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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 중·고 진로활동실 104곳 더 생긴다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활동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진로진학상담 및 진로탐색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교육 전용 교실인 진로활동실 구축 예산 27억원을 지원한다.진로활동실은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 능력과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진로 검사와 상담 활성화 및 학생 소질·적성에 바탕을 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향후 진로활동실에서는 맞춤식 진로자료 및 상담을 제공, 학생의 자아실현 및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진로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나 학생에 양질의 진로지도를 효과적으로 실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진로활동실 구축은 지난 2012학년도부터 추진돼 중·고등학교 131교에 37억8천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104교에 27억1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내년에 85교를 구축해 경북 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320개교 모든 학교에 진로활동실이 구축될 전망이다.경북도교육청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진로활동실을 구축하고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상담 및 진로탐색활동에 도움을 주고, 진로교육 활성화와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해 경북진로교육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3-05-03

청송 파천초교 급식소 새단장

청송 파천초등학교 급식소인 청미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지난 1일 김영기 도의원, 심상준 교육장, 권오영 총동창회장,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증축된 청미관 개관식을 갖고 시식회를 열었다.이곳 청미관은 5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후 6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식당, 조리실, 세척실 등 235㎡의 현대화된 급식시설로 새롭게 변모했다.86.4㎡의 식당에는 72석의 현대식 의자를 비롯해 손세정제, 자동화된 냉방시설 등과 72종의 주방기구들이 아이들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또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식당시설을 확충하고 조리장의 미끄럼방지 바닥재 시공, 천정과 벽체도 위생관리가 용이한 재질과 구조로 개선했다.다양한 방법의 조리를 위한 오븐기 및 적온 급식을 위해 온냉조절배식대 설치 등으로 조리된 음식이 위생적으로 보관·배식될 수 있도록 했다.개관식에 앞서 학교를 대표해 정미진 학교운영위원장은 그동안 급식소 증·개축에 큰 힘을 실어준 김영기 도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패도 전달했다.지난 1968년도 건축된 이곳 급식소는 노후되서 리모델링(2억5천만원)으로 결정 났지만 김영기 의원이 발벗고 나서 예산을 좀 더 확보해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급식소로 증축하는데 큰 힘을 실었다.김종상 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급식소 증·개축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누구 보다 청미관이 빨리 완공되기를 기다리며 강당을 임시 급식소로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참아온 우리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5-03

경북외국어대 자진폐교, 교육부 인가

학생수 부족으로 인해 자진 폐교를 신청한 경북외국어대학교의 폐지 인가가 결정됐다.교육부는 1일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신청한 폐지 및 학교법인 해산 인가 신청을 인가했다. 향후 경북외대는 8월31일자로 폐교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존속하게 된다.재학생과 휴학생 540여명은 대구·경북 인근 대학의 유사학과에 특별 편입학하게 되며, 대학원생 등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올해 2학기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대학 폐지로 학교법인의 목적달성이 불가능하게 된 학교법인 경북외대는 대학 존속기간이 종료되는 즉시 해산한다. 잔여재산은 학교법인 정관에 따라 동일 설립자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에 귀속된다.경북외대는 지난 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201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지정되면서 신입생이 저조하고 등록금 수입이 급감하는 등 교육재정이 악화돼 지난달 15일 자진해 학교폐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교법인이 자발적으로 학교폐지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2000년 2월 광주예술대, 2012년 5월 건동대에 이어 세 번째다.경북외대의 자진폐교가 교육부의 인가를 받음으로써 향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사대학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 대학관계자들은 유달리 대학이 많은 대구·경북의 특성상 향후 3~4년내 학생수가 대학 입학생보다 적은 시기가 오면 상당수 부실 대학이 자진 또는 강제 폐교될 것으로 보고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02

섬마을 울릉도 고교생들 “내 꿈을 찾아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 울릉도 고등학교학생들의 대학진학은 물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꿈 찾기 비전캠프`가 운영된다.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는 오는 6~7일까지 1·2학년 120명 학생을 대상으로 꿈 찾기 프로그램인 `진로비전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청소년 비전교육 전문기관인 `한국비전교육원`과 연계, 진행하게 된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고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기르는 한편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갖게 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인문계인 보통과, 특성화 계열인 정보처리과, 해양생산 과로 구성된 울릉고등학교는 `학생의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지도`라는 학교장의 진로에 대한 학교경영 방침에 따라 다양한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이번 진로비전캠프는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탐색, 진로유형, 흥미와 관련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직업과 미래를 구체화 시켜보고, 취업과 진학상담 등 다양한 진로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자 계획됐다.진로비전캠프는 다중지능 검사, 적성취미검사, 나만의 가치 탐색, 직업의 탐색, 내 인생의 장기로드맵 및 미래 가상이력서 작성, 나만의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단순한 진학과 직업선택의 차원을 넘어서,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비전과 미션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계획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김두상 울릉고 교장은 “이번 꿈 찾기 진로비전캠프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구체적인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학부모,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울릉고등학교에서는 진로비전캠프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고자 자기 주도적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진로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관계향상 및 의사소통을 위한 학부모, 지역주민 대상 집단상담` `진로코치 양성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지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고자 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01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112명 신규채용

경상북도교육청은 2013년도 경상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112명을 신규채용하는 시험계획을 30일 공고했다. 선발예정인원은 교육행정9급 100명, 기록물연구사 6명, 시설직(건축)9급 4명, 보건9급 2명이다. 교육행정직은 장애인 5명과 저소득층 3명을 구분하여 모집하고, 시설(건축)직은 이공계 발전 및 고졸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경북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졸업예정 포함)을 대상으로 2명을 구분 모집할 예정이다.지원자격은 2013년 1월 1일 이전부터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상북도내로 되어 있거나, 2013년 1월 1일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이고, 18세 이상(기록연구사 20세 이상)이면 된다.원서접수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채용시스템(http://gosig.gbe.kr)을 통해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8월 24일(토), 면접시험 10월8일(화)이며, 최종합격자는 10월29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공무원임용시험령의 개정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사회 진출 기회확대를 위해 교육행정직의 선택과목이 기존의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2과목에서 고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행정학개론이 추가돼 총 6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be.kr)를 참조하면 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01

제주 위미중 오케스트라단, 성주중서 연주회

성주중학교가 지난 25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위미중학교 오케스트라단의 교류연주를 가졌다. 성주중학교 기타합주단의 환영 연주에 이어 이윽고 위미중학교 진유경 교사의 지휘로 `시인과 나`의 선율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음악 감상에 빠져들었다.이번 교류 연주는 학교폭력예방이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래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인성 계발 및 감성 함양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던 전성수 학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제주 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원 중 경주·서울로 수학여행을 나온 2학년 학생 37명들로 구성됐다.수학여행 도중 농촌시골 성주중에서 연주를 시작하게 돼 의미가 더 깊다.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은 제주 학생문화축제 개막식 공연 뿐만 아니라 요양원 방문 연주, 스승의 날 제주도 전체 선생님들 앞에서 음악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기꺼이 담당하며 그 명성을 날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자랑하는 학생오케스트라단이다.연주단은 `시인과 나` 외에도 `Falling slowly`, `사냥꾼의 합창`, `신아리랑`, `에델바이스` 등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성주중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벚꽃엔딩` 연주로 연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뿐만 아니라 위미중학교에서는 위미지역의 특산물 `천혜향`을 성주중 전교생에게 우정의 선물로 한 개씩 선물로 했으며 성주중은 감사의 선물로 성주의 `꿀 참외`를 위미중학교 전교생에게 한 개씩 보내 양 학교의 우정을 돈독히 쌓기도 했다.성주중 박기원 학생회장은 “또래 학생들의 연주이기에 더 공감이 가고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연주를 통해 우리의 눈높이와 정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3-04-29

“방과 후 검도로 심신을 단련해요”

봉화군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지침에 따라 토요 방과 후 `Happy 검도교실`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호응과 전교생 전원이 참여하는 획기적인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검도교실 소요 예산은 경상북도교육청 토요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충당해 전교생이 전액 무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100% 찬성과 전교생들의 참여로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특히 이 학교는 농촌 산재마을로 형성된 지역적인 특색과 전교생 78.5%가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 및 저소득 소외계층의 학생들로 구성된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설문조사를 통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마련 한 `Happy 검도교실`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검도교실에 적극적인 5학년 홍상훈 학생은 “토요일에는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데도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어 늘 혼자 지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검도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즐겁다”며 “검도는 생전 처음 해 보지만 멋있는 운동”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이 학교 박영수 교장은 “이번 Happy 검도교실 운영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장차 호응도가 지속하고 추가 수요가 증가하면 연중 돌봄 교실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4-26

소통과 공감의 토론식 수업 `첫단추`

포항교육지원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영덕군 병곡면의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유·초·중 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학생 활동 중심 토론식 수업 직무연수`을 개최한다.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의 지역청연계 현장지원연수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업 문화 개선 및 연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연수는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식 수업에서 키워드가 되는 `사회적 기술` 전문가 김현섭(한국협동학습연구회 소장)외 부산협동학습연구회 임지호(삼덕초) 교사 등 핵심 강사들이 대거 초빙돼 26일에는 사회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27일에는 실질적으로 수업 적용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초·중 3개 반으로 운영된다.연수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소통과 공감을 수업문화 기반을 토론식 수업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수업 기술과 방법의 습득으로, 토론식 수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주완 포항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소통과 공감이 자리매김하는 `사회적 기술`이야말로 진정한 토론식 수업을 위한 첫단추”라며 “오늘의 이 교사들의 열정이 감동 있는 수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창호 경상북도교육연수원 운영부장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교수방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6

체육대회로 확~ 날린 `학교폭력`

성주 가천중·고등학교가 지난 19일 전교생 70명과 교사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한 체육대회를 가졌다.이 행사에는 학부모와 가천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도 참가했다.이날 체육대회는 초등학생, 선배, 후배, 교사가 함께 협동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선서하면서 시작했다.이날 체육대회는 `함께해서 든든한 의형제·의자매 맺기`의 하나로 운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학년의 구분 없이 구성된 팀별로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YES`, `학교폭력 굿바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하면서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고 협동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실에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딱딱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폭력 OX 퀴즈`, `손에 손잡고 게임` 등 재밌고 다양한 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후배가 친밀해질 수 있었다.또한 학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이며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에 한마음이 됐다.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천고 학생회장 신영준 학생은 “힘을 합쳐 운동하다 보니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평소보다 가깝게 느껴지고 함께해서 든든하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3-04-22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 논문 이식분야 세계 권위지 잇단 게재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SCI)인 `이식(Transplantation)` 및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 잡지에 연달아 게재됐다.1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환자들이 복용하는 대표적인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 대사 물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약물 농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약물 작용을 나타내는 대사체의 농도도 유전자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독창성을 인정받아 게재가 결정됐다.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은 그동안 개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서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적정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유전자형에 따른 환자 맞춤 진료의 이론적 배경을 마련했다.또 이번 연구 결과로 한국인에서도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 면역억제제의 복용 용량을 개별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진료를 이식 분야에서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타크로리무스`는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면역억제제로서 약물 농도에 따라서 거부반응이나 약제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식 환자에서 약물 대사와 관련한 유전자형에 대한 외국의 보고는 많았으나 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타크로리무스` 대사에 관련된 CYP3A5 유전자를 분석했고 이들 유전자형의 형태에 따라서 같은 용량의 약제를 복용해도 약물 농도가 달라짐을 밝혀냈다.김 교수팀은 이전에도 유전자형에 따라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 잡지들에 게재한 바 있다.김찬덕 교수는 “획일적인 처방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신장이식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