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꼬마산타가 전해준 감동의 선물상자

포항 초곡초등학교(교장 김홍기)에 재학 중인 학생이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에 ‘아름다운 나눔’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모(3년)군은 지난 12월 초께 아버지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노력한 분들을 응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꼬마 산타가 되어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를 방문해 감사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손으로 직접 쓴 진심이 담긴 카드와 라면, 커피 등을 정성껏 준비한 김군은 선물 상자를 전달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름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초등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한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 측은 초곡초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학교는 수소문 끝에 김군의 선행을 알게 됐다.그는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에 우리를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힘이 되는 응원을 하고 싶었다”며 “기뻐하시니 내 마음도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홍기 교장은 “우리 학교에 따뜻한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인성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2-22

대구가톨릭대, 교내에 희망의 예수 석조상 건립

대구가톨릭대는 교내 교목처 성당 앞 정원에 희망의 예수 석조상을 건립하고 21일 제막 및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우동기 총장과 교직원, 자연석 기증자, 그림 기증자, 조각가 등이 참석해 희망의 예수상 건립을 축하했다.  희망의 예수상 건립은 지난달 14일 장순애(대구가톨릭대 동문)·채희복 씨가 대구가톨릭대에 기증한 높이 5.6m의 대형 자연석에서 비롯됐다.  장 씨와 채 씨는 자연석 기증뿐만 아니라 자연석의 운반비용과 설치비까지 모두 부담했다. 권순철 화백은 재능기부로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그리고 최중관·김영남 조각가가 조각 작업으로 완성했다.  희망의 예수는 대구가톨릭대의 새로운 명물로 대학 구성원에게 희망을 주는 성상(聖像)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톨릭 건학이념을 따르는 대학의 상징물로서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캠퍼스 중앙에 세워져 있는 성모 마리아상과 함께 대학 구성원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가 될 전망이다. 서울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온 권 화백은 60여 년간 2천여 점의 그림을 그린 작가로 주로 한국의 산과 바다, 한국인의 초상을 그려왔다. 특히 예수의 얼굴을 많이 그려 대구 범어 대성당에도 권 화백이 그린 예수상 유화가 걸려 있으며 1992년 제4회 이중섭미술상을 받았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우리 대학을 성원하시는 뜻있는 분들의 기증과 재능기부 덕택에 교내에 희망의 예수상을 세울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염원을 담아 건립한 희망의 예수상이 교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22

전국최강 두호고 탁구부, 명문팀 입단 줄이어

올해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싹슬이 한 두호고등학교(교장 안승인) 탁구부가 실업팀 3명, 시청팀 2명이 입단 계약을 맺어 화제다. 두호고 탁구부는 지난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회장기, 9월 대통령기, 10월 전국체전, 10월 문광부장관기까지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했었다.이같은 성과는 박경태(3년), 호정문(3년), 구주찬(3년), 황진하(3년), 임유노(2년)가 모두 주전선수로 맹활약한 덕분이다. 박경태 학생은 팀의 에이스이자 현재 고등부 전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올해 보람상조탁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월 전국종별에서 3관왕을 달성한 호정문 학생은 삼성생명탁구단과 계약했다. 구주찬과 황진하 학생은 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거둔 선수로 제천시청에 함께 입단할 예정이다. 임유노 학생은 2학년인데 불구하고 선수의 장래성이 높이 평가되어 올해 삼성생명탁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서 올해 5명의 두호고 선수들이 실업과 시청의 명문팀에 입단하며 전국 고등학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선수들을 실업팀으로 보내게 되었다.안승인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문 탁구단에 많은 선수들이 입단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실업팀으로 진출해 두호고 탁구부의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12-15

경북교육청,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

경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는 저소득층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소득수준 중위소득 70%인 저소득층 학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한 경우 1인당 연간 60만원(최대 80만원) 내외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이다.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자 선정범위를 중위소득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로 인해 내년부터 시(동)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소득기준액 중위소득 80%이하 저소득층 자녀 1천200여명이 추가로 자유수강권을 지원받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경북교육청은 자유수강권 지원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75억1천254만원을 편성했고, 앞으로도 방과후학교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층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완화해 공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2-15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모두 정답 처리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출제 오류를 주장한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줬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15일 수험생 92명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평가원)을 상대로 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문제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고 그러한 오류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정답항의 선택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적어도 심각한 장애를 줄 정도에 이른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험생들의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평가 지표로서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의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피고의 처분은 위법하므로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은 집단Ⅰ과 집단Ⅱ 중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을 찾고 ‘보기’ 진위를 판단하는 문항이다. 하지만 주어진 설정에 따라 계산하면 특정 집단의 개체 수가 0보다 작은 음수(-)가 나오기 때문에 출제 오류라는 게 응시자 측 주장이었다.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156건의 이의가 제기된 바 있다.이에 대해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며 기존 정답을 유지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법원은 지난 9일 일단 응시자 측 집행정지 신청부터 인용해 이번 1심 선고 전까지 평가원이 발표한 해당 문항의 정답(5번) 효력을 정지시켰다.다음날인 10일에는 이뤄진 수능 성적 통지에서 생명과학Ⅱ 응시생 6천515명(전체 수험생의 약 1.5%)에게 해당 성적이 공란으로 처리된 채로 통지됐다.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이날 문제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강태중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평가원은 생명과학Ⅱ 20번 정답결정 취소 소송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한편, 평가원은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2-15

대구교육청, 초 6년 전환기 영어교육 자료 보급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6학년 전환기 영어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해 지역 학교에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개발 보급한 영어교육 자료는 워크북과 5∼6학년 교육과정 성취수준 검사지 등이다.이는 초등학교 6학년 학년 말 겨울방학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기 전 전환기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일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활동이 필요해서다.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활용해 초등학교 6학년 영어 기초·기본학습을 다질 수 있도록 영어교육 자료집을 개발·보급했다.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화 기반 교과 연계 영어 오디오북과 E-Book을 개발해 학년별 10권씩 모두 40권을 보급한다.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학년군별 필수 표현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영어동화와는 차별화해 교육현장에서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했을 때 학생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전환기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12-14

영남대, 산학협력 성과로 소재부품 강국 이끈다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성과가 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을 소재부품 분야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 교수 연구팀이 분말 야금제품 제조기업 계림금속(주)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둔 것. 계림금속은 타이타늄 합금 분말 사출성형을 통한 안경테 형상 제어에 성공해 스포츠 선글라스 및 고급 안경테 제품을 제작하던 중, 소재 결함에 따른 품질 문제와 낮은 생산성 때문에 생산기술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연구팀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남대 연구팀은 치명적인 결함과 미세구조의 동시 제어가 가능한 ‘일체화 소결(가루를 어떤 형상으로 압축한 것을 녹는점 이하의 온도로 가열하였을 때, 가루가 녹으면서 서로 밀착하여 엉기어 굳는 현상)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타이타늄 합금의 기계적 물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생산설비 축소, 생산성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 등을 이루어내 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계림금속 김종하 연구소장은 “목표 물성치의 안경테 시제품 제작을 위한 일체화 소결 기술은 안경테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면서 “특히 이 기술은 다양한 소재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연계 개발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신시장 개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 교수 연구실의 윤동근, 김민준, 백승훈 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연구 성과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제2회 산학프로젝트챌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남대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 책임자인 고영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일체화 소결 기술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 가능한 공정기술로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의 시장개척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12

경북교육청, 꿈키움 작은 학교 5곳 선발

경북도교육청은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 심사 결과 포항 장기중과 김천 조마초, 안동 신성초, 상주 중모초, 봉화 봉성초 등 5개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제는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학교를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증가율과 언론 홍보 실적 △사업 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특색사업 △외부재원 확보 △지역사회 협력 등을 심사해 우수학교를 선정했다.포항 장기중학교는 1인 3악기 평생교육, 1인 1기 체육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능 나누기 봉사활동 등 ‘사군자’장기 교육과정을 운영해 입학 및 전학에 대한 문의가 높으며 학생 수가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63명으로 증가했다.김천 조마초등학교는 감자 텃밭 가꾸기, 블루베리·딸기·샤인머스켓·키위 농 가꾸기, 아틀란티스·식충제비꽃 관찰, 동물 농장 등 다양학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난해 학생 수 35명에서 올해 40명으로 늘어났다.안동 신성초등학교는 농촌 학교의 장점인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자연 생태 교육, 미래를 살리는 녹색 환경 교육, 세계문화유산 및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학생 수 42명에서 올해 65명으로 급증했다.상주 중모초등학교는 감성 놀이터(연극 놀이), 글로벌 놀이터(다문화 놀이), 건강 놀이터(어울림 놀이), 마을 놀이터(시장 놀이), 숲 놀이터(생태 놀이) 등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학생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봉화 봉성초등학교는 자기표현 톡으로 자신감 키우기, 19인의 다모임 이야기, 같이 놀이의 가치 찾아가기, 봉성 문구점 운영, 감자 농장 등 교육과정 운영과, 뮤지컬 스쿨 등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학생 수 14명에서 올해 19명으로 늘어났다.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소규모 학교는 미래 교육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학교는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므로 작은 학교 교육과정의 특성화 및 다양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찾아오는 작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12-08

경주 선덕여고, 지역 사랑 재능기부 봉사활동 ‘훈훈’

경주 선덕여고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들에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 창업동아리 스타트업(대표 윤예원)과 셀러브리티(대표 우이후), 크리에듀(대표 차승민)는 지난 7일 창작 동화책과 홍보용 팜플릿, 시각 장애인용 소리교과서를 만들어 12개 지역아동센터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먼저 스타트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책을 준비했다. 동화책 ‘색이 보이지 않는 아이’는 세상을 흑백으로 볼 수밖에 없던 주인공이 반려견의 도움으로 다양한 색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기쁨을 찾게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이야기 기획부터 원화 제작, 출판 디자인, 저작권 확인까지 역할을 나눠 진행했다. 셀러브리티는 아동인권보호를 주제로 센터의 특색에 맞도록 홍보용 팜플릿을 제작하고, 크리에듀는 시각장애청소년을 위한 ‘See-소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들은 교과서 내용을 녹음하는 소리교과서의 개발 경험을 살려 정약용의 ‘수오재기’와 시나리오 ‘두근두근 내 인생’을 각색하고 등장인물별로 녹음해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또 ‘백석시집’과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도 오디오 파일로 제작할 예정이다.3학년 윤예원(18·여) 학생은 “아동 인권과 동물복지를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하기로 했는데 주제를 정하는 과정부터 출판까지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의 연속이었다”라며 “처음 시도한 동화책이지만 아이들에게 장애와 반려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면 충분하고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See-소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2학년 윤다원(17·여) 학생은 “1학기 때 했던 소리교과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점점 욕심이 생겼고, 복지관의 시각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대상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여 오디오 파일과 영상 파일로 제공하는 See-소설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라며 “활동을 통해 점점 커지는 기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창업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류봉균 교사는 “창업기업은 무엇보다 역할 수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로를 경험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진로를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권영라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활동으로 건전한 시민 정신을 기르고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지도자가 선덕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1-12-08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개발 중인 다양한 안전제품 선보여

고층 건물 화재 사고나 산악 실족 사고와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활약할 ‘인명구조용 드론’, 출동 중인 재난구조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횡단보도에 진입하려는 보행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주는 ‘IoT 볼라드’, 섬이나 낙후지역의 재난 시에 임시 집결지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 경일대 소방방재학부가 지난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경상북도 산업안전대전’에서 전시한 안전 제품들이다.  ‘인명구조용 드론’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으로 70kg의 무게를 싣고 지상 40m 높이에서 15분간 시험비행을 마친 상태다.  고층 화재나 산악지형 구조 현장에서 인명을 구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이나 구호물자(산소통·구급약·비상식량)를 이송할 수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IoT 볼라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횡단보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볼라드에 출동 중인 재난구조 차량의 송신을 통해 횡단보도에 진입하려는 보행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골든타임 확보와 보행자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는 컨테이너 형태로 되어 있는 임시 집결 장소로 재난 상황에 낙후된 지역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각종 구호물자와 응급 약품, 의료시설 등을 갖추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원격을 통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응급조치를 스스로 혹은 타인에게 할 수 있도록 대비해 놓은 시설이다.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김화영 학부장은 “현재 연구개발 중인 성과물들은 정부 지원과 LINC+ 사업단의 가족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현재 순조롭게 개발 중으로 컨테이너형 어셈블리 포인트는 노후 지역에 응급용 이외에도 화학사고 대응형과 폭염 시 주민들의 쉼터용 등과 같이 파생형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7

경일대 게임전공 이동근, 미국 리그 프로게임 팀과 계약

북미 프로팀과 계약한 경일대 이동근. 경일대 e-스포츠센터 선수이며 컴퓨터사이언스 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에 재학 중인 이동근(1학년)이 북미 리그에 있는 ‘애틀랜타 레인’ 소속 프로팀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 출국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레인’은 2018년도에 창단된 e-스포츠팀으로 미국의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2021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근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즐겨 하다 2017년에 오버워치를 시작해 2018년부터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다.  경일대에 진학 후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해 여러 대회에서 수상(Mayhem Spring Classic 2021 1등 외 3개) 경력으로 북미 프로팀과 계약하게 됐다. 이동근은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할 때 언어 소통이 가장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어 적응할 수 있었다”며 “프로 입단을 준비하며 연습에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었는데 팬들의 응원과 학교의 많은 배려를 통해 포기하지 않았고 꼭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일대 e-스포츠센터장 정기현 교수는 “경일대 e-스포츠센터에서는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e-스포츠 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게임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2020학년도에 게임 관련 학과(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및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업무협약으로 e-스포츠센터을 설립하는 등 게임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6

대구한의대 제9대 총장으로 변창훈 박사 선임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이 9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이사장 기우항)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7대, 8대에 이어 9대 변창훈 총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변창훈 총장은 2021년 12월 23일부터 2025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기우항 이사장은 “학령기 인구감소와 대학구조개혁 등 최근 대학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발전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정부재정지원 사업과 대학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온 공로가 인정되어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지난 4년간 PILOT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 대학 인문 역량강화사업(CORE),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등 적극적인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참여를 통해 획기적인 교육 환경개선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또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대학부문 코스메디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이어 2021년에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전략산업인 K-뷰티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의 건립과 화장품특화산업단지의 조성, 경상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 베트남 매장 개설 등 대학과 지자체가 상생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한국의 대학들이 역사상 초유의 학령기 인구감소 상황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대학재정의 위기와 청년 실업문제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대학의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더욱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영남대 학사·석사, 미국 PRATT INSTITUTE 건축학석사, 영남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대구광역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