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개교기념일 학교서 알차게 보내요”

개교 27주년을 맞아 대구 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인간, 자립과 어울림을 더불어 하는 인간'이라는 건학 이념을 주제로 개교 기념식 및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개교기념일인 지난 25일 오전 9시 학교 강당(희원관)에서 내빈과 학부모, 동문, 학생 및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상기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지난 27년간의 학교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은 개교 기념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18회 전교생 완주 10㎞ 단축 마라톤 대회가 학교와 금호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반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으로 자기반의 단합을 과시하고 응원하며 10km를 전원 완주했다. 레이스 동안 학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익히며, 인내하고 극기하며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미래 한국 사회의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한 큰 꿈을 키웠다.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교내 인조잔디구장에서 1학년, 2학년 축구대회 결승이 열려 학생들은 모처럼 교실과 책에서 벗어나 푸른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뛰고 달리며 스포츠맨십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배웠다.그리고 23일에는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논제로 제15회 교내토론대회가 시청각실에서 열렸으며, 결승에 오른 2학년 최준영 장준혁팀(찬성)과 이진원 우지훈팀(반대)의 뜨거운 논쟁에, 관람하던 1, 2학년 학생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24일에는 제25회 교내합창경연대회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자녀의 교육 활동을 보고 싶어하는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 강당(희원관)에서 개최됐다.경상고 권희태 교장은 “개교기념일에 단순히 집에서 쉬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알차게 개교기념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5-30

이동중,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동상'

포항 이동중학교(교장 김유곤) 학생들이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에서 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한국학교발명협회에 따르면 포항 이동중 학생 7명으로 이뤄진 `프리즘'(Prism)팀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열린 2012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2012 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에서 세계 75개 팀이 경쟁을 펼친 도전 D부문(과제명:News to me)에서 3위인 동상을 차지했다.지난 1999년 처음으로 열린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창의력 경연대회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에서 온 1천276개 초·중·고·대학팀이 참가해 6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이 대회에 모두 30개팀이 참가해 이동중 프리즘팀 등 3개팀이 입상했다.프리즘팀이 동상을 차지한 D부문은 상관관계가 없는 최신 시사 뉴스 2개를 원인과 결과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해 극으로 보여주는 과제로 상당한 창의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리즘팀은 지난해 12월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예선과 지난 2월 열린 본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한국학교발명협회 관계자는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대회 출전 10년 만인 작년에야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등 입상하기가 상당히 힘든 대회로 알려져 있다”면서 “포항 이동중 학생들이 첫 출전에 동상을 받은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회에 참가한 이동중 2학년 김승윤(14)양은 “지난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지도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윤경보기자

2012-05-30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

경북도립영일공공도서관(관장 김후성)은 최근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권역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연수는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 초·중·고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들에게 학교도서관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해 열렸다.학부모자원봉사자는 평소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학교도서관 운영과 학부모들이 직접 도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연수가 진행됐다.초청특강으로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의 저자 김흥식(서해문집 대표)의 `독서, 사교육 없이 학습왕이 되는 지름길`, 주제발표는 우윤희(어린이도서연구회) 강사의 `책 읽는 즐거움으로 가는 길, 책 읽어주기`, 사례발표는 안인자(포항장성초 명예사서)의 `작지만 매운 장성초등학교 꿈오름 도서관` 등이 각각 진행됐다.김흥식 대표는 특강에서 “온 나라가 사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독서만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추진한다면 훨씬 능력 있고 행복한 아이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연수에 앞서 포항권역(포항, 영덕, 울진, 울릉)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과 노니는 집(문학동네, 이영서 저)`선포식도 실시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5-25

포항제철공고 다목적강당 `첫삽`

포스코교육재단은 24일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과 장경식 경북도 기획재정위원장 등 교육계·지역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일수) 다목적강당 착공식을 했다.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포철공고 다목적강당은 연면적 4천619㎡(1천399평) 규모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실습실 8실, 2층에는 동아리실 5실, 취업정보센터실, 헬스장, 탁구장, 3층에는 체육관(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자되는 포철공고 다목적강당은 2012년 11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며 시공은 포스코AC가 맡았다.포철공고는 또 지난해 11월 포스코 및 포스코 패밀리사에 부합하는 학과로 개편함으로써 철강분야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포철공고는 2012년까지 개교 준비를 완료해 201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포철공고는 또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아날로그 중심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스마트러닝을 적극 도입하고 기숙사 리모델링, 다목적강당 신축 등을 통해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뤄지게 된다.박일수 포철공고 교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포철공고 출신 전원을 포스코 및 포스코 패밀리사에 입사토록 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포철공고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5-25

“향낭주머니 만들기 가장 기억 남아”

대구한의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과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중국 화남사범대학, 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디자인대학 등 5개국 10개 대학 재학생 31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해외 자매결연대학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기초 한국어강좌와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 및 염색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한방의료체험, 대학문화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은 참가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특히 중국어과와 외국어학부(일본어, 영어) 등 대구한의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교류해 비슷한 연배의 우정을 쌓는 계기가 돼 한층 의미를 더했다.후쿠오카 현립대학의 유타 야마자키 씨는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향낭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세계 각국 학생들과 세계 문제와 장래 희망에 대해 대화하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 이준구 총장은 “글로벌사회에서 국제적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그러한 맥락에서 마련된 조그만 배려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대구한의대는 2009년부터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해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200여명의 재학생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파견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5-23

환경적 특색살린 공교육 `효과 만점`

23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 영남권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변화된 교실의 모습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남삼육중학교가 화제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KBS 한국방송이 주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선발된 80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학교별 특색을 살린 전시관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등 교육과학기술정책 및 현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정책관 등에서 학생 관심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과 토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영남삼육중학교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여건으로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교육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모든 교육과정 운영 목표를 `키와 지혜가 함께 자라는 My Dream Design 프로젝트`로 학생의 창의·인성과 덕(德), 지(智), 체(體)의 고른 성장을 교육의 중심이다.교과교실제를 통해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뛰어넘는 영어교육을 위해 원어민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국제반은 미국 학교의 교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수업방식으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같은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3개의 학급을 6개 level로 수업하는 `3+3`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학력이 낮은 학생은 기초 학력을, 학력이 높은 학생에게는 학말하기 능력을 극대화해 실용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에 큰 성과를 거뒀다.방과 후에 운영하는 `영어 전용 생활관`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토론수업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또 다양한 영어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토요영어학교`, 겨울방학을 활용한 `단기 해외어학연수`도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교과목과 토론을 접목한 교과목 토론수업과 자신의 주장을 위해 충분한 사전 조사와 함께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을 배우는 토론 동아리활동은 키와 지혜를 함께 키우는 창의·인성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나만의 자서전 쓰기, 창의 인성 주간 및 학급 발표회로 학생들의 기발하고도 가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열어 2009년 영어교육 리더학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표창, 2010년과 2011년 교과교실제 영어 중점(B2)형 운영 우수학교(한국교육개발원)와 최우수학교(교육과학기술부)를, 2011년 경산교육지원청 학력 신장 우수상 등을 받았다.이러한 실적 등으로 참가한 2012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박람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5-23

포항 포은중 개교식·비전 선포식 개최

지난 3월1일 개교한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정규택)가 23일 개교식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포은중은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신장하는 참된 학교로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를 작은 축제로 꾸미고 신뢰가 가득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비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날 `학생`은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포은인으로 성장하겠다는 선언을, `교사`는 학생 인권을 존중하며 꿈과 희망이 충만한 학생들로 성장하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선언을,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모가 되지 않고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신뢰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전을 각각 발표한다. 또 `포은 정몽주의 혼을 이을 인재로 솟겠다`는 교가 가사처럼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는 학생들의 축하 공연, 교기 게양, 꿈 풍선 날리기, 학교 교명 제막식 등의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정규택 교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교식을 준비할 것”이라며 “교목인 소나무처럼 학교가 늘 푸른 기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5-23

“성년례로 성인의 마음 배우고 싶어요”

위덕대학교(총장 배도순)가 지역의 유서 깊은 전통마을인 양동마을 관가정에서 전통 관·계례식을 개최한다.위덕대학교가 주최하고 위덕대 양동문화연구소와 양동마을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행사에는 올해 20세가 되는 재학생 중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남학생 3명, 여학생 3명 등 총 6명의 학생을 각각 관자와 계자로 선발했다. 이 중 1명은 외국인 학생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는 남자의 경우 도포를 입히고 갓을 씌우는 관례를, 여자에게는 어른의 옷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이번 성년례에 참가하게 된 외식산업학부 박창우(20)씨는 “대학생이 되면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어른이 된다는 것을 느껴볼 겨를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일본언어문화학과 민소희(20·여)씨는 “전통마을에서 전통복장으로 성인식을 치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성년례(成年禮)를 통해 성인(聖人)의 마음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행사 집례자인 양동문화연구소 부소장 신상구 교수는 “관·계례를 통해 성인이 되는 학생들이 동방18현이신 우재 손중돈,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이어받고, 영남선비의 올곧음을 체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2-05-21

안동영명학교 `5번국도팀` 전국 장애인 댄스경연대회 `1위`

전국 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가 우승을 차지했다.장애인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댄스를 통한 장애인의 문화예술 및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장애인 어울림댄스대회가 19일 대구 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이 대회에 안동영명학교 우경아(여·전공과) 외 9명의 학생이 `5번국도`라는 이름의 댄스팀으로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지적·자폐성 장애부문과 청각장애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5번국도`댄스 팀은 전국 22개 팀의 178명의 선수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지적·자폐성, 청각 장애부문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한 것.여기에 박승진, 김도한 교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공로로 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학교 측에 따르면 `5번국도`는 안동영명학교 앞을 지나는 국도의 이름이다. 비록 빠르지는 않지만 한 걸음씩 배움의 길을 익혀 나가는 의미로 이 학교 지적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박승진 지도교사는 “어려운 춤 동작과 순서를 반복해 연습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이 장하고 대견하다. 이번 우승으로 학생들이 자신감과 장애극복의지가 한층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5-21

봉화법전중앙초 `사이버 카네이션 보내기`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함께하는 우리!`라는 구호로 스승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보내기, 선생님과 학생 멋진 사진 콘테스트, SNS 학부모 문자 메시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를 교내 대회로 실시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보내기` 행사는 학생들 각자가 그리운 선생님을 선정해 자기 사진과 카네이션으로 꾸민 예쁜 편지지에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E-mail로 보내고 선생님들이 우수 편지를 심사해 시상했다.`선생님과 학생 멋진 사진 콘테스트`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찍은 반짝이고 재치 있는 멋진 사진을 전시해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스티커 투표로 최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했다. `SNS 학부모 문자 메시지 보내기`행사는 학교에 등록된 SNS를 활용해 학생들은 각자 부모님께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교사들 역시 학부모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당일 부모로부터 가장 먼저 메시지 답장을 받은 5명의 학생에게는 경품권을 시상하는 등 재미있게 진행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5-16

청소년자유학교 검정고시 7명 전원 합격

남모(19)군은 흔히 말하는 소위 `문제학생`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들을 괴롭히고 교칙을 위반했다. 남군에게는 가정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았다. 결국 남군은 학교 밖 청소년이 됐고, 몇 년간 아무 하는 일 없이 거리를 떠돌았다.그러던 중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알게 됐고, 청소년자유학교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이 학교는 한동대학교 대학생들로 구성된 선생님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비를 받지 않고 가르치는 대안학교다.남군은 이 학교에 다니게 됐고, 기초학력이 거의 없는 남군을 위해 학교에서는 특별팀까지 만들어 열성적으로 지도했다.그 결과 15일 발표된 검정고시에서 남군은 합격선을 훌쩍 넘는 점수를 받았다.남군은 “내가 과연 대학이란 곳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안학교를 통해 대학 진학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나도 사회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다”고 했다.남군처럼 포항 대안학교인 `청소년자유학교(교장 김윤규)`에서 검정고시 전 과목에 응시한 7명 학생 전원은 모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윤규 교장은 “검정고시 합격생 7명 전원은 모두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이었다”며 “학교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 지난 일이 됐다. 학생들 모두 친구가 됐고 이들 역시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소년자유학교는 한동대 김윤규 교수와 40여명의 학생들에 의해 지난 2001년에 개교했다. 현재까지 학생은 학비를 내지 않고 교사는 보수를 받지 않는 완전 봉사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2004년에 경북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학교로, 2011년에 교과부로부터 학업 중단학생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현재 청소년자유학교는 57명의 교사로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탁받아 원소속 학교의 졸업장을 주는 위탁학급과, 이미 학교를 떠난 학생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운영 중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5-16

포항중앙여고 `학생 및 해병군악대 합동공연`

스승의 날인 15일 포항중앙여고 교정에는 해병군악대 연주가 울러퍼졌다.사진 포항중앙여고는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야외 및 실내 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원조 아이돌 그룹 클릭B 멤버인 오종혁 상병이 속한 해병군악대를 비롯한 1천여명이 합동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행사는 `선생님의 일상` UCC상영, 꽃 전달 및 `용감한 녀석들`(학생회 간부) 즉석 공연, 천선아 학생회장의 감사의 편지낭송과 스승의 날 합창, 교직원 장학금 전달식, 학생들의 개그와 춤 공연, 해병 제1사단 정훈공보실장 한노수 소령의 안보강연, 해병군악대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선생님들이 매달 모아 조성한 교직원장학금을 학생 10명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중앙여고 김효우 교장은 “교직원장학회는 2007년부터 조성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학습 의욕을 북돋아주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기를 개발해 훗날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감사의 편지를 낭송한 천선아 학생회장은 “푸른 숲과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진 포항중앙여고는 학생과 선생님의 사랑이 합쳐서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윤경보기자

2012-05-16

참 잘나가는 대구 실업계 고교생

지역의 특성화, 마이스터고가 약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학을 포기하고 실업계고교로 선회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대구시교육청은 지난주 발표된 삼성그룹 공개 채용시험에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생 20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8명, 삼성생명 4명, 삼성화재 4명, 삼성카드 2명, 삼성에스원, 삼성중공업 각 1명씩이다.학교별 합격생은 경북여상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여상 3명,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고 2명 등 19개 특성화고 가운데 12개교가 합격생을 배출했다.삼성중공업에 취업한 대구공고 전자기계과 류현규(19)군은 “학교 선생님들이 제공해주는 기업체 정보와 취업지원센터 면접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하고 차근차근 취업준비를 한 결과인 것 같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경북여상은 앞서 발표된 대구은행 합격자 명단에 4명, 우리은행에 3명의 이름을 올려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특히 우소현양은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진로를 변경, 경북여상으로 전학을 와 대구은행 입성에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경북여상 손생곤 교장은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에 따라 고졸 취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수 기업체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켜 취업률을 높이겠다”며 “기업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교육청은 지난 4월24일 대구공고 내 위치한 취업지원센터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 합격생 45명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해 면접요령 교육과 이미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대기업 공개 채용에 관내 특성화고교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대구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김규욱 장학관은 “지난 8일 대구은행 신입행원 공개 채용에 관내학생 19명이 합격하는 등 연일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에 많은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맞춤형 직업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기업도 고졸자 취업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래 삼성그룹은 올해 600명의 고졸자를 뽑을 예정이었으나 100명을 늘려 700명을 선발했다.삼성관계자는 “이번 입사시험에는 약 2만여명의 학생이 몰렸다. 이 중에는 아주 우수한 인재들도 많이 있어 그룹차원에서 선발인원을 늘렸다. 앞으로도 고졸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대구공고에서 대구시 교육청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박인주 청와대사회통합수석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교육청, 국민권익위원회,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 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기업체 채용담당자 및 고졸 취업자의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이 자리에서는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펼친 지 횟수로 3년째 접어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고졸자 취업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계속교육을 위한 `후진학` 확대방안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박인주 수석은 “오늘 들은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고졸취업정책이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만큼 완전히 뿌리내려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5-14

꿈나무 봉사정신 함양 협력

청도초등학교(교장 도정기)는 최근 교장실에서 봉사활동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청도자원봉사센터와 지원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청도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은 학생들에게 봉사정신을 함양시키고 사회봉사와 효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협약체결 기간은 오는 2013년 4월30일까지 1년이다.협약을 통해 학교와 청도자원봉사센터 간 학생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과 나눔활동 참여로 올바른 인성 함양, 나눔과 배려에 대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또한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자원봉사활동 교육지원과 지역 어르신 공경하기 등 공동프로그램을 실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청도군자원봉사센터 황통주 센터장은 “지역사회봉사 활동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형성과 인적, 물적 자원 협력의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청도초 도정기 교장은 “이번 청도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약(MOU)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삶의 보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할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

2012-05-11

이동중,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학교장 연수회

2012학년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된 이동중학교(교장 김유곤)는 최근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학교장 연수회`를 개최했다.연수회는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로 학생들의 자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요즈음 창의·인성 교육을 통해 배려와 나눔 실천으로 학생들에게 바른 심성을 길러주고자 실시됐다.이날 연수회에는 5명의 컨설팅 위원과 인성교육 실천우수학교 37개교(초 19개교, 중 12개교, 고 6개교)의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연수회는 일직초등학교, 울진중학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의 우수사례 발표, 권재경 생활지도 위원회 위원장의 합동 컨설팅과 학교급 별 분과협의가 진행됐다.이날 김유곤 교장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제간의 공감과 소통을 통한 학칙개정,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생 자치 활성화, 학생 중심의 생활지도 확대, 학생의 참여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문화 선진화를 이룩하고 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바른 인격 형성과 함양, 나눔과 배려, 창의적 사고 배양의 전국적 확산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운영은 이달 중순 학교급 별 컨설팅과 10월26일 2차 협의회를 거쳐 12월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5-11

KT,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IT교육 인기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교육이 우선이죠”KT 대구IT서포터즈팀(팀장 우재철)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학부모 대상 IT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10일 KT 대구IT서포터즈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시연, 페이스북 실습, 멀티미디어 컨텐츠 활용 등 날로 바뀌는 IT트렌드에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학부모대상 IT교육은 총 60여개 초등학교가 신청했으며, 상반기 5~7월 초, 하반기 9~10월까지 해당 학교 일정에 맞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교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중독 증상과 부작용의 사례를 통해 중독실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그 대응방안으로 건강한 스마트기기 이용법과 예절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우재철 팀장은 “스마트폰 어플로 실시간방송을 보고 페이스북에서 친구 맺기를 하고 유튜브 사이트를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자료를 만드는 등 IT활용 교육에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아이들처럼 좋아하고 시간가는 줄 몰라 학부모 IT교실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T 대구IT서포터즈팀은 지난 2009년부터 학부모대상 무료 IT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48개교 3천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등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