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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도사랑·나라사랑 교육 활성화

민족의 섬 독도사랑 의식 고취 및 독도교육 활성화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선 교육청과 울릉·독도경비대가 독도교육 MOU를 체결한다. 경남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홍)은 김해 초·중·고교생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고자 24일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독도경비대`와 독도사랑·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김해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도교육을 추진,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두 기관은 MOU를 통해 맞춤식 독도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개발,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독도탐방, 교원의 독도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다양한 독도사랑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독도교육 현장 연구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양하고 민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체험중심의 독도탐방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 김해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독도를 탐방하면서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관찰 및 독도경비대 위문 활동 등을 통해 나라 사랑과 국토 수호 의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두 기관의 독도교육 업무협약은 전국 178개 지역교육지원청 중 최초이며 일선 학교 현장에 독도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유단희 울릉경비대장은 “나라 사랑의 큰 뜻을 펴는데 처음으로 김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며 “오늘의 이 작은 불씨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큰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3

해양스포츠로 `글로벌 리더` 키운다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가 1인 1기 스포츠 클럽활동을 통해 사회성이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포항제철고의 스포츠클럽활동은 입시와 성적 위주의 학습활동에서 벗어나 주말 동안 체육교사들의 감독·지도하에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조정 등의 다양한 해양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제철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의 조정선수선발 과정처럼 신입생 중 상위 성적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활동시킬 계획이다.10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조정 라이벌전인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양 대학은 신입생 상위 10%에 든 학생들을 선발해 활동한다.이처럼 옥스브리지 조정선수출신 그 자체로 졸업 후 100% 취업해 엘리트로 살아가면서 조정활동을 통해 배운 협동과 인내, 그리고 조화와 균형의 미덕을 사회 속에서 실천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포항제철고는 학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접하게 해 도전과 성취, 모험심을 즐겁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 체육지원과, 포항 해양스포츠클럽 등과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했다.제철고는 이달부터 매월 1~3번째 주 토요일 오후 종목별 전담강사를 지원해 60여명의 학생들이 오는 10월 말까지 단순 체험교육이 아닌 심화교육프로그램으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홍규 교장은 “해양스포츠 클럽활동은 토요 휴무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해양스포츠 뿐만 아니라 축구, 크라이밍, 수영, 스케이트,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개설·운영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4-23

씨앗심고 나물뜯고 소타고 “농촌체험 너무 재미있어요”

▲ 일월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영양군 농촌교육농장의 한 곳인 `창바우` 농장을 찾아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영양일월초등학교(교장 정재용) 전교생 80명이 영양군으로부터 교육 기부 받은 농촌교육농장 4곳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펼쳤다.일월초 1·2학년 23명은 지난 18일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 있는 `풀누리` 농장에서 `나는 산마늘이야!`라는 주제로 농장주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직접 씨앗도 심어보고, 산마늘 잎도 뜯어보는 체험을 했다.같은날 3·4학년 19명은 `산골애(愛)` 농장에서 `콩의 여행(밭에서 식탁까지)`이란 주제로 콩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심는 등 콩이든 음식을 찾아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펼쳤다.또 `느티나무` 농장을 찾은 5학년 18명은 영양이 자랑하는 `농부 발명가의 친환경 고추재배`를 주제로 여름내 입고 있던 파란 옷을 벗고 가을엔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유기농고추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6학년 20명은 `창바우` 농장에서 소와 미팅해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며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신나는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새롭고 신기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창바우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경험한 일월초 전교학생회장 설현오(12)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소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소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됐다”며 “이런 체험 활동을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재용 교장은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이 다양한 녹색농업의 창의적 체험 기회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감성을 키우며, 우리나라 녹색기술 발전을 위한 미래의 인재로 거듭 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 육성의 주춧돌이 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더불어 인성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4-20

칠곡교육청―대구FC, `지역 청소년 재능기부` 협약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과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는 16일 칠곡교육지원청에서 MOU를 맺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 기부에 힘쓴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칠곡교육지원청과 대구FC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발산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해 학교폭력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또 두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참여형 생활스포츠와 관전 스포츠 확대를 통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조성하며 다양한 홈경기 초청, 플레이어 에스코트, 축구클리닉 등 체육 활동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Wee 버스는 칠곡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산하 기관이며, 전국 최초의 찾아가는 이동형 Wee 센터로 고령, 성주, 칠곡 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함양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심리검사 및 다양한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스포츠를 매개로 한 상담프로그램이 Wee 버스의 주 특색사업이며, 이미 지난 3월20일 LIG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칠곡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LIG-Wee 버스 희망배구교실을 운영 중이다.한편 지난해 8월 대구FC는 대구 FC 유소년센터에서 Wee 버스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가진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칠곡 지역 내 초·중학교와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배식봉사, 축구 클리닉 등을 시행하고 있다.칠곡/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12-04-18

“토요과학캠프로 과학자의 꿈 키워요”

“토끼 심장이 이렇게 생겼어요? 왜 이렇게 작아요? 폐는 주황색이네요. 정맥은 원래 파란 거 아닌가요?” “아니란다. 그게 바로 책으로만 배우는 지식의 한계지. 실제로 정맥도 동맥과 같은 색이고, 폐도 원래 주황색이란다”지난 주말인 14일 영남대학교 제3과학관 201호 실험실에는 토끼 해부 실험이 한창인 가운데 순심여고(칠곡군 왜관) 학생 20여명의 호기심 어린 질문공세가 끊임없이 쏟아졌고, 흰 가운을 입은 실험조교들이 차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설명해가며 실험을 지도하고 있다.실험에 참가한 여고생들은 해부용 가위와 메스로 직접 토끼를 해부하고 모습을 드러낸 순환계와 소화계, 골격 및 근육 등을 신기한 듯 관찰했다.같은 시각 영남대 제2과학관 203호 실험실에서도 돌연변이 초파리 관찰실험이 열띤 호기심 속에서 진행됐다.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포산고(대구 달성군) 학생 20여명. 학내 과학동아리 멤버가 대부분인 이들은 전자현미경과 연결된 모니터와 대형스크린을 통해 초파리 애벌레와 성체를 관찰하고 있었다. 돌연변이 초파리들의 교배 시 어떠한 유전체 변이가 발생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애벌레를 관찰한 포산고 2학년 박다미(18)양은 “과학동아리에서 초파리의 유전방식에 대한 과학보고서를 쓴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단순히 대학교재나 전문서적에서 관련내용을 찾아 응용한 것에 불과해 좀 답답했다. 그런데 오늘 답답함이 다 풀렸다”며 즐거워했다.이처럼 영남대 생명과학과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이과대학 제2과학관과 제3과학관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토요과학캠프는 대구·경북지역 초·중·고교에서 단체로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는데, 1개 실험실 인원을 20여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그럼에도 1회 평균 4개교에서 12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참가 학생에게는 초파리 돌연변이체 관찰, 포유류 해부, 곤충표본 제작, 식물조직 및 형태 관찰, 토종 어류 관찰 및 해부 등 일선 초·중·고교 수업시간에는 하기 어려운 실험을 직접 해볼 기회가 제공된다.분야별 전문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에 이어 대학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사 및 석사과정 연구원 20여명이 직접 설명을 해가면서 실험을 지도해 참가 학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다.성공적인 토요과학캠프를 위해 생명과학과는 지난해 11월 이미 5차례 시범캠프를 열어 학생들의 반응과 수요를 미리 파악해 토요과학캠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캠프를 총괄한 유시욱 생명과학과 학과장은 “대학이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바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과학캠프를 준비했는데, 마침 토요휴업일이 전면 시행된 만큼 더 많은 학생이 토요과학캠프에 참가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4-18

“선비옷 입고 올곧은 정신 배웠어요”

“선비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전교생 67명은 지난 12~13일 1박2일간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문화체험학습을 했다.2012학년도 청송교육지원청 창의·인성 선도학교로 지정된 파천초의 체험학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건강한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2일 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수련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소백산 자락과 함께 어우러진 한옥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 피로도 잊은 채 감탄사를 자아냈다.강당인 옥탁관에서 입소식을 갖은 뒤 이상호 원장이 “우리가 아끼고 계승해야 할 우수한 전통문화와 항상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셨던 옛 선비들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아이들은 마치 선비가 된 듯 조용히 경청했다.점심 식사 후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됐다.예절교육장인 명덕관에서 선비복(유복)을 입고 배례법을 배웠다.학생들은 유복을 입자 개구쟁이 모습은 사라지고 제법 의젓한 선비의 기품이 느껴졌다.인사예절과 큰절하는 요령들을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바르게 배우려는 의지로 힘든 줄 모르고 연습과 실습을 거듭하는 풍경이 참으로 기특했다.고유의 전통 차인 다도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기를 내려다보는 눈빛이 마냥 신기해 보였다.이어 떡메치기 체험에서 아이들은 메에 물을 묻혀 돌아가면서 쌀을 치기 시작했고 떡메치기를 마친 후에는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를 만들어 친구들과 모여 먹어보는 기회도 가졌다.천연 염색 시간에는 자연에서 색을 얻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문양을 넣은 손수건을 염색해 보았으며 한지를 이용해 손거울도 만들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달빛 산책이 있었다.다음날 수련원 근처에 있는 소수서원 탐방에 나섰다.소수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임금(명종)이 서원의 이름을 직접 써 주었고 서원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한 사액서원이다.주변의 빼어난 절경과 잘 어울리는 서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옛 조상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이번 선비문화수련원에서의 1박2일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비정신을 느껴 보고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전승하고 보전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김종상 교장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활동 중심 학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서로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2-04-16

대구광명학교·원화여고·경북여고 행복한 문화학교로 변신한다

대구광명학교와 원화여고, 경북여고가 문화로 행복한 학교로 탈바꿈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 대상학교로 대구광명학교 등 전국 9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사업 대상 학교들은 공모에 응모한 전국 71개교 중 건축가 및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화적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학교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이번 사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작은 공간을 문화적으로 개선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민관협력 사례를 마련하고자 주식회사 넥슨코리아와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디자인컨설팅 지원 분야에 △대구 경북여자고등학교·원화여자고등학교 △서울 난우중학교·대길초등학교 △광주여자고등학교 △충주 엄정초등학교 △영월 녹전초등학교 등 7개교와 디자인컨설팅 및 시공 지원분야에 △대구광명학교 △경기 웅담초등학교 등 2개교다.선정된 학교는 교내 유휴 공간의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대구광명학교와 경기 웅담초는 시공에 대한 지원도 함께 받는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도 창의적 디자인을 제안하고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전반에 참여해 실제 공간 디자인을 실현해 나가는 `현장 중심 디자인 교육`을 체험하게 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젊은 건축가 상을 받은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학교 공간 개선에 대거 참여해 사업의 질을 높이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교실 1칸의 작은 공간을 바꾸는 사업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공간을 제공해 창의력 증진은 물론 학습 효과 향상에까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돼 2011년까지 전국 35개 학교에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등의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윤경보기자

2012-04-13

대구·경북 초·중·고 42개교`인성교육 우수학교` 선정

2012년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에 대구·경북 초·중·고 42개교가 선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2012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생활협약 제정·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학교로 지난해까지 운영된 `학교문화 선도학교`와 `학생언어문화 선도학교`를 통합·개편한 사업이다.대상학교는 지난달 13일부터 시·도 교육청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유형별로는 학교 문화 선도형 195개교, 법제교육 선도형 5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100개교 등 총 300개교다.학교문화 선도부문은 학생생활협약 제·개정·운영을 통한 실천적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졸업식 등 학교행사 학생 스스로 운영하는 문화 조성 등을 주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법제교육 선도부문은 어린이, 청소년 법제관 활동을 통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언어문화 개선부문은 교내 언어폭력 관련 생활지도 모델 개발, 가정과 학교가 연계한 언어문화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대구의 경우 학교문화 선도형 8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4개교 등 12개교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학교문화 선도형 20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10개교 등 30개교가 뽑혔다.지정기간은 올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이며, 학교별 사업계획에 따라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예산은 1개교당 800만원이다.

2012-04-11

학습부진학생 지원하는 학습클리닉센터 문연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학습클리닉센터가 구축돼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대구, 경북, 서울, 대전, 전남지역에 먼저 학습클리닉센터를 설치하고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센터에서는 학습, 심리상담, 특수교육, 의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지원팀이 꾸려진다. 학교의 신청을 바탕으로 지원팀이 각 학교를 방문해 학습·심리 표준화 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 검사 결과 심각한 학습부진학생에 대해서는 학습상담, 학습코칭,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이 중 대구의 학습클리닉센터는 기존에 운영되던 중앙센터 외 4개 지역센터를 더 설치해 4월 초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석사급 이상 학습코칭단 활용, 학생사례 관리 강화, 대구학습바우처 제도 활용, 치료·검사 서비스 등 연계지원 확대 등의 서비스가 마련된다.경북은 중앙센터와 4개 권역별거점센터가 설치돼 오는 16일 문을 연다. 센터는 학습장애(안동), ADHD(구미), 틱장애·불안장애(경산), 품행장애(포항) 등의 분야가 설치되며 이 4개의 거점센터에서는 방학 중 유형별 맞춤형 캠프가 운영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보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지원팀이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해 관계 기관에 연계하고 학습바우처 등을 통해 심층검사와 의료서비스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단위학교 기초학력 지원체제와 프로그램 컨설팅, 교사·학부모 대상 연수도 함께 열린다.교과부 관계자는 “학습클리닉센터를 통해 부진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장 체감도 높은 지원이 기대된다”며 “이번 우수교육청 학습클리닉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시도 간 우수 사례 공유와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을 뒤받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4-09

“학업·취업병행 선진교육문화 꽃피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 경주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영남권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교과부 직업교육지원과 김환식 과장, 이진우 연구사, 경상북도 김순기 교육정책국장, 대구·울산·경북 특성화고 교장, 교감 및 취업진로부장 등 약 320명이 참석했다.교과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마이스터고 육성 계획 △고등학교 직업교육선진화 방안 △교육희망사다리 구축방안 △특성화고 선취업-후진학 체제개편 방안 △학업-취업 병행체제 구축 방안을 통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에 관해 교과부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 수렴의 기회를 가졌다.교과부 김환식 과장은 “2011년이 고졸 취업의 양적 확대와 고졸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통해 10여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악순환으로부터 탈출 계기를 마련한 `다시 고졸시대`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를 통해 취업중심학교로 탈바꿈되는 전기를 마련한 `취업문화 정착의 해`다”며 “취업희망자 100%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및 취업성과가 학교의 전반적인 부문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된 취업선도학교를 육성·지원하겠다”고 말했다.경북교육청 김순기 교육정책국장은 “학업-취업 병행체제 구축을 통한 선진직업교육체제 실현을 위해 교과부, 교육청, 학교가 온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특성화고에 우수신입생이 대거 지원하고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에 많이 취업했다”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업-취업 병행 프로그램`으로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괄목한 만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올해도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4-09

경북과학교육원, 과학행사 및 볼거리 마련

경북과학교육원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3일 경상북도과학교육원(원장 이영숙)은 과학의 날인 오는 21일 탐구전시관 체험과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쇼,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Strong 콘서트, 로켓 발사, 토요사이언스교실, 천체관측 사진전시회, 과학영화상영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2월14일 개관한 과학체험 전시관에서는 환상의 세계를 비롯해 로봇팔 쇼와 함께 회전 조명 터널, 거울 미로, 테슬라 코일 등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를 비롯한 중·고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협약을 맺고 광학현미경, 전자현미경 등을 이용한 원격실험수업을 진행한다.매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가족천체관측 교실을 운영하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천체관측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이영숙 경북과학교육원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시대에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며 “전 국민 과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는 주말 가족단위 이용객이 300여명을 넘어서고 있어 지역의 과학체험관으로서 그 면모를 다 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4-04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 중 가장 중요”

본격적인 2013학년도 대학입시전쟁이 시작됐다.올해 대학입시는 전년과 비교해 큰 틀의 변화 없이 일관성을 그대로 유지해 진행하면 되지만 몇 가지 점에서 2012학년도와 달라졌다.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또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시작 일정이 기존 8월1일에서 8월16일로 15일 늦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이른바 묻지마 지원 같은 무분별한 지원이 다소 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대성학원이 강조하고 있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 등에 대해 소개한다.◇2013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맞춤식 전략을 세워야2013학년도에도 대학별 다양한 모집 요강이 있을 것에 대비해 수험생들을 자신의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분석해 각자 맞는 맞춤식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영어를 포함한 공인 외국어 성적과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전형에 잘 맞는지를 따져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논술고사나 적성검사 등) 준비가 잘 돼 있으면 수시모집을, 수능성적이 뛰어나면 정시 모집에 초점을 맞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2013학년도에도 수능 가장 중요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대학별고사 대비 철처히 해야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32곳이다.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201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대 정도다. 논술고사는 전년도처럼 통합 교과형 논술을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에서는 주로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평소 교과 공부를 통한 대비를 해야 한다.△수시·정시 동시에 대비해야수시모집은 전체 정원의 약 62.9%를 선발하는데 전년보다 0.8% 정도 늘었다.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충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의 실질 비중이 높아진다.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일부 대학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결국 수험생들은 수시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입학사정관제 관심 가져야2012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약 11.0%(4만2천163명) 정도였는데 2013학년도에는 11.5%(4만3천138명)로 다소 늘어났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입학사정관제에는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 영역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지망하는 모집 단위에 대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유형을 미리 분석해 유리한 전형이 있는지 찾은 다음 준비를 해야 한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4-02

학교폭력 피해 학생 요청시 가해학생과 다른 학교 배정

2013년도 고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확대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동일학교에 배정되지 않는다.대구시교육청은 1일 `201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입시에서도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와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의 공정성·합리성·타당성·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와 같이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전기에서 대구일과학고와 대구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경신고·경일여고·계성고·대건고), 예술·중점체육학교의 미술중점과정(대구제일고 2학급)은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대구일과학고는 `과학창의성 전형`을 폐지하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만 선발하기로 했다. 예술·중점체육학교의 미술중점과정은 지난해 후기 선발에서 올해는 전기 선발로 변경됐다.또 자율형 공립고의 단계별 배정 비율을 학교 선택권 확대 방침에 따라 1단계 50%, 2단계 30%, 3단계 20%로 1단계(광역학군) 비율을 10% 상향시켰다.추첨배정 일반고의 단계별 배정 비율은 1단계 20%, 2단계 30%, 3단계 5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특히, 정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학생 측이 요청하는 경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동일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조치한다.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에 적용하는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은 교과성적 80%, 생활성적 2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일반교과성적 75%, 체육·예술 교과성적 25%를 적용하고, 일반교과성적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적용한다.생활성적은 출결 성적, 특별활동성적, 봉사활동시수성적, 행동특성성적을 각각 5%씩 적용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4-02

“학생 잠재력 신장·인성교육에 최선”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백운령)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교내 시청각실에서 2012학년도 1학기 학부모 설명회를 했다.영신고는 이번 설명회를 학년별로 나눠 실시해 행사의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자녀 교육의 열의와 관심이 많지만 직장 생활 때문에 참석이 어려웠던 맞벌이 학부모들을 배려해 저녁 시간 이후를 활용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이날 학부모 설명회는 2012학년도 학사운영 계획 및 2014학년도부터 적용될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학교의 교육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이 자리에서 백운령 교장은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라는 고사를 인용해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들에게 해야 할 역할을 강조하고 교육의 본질에 대한 특강도 했다.특히 백 교장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신장시키는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더불어 학교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학부모들은 담임교사와 학급운영 및 자녀의 진로상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며, 일부 담임교사는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학부모들과 상담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4-02

안동 신성초 꿈나무 미래 발명왕 꿈 쑥쑥

안동신성초등학교(교장 김규중)가 찾아가는 발명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 발명의 꿈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교생이 45명의 벽지 학교인 신성초교는 올해 졸업한 신현기 군이 지난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후부터 학생들의 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이 학교는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6일 5학년 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동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발명교실을 개최했다.이날 안동교육지원청 발명교실 담당 이원희 지도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발명이론 교육을 마친 후 주사기 유압을 이용한 로봇 팔 만들기 실습을 통해 과학과 발명에 대한 꿈을 심어 줬다.학생들은 로봇 팔의 원리를 알아보고 주사기를 이용한 로봇 팔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파스칼의 원리를 이해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과학에 대한 관심은 학생들보다 오히려 학교에서 더 적극적이다. 이 학교는 올해 제34회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 시 단위 예선대회에 3학년 권오섭군 등 3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에 이어 도 대회 및 전국대회 출품자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학교와 학생들은 기대가 크다.참가자들은 올해도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어 안동 발명교육을 이끌 수 있는 전통을 세우기 위해 교사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김규중 교장은 “비록 전교생이 수십여명에 불과한 벽지 학교지만 과학교육에 확실한 철학과 열정 있는 선생님들 덕분에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과학과 발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