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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동아리 특성화로… 사교육 안부러워”

정부는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사교육은 열기가 더 뜨거워지기만 한다. 치열한 입시 경쟁의 해결책을 학교 밖에서만 찾다보니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그 해답이 공교육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역 학교가 있다. 포항고등학교다.포항고의 공교육이 진화하고 있다. 특성화 동아리 활동으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중점학교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올해 포항고는 8개 전국 대회에 20명이 도예선을 통과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과학경진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전람회에서는 `로렌츠힘을 주제로 한 연구(지도교사 송진호)`를 제출한 강두영·장기덕 학생은 특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또 2인 1팀으로 지필평가와 실험평가를 통해 탐구능력을 겨루는 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는 경북 예선에 참가한 결과 2팀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유례없이 한 학교에서만 두 팀이 전국대회 진출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청소년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부문에서도 경북과학고등학교, 구미고등학교 등과 겨루어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경북대표로 전국대회에 진출하기도 했다.포항고의 이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 해답은 수학·과학 특성화 동아리에 있다. 포항고는 동아리 프로그램을 이원화해 1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초역량강화프로그램(Basic Competence Program, 이하 BCP)`을, 2학년생에게는 `심화역량강화프로그램(Advanced Competence Program, 이하 ACP)`을 적용한다.BCP는 과학탐구와 학술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로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운영한다. ACP는 자기주도적인 연구능력과 학술활동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BCP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학술활동과 국내외 정보를 활용한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포항고 임준식 교장은 “미래는 꿈꾸는 자의 몫이며, 이 모든 성과는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학생과 선생님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전체 수업 중 수학·과학이 4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선택중심교육과정의 한계점도 상당부분 보완했다”고 말했다./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2012-09-07

경북, 전국과학전람회 `두각`

경상북도가 지난 8월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과학관람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전국과학전람회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지역 내 초·중등 학생 및 교사들이 21개의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 2편, 특상 7편, 우수상 6편, 장려상 6편 등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학생부 8부문, 교원부 8부문) 최고 작품에 수상하는 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은 총 16편 중 2편을 수상했다.이 대회에서 경주 영지초등학교의 신동범·이성빈 학생(지도교사 빈왕기)의 `불국사 범영루 모래시계 모양 돌기둥은 왜 무너지지 않을까?`, 구미 봉곡중학교와 선주고등학교 김혜연·유영종 교사가 공동 연구한 `스마트교실에 적합한 RcBr 재배장치 제작 및 교수-학습에 활용방안 연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양동민속마을의 즙장 연구`, `이순신 대교 연구`, `낙동강 상류지역의 각다귀류 연구` 등 7편이 특상을, `자동차 유리에 그린 손 그림자 연구`, `울진지역 산양 연구` 등 6편이 우수상을, `미선나무 연구`, `판크레아틴 공정 방법에 관한 연구` 등 6편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히 학생부 최우수상을 받은 불국사의 범영루에 관한 연구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다시 생각할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과학교육 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학교현장의 탐구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9-07

사염화다이옥신 완전분해기술 개발

인간이 만든 물질 중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독극물 `다이옥신` 중에서도 가장 유독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사염화다이옥신을 완전하게 분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스텍 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장윤석 교수5일 포스텍에 따르면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팀은 나노크기의 철-파라듐 촉매와 토양에서 추출한 다이옥신 분해균을 이용, 최초로 다이옥신 중 가장 유독한 다이옥신인 `사염화 다이옥신(2,3,7,8-TCDD)`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철-파라듐 촉매를 이용해 다이옥신 속 염소를 미리 제거하고, 분해미생물을 넣어 다이옥신을 분해하는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개발했다.기존의 미생물 처리법은 4.5ng/ml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20시간 만에 80% 정도 분해할 수밖에 없지만, 이 기술로 사염화 다이옥신을 분해할 경우 농도가 2배 이상인 9.3ng/ml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15시간만에 완전히 분해할 수 있다.장윤석 교수는 “다이옥신은 미생물분해나 나노촉매 분해 등 한 가지의 기술만으로는 완전하게 분해하기 어려운 독성물질”이라며 “이 같은 나노-바이오 융합처리기술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미래 환경기술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응용하면 그간 처리가 어려웠던 독성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환경과학 관련 권위지인 `종합환경과학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온라인 속보를 통해 발표된 이 기술은 지금까지 나노기술이나 바이오기술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이옥신의 완전 분해를 융합이란 방식으로 해결, 학계와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부평주한미군기지 주변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는 등 다이옥신 분해 기술이 시급한 가운데 토양·지하수 복원기술 개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06

㈜KCC-울산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입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학생 1인에게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기업 취업까지 보장하는 대학이 생겼다.㈜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울산대학교 이철 총장은 지난 3일 학부생 1인에게 4년 동안 연간 4천만원씩 모두 1억6천만원,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시 연간 1천200만원씩 4년간 4천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정상영 특별장학`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1인 장학금액 중 국내 최고의 장학제도인 정상영특별장학은 정상영 KCC 창업자가 `가능성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이들을 발굴, 파격적인 지원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큰 인재로 키우자`는 신념에 따라 해마다 10억원씩의 사재를 투입하기로 한 의욕적인 사업이다.장학 대상은 신입생 중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1과목) 4개 영역 1등급으로 이공계열인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수학과 학생들이다.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재학기간 중의 장학 혜택뿐만 아니라 원할 경우 KCC 입사를 보장한다.또한 정 명예회장은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한다는 학교 측의 설명을 듣고, 학업성적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울산대학교 학생들을 다수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고 인턴 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통해 채용하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이에 따라 현재 울산대 화학공학부 4학년생 3명과 물리학과 4학년생 2명 등 5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KCC 중앙연구소에서 장기 인턴십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인턴십 종료와 함께 인성을 포함한 종합평가를 거쳐 KCC에 정식 입사하게 된다.이철 울산대 총장은 “부존자원 없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재를 양성한 덕분이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장학제도는 전공지식과 어학력, 창의력, 인성, 교양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KCC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아산 정주영 선생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1958년 창립해 현재 실리콘, 신소재, 특수도료, 건축자재의 첨단 기술로 건축·토목, 조선·자동차, 태양광, 화장품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을 지향하면서 ㈜KCC건설, 금강레저, 코리아오토글라스㈜, KCC자원개발㈜, ㈜KAM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이번 장학금에는 울산대를 설립하고 먼저 타계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자 하는 동생의 애틋한 정이 담겨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9-05

美 워싱턴대 `올해의 발명가상` 포스텍 김용민 총장 수상 `영예`

포스텍 김용민 총장(59·사진)이 미국 워싱턴대가 수요하는 올해의 발명가상을 받는다.3일 포스텍에 따르면 워싱턴 의대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2년도 `올해의 발명가상(Inventor of the Year)`에 김용민 총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워싱턴의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가상은 지난 2004년 연구자들의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별도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인류복지증진에의 실질적 기여, 의생명학에 큰 영향을 미친 발명이나 임상응용 공헌도, 상용화를 통한 산업 영향력 등을 심사해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김 총장은 의료 영상(medical imaging)과 차세대 초음파진단기술(next-generation medical ultrasound)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서, 초음파 진단기의 복잡한 하드웨어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로 개발했으며 초음파를 응용해 소프트웨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초음파 진단기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함께 2·3차원 이미지의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김 총장은 이와 함께 4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지금까지 60건의 특허를 포함해 총 85건의 기술을 발명해냈다. 이 중 25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올려 기술 상용화에 크게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아시아계 학자가 이 상을 받는 것은 김 총장이 처음이며, 시상식은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에서 5일(현지시간) 있을 예정이다.이보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해 9월에도 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EMBS(의학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윌리엄 J. 모얼락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9-04

대구·경북, 교육이 멍든다

대구·경북의 12개 대학(전문대 포함)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지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부실대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3배나 증가하자 일부에서는 지방대학 죽이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대구·경북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4년제-경북외국어대 경일대 경주대 대구외국어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위덕대전문대- 경산1대 서라벌대 성덕대 영남외국어대 대구미래대 대경대◇대구·경북 12개교, 전국에서 가장 많아교과부는 지난달 3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201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36개 대학(4년제 대학 197개·전문대 139개) 중 4년제 대학 23개교, 전문대 20개교 등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부실대학 명단에는 지방대학 34개교와 수도권의 9대 대학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34개교의 지방대학 중 대구·경북에서 30%가 넘는 12개교가 지정되자 지역 대학가가 큰 충격속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결과 대구·경북에서 4개교가 지정된 것과 비교해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이다.4년제 대학은 대구 경북외국어대, 경북은 경일대·경주대·대구외국어대·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등 6개 대학이다. 전문대학은 경산1대·서라벌대·성덕대·영남외국어대·대구미래대·대경대 등 6개 대학이 포함됐다.재정지원대학보다 부담이 더 큰 학자금 대출제한도 6개 대학(대구 1곳·경북 5곳)이 선정됐다. 학자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대학은 대구외국어대·위덕대·경주대·경산1대 등 4개교이고 학자금의 30%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최소대출 대학`에는 경북외국어대·영남외국어대 등 2곳이다.이들 대학은 교과부 평가순위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로 향후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비롯, 각종 재정지원에서 빠질 것으로 보여 학교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당연한 결과` VS `지방대학 죽이기`정부 등은 이번 평가가 부실대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특히 대구·경북의 서라벌대와 경주대, 영남외대는 2년 연속 포함되면서 대대적인 대학구조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거쳐 학과 통·폐합, 교육여건 개선 등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방대 현실을 무시한 대학평가기준으로 실시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가지표 중 하나인 재학생 충원율이 전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가장 결정적이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국대학에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한 평가결과는 지방대학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결과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4개대학이나 선정된 경주지역 대학관계자는 “다른 지표가 아무리 좋더라도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대학은 30% 비중을 차지하는 재학생 충원율에서 낮은 평가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대학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방안 강구에 나섰다. 경일대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학경쟁력 강화와 지표상승을 위해 노력해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위덕대는 이번 조치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대학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학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교원을 대폭 충원하는 등 대학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이창훈·심한식·김남희기자

2012-09-03

원예치료로 학생들의 마음 밝힌다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 두 기관이 지역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함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원예치료종합센터(군수 백선기)의 원예치료활동을 통해 관내 학교 학생들의 심신 활동 증진과 인성함양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입시 성적에 짓눌린 우리 학생들을 원예치료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북돋워 주고,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학생에게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칠곡군의 원예치료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원예치료사 56명을 양성했으며 지역 농민과 학생 1천90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 상담 서비스 지원(원예치료 및 기타 심리상담)과 체험을 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인성순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 상담 서비스 지원(원예치료 및 기타 심리상담)과 체험을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적극활용함으로써 학생의 인성순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Wee 버스는 칠곡군의 교육 기부(400만원)로 2개교를 선정해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원예치료·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교육 기부(1천만원)로 많은 학생의 인성순화를 유도하고 명랑한 학교생활을 위해 5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백선기 군수는 “미래의 기둥이 될 학생들에게 원예치료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칠곡군-칠곡교육지원청-학교가 참여하는 `칠곡군 학생 원예치료교실 운영협의회`를 통해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춰 지역의 학생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2-09-03

학교 급식시설 2015년까지 모두 현대화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지은 지 10년이 넘은 전국 학교의 낡은 급식시설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현대식으로 개축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지난달 3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서민 생활 대책회의에서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교과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1조8천4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교의 노후 급식시설을 현대화한다.학교급식시설 9천920곳 중 지난해 말까지 49%인 4천836곳만 현대화가 완료됐다. 일부 학교의 경우 조리실은 설치됐으나 별도 식당을 갖추지 못해 교실이나 복도에서 배식하는 사례도 전체의 16.0%인 1천848곳이다.이와함께 교과부는 식약청 등과 함께 급식 납품 업체에 위생 단속을 강화하고 불량 식재료 업체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내년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등으로 명단을 공유해 퇴출할 계획이다.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신선 농산물은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가 실시되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는 향후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또 축산물 검수시스템 운영, 쇠고기 개체식별번호(국내산) 및 유통식별번호(수입산)별로 납품이 되게 DNA검사를 확대한다.또 학교 측이 급식 재료의 단가를 낮추려다 저질 식자재를 구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가 이달부터 의무화된다. 학교는 입찰 공고 시 제한적 최저가 방식 적용 내용을 포함하고, 전자조달시스템 운영기관은 낙찰자 결정 시 낙찰 하한율 적용 기준이 자동 반영되도록 전자조달시스템을 개선한다.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콩, 계란, 메밀, 고등어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미리 식단표에 표기하는 제도도 이달부터 도입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03

경북대 상주캠퍼스 축산대학 신설

경북대와 상주대 통합 이후 통합 당시의 약속을 지키라는 상주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가 상주캠퍼스 특성화 방안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대학교는 30일 상주캠퍼스의 특성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주캠퍼스에 축산대학, 치위생학과, 융복합시스템공학부 등을 신설하고 2013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설되는 축산대학은 기존의 생태환경대학 내의 축산BT학부를 개편한 것으로 축산학과, 축산공학과, 말/특수동물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입학정원은 각 학과당 30명씩 총 90명이다.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말/특수동물학과는 농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말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말 사육 농민 교육 등을 담당할 수 있는 교육,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치위생학과(입학정원 20명)와 융복합시스템공학부(항공위성시스템전공, 플랜트시스템전공, 입학정원 70명) 등 경쟁력 있는 학과(부)의 신설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특성화 캠퍼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입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 몸담고 있는 김문섭 희망상주21C 사무국장은 “통합 이후 학생 수 감소와 야간학부 폐지, 대다수 학생이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등의 이유로 지역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경북대학교의 특성화 방안은 만족한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임시방편적인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8-31

초·중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 맞손

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가 지역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와 창의 인성체험 프로그램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과학대학교는 지난 29일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 및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성환이)과 교육서비스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대학 회의실에서 가졌다.이 협약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목표 성취를 위한 교육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창의 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 교육 취약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상호협력하려는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칠곡교육지원청 및 성주교육지원청의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교육현안인 창의 인성체험행사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이렇게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은 칠곡군과 성주군 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운영키로 했다.전통문화의 재창조를 교육목표로 하기 있는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는 2001년부터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초중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30개의 창의 인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칠곡/김용호기자

2012-08-31

“고졸취업자 성공전략 모색하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사진이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개최하는 찾아가는 필통(必通)톡 개최행사에 참석한다.이 행사에는 이주호 장관,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교육연구실장, 곽정용 금오공고 교장, 홍성표 KH 바텍 인사팀장, 이진욱 평촌경영 고 취업지원관, 김소희 후 진학 근로 과 관계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이주호 장관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졸취업자`에 대해 학생, 학부모와 고민을 나누고 성공전략을 모색한다.또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면접 때 노하우 등 실전전수, 취업 후 진학한 근로자 김소희 씨의 경험담,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의 고졸 취업 생들의 관리자로 성장하기 위한 3단계 성공 로드맵도 제시한다.이주호 장관은 “고졸취업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고졸 채용 MOU 확대, 군 복무 관련 지원 등 기업의 고용문화 개선으로 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취업 후진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교과 부가 시행하는 찾아가는 필통톡은 구미를 시작으로 경기 안산(9.5), 충남 아산(9.6), 경남 진주(9.13), 순천(9.14) 등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과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st4u)이나 트위터(twitter.com/mest4u)를 참고하면 된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8-31

기업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도움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학장 유덕상)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직업 훈련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찾아가는 이동직업훈련은 영주캠퍼스의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이라는 슬로건의 실현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면 어디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하고 있다.경북북부지역의 유일한 평생직업훈련 서비스기관인 영주캠퍼스의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직업훈련은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이 없는 지역의 농공단지 또는 훈련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기업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다.이 프로그램은 직업훈련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훈련여건의 제약 등으로 직업훈련을 받지 못했던 소규모 기업 재직자에게는 직무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 기업 경쟁력에 이바지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유덕상 학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어 영주캠퍼스는 이런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찾아가는 이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2-08-29

“파란 눈·까만 눈 모두가 친구예요”

예천유천초등학교(교장 이의식)는 지난 27일 유치원생과 1~6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대 본교 다목적실에서 볼리비아 인형극단 파랄라마노의 인형극 `파란 눈`을 관람했다.경상북도 북부문화 정보센터(컬처라인)가 주관하는 이번 인형극 여행은 남미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인형극으로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두텁게 하고 지구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하고자 실시하는 인형극이다.1998년 설립돼 볼리비아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형극단 parala mano(파랄라마노)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감동 깊은 인형극을 직접 창작하고 공연하는 단체로 해외 인형극 축제에 초청됐고, 우리나라에는 올해 세 번째 초청됐다.이날 학생들에게 선보인 인형극 파란 눈은 크고 파란 눈을 가진 못생긴 거인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를 만나 우정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로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두 깔깔거리며 즐겁게 관람했다.관람을 마치고 마친 한 학생은 “인형극을 보면서 외모로 친구를 판단하고 외모 가꾸기에 노력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며 “이제부터는 파란 눈, 못생긴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그 사람의 내면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내 스스로도 외모보다는 마음을 더 키워나가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2-08-29

“더불어 사는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늘어나는 다문화 자녀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대구 신당초등학교내에 다문화 예비학교인 대구어울학교가 28일 개교식을 가졌다.대구어울학교(교장 임순남)는 대구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돼 이날 오후 3시30분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식을 개최했다.신당초의 `대구어울학교`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국내 출생 자녀·중도 입국 자녀·외국인 자녀) 학생들이 초등학교 정규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적응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또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기능, 교과 학습 적응, 학습 어휘 신장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부적응 문제를 방지하고 다문화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적 교육지원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한국형 국악엘시스테마를 운영하고 있는 신당초의 특성을 살려 우리 문화 중심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다문화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과학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대구어울학교`는 신당초에 언어생활 지원을 위한 `무궁화실`, 문화 체험 활동을 위한 `태극실`을 설치해 신당초 다문화 학생뿐 아니라 타학교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4주에서 8주의 기본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언어(한국어), 생활(도덕·사회), 교과(수학·영어)부터 중국어, 베트남어교실, 국악, 예절, 다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임순남 교장은 “어울학교는 한국어 및 문화차이로 인해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일반 학생들과의 통합교육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8-29

포항 영일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다채

포항시 영일공공도서관은 9월을 맞아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행복한 곳,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선물의 날, 가족의 날, 책의 날 등 섹션별로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독서의 달 행사의 특징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서관측은 체험, 마당극, 강좌, 전시회 등을 계획 중이다.선물의 날에는 도서관 신규 회원에게 도서대출용 가방을 도서대출자 100명에게는 솜사탕과 독서기록장을 나눠주고, 가족의 날에는 원목액자 가훈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마당극 심술쟁이 `옹고집전` 공연, 구연동화 큰 그림책 읽어주기와 `나의 미래 일찍 준비해야 성공`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경제특강도 열린다.책의 날에는 책나무 만들기, 원화전시회, 다독자 시상, 테마도서 전시회, 가족 특선영화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영일도서관은 또 독서의 달을 맞아 9월1일부터 시작하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독서생활화와 책 읽기 운동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소통을 위한 독서치료, 토론과 스피치, 그림 속 미술여행, 어머니 동화학교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한다.독서의 달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ilib.kr) 또는 전화(054-261-8856)로 문의하면 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8-27

“나도 신음하는 지구 구할래요”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방종수)은 지난 23일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영덕야성초등학교 4학년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를 살리는 신재생에너지 탐구교실`을 개최했다.이날 전시관 2층에 마련된 전시·체험코너에서 에너지 해설사의 도움을 받으며 풍력을 이용한 바람개비 돌리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자동차 운전하기, 각종 폐품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등 재미나고 신나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체험활동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1층 회의실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기구 만들기 활동을 통해 빈 과자 상자를 이용한 태양열 조리기(Solor Cooker) 만들기와 태양 복사 에너지를 모아 핫도그를 만들어 먹는 활동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이번 탐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재생에너지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실제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데 놀라움을 보였고 점점 고갈되는 화석에너지를 보호하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영원히 보존하는 지름길임을 교육을 통해 배울수 있었다.한편, 이번 신재생에너지 탐구교실 프로그램은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날로 더해가는 환경문제로 신음하는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견학·체험 활동을 통하여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덕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10일부터 지역 초·중학교 5개교 11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