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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갈팡질팡 公기관 `해도 너무해`

속보=1년째 표류 중인 포항중앙초등학교 이전본지 4일자 1면, 7일자 5면 보도이 학교 부지 매입 가격 기준에 대한 정부의 일관성 없는 행정과 업무 지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에 포항중앙초의 학생인원 감소와 새로 생긴 우현지구에 초등학교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설립계획서를 제출했다.교과부는 이에 같은해 9월7일 중앙초교를 우현지구에 설립될 가칭 `포항우현초등학교`로 재배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학교설립을 승인했으나 심의결과 학교 부지 매입가격을 재협의하라는 조건을 걸었다.이에따라 포항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과 관련된 가격결정은 감정평가액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련기관 자문을 얻어 지주인 선원건설과 협상을 실시했다.하지만 지난해 5월 감사원은 `학교부지 매입은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로 하는 것이 옳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실제 포항교육청이 과다보상을 했다고 판단한 포항A지구 시공사를 공무집행방해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생긴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담당공무원 4명도 징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포항교육청은 학교부지 매입 협상을 중단하고, 감사원의 감사결과대로 조성원가로 부지를 매입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하지만 A지구 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였고, 이는 `학교부지 매입은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로 하는 것이 옳다`는 감사원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방증했다.이를 확인한 포항교육청은 지난해 8월 감사원에 징계 대상 담당공무원에 대한 철회를 해달라는 재심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선원건설 측은 감사원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났으니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짓자고 포항교육청 측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감사원의 재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선원건설 관계자는 “포항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에 있어 엄연히 적용할 법이 있음에도 이를 잘못 해석하고 감사원 결과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토지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한편 학교 부지매입이 1년여 동안 미뤄지자 우현지구 주민들은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국무총리 감사관실 등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1-15

울진원전 아인슈타인 프로젝트 `큰 호응`

울진지역 초ㆍ중ㆍ고생을 69명을 대상으로 울진원자력본부가 펼치는 대학생 지식나눔 봉사활동이 지역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를 다음달 1일까지 시행하고 있다.5회째를 맞는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울진원전이 매년 방학 기간 동안 펼치는 지역 봉사활동의 하나로 서울소재 우수 대학 학생들을 엄선, 멘토로 지정해 지역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표적인 지역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이다.멘토로 선발된 신지영(22·여·서울대) 학생 등 10명의 대학생들은 오전에는 울진지역 아동센터, 울진읍사무소, 마을이장이 추천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1대 1 밀착학습을 지원하고 오후에는 주변지역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학습지도와 진학상담은 물론 진학에 성공하기까지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울진원전 김세경 본부장은 “지식나눔봉사가 지역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돼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높다”며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에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3-01-14

울산대병원 신축암센터 오늘부터 외래진료 시작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신축암센터가 외래 시설 이전을 모두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신축암센터는 건축 연면적 4만8천417㎡(1만4천646평), 부속주차장 연면적 2만3천251㎡(7천33평), 공사비 총 2천100억원이 투자돼 국내 10위권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8층, 530여 병상으로 건립됐다.이 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건물, 최첨단 의료 시설과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세분화된 31개 진료과와 13개 전문치료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진료를 위해 진료과를 찾지 않아도 센터 내에서 모든 진료, 검사, 시술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환자의 질환 및 상태 그리고, 성별 등을 고려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의 분리를 통해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특히 민간병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중증외상 분야와 공공의료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응급환자전용 수술실을 포함한 수술실의 수 증가(12실→24실)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의 증설(15병상→25병상), 소아전용응급실 운영(5월 운영 예정), 국가지정격리병상(총 5병상)이 운영된다.현존하는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을 비롯해 PET-CT, 혈관촬영기 등 진단 및 치료용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고, 호스피스완화병동과 국가지정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도 갖추고 있다.맞춤형 진료시스템을 위해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갖춰 최적의 의료환경을 구축하여 업무처리 속도를 단축, 환자들의 진료대기 시간 최소화 등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9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동을 건립하고, 병원 곳곳에 설치된 미니갤러리, 옥상정원 등 내 집처럼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치료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14

`취업약정` 1社1校 산·학협약 맺어

㈜케이텍(대표이사 송공석)이 특성화고교 출신 학생들의 취업지원 등 지역여성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케이텍은 지난 9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하애덕)와 취업약정형 1사(社)1교(校) 산·학협력을 맺고 특성화고교 출신의 취업기회 확대와 취업의 질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취업 약정형 1사1교 산학협력 지원 사업은 기업과 특성화고교 간 멘토링 체계 구축으로 기업은 학교의 직업교육 운영을 지원하고, 학교는 직업교육 환경을 개선해 현장성 높은 유능한 인재를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지난 1993년 설립된 ㈜케이텍은 포스코를 비롯 국내 주요철강사의 설비자동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화를 통해 기술력 향상과 인재 중심의 경영을 펼쳐오고 있으며, 포항여전고는 지역 유일의 여자전자공업고교로 1993년 설립 이래 현장중심의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과 특성화 고등학교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이날 협약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자동화기술교육 및 현장실습에 협조하며 산·학겸임 교사의 파견을 통해 현장기술 지원과 교원에 대한 현장실무능력 향상 등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상호 기술정보교환 및 협력을 다짐했다.포항여전고 하애덕 교장은 “고졸자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특성화 고교의 직업교육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미래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학교 이미지 제고에 많은 효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11

“교실수업 개선하자”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준)은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초등 교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 2학년 담임교사의 교실수업개선 및 교과서 활용에 대한 연수회를 가졌다.이날 연수회는 새로운 교과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지도 방향과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접근성의 길을 열어 줬다는 평가다.이날 안덕초 김진욱 교감의 초등 저학년의 수업개선과 2009년도 교육과정에 부합된 학교교육과정 계획 세우기에 관한 연수를 시작으로 화목초 김효정 교사의 국어과, 오승준 교사의 수학과, 진보초 강천원 부장교사의 통합교과 교과서 활용 연수와 교과별 수업 방법 연수가 이어졌다.이날 핵심 연수강사로 참여한 화목초 김효정 교사는 연수 준비에 바쁘면서도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개정이 2013학년도 교육활동 전개에 적젆은 부담이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어느 정도 지도의 방향의 틀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했다.연수에 참여한 이전초 함미화 교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바뀐 교과서가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걱정이 됐지만 교과서와 관련된 연수를 듣고 나니까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며 “이런 연수가 좀 더 일찍, 그리고 바뀐 교과서도 보면서 이루어졌으면 효과가 더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1-11

“기초학력 제고·참된 인성교육에 중점”

▲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9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학생의 기초학력과 참된 인성을 길러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9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학생의 기초 학력을 단단하게 하는 일과 참된 인성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우선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학습 부진 요인에 대한 진단-예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155명의 학습 코칭단이 포항, 구미, 경산, 안동의 4개 권역별 학습 클리닉센터에서 정서·행동 발달 장애 학생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학기 중 방과후 학교와 방학 중 보충수업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해 학력 향상을 이루고,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설턴트를 확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학생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건강한 학교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어, 도덕, 사회 등 교과 연계 프로젝터형 인성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함으로써 학교 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것. 학생과의 의사소통 및 상담기법을 활용해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초·중·고 전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 상담연수도 실시한다.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고, 학교 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초등학생에게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또 300여 명의 전문 지도 인력을 투입해 학업 중단 예방과 학업 중단 학생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뉴스타트(New-Start)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고 했다.이밖에 이 교육감은 토론식 수업,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한 주5일 수업정착, 직업교육 선진화 사업을 통한 `선 취업 후 진학`중심의 고교 졸업생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1-10

영덕 특수교육 대상자 `겨울방학 프로그램`

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방종수)는 지난 3~4일 지역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12명과 지도교사 2명, 보조교사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방학 프로그램 활동을 했다.이번 활동은 평소 학교 밖 활동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동계 방학 중 문화(직업)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 통합과 자립 능력을 신장시키고 평소 자신의 흥미를 잘 알지 못한 학생들에게 흥미를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흥미를 바탕으로 한 취미활동으로 진로와 관련한 꿈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방학프로그램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역할로 요리를 해봄으로 평소에 잘 해볼 수 없었던 기회를 접하고 게임 규칙을 통해 협동심 능력을 기르며 자신의 흥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역사회활동으로 청소년문화센터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친구와 탁구 치기, 즉석사진 찍기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방종수 교육장은“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방학 중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에게는 성취감을, 학부모에게는 방학 중 양육부담 및 사교육비 경감을 통해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지구촌 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3-01-09

글로벌시대 맞춰 초등생 영어능력 `쑥`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구경북영어마을(칠곡 소재)에서 지역 초등학생 3~6학년 31명을 대상으로 영어심화학습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31부터 오는 18일까지 3주간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21세기 세계화·국제화 시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15일 울진엑스포공원에서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제6회 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에서, 입상한 31명을 대상으로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교과목을 영어로 배우는 몰입식 교육방식의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 영어심화학습을 시행하고 있다.합숙형태로 운영 되는 이번 ESL 과정은 수준별 그룹 형성으로 전체 교육과정에 대해 100% 원어민 교사에 의한 수업방식과 영어마을의 우수한 교육시설을 활용,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권 국가의 환경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은 영어교육과정이다.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2억원의 예산 들여 관내 초등학생 5학년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4박5일 과정의 체험학습 영어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며“올해는 초등학생 5학년 430명이 오는 4월 15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입소할 예정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광원 울진군수는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이 초등학교때부터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며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인재양성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3-01-09

`전교생 44명` 포항죽장초 과학실적 `학교평가` 최우수

포항죽장초등학교(교장 박기백)가 경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2012학년도 학교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이번 최우수교 선정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과학실적평가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된 이후 2012년에만 2번째로 지난 1년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또한 재학생 44명 밖에 없는 작은 시골학교에서 포항시와 경북도 등에서 개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24차례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포항죽장초는 학생들이 일과시간 동안에 기초·기본에 충실해 열정적인 수업을 듣고 방과 후에는 택견, 합창, 리코더, 난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진행하도록 선도했다.그리고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신라, 가야, 조선, 선비문화권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했고 매주 1차례 이상 다문화 학부모생활교실을 운영했다.박기백 교장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 학생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 지역민을 위한 학부모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며 “이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 2013년에도 한 단계 진화하는 포항죽장초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1-04

경북교육청, 반부패 경쟁력 평가 `최우수`

지난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우수`, 대구교육청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전국 294개 공공기관이 추진한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경북교육청은 2년 연속 1등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는 이영우 교육감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투명행정, 공개행정`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경북교육청의 청렴수준이 안정적인 단계로 진입했다고 자평하고 있다.경쟁력 평가는 `반부패 의지·노력(90%)`과 `부패방지 성과(10%)` 영역으로 구분했고, 평가부문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정책투명성·신뢰성 제고 △부패유발요인 제거·개선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 개선 △부패사례방지 및 신고 활성화 △종합청렴도 △청렴도 개선 정도 등 7개 부문이었다.경북교육청은 부조리 없는 깨끗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청탁등록시스템 구축, 공익신고 보상금제, 청렴마일리지제, 부조리 신고 전문기관 위탁운영, 청렴공직자 인증제 등 고강도의 부패근절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포항 YMCA 등 5개 시민단체와 함께 `청렴실천 협의체`를 구성해 청렴캠페인, 학교 운동부 실태점검, 학부모 청렴교육 등 민·관 협력 강화, 청렴 만족도를 조사하는 그린 콜 운영,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 옴부즈맨` 제도도 운영해 왔다.이영우 교육감은 “청렴도평가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3만 교육가족이 적극적인 반부패 척결의지로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강화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청렴한 공직사회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02

씨앗의 지방함량 높이는 유전자 발견

야자, 들깨 등에 있는 식물성 지방을 생산하는 주요 재료인 지방산을 수송하는 유전자가 포스텍 이영숙 교수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포스텍 이영숙 교수 연구팀은 일본 사이타마대학 니시다 교수팀과 함께 `식물 종자의 지방함량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지난 26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 속보에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시행하는 글로벌연구실사업(Global Research Laboratory)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로 식용 작물이나 바이오디젤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 개발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식물의 경우 지방산은 색소체에서 합성되고, 지방산은 소포체로 수송되어 지방질 합성에 사용된다. 지방산 및 지방질 합성과 관련된 효소들은 수십년간 연구를 통해 거의 대부분이 알려져 있었지만, 지방산이 어떻게 소포체로 수송되는지에 관해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교수팀이 지방산을 지방질 합성이 이루어지는 소포체로 수송하는 유전자인 `AtABCA9`을 발견했다.`AtABCA9`가 손실된 돌연변이 식물은 종자 지방질 함량이 약 35% 감소한 종자를 생산하며, 과 발현시킨 식물은 종자 지방질 함량이 약 40% 증가한 종자를 생산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AtABCA9` 단백질이 종자의 지방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중요 유전자라는 것을 밝힌 것.이 연구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식용 및 산업원료로 수요가 급증하는 식물성 지방질의 생산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유전자원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하고, 해당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영숙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름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작물을 개량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전자원이 될 것”이라며 “그린에너지 바이오연료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은 현재 이번의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국적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31

새해부터 교원임용시험 일부 변경

내년부터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을 인증받아야 한다. 또 올해 초등에 이어 내년부터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도 교육학 및 전공과목 시험에서 객관식이 없어진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7일 `2013년 이후 교원양성 및 교원임용시험 제도 변경`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내년 9월1일 이후 시행되는 교원임용시원 응시 희망자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3급 이상)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5년으로 만약 2008년 1월에 인증을 취득했다면 내년 11월 시험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1월26일 제18회 한국사시험을 시작으로 총 4회 검정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교육자로서 요구되는 인성과 자질 평가도 강화된다. 사범대와 교육대 등 교원양성기관 재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2회 이상 교직 적성·인성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는 교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평가에 반영된다. 검사 평가방법과 시기는 대학총장이 결정한다.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교직과목 이수학점 기준도 졸업 평점 100분의 75점에서 80점 이상으로 강화된다. 다만 교직과목 총 이수학점은 현행대로 22학점이 유지된다.그러나 교직소양 분야 과목의 학점은 4학점에서 6학점으로 늘어난다. 또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과목(2학점 이상)을 신설, 2013학년도 입학자부터 수업을 듣도록 했다. 반면 교직이론 이수기준은 14학점(7과목) 이상에서 12학점 이상(6과목)으로 낮추기로 했다.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 객관식 시험이 폐지된다. 현행 3단계 전형방식은 2단계로 축소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확정된 개선방안이 적용되면 교직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지도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교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2-31

포항해과고 6명 해양수산직 공무원 되다

이진솔-행안부    이진희-경북도청 이상하-경북도청김병훈-전북도청 김광민-포항시청 김다혜-공주시청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이정태)는 올 한해 동안 포항시청 해양수산직 공무원으로 합격한 해양정보과 3학년 김광민 학생을 비롯해 모두 6명의 공무원이 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20~30대 청년고용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특성화고 졸업자를 위한 정부의 열린고용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 고졸자들에게 많은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에 따라 포항해양과학고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공무원 대비반을 운영해 수산직, 일반직 시험을 대비했다.이번에 공무원 시험을 통과한 학생으로는 해양정보과 3학년 김광민 학생(포항시청 해양수산직), 해양정보과 3학년 김다혜 학생(공주시청 특별직), 전자통신과 3학년 이진희 학생(경북도청 해양수산직), 전자통신과 3학년 이진솔 학생(행정안전부 전기직), 자영수산과 3학년 이상하 학생(경북도청 해양수산직), 자영수산과 3학년 김병훈 학생(전북도청 해양수산직) 등 5명이다.학생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게월에 걸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학교에서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이 잘 참아내고 견딜 수 있도록 독려했다.김광민 학생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인문계 학생들에 비해서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재학하는 기간 동안 노력을 기울이고, 성실하게 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진희 학생은 “3학년이 되면서 취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선생님들로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것을 제안받아 주저없이 도전하게 됐다”며 “평소 공부에 관심이 없었지만 독서실을 드나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자신감도 생기면서 시험에 합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정태 교장은 “정부의 열린 고용정책으로 민간기업에도 고졸자를 위한 취업의 문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본교의 사례는 특성화고 취업의 좋은 모범사례로 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열정과 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