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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2년도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3억원을 지원받는다.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공정혁신 등에 소요되는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대구대는 총 8개 세부사업 중 대학관련 세부사업인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 `기업부설연구소 지원'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산학연 공동기술개발부문에서는 지역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19개 과제가 선정돼 1년간 12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기계·소재 5개, 바이오·의료 4개, 전기·전자 3개, 정보통신 3개, 화학 3개, 지식서비스 1개로, 전 부문 걸쳐 고른 분포를 보였다.또 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에서 지역대학 중 최다인 3개 업체와 공동으로 선정돼 2년간 10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다.최병재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체와의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기업맞춤형 기술개발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능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6-11

“생전 처음 야구장서 야구 봤다”

군위고등학교는 지난 2일 기숙형고등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숙사생 60여명과 인솔교사 4명이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군위고는 오후 2시30분에 학교를 출발, 3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도착했다.오후 5시까지 자리를 잡고 앉아 학교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먹고 선수들이 몸을 푸는 것을 지켜보며 5시부터 8시30분까지 경기를 관람했다.이날 삼성과 두산은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참가 학생들에게 야구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주어졌다.“생전 처음 야구장에 와서 야구를 봤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 농촌지역 학생들이 문화적인 체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군위고는 이런 농촌학교의 조건을 개선하고자 많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학교폭력 예방반응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3 K학생은 “처음 본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 야구장의 묘미 아닐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며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 다 같이 기뻐하고 응원하는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는 등 많은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이날 김종성 학생복지부장교사는 “단결과 협동의 의미를 말없이 가르쳐 준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2-06-08

“부모님의 사랑, 책으로 받았어요”

올해 울산대학교 신입생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수줍은 듯 꼭꼭 눌러 쓴 편지에는 성장기의 아픔과 갈등, 안타까운 가족사와 역경, 자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었다. 꼭 읽어야 할 책 목록도 있었다.`캐나다에 보내달라며 밤마다 울던 징글징글한 놈`에게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권하는 아빠, 정리해고 당한 아버지 때문에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딸에 대한 대견함으로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를 추천한 부모도 있었다.추천된 책은 대학생이 된 자녀와 부모에게 전달됐고, 책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은 편지로 고마움에 답했다.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최근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진흥 프로그램인 `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열어 650명의 학부모가 추천한 책을 대학이 구입해 신입생에게 편지와 함께 전달하고, 독후감을 받는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5월 한 달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 4일 독후감 중 철학과 이준호·경영학부 이홍덕·생활과학부 이선영씨의 독후감을 우수상으로 선정, 부모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권을 부상으로 선물했다.강영환 울산대 중앙도서관장은 “인터넷 문화 등 개인주의의 확산과 함께 점점 멀어지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책을 평생 친구를 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며 “부모와 자녀 간 관심과 사랑을 증진할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이 추천한 책으로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잭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인기가 높았다./김남희기자

2012-06-08

상주 성동초 발명교육 메카로 우뚝

상주 성동초등학교(교장 이진배)가 발명교육의 메카로 빛을 발하고 있다.성동초등학교는 지난 5월에 열린 제34회 경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금·은·동상을 휩쓰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3개 지역교육청의 총 1천864개 작품 중 예선대회를 거친 5개 부문 249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성동초등학교는 6작품을 출품해 5학년 손영민 학생(지도교사 은을향)의 `내게 딱 맞는 맞춤형 특수 의자`등 3작품이 금상을 차지했는가 하면 은상 1작품, 동상 2작품의 성과도 올렸다.이에 따라 성동초등학교는 지난 5일 제34회 경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특히 금상을 차지한 손영민 학생의 작품은 오는 7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품될 예정이다.성동초등학교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발명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고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진배 성동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과학 발명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발명교육연구회 지원 등 발명 꿈나무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펼치면서 학생들의 취미·특기 활동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2012-06-08

“진로상담 원하는 곳, 어디든 찾아간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사가 학교현장을 방문,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장래 진로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교실`을 운영한다. 상담 희망 고등학교 30개교(학생 1천200명)를 대상으로 4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진학코칭단이 `나만의 진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상담 교실을 연다.상담팀은 진학진로협의회 교사를 주축으로 구성했다. 1팀당 8명(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의 상담위원과 진행요원 1명, 단위학교 준비위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은 주 1~2회 학교로 직접 방문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시 교육청은 내실있는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분석해 표준 매뉴얼을 만들었고, 1인당 50분 정도의 상담 시간을 확보해 개인별 공감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학생이 요구할 경우 사후 피드백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평일 방과 후, 또는 토요일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상담은 입학사정관제 및 진로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 현장 친화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성장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자기 적합형 진로설계를 통해 자아 효능감을 고취시켜 주는 게 목적이다.대구시교육청 박재흥 장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학교현장 진로진학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현장 밀착형 진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로 성공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6-04

“폭력없는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우리가 책임진다”문경 점촌중학교 이춘대 교장이 문경지역의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고자 학생들과 직접 상담을 하고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이 교장은 지난 2일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회 간부, 학부모가 함께 고장의 명소인 문경새재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그동안 학교폭력이 학교와 사회적으로 대두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에서 연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마땅히 현실에 맞춰 시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을 두고 이 교장은 해결방안을 고심하다 먼저 자신이 직접 학부모들과 상담하고 전교생의 학교생활과 성향을 유심히 관찰하는 한편 교직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유도하고 학교분위기 향상만이 해결책을 알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대화를 통한 화합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교직원, 학생회 간부, 학부모들은 문경새재길을 걸으며 그동안의 못다 한 얘기들을 하나씩 털어놓으며 서로에 마음을 알아가는 자리가 됐다.또 이춘대 교장의 `학교 폭력 멈춰라`는 주제로 특강과 함께 토론회를 갖고 학교폭력 뿌리 뽑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이 교장은 “학교의 노력만으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모두의 자녀가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만 사회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고 당부했다.한편, 점촌중은 복수담임제를 통해 담당교사와의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문경경찰서와 연계한 학부모 연수 실시, 교내 취약지역 순찰 강화, 학생 암행어사 제도 실시 등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2-06-04

`전교생 7명' 군위석산초 도내 3위

전교생이 7명뿐인 군위석산초등학교가 최근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동상을 받는 것은 물론 군위군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해 6학년 4명 전원이 은상 1개 동상 3개를 수상해 화제다.31일 군위석산초(교장 김원한)에 따르면 군위군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6학년 윤혜인양 외 3명 등 6학년 재학생 전원이 참가해 은상 1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윤혜인양은 경상북도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안전한 유리병 분리수거함을 출품, 당당히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양은 분리수거함에 유리병을 버릴 때 깊이 때문에 유리병이 깨졌던 경험을 떠올리며 깨지지 않도록 모을 수 있는 분리수거함을 만드는 것에 착안했다.이 작품은 분리수거함 안에 막을 달고 용수철의 탄성을 이용해 유리병이 좀 더 낮은 위치에서 떨어지게해 유리병이 깨질 확률을 줄이도록 고안됐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은 의성교육지원청 발명교실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학교 관계자는 “학교 재학생은 1·3·4학년 각 1명, 6학년 4명 등 전교생이 7명뿐인 벽지학교지만 이번 과학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장영실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실천하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열심히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6-01

포항상대초교·경주입실초교·대구북동초교, 다문화교육 글로벌 선도학교 되다

다문화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가 선정됐다.31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이같이 글로벌 선도학교 30개교를 선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도시형 초등학교 11개교, 농촌형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3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지역에서는 도시형 초등학교로 다문화학생 6명이 있는 포항상대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농촌형의 경우 다문화 학생 20명씩이 있는 대구북동초등학교와 경주 입실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학교는 오는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학교별로 연간 5천만원에서 1억원의 지원금이 지원된다.앞으로 글로벌 선도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6-01

“개교기념일 학교서 알차게 보내요”

개교 27주년을 맞아 대구 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인간, 자립과 어울림을 더불어 하는 인간'이라는 건학 이념을 주제로 개교 기념식 및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개교기념일인 지난 25일 오전 9시 학교 강당(희원관)에서 내빈과 학부모, 동문, 학생 및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상기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지난 27년간의 학교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은 개교 기념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18회 전교생 완주 10㎞ 단축 마라톤 대회가 학교와 금호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반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으로 자기반의 단합을 과시하고 응원하며 10km를 전원 완주했다. 레이스 동안 학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익히며, 인내하고 극기하며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미래 한국 사회의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한 큰 꿈을 키웠다.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교내 인조잔디구장에서 1학년, 2학년 축구대회 결승이 열려 학생들은 모처럼 교실과 책에서 벗어나 푸른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뛰고 달리며 스포츠맨십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배웠다.그리고 23일에는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논제로 제15회 교내토론대회가 시청각실에서 열렸으며, 결승에 오른 2학년 최준영 장준혁팀(찬성)과 이진원 우지훈팀(반대)의 뜨거운 논쟁에, 관람하던 1, 2학년 학생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24일에는 제25회 교내합창경연대회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자녀의 교육 활동을 보고 싶어하는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 강당(희원관)에서 개최됐다.경상고 권희태 교장은 “개교기념일에 단순히 집에서 쉬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알차게 개교기념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5-30

이동중,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동상'

포항 이동중학교(교장 김유곤) 학생들이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에서 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한국학교발명협회에 따르면 포항 이동중 학생 7명으로 이뤄진 `프리즘'(Prism)팀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열린 2012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2012 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에서 세계 75개 팀이 경쟁을 펼친 도전 D부문(과제명:News to me)에서 3위인 동상을 차지했다.지난 1999년 처음으로 열린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창의력 경연대회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에서 온 1천276개 초·중·고·대학팀이 참가해 6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이 대회에 모두 30개팀이 참가해 이동중 프리즘팀 등 3개팀이 입상했다.프리즘팀이 동상을 차지한 D부문은 상관관계가 없는 최신 시사 뉴스 2개를 원인과 결과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해 극으로 보여주는 과제로 상당한 창의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리즘팀은 지난해 12월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예선과 지난 2월 열린 본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한국학교발명협회 관계자는 “세계 청소년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대회 출전 10년 만인 작년에야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등 입상하기가 상당히 힘든 대회로 알려져 있다”면서 “포항 이동중 학생들이 첫 출전에 동상을 받은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회에 참가한 이동중 2학년 김승윤(14)양은 “지난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지도와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윤경보기자

2012-05-30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

경북도립영일공공도서관(관장 김후성)은 최근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권역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연수는 포항, 영덕, 울진, 울릉지역 초·중·고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들에게 학교도서관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해 열렸다.학부모자원봉사자는 평소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학교도서관 운영과 학부모들이 직접 도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연수가 진행됐다.초청특강으로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의 저자 김흥식(서해문집 대표)의 `독서, 사교육 없이 학습왕이 되는 지름길`, 주제발표는 우윤희(어린이도서연구회) 강사의 `책 읽는 즐거움으로 가는 길, 책 읽어주기`, 사례발표는 안인자(포항장성초 명예사서)의 `작지만 매운 장성초등학교 꿈오름 도서관` 등이 각각 진행됐다.김흥식 대표는 특강에서 “온 나라가 사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독서만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추진한다면 훨씬 능력 있고 행복한 아이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연수에 앞서 포항권역(포항, 영덕, 울진, 울릉)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과 노니는 집(문학동네, 이영서 저)`선포식도 실시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5-25

포항제철공고 다목적강당 `첫삽`

포스코교육재단은 24일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과 장경식 경북도 기획재정위원장 등 교육계·지역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일수) 다목적강당 착공식을 했다.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포철공고 다목적강당은 연면적 4천619㎡(1천399평) 규모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실습실 8실, 2층에는 동아리실 5실, 취업정보센터실, 헬스장, 탁구장, 3층에는 체육관(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자되는 포철공고 다목적강당은 2012년 11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며 시공은 포스코AC가 맡았다.포철공고는 또 지난해 11월 포스코 및 포스코 패밀리사에 부합하는 학과로 개편함으로써 철강분야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포철공고는 2012년까지 개교 준비를 완료해 201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포철공고는 또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아날로그 중심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스마트러닝을 적극 도입하고 기숙사 리모델링, 다목적강당 신축 등을 통해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뤄지게 된다.박일수 포철공고 교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포철공고 출신 전원을 포스코 및 포스코 패밀리사에 입사토록 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포철공고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5-25

“향낭주머니 만들기 가장 기억 남아”

대구한의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과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중국 화남사범대학, 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디자인대학 등 5개국 10개 대학 재학생 31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해외 자매결연대학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기초 한국어강좌와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 및 염색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한방의료체험, 대학문화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은 참가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특히 중국어과와 외국어학부(일본어, 영어) 등 대구한의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교류해 비슷한 연배의 우정을 쌓는 계기가 돼 한층 의미를 더했다.후쿠오카 현립대학의 유타 야마자키 씨는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향낭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세계 각국 학생들과 세계 문제와 장래 희망에 대해 대화하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 이준구 총장은 “글로벌사회에서 국제적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그러한 맥락에서 마련된 조그만 배려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대구한의대는 2009년부터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해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200여명의 재학생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파견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5-23

환경적 특색살린 공교육 `효과 만점`

23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 영남권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변화된 교실의 모습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남삼육중학교가 화제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KBS 한국방송이 주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선발된 80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학교별 특색을 살린 전시관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등 교육과학기술정책 및 현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정책관 등에서 학생 관심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과 토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영남삼육중학교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여건으로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교육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모든 교육과정 운영 목표를 `키와 지혜가 함께 자라는 My Dream Design 프로젝트`로 학생의 창의·인성과 덕(德), 지(智), 체(體)의 고른 성장을 교육의 중심이다.교과교실제를 통해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뛰어넘는 영어교육을 위해 원어민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국제반은 미국 학교의 교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수업방식으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같은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3개의 학급을 6개 level로 수업하는 `3+3`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학력이 낮은 학생은 기초 학력을, 학력이 높은 학생에게는 학말하기 능력을 극대화해 실용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에 큰 성과를 거뒀다.방과 후에 운영하는 `영어 전용 생활관`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토론수업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또 다양한 영어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토요영어학교`, 겨울방학을 활용한 `단기 해외어학연수`도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교과목과 토론을 접목한 교과목 토론수업과 자신의 주장을 위해 충분한 사전 조사와 함께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을 배우는 토론 동아리활동은 키와 지혜를 함께 키우는 창의·인성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나만의 자서전 쓰기, 창의 인성 주간 및 학급 발표회로 학생들의 기발하고도 가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열어 2009년 영어교육 리더학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표창, 2010년과 2011년 교과교실제 영어 중점(B2)형 운영 우수학교(한국교육개발원)와 최우수학교(교육과학기술부)를, 2011년 경산교육지원청 학력 신장 우수상 등을 받았다.이러한 실적 등으로 참가한 2012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박람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5-23

포항 포은중 개교식·비전 선포식 개최

지난 3월1일 개교한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정규택)가 23일 개교식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포은중은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신장하는 참된 학교로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를 작은 축제로 꾸미고 신뢰가 가득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비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날 `학생`은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포은인으로 성장하겠다는 선언을, `교사`는 학생 인권을 존중하며 꿈과 희망이 충만한 학생들로 성장하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선언을,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모가 되지 않고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신뢰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비전을 각각 발표한다. 또 `포은 정몽주의 혼을 이을 인재로 솟겠다`는 교가 가사처럼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는 학생들의 축하 공연, 교기 게양, 꿈 풍선 날리기, 학교 교명 제막식 등의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정규택 교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교식을 준비할 것”이라며 “교목인 소나무처럼 학교가 늘 푸른 기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5-23

“성년례로 성인의 마음 배우고 싶어요”

위덕대학교(총장 배도순)가 지역의 유서 깊은 전통마을인 양동마을 관가정에서 전통 관·계례식을 개최한다.위덕대학교가 주최하고 위덕대 양동문화연구소와 양동마을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행사에는 올해 20세가 되는 재학생 중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남학생 3명, 여학생 3명 등 총 6명의 학생을 각각 관자와 계자로 선발했다. 이 중 1명은 외국인 학생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는 남자의 경우 도포를 입히고 갓을 씌우는 관례를, 여자에게는 어른의 옷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이번 성년례에 참가하게 된 외식산업학부 박창우(20)씨는 “대학생이 되면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어른이 된다는 것을 느껴볼 겨를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일본언어문화학과 민소희(20·여)씨는 “전통마을에서 전통복장으로 성인식을 치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성년례(成年禮)를 통해 성인(聖人)의 마음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행사 집례자인 양동문화연구소 부소장 신상구 교수는 “관·계례를 통해 성인이 되는 학생들이 동방18현이신 우재 손중돈,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이어받고, 영남선비의 올곧음을 체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