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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졸업 선배들에게 학과 상담, 맞춤형 진로 설계해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최근 ‘제1회 교육과정 설계 진로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학생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구성방안을 마련했다.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진로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선택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날 다양한 학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초청해 학과 진로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안소연(45회 졸업생) 동문은 “신문방송학과에 대한 후배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는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과목을 이수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며 “진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관심이나 흥미에 따라 관련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영라 교장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학생들이 본인이 배울 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교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함으로써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01

위기청소년 전문상담 능력 키운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청소년동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 전문상담 수퍼비전(1차)’을 실시했다.이날 초빙된 최승애심리상담센터의 최승애 센터장은 위기사례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방법과 개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형식으로 청소년동반자와 직원들에게 사례진행 방향 및 사례개입 기술을 제공했다.청소년동반자사업은 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더불어 심리·정서적 지지와 함께 지원기관과의 연계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통해 위기청소년 개인상담 2천27건, 상담 및 정서적 지원서비스(전화·모바일상담 등) 5천303건, 심리검사를 비롯한 각종 지원서비스 1천15건 등 총 8천345건의 개별지원이 이뤄졌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상이나 사이버상담과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수퍼비전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지지자 역할을 강화하고 위기 사례에 대한 개입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자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 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학교폭력예방 솔리언 또래상담, 부모 대강연회 등을 실시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세부 안내 및 전문상담을 받으려면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1388(252-0020)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24

대구 초·중·고생 하루 1천 명 이상 학교 못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100일 만에 등교수업이 전면 재개됐지만 대구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루 1천 명 이상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지역 전체 등교 수업 대상 학생 25만1천552명 가운데 0.5%인 1천250명이 자택에서 원격수업을 받았다. 이후에도 12일까지 하루 평균 1천164명이 등교 중지 대상이 됐고 15∼16일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등교 중지 학생 비율은 고등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천31명이 등교하지 못한 지난 16일에는 고교생 0.69%, 중학생 0.45%, 초등생 0.23%가 원격수업을 했다.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등교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에서 걸러 등교 중지 대상에 포함된 사례가 대부분이다.시스템에서는 발열이나 오한, 기침, 인후통, 근육통 유무,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 경우,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 등 총 7가지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이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된 학생은 등교중지 대상이 된다.하지만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닌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스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학교마다 두통,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1천100여 명이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걸러지는 것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며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방역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8

초·중·고 교사 대상 미디어 교육 연수 개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와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오는 8월 10일부터 이틀 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미디어교육’이라는 주제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공동 개최한다.올해 미디어 교육 교사연수는 지난해 연수 주제였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뉴스활용교육(NIE; News in Education)’을 확장,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이 적용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교육의 확대와 더불어 모든 학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연수 대상을 중2219고교 교사에서 초등 교사까지 확대 운영한다.연수는 △유튜브 콘텐츠 큐레이팅과 뉴스 제작 △탈진실 시대 미디어 메시지 읽기 △다양성을 키우는 리터러시 기반의 수업과 평가 △민주적 역량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콘텐츠 제작 △학교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강의는 오랫동안 미디어 교육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장은주 교육연구사(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를 비롯, 권영부 수석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 이성철 교사(부산 주감초등학교), 최정애 미디어강사(한국언론진흥재단), 최현정 교수(계명대학교 Artech College) 등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에 정통한 국내 전문가들이 맡는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053-763-2117)로 문의하면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7

본인 수준 객관적으로 확인, 정·수시 지원 잣대로

전국 수험생 48만여명이 18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른다. 재학생은 41만6천529명,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6만6천757명이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겐 사실상 2021학년도 첫 번째 전국단위 모의평가다. 학업성취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6월 모의평가의 의미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다. 고3 재학생에다가 재수생까지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치르는 시험이기도 하다.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보면 EBS 자료가 수능 시험에 어떻게 반영될지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 고득점 여부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70% 비중을 제외한 나머지 30%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내신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 정도로 예상되는데 작년에 어렵게 출제된 수학과 탐구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에 비교적 쉬웠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물리Ⅰ, 생명과학Ⅰ은 올해 난도가 높은 유형의 문제가 몇 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참고해 수능 공부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모의평가 성적 토대로 수능대비 전략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능 영역 중에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다. 전체 수험생 중에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영역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사회탐구는 9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과학탐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탐구 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미리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수능 대비 공부는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로 교과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힌 다음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풀이 연습으로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 수능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풀이를 할 수 있다.□ 수시·정시 지원전략학생부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크게 떨어진다면 수시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정시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수시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동안 대입을 준비해온 노력과 시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학업 효율성을 높이려면 영역별로 학습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능 최저기준 충족을 목표로 정시모집까지 대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이 필요하다.수시전형과는 달리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면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원서 한 번 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오히려 수능 공부에 방해될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를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시간을 균형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17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검정·면접 등 진행… AI면접 도입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사관학교는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으로 매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수대학 모집전형은 일반대학보다 3개월 정도 일찍 진행된다. 사관학교 4개 모두 오는 8월 15일 1차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집기간 및 지원방법 등을 숙지해 한발 앞서 대비해야 한다.선발방식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필기시험으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우선선발에서는 1차, 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우선선발 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최종 선발한다.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게시돼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 미리 문제 유형을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된다.1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육사와 공사는 1박 2일, 그 외 사관학교는 2박 3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치른다.면접은 학교에 따라 평가 항목과 방식이 다르므로 기출 유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육군사관에서 도입한 AI면접은 올해 모든 사관학교에서 실시된다. 점수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AI면접은 2차 시험 대상자에 한해 웹캠과 마이크가 작동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시행한다.4개 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전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육군사관학교남자 문·이과 비율 50%씩 선발면접·집단토론 등 7개분야 시행올해 총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문과와 이과 각 50%씩 동일비율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비율로 뽑는다.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는데 우선선발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전형과 적성우수전형으로 구분해 98명씩 뽑는다. 먼저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재학생 3명,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30%를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적성우수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30%를 뽑는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이 되며 모집정원의 35% 내외를 선발한다.학교장추천전형에서 1차 시험 성적은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1천점 만점에 면접(640점)이 체력(160점), 내신(200점)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적성우수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 300점, 면접 500점, 체력 100점, 내신 100점을 반영한다. 작년보다 1차 시험 성적 비중은 높아지고 면접과 체력 비중은 줄었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 60% 반영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면접시험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 분야로 시행된다.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토론에서는 준비시간 10분이 주어지는데 사회이슈를 주제로 찬성 또는 반대 그룹으로 나눠 2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구술면접에서는 역사관·국가관·안보관·대적관·동맹관 등을 엿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개별면접(약술 40분, 구술 10분)이 이뤄진다.◇해군사관학교전형 방법에 따라 세 번의 선발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폐지전체 170명(남자 150명, 여자 20명)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 45%, 이과 55% 내외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내외로 뽑는다. 우선선발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일반우선 전형으로 나뉜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20% 내외를 선발하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일반우선 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일반우선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55∼60%를 선발하며 이 전형으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로 자동 전환돼 20%를 선발한다.지난해 2명 모집했던 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선발은 올해 폐지됐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200점, 학생부 100점, 면접 400점, 잠재역량평가 200점, 체력검정 100점을 반영한다. 일반우선 전형에서는 잠재역량평가 점수를 제외하고 1차 시험 성적을 400점 반영한다. 종합선발 전형에서는 수능 500점, 면접 300점, 학생부와 체력검정은 100점씩 적용된다.잠재역량평가는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만 적용되며 입소 후 지원자의 생활 전반에 대해 근접 관찰과 팀 활동을 토대로 협동력, 우호관계구축력, 통솔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인 인성·품성, 가치관 등을 평가하고 외적자세·언어습관 등 군인기본자세, 향후 사관학교 생활 시 적응력 등을 본다.◇공군사관학교종합선발 신설, 수능성적 반영정원 80%까지 우선선발 시행남자 193명, 여자 22명으로 총 215명을 뽑는다. 남자는 인문 45%, 자연 55%로 여자는 인문·자연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 없었으나 올해 종합선발을 신설하고 수능을 반영해 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어학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 정원의 80%는 우선선발하며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성적 400점, 2차 시험인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을 반영한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가 되며 수능 성적 500점과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을 토대로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역사·안보 논술은 지문을 읽고 의견을 서술하는 식으로 한 문제를 30분 이내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강화도 조약 이후 한국(조선)의 국제정치적 조건’이라는 지문을 읽고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도록 했다. 면접은 집단토론 70점, 심층면접 210점, 종합판정 20점을 부여하며 품성, 가치관, 책임감, 국가·안보관, 학교생활, 자기소개서, 가정·성장환경, 지원동기, 용모·태도 등을 평가한다.◇국군간호사관학교수능성적이 당락 좌우할 수 있어다면적 인성검사 경과 면접 참고총 90명(남자 10%, 여자 90% 내외)을 인문 40%, 자연 60%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로 모집정원의 50%, 종합선발로 50% 내외를 선발하며 일반전형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각 4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고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학교당 추천 인원은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포함 2인 이내로 한정한다.종합선발은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에서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우선선발에서 선발되지 않은 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우선선발은 500점 만점에 1차 시험 성적 125점, 면접 200점, 체력검정 50점, 학생부 125점을 반영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에 따라 최대 5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종합선발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1천점 만점에 2차 시험인 면접 150점, 체력검정 50점과 학생부 100점, 수능 700점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2차 시험 등록일에 다면적 인성검사(MMPI-2, 567문항)를 시행하며 그 결과는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검사 결과 주의요망이나 부적응, 판정불가 등급이 나오면 신체검사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이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내적영역, 대인영역, 외적영역 등을 평가하며 역사안보관 약술지를 작성해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부터는 2차 시험 전 정해진 기간 내 AI 면접에 응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2020-06-10

학생 안전사고 예방 교육시설 안전인증제 12월 4일부터 시행

오는 12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인증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령 제정으로 모든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관리가 강화된다. 교육시설 안전인증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안전인증제는 시설 안전, 실내·외 환경안전 등 교육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증해 안전인증을 해주는 제도다.5년마다 연면적 100㎡ 이상 유치원과 초·중·고교와 연면적 3천㎡ 이상 대학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가 우수한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5년 내에서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전체 교육시설 가운데 약 75%가 법적 안전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설물 안전법을 비롯해 다른 법령에 의해 관리됐기 때문이다.앞으로는 학교 건물을 짓거나 학교 밖 인접 대지에서 건설공사를 시행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사전에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학교 밖 건설공사로 인해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모든 교육시설에 대해 연 2회 이상 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결함 발견 시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03

내년 6년제로 바뀌는 약학대… 고3, 재수도 한 방법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약학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약대 통합 6년제 선발방식이 적용되면서 현 고3 수험생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그렇다고 진로 희망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다. 올해 고3을 위한 약대 진학 로드맵을 소개한다. ◇약대 통합, 기존체제 부작용 보완내년 대학입시부터 약학대학 전형이 통합 6년제로 바뀐다. 현 고2 학생들부터 적용된다.교육계에 따르면 기존 ‘2+4년제’ 선발방식은 2년간 기초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체제다.예전에는 4년제로 운영했지만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2011학년도부터 2+4년제가 도입됐다. 일반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 PEET라는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하고, 해당 시험 점수와 대학 성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전형요소로 각 약학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학 시 4년간 약학 전공을 배운다.하지만 2+4년제는 시행 첫해부터 부작용에 시달렸다. 약학대 입시전형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약대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계속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대안이 바로 통합 6년제다.학생부, 수능 등을 통해 약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다. 기존 2+4체제에서 일반 대학 2년 과정이 약대 과정으로 통합된 것으로 전체 학제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 기준으로 통합 6년제로 변경해 모집하는 대학은 32개다. 정원 내외 포함 총 1천648명을 선발한다. 숙명여대(80명)와 목포대(30명)도 교육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대, 부산대, 충남대도 통합 6년제 전환을 준비 중이다. 학제를 변경한 대학은 약대 졸업생 인원 누수를 막고자 기존 통합 2+4체제를 2년간 병행 운영한다. 적어도 2023학년도까지는 대학교 2학년 이상에서 PEET응시를 통한 약대 진학이 가능하다.◇고3, 두가지 선택지 주어져약대 진학을 꿈꾸는 고3 수험생들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기존 2+4년제 선발방식을 택하거나 1년 재수를 하고 2022학년도 입시를 노리는 방법이다.현재 체제 속에서 약대를 진학하려면 올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전국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내년도 신입생으로 대학에 입학해야 2학년이 되는 해인 2022년에 약대 편입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PEET 시험을 준비하며 수능 이후부터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 진학 후에도 약대 편입을 위한 준비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현실적으로 대학 진학 후 2년 만에 곧바로 약대 편입에 도전해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다른 전략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약대 편입 시험에도 재수, 삼수생들이 몰려 있는 데다 경쟁률도 5.85대 1로 치열한 상황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재수를 고려해보는 방법도 제안한다. 내년 졸업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 954명, 정시 694명 모집 중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은 총 25명뿐이라 졸업생이 수시, 정시 모두 유리하다.입시 전문가들은 약대 신입생 선발방식의 변화가 자연계열 상위권 입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소위 ‘의치한수(의대·치의대·한의대·수의대)’를 희망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약대로 확대돼 상위권 대학들의 지각변동을 예상했다.진학사 관계자는 “약학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한숨 고르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관점을 달리하면 올해 고3이 약대를 진학하기에 가장 좋은 때일 수도 있다. 내년 약대 입시를 치르기 위해 올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에 과감하게 지원할 수 있고, 대학 진학 시에도 희망 전공에서 약대 편입까지 고려할 수 있기에 좋은 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03

금오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운영기관에

금오공과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0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대학에 구축된 기술개발 관련 인프라를 혁신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기업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오공대는 5개 권역 가운데 대경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년 1개월(2020∼2022)의 사업기간 동안 총 45억8천여 만원의 사업비(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중소기업 지원 실적과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 분석 및 지원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돼 있는 점, 중소기업 전담지원 전문 인력과 공간, 기자재 등의 물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선정요인으로 평가됐다.김태오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대구·경북 권역의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서 지역 기업의 역량 분석에 따른 맞춤형 RD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지원대상 기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미보유 기업으로 이달 중순경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에서 모집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01

“학교 운동장에선 마스크 벗어도 돼”

등교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보건·수술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면마스크도 사용할 수 있다. 소규모 수업이나 운동장처럼 실외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가 학교 풍경까지 바꾼 셈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등교 확대에 맞춰 학생과 교사가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학생 마스크 착용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교실이나 복도 같은 실내 공간에서는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영어 수업이나 토론시간처럼 말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쓴다. 쉬는 시간이나 화장실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점심시간에도 식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보건용뿐 아니라 수술용 마스크나 면마스크 모두 사용 가능하다.마스크를 분실하거나 오염될 때를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등교해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는 만지지 않아야 하며, 벗을 때는 끈만 잡고 얼굴에서 떼어 내 즉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운동장처럼 실외에서 야외수업을 하거나 실내라도 거리두기와 환기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 및 특별활동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한 채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은 의사와 상담 후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하나로 학교와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에어컨 사용 지침도 내놨다. 핵심은 환기와 풍량이다. 창문을 닫고 사용하되 두 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동시에 선풍기를 사용하면 내부공기 재순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세기를 낮춰 사용해야 한다.앞서 교육부는 학교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두라’고 했으나 이번 정부 지침에서 다소 완화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에 대해 “실내환경전문가, 건축설비전문가, 감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기가 가능한 시설은 창문의 3분의 1을 계속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방역 목적을 달성하면서 전력소비 등 부차적인 부분도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중이용시설에서 자연환기가 아닌 기계를 사용해 환기할 때는 외부공기 도입량을 가능한 한 높게 설정할 것을 권했다. 에어컨 필터는 매뉴얼에 따라 적절하게 유지 관리해야 한다. 반면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하루에 최소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 지역이라면 해당 시설에서 에어컨을 가급적 사용해선 안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5-27

학생 선호도 높은 수도권 대학들 최저학력 적용 않는 곳도 많아

대입일정이 재차 미뤄지고 축약되면서 수험생들에겐 학교시험 대비에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까지 시간이 빡빡하기만 하다. 보통 수능모의고사 성적 수준에 따라 학생들은 수시 지원가능 대학을 가늠해보며 내신과 수능, 면접 등의 경중을 조절하는데 올해는 이러한 판단이 계속 유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입시 전문가들은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을 관심 있게 찾아보고 이들 대학의 인재상에 맞춰 지원 준비를 하는 것도 올해 코로나 위기를 맞은 수험생들에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없는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처럼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이 꽤 많다. 이들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대부분 없는 편이다.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홍익대 정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임에도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명시해 놓은 대학이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ERICA) 등이 있는데 이들 대학 모두 교과성적을 30%씩 반영한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는 학교장추천 성격이 강한 반면 한양대(ERICA)는 교과 전형과 복합된 전형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되는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한양대(ERICA)와는 달리 다수 대학은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요구한다. 건국대 KU학교추천과 중앙대 다빈치, 탐구형 인재의 경우 교사추천서까지 제출해야 한다.일부 대학에서는 면접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 전형을 두 종류로 나눠 진행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면접이 없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면접을 본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 입학처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다소 낮았다.면접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계별 전형이고 보통 모집인원의 3∼5배수를 1차에서 선발한다. 만약 자신의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면접고사가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면접형의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두 전형 간의 합격자 평균 등급 차이가 크지 않는 모집단위가 더 많은 편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5-27

과밀학급 2개 교실로 분반 교사 1명이 동시수업 진행

한남중미용정보고등학교(교장 윤근수)는 최근 전 교원을 대상으로 ‘대구형 미러링(mirroring) 수업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대구형 미러링(mirroring) 수업은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간 사회적 거리 확보 및 안전하고 건강한 교실 환경 구축을 위해 제안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 밀집도가 높은 과밀학급의 학생들을 2개 교실로 분반하고, 1명의 교사가 분반된 2개 교실을 대상으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분반된 1개 교실은 교사가 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다른 교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대형화면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 및 안전하고 건강한 교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대구시교육청의 컨설팅 결과 한남중미용정보고에서 많이 활용하는 실기수업 전 동영상 시청의 경우, 화상회의 플랫폼의 자료 공유 기능을 활용해 동시에 수업이 가능했다.대구형 미러링 컨설팅을 진행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수업 이후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실 내 학생 간 사회적 거리 확보이며 대구형 미러링(mirroring) 수업은 이런 점에서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윤근수 한남중미용정보고 교장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밀학급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 확보가 늘 고민이었다”며 “대구형 미러링(mirroring) 수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학생들 간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교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5-27

개인위생 철저히… 친구 접촉은 최소화

우여곡절 끝에 개학은 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갈 길이 바쁘다. 등교 개학 이튿날인 21일 올해 첫 학력평가를 치른다.수능일까지 2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대입 시계는 지금도 흐르고 있다. 갈 길이 바쁜 고3을 위한 행동지침을 소개한다.교실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까운 거리 대화는 피해야개학을 앞두고 학교 자체적으로 교실과 건물 전체를 방역했겠지만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이라면, 교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순간 가뜩이나 힘든 대입이 더욱 고달파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대중교통이나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교했다면 반드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손부터 씻어야 한다. 교실 안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반갑더라도 손을 잡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는 반드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막은 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점심시간 식사는 학교마다 교실이나 급식실 등 장소와 진행 방식이 다르므로, 교사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전국단위 올해 첫 학력평가위치 가늠 잣대로 전략 짜야21일에 치르는 올해 첫 학력평가는 전국 단위 성적채점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나의 학업능력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대입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의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고, 가장 효율적인 대입전략을 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이날 학력평가가 끝날 때까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서라도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모여 답을 비교하기보단 답 고르기가 망설여졌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최대한 수업에 집중 수시 준비논술 기출문제도 평소 풀어봐야수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과, 비교과 모두 각별히 준비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과 성적이다.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업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업에 집중해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입시 전문가들은 학종과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입 일정이 빨라졌지만, 조바심은 금물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활동들은 틈틈이 목록으로 나열해보고, 이를 토대로 초안을 작성해 짬이 날 때마다 살을 붙이면 좋다.논술은 보통 여름방학에 준비하지만, 올해는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희망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평소에 풀어보는 것이 도움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올해 대입일정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거듭 틀어졌지만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부지런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며 “전국의 모든 고3이 같은 출발선에 있으므로 손해 본다는 생각을 떨쳐야 한다. 앞으로 매월 진행되는 모의평가를 실제 수능처럼 임하고, 매 순간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5-20

98개 大, 올해 수시모집 77% 선발

국내 대학들이 2021학년도 신입생의 70%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최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체 198개 대학의 수시·정시모집 인원은 34만7천368명이다. 수시로는 26만7천372명, 정시로는 7만9천996명을 선발한다.이 가운데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은 수시모집 인원은 20만5천52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9.1%를 차지한다.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연세대와 한양대(서울), 경인교대 등 84개교가 해당한다. 서울대(52.9%)와 성균관대(54.3%)도 전형의 절반 이상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유형별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율이 67.1%(23만3천162명)로 가장 많다. 학생부교과전형 14만6천937명(42.3%), 학생부종합전형 8만6천185명(24.8%) 순이다.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학생부 중심 전형 비율은 전체 수시모집의 51.9%(2만6960명)로 절반 이상이다.주요 대학의 원서접수는 9월말부터 진행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다.서울대의 경우 12월 11∼12일(일반전형), 12월 18∼19일(지역균형)에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는 인문·자연계 일반(계열적합형) 면접을 11월 21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학교추천전형 면접 날짜는 인문 12월 5일, 자연 12월 6일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