 주택 건설 등으로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공공주택 선호도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입주자 희망 브랜드 적용 시범사업도 4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복지서비스 부문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간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LH는 임대주택 신청 시 신청자가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자동으로 신청자의 소득·자산 등 정보를 입주자격 심사에 활용한다. 올해 행복주택 유형에 전면 적용하고, 내년부터 임대주택 모든 유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거주 중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수처리도 편리하고 신속해진다.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하자처리서비스를 기축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고, 입주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직접 보수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입주민 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계속 발굴·지원해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내진성능 보강,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 예술인·창업자 등 직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규제 완화 기대감 ‘솔솔’ 아파트 입주전망 ‘훈풍’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2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0.0으로 전달 56.5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지수인 72.1보다는 낮고 전국에서 충남 58.8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그나마 위안인 점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지수 60선을 회복한 것은 물론 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도 66.6을 기록해 전달 57.1과 비교할때 9.5 포인트 상승했다.하지만, 지난 1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64.9로 4.0 포인트 하락했다.입주율 역시 전국 평균 66.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월 68.9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이같이 입주율이 낮은 것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비용 증가와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측은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입주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13

2월,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더 가팔라

2월 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65% 하락했다.이는 전국 평균 하락률 0.49%보다도 높은 수치다.특히 올 1월 들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는 상황을 맞았다가 이달부터 다시 하락 폭이 확대로 돌아섰으며 3주 만에 다시 ‘0.6%대’하락률을 기록했다.구·군별 매매가격은 달서구(-1.06%)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북구(-0.39%)가 가장 낮았다.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81% 하락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구·군별 전세가격은 달서구(-1.31%)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중구(-0.52%)가 가장 낮았다.2월 1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21%와 0.24%가 하락했다.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주택산업연구원이 설문조사한 결과,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도 전달과 같은 53.8을 기록했지만, 경북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돼 대조를 보였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2월 1주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달서구 죽전·감산·도원동과 달성군 유가·화원읍 대단지, 수성구 수성·상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9

LH, ‘도시디지털트윈’ 아이디어공모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도시디지털트윈 아이디어공모전’을 실시한다.‘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이번 공모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자 마련됐다.디지털트윈이란 현실 세계와 똑같은 쌍둥이 가상공간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기술이다.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계획단계에서도 활용하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지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또한, 도시의 정보를 3D로 변환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도 지난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기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도시경관, 일조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 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3기 신도시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는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 일조량, 통학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사전청약 당첨자 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참가자격은 국내 거주 중인 대학생 및 일반인으로 응모 작품 수에 제한이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공모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성해 오는 3월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lh-digital.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일반인 및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장려상 3명(각 50만 원) 등 총 1천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도 LH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2-08

‘옥계현진에버빌’, 경북지역 최고 상승가 아파트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옥계현진에버빌’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옥계현진에버빌 132.23㎡형 2억5천만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8천만원 올랐다.펜타힐즈푸르지오(경산시 중산동) 109.09㎡형은 3억9천700만원에서 4억3천800만원으로 4천100만원, 신한그린빌리지(경주시 마동) 66.11㎡형은 4천500만원에서 8천500만원으로 4천만원, 경안타운(안동시 금곡동) 79.33㎡형은 8천500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2천500만원, 효자웰빙타운SK뷰1차(포항시 남구 효자동) 115.70㎡형은 3억4천400만원에서 3억5천500만원으로 2천1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반면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문성레이크자이 142.14㎡형은 5억7천만원에서 4억4천500만원으로 1억2천50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79.33㎡형은 2억2천400만원에서 1억9천800만원으로 2천600만원, 구미확장단지중흥S클래스에코시티(구미시 산동읍 인덕리) 112.39㎡형은 2억7천200만원에서 2억5천50만원으로 2천150만원,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경주시 용강동) 99.17㎡형은 3억5천만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2천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08

중도금 납부 연기… 속타는 입주 예정자들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일이 불확실한 가운데 본지 1월 19, 26일자 17면 보도 등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공사중인 ‘힐스테이트초곡’ 중도금 납부 일정이 연기됐다. 납부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입주 예정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대건설은 최근 은행대출 납부 세대에 4차 중도금 납부 일정을 기존 2월 6일에서 변경 안내했다.힐스테이트초곡 중도금은 총 6회에 걸쳐 납부되며 분양가격의 60%이다.대출에 대한 이자는 무이자로 총 분양대금의 60% 범위 내에서 대출이 진행됐다.지난해 중도금 납부일은 1월 5일, 6월 7일, 10월 5일이었으며 올해는 2월6일, 6월5일, 10월5일로 예정됐다.중도금 납부가 끝나면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등 공급금액의 70%가 납부된 것으로 본다. 나머지 잔금 30%는 입주 지정일 날 납부한다.8일 4차 중도금 납부 연기 안내문에 따르면 힐스테이트초곡은 , 1월 말 기준 공정률도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제4차 중도금을 수납하기 위해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60조(입주금의 납부)제4항 3호1에 의거해 아파트의 경우 전체 공사비의 50% 이상 투입돼야 한다. 즉, 공정률이 50% 이상 달성해야 한다. 이 아파트는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대지면적 8만3천931㎡,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로 총 1천866세대가 들어선다.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및 화물연대 파업, 안전법규 강화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납부 일정은 1~2달 정도 연기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2021년 8월 공사에 착수한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포항에서 있었던 대규모 지진 등을 겪은 흥해 지역의 아파트 지진 보강 작업을 위해, 지하파일을 당초 5개동에서 전체 18개 동으로 확대해 시공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시공사는 벽체에 수평철근을 보강하라는 내용을 통고받고도 기존 설계된 철근을 사용해 작업을 이어나가다 결국 재시공을 하는 등 공사가 지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힐스테이트초곡 입주 예정자 A씨(55)는 “입주를 맞추려고 공기단축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며 “촉박하게 층수를 올리려다 날림 공사, 부실공사가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또다른 입주 예정자 B씨(50·여)는 “입주일을 맞출 수 있을지 확실하게 알려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해야 이사 대책을 미리 세우든지 할 것 아니냐”고 답답해했다.중도금 지연 안내 담당자는 “지하 기초 공사가 오래 걸렸을 뿐, 층수는 금방 올라간다”며 “준공일이 미뤄지는 것도 아니고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08

대구, 가파른 집값 하락세 공시가보다 싼 아파트 증가

대구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덩달아 공시가격보다 싸게 팔리는 아파트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직방 등이 최근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 공시가격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 매매는 모두 88건으로 충북(170건), 경기도(101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다.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최저 공시가격보다 낮은 매매 사례 상위 10위 안에 대구가 3건을 차지하면서 서울 4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거래된 대구지역 아파트의 69.4%가 직전 2개월 동안 이뤄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10건 가운데 7건꼴로 전국 평균 64.4%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경기도와 전국 공동 1위에 올랐다.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9천637 가구이고 내년까지 6만4천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세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될 경우 그만큼 아파트 거래가격 하락 압박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다 입주자 상당수가 기존 주택을 매매해야 입주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른바 마이너스피 급매물의 등장도 예측되고 있는 상태다.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역전 현상은 아파트 가격의 하락 폭이 가팔랐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증가율을 보여 이같은 상황을 대신하고 있다.공시가격은 정부가 과세 등을 위해 감정 평가를 거쳐 정하는 평가가격으로 통상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감 가격 하락세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을 감안하면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기존 주택 매매에 상당한 여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갭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등장하는 마이너스피 급매물이 실수요자들로 옮겨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5

작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00만건 넘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다.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05만9천306건으로 집계됐다.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0만건 수준을 유지하다 2018년 72만1천건, 2019년 80만건, 2020년 87만6천건, 2021년 95만9천건으로 증가했다.지난해 아파트 전세 거래는 60만6천686건으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월세는 45만2천620건으로 전년(35만2천150건)보다 28.5%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아파트 월세 계약 비중은 42.7%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다.아파트 외 주택 유형까지 포함한 주택 전체로 보면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83만3천522건으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누계 기준 52.0%로 1년새 8.5%포인트 상승했다.경제만랩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매매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고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2021년 60만4천476건, 지난해에는 27만2천123건으로 전년 대비 55.0% 줄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01

대구 아파트, 내달 입주물량 쏟아진다

대구지역이 서울을 제외하고 상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공급과잉이 심화될 전망이다.2월에만 전국서 아파트 약 2만4천가구가 입주하는데 지방에선 최근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대구에서 2천148가구가 입주예정이다.3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7%많은 2만3천808가구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지역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올해 상반기는 14만9천46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많은 물량으로, 상반기는 수도권 물량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상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5천452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다.서울 1만3천523가구, 경기 4만8천611가구, 인천 2만3천31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지방은 상반기 대구의 입주 물량이 1만6천257가구로 서울보다 오히려 많다.하반기에도 대구의 입주 물량은 늘어날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서울, 대구, 인천 등의 경우매물적체와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 폭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부동산경기 침체속에서도 다음 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만6천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24곳·2만156가구(사전청약 특별공급 포함,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예정이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6천539가구다.시·도별로는 경기가 6천131가구(9곳, 37.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영태기자

2023-01-30

서한, 올 수주 1조1천억·매출 7천억 목표로 뛴다

(주)서한은 2023년 목표를 수주 1조1천억 원에 매출 7천억 원으로 잡았다고 최근 밝혔다.(주)서한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 삼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주)서한은 사업의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의 경우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목표 예정사업 중 비주거부문을 통해 어려운 대구·경북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과 동시에 아파트 위주 시장의 대안을 마련해 수익의 기반을 넓혀 가며 내실을 튼튼히 다지기로 했다.지난해 (주)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의 입주가 이어졌고 대구권사업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 역외분양사업으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와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안정적인 금융구조로 분양이 진행됐다.이에 따라 올해 넉넉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사업과 임대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용지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주)서한의 정우필 대표이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작년 한 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올리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의지로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들에 관한 정보를 제시하고 시공과 A/S 사후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5

㈜서한, 2023년 수주 1조1천억 원·매출 7천억 원 목표

㈜서한은 24일 2023년 목표를 수주 1조1천억 원에 매출 7천억 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서한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 삼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한은 사업의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의 경우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목표 예정사업 중 비주거부문을 통해 어려운 대구·경북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과 동시에 아파트 위주 시장의 대안을 마련해 수익의 기반을 넓혀 가며 내실을 더 튼튼히 다지기로 했다. 지난해 ㈜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의 입주가 이어졌고 대구권사업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 역외분양사업으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와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안정적인 금융구조로 분양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올해 넉넉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사업과 임대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용지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서한의 정우필 대표이사는 “지역과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작년 한 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대규모 수주잔고를 올리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의지로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들에 관한 정보를 제시하고 시공과 A/S 사후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비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25

포스코건설, 협력사 대금 897억원 지급 마쳐

포스코건설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7억원을 17일에 지급했다.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976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7

화성산업㈜, 올해 7천150억 수주·분양 1천59가구 계획

화성산업(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16일 본사 7층 콘퍼런스 홀에서 ‘2023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목표액을 7천150억원, 신규 분양은 전국에서 약 1천59가구 등으로 발표했다. 또 2023년도 경영전략 과제로 ‘리스크 관리’,‘견제와 균형’,‘도전’으로 선정했다. 이어 혁신활동에 기여한 준공현장과 공로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업장과 무재해 준공 사업장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올해 수주목표액의 경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투자형과 민간공동 투자형사업(PPP), 기술제안형 사업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 미래 가치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 탄소배출권, 폐기물 자원화와 같은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수주 기회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아시아권역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아시아 이외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규분양은.침산1 소규모재건축(248가구), 청구매일맨션 소규모재건축(54가구), 광명아파트 재건축(158가구), 천안시 성정동 주상복합(599가구) 등 전국에서 약 1천59 가구를 계획 중이다. 여기에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대형단지인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79가구,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594가구 등의 고객 입주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더불어 지속적인 역외시장 진출로 수주물량 확대를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진출의 기회를 더욱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화성산업은 지역의 협력업체, 대중소기업, 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조성(40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공유가치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나눔의 기업문화를 확대해서 실천한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장학학술 및 교육, 환경,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고 화성자원봉사단은 사랑의 집수리,사랑의 연탄나눔활동, 물품후원등 참여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이웃과 함께한다. 화성산업 전략경영팀 박성규 팀장은“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속에서 위기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부문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삼아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지난해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대폭 하락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12.38%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매매가격도 전달에 비해 3.51% 떨어지면서 낙폭 최대치 경신을 이어갔고 지난 2021년 11월 0.07%하락 이후 14개월째 하락세다.매매는 수성구와 달성군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또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적체, 입주물량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도 14.98%이고 지난해 12월 전세가격 낙폭도 4.54%까지 치솟는 등 지난해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했다.지역별로는 달서구, 수성구 위주로 하락폭이 지속됐다.12월 기준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2.56% 하락했고 1∼12월 누적 하락률도 8.84%로 집계되는 등 뚜렷한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수성구 지산·범물동 구축 위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4.38% 하락했고 달서구 감삼·월성동은 전달 대비 2.68% 내렸다.또 북구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매물누적으로 사수·노원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1.96% 떨어졌다.주택종합 전세가격도 12월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29% 하락하면서 1∼12월 누적 하락률은 11.02%에 달했다.경북의 지난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전세가격은 1.16% 각각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2.28%,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은 1.43%를 각각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1·3규제완화 대책 발표 이전에 조사한 수치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6

尹 정부 친원전에… 신한울 3·4호기 내년 착공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착공이 미뤄졌던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된다.울진군과 한수원 등에 따르면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사업이 빠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1월 원안위에 건설허가 신청을 한지 8년만에 이뤄지는 셈이다.한수원은 최근 신한울 원전 3·4호기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을 마무리 했다. 한수원은 조만간 산자부, 환경부, 울진군 등과 초안내용을 협의한 뒤 이달 말쯤 초안을 정식으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울진군은 2월초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공고를 낸 뒤 바로 주민설명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4월 6일 쯤 주민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주민설명회와 공청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한수원은 올해 5월이나 6월 중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신한울 원전 3·4호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6개월(작년 7월 시작)만에 끝나면서 조기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게된 것이다.울진군 관계자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은 주민들이 정부에 수차례 요구해왔던 지역 현안이라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정부의 내년 착공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신한울 3·4호기는 울진군 북면 일대에 신형경수로 140만kw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건설이 확정되고 2016년에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017년 12월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건설 계획이 백지화됐으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빠졌다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이번에 다시 건설 재개가 결정되면서 기사회생했다.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로 총공사비는 8조2천600억이 예상된다.울진군은 2021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100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으며 울진군민의 77.5%가 건설재개에 서명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확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보면 원전 계속 운전과 신한울 3·4호기 준공이 추가로 반영해 2036년에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대폭 높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01-12

대구지역 아파트가격 2주 연속 하락폭 축소

대구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은 2주 연속, 전세가격은 4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63%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 0.52% 하락한 것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주 0.72% 내림세에 이어 2주 연속해 하락 폭이 축소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12월 1주 0.68% 하락세 이후 5주 만에 하락 폭이 ‘0.6%대’로 낮아졌다.대구 구·군별로는 달성군이 0.91%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중구는 0.3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0.75% 하락해 전국 평균 0.76%에 근접한 상태로 분석됐다.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 12월 2주 1.14% 내림세 이후 4주 연속해 하락 폭이 축소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0.98%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중구는 0.38%로 가장 낮았다.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입주 물량과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달성군·달서구·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 1월 2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각각 0.21%와 0.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2

화성산업, 메리츠자산운용 2대 주주로

화성산업이 메리츠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딤돌을 놨다.10일 화성산업(대표 이종원)은 지난주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화성산업이 인수한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총운용자산(AUM)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 종합자산운용사다.화성산업은 사모펀드운용사인 KCGI(대표 강성부)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쯤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특히 화성산업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 및 수익 구조 다변화와 부동산 개발사업 참여 기회 확보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을 평가받고 있다.또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 회사로서의 자리 매김보다는 전국 도급순위에 걸맞은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통해 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화성산업의 경영철학을 위해서도 가정 먼저 시급한 것이 금융으로 진단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이번 화성산업의 금융사업으로의 진출은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경기 악화에 따른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첫 단계로 진행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화성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준비했던 로봇산업과 이차전지 산업, 해외 진출, 골프장 건설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로봇산업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활성화된 산업용 로봇보다는 서비스 로봇 시장에 참여할 의사를 지니고 있으며 스웨덴의 유명 로봇기업인 ABB사와의 협력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진출의 경우 이미 인도네시아에 컨소시엄 형태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동남아와 사우디,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의 진출도 계획 중인 상태다.즉 국내 건설시장이 어려울수록 해외 사회가접자본 시장에 진출해 지역과 주주의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으로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이차전지 산업은 현재 운영중인 회사중 경영이 어려울 경우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골프장 건설의 경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화성산업 이종원 회장은 “이번 메리츠자산운용사 지분 인수를 통해 화성산업이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화성산업이 축적한 노하우를 지역 기업들과 나누는 공생의 기회도 자주 가지면서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0

‘변화는 나로부터’ 태왕, 신년교례회

(주)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은 지난 6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 홀에서 200여명의 전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100여명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올해 슬로건으로 ‘변화는 나로부터, CHANGE(체인지) 태왕!’을 함께 발표했다.또 태왕은 올해 주택사업의 신규분양보다는 그동안 수주해 놓은 1조원이 넘는 관급공사의 안정적 시공을 통해 회사 자체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력 증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올해 슬로건 선정 배경에는 소속 임직원 스스로가 변하면 어려운 시기지만,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태왕만의 저력으로 올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회사로 바꿀 수 있어 미래 건설업의 중심에 (주)태왕이 올곧게 서 있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노기원 (주)태왕 회장은 “지난날의 태왕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변화’ 와 ‘혁신’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건설업의 어려움은 충분히 예상되지만, 건설명가 태왕의 저력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라는 올해 과업을 충분히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우수협력업체 3곳 △모범사원 5명 △우수사원 3명 △우수현장소장 1명 △우수현장 1곳 △10년 장기근속자 5명 △5년 장기근속자 23명 △2023 슬로건 공모전 수상자 3명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실시됐다. /김영태기자

2023-01-08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올들어도 ‘날개 없는 추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특히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매매가격 하락이 ‘60주 연속’을 기록했고 전세가격 하락도 지난 2021년 12월 셋째 주부터 55주째 이어지고 있다.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 첫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72% 하락했다.이는 4주 만에 하락률이 ‘0.7%대’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매매가격 하락은 지난주 0.87%보다는 축소됐지만, 지난 2021년 11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60주 연속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구·군별로는 수성구(-1.08%)는 황금동과 사지동 위주, 달성군(-0.90%)은 다사·유가읍, 달서구(-0.69%)는 월성·송현동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55주째를 기록했다.아파트 전세가격도 0.82% 내렸지만, 하락폭은 3주 연속 축소되면서 4주 만에 하락 폭이 ‘1%대’ 아래로 떨어졌다.1월 첫 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각각 0.27%와 0.32% 하락했다.한편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한 가운데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최대 하락을 멈추고, 9개월 만에낙폭이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가 앞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데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폐지 또는 유예하고 안전진단 규제를 푸는 등 전방위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급매물이 줄어든 영향이다.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이어진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을 멈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05

원조·모태TK… 與 당권주자 너도나도 ‘TK 구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대구·경북지역 당심 공략이 점입가경이다.당권주자들이 서로 자신을 ‘TK 적자’로 내세우며 연고를 강조하고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핵심 변수로 이른바 ‘윤심’과 ‘당심’이 꼽히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이 당심 구애를 위해 서로 대구·경북지 연고를 언급하며 ‘적자’임을 내세우는 적극적인 공세까지 펼치고 있다.일부 당권주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공식적인 당권도전을 선언하거나 참배하며 지역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지역 당심 확보에 행보를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조경태 의원은 4일 경북 구미당사를 방문해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5일에는 윤상현 의원이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출정식을 갖기로 하는 등 박통 향수가 강한 지역 당심을 자극하는 행보에 돌입한다.오는 14일에는 김기현 의원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박 전 대통령 생가가 당권주자들의 필수 방문지로 부상하고 있다.여당 당권주자들은 지난 2일 일제히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지역 연고를 강조하며 당심에 구애했다.권성동 의원은 이날 “내가 원조 TK인 이유는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며 이만하면 원조 TK를 자부해도 될 것 같다”면서 “처가가 구미 선산인 것까지 포함하면 TK 아니냐”고 반문하며 지역 연고를 내세웠다.같은 날 나경원 전 의원은 “권성동 의원이 원조 TK를 강조하던데 제가 왜 대구·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과 늘 생각이 같을까 생각해봤더니 제가 모태 TK더라”라며 “어머니가 저를 가지셨을 때 아버지가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했다”고 이른바 ‘모태 TK’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차기 총선 승리에서 수도권 표심이 중요하다고 각을 세우고 있는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어머니 고향이 경북 의성이라 강재섭 전 대표로부터 대구·경북 출마를 제의받았지만, 수도권을 고집했다”면서 “그래도 어머니의 고향이 보수의 심장인 TK임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당심에 호소했다.안철수 의원은 “2020년 2월29일 대구에 의사가 정말 부족하니까 한 사람이라도 와달라는 문자를 받고 대구 동산병원에 왔던 일이 생각이 났다”며 “제 수술복이 흠뻑 젖도록 열심히 대구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코로나 1차 대란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코로나 1차 대유행시기 때 지역과의 인연을 부각시켰다.이같이 여당 당권주자들이 지역 연고를 내세우는데는 전당대회가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원이 전체 78만여 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책임당원 32만9천여 명 중 대구·경북지역만 10만여 명으로 거의 3분의 1에 달한다.특히 대구·경북지역 책임당원들의 충성도가 강해 투표율 또한 높다. 지역 책임당원들은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절반 가까이 참여하는 충성도를 자랑해 다른지역의 20∼30%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심지어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될 당시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아울러 그동안 지역에서 수위를 달린 주자가 항상 당대표에 당선돼 왔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경험치가 당권주자들의 머리 속에 각인돼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느 지역보다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이른바 될사람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당권주자들이 인식하고 공략에 나서면서 때아닌 지역 적자 논쟁을 벌였다”며 “지역 출신 당대표 후보가 없는 탓도 있지만 이같은 현상이 당원들에게 얼마나 먹혀 들어갈 지 관심사”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04

비수도권 그린벨트 대폭 해제대구경북 신공항도 차질 없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확대된다. 또 원자력수소생산, 우주발사체 등 신규 국가산단이 지역 곳곳에 10개 이상 조성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 계획을 밝혔다.업무 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 및 성장 인프라 확충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약자 복지 구현 △국민 편의와 미래산업기반인 교통혁신 실현 △민간 중심 국토교통산업 활력 제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등 5대 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을 지역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해제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권한을 대폭 확대(30만→100만㎡)하고, 국가전략산업을 위한 해제는 해제 총량에서 제외한다.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우수지역은 철저히 관리하고 해제 시 공영개발 요건을 강화하는 등 질서 있는 개발을 유도한다. 주거·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 될 수 있도록 용도제한 등 기존 도시계획을 유연하게 개편한다.지자체·전문가가 국가미래전략산업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지원단을 구성한다. 지원단은 광역권별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인프라 투자 등 균형발전에 핵심적인 사안을 논의한다. 기존 도심은 세제·규제특례 및 금융·디지털인프라 등을 지원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지역 특화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대구~경북 등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 예비타당성 추진 등 신규 철도망을 지속 확충한다.대구경북 신공항 등 거점공항과 울릉·백령 등 도서 공항도 차질 없이 건설한다. 기존 지방공항은 신규 국제노선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력과 지역주민 편의를 제고한다.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를 추진하고, 전매제한은 비수도권 최대 4년→1년으로 완화한다.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상한기준(현행 12억원), 특별공급 배정 분양가 상한기준(현행 투기과열지구 9억원)을 폐지해 분양가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서 중도금 대출 및 특별공급이 가능해진다. 처분조건부로 청약 당첨된 1주택자에 부과되는 기존주택 처분의무도 폐지한다.올 한해 지자체와 함께 4만8천호 규모의 신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1만호 규모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지구지정 하는 등 시장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전세사기와 같은 보증급 미환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입자에게 선순위 권리관계, 납세증명서 요구권한 등 부여를 추진한다. 또한, 임대인이 세입자 몰래 선순위 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시중은행에 확정일자 확인 권한을 부여한다.또한 피해 발생시 경찰청과 공조해 집중 수사함과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1%대 저리대출과 임시거처(28→100개소)를 지원하고, HUG 보증금 반환심사 기간도 단축한다.취약차주를 위해서는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대출을 주택도시기금에서 제공하는 연 1.2~2.4%의 저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부동산 공시가격 제도개선을 통해 공시가격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 전세사기, 허위매물 등을 단속하는 소비자 보호 전담기관도 운영해 거래질서를 확립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주거비 절감에서 내집 마련까지 국민들의 다양한 바람을 실현해 민생을 회복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과 기회를 누리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고, 규제완화 및 생태계 조성 등 민간이 주도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4

동대구역·수성구 생활권 모두 누린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견본주택을 오는 6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4개 동에 전용면적 84㎡A 159가구, 84㎡B 159가구, 84㎡C 66가구, 84㎡D 32가구, 106㎡ 33가구, 124㎡ 32가구 등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481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에 전용면적 84㎡OA 31실, 84㎡OB 31실 등 62실을 합쳐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 단지는 전 가구를 남측향 위주로 배치하고 내부 설계의 경우 아파트 전용 84㎡B 타입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등으로 구성되며 LDK 구조의 타워형으로 프라이빗한 공간 확보와 개방감 있는 주방 및 거실이 조성된다.주방은 ‘ㄱ’자형 주방 구조로 동선을 편리하게 했으며 거실은 우물형 천장으로 설계돼 우수한 개방감과 함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또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까지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주거편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전용 124㎡타입은 침실 4개와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된다.전용 84㎡B타입과 마찬가지로 거실과 다이닝 공간, 주방이 통합된 LDK 구조로 설계되는 등 복도에 팬트리가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주방의 경우 소셜 다이닝 특화 수납강화형으로 옵션을 선택할 시 침실2 공간을 시스템 가구가 포함된 주방팬트리 및 드레스룸으로 활용 가능하다.주방도 ‘ㄱ’자 구조로 편리한 조리 동선은 물론이고 환기에 좋은 채광창과 독립형 아일랜드까지 함께 마련된다.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OA 타입은 실 4개(거실 포함),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되며 4Bay 구조로 뛰어난 채광과 조망권을 갖췄다.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설계되며 소셜 다이닝 특화형으로 선택할 시에는 높낮이 조절 식탁이 옵션으로 들어가 사용자 체형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거실은 대형 채광창이 시공돼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우물형 천장 설계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이웃과의 소통 공간인 클럽하우스와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어린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과 독서실이 조성될 예정이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도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책임질 전망이다.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이 들어서는 대구 동구 지역은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 청약 등이 쉽다.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최대 70%까지 가능하며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청약의 경우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에 충족되며 가구주뿐만 아니라 가구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1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주택 처분 조건도 없다.청약자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파트의 경우 1차 계약금 1천만원,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1차 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분양 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이며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13일 이틀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18∼19일 이틀간 진행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동대구역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 입지를 갖췄고 인근에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미래가치도 높아 오픈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여기에 청약과 대출 문턱이 낮고 여러 금융 혜택 제공까지 더해져 성공적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해 있다.

202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