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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 고장 江사랑은 내손에서 시작”

`내 고장 강사랑은 내손에서 시작된다`대구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지난 6일 오후 3시 본교 희원관(대강당)에서 교사 및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청소년 강(江)사랑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경상고 `청소년 강(江)사랑 서포터즈`는 학교에서 가까운 금호강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과 생태 우수 지역 체험 및 탐방, 대구 지방 환경청의 강사 초빙 교육, 강사랑 체험 활동 기록하기 등의 4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먼저 1단계로 금호강 환경정화 활동은 2학기 중 총 4회에 걸쳐 실제로 금호강에 나가 학생 스스로 강 유역의 정화 활동을 통해 강변 생태 현황 및 수질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내 고장 하천의 소중함을 체험한다.2단계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우수지역과 물관련 시설에 학생들이 1일 과정으로 직접 탐방해 강, 습지의 생태 보전 환경을 답사하고 주요 사례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배운다.3단계는 대구 지방 환경청의 강사를 초빙, 우리 지역 강의 역사, 수질 현황 바로 알기, 깨끗한 강 만들기 실천 방안 등의 이론 교육을 병행해 하천 환경에 대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4단계는 그동안 학생들이 몸으로 느끼고 배운 것들을 하천체험 소감문 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찍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의 교육을 마무리 정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권희태 교장은 “환경 사랑 교육과 하천 정화 활동을 통해 내 고장의 하천을 보전하고 친수 문화를 어릴 적부터 선도하기 위해 강사랑 발대식을 했다”며 “졸업 후 학생들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09

다문화학생 전·입학 쉬워진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규학교 전·입학이 이전보다 쉬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서울다솜학교(다문화학생을 위한 고교과정 공입 대안학교)에서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공교육 진입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이는 외국에서 출생해 성장하다가 부모와 함께 입국한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10대 중반 전후인 경우가 많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재학률이 15.8%에 불과해 이들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범무처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인식돼 추진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과부에서 다문화학생의 정규학교 전·입학을 돕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배치된 전담 직원인 다문화 전담코디네이터가 법무부의 해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학교 전·입학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정규학교로의 진입을 돕는다.법무부는 다솜학교나 예비학교(중도입국자녀가 정규학교 배치 전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 교육기관) 등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출입국사무소를 운영해 다문화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한 중도입국자녀의 현황 정보를 교과부에 제공하고, 사회통합 전문가를 학부모·교원 연수에 참여시키는 등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교과부 관계자는 “한 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을 강화해 현재 57%에 불과한 중도입국 자녀의 재학률을 2014년가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총 3만8천678명으로 매년 6천명씩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14년에는 전체학생의 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04

국내외 정수론 수학자들 한자리에

`수학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정수론을 연구하는 수학자들이 여름을 맞아 포스텍에 모인다. 포스텍 포항수학연구소(소장 최영주)는 2일부터 6일까지 태광그룹 산하 일주(一洲)학술문화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6회 포스텍 일주수학학교`를 개최한다.보형형식과 정수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주수학학교는 국내외 수학교수들, 박사후 연구원,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물론 정수론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열린 학회`로 열린다.올해 호암상 과학부문 수상자이자 정수론과 산술기하의 세계적 석학인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포스텍 석좌교수)를 필두로, 앞으로 세계적인 수학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청팡 목 교수와 국립타이완 대학의 민룽 시 교수, 브라운 대학의 이민 교수 등이 참석해 현재 정수론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저녁시간에는 소그룹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연구 열의와 공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최영주 포항수학연구소장은 “포스텍에서는 지난 몇 년간 후세대를 위한 많은 정수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세계 수학계를 이끌 젊은 수학자들의 연구가 국내외 연구자는 물론 대학원생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수학자뿐 아니라 수학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이 기초부터 최근 연구동향까지 배울 수 있는 수학 한마당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04

“가족과 함께 별자리 여행 떠나요”

경상북도과학교육원(원장 이영숙)은 오는 6일 경북의 초·중학교 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5회 가족천체관측교실을 실시한다.가족천체관측교실은 16m 플라네타리움 돔에서 진행되는 계절별 별자리 설명으로 별과 우주의 탄생에 대한 지식을 강의를 통해 제공한다. 또 간이 망원경 제작, 천체관측실의 다양한 망원경(700mm반사망원경, 102mm굴절망원경, 102mm반사망원경, 90mm굴절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을 통해 밤하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느끼도록 해 천문우주과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이 밖에도 학생들은 천체관측실 등에서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 봄으로써 천체 및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들로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며, 상상력과 함께 지식도 쌓을 수 있다.경북과학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 및 예약으로 진행되는 가족천체관측교실은 지난 2011년 학생 271명, 학부모 206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4회 동안 학생 102명과 학부모 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원은 올 연말까지 총 14회의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경북과학교육원은 가족천체관측과실과 함께 이동천체관측교실, 길거리천체관측교실 운영 등을 통해 천체관측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04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 사무총장 내일 대구일과학고서 특강

오는 3일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의 사무총장(Prof. Ernst-Ludwig Winnacker)이 대구일과학고등학교를 방문, 특강을 가진다.이번 행사는 사무총장이 대구에서 HFSP의 2012년 `수상자 총회`가 개최되는 동안 대구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면서 마련됐다. HFSP 사무총장은 대구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Funding the Frontiers`란 주제로 최근 100년간 이뤄진 생명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의 과학도들이 가져야 할 프런티어 정신과 생명과학분야의 새로운 연구 트렌드인 학제 간 융·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HFSP는 1987년 G7정상회의에서 제안돼 1989년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정보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G7 국가 및 EU 등 14개 회원국이 참여중이다.HFSP는 그간 60개국 5천500여명의 과학자를 지원, 18명이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명 `노벨상펀드`로도 불리고 있으며, 특히 `09년도에는 의학 및 화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6명중 3명이 HFSP수상자일 정도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월 1회 명사초청 특강을 실시하는 대구일과학고등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되는 특강을 통해 미래의 과학도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02

올해 수능 11월8일 시행… 원서접수 내달 22일부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8일 시행된다.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평가원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 12일 동안 실시된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수능 응시원서접수를 학교에 하면 되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장소로 접수해야 한다. 원서를 낸 뒤 응시 영역과 과목을 바꾸고 싶으면 9월 4~6일까지 지정된 장소에 변경 신청서를 내야 한다.응시 수수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개 영역 이하 3만7천원, 4개 영역 4만2천원, 5개 영역 4만7천원이다.또 올 수능의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70%이며,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에서 문제가 출시된다. 특히 수능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 가능하다. 하지만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3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컴퓨터 관련은 4과목 중 최대 1과목,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응시하면 된다.성적통지표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돼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시간은 매 교시별로 맹인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저 시력 및 뇌 병변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평가원 관계자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한다”며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을 참고하면 된다./윤경보기자

2012-07-02

“北 지도자 미워도 어린이까지 미워해선 안돼”

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는 지난달 29일 교내 소슬관에서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지역 통일교육센터주관, 2012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의 일환으로 경북도내에서는 8번째로 열렸다.▲ 강사 윤시오 교장이날 안보교육에는 통일교육원 경북지역 부회장인 윤시오 포항 양학초등학교장이 강사로 초청, 그동안 초등학생들의 안보 교육의 실상과 앞으로 국가정세 등을 설명했다.강의에 앞서 윤 교장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6·25전쟁, 북한의 실태, 현재 북한의 체제 등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풀어보는 시간도 가져 푸짐한 경품도 전달했다.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북한의 지도자는 밉지만, 어린이까지 미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먼 훗날 통일이 된다면 이 또한 북한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터, 통일을 위한 준비로는 우리 어린이들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준다면 모두가 염원하는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윤 교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파천 초등생들의 그동안의 각종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이 안보의식에도 높게 자리잡고 있다”며 “작은 시골 초등학교지만 어린이들의 수준은 도심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면서 교육수준을 높이 평가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2-07-02

“댄스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포항장흥초등학교(교장 김창환)는 지난 21~27일까지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을 운영했다. 사진 장흥초는 방과후 학교 강사의 전문성 제고와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을 위해 이번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100여명 정도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방과후 학교 14개 부서에 학부모를 초청해 공개수업을 했다. 공개수업은 지난 21일 축구교실을 시작으로 22일 교육마술, 로봇과학, 25일 한자, 독서토론, 바이올린, 미술, 컴퓨터, 26일 방송 댄스, 클레이와 공예, 주산암산, 돌봄 교실, 27일 과학실험, 영어 공개수업 등이 뒤를 이었다.방과후 교실 강사들은 수업 공개 후 학부모의 참관록을 받아 방과후 학교 경영 및 수업지도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로 염두에 두었던 참관 관점, 수업 참관 중 발견한 강사의 좋은 점, 수강 강좌의 만족도, 자녀의 특기적성 개발의 도움 여부` 등의 기준이 담긴 참관록에 답변하면서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지켜봤다.공개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배우고 싶었고 나도 가르치고 싶었던 수업이 방과후 교실에 있어 기뻤다”며 “아이들이 댄스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2-06-29

대교협-러시아 총장협 업무협약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 경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 회장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총장협의회와 대학간 학생교류, 연구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러시아총장협의회 간 교류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러시아총장협의회(Russian Rectors` Union)는 러시아 1천여개 공립대학총장의 협의체로 100여개의 주요 대학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 고등교육의 개혁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 8개 연방분과로 구성된 러시아총장협의회는 러시아 교육과학부, 러시아 연방대통령이 공인한 기관으로 러시아 고등교육의 가장 대표적 기관 중 하나다. 대교협 회장단은 빅토르 안토노비치 러시아총장협의회 회장(모스크바국립대 총장),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러시아총장연합 부회장, 올가 카슈리나 러시아 총장협의회 사무총장, 세르게이 니콜라예비치 극동연방지역 대학총장연합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대학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또 고등교육 현안과 정보교류를 통한 실질적 협력을 위해 양국 총장들이 상호 방문을 통한 연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사범대학협의회와 한국의 교원양성대 간의 교류·협력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총장협의회는 오는 9월에 러시아총장협의회가 대교협을 방문해 기관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6-29

`테마별 학습` 행복한 배움터 만든다

울릉도 작은 섬 마을 학교가 `섬 지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한 배움터 가꾸기`를 주제로 경상북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지정돼 2년간 운영해오면서 활발 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로 변모하고 있다.울릉군에서 20분 정도 더 가야 하는 작은 시골 섬 마을 학교 남양초등학교(교장 강병조)는 벽지 학교로서 규모가 가장 작은 학교이지만, 지난 2년간 학교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남양초는 최근 시범학교 2년간 운영사례에 대해 울릉군 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30여 명의 정회원과 일반회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남양초는 먼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태하분교가 통폐합되기 전인 지난 3월1일 본·분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통폐합 이후에는 울릉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전문 강사 인적 자원 구축으로 영어, 음악, 미술교과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와의 팀티칭제를 운영하고, 체육 전공자를 체육전담교사에 배정, 수업하고 있다.또, 학생들의 실생활 문제해결력과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도시문화, 선비문화, 녹색과학, 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여름철로 접어드는 7월에는 중국문화 탐방, 스킨스쿠버 체험학습, 겨울에는 스키 체험학습이 예정돼 희망자를 대상으로 토요 오후에 실시하는 울릉사랑 체험학습은 컵스카우트와 햇살 바라기 과학탐구반(남양 YSC) 활동과 연계 울릉 자생식물 탐사, 독도 생태 탐사 등의 고장 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 밖에도 돌봄 교실, 사이버 가정학습과 IPTV를 활용한 온라인 가정학습을 연중 실시하는 등 care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특기 신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특히 꿈을 키우는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결과로 2011학년도 스포츠클럽 군 대회에서 탁구 우승 및 티볼 준우승을 했으며 2012학년도 과학그림 그리기 군 대회 금상, 1인 1악기 1교 1합창단 군 대회에서 플루트 2중주 최우수상 및 합창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남양초는 체험학습을 비롯한 모든 교육프로그램 경비를 전교생 모두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며, 동계· 하계 체육복, 모자, 태권도복, 플루트, 기타를 비롯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모든 준비물을 구입,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6-27

“감정 다스려 올바른 가치관 확립”

포항세화고등학교(교장 권순덕)가 학생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정서 순화와 대화 방법 향상으로 명랑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감정코칭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감정코칭교육은 학교 폭력과 일탈을 사전에 방지해 학교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교육은 1학년 남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전문강사 이선혜씨 등 2명을 초청해 토요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7일부터 6월 23일까지 6주간 실시됐다.교육은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대화 실태를 분석하고 대화의 기본태도와 효과적인 대화방법을 알게 함으로써 친구, 교사 및 학부모와의 다양한 상황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로운 의사 전달 기법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 결과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을 잘 읽어 다투는 일이 줄어들었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배려심이 높아졌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세화고 김희식 학생은 “교육에서 내 감정을 숨겨놓았던 것을 다 털어놓았고 내가 듣고 싶은 말, 듣으면 싫어지는 말, 행복한 말 등에 대해서 배웠다”면서 “내가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말을 남들한테 한 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됐고 앞으로 내가 한말과 못 할말을 가리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한 세화고는 지난 5월2일 감정코칭 교사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사의 대화기법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황태규 포항 덕산파출소 소장을 명예담임으로 임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권순덕 세화고 교장은 “이번 감정코칭교육은 최근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대화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 2학기에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6-27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을 배우자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수학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게 됐다.일례로 21세기의 문을 여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새천년을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학문으로 수학을 선정한 바 있다.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ICME)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ICM)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되면서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두 대회 모두 수학과 관련된 국제 대회 중에서 가장 큰 대회이다.수학 과목은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수학교육은 지난 몇 십년간 변화의 폭이 적었다. 실제로 2011년도 교과목별 예산을 보면 영어가 1천193억원인 데 반해, 수학은 16억5천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수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수학교육에 대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수학교육의 내용과 목표를 변경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수학은 재미없고 실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과목이라는 이미지에서 쉽고 재미있으며 삶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이미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암기 위주의 풀이에서 실생활과 연계한 개념 및 원리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방법으로 변화할 것이다. 또한 현재 교과서를 보면 공식과 문제 위주의 딱딱한 구성이지만, 앞으로는 스토리텔링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성으로 변화할 것이다. 학습환경도 수동형에서 능동형으로 변화될 예정이다.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변화에 따라 수학 학원의 인기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올림피아드 학원은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과 수준급의 강사들로 구성, 1천189명의 특목중·고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짧은 여름방학,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물론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