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13m 상공(경찰 발표)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연 30대 A씨는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대구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일체 진술을 거부했으나 경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범행 동기 등을 털어놨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5분께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700피트(약 213m) 상공에서 벌어진 A씨의 난동으로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으며 이 중 9명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3-05-27
승객 190여 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인 지상 250여m 상공(경찰추정) 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승객이 추락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하지만 승객 일부가 과호 흡 등의 증세를 보여 한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 착륙 앞두고 30대가 출입문 열고 뛰어내리려 시도 26일 항공업계와 해당 항공기에 탄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께 제 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대구공항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께 탑 승객 A(33)씨가 왼쪽 앞에서 3번째 출입구 쪽으로 다가갔다.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고 2∼3분 가량 지난 참이었다. 출입구 쪽으로 다가간 A 씨는 갑자기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레버를 돌렸다. 당시 항공기 객실 승무원 여러 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문을 여는 것을 제지 하지는 못했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객과 승무원이 힘을 합쳐 그가 뛰어내리는 것을 막았고, 이후 제압됐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출입구가 일부 열리면서 객실 안으로 바람에 세차게 불어 들어왔고, 주변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10여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9명은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기압 차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항공기는 문을 연 채 착륙했다. ◇ "비행기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승객들 공포 대구도착을 10여분 앞둔 상황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공포 에 떨었다. 한 승객은 "문이 열려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에어컨과 송풍기로 보이는 곳에서 순식간에 먼지가 나와 비행기 내부가 뿌옇게 변했다"며 "비행기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 문 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기절하는 것처럼 보였고, 승무 원들은 기내 방송으로 의료진을 찾았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승객은 "승무원들이 다급히 앉으라고 소리치며 제지했고, 기압 차 때문에 귀가 먹먹해진 아이들이 울고 소리지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며 "사고 후 착륙하기 전까지 기내 방송은 없었다. 착륙 후 무사히 착륙했다는 내용만 방송했 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 도 초·중등 선수 48명과 16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선수 A(12)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몸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 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 경찰, 착륙 직후 30대 피의자 긴급체포 경찰은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출입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씨 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이날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 아 당기는 방법으로 강제로 열려고 시도해 일부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에서 혼자 탑승했고, 검거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2023-05-26
전기차에 대한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대구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 1대와 인근에 주차해있던 전기차 2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2020년식 현대 코나EV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이날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라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 인원 92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옆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기아 니로 2019년식, 현대 코나 2019년식 등 2대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6천91만 원의 피해를 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전기차 화재는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문의 결과 이번 사건을 포함, 올해 벌써 4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9일 서구 비산동에서 정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고, 지난달 19일과 23일 달성군과 달서구에서 주차돼있던 전기차에서도 불이났다.대구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지난 3년간 5건의 화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넉달사이 벌써 4건이 발생했다.또 경북 도내 전기차 화재 역시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9건, 올해는 지난달 24일 경주시 율동 한 펜션앞에 주차된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는 등 지난달 말 기준 3건을 기록하는 등 화재 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전국적으로도 화재 건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건수는 모두 44건이다. 지난 2020년 11건, 2021년 24건인 점을 감안하면 배 가까이 증가추세다.무엇보다도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처하기가 어렵다는게 소방당국의 입장이다.전기차의 경우 불이날 경우 배터리를 냉각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동식 소화수조를 이용하는 소방당국의 경우 진입이 힘든 지하에서 발생하면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전기차 배터리는 수백 개 조각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 개만 불이 나도 주변으로 옮겨붙고 1천℃ 이상 치솟는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초기 대응과 이동식 소화수조가 조기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하지만, 대처가 조금이라도 늦을 시 건물 화재 및 붕괴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에 전문가들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화를 주장하고 있다.소방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의 경우 배터리가 타버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화재 진압이 더욱 어렵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충전기 설치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비책은 더딘 것 같아 화재 발생 시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정적인 진압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24
24일 낮 12시2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양백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20여명 출동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대구에서도 지하주차중에서 충전 중이던 2020년식 현대 코나EV 전기차에 불이 났다. 이불로 옆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기아 니로 2019년식, 현대 코나 2019년식 2대도 불에 탔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 1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이날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라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 인원 92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전기차 3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6천91만 원의 피해를 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영주경찰서 풍기파출소는 22일 오후 6시30분쯤 산책길에 나섰다 실종된 전모(62)씨를 구조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가 산책하러 나간지 4시간째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한 풍기파출소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인접파출소 및 소방서와 공동대응해 무사히 구조했다.경찰은 두산리 인근 2m 높이의 하천 풀숲에 쓰러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119구급대로 병원에 후송조치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3-05-23
22일 오전 7시56분쯤 포항시 북구 기북면 관천리 한 농로에서 운행중이던 사륜바이크가 농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자 A씨(67)가 숨지고 동승자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씨와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어떤 사람이 신고해 달라고 한다”는 112전화에 따라 덕산동 현장으로 출동해 신고 요청자 A씨를 검거했다.A씨는 파출소에서 횡설수설하며 많은 물을 마시는 점 등으로 의심한 경찰의 추궁 끝에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복역 후 출소한 이날 다시 필로폰을 재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인근 모텔을 수색해 또다른 마약 용의자 B씨를 긴급체포했다.B씨는 필로폰과 주사기, 대마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경찰은 성범죄 등 추가 범죄에 대해 조사중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2
21일 오전 9시41분쯤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남쪽 백사장에서 이틀전 조업 중 사고로 실종된 4t급 A어선의 B선장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A어선의 선장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구룡포읍 하정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 해역에서 홀로 조업하다가 좌초돼 연락이 두절됐었다.포항해경은 A어선과 연락이 두절된 당시 해군과 해병,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준혁기자
2023-05-21
21일 오전 2시40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A상가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30여명이 출동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상가 일부가 소실돼 약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났고 상가 실내에 있던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현역 대구 기초의회의원이 명품 모조품을 판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21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김효린 대구 중구의원을 모조품 판매 혐의(상표법 위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6일 김 구의원과 관련, 모조품 유통 및 판매, 정부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이 의심된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접수된 고발 내용은 △보조금을 사업자 본인과 민법상 친인척 관계에 해당하는 외주업체를 선정한 건 △보조금 거짓 신청 및 부정 수급 건 △보조금 수급자격자 명의도용 및 대여의 건 △상표법 위반의 건(모조품 유통·판매) △주민등록에 관한 거짓 사실 신고 건 △임대료 지원(간접 보조금) 사업장의 목적 외 사용의 건 △제3자 사업자 개인정보 무단 도용의 건 등이다.경찰 관계자는 “모조품 판매 행위(상표법 위반)에 대해 확인한 내용은 선출직 이전”이라며 “구체적인 판매 기간이나 매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1일 오전 2시 41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집 안 일부를 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두 사람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준혁기자
20대 여성이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지만 마침 지나가던 80대 여성 위로 떨어져 두 명 모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께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 5층 옥상에서 A씨가 투신했다.A씨는 때마침 상가 건물 앞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 위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사고 당시는 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18
포항의 한 필라테스 가맹점 대표가 본사와 계약이 해지 됐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일방적으로 폐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사기혐의로 필라테스 가맹점 대표 A씨(32)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초 본사로부터 가맹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음에도, 이를 공지하지 않고 돈을 받고 회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23일 폐업을 했으나 회원들에게 수강료를 되돌려 주지 않았다는 것.피해를 입은 회원 56명이 경찰에 A씨를 고소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수사팀 6명의 전담팀을 구성, 필라테스 회원들의 총 피해액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회원 수가 많아 총 피해액 규모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당초 A씨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17
16일 오전 7시47분쯤 포항시 북구 오도리 오도섬에서 20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어선이 암초에 좌초됐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오른편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져 좌초된 A어선을 예인줄로 연결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포항해경 한 관계자는 “암초가 많은 수심이 낮은 해안가 운항은 메우 위험하다”고 당부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16
15일 오후 7시12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죽천항 북동쪽 0.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어선의 엔진이 고장나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A어선을 발견하고 예인줄로 연결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포항해경 측은 “A어선의 사고는 사전 안전점검이 취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기상에 취약한 소형선박의 경우 사전 안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15
대구의 한 40대 소방관이 운동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을 구조해 화제다.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박문규 소방위는 지난 10일 오후 휴무날 대구배드민턴센터를 찾았다.당시 박 소방위는 배드민턴 중 주변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박 소방위는 A씨가 넘어진 후 숨을 쉬지 않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이후 A씨는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의식을 회복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봉화군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군청 소속 A씨가 숨진 것을 동료 직원들이 발견했다.동료 직원들은 A씨가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방문한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서 외부 침입 등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를 세심하게 관찰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1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 직원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50분쯤 CCTV를 관찰하던 중 북구 두호동 한 상가에서 몸을 비틀대며 이동하던 한 사람이 차를 몰고 출발하는 것을 발견했다.A씨는 112에 신고한 후 차량 이동로를 추적해 우현동에서 경찰이 해당 차를 적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운전자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통합관제센터 직원 B씨는 같은 달 26일 낮 12시 30분쯤 CCTV를 관측하다가 북구흥해읍 한 주점에서 비틀대면서 나오던 사람이 차에 탄 뒤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 운전자는 무면허인 데다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이에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자를 적발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김한섭 서장은 “관제센터 직원들과 경찰이 긴밀하게 공조해 사건 사고를 예방할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강준혁기자
2023-05-10
10일 오전 1시 36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인력 3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동원해 30분 만에 진화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이 난 승용차가 절반 정도 탔고 바로 옆에 세워진 차가 일부 그을려 2천만원(소방서 추산) 피해가 났다.차주는 오후 6시쯤 퇴근해 승용차를 세워둔 뒤 추가로 운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강준혁기자
경주 감포에서 수십억 원의 곗돈을 들고 달아난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여권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주경찰서는 계주 A씨(60대·여)가 지난달 중순쯤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A씨의 아들 중 한 명이 살고 있다.경찰은 A씨 아들과 연락해 A씨가 아들 집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감포에 남아 있는 A씨 남편과 아들 등을 상대로 A씨의 귀국 일정을 조율해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만약 A씨가 응하지 않을 경우 여권 무효화와 함께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인 ‘적색수배’를 내릴 방침이다. A씨가 머물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돼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A씨가 도주할 우려는 적어 보인다”며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외 수사당국에 요청해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중순 감포읍의 한 어촌마을에서 수십억 원대 곗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 대부분은 한마을 사람들로 영세 상인 및 노인 40여 명으로 20여 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A씨에게 맡겨왔으며 한 사람당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계주인 A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들은 계주 A씨가 마을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재력을 과시해 별다른 의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경찰서는 지난 4일 피해자 36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7명으로 구성된 ‘곗돈 사기사건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피해액은 21억원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5~7명가량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추가로 내면 이들의 피해액 등을 확인한 뒤 A씨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주시와 협력해 피해자 보호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5-08
대구와 경북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영주시 단산면 구구리에서 길이 30m 축대가 무너져 주택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주민 6명을 인근 마을회관으 로 대피시키고 주택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에서는 오전 8시 33분께 도로에 토사가 유입돼 차량이 이 동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돼 포크레인 1대가 동원됐다.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청도군 풍각면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일대 도로가 침수됐 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13분께 영주시 가흥동에서 상수도 공사를 했던 도로 주위로 지반이 침 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대가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7시 44분에는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깃줄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7시 26분께 문경시 산북면 지내리, 오전 6시 8분께 성주군 선남면 관화 리 성주로, 오전 6시 36분께 성주읍 성산리에서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졌다는 신고 가 7건 들어왔다. 대구에서도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다가구 주택과 상가건물 배수구가 막혔다 는 안전 신고가 여러 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봉화 석포 140.5㎜, 고령 117.5㎜, 경산 84. 5㎜, 상주 은척 114.5㎜, 영주 106.3㎜, 울릉 천부 126.5㎜, 청도 112㎜, 문경 99.7 ㎜, 칠곡 팔공산 92㎜, 대구 달성 106.5㎜, 대구 북구·서구 92.5㎜, 대구(공식 집 계 기준) 66.6㎜다. /피현진기자
2023-05-06
경주 지역은 어린이날 등 연휴 기간인 지난 5일부터 6일 낮 12시 현재까지 이틀간 평균 54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평균 강우량은 18.8mm, 6일 오후 12시 현재 35.2mm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각 경주 지역 시간당 평균 강수량은 3mm이다. 이틀 동안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양남면 94mm, 토함산 89.5mm, 외동읍 86.9mm, 감포읍 75mm로 파악됐다. 현재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6일 저녁 6시~9시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 지역은 한때 토함산의 최대순간풍속이 51km/h(m/s)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내일 까지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내륙에서도 55km/h(15m/s)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틀 동안 내린 비와 강풍으로 인해 경주 지역은 어린이날 등 연휴 기간인 지난 5일부터 6일 낮 12시 현재까지 이틀간 평균 54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평균 강우량은 18.8mm, 6일 오후 12시 현재 35.2mm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각 경주 지역 시간당 평균 강수량은 3mm이다. 이틀 동안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양남면 94mm, 토함산 89.5mm, 외동읍 86.9mm, 감포읍 75mm로 파악됐다. 현재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6일 저녁 6시~9시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 지역은 한때 토함산의 최대순간풍속이 51km/h(m/s)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내일 까지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내륙에서도 55km/h(15m/s)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틀 동안 내린 비와 강풍으로 인해 경주 지역에는 빗길 사고와 도로 장애 등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18분께 안강읍에서 1톤 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 등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6일 오전 10시10분께 산내면에서 강풍 등으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됐다. 경북도 재난안전 관계자는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지난 3월 대구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의 수용을 거부한 의료기관들에 보조금 지급 중단과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소방청·대구시와의 합동 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토대로 당시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 기관에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곳으로, 이들은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를 이유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급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 처분이 추가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9일이다. 17세 환자가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발목과 머리를 다쳤고,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에서 숨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가 119 구급대원과 함께 처음 찾은 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대구파티마병원이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의사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등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타 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해야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구급대원이 재차 전화로 응급실 수용을 의뢰했을 때도 병원 측은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제공이 어렵다며 거부했다. 두 번째로 찾은 경북대병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가서 수용을 의뢰하자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중증외상을 의심한다면서도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는 하지 않았다. 이후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두 차례에 걸쳐 이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전화했는데 병상이 없고 다른 외상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며 환자를 받지 않았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 두 번째 의뢰 당시엔 병상이 하나 있었고, 다른 환자 상당수가 경증 환자였다고 전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이 시작됐다는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이 학회·출장 등으로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모두 정당한 사유 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이들 4곳 병원에는 ▲ 병원장 주재 사례검토회의와 책임자 조치 ▲ 재발방지대책 수립 ▲ 병원장 포함 전체 종사자 교육 ▲ 응급실 근무 전문의 책임·역할 강화 방안 수립 ▲ 119 구급대 의뢰 수용 프로토콜 수립 ▲ 119 수용 의뢰 의료진 응답대장 기록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은 2억2천만원 규모,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천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천674만원, 1천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119가 이송을 의뢰했으나 치료로 이어지지 못한 다른 병원인 영남대병원, 삼일병원, 나사렛종합병원, 바로본병원의 경우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사항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복지부는 4개 병원을 제재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지역 응급의료체계 전체의 문제인 만큼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과 연계해 ▲ 이송 중 구급대의 환자상태 평가 강화 및 이송병원 선정 매뉴얼 마련(소방청) ▲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곤란 고지 프로토콜 수립(복지부) ▲ 지역별 이송 곤란 사례를 검토하는 상설 협의체 운영(시도)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4차 기본계획엔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 통일과 중증도 기준 체계 개편, 지역 맞춤형 이송지침과 이송 지도 마련 등의 대책이 담겼다. 다만 이번 제재와 관련해 대한응급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망사고의 원인은 개별 병원의 이기적인 환자 거부가 아니다"며 "복지부의 처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사망사고의 원인은 중증외상응급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의 부족과 병원 전 환자의 이송, 전원체계의 비효율성"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최고의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응급의료체계이지만, 이런 이상적인 시스템은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증환자의 119 이송을 중단하고 상급병원 이용을 줄일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응급환자의 강제수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진료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감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2023-05-04
경주시가 최근 감포읍에서 발생한 곗돈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해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감포읍 한 어촌마을에서 계주 A씨가 곗돈 40억원을 들고 잠적해 주민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붓는 방식으로 한명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A씨에게 맡겼다. 피해자들은 최근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주시는 4일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조직해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위한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했고 경주시 고문변호사 제도를 활용해 피해자 법률 자문에 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건소를 통해 정신·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해 돕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대구 강북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게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북구 도남동 일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를 본 행인이 신고해 A씨는 덜미를 잡혔다.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현재 A씨는 골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도로교통법 상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 면허가 있어야 몰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면허는 취소될 예정이고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했다”라며 “최근 음주운전을 주의하자는 분위기여서 내부 징계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3-05-03
구미에서 가스 누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50분쯤 구미시 구포동 한 공장에 세워진승합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2명과 인근에 있던 공장 관계자 3명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승합차가 심하게 부서졌고 주변 건물 유리창이 여러 곳 깨졌다.차 안에는 휴대용 수소용기가 있었다.소방당국은 용기는 부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여부에 주목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1일 오후 3시 2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세일링요트(승선원 5명)가 기관이 고장 났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양경찰서가 확인한 결과 요트는 바람에 의해 수심이 낮은 육지 쪽으로 밀리다가 해수욕장 바닥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해경은 요트에서 멀미를 호소하는 승선원 2명을 먼저 구조해 인근 항으로 옮겼다. 이어 구조정과 요트를 예인줄로 연결해 밖으로 빼내 인근 항으로 옮겼다. /이시라기자
2023-05-01
포항공대(포스텍)에서 대학원생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돼 학교 당국이 조처에 나섰다.1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대학원 장학생 지원자 300명의 개인정보를 대학원생 전체 2천730명에게 이메일로 보냈다.개인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겨 있다.또 장학생 지원자 가운데 30명은 소득 정보를 추정할 수 있는 생활비 지원 이력정보가 유출됐다.학교 측이 조사한 결과 장학금 업무 담당자 실수로 내부 업무 자료를 전체 대학원생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측은 대학원생 항의가 이어지자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학교 관계자는 “정보 유출 직원에 대해서는 교육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8일 오후 3시 6분쯤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에서쏘나타 승용차가 동물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병원 안에 있던 20대, 40대 여성 2명이 놀라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경찰은 50대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