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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과 후 검도로 심신을 단련해요”

봉화군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지침에 따라 토요 방과 후 `Happy 검도교실`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호응과 전교생 전원이 참여하는 획기적인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검도교실 소요 예산은 경상북도교육청 토요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충당해 전교생이 전액 무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100% 찬성과 전교생들의 참여로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특히 이 학교는 농촌 산재마을로 형성된 지역적인 특색과 전교생 78.5%가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 및 저소득 소외계층의 학생들로 구성된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설문조사를 통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마련 한 `Happy 검도교실`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검도교실에 적극적인 5학년 홍상훈 학생은 “토요일에는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데도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어 늘 혼자 지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검도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즐겁다”며 “검도는 생전 처음 해 보지만 멋있는 운동”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이 학교 박영수 교장은 “이번 Happy 검도교실 운영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장차 호응도가 지속하고 추가 수요가 증가하면 연중 돌봄 교실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3-04-26

소통과 공감의 토론식 수업 `첫단추`

포항교육지원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영덕군 병곡면의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유·초·중 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학생 활동 중심 토론식 수업 직무연수`을 개최한다.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의 지역청연계 현장지원연수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업 문화 개선 및 연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연수는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식 수업에서 키워드가 되는 `사회적 기술` 전문가 김현섭(한국협동학습연구회 소장)외 부산협동학습연구회 임지호(삼덕초) 교사 등 핵심 강사들이 대거 초빙돼 26일에는 사회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27일에는 실질적으로 수업 적용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초·중 3개 반으로 운영된다.연수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소통과 공감을 수업문화 기반을 토론식 수업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수업 기술과 방법의 습득으로, 토론식 수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주완 포항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소통과 공감이 자리매김하는 `사회적 기술`이야말로 진정한 토론식 수업을 위한 첫단추”라며 “오늘의 이 교사들의 열정이 감동 있는 수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창호 경상북도교육연수원 운영부장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교수방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6

체육대회로 확~ 날린 `학교폭력`

성주 가천중·고등학교가 지난 19일 전교생 70명과 교사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한 체육대회를 가졌다.이 행사에는 학부모와 가천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도 참가했다.이날 체육대회는 초등학생, 선배, 후배, 교사가 함께 협동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선서하면서 시작했다.이날 체육대회는 `함께해서 든든한 의형제·의자매 맺기`의 하나로 운동을 통한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학년의 구분 없이 구성된 팀별로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YES`, `학교폭력 굿바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하면서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고 협동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실에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딱딱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폭력 OX 퀴즈`, `손에 손잡고 게임` 등 재밌고 다양한 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후배가 친밀해질 수 있었다.또한 학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이며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에 한마음이 됐다.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천고 학생회장 신영준 학생은 “힘을 합쳐 운동하다 보니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평소보다 가깝게 느껴지고 함께해서 든든하고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3-04-22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 논문 이식분야 세계 권위지 잇단 게재

경북대병원 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SCI)인 `이식(Transplantation)` 및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 잡지에 연달아 게재됐다.1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환자들이 복용하는 대표적인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 대사 물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약물 농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약물 작용을 나타내는 대사체의 농도도 유전자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독창성을 인정받아 게재가 결정됐다.조창희·김찬덕 교수팀은 그동안 개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서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적정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유전자형에 따른 환자 맞춤 진료의 이론적 배경을 마련했다.또 이번 연구 결과로 한국인에서도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 면역억제제의 복용 용량을 개별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진료를 이식 분야에서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타크로리무스`는 신장이식 후 복용해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면역억제제로서 약물 농도에 따라서 거부반응이나 약제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특히 이식 환자에서 약물 대사와 관련한 유전자형에 대한 외국의 보고는 많았으나 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타크로리무스` 대사에 관련된 CYP3A5 유전자를 분석했고 이들 유전자형의 형태에 따라서 같은 용량의 약제를 복용해도 약물 농도가 달라짐을 밝혀냈다.김 교수팀은 이전에도 유전자형에 따라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 잡지들에 게재한 바 있다.김찬덕 교수는 “획일적인 처방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신장이식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19

“최첨단 `과학나라`로 초대합니다”

▲ 이영숙 경북과학교육원장“과학의 달 4월 맞아 온 가족 모여 과학나들이 하러 오세요!”경북도과학교육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국민이 꿈꾸는 대한민국, 미래를 창조하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과학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과학교육원은 전국 어느 과학관에 견주어도 자랑할 만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과학 인재 육성의 요람이라고 이영숙사진 원장은 자랑한다.경북과학교육원은 지난 1971년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기슭에서 전국 최초로 개관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경북과학교육원은 최근 4년간 60억여원을 들여 전시실 리모델링을 실시해 역사 만큼이나 시설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음을 자부하고 있다.과학의 달을 맞은 경북과학교육원의 현황을 이영숙 원장에게 듣는다.창의과학교실·탐구대회 개최 등 과학인재 육성에 매진4년간 현대화 작업, 3D영상실·어류체험관 등 새로 선보여이달 한달 휴관일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맞아- 과학교육원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가.◆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크게 4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째는 과학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열린 과학관`을 목표로 하는 체험관 운영, 둘째는 재미있고 신나는 창의과학교실 운영, 셋째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과학교사 연수 진행, 넷째는 학생들의 과학 소질을 계발하는 각종 탐구대회 개최 등이 있다. 이 사업들 모두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훌륭한 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에 전시실 및 전시물 현대화 사업을 했다고 하던데.◆ 최근 4년간 낙후된 체험전시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통해 전시실 4실, 전시물 147종(149점)을 현대화 했다. 또한 3D영상실, 어류체험관 등의 특별전시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별자리 학습과 돔형 영상학습이 가능한 천체투영실 디지털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학생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은 작은 호기심을 풀면서 새로운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이와함께 학부모교실을 통해 자녀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미래에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연간 전시실 관람 인원은.◆ 지난해 8만여명이 경북과학교육원을 다녀갔고, 각종 리모델링 사업과 디지털현대화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학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창의과학교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맞춤형 과학교실에는 1일 과학교실, 그린에너지교실, 원격실험교실, 천체관측교실 등이 있으며 토요과학교실에는 토요사이언스교실, 도전발명교실, 과학동아리 `strong콘서트`, 과학영재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원격실험교실은 우리 과학교육원과 농어촌 오지의 학교를 화상으로 연결해 전자현미경, 천체망원경 등 고가의 실험기자재를 활용한 수준 높은 전문실험을 학교현장과 쌍방향 소통형식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strong 콘서트는 경북지역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우리 과학교육원 전시실 시연무대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토요과학교실이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경우도 도내 과학분야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8개 학급 140명이 영재교육을 받으며 우수한 강사와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경북과학교육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한 달간 정기휴관일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19일 과학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1일 과학교실, 학부모생화과학교실, 가족천체관측교실 등 관람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17

경북대 2014년 대입전형 기본계획 확정

경북대학교가 16일 수시모집 전형간 복수지원이 확대되고, 수시모집 최저수학능력기준이 변경되는 것을 골자로 한 2014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우선 수시모집시 교과전형과 AAT전형, 특기자전형, 입학사정관전형 중 2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전년의 경우 교과전형 또는 AAT전형 지원자는 KNU인재전형에 추가지원할 수 있었다.입학사정관전형은 KNU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이웃사랑전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고졸재직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도록 변경했다.수시모집 최저수학능력기준 경우 대구캠퍼스는 수능 4개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기준등급 이내로 했다.지난해는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이 각각 기준등급 이내였다.상주캠퍼스는 지난해는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기준등급 이내였으나 올해는 수능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기준등급 이내이어야 한다.수시모집 규모는 2013학년도는 전체 모집인원의 60%를 선발했으나, 2014학년도엔 66.3%로 올렸다. 수시모집 전형명칭도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 등 전형에서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으로 변경됐다.수시모집 지원자격도 변경됐다.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의 경우 2013학도엔 모집학과(부)가 지정하는 계열과 출신학과 계열이 같은 자였으나, 2014학년도엔 모집학과(부)가 지정하는 기준학과와 출신학과의 기준학과가 같은 자로 변경됐다.또 이웃사랑전형에서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의 학생이 추가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4-17

“교권이 잘 서야 교육 효과 낼 수 있어”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12일 “교권이 잘 서야 교육환경이 열악해도 좋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교권문제에 대해 큰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교권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 회원국이 참여한 교수·학습 국제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꼴찌였다”라며 “교단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교사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의 주체로 나서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에 서 장관은 “교권은 교직사회 내부의 노력도 중요하다”라며 “교권은 선생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을 잘 가르치기 위해 중요한 것이므로 사회적인 교권 존중 풍토 확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학생·학부모가 하는 초등학교 교원 평가가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대다수 교사의 사기를 저하하면 안되니까 현장과의 대화를 통해 평가 방식을 긴 숨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교총 측이 교원 증원 대책을 묻자 서 장관은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는 것이 인성·창의교육에 바람직하다”라며 “교육부는 올해 중장기교원수급계획을 세워 안전행정부와 협상해 단계적 증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교장공모제로 승진 적체가 심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격을 갖추고 승진한 교장이 더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게 근본 해결책”이라며 “비율 축소 등 구체적 문제는 좀 더 신중히 검토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중등교원 수당삭감과 관련해서는 “수당규정 개정으로 교육부가 책임지고 해결할 생각”이라며 “스승의 날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