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대구가톨릭대, 6월 9~10일 전국 학생음악 경연대회 개최

대구가톨릭대가 6월 9~10일 효성캠퍼스 성체칠리아관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제48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국 학생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 중등,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9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실용음악의 부문별 본선이, 10일에는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성체칠리아관에서 성악, 피아노, 관현악의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경연 성적 우수 학생에게는 부문별 상장을 수여하며 고등부 입상자가 2024학년도에 대구가톨릭대 음악·공연예술대학에 입학하면 1등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 2등에게 1학기 전액 장학금, 3등에게 1학기 반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피아노, 관현악 고등부 입상자 중 우수 학생이 2024학년도 대구가톨릭대 음악·공연예술대학에 입학하면 미국 클리블랜드음악원 복수학위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다.  우수 지도자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특히 고등부 입상자 중 성악, 피아노, 관현악 부분의 일부 상위 수상자는 8월 10일 대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리는 ‘입상자 연주회’에서 연주를 한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대구가톨릭대 홈페이지(www.cu.ac.kr) 공지 사항에서 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2

대구시교육청, 교육발전 기여 교원 409명 포상

대구시교육청이 15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 및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이날 기념행사에서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발전에 기여한 국·공·사립 교원 409명에게 포상을 전수(수여)했다.포상은 옥조근정훈장에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윤서화(60) 교장이, 대통령표창은 구지중학교 박미숙(58) 교장 등 4명이, 국무총리표창은 대구장동초등학교 김기범 교사 등 5명이 수상했다.이어 교육부장관표창은 대구비슬유치원 박용성 교사 등 134명이, 교육감표창은 대구한실초등학교병설유치원 정정희 교사 등 265명이 각각 수상했다.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윤 교장은 ICT활용 및 교실수업개선에 노력했고, IB교육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교실수업개선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 및 미래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대통령표창을 받은 구지중학교 박 교장은 학교 교육과정 혁신 및 자유학기제 안정화와 학교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일반화, 기초기본학력 향상 및 인성교육 발전에 힘썼다.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 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교육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해 온 것은 현장에서 묵묵하게 소임을 다해 오신 선생님들 덕분”이라며“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미래를 꿈꾸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5

‘동화와 놀이’ 인성교육자료 3종 개발·보급

대구시교육청은 ‘동화와 놀이로 하는 재미있는 인성교육자료’ 3종을 개발·보급해 학교 인성교육 지원에 나선다.이번에 개발·보급한 인성교육자료는 인성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고, 인성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동화와 놀이로 구성했다.인성교육 자료는 △인성동화 ‘마음을 밝히는 별별 이야기’△인성놀이 ‘코로나 시대·포스트 코로나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교실놀이’ △미술인성놀이 ‘가치를 담고 마음을 나누는 미술놀이’등 3가지 종류다.인성동화 ‘마음을 밝히는 별별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의 선행 기사를 중심으로 제작한 12편의 인성동화이다.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상훈 국민추천 포상 수상 사례를 동화로 각색해 제작한 ‘사랑의 징검다리 미리내 빵집’, 대구시 ‘피플人대구’에 게시된 선행 사례를 동화로 제작한‘뻔한 행동의 가치’ 등이 있다.인성놀이 ‘코로나 시대·포스트 코로나에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교실놀이’는 온·오프라인 모두 활용 가능한 인성교육 자료로, 마음챙김 인성놀이 6편(나의 감정 버튼, 마음챙김 인성놀이 등), 협력놀이 10편(내 마음을 받아줘, 틀린 교실 찾기 등), 수업 인성놀이 5편(음표·쉼표 술래잡기, 음악에 맞춰 컵타! 등) 등 21편의 놀이지도 영상으로 구성했다.미술인성놀이 ‘가치를 담고 마음을 나누는 미술놀이’는 인성 가치·덕목과 연계한 미술놀이 자료로 모두 21편으로 구성했다.나의 마음속 이야기를 담아 내면의 자화상을 그리는 ‘마음을 그리다’, 협동의 의미를 알고 ‘같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교실을 누비는 고래’,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우는 ‘구김을 채우는 마음’ 등이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인성교육 자료들을 대구교육포털 아카이브에 탑재해 학교에서 인성교육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2023-05-15

‘의대 열풍’ 속 한의대 정시합격선 고공행진

최근 3년 사이에 의학계열 중 한의대 정시 합격선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대 열풍’ 현상과 함께 한의대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14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0∼2022학년도 의약학 계열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 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한의대 합격선은 97.2점으로 1년 전(2021학년도 96.8점)에 비해 0.4점, 2년 전(2020학년도 95.4점)에 비해 1.8점 각각 올랐다.한의대와 의대 및 치대, 수의대를 포함한 의약학계열 합격선은 3년간(2020∼2022학년도) 지속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한의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합격선은 의대가 0.5점, 치대 0.8점, 수의대 0.3점 각각 상승했다.한의대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도 3년 사이 줄었다. 한의대와 의대의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0점(의대 97.4점), 2021학년도 0.6점(의대 97.4점)에서 2022학년도 0.7점(의대 97.9점)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의 한의대 다수 지망으로 의약학계열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는데 2021학년도부터는 치대가 아닌 한의대가 의대에 이어 합격선 2위를 기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의사 또한 의사에 준하는 처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 의대생의 위험 전공 기피 현상이 맞물린 것 같다”며 “첨단 의료기기 사용 등 한방 진료 방식도 변해 학생들에게 한의사에 대한 기존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023-05-15

대구사이버대, 3년 만에 대면 축제 열어

대구사이버대가 13일 개교 21주년을 기념하는 ‘DCU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학생들과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근용 총장은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에 학교에 대한 애교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먼 걸음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얼굴을 보며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행사 중반을 넘어서자 뜨거운 날씨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총장이 쏜다’라는 특별 부스를 만들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직접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DCU 패밀리데이’ 행사를 주관한 전종국 입학학생처장(상담심리학과 교수)은 “학생과 교수가 이러한 소통의 장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학생들의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혜(38·상담심리학과 재학) 씨는 “그동안 총장님 이하 많은 대학 구성원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행사가 없어서 아쉬웠다”며 “오늘 그 한을 풀고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이 기운으로 앞으로 남은 학업에 더 열정을 쏟겠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15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관·계례 행사 가져

갓을 쓰고, 비녀를 꽂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영남대 민속촌의 구계서원에 모였다. 12일 영남대가 올해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의 전통 성년식인 관례(冠禮)·계례(笄禮) 체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관례는 학식과 덕을 갖춘 큰손님(빈)을 모시고 15세에서 20세 사이의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우리나라의 전통성인 의식이다.  또 계례는 여자에게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줌으로써 비로소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관례 의식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출신의 톨로사 구투 아브라함(26, Tolosa Gutu Abraham,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 1기) 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했다.관례 의식의 큰손님(빈)으로 초청된 박승우 영남대 국제교육부총장은 “한국의 전통 의식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도 한국의 의례 문화를 경험해 보며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13

“생태체험하며 환경에 대한 배려심 가졌어요”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천종복)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대흥중학교 강당(대청마루)에서 유·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포항과학싹잔치와 연계해 가족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이 행사의 목적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민감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태환경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생태시민육성에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콘서트 및 체험 부스, 홍보용 현수막 등으로 융합형 축제 형태로 이뤄졌다.이날 행사는 작은 수생 식물 기르기와 에코백 및 자연물을 이용한 식물 모빌 만들기 체험 부스에 1천700여명의 유, 초, 중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무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체험부스에 3천명 이상의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천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행사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벚꽃도 피는 시기도 일주일 이상 빠르고, 열대지방처럼 집중 호우도 자주 내리는 등 기후 위기 징후들이 몸으로 느껴진다”며 “오늘 체험을 통해 환경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과 나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8

내일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2023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10일 대구지역 73곳 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이번 평가는 1학기 학력 향상도를 중간 점검하는 것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자신의 학습 로드맵 설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며,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2교시 수학 영역도 공통과목에 먼저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세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따라 4교시에는 한국사 시험 종료 시 한국사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한 후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여 탐구 영역 시험이 진행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코로나 확진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누리집(https://www.dge.go.kr/dferi/main.do)을 통해 문제지를 제공한다.이 경우에는 개인 성적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24일 이후 학교로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 등을 참고해 자신의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

2023-05-08

대구학생문화센터 ‘어린이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대구학생문화센터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연 등으로 꾸며져 더욱 풍성하게 열린다.어린이날인 오는 5일과 6일 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타악 퍼포먼스 팀의 ‘잼 스틱의 비트팡팡’을 선보인다. 잼스틱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타악기의 멋진 연주에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무대를 더해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201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매직드로잉 가족극‘두들팝’이 무대에 오른다.두들팝은 우기와 부기가 그은 선 하나, 얼룩 한 점이 자라나 하나의 그림이 됐다가 금세 지워지고, 또다시 채워지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양과 무한한 꿈의 세계로 변하는 무대를 보여준다.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방에서 바닷가로, 물속을 휙휙 날아다니는 두 개구쟁이의 모험은 라이브 연주와 만나 더욱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센터 내 e-갤러리에서는 우리 전통 미술 문화를 재조명한 체험형 전시 ‘옛날 옛적 우리 그림 이야기’도 열린다. 갤러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려보며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체험형 전시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진행하고, 신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밖에도 어린이날 대공연장 앞 광장에서 캘리그라피, 공예체험 등 6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심상선기자

2023-05-01

대학 1학년 전과 가능하면 자퇴 줄어들까?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도 전과가 가능해진다.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가 통합한 대학에서는 학사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을 모두운영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최근 제5차 대학 규제개혁협의회를 열고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이 사회 수요에 대응해 학사 제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기로 했다.대학 학사는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계한다는 원칙을 명시하고, 학사 운영은최소한의 기본 사항만 법령에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정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많던 규제는 즉시 바꾸기로 했다.우선 교육부는 2학년 이상에게만 허용된 전과 시기를 학칙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1학년 학생도 과를 옮기는 일이 가능해진다.신입생들이 전공을 바꾸려고 자퇴하거나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2021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 비율은 관련공시 시작 이후 최고인 4.9%를 기록한 바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을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전공학부로 모집해 사실상 비슷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제한을 풀어도 되겠다고 봤다”며 “개정 시행령 적용 시기는 내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을 통해 취득한 학점의 인정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역시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정 학점의 상한을 폐지하고 대학 간 협약으로 인정 학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지금은 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의 경우 졸업학점의 ½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교육부는 또 산업체 위탁 교육 참여자의 재직 기간 요건도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체 위탁교육을 받으려면 재직 경력이 9개월 이상 돼야 한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일 학습 병행으로 계속 교육을 받고 싶어도 학습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입학정원의 5% 이내로 제한된 비수도권 전문대의 정원 외 성인 학습자 입학 비율도 폐지될 전망이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문대-일반대 통합시 전문학사과정 운영 근거 마련’ 안건도 논의됐다.교육부는 전문대·일반대를 통합한 대학에서 전문학사 과정과 일반학사 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전문대와 일반대를 통합할 경우 일반대가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할 근거가 없어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폐지되는 문제가 있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상 근거를 마련해 전문대·일반대의 자발적인 통폐합을 촉진하고 고등직업 교육 생태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1

‘입시vs취업’ 어느게 더 어려울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진학사 취업플랫폼 캐치와 함께 지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입시와 취업을 모두 경험한 20∼30대 619명을 대상으로 밸런스게임, ‘입시 vs 취업’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30대 중 53.6% “입시가 낫다” 응답… 취업을 더 어려운 것으로 느껴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619명 중 입시와 취업 중 ‘입시가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53.6%(332명), ‘취업이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46.4%(287명) 였다.인생의 큰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입시와 취업 중에서 취업이 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입시가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격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고,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25.6%), 공부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16%), 내가 가고 싶은 곳(대학/학과)을 선택 가능하기 때문(14.5%), 경제적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기 때문(7.5%)이라는 이유도 있었다.취업이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공한다면 경제사정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3%로 가장 많았고,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기 때문(공채, 상시채용, 헤드헌터, 지인소개 등)(28.9%), 입시부터 대학생활까지 다시 할 자신이 없어서(22%), 시간 활용이 자유롭기 때문에(15%), 취준생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2.4%)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공은 공학계열로, 공부는 영어영역 더 하고파”수험생이었던 자신에게 추천하는 전공 1위는 ‘공학계열(44.1%)’이었다.의학/보건계열(18.7%), 사회계열(12.4%), 인문계열(8.2%), 예체능계열(8.1%), 자연계열(4.4%), 교육계열(3.6%) 순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공학계열이 IT 분야로의 취업률이 높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다시 수험생이 된다면 어떤 영역 공부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는 ‘영어(41.8%)’가 응답률이 제일 높았다. 이어서 수학(34.4%), 국어(10.2%), 과탐(9.2%), 사탐(2.6%)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 공인영어점수 및 영어회화실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보인다.고교 시절 희망했던 학과에 진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53.2%)이 희망 학과에 진학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학과에 진학했다(27.6%), 특별히 희망하는 학과가 없었다(19.2%)의 응답도 이어졌다.이미 취업한 응답자에게만 전공 분야로 취업했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과반수인 56.1%가 ‘그렇다’, 나머지 43.9%가 ‘아니다’로 응답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까지 성공하는 경향이 약간 더 높았다.공교육과 사교육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도움됐냐는 질문에 2030 과반수 이상이 ‘사교육(75.6%)’이라고 답했다. 공교육은 전체 응답자 중 24.4%만이 선택했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입시와 취업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2030에게 물어봤더니 입시를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다. 이는 현재 취준생이 체감하는 취업난이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며 “입시와 취업은 전공 선택과 커리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5-01

“포항 해양체험으로 학생 창의력 UP”

“아이들이 훗날 자라 고향을 다시 찾도록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지난달 2일 제37대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명된 천종복(60·사진) 교육장. 그는 1987년 의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35년간 경북지역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고 경상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관, 경북과학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를 쌓았다. 24일 천 교육장을 만나 그가 가진 교육철학과 앞으로 펼쳐갈 시책 등 포항교육의 미래에 대한 스케치를 담아봤다.천 교육장은 “이 자리에 와서야 포항이라는 경북 제1도시가 얼마나 많은 기관과 사람들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보였다”며 “규모도 크고 다양성이 높으니 행정·재정적 지원 뒷받침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먼저 태어나 경험한 사람이 선생이 되고 스승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교육자의 역할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첫 번째 선응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두 번째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이론과 실무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이다.천 교육장은 “아이가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싹트게 해주고 꿈을 가지게 해주는 일이 교육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전국적으로 발생한 ‘인구절벽’은 학교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학생 수가 격감하면서 각 기관들이 적정 규모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특히, 경북에서 유일하게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의 경우 우수 인재들이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해 타지로 전출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분 비평준화 고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천 교육장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일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더불어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 또한 ‘미래 학교 사업’을 통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그는 “학생 수 감소와 도시계획 개발 방향에 따라 도심이 공동화되기도 하고 신설학교 필요성 등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말했다. 천 교육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 열쇠로 ‘해양도시’를 꺼내 들었다. 해양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린 학교 활동으로 고향을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오는 5월부터 요트, 서핑, 해양환경보호 운동 등 포항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체험 활동을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배경으로 우리 지역을 ‘게임화’하고 싶다. 아이들의 시, 사진, 그림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천 교육장은 “학생이 교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교육이 안된다. 학부모분들께서 선생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를 학습하게 하는 첫 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많은 갈림길의 장애물은 넘어가라고 둔 것이기에 쓰러져도 일어나서 지나가면 그만이다. 각자 교유한 특성들이 있고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4

영남대 독도연구소,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 개최

교육부 정책 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023년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는 올해 8회째를 맞는 ‘독도 교육주간’을 맞아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을 비판하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쉽게 알리고자 마련한 순회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교육부, (재)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강원지리교육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독도, 그 푸른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12월 3일까지 대구, 경북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강원도 지역은 이미 3일 삼척 미로중학교에서 전시회를 시작하고 대구지역은 협성고등학교, 경북지역은 경상북도교육청 전시공간에서 17일부터 동시에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상북도 23개 기관·학교(2023.4.17.~12.1.), 대구시 26개 기관·학교(2023.4.17.~12.3.), 충청남도 10개 중·고등학교(2023.4.17.~7.7.), 강원도 16개 중·고등학교(2023.4.3.~10.27.) 등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회 전시한다.  순회 독도 전시회는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최재목 교수(철학과)는 “일본 문부과학성에서는 2017년과 2018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 요령 개정으로 모든 초‧중‧고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죽도)에 대한 영유권 명시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일본 독도 도발의 부당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의 독도를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8

경북 청소년 10명 중 3명 “심각한 우울감”

경북지역 청소년 10명 중 약 3명이 2주 내내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교육부의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경북 내 표본 초·중·고등학교 학생 2천740명을 분석한 결과 26.7%가 우울감을 경험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뜻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22.6%(2천905명 대상), 2021년 24.0%(2천889명 대상)보다 증가했으며, 여전히 도내 청소년의 상당수가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또, 남학생보다 더 많은 여학생이 우울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준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던 남학생은 22.5%(1천333명 중 약 300명)이었고 여학생은 그보다 9%p 더 많은 443명(31.5%)이 우울감에 빠졌다.최근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현재음주율) 경북 학생은 16.5%(2천740명 대상)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의 비율도 7.7%으로 전국 5.6%보다 많았으며, 17개 시·도 중 두번째였다.반면 과일 섭취률은 평균 17.2%보다 3.1%p 낮은 14.4%(2천740명)으로 전국 최하였다.경북 초·중·고생 6천863명을 대상으로 한 비만도 조사에서는 학생의 64.3%가 정상 체중으로 나타났으며 4.5%가 저체중이었다. 과체중은 11.9%, 비만 19.3%으로 과체중 이상의 비율은 31.2%에 달했다. 전국 평균인 30.5%(9만2천689명 대상)보다 다소 높은 수치였다. 시력 이상을 겪고 있는 학생은 59.49%였고, 충치유발률이 높은 학생은 10.21%였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7

창의융합인재 양성 ‘2023 대구 메이커교육’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구 메이커교육’ 추진으로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운다고 17일 밝혔다.메이커교육은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로 원하는 것을 만들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활동이다.올해는 메이커교육 운영 내실화, 기반 조성, 역량 강화, 성과 공유 및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현재 대구시교육청은 아양초, 범일중,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등 메이커교육 거점센터(발명교육센터)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컨설팅 및 수업 지원 등 메이커교육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종로초, 효신초, 대륜중 등 메이커교육 우수학교 6곳을 선도학교로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 개선·보완 및 우수사례 일반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학교별 특색에 맞는 운영과제를 선택해 메이커교육을 운영하는 실천학교를 초·중·고 156곳을 선정하고, 교당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메이커교육 운영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 15곳에 교당 5천만 원을 지원해 창의융합 메이커실을 구축하고, 융합교육 기반 메이커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안전한 메이커 교육 운영을 돕기위해 초·중·고 47곳에 교당 최대 1천만 원의 기자재 관련 안전시설 구축 예산도 지원한다.아울러,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메이커융합교육 지원단을 구성해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등 메이커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자율 연수 등으로 통한 교원 수업 역량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오는 9월에 열리는 대구창의융합교육축전에 메이커 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1월 사례 발표회와 12월 성과나눔 워크숍을 열어 메이커교육 성과를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