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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릉 섬개구리 글로벌 인재 꿈 영근다

울릉도 섬 개구리들이 중국을 방문,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등 독특하고 새로운 교육지도로 교육만족도 향상을 물론 울릉군이 추진하는 세계 속의 울릉, 글로벌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전교생이 46명인 울릉 남양초등학교(교장 김태호)는 울릉도에서도 가장 작은 학교지만 테마별체험학습을 통해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 전교생을 대상으로 중국(북경일원)문화체험학습을 가졌다.남양초가 올해 실시한 테마별 체험학습은 중국뿐만 아니라 학기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 경주, 포항, 부산일원 도시문화 체험학습, 5월 영주 선비문화, 예천 곤충생태, 천문우주과학체험학습을 했고 현재 스키체험을 추진하고 있다.모든 일정은 4박5일로 진행됐다. 울릉도에서도 규모가 가장 작고 가장 벽지 학교인 남양초는, 학부모들 대부분이 휴일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학생들은 육지 나들이 경험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학부모들은 이러한 자신들을 대신, 학교 주관으로 수준 높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해 주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분석, 체험학습 테마와 접근 가능한 체험 제재를 추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울릉교육지원청의 조언을 받아 테마별 체험학습을 하게 됐다.또한, 주말에는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울릉사랑 체험학습을 했으며 컵스 카우트 대원 및 햇살 바라기 탐구반(남양 YSC) 활동과 연계, 독도 등반, 예림원과 태하령 자생식물 탐사, 자연환경 보호 등의 활동을 했다.이러한 테마별 체험학습을 하기까지에는 어려움도 많았다.해상 날씨가 상대적으로 좋은 계절인 봄, 여름철에 주로 체험학습을 해야 하며, 한번 육지로 나가면 4박5일은 기본인데다가 해상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시간이 더 걸릴 때도 있었다.이같은 체험학습을 통해 한결 성숙해진 자녀들의 변화한 모습을 보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학부모는 학교 교육을 더욱 신뢰하고 학생들 또한 애교심과 애향심이 더욱 높아지는 등 전교생이 한 식구처럼 지내는 행복한 배움터로 변모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테마별 체험학습을 통해 낙도 어린이들의 건전한 사회성 함양과 실생활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신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12-10

흥해남산초 `학교갈등해결 공모전` 최우수상

포항 흥해남산초등학교(교장 김선완)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주최한 학교갈등 해결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6일 흥해남산초는 지난 1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페스 학생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서·김명준(6학년), 김민상·이희수(5학년) 학생들이 참가해 `모의 또래 조정대회`에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또래조정(Peer Mediation)`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를 통해 해결토록 돕는 과정 및 활동으로서 또래들의 적극적인 갈등 조정 역할을 통해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에 학생 간 갈등을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해결하는 제도다.흥해남산초는 지난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또래 조정사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가운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조정자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4~6학년 재학생 14명을 선발해 김미경 인성부장의 지도 아래 꾸준한 교육을 통해 조정활동을 통한 친구들의 갈등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김선완 교장은 “또래조정사업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Peer Culture)를 조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초등학생부터 시작한 대화를 통한 조정활동은 친구와의 문제 해결에서, 갈등 해결의 주체인 학생들이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 등으로 통해 사실을 깨닫고 깊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할 수 있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방침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2-07

영일고 이선영양 `위덕독서대상` 수상

위덕대학교(총장 서남수)가 청소년들의 독서의식을 높이고 교양교육을 실천을 위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전국위덕독서대상`공모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등 10권의 선정 도서에 대한 독서감상문을 공모한 것으로, 심사는 4명의 위덕대 문학전공교수(위원장 진창영 교수)들이 심사를 맡았다.전국고교 응모작 360여편 중 본선에 오른 50여편이 경쟁한 결과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고 `황폐의 시간에서 소생의 시간을 엿보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포항영일고등학교 1학년 이선영 양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이 밖에도 최종 심사에 오른 글들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가작 이상의 글을 중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은 글 3편은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선영 양의 글 외에도 대구 청구고등학교 1학년 김승민 군의 `도덕이란 잣대로 가려진 시장의 가치`와 광주 서강고등학교 2학년 최민준 군의 `아베고보의 `상자인간`을 읽고` 등이었다.특히 환경 고전인 `침묵의 봄`을 읽고 쓴 이선영 학생의 글은 무엇보다 환경오염의 무서움을 시골에서 자란 자신의 생생한 체험과 찬찬한 어조로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최민준 학생의 글과 김승민 학생의 글은 모두 책의 내용을 토대로 자기 나름의 해석과 비평력을 갖고 있는 좋은 글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30만원, 가작 수상자 5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20만원, 입선 20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단체상과 지도자상도 함께 수여됐다.위덕대 관계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전국위덕독서대상은 인터넷과 과학문명의 발달로 점점 식어져가는 청소년들의 독서장려를 통해 논리적 사고와 표현능력 등을 함양하는데 이바지하는 전국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12-07

오늘 DGIST 국제학술대회

제1회 DGIST글로벌이노베이션페스티벌`(DGIF=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이 오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엑스코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 총장 신성철) 일원에서 열린다.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DGIST의 5개 특화 분야 전공인 신물질(Emerging Materials), 정보통신융합(Information Communication), 의료로봇(Medical Robotics),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및 뇌 과학(Brain Science) 분야의 종합 국제 학술대회다.특히, 의료로봇 및 자동화시스템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러셀 테일러(미국 존스홉킨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2010년 밀레니엄 기술 대상을 수상한 마이클 그레첼(스위스 로잔공대) 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초청된다.또 학술대회는 5개 전공의 학술발표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전공분야에서 6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구자들(국외 3명, 국내3명)의 발표와 국내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DGIS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한 학술정보 습득과 교환은 물론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DGIST 특화육성분야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1회 DGIST 총장자문회의`를 통해 DGIST가 융복합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세계적인 석학을 통해 얻게 된다.DGIST 신성철 총장은 “미래의 발명과 발견은 학문과 학문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융복합적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적 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분야의 중요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소중한 통찰력을 마음껏 나누는 학문적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2-12-06

공무원 시험과목 바뀐다

2013년 새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공무원 시험에서도 시험과목 변경과 일정 조정 등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먼저 각 직렬별 채용인원을 담은 국가직, 지방직 공고문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국가직 7·9급 채용인원을 담은 공고문을 오는 1월2일 알리며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 시·도별 채용 공고문은 내년 2~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에듀스파㈜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2013년 공무원시험의 특징과 이에 따른 학습 조언을 정리했다.△공무원 시험 특성 고려한 학습계획 필요내년 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도 수험전략을 재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다. 학원 관계자는 “자신의 실력을 과목별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수험생 자신이 잘하는 과목과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를 구분해보자. 그 후 이에 맞춰 점수를 보완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이를 위해서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무원 시험은 과목별 점수를 합산해 합격선이 결정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또한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치러져 매년 시험별 합격선이 바뀐다.내년부터는 선택과목에 표준점수제가 도입돼 합격선 결정에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수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적 변수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합격권을 목표로 한 과목별 공부방법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모의고사 등으로 실력 객관화 분석자신 있는 과목과 부족한 과목을 분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모의고사이다. 학원 및 교재 모의고사를 통해 드러나는 점수를 바탕으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2013년 시험은 예년보다 그 일정이 늦춰져 7월 말, 8월 말, 9월 초에 각각 시행된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공부시간을 약 8개월 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수험 관계자들은 이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격권에 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수험생들은 내년 3~4월까지는 과목별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년 시험 합격선을 통해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고, 모의고사 점수로 자신의 실력을 수시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우선 국가직 9급을 살펴보면 최근 3년 시험 합격선이 80.5점→87점→89.5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합격선은 매 시험 난이도 및 응시율 등에 따라 결정되나 최근 들어 8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03

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인간과 과학`

인문학교실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구 경상고교 학생들사진이 `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인간과 과학`(총 175쪽)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지난달 29일 발간된 이 책은 경상고와 경북대학교 열린인문학센터(센터장 김석수)간 학술교류 및 인문학교실 운영을 위한 협약 이후 후속 프로그램의 결과물로서 발간됐다.경상고는 지난 여름부터 학교폭력과 인성교육 등 소통의 부재로 인한 학교현장의 문제점을 바로 학교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교실을 운영했다. 인문학교실은 철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한 자아존중 등 인문학적 자질과 소양교육을 통해 목적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이 프로그램에서는 고교와 대학이 연계해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특강 경청하기, 인문학 보고서 쓰기,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과학적 사고와 글쓰기, 글쓰기 대회, 화법능력 강화 수업 등의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졌다.`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인간과 과학`책은 인문학적 글쓰기와 자연과학적 글쓰기로 나눠진다.인문학적 글쓰기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문사회계열 고전을 탐독하고, 그 속에 담겨 있는 논지를 파악해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연관을 지어 대안을 모색했다. 경북대학교 인문대 철학과 김석수 교수, 사범대 윤리교육학과 손철성 교수와 본교의 인문·사회과정 학생들과의 토론과 소통의 글로서 30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자연과학적 글쓰기는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라는 책으로부터 글쓰기 방법을 알고, `국어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읽기`에서는 글감이 되는 소재의 다양성을 느끼도록 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12-03

포항영신고 개교 20주년 기념 벽산 예술제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백운령)는 1일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개교 20주년 기념 벽산 예술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20년을 넘어 백년지대계로`라는 주제로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 지역 시민들이 함께해 학교 발전을 위한 화합과 도약의 장이 됐으며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의미있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영어연극, 밴드공연, 사물놀이 등 학생들이 학업중에 틈틈이 준비한 공연들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축제는 학생들에게 입시공부의 중압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모처럼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계기가 됐다.전시실에서 열린 종합작품전은 학생들 뿐만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예술인들까지 참가한 `동행전`형식으로 열려 개교 2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백운령 교장은 “영신고는 고(故) 강신우 설립자의 건학이념을 충실히 받들어 국가의 동량이 될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성장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학교를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교직원,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영신고는 최근 3년간 일반계 고교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최다배출학교로 선정되는 등 매년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2-03

포항장성고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27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육 만족도 제고`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운영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 지원 담당관인 강영석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관 및 연구학교 운영지도 연구사인 이장식 교육연구사를 비롯해 교장, 교감 및 교사 40여명과 교육위원, 운영위원장,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관했다.이날 보고회는 수업참관, 운영보고, 분과협의회, 전체협의회, 지도 조언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수업참관은 각 교실 및 특별실에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진행되는 교내 모든 수업을 대상으로 참관이 이뤄졌다.운영 보고는 박재복 교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난 2년간 연구학교를 운영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강영희 연구부장이 보고했으며, 운영보고 후에는 관리자 분과와 교사로 분과로 나눠 분과별 협의회를 실시해 분과별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협의회를 실시하고 교육연구관의 지도·조언을 끝으로 보고회를 마쳤다.김진태 장성고 교장은 “이날 보고회는 포항 장성고 정기 행사인 제5회 송매(松梅)축제와 함께 해 다양한 교육활동 결과물을 전시해 참관한 많은 교육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포항지역의 고교입시 평준화로 인한 다양한 계층의 학생지도를 위한 공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연구학교 운영으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1-30

中3 수학·영어 학력향상 전국 1위

지난 6월 26일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구지역 중학교 3학년의 학력 향상도가 수학과 영어에서 전국 1위를, 국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상도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초 6학년 성적)과 비교하여 산출했다.또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성취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미달 평균 비율이 전국 2위(국어 1위, 수학 2위, 영어 1위), 기초미달 감소율도 2위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국어 1위, 수학과 영어는 전국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중학교의 경우 향상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수학, 영어,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각각 1위, 2위, 4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초·중학교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비해 고등학교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 국어 5위, 수학 8위, 영어 5위, 기초미달 학생 평균 비율이 6위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지난해 처음 도입된 중3 대비 고2 향상도 우수고등학교 100개교에는 영어 과목에서 성광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처음 선정된 우수중학교 100교에는 국어에 2개교(경구중, 동도중), 수학에 8개교(경구중, 공산중, 대건중, 서부중, 상서중, 성광중, 오성중, 죽전중), 영어에 4개교(경구중, 상서중, 죽전중, 협성중)가 선정됐다. 특히 경구중학교는 세과목 모두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기초학력 우수학교 사례로 중리초등학교의 `정서행동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서·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이 선정됐으며, 이 학교의 황귀자 교사는 기초미달 학생 감소를 위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교사로 선정됐다./이창훈기자

2012-11-30

경북교육청, 청렴도평가 전국 3위 기록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35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3위를 차지했다. 정책고객평가 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해 위상을 드높였다.평가기준인 종합청렴도 점수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등 3개 분야에 걸쳐 순위가 매겨진다. 경북교육청은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으며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다.또한 지역교육청 그룹에서는 봉화·예천·고령교육지원청이 전국 155개 지역교육청 중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경북교육청의 청렴도 수준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청렴도 평가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되며, 도교육청과 관내 고등학교의 내·외부 고객이 대상이다. 외부청렴도는 공사관리·학교급식·현장학습·수학여행 업체와 운동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부청렴도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책고객 평가는 도의회 의원과 출입기자, 시민단체, 지역주민·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올해 경북교육청은 △청탁등록시스템 구축,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청렴마일리지제 운영 등 반부패 청렴기반을 조성하고 △청렴실천릴레이인터뷰, 청렴공직자 인증제 등 청렴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청렴캠페인, 청렴 UCC 공모, 청렴시책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청렴 문화 확산 △청렴인성 장학회 설립, 청렴웹툰, 청탁대응매뉴얼 배포 등으로 청렴 교육·홍보 강화 △청렴실천 협약, 학부모 청렴교육, 취약분야 합동점검 등 민·관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이영우 교육감은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게 된 것은 교직원과 교육가족이 합심해 청렴 실천과 반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11-28

포항 영일중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포항 영일중학교(교장 안상도)가 최근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진행했다.지난 23일 영일중은 연일읍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연일읍 이장협의회 회원 32명과 연일읍사무소 직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범국민적 학부모 교육과, 교육수요자인 학부모가 학교교육, 교육정책 수립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교육 추진의 일환으로 학교를 찾아올 수 없는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실시됐다.연일읍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장협의회에서 안상도 교장은 학교 설명과 교육 정책에 대한 파워포인트 자료와 유인물을 가지고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학교의 연혁과 특색사업, 교육 성과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한편 영일중은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들과의 의사소통 강화하기 위해 일과가 끝난 야간시간을 이용해 학부모회의를 열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 학교폭력예방, 밥상머리교육, 인성교육, 진로지도, 자녀와의 대화, 자기 주도적 학습 등 교육 분야나 학부모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학부모 교육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28

“체험하는 과학원리, 재밌어요”

2012 포항과학사랑축제가 24일 포항연일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영일만초등과학교육연구회(회장 최일식)이 주최하고 포항교육지원청, 경북도과학교육원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포항지역의 유·초·중학생 및 학부모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평소 과학체험의 기회가 적은 읍·면지역 학생들을 위주로 참가자들이 부스를 돌며 직접 조작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뤄진 1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해 과학과 마술이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물리를 하는 사람들(APC)`에서 사이언스 매직쇼 공연을 준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한 팝콘만들기, 아로마향초 만들기, 솜사탕 속 과학원리 찾기 등의 간단한 과학놀이 활동이 진행됐고,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한 베르누이 원리를 알아보자, 자이로 팽이만들기, 신기한 진공의 세계, 간이 청진기 만들기 등의 부스활동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꿈틀 꿈틀 애벌레의 경주, 나만의 버튼 만들기, 천둥소리가 들려요 등의 가족체험활동이 뒤를 이었다.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포항과학사랑 축제를 운영 중인 영일만초등과학교육연구회(YES)는 지난 2006년 6월 결성된 이후로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포항지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효과적인 과학교과 지도와 학생체험 중심의 과학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포항 과학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1-26

“아이들이 영어로 노래하고 춤을 추네”

영덕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방과 후 영어교실 수업본지 9일자 16면 보도이 22일 첫 결실을 맺었다. 영덕야성초등학교(교장 김외광)는 이날 방과 후 영어교실을 통한 학예발표회를 영덕군민회관에서 개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들에게 선보였다. 영어학예발표회에는 이 학교 학생 185명(전교생 565명)이 참가, 동요, 스토리텔링, 스피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부모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날 학생들의 영어발표회를 본 학부모들은 영어를 친숙하게 다루는 자녀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고개를 돌리던 자녀들이 영어로 노래하고 춤추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던 것.이 학교가 이렇게 변모한 것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함께 손잡고 연구하며 노력한 결과다. 학교와 학보모들은 올 3월 초 영덕초와 야성초 등 두 학교가 통합되면서 교과부로부터 지원금이 나오자 이중 일부를 영어교육에 사용키로 하고 준비 끝에 지난 9월 방과 후 영어교실을 개강했다. 특히 이 학교는 영어를 지도할 원어민 8명 전원을 영국 등 외국에서 초빙하는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도했고, 이날 지난 3개월 동안의 교육 결실을 외부에 공개했다.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학보모들은 이제 막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 된 1학년부터, 능숙하고 고급스러운 영어 표현을 구사하는 6학년들의 연기와 발표가 대견스러운 듯 행사 내내 큰 박수를 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영덕야성초등학교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쉽고 빠르게 영어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매년 이같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외광 교장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방과 후 영어교실 성공사례로 만들어 시골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면서 영덕야성초등학교가 영어특성화 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