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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외국인학교 설립하기는 하나

포항외국인학교가 설립 승인을 받은지 3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건립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 6월 22일포스코교육재단을 운영주체로 하는 포항외국인학교 설립계획을 승인했다.당시 포항시는 영일만항 개항,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설립,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등으로 외국자본의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외국인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2012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허가받았다.그런데 지난 2010년 10월 국비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에서 최초 예산 50억원 중 10억원만 우선집행예산으로 반영되면서 개교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에 따라 개교일자가 2013년 8월로 1년 늦춰졌다.당시 포항시와 포스코교육재단은 개교시기가 미뤄졌지만 예산만 확보한다면 차질없이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1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것만 같았던 학교설립은 포항시와 경북도간 예산부담 협의과정에서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포항시는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인학교 건립을 위한 도비확보에 나섰으나 경북도가 국비(53억원)를 제외한 127억원중 70%를 시에서 부담할 것을 주장하면서 예산협의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포항시는 경북 유일의 외국인학교라는 점을 내세워 도를 설득한 끝에 지난해 7월 63억5천만원의 도비를 확보했으나 이 때문에 학교의 개교일자는 2014년 8월로 1년 더 미뤄지게 됐다.포항시 관계자는 25일 “오는 3월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착공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14년 8월 개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외국인학교는 학교건물 실시설계 공모를 통한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시공사선정작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착공이 진행될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26

작년 교육비지출 비중 6년 만에 최저

지난해 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4년 연속 하락했다.경기침체와 교육복지 확대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정부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2인 이상 근로자가구 기준으로 작년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은 12.0%에 달했다. 이는 2006년(11.5%) 이후로 6년 만에 최저다.교육비지출률은 1997년(10.3%)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09년 13.7%로 정점을 찍었다.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10년 13.4%, 2011년 12.6%에 이어 작년 12%선을 겨우 지켰다.저소득층의 교육비지출률은 고소득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하락 속도는 훨씬 빨랐다.작년 저소득층인 1분위의 교육비지출률은 6.5%로 고소득층인 5분위의 46%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5분위의 비중이 2009년 15.8%에서 작년 14.0%로 1.8%포인트 줄어드는 동안 1분위의 비중은 9.9%에서 6.5%로 3.4%포인트 하락했다.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식료품비가 올라가고 대출 부담이 커지자 전반적으로 교육비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교육복지 정책으로 교육비 지원 혜택이 커진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특히 혜택이 저소득층에 집중돼 1분위의 교육비지출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자녀가구에 대한 유치원비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장학금을 늘리는 등 교육복지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또 대학진학률이 떨어지며 대학 등록금과 학비 지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학진학률은 2010년 75.4%에서 2011년 72.5%, 작년 71.3%로 떨어졌다.교육비 부담이 줄며 사교육업체들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메가스터디 시가총액은 2009년 말 1조5천154억원에서 이달 22일 5천47억원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시가총액은 5천589억원에서 2천549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대교는 5천23억원에서 5천404억원으로, 비상교육은 1천292억원에서 1천9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새 정부도 교육복지 정책을 통해 유치원비 부담 축소, 고교 무상교육,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 등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교육비 지출 부담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가 유아, 대학 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여러 정책을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교육비 부담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3-02-25

포항영일고 연극동아리 `와플` 개그로 요양환자 웃음 선사

포항영일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와플`의 창의적인 봉사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와플은 지난해 10월 포항시가 지정한 `포항시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 프로젝트`에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자매결연기관을 방문해 평소 준비한 연극을 통해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와플 학생들은 일반계고등학교에서 대학 입시의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21일도 북구 송라면에 소재한 송라요양병원을 찾아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개그와 꽁트로 웃음을 선사했다.창의·인성 모델학교인 포항영일고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동아리인 와플은 지난해 5월 제9회 포항시 청소년연극제에서 `고딩만의 세상`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21회 경북도 청소년 연극제에서도 포항시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또한 경북지역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제16회 전국청소년 연극제에서도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지도교사인 서정윤 교감은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를 부르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해 행복해 보였다”며 “연극동아리의 공연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과 인성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25

`꿈단지` 전달·공연… 축제 같은 졸업식

청도초등학교(교장 도정기)는 지난 19일 140명의 6학년 학생들이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학부모의 축하를 받으며 제102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축제와 공연이 함께하는 졸업식이란 타이틀 아래 진행된 이번 졸업식에서는 볼거리도 풍성했다.졸업생 모두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같이 입장하고 졸업생 옆자리에 부모님 자리를 했고, 부모님에게는 6년 동안 학생들을 사랑과 희생으로 돌보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감사장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이어진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꿈단지를 교장선생님께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여주에서 제작한 도자기로 만든 꿈단지에는 학생들의 20년 뒤의 모습을 그려보고 앞으로 노력해야 할 일들을 적어 담았고 졸업앨범과 사진까지 담았다. 20년 뒤 2033년 2월 19일에 개봉할 것을 약속했다. 이 꿈 단지는 앞으로 지어질 학교역사관에 보관하게 된다.도정기 교장은 “앞으로의 졸업식도 학생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꿈 단지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작해 학교역사관에 보관해 졸업생들이 추후 모교에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3-02-22

영주 남부초 재능봉사 `인기좋네`

영주 남부초등학교(교장 박동식)가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과 1인 1악기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의 건전 놀이 문화 형성과 나눔과 섬김의 봉사 정신 함양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재능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영주 남부초는 지난해 4월부터 영주 남부 어린이 뮤지컬 팀 캐츠(18명), 댄스 동아리 소올 메이커(20명), 내일 톡톡 팀(15명), 그룹 솔빛 밴드(12명)를 결성, 재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오고 있다.이들은 노인요양시설인 장수마을 등서 공연하고 있다.학생들에게 봉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봉사 정신 함양,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 한다는 것에 교육 역점을 둔 남부초등학교는 영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학부모회로 구성된 재능나눔봉사단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뜨개질,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기능을 기부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 학생 간 유대감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효율적인 교육을 펼쳐 나가고 있다.특히 노인요양시설 방문 봉사, 독거노인 연탄 배달, 학부모 도서관 자원봉사, 교통 도우미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윤정희 교사와 채랑희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의 봉사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 형성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는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3-02-22

`교육비 지원 신청` 문자, 피싱 주의보

교육비를 지원해준다는 명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확인버튼을 누를 경우 사용자 동의 없이 소액결제를 하게 만드는 신종 피싱 문자 및 어플이 떠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와 관련, 이를 사칭한 피싱 문자와 악성 어플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교과부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서비스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신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신청은 불가능하다.그러나 최근 사기성 피싱 문자는 `㈜○○ http://www.***.*** 이월청구금액 44만8천원`과 같이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문자로서 교육비 신청 중앙상담센터 전화번호(1544-9654)를 사칭해 무분별하게 전송되고 있다.아울러 악성 어플도 `2013년 초·중·고 교육비지원신청 원클릭어플로 쉽게하세요`와 같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되며 문자메시지를 누르면 어플이 자동으로 설치된다.이용자가 어플을 실행할 경우 `이용자가 폭증해 접속이 불가능합니다`는 문구가 뜨면서 확인버튼을 누르게 되면 사용자 동의 없이 소액결제(최대 30만원)가 처리된다.따라서 이미 악성 어플을 설치해 이용한 경우에는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와의 상담을 통해 소액결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를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교과부 관계자는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가 수신되는 경우 즉시 삭제하기 바란다”며 “삭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센터(118)나 교육비 지원 콜센터(1544-9654)로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3-02-22

인재배출 한세기, 포항 흥해초교 100회 졸업식

포항 흥해초등학교(교장 김영혜)가 19일 제100회 졸업식을 개최했다.이날 졸업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졸업식의 형태에서 벗어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재학생이 준비한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시작된 졸업식에는 6학년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사랑의 트위스트`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임으로써 졸업식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으며, 이어 학생들이 각 반별로 학부모와 선생님을 위한 감사의 무대를 선사해 졸업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1908년 4월4일 사립 `의창 소학교`로 설립된 흥해초교는 1946년 흥해국민학교로, 1996년 흥해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이날 100회 졸업을 맞이한 6학년 116명의 학생들을 포함, 총 1만7천60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재학생 960명, 교직원 58명이 재직중인 지역 교육의 산실이다.흥해 출신이면 대부분이 이 학교를 다녔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수많은 졸업생들이 정·재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모교에 대한 사랑을 지켜오고 있다.졸업생으로는 최상엽 전 법무부장관(36회), 최수환 전 국회의원(38회),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53회) 등이 있다.김영혜 흥해초등학교 교장은 “100회 졸업식을 맞아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를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20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연구대회 두각

경상북도교육청은 2012 전국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하는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은 교원 부문에서 전국 1등급 5편, 2등급 10편, 3등급 10편이 입상, 전국의 입상작 75편 중 36%인 25편이 이름을 올려 명실공히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특히 올해가 3회째인 전국 유. 초. 중등학교 및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공모한 기관 대회에서 최우수 입상을 비롯해 우수 2편, 장려 6편 등 전국의 총 입상작 17편 중 9편이 입상, 경북 인성교육의 저력을 다시한번 자랑했다.전국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는 학생들의 고운 심성과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하기 위해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한 사례들 중 학생들의 심성 변화에 미친 효과를 검증해 우수한 연구 보고서를 선정·표창하는 전통있는 전국 대회다.경북은 기관 대회에서 상영초등학교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최다 입상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교원대회에서도 최다 1등급 수상자 배출은 물론, 최다수 교원이 입상하여 기관과 교원대회 부문 모두 전국을 석권했다.상영초등학교의 `SEM 단계형 Edu-Care 프로그램으로 몸통, 말통, 마음통`이라는 주제로 언어폭력 예방과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감성, 배려심 증진을 위해 구안된 Edu-care 프로그램은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인성교육에 접목해 이번 영예를 안게 됐다.칠곡교육지원청의 `Wee 버스 DRIVE 프로젝트로 학교폭력 STOP! 감성소통 GO!`는 배려 대상 및 각종 위기 학생에 대해 예방 및 `진단-상담-치료`의 one-stop 시스템을 갖춘 `Wee버스`를 이용해 상담의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학교 부적응 위기학생들의 체계적 발전을 도모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감성을 지닌 참사람을 기르고자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경상북도교육청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우수 입상 실적을 거둔 것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바른 품성을 기르기 위해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원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연구 동아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2-20

경북 초·중·고 10개 학교 명품 교육 인증기관 선정

경상북도교육청은 18일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우수 교육 활동 프로그램으로 `명품 경북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10교를 명품 교육 인증 기관으로 선정했다.경북교육청이 전국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북 명품 교육 인증제`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우수 교육 활동을 실천하고, 명품 교육 실현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다.매년말 기관별 우수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해 명품 교육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품 교육 활동의 현장 정착과 우수사례의 일반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올해는 도단위 각종 공모전 및 연구대회에서 입상한 17개 프로그램, 학교·지역교육청에서 창의적이고 특색있게 추진한 자율 ·특색 프로그램 26개가 심사 대상으로 추천됐다. 이중 포항 원동초, 안동 영가초, 영주 이산초, 상주 화북초, 경산 와촌초, 성주 도원초, 칠곡 약목초, 포항 청하중, 구미 금오공고, 상주 상주공고 등의 프로그램이 명품 인증을 받았다.특히 포항 원동초등학교의 `참(眞) 신(新) 동이와 함께 꿈을 펼쳐라`는 교육과정 속 진로교육 기반 구축, 학생들의 진로 체험 활동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학부모 및 지역민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와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각종 해당 분야 연수시 우수 사례 발표를 하고, 홈페이지에 탑재돼 각급 학교에 모범사례로 보급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19

“교복 한 벌에 5천원” 올해도 후배사랑 넘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절약정신을 함양시켜주기 위한 교복물려주기 행사가 포항에서 열린다.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시 새마을부녀회는 오는 21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교복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항지역 19개 중학교와 13개 고등학교가 참가해 졸업생들의 교복을 수거해 세탁 및 수선작업을 거쳐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중학교는 포항중, 포항여중, 포항오천중, 포항이동중, 포항영신중, 포항영일중, 포항창포중, 포항항도중, 포항양학중, 포항제철중, 포항유강중, 포항신흥중, 포항대흥중, 포항흥해중, 포항환호여중, 포항동지중, 포항동지여중, 포항대동중, 포항동해중 등 19개교다. 또 포항고, 포항여고, 포항세화고, 포항대동고, 포항오천고, 포항두호고, 포항장성고, 포항이동고, 포항동지고, 포항제철고, 포항중앙고, 포항유성여고, 포항영일고 등 13개 고등학교도 참여한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 실시되며 주최 측에서 직접 수거해 세탁한 교복을 현장에서 수선까지 가능하며 공연행사가 추가돼 청소년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동복 상·하의 5천원, 하복 상·하의 3천원, 조끼, 셔츠, 체육복은 각각 1천원으로 판매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 하복 지원 및 봉사활동 지원비로 쓰여진다. /박동혁기자

2013-02-18

교육부 장관 내정 위덕대 서남수 총장 “교육부 30년경험 바탕삼아 최선 다할것”

위덕대가 지난 5공화국 때 3년여 동안 교육부(당시 문교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 1996년 대학을 설립한 손재석 이사장에 이어 현 서남수 총장이 교육부 장관에 선임되는 경사를 맞았다.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제5대 위덕대학교 서남수 총장을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 선임했다.서 총장은 지난 1952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1978년 제2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특별시 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하다 지난해 9월 제5대 위덕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서남수 내정자는 13일 오후 위덕대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부에서의 30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위덕대 관계자는 “서남수 총장이 교육부 장관에 선임된 것은 다양한 경험과 청렴결백한 공직자라는 사실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지역에서 교육부 장관이 배출된 만큼 초·중·고와 대학의 기본잣대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는 이사회를 열어 제6대 신임 총장이 내정될 때까지 홍옥헌 대학원장 체제로 대학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4

난타도 배우고, 티셔츠도 만들고, 사진전도 구경하고

경북도립영일공공도서관(관장 김후성)은 `북 두드림(book do dream), 책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영일공공도서관은 독서생활화를 위해서 책 읽는 수요일, 1315 이야기나라, 책 읽는 피카소, 계층별 독서회 운영 등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책에 미친(me親) 도서관`은 체험, 공연, 공모 등의 이벤트 행사로 1월 `도서관 history, 2012` 사진전, 2월 `미래의 노벨문학상 3, 4, 5행시 짓기`를 시작으로 원화전시회, 책사랑 티셔츠 만들기 등 매월 체험위주의 참여형 독서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하는데 역점을 뒀다.또한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에는 인형극, 마당극, 독서골든벨, 청소년 인문학, 도서관 속 인문학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여름·겨울학기에는 지역주민의 생동감 넘치는 삶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대상의 어린이 난타, 과학교실 등 특기와 창의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봄·가을학기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독서치료, 토론과 스피치,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등 책과 관련된 특성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아울러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 200여개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담당교사 및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영일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자의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문화행사를 매월 개최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ilib.kr) 또는 전화(054-261-8856)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13

청송 진보 진성중 道학교평가 `최우수`

청송군 진보면 진성중학교(교장 김병일)가 지난 2012년 경북도교육청 학교평가 결과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표창과 2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2010~2012년까지 3년간의 실적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만족도의 4개 평가 영역 19개 지표로 도내 국·공·사립의 초·중·고·특수학교 등 960교를 대상으로 평가, 진성중학교가 최우수등급으로 평가받았다.또 기초학력을 다지기 위해 맞춤식 개별화 교육을 실시한 진성중은 우수 학생에 대한 심화·보충반 운영, 방과 후 학교활동을 강화해 왔다.특히 담당교사의 과목책임제, 강의 평가제를 통한 수업 방법을 개선하는 등 학력 신장에 노력한 결과 성과중심의 평가에서 학생의 참여도와 학부모의 만족도 부문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학생들의 특기·적성을 발굴하기 위해 도 축구·악대·검도·테니스부 등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운영해 즐겁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김병일 교장은 “열악한 농촌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는 다양한 교육정책 발굴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2-13

경북과학고, 포항 남는다

안동으로 이전 논란이 일었던 경북과학고등학교가 포항 지역내 테크노파크 단지로 이전 신축키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5일 중앙투·융자심사에서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일대 2만5천여㎡를 이전부지로 하는 경북과학교 이전사업에 대해 적정판결을 내렸다고 경북도교육청이 12일 밝혔다.현재 6개학급 86명 규모를 9개학급 180명으로 확장하고, 총 212실 규모로 오는 2016년 착공해 2017년말께 완공, 2018년 3월 이전할 계획이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개교한 경북과학고는 총면적 3만3천402㎡ 중 교사 대지가 2천316㎡에 불과하고 건물 내 교실이 35실밖에 되지 않는 등 특수목적고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이에 학교이전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도청과 교육청이 옮겨가는 안동에 학교가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포항시가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교운영비 일부(약 1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포항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확정된 것.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12일 해당부지가 포함된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의 토지이용계획에 미반영된 학교용지를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포항시에 보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2-13

첫 졸업생 배출 지역 마이스터고 3개교 742명 취업률 97%

지난 7일 대구유일의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고의 졸업식장. 이날 졸업하는 287명의 학생들은 대학처럼 학사복과 학사모를 쓴채 졸업식을 맞이했다. 고교졸업이지만 학사모를 쓴 것은 취업을 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큼 새로운 각오를 다지라는 의미에서 동창회측에서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한결같이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지역에는 대구의 경북기계공고를 비롯, 구미의 금오공고, 전자공고 등 3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지역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은 742명. 이중 720명이 취업, 평균 취업률 97.0%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고졸취업의 패럼다임을 보여주고 있다.나머지 학생들도 취업은 했으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등 현장적응이 안 돼 귀향한 학생이 많은 등 본인이 원할 경우 취업은 거의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특성화고시절의 취업률 30~40%와는 비교가 될 수없는 수치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마이스터고는 고졸취업 활성화 기치를 내건 이명박 정부의 작품으로, 첫 졸업생이 배출된 올해로 볼때 향후 취업기류를 상당히 변화시킬 전망이다.경북기계공고는 기계분야 마이스터고로 졸업생 287명중 274명이 취업에 성공, 취업률 95.5%를 기록했다. 이중 90명이 삼성전자, 한국수력원자력, 코오롱, 포스코 등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했다. 170명은 평화발레오 등 지역의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2학년도 대기업 등에 취업을 확정한 학생이 90여명에 이른다.이번 겨울방학동안 선취업을 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등 취업역량강화에 힘을 쏟고있다.금오공고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졸업생 187명 중 178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업을 하지않은 학생을 제외하면 취업률 95%다.금오공고는 대기업반, 부사관반, 해외취업반등 7개의 세부전략을 세우고 학생들 스스로가 선택하게 해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13

울릉고 졸업생 후배에 교복 선물 재학생은 선배에 공연으로 보답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김두상) 졸업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출발` 행사가 7일 울릉문화의 요람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최수일 울릉군수, 최병호 의장, 이창록 경찰서장, 김화주 울릉고 동창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 사회단체 대표, 졸업생, 재학생, 학부형 졸업생 친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졸업한 60명의 졸업생은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사복차림으로 입장하고 후배들의 노래 춤 공연 등 졸업식이라기보다는 축제 분위기가 역력했다.이희광 졸업생 등 6명이 공로상, 김윤현 졸업생 등 9명이 봉사상, 김진영 등 9명이 기능 상을 받는 등 특별상을 24명이 받았고 이재황 졸업생이 학교장상, 이종태 졸업생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 등 교육관련 단체장 상은 15명이 받았다.또 사회 기관단체장 상은 손은진 졸업생이 울릉군수상, 정창화 졸업생이 육군참모 총장상을 받는 등 17개 단체에서 상을 수여했다.특히 이날 울릉장학회가 이석훈, 이지성, 이종태 졸업생에게 각각 100만원, 이희광 임하수 졸업생은 동창회장학금 각각 500만원, 박언휘내과종합병원원장이 500만원 등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울릉/김두한기자

2013-02-08

주민이 학교 통페합하면 복지 지원

경상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의 통폐합 학교에 대해 획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원기금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농어촌 지역 주민 스스로 학교 통폐합을 할 경우 정부 재정 지원금을 전액 지원, 학생과 지역민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기금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이날 입법예고했다. 현재 학교 통폐합의 경우 초교는 30억, 중고는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이번 지원기금은 농어촌이 많은 경북의 특성상 폐교대상 학교는 늘어나고 있지만, 읍면 상황상 일률적인 폐교가 마땅찮아, 폐교로 인한 지역민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마련했다.사실 미니학교에 대해 정부는 경제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꾸준히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의 통폐합학교 대상 권고기준은 현재 전교생 60명이며, 경북도내의 전교생 60명미만 학교는 368개 교(36%)에 이른다. 또 경북도내 100명이하 학교는 465개 교로, 전체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45.6%나 된다. 이중 20명이하 미니학교만도 112개(11%)나 달해 향후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도교육청은 정부의 통폐합 기준에 따르면 상당수의 학교가 갑자기 없어져 지역에서 공황이 발생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20명선을 정해놓고 학교존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교육청은 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한 후 3월에 열리는 도의회에 상정,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금을 설치·운용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