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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모님·친구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다

군위고매초등학교(교장 서호인) 전교생 25명이 최근 1인 1악기 교내 연주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1인 1악기 연주회는 음악적 감성을 기르고 밝고 아름다운 학교분위기를 조성하며, 올바른 인성과 건전한 정서생활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이날 다목적실에서는 유치원의 식전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교생이 평소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방과 후 플루트교실을 운영하는 엄태우 강사는 프랭크시나트라의 `마이웨이`를 색소폰으로 연주해 전교생과 학부모의 환호를 받았다.1·3학년들의 멜로디언 연주와 2학년의 실로폰 연주, 4학년의 리코더 연주와 5·6학년의 단소 연주로 학교는 금방 대연주회장으로 바뀌었다.학년별 연주 안내는 유치원생의 코믹한 분장으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어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 했다.학부모들은 “`1인 1악기 연주회가 내년에도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해 했다.서호인 교장은 “누구나 한 가지 재주가 있으면 친구가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가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작지만 더욱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고매초등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7-25

“중국으로 체험학습 떠나요”

청도전자고등학교(교장 박상오)는 중기청특성화고육성사업의 하나로 취업이 확정된 3학년 학생 중 생활 태도 및 취업 의사가 확실한 우수 학생을 선발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선진지 체험학습 연수를 실시했다.최근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북경의 첨단 산업체 및 연구소 그리고 직업교육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1학년 때부터 조기 취업의 의사를 확정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온 학생 중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19명을 선발했다.해외 체험학습을 통해 방문하는 기관은 북경시 소재의 `북경 노동 보장학원`으로 고등교육 발전의 과정과 수도경제 건설 및 사회보장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견학했다. 중관춘 과학기술원 해정구원 방문을 통해서는 중국의 주요 대학가를 돌아 보게 되며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는 이 지역의 현황과 과학기술 발전의 과정을 살펴봤다. 그리고 전자도서 제작업체로 유명한 한왕과학기술유한공사를 견학해 OCR이나 디지털 문자 인식기술에서의 탁월한 기술 발전 과정 등을 살펴봤다.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강을 지향하는 중국의 저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엄청난 규모의 문화 유적들도 직접 눈으로 보는 등 견문을 넓혀 미래의 인생 설계를 해 나가는데 큰 경험이 됐다.방문을 통해 곧바로 현장실습에 임하게 됨으로써 취업을 하게 되는 학생들은 세계화된 세계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된 것은 물론 새로운 강대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중국의 실체를 인식함으로써 현재 시점의 한국과 나의 위상을 체감하고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박상오 교장은 “중기청특성화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골의 조그만 학교에서 이렇게 해외체험학습을 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여러 기관을 봄으로써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

2012-07-23

청도 모계中 `고향산천 150㎞` 대장정

학생들이 가슴으로 고향산천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청도 모계중학교(교장 이승윤)는 학생들이 입학한 후 졸업할 때까지 청도를 3개 코스로 나눠 총 150㎞에 이르는 고향땅을 전교생이 직접 밟아보는 체험 활동을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청도 대장정`이 바로 그것이다.모계중은 지난 19일 학교를 출발해서 다음 날 학교에 도착해 종업식을 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1박 2일에 걸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청도 지역을 동부지역(매전 방면), 서부 지역(각북 방면), 남부 지역(한재 방면) 등 코스를 나눠 1년에 1개 코스씩을 완주하게 된다.야영장 도착 후,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및 부모님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알차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청도 경찰서가 안내차량 협조, 대남병원의 구급차 지원, 민주평통의 단체복 협찬, 학부모 지원단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성황리에 이뤄졌다.모계중 관계자는 “내 고장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극기심과 진취적 기상,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며 “이와 함께 친구·선후배 간의 이해를 통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2-07-23

올림피아드 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란?

`수학, 파도가 재미다`, `수학, 함정이 재미다`, `수학, 인기가 재미다`수학전문 올림피아드학원(math.olympiad.ac)에서 실시한 `수학, ●●가 재미다` 이벤트에서 학생들이 답한 `수학이 재미있는 이유`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1만여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응답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놀라운 창의력을 뽐냈다.수학이 재미있는 이유로 `파도`를 꼽은 학생은 `고난도의 문제를 접했을 때의 느낌이 파도가 몰려오는 두려움과 같이 느껴지지만 고민 끝에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은 거대한 파도를 넘었을 때의 짜릿함과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인기`라 답한 학생은 `내가 수학을 잘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함정`, 머리를 굴려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회전`, 모르는 부분을 친구들과 함께 배워가며 즐거워지기 때문에 `나눔`이라 답한 학생들도 돋보였다.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어낼 때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색깔`이라 표현하거나, 채점 시 정답을 표시하는 `빨간 동그라미`를 수학의 재미라 답하기도 했다. `너덜너덜한 책`, `다 쓴 연습장`, `꾸준함` 등 수학 학습에서의 성실성을 강조한 답변도 많았다.모르는 문제를 친구가 설명해주었을 때 `고~~뤠?`라고 하기 때문에 수학은 `고~~뤠?`가 재미라는 유머러스한 응답과 수학은 문제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과녁`이라 표현한 재치있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최근 수학학원 올림피아드는 `수학, 점수가 재미다`, `수학, 경쟁이 재미다`, `수학, 오답이 재미다` 시리즈 광고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인식되던 수학을 즐거운 이미지로 부드럽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수학학원 올림피아드측은 “이번 이벤트와 같은 홍보 및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 `드림원`으로 대표되는 효과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갖고 있는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지우고,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7-18

청도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청도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고 책을 통해 시원한 지식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두가지 선물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첫 번째 선물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및 특별 공연이다.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는 독서교실, 이야기가 있는 종이접기, 역사 북아트 인물 열전 등이며, 어린이 뮤지컬 `깃털피리(동화가 꽃피는 마을)` 공연과 책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원화 `두발자전거 달리기(출판사 길벗어린이)` 전시가 진행된다.수강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프로그램별 운영 대상 및 세부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cd.go.kr)나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준비된 또 하나의 선물은 연장 운영이다.해가 길어지고, 여름방학 기간인 16일부터 8월31일까지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가 도서관을 조금 더 이용할 수 있도록 1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연장 운영이 어린이들에게는 책과 교감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학부모에게는 아이들과 가족 간의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교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문화향유의 행복을 주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

2012-07-18

부모와 함께 걷는 무박 2일 50km

대구 영남고등학교(교장 박순석)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총 15시간 동안 50㎞를 도보로 걷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무박 2일 50㎞ 걷기 체험활동`을 실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교 폭력과 가족 해체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참가 학생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실시되며, 학생 34명과 학부모 36명 등 총 82명이 참가한다.특히 이 행사는 학생들의 부족한 체력을 길러줘 학습의 집중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극한의 체험으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해 `가족 간의 화목과 자기 극복을 통한 학업 능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주관은 학교 동아리인 `토끼와 거북이(담당교사 박영찬)`가 맡았으며, 동아리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부모님 또는 가족과 함께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50㎞ 걷기 행사는 영남고에서 출발해 남부자동차 종합시장, 대구물류센터를 지나 계명대, 지천면사무소, 신동고개 등을 돌아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걷기 코스는 지도 교사들이 철저한 답사를 통해 활동로를 확보했으며, 야간 활동 시 필요한 다양한 안전 장구를 갖춰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또한 참가자 전원이 여행자 보험에 미리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각 코스별로 다양한 야식과 먹거리들이 준비돼 있어 모두가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50㎞ 행사에 두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어리게만 여겼던 아이들이 발에 물집이 잡힌 자신을 걱정하고 짐을 대신 들어주며 안마를 해주는 것을 통해 진한 가족간의 사랑을 맛볼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영남고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행사 후 체험활동 확인서 발급과 우수자 시상, 그리고 학생, 학부모의 소감문을 모아 책자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번 체험활동을 입학사정관 전형 등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순석 교장은 “가족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은 요즈음 어두운 밤길 가운데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손길을 느끼며 따뜻한 가족의 온기를 가슴에 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7-18

“선생님, 학생지도에 올인하세요”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에 부담이 많았던 정성평가 지표를 축소하고, 정량평가 지표를 확대하는 등 학교평가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정량평가 자료도 나이스나 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자료 제출로 인한 학교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지도에 올인하겠다는 것. 또 그동안 부서별로 별도 추진해오던 학교 평가, 학교성과급 평가, 학교장 평가도 통합하기로 했다.최근들어 늘어나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지·덕·체 교육의 향상도에 평가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신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감율을 반영함으로써 초·중·고가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해야 한다는 책무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 향상도를 제외함으로써 초등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완화시켰다.또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밀착을 위해 학부모 학교 교육활동 모니터링 및 학부모 교육 실적 등을 신설했다.이번 평가 방법 개선을 앞두고 지난주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와 행정실장은 교장 대상 평가 등 각종 평가를 학교평가로 통·폐합한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학교평가에서 몇 가지 평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됨으로 인해 학교 교육력이 저하되고, 교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일선 학교의 부담이 상당히 덜어져 결국 학생지도에 더욱 힘이 쏠릴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계속 연구해 더욱 좋은 평가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17

`한·중수교 20주년` “우리도 이웃사촌”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정주시중학교 우호교류단 81명이 세계육상경기대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높인 대구를 방문해 효성중학교를 찾았다. 중국어를 생활외국어로 선택해 `꿈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효성중에서 다문화이해교육의 날 합동수업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이웃사촌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효성중을 방문한 정주시 중학교우호교류단 일행은 시청각실에서 장철호 교장의 중국어 환영 인사를 듣고, 간단한 학교 소개를 받은 후 한·중 중학교 100여명이 합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중국어과 송희경 교사와 중국어 원어민 孫娜娜(손나나) 교사가 진행했다.학생회장 손채린 양의 환영사에 이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행사로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교대로 문화를 소개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효성중학생은 태권도(김종욱), 기타 연주(최재혁), 아쟁 연주(박정은), 댄스(은주희 외 4명), 모둠북 연주를 보여 줬으며, 중국 학생들은 마술, 중국 전통 부채춤, 노래를 보여 주었다.학생들은 생소한 문화에 신기해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강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 학생들도 밝은 모습으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교사들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면서 의사를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이번 행사를 통해 유창한 중국어로 환영인사를 한 효성중 학생회장 손채린 양은 “한·중 합동 수업을 통해 멀게만 생각했던 중국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자연스런 소통을 위해 글로벌 감각을 더 길러야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16

발명신문 읽으니 창의력이 `쑥쑥`

`타이어는 왜 검정색일까?` `상상은 발명의 시작이며 씨앗이다`대구 성서초등학교의 발명신문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성서초는 지난해 대구의 단위학교에서는 최초로 `발명 신문(Invention News Letter)`을 창간한 데 이어 이번에 제3호를 발간했다.`발명 신문 3호`에는 `타이어는 왜 검은색뿐일까?`, `위대한 발명품 전화기`, `발명가가 되려면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발명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들이 소개돼 있다.또 발명 상식, 발명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미있는 발명 퀴즈도 수록돼 있다.성서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특상과 우수상을 연속 3년 수상하는 등 발명과 과학의 중심학교로 떠오르고 있다.이 학교는 이번 신문 보급을 계기로 학생들이 에디슨처럼 발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발명이 더 이상 낯선 세계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이수환 교사는 “학생들의 발명의식과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제작한 발명신문이 발간되자 학생들의 반응이 의외로 뜨겁다”며 “창의성을 중시하는 현대 교육에 비춰볼 때 발명교육이 최상의 창의성 교육으로 생각, 내용을 더욱 보강해 알찬 신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2-07-16

“멋진 茶人이 될래요!”

군위송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박태호)은 지난 13일 본교 방과 후 교실에서 전통다도수업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3월부터 우보초병설유치원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매월 2회 실시한 다도수업은 조용히 명상국악음악을 들으면서 시작됐다.먼저 아이들에게 명상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절하는 법, 바르게 앉는 법, 차를 우리며 마시는 법 등 전통다도예법을 배우고 익혔다.첫 수업이 열린 지난 3월에는 평소와는 다른 수업 분위기에 아이들이 수업에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도 할 줄 알고,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모습도 순서에 맞게 제법 잘한다.또 조용히 두 손으로 찻잔을 잡고 향기를 맡으면서 한 모금씩 음미하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의젓하고 또 대견스러워졌다.아이들은 “멋진 다인(茶人)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김혜선 교사는 “아이들이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선생님을 따라 고사리 손으로 찻잔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박태호 교장은 “다도수업은 요즘처럼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이 많이 증가하는 시대에는 더욱더 요구되는 수업이며,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7-16

`감동`이 함께하는 학과모임 눈길

포스텍에서 `감동`이 함께하는 학과모임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포스텍 생명과학과, 융합생명공학부, 시스템생명공학부의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포스텍 바이오인의 밤`이 12일 오후 5시부터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포스텍 황인환 교수가 구성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내놓은 발전기금으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초청돼 `도전과 극복-미래를 향한 상상에 도전하자`를 주제로 시련과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감동에 대해 강의했다.이어 열리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마음을 울리는 연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김종걸씨를 비롯해 젊은 신예 전민재, 하다운, 손일훈 씨가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포스텍 관계자는 “생명과학도들에게 있어서 인문학·예술적 감동은 생명을 더욱 잘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의 계기가 된다”며 “단순히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인과 예술인을 만나 그 자세를 배우고 향후 연구를 위한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13

특성화고 학생들 세계무대로 진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기능 인재로 양성된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지난 1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과 사이언스홀에서 `2012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지난해 17개 사업단 12개국 355명을 파견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20개 사업단 429명의 학생을 12개 국가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해외기업과 해외소재 국내기업과의 협약(MOU) 체결을 통해 파견 종료 후 취업 및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기업협약형 모델은 지난해 5개 사업단에서 올해 9개 사업단으로 증가했다.경북지역의 기업협약형 모델로는 경북도교육청의 아진 USA, PACIFIC RIM AVIATION, 코오롱중국법인 등과 경북기계공고의 우신 USA 등이 있다.이날 공동발대식에서는 2012년 참가학생 429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에서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및 글로벌 에티켓 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전년도 우수 운영사례 및 참여학생·학부모의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지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경북도교육청은 글로벌 현장 학습과 선취업-후진학이 연계된 미국 아진USA 모형을 비롯, 중국 주재원 양성프로그램, 캐나다 국제통신사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한편, 올해 파견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공동 발대식 전후로 파견 전 어학, 글로벌 에티켓 등 집중 심화연수를 받고, 현지 파견 후 3개월 동안의 파견기간 동안 어학·직무교육 및 전공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실습 등을 이수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13

“인격은 남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장성고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전국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관하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했다.특강은 최정진 교수(울산대 국어문화원)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최 교수는 “인격은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은 말을 통해 드러난다. 다시 말해 말이 곧 인격이다. 우리 선인들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언어생활을 강조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며 사람을 바꾸는 말의 힘을 강조했다.김진태 교장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매주 요일을 정해 학생회, 자치대,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시간을 이용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포항시에서 제작한 감사노트를 활용해 매일 감사한 일 5가지를 적어 보도록 해 월별로 감사노트 우수 기록자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7-13

“`다솜` 친구들과 전통문화 체험 즐거워”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봉화문화원(원장 이정수)에서 실시하는 `2012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다솜한국학교 교장을 비롯한 학생, 교사 12명과 본교 학생, 교직원 31명이 모두 함께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에서 모국체험을 했다.다솜한국학교는 2004년 미국 `California Circle Milpitas`에 재미 교포들이 설립해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에 등록된 학교로 현재 학생 68명, 교원 12명으로 구성된 주말 한국학교다.법전중앙초 학생들은 다솜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 유교문화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에 있는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택견, 유복 배례법,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떡메치기, 소달구지 타기 등의 `고택 1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박영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국을 잘 알지 못하는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역사를 깊이 체험시켜 모국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에게는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공감하면서 세계적인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이 행사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오는 19일 안동 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방영될 예정이다.봉화/박종화기자

2012-07-11

구미교육청, 토론식 수업방식 활성화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조명래)은 앞으로 학교수업방식을 기존수업과 함께 토론수업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구미교육지원청은 최근 고아초등학교 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지정 토론교육 시범교육청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연구중심학교인 도산유치원, 고아초등학교, 선산여자중학교 등 지역 및 타 시·군 교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토론 수업 참관과 시범교육지 원청 운영 계획 보고, 주제발표, 강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주제강의를 한 국제대학교 박보영 교수는 “최고의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은 토론으로 사고력은 물론 종합적 지적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바탕이 된다”며 “수업 중 교사들은 토론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구미교육지원청 조명래 교육장은 “토론 교육은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동시에 가장 미래적인 수업 방법이므로 토론 수업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자기표현능력, 통합적 의사 소통능력을 향상시켜 미래 리더로써의 능력을 키워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구미교육지원청은 경북도교육청 토론교육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된 후 토론수업 컨설팅 장학 지원단과 토론 코칭단을 운영해 담임교사와 관리자, 학부모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교사들의 지도 능력 배양과 학부모의 인식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