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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또 불거지는 대구 학원교습시간 논쟁

`대구지역 학원 수강 시간제한 밤 10시. 합리적인가 아니면 비합리적인가`대구지역의 학원수강 제한시간 밤 10시에 대해 대구학원연합회측이 타시도와 형평성을 이유로 시간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며 물리적 시위를 계획하는 등 학원과 교육청간 `학원시간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대구교육청은 정부권고안에 따라 지난 2011년 3월1일부터 초중고 학원제한 시간을 일률적으로 밤 10시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당시 대구학원연합회측은 대구교육청의 처사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으나 우동기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와 대구시의회의 조례통과로 시행됐다.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된지 2년이 다 돼가면서 손해를 보고 있는 대구학원연합회측은 최근 지역 일간지에 이 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교육청을 압박하고 있다.당장 30·31일 이틀간 대구교육청과 대구시의회에서 `학원시간 밤10시 제한 조례개정 촉구결의대회`를 열 방침이다. 학원연합회측이 내세우는 주장은 타시도와의 형평성과 불법과외로 인한 사교육비 경감, 소규모학원의 경영위기 타개 등 크게 3가지다.현재 밤 10시 제한은 17개 시·도중 대구를 포함 서울 경기 광주 세종 등 5개시도다. 나머지 12개 시·도는 종전대로 밤 11시나 12시까지로 되어있다.대구학원연합회측은 타시도에서도 종전대로 하고있고, 밤10시 제한을 명분으로 한 학생들의 건강권, 수면권, 행복추구권은 아직까지 많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반강제적으로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등 심야까지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공염불이 됐다는 것.또 불법적인 사교육으로 인한 사교육비 경감과 소규모학원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시간조정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있다.이에대해 대구교육청은 밤 10시 제한은 교육부의 안이고, 시의회에서 통과된 만큼 현재로서는 더 이상 고려해 볼 수 없는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타시도에서 시간이 들쭉날쭉한것은 시도의회 조례개정 중 변경된 것인 만큼 대구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것.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안이 시도조례사항이라 원안이 수정돼 가결되는 등 혼란이 있어 정부에서 아예 법률로 명문화 시킬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학원연합회측은 억지를 부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전교조 등 시민단체들은 교육청과 학원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즉 학생의 건강권이 최고 중요한데도 학원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교육청은 외부단속은 하면서 정작 집안단속은 못하고 있다는 것.전교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심야학습 제한은 학생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 도입됐으나, 정작 교육청은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심야학습 등에 대해서는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번을 기회삼아 실질적으로 학생의 건강권이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30

“음악소리에 학교분위기가 밝아졌어요”

청도초등학교(교장 도정기)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 역점시책에 발맞추어 25일 교내 1인 1악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음악적 감성을 통한 밝고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 조성으로 학교 폭력 제로(ZERO)화를 목적으로 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1인 1악기 활동이 운영됐다.방학 전부터 희망악기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을 고려해 난타, 오카리나, 기타, 우쿨렐레, 하모니카, 플롯 교실을 개설하여 6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인 1악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이날 학생들은 에델바이스, 어머님 은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지도 교사들의 독주는 한층 더 풍요로운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3학년 이우진 학생은 “방학 때는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번 겨울 방학에는 플룻을 배워서 재미 있었고 3주 동안 매일 배워서 연습도 많이 하고 예전엔 어려웠던 곡도 불 수 있게 됐다”며 “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학생들도 “악기를 연주하다보니 음악소리에 마음이 밝아져 학교 분위기도 한층 밝아 보인다”며 “더 열심히 배워 친구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도정기 교장은 “1인 1악기 연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악곡 및 활동을 스스로 경험하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 능력과 창의성을 계발해야 한다”며 “또 풍부한 음악적 정서를 함양하게 함으로써 음악의 가치를 인식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청도초등학교는 `2012년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돼 예술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 함양, 교육 불균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1인 1악기 활동이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과 연계돼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3-01-28

청소년, 흥미위주 활동 선호 학부모, 진로·적성탐색 희망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활동은 무엇이고, 해당 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할까?” 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최근 도내 청소년들의 활동실태와 요구를 파악한 결과 청소년들은 주로 흥미위주의 활동을 원하는 반면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 및 적성탐색 관련 활동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각종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도내 청소년 893명과 학부모 679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청소년활동의 참여 및 만족도 실태와 희망 활동영역 등 청소년활동에 대한 인식 및 요구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조사에서 청소년들은 최근 1년간 △건강·보건활동에 76.3% △모험개척활동에 72.6% △문화예술활동 70.3% △봉사활동 순으로 주로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활동 영역별 만족도는 문화예술활동 영역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47.2%로 다른 활동 영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 61.4%와 학부모 76.9%가 청소년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적성 및 진로탐색에 도움이 돼서 라는 순으로 나타났다.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 영역에 대한 조사 결과, 청소년은 문화예술활동(24.3%), 스포츠활동(17.1%), 건강보건활동(15.3%)에 참여하길 희망한 반면 부모들은 문화예술활동(19.4%), 직업체험활동(14.8%), 자기계발활동(13.3%)에 자녀가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과적으로 청소년은 흥미 위주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희망하는 반면,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 및 적성탐색 등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활동영역을 선호하는 것.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도내 청소년 관련기관이나 각 교육지원청에 보내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태원 청소년지원센터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활동영역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들이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1-25

경북교육청 `작은학교 가꾸기` 12곳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소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도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에 12개 학교를 선정하는 등 중점을 둘 계획이다.대상학교 선정은 농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3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자체선정위원회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학교규모, 지역여건, 학교장의 사업추진 의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이 고려된다.`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은 경북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첫 계획이 나온 이후 5년 동안 47개교가 선정됐다.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 2년동안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10개교와 신규 12개교를 포함, 총 22개교가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비 5억2천800만원이 지원된다.줄어드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지역민과 동창회,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실 학교폐교는 단순히 학교 하나가 사라지는 차원이 아니고 지역의 황폐화를 가속시키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교육청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 이진오 과장은 “향후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고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교는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에 포함시켜,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25

“교사들이 `마중물` 역할해야” 김천교육청 담임교사·연구부장 대상 연수회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회의실에서 1~2학년 담임교사와 연구부장 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실수업 방법개선 및 교과서 활용방안 연수회`를 했다.남종호 김천교육장은 “2013년 적용 예정인 초등 1, 2학년 교과서의 변화 이해 및 초등학교 1, 2학년 담임교사의 효율적인 교과서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교과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실수업 방법을 개선하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2013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에서 `마중 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천교육지원청은 2013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관련한 장학자료를 초등학교 연구 담당자들에게 배부하고 학교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2013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조마초등학교 한화균 선생은 이날 수학 교과서에서 새롭게 등장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새롭게 적용되는 2013학년도 1, 2학년 수학 교과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1, 2학년 담임교사들의 능동적인 교과서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 의사소통력을 키워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창의·인성 교육이 가능한 학교현장을 다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3-01-25

청송 도평초 `교육부장관상` 수상 “더욱 만족도 높은 전원학교 만들 것”

▲ 이응관 교장 청송군 현동면에 위치한 도평초등학교(교장 이응관)가 최근 대전 코레일본사에서 열린 2012 농어촌 전원학교 성과평가 보고회에서 최우수교(S등급)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도평초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전원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력향상,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또 예술·문화 체험활동으로 농촌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력 향상의 기회를 열어 사교육비도 절감시켰다.이 밖에도 농촌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문화 체험 및 복지 기회 제공 등으로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위한 공교육의 강화에 큰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특히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착실히 운영해 왔으며 전원학교 운영에 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기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실적, 예산 집행 실적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응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겠다”며 “공교육의 강화는 물론 모두가 즐겁고 만족하는 농어촌전원학교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1-23

현대미포-울산대, 조선업 위기타개 어깨동무

위기의 조선산업 타개를 위해 조선업체와 대학이 손을 맞잡았다.㈜현대미포조선 최원길 대표이사와 울산대학교 이철 총장은 22일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조선산업이 당면한 위기 돌파를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조선업무체계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가치체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영업, 설계, 구매, 생산과 이를 지원하는 사업계획, 원가관리 분야에서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프로젝트는 경기불황과 경쟁격화로 조선시장이 공급자 주도에서 수요자 주도로 바뀌면서 선종 다변화, 단납기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거의 특정 선종 대량생산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공장 규모에 비해 건조량이 많아 상당한 작업을 아웃소싱에 의존하면서 물류관리의 고도화도 필요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미포조선은 이들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피드화, 통합화, 최적화를 전략적 접근 방향으로 설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최원길 대표이사는 “유럽경제 불안에 따른 선박 수주 감소와 중국 등 후발 조선국의 추격으로 인한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무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급선무”라며 “조선업무 경험과 경영혁신에 대한 이론적 깊이를 가진 교수진을 가진 울산대와 함께 조선업무체계 혁신모델을 개발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미포조선 핵심 프로세스팀은 이번 과제를 주도하며 울산대 교수진은 방법론 제공과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울산대학교의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에 의해 학생들도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3

경북교육청, 일상감사 업무 확대

경북도교육청은 22일 각종 비리 예방과 예산절감을 위해 일상감사 대상 업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가 결재하기 전에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등에 대해 실시하는 사전감사의 성격으로,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요인을 없애고 시행착오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지금까지 5억원 이상의 종합공사 및 3억원 이상의 기타공사를 조달청에 요청해 집행할 경우 일상감사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일정금액 이상 모든 공사는 일상감사를 벌이기로 했다.물품의 경우도 5천만원 이상은 조달청 계약 요청 또는 G2B 이용 자체 계약에 관계없이 모두 일상감사 대상이다.또 학교에서 시행하는 2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시설공사에 중 지역교육청 또는 설계전문가가 설계도서를 검토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일상감사를 받도록 했다.교육청은 지난해 일상감사를 통해 4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비리예방과 시행착오 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일상감사의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관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를 대폭 확대함으로 인해 감사부서의 업무는 많이 늘어나겠지만, 예산의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비리예방의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23

상주중 학교폭력예방 `도내 우수`

상주중학교(교장 정재기)는 지난주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한 해 상주중학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다양한 힐링프로그램과 감정코칭, 캠페인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상주중은 학교폭력 사안발생시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경상북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될 수 있었다.특히 상주중학교는 매월 실시하는 학교폭력설문조사와 후속조치, 연 2회 실시하는 상주경찰서, 학부모회, 학생회, 교사, 상주교육지원청 합동 거리캠페인, 힐링뮤지컬 4번출구 및 드라마 못난이 송편 관람, 감정코칭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 실시, 3무 3행과 학교폭력예방 행사 우수작 복도게시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했다.아울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과 Wee센터 다울교실프로그램, 뉴스타트프로그램 등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작년대비 가해학생은 59%, 피해학생은 79% 감소했고 폭력사건도 48%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정재기 교장은 “이번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선정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전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2013-01-21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학고 `3+3교육과정 운영`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가 교육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같은 업무협약은 지난해 2월 `교과부-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상호 교류 및 협력 활성화 MOU`에서 논의한 대학과목 선이수과정 개설·운영 등에 따라 국가의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 과정에서의 중추 기관인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교육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8일 카이스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지역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5개 대학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영재고는 대구과학고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4개 학교가 참여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하게 될 공동 AP과정은 대학 수준의 수학·과학 분야의 심화과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적분학I·II, 확률 및 통계, 일반물리I·II, 일반물리학실험I·II, 일반화학I·II, 일반화학실험 I·II, 일반생물 등 총 12과목이다.AP과정을 이수한 영재학교 학생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입학한 경우, 대응 과목을 신청해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효율적인 AP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 AP 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AP 지원센터는 교육과정 운영 관리, AP과목 담당교사 연수 지원, 학점 인정 협약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번 협약에는 공동 AP과정 운영 외에도, 과학영재학교에서 대학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 스스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습할 수 있는 학생 연구활동(RE)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교수에 의한 이공계 진로 지도 멘토링에 대해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분야 심화·전문 교육 지원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 체결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의 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국가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이공계 진로를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공동 AP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 수준의 교과 과정을 이수한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은 KA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진학 후 3년 내에도 졸업할 수 있게 돼 과학영재학교-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3+3년 교육과정` 운영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과학영재학교의 공동 AP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재정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과학고등학교 등에서도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의 AP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1

지역대학 `등록금 고민` 깊다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두고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고심을 거듭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최근 몇 년동안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해 왔고, 여러 가지 물가인상 요인을 감안하면 등록금 인상을 해야 할 상황에 봉착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상태이고, 대학등록금에 대해 학부모들의 시선이 곱지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특히 정부가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4.7% 이내로 제한하고, 등록금을 인상할 시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대학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역에서 대구미래대, 대구과학대 등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혀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한 다른 대학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대학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인상은 어려워 대체적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올해 지역사립대들의 등록금은 영남대의 결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영남대는 재단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읽어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그 결정에 따라 지역사립대들의 등록금 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남대는 지난 2011년도에 학부모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등록금 3%를 인상했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해 2.5%를 인하해 아직 0.5%의 인하요인이 남아있다.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의 각 대학들은 다음달 초 등록금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등록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동결하거나 0.5%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립대 특성상 타 대학과 비슷한 선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대는 0.3% 인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계명대도 인상은 어렵고, 동결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명대는 4년째 동결했고, 지난해에는 3% 내린바 있어 재정적으로는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사회분위기상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4년제 대학이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전문대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1-21

학교회계직 `고용안정·처우` 획기적 개선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대구교육청앞에서 천막농성중인 학교회계직원의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구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16일 교육현장에서 교무행정지원, 급식지원 등을 담당하는 학교회계직원(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개선 내용은 회계직을 일반직 계약 공무원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 대상 직종 확대, 신분보장 및 고용안정, 임금인상, 근로여건개선 등이다.Wee센터에 근무 중인 25명의 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비정규직 상담인력은 일반직 계약 공무원(직종명 전문상담사로 통일)으로 채용한다.학교도서관 사서(실무원)는 당초 일자리 창출사업에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무기계약 직종(자격증 소지자에 한함)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증 미소지자 중 무기계약자 및 2년 이상 근무자는 3년 이내 자격 취득 조건을 전제로 했다. 자격증 미소지자 중 2년 미만 근무자는 다른 직종으로 전환 유도 등의 고용방법으로 최대한 신분유지를 하기로 했다. 이외에 교육복지사를 무기계약 직종에 포함시키고,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초등학교 58개교에 상담복지사를 추가 배치, 신규 고용창출 및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온종일돌봄교실 연장(밤 10시) 계획 검토에 따라 초등돌봄강사도 무기계약 직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향후 학교회계직원이 부당하게 해고되는 사례가 없도록 각급학교에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학생수감소, 교육정책 변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고용계약이 종료되는 직원에 대해 결원이 있는 학교(기관)에 고용을 상담·알선할 수 있도록 본청 및 교육지원청에 가칭 `인력풀 센터`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따라 학교회계직원의 고용안정 및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회계직원이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