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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능 D-7] 수험표·신분증 필수, 전자기기는 절대 불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을 일주일 앞둔 9일, 수능 당일 준비해야 할 물품들을 정리해봤다.필수로 챙겨야 할 것은 수험표와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을 쓸 수 있다.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비상용 사진 1매를 추가로 준비하면 좋다.수능 당일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사진과 함께 신분증을 제출하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휴대할 수 있는 물품으로는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가 있다.수능 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샤프와 사인펜을 일괄 지급하지만, 이밖의 필기도구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추가로 준비할 수 있다.진학사는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가지고 있지만 따로 요청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다.수정테이프를 챙기는 것을 추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흑색 연필 등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다만 샤프심은 휴대할 수 있지만, 개인 샤프는 휴대하면 안 된다.도시락과 더불어 물이나 간식, 소화제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챙겨가도 좋다.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좋다.단통신과 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시험장에 절대로 반입하면 안 되는 물품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부득이하게 휴대전화 등을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전원을끈 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감독관은 학생들의 전자기기를 모두 수거해 시험실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보관한다.부정행위자 적발 사례를 보면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전자담배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일부 과목은 선택하지 않아 대기실에서 자습하던 학생이 전자사전을 이용하다가현장에서 적발돼 역시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수능 시험 도중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부정 행위자로 처리되기도 했다.한편 올해 수능부터는 방역 조치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한다.다만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다.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할 수 있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한다.중식은 제공되지 않으며 별도로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 장소에서 식사가 권고된다.대성학원 관계자는 “수능 전날 준비물을 챙길 때 신분증과 수험표를 빠트리진 않았는지, 전자기기 등의 반입금지 물품이 포함되진 않았는지 각별히 주의해 살펴봐야 한다”며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시험을 치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1-09

9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은 쉬웠다

올해 9월 치러진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으로 평가된다.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쉽게 출제됐다.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이 국어는 0.08%(371명), 수학은 0.22%(934명)였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0.04%(135명), 수학은 0.68%(2,520명)로 나타났다.국어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83%(3만4천830명)이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4.37%(1만6천341명)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9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국어는 142점이고, 수학은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는 8점 올라갔고, 수학은 1점 내려갔다.선택과목인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대부분 과목이 쉽게 출제됐다.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고, 동아시아사는 65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Ⅱ가 89점으로 가장 높고, 지구과학Ⅰ이 66점으로 가장 낮아 23점 차이가 났다.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베트남어Ⅰ 응시자는 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중국어Ⅰ 응시자가 1천710명으로 가장 많았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문항이 배제된 시험이었는데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는 아주 어렵고 수학은 조금 쉽게 출제된 시험이었다”며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과학탐구Ⅱ를 제외한 과목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면서 “올해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는 이번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어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특히 통합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할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2024학년도 수능시험이 40 여일 정도 남았다.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지난 6월과 킬러문항을 제외한 최초의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  모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모의 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 공부가 중요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여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졌지만 체감연계율은 높아질 가능성이 커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이다.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려면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의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아서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5

고3 마지막 모의고사 12일…"킬러문항 배제 철저히 신경"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6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마지막 모의고사에 관심이 쏠린다.2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전 수험생들이 치를 수 있는 공식 모의고사는 오는 12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남았다.정부가 6월 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치러지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모의고사다.지난달 6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모의평가가 치러졌다.업계에서는 9월 모의평가에서 난해하거나 복잡한 지문이 상당수 빠지는 등 킬러문항이 조정됐다고 평가한다.10월 학력평가 또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후문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검토 인원을 늘려서 킬러문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처럼 킬러문항 배제 흐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은 현직 교사 258명으로 출제위원을 구성해 지난 7월 말 출제를 끝냈다.8∼9월 검토작업을 끝냈고, 현재 인쇄 작업 중이다.학력평가 출제 또한 수능 출제처럼 출제위원들이 ‘비밀 유지 서약’을 해야 하며, 비밀이 유지되는 공간에서 열흘 이상 합숙하며 출제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열심히 출제한다고 했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9월 모의평가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출제를 끝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컸다”고 했다.이번 학력평가가 수능 시간과 똑같이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에게는 시간 안배 연습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시업계는 조언했다.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모의평가보다 중요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전 감각을 연습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문의 스타일이나 패턴이 달라졌을 때 어떤 느낌이 오는지 마지막으로 경험해볼 기회”라며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 하더라도 9월 모의평가의 체감 난도가 낮지 않았듯이 이번에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재수생들이 보지 않는 시험이고, 교육청 모의고사와 본 수능 난도가일치하는 경우도 많이 없었다”며 “난도를 분석하기보다는 돌발 상황에서 시험 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10월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고등학교 3학년(9월27일 집계 기준 35만2천8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재수생도 모든 시험이 종료된 후 온라인에서 문제지를 내려받아 풀어볼 수 있다.온라인 성적 출력 기간은 10월 26일에서 11월 9일까지다./연합뉴스

2023-10-02

대구권 4년제 대학 수시마감 ‘희비 교차’

대구지역 4년제 수시모집 마감 결과, 대학별 경쟁률에서 희비가 교차했다.경북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4천406명 모집에 5만4천581명이 지원해 평균 12.3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보다 4천633명이 늘어난 수치다.최고 경쟁률은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가 모집인원 5명에 974명이 지원해 194.8:1, 수의예과가 모집인원 10명에 1천766명이 지원해 176.6: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2천119명 모집에 1만5천850명(7.48:1), 학생부종합전형은 1천582명 모집에 2만4천530명(15.51:1)이 지원했다.논술(AAT)전형은 506명 모집에 1만2천842명(25.38:1), 실기/실적(예·체능) 및 특기자(체육)전형은 199명 모집에 1천359명(6.83:1)이 지원했다.지역 고등학교별로는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의 지원 비율이 54.8%로 지난해 50.5%보다 4.3%p 늘었고, 기타 지역 고등학교의 지원 비율은 45.2%에 이른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실기/실적(예·체능)전형(미술학과 제외), 특기자(체육)전형은 오는 11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미등록 충원합격자는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4천18명에 지원인원 2만2천736명으로 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6.36:1(모집인원 3천956명, 지원인원 2만5천17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가 46.25:1로 최고의 경쟁률을, 학생부교과(일반전형)는 약학부가 25.25:1, 교육학과가 12.71: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학생부교과(지역전형)에서는 행정학과(9.73:1), 전자공학과(7.87:1), 실버스포츠복지학과(7.57: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경찰행정학과(23.64:1), 영상애니메이션과(18.5:1), 사회복지학과(17.63:1)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서는 간호학과(12.92:1), 유아교육과(12.5:1), 심리학과와 게임소프트웨어학과(11.33: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1단계 합격자 발표는 학생부교과(일반, 지역, 지역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의예과와 학생부종합(지역전형) 모든 학과는 11월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다음달 26일에서 2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면접고사는 학생부교과(일반, 지역기회균형전형)의 의예과의 경우 오는 11월 18일, 학생부교과(지역전형)의 의예과는 같은 달 19일에 고사를 치른다.학생부종합(지역전형) 모든 학과는 오는 11월 25일 면접고사를,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 면접고사는 하루 뒤인 26일에 각각 실시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17

대구권 대학, 올해 수시도 의·치의·약학 계열 등 '인기'

대구권 대학들이 15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도 의·치의·약학 계열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4천406명을 선발하는 경북대 수시모집에는 5만4천581명이 지원해 평균 1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5명을 선발하는 논술(AAT)전형 치의예과에는 974명이 원서를 내 19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 전형 수의예과 모집에는 10명 정원에 1천766명이 지원해 17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3천802명 모집에 2만3천497명이 지원해 평균 6.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일반학생전형 약학부가 17명 모집에 668명이 지원해 39.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계명대는 4천18명 모집에 2만2천736명이 지원해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최고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로 46.25대 1을 기록했고,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약학부도 25.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대구가톨릭대는 2천347명 모집에 1만2천278명이 지원해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학생부종합전형 약학부가 43대 1의 경쟁률로 최고를 기록했고, 교과전형 약학부는 23.11대 1, 의예과는 18.8대 1을 기록했다.대구한의대는 868명 모집에 6천667명이 지원해 평균 7.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한의예과는 자연계열이 24.27대 1, 인문계열이 21.7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이 밖에 대구대는 3천690명 모집에 1만6천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34대 1을, 경일대는 1천238명 모집에 7천845명이 지원해 평균 6.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심상선기자

2023-09-16

종로학원 "정시 서울대 의대 294점·고대 경영 278점 예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원점수 합계가 294점(300점 만점)이 돼야 한다는 예상이 나왔다.8일 종로학원이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주요 대학 학과의 정시지원 가능선을 예측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의예 294점, 약학과 275점, 화학생물공학부 274점,경영 285점, 정치외교 284점 등이었다.종로학원은 의대의 경우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중앙대 의학부·한양대 의예 289점, 이화여대 의예과 286점 등으로 합격선을 예측했다.인문계열 주요 대학의 경우 고려대 경영대학·연세대 경영학과 278점, 성균관대글로벌경영 268점, 서강대 경영 267점, 한양대 경영 261점, 중앙대 경영 262점으로 예상됐다.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26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59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259점으로 예측됐다.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인문계열은 193점, 자연계열은 200점이 최저선으로 예상됐다.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제외됐고 수학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을 짐작해봤을 때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국어, 탐구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종로학원은 예상했다.또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차이가 좁혀져 상대적으로 국어 과목의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종로학원은 “2024학년도에는 재수생 변수, 이과학생 증가, 서울대 과학탐구2 과목 지정 폐지에 따른 과학탐구1과 과학탐구2 과목 간 표준점수 발생 등 여러 종합적변수를 고려해 수시 원서 지원 전략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9-08

경북대, 2024학년도 수시 4천406명 선발

경북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5천427명 중 81.2%인 4천406명을 선발한다.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천119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582명 △논술(AAT)전형 506명 △실기·실적(예·체능)전형 188명 △특기자(체육)전형 11명 등이다.올해 경북대 수시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했다.지난해 3천497명에서 올해는 4천406명을 선발한다. 또, 지원 가능 횟수도 늘어 지난해 3회에서 최대 4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학생부교과전형은 올해 전형요소에 서류평가가 추가돼 학생부교과(80%)+서류평가(20%)로 선발한다.서류평가는 교과이수 현황과 진로선택과목 이수·성취도를 평가한다.세부전형 중 사회통합전형과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이 신설됐는데 중 사회통합전형의 지원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등대상자로, 의예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는 세부전형 간 복수지원이 불가능했으나, 올해는 일부 세부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논술(AAT)전형은 논술(70%)+학생부교과(30%)로 선발한다.자연계열Ⅰ, Ⅱ는 지난해까지 수학 3문항으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자연계열Ⅰ은 수학 2문항과 교과목통합형(수학, 자연과학 등) 1문항, 자연계열Ⅱ는 수학 2문항과 의학논술 1문항으로 출제한다.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게 교과목통합형(국어, 인문학, 사회과학 등)으로 6문항 안팎으로 출제한다.경북대는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 배정 결과,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294명을 확보했다. 이번 정원 배정으로 경북대는 우주공학부와 혁신신약학과, 융합학부(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을 신설했다. /심상선기자

2023-09-07

계명대, 2024학년도 수시 4천18명 선발

계명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천625명 중 86.9%인 4천18명을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천350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30명, 실기·실적전형 638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하던 것을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한다. 출결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 조퇴, 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같다.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전년과 같게 면접이 폐지돼 서류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선발한다. 면접을 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되,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면접을 시행한다.올해 수시모집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이다.지원자격은 대구 경북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이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같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부는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했다.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내년도에 신설하는 혁신신약학과도 눈여겨 볼만하다.첨단분야인 바이오헬스와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전공이다. 약학대학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내에 신설되어 약학부와 공동으로 교육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 전공 소개 또는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 학과에 관계없이 6개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06

‘킬러문항’ 빠진 9월 모평,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워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가 밝힌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EBS와의 연계가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생소한 소재나 전문적인 배경지식이 있으면 풀기 쉬운 문제 대신, 지문을 끝까지 읽고 제시된 정보를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와 까다로운 선택지가 변별력 확보에 활용됐다는 분석이다.다만, EBS 대표 강사들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입시업계는 수학과 영어영역의 경우 난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정부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에서 공교육이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 방향을 탐색해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모의평가다.EBS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영역 종료 후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을 진행했다.EBS 대표 강사들은 이들 주요과목에서 킬러문항이 빠지고 공교육 연계성이 강화됐으며 과도한 추론·계산, 사전지식을 요구하는가 없었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공교육을 잘 따라가고 주어진 지문과 선택지를 꼼꼼하게 읽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는 것이다.EBS 국어 강사인 중동고 최서희 교사는 국어영역의 경우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선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작년 수능에서 논란이 됐던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처럼 낯선 개념을 앞세운 문항을 배제하고, 선택지의 정교함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EBS가 꼽은 변별력 높은 문항은 독서 영역에서 초정밀 저울의 질량 측정 방법을다룬 지문에 달린 11번 등이지만 이 역시 EBS와 연계된 문항이었다.입시업계도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06

킬러문항 없는 ‘2024 수능’ 11월 16일 시행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정부가 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2일 공고했다.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수험생들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나머지 5개 선택과목 가운데 1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1개 과목 응시자는 5개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평가원은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다만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킬러문항’ 배제에 난이도 안갯속인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9월 6일 예정된 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되는 문항 유형을 수험생들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고세리기자

2023-07-02

수능 출제 단계부터 킬러문항 걸러낸다

교육부가 연 26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공공 입시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관련기사 12면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편법운영 단속과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점검을 하는 한편, 늘봄학교 확대와 만 3∼5세 교육과정(누리과정) 개정을 통해 유·초등 사교육 수요도 줄인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교육부는 먼저 공교육 중심의 ‘공정한 수능’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공교육에서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들이 수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킬러문항은 핀셋으로 제거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수능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적정 난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사를 중심으로‘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을 걸러낼 계획이다. 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교사 중심으로 출제진을 구성하고, 수능 문항 정보도 추가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확히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이와 별도로 입시학원이 수능 출제경험이 있는 교사·교수에게 모의고사 문항을 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제위원이 일정기간 수능 관련 강의·자문 등 영리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 /고세리기자

2023-06-26

교육부 ‘킬러문항 22개’ 공개… “대학서 배워야 풀 수 있어”

교육부가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해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항 가운데 총 22개의 ‘초고난도 킬러 문항’을 가려냈다.교육부는 고차원적인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 사용, 과도한 추론 필요 등을 이유로 이들 킬러 문항을 골라냈다고 밝혔다.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킬러 문항을 출제 단계에서부터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한 것은 올해 수능을 약 5개월 앞두고 수험생들이 혼란을겪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그러나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이 여전히 모호해 과연 킬러 문항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를 수 있고, 또한 킬러 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 교육부가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교육부가 공개한 국·영·수 킬러 문항 사례를 보면 2021학년도 수능에서 1개, 2022학년도 수능 7개, 2023학년도 수능 7개,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7개 등 총 22개다.영역별로는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다.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으로 정의하고, 교육부·현장 교원 중심으로 킬러 문항 점검팀을 구성해 킬러 문항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킬러 문항 배제 방침 자체를 놓고서는 대체로 교육계는 찬성하는 분위기다. 현 수능 출제 구조상 최상위급 변별을 위해 어느 정도 출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학 전공자가 풀기에도 난해하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교원단체들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나온 직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그간 교육부는 매번 수능 때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해왔다.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부터 교육과정 안에서 어떤 성취기준을 충족해야 풀 수 있는지 개별 문항의 출제 근거도 공개해 왔다.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킬러 문항 선정 기준은) 전문가마다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교육과정 안이냐, 밖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에서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답변을 내놨다.

2023-06-26

9월 모평부터 ‘킬러문항’ 줄고 ‘준 킬러문항’ 늘듯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가운데 오는 11월 16일 예정된 2024학년도 수능에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몇 년간 ‘불수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킬러 문항’을 배제하더라도 변별력 있는 수능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당장 수능을 약 5개월 앞둔 출제진과 교육당국의 최대관건이 됐다.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 결국 수능이 쉬워진다는 뜻은 아닌지, ‘물수능’ 논란은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에 온 관심을 쏙도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그간 논란이 돼 온,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고 킬러 문항을 배제를 시사하기도 했다.이날 ‘킬러문항 배제’라는 보다 구체적인 출제 방향을 공언한 셈이다.이러한 언급들을 종합하면 결국 올해 수능 난도가 예년보다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평가다.특히 윤 대통령에 이어 이 부총리까지 ‘킬러 문항’ 출제를 겨냥했기 때문에 올해 수능은 물론 당장 9월 6일로 예정된 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에서도 킬러 문항은 자리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대신 변별력을 갖추는 공정한 시험이 돼야 한다고 윤 대통령이 강조한 데 이어 이 부총리가 이날도 ‘적정 난이도’를 언급한 터라 킬러 문항 자리는 준킬러 문항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몇 년 만에 ‘불수능’ 논란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2018년 말 시행된 2019학년도부터 지난해 2023학년도까지 출제된 수능은 비교적 어려운 편에 속했다.2022학년도에는 국어(언어와 매체 149점, 화법과 작문 147점)와 수학(미적분·기하 각 147점, 확률과 통계 144점) 모두 ‘불수능’으로 꼽혔다.통합 수능 도입 이전인 2021학년도에는 국어(144점), 2020학년도에는 수학 나형(149점)과 국어(140점), 2019학년도에는 국어(150점) 때문에 ‘불수능’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다만 물수능 논란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는 관건이다.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킬러 문항을 피하려다가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더구나 코로나19 이후 평가원의 출제 방향과 학생들의 채점 결과가 빗나갔다는 점에 미뤄 실제 위험성도 있어 보인다.2021학년도부터 2023학년도 수능까지 평가원은 매번 평이한 수능을 냈다고 밝혔고, 학교·입시업계도 까다롭지 않은 시험으로 분석했으나 성적 통지 결과 어려웠던시험으로 평가받았다.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생들의 학력 하락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평가원이 킬러 문항을 배제한 가운데 최근과 같이 수험생들의 실력을 잘못 평가하는 상황이 겹칠 경우 변별력이 급격히 떨어져 ‘물수능’ 논란을 부를 수도 있는 셈이다.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한 난이도를 확보하는 방법과 관련해 ‘출제기법을 고도화하겠다’는 것 외에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16일 교육부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하더라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6-19

이주호 "공교육 과정 안다룬 내용 수능 배제…적정 난이도 확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원칙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공정한 수능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어 ”교육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인 공정과 상식 측면에서 공정한 수능 평가를 반드시 점진적, 단계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특히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래 있어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 못 해 방치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하셨음에도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 부총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언급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등야당에서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이 부총리는 ”일각서 소위 ‘물수능’ 이슈로 치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한 수능은 결코 물수능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공정한 수능이 돼야 한다는 의미이고, 저는 이러한 수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간 논란이 돼 온,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이 부총리는 이어 ”일부 수능 입시 대형학원 등의 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해 학부모가 안심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수요를 원인별로 맞춤형 대응을 하는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2023-06-19

통합수능 3년 ‘N수생’ 비율 역대 최고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응시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고3 ‘현역’재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통합 수능 3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 이번 수능은 삼수생 비중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6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고3 재학생은 37만5천375명(81.0%), 졸업생 등 재수·N수생(검정고시생 포함)은 8만8천300명(19.0%) 지원했다.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재수·N수생 비중은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의 16.1%에 비해 1년 만에 2.9% 증가한 수치다.재수·N수생 비중 확대는 통합 수능 도입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2011∼2019학년도까지 9년간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재수·N수생 비율은 11∼12%대를 기록한 반면, 통합 수능이 실시된지 2년 만인 2023학년도에 16%대로 올랐다가 이번 2024학년도에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년 동안 재수·N수생 비율이 5.1%나 증가한 것.통상 6월 모의평가 후 반수생이 가세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수능에 응시하는 재수·N수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입시업계는 통합 수능이 재수·N수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해석하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자체가 이과에 유리하다고 판정이 났다”며 “이과생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져 재도전 기회에 대한 유혹이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통합 수능을 2년간 겪으면서 해보면 해볼수록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 같다”며 “보통 재수학원에서 재수생 중 삼수생 비중이 20%내외인데, 올해에는 40%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N수생들이 증가해 정시에선 불리한 만큼 고3 재학생들은 2024학년도에 특히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29

“특수대 도전, 대비전략 짜기 서둘러야”

2024학년도 특수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숙지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최근 취업난이 지속하면서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경찰대학과 육해공 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졸업 후 경찰대학은 경찰간부로 사관학교는 군 장교로 근무할 수 있고, 일반대와 달리 학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장점이 있다.이에 따라 매년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상위권 수험생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2024학년도 특수대 경쟁률은 일부 경쟁률이 하락하더라도 다른 일반대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4개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이다.수시 6회/정시 3회 지원 등 대입 지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또 하나의 대입 기회로 여겨지고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상위권 수험생 중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다.하지만, 전형 과정이 복잡하고 대입 일정도 일반대학과 달라서 사전에 세부전형방법과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원서 접수는 육해공, 국군간호 사관학교의 경우 오는 6월 16일∼26일까지이다.경찰대는 특별전형의 경우는 지난 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고, 일반전형은 오는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4개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1차 시험을 오는 7월 29일 동시에 시행하므로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2024학년도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의 4개 사관학교의 모집인원은 모두 825명으로 전년도와 같다.다만,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는 남학생의 경우 자연계 모집 비중이 5% 늘고 인문계 모집이 5% 줄었다.해군사관학교는 잠재역량평가를 폐지하고 면접 비중을 확대한 변화가 있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여학생 5명이 줄어든 반면 남학생 5명이 늘었다.1차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수능 범위와 거의 같다. 국·영·수 각 30문항 출제한다.1교시 국어는 50분간 진행하며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에서 출제한다.2교시 영어는 50분 동안 진행하는데 영어Ⅰ과 영어 Ⅱ에서 출제하며 듣기평가는 시행하지 않는다.3교시 수학은 100분간 진행하며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다.선택과목은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틱 1이고,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틱 1이다.성적은 과목 표준점수를 산출해 활용한다.사관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한 ‘1차 시험’을 실시해 특정 배수만큼 합격자를 가려내고 1차 시험에 합격하면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 등 2차 시험이 진행된다.전형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수능 성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체력우수자 가산점 등 다양한 평가요소가 더해져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경찰대는 남녀 통합선발 도입으로 성별 제한 없이 통합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경찰대학은 원서 접수 후 1차 필기시험, 2차 시험의 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 5가지 전형 요소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 중 하나는 1차 시험으로, 2차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기준이자 최종 사정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 요소이다.수능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최종 사정에서 50%의 비율을 차지한다.체력검사는 최종 사정에서 5%의 비율이 반영되므로 실제 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나, 결과에 따라 합·불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낮은 점수나 불합격을 받지 않도록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남은 준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특수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미리 모집요강을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5

‘SKY’ 캐슬, 문턱 낮아졌다

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은 올라갔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서연고) 대학의 합격선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10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0∼2022학년도 서연고와 전국 31개 의대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의대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97.9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0∼2021학년도(97.4점)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반면 서연고 자연계열의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95.0점, 2021학년도 94.6점, 2022학년도 94.4점으로 하락했다.서연고 자연계열과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5점, 2021학년도2.7점, 2022학년도 3.5점으로 해마다 더욱 벌어지고 있다.서울대 자연계와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도 2022학년도 2.6점으로, 2021학년도(2.0점), 2021학년도(2.2점)에 비해 커졌다.서연고 인문계열 평균 합격선도 하락했는데 2020학년도가 96.6점, 2021학년도 96.4점이다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에는 92.7점을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종로학원은 “통합수능으로 인한 수학 격차뿐만아니라 상위권 학생들 이과 쏠림현상도 발생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주요 10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의 평균 합격선도 낮아졌다.10개 대학 인문계열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94.4점에서 2022학년도 91.0점으로, 자연계열은 2020학년도 93.4점에서 2022학년도 92.8점으로 떨어졌다.종로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령인구는 감소했는데 주요 대학의 입학 정원은 줄지 않았고 첨단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증원을 하고 있어 합격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10

올 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고3에 유리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다.10일 진학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이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 중 일부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가 교과전형(학교추천)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낮춘 것이 대표적이다.서강대는 전년도‘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올해‘국·수·영·탐(1과목) 중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성균관대도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등급 합 6 이내(글로벌리더·글로벌경제·글로벌경영 제외)’, 자연계열 ‘국·수·영·과탐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소프트웨어 제외)’였던 기준을 2024학년도에는 ‘국·수·영·탐구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수능 최저를 완화했다중앙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자체는 ‘3개 등급 합7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나, 올해에는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영어에서 2등급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한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는 의미가 있다.홍익대는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였던 기준을 올해는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동일하게 적용해 인문계열 기준을 낮추었다.면접 반영이율을 축소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는데, 전년도까지 면접 반영비율이 40%였지만 올해부터는 30%로 줄어든다.한국외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새롭게 반영한다. 지난 학년도까지 14개 대학 중 유일하게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도에는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인문계열 국·수·영·사, 자연계열 국·수·영·과)에 대해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한다.서강대는 주요 교과라 할 수 있는 국·영·수·사·과 교과의 성적만 반영하다가 올해에는 전 교과를 반영한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들의 교과전형은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지원자격을 재학생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고3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합격가능성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성적 관리와 수능최저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0

통합수능 3년차… 이과생 ‘문과 침공’ 심화

통합수능 3년차에 들어서면서 특정 선택과목으로 이과생들이 쏠리는 ‘문과침공’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교육계에서는 통합수능 체제가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3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의 3월 모의고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생들은 언어와 매체를, 문과생은 이과 수학인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3 이과생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중은 통합수능 도입 1년차 35.8%에서 2년차 44.4%, 지난해 50.0%로 꾸준히 증가해 올해 61.0%를 기록했다. 반면, 언매를 선택한 문과생 비중은 지난해 25.1%에서 올해 27.0%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문과생보다 이과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더 선호하는 것은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합수능 1년차에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는 149점, 화법과 작문 147점이었으며, 그 다음해에도 언어와 매체는 134점, 화법과 작문은 130점이었다.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도 늘고있다. 확률과통계에 비해 미적분·기하에 뛰어난 학생이 몰려있어 표준점수 산출방식 상 동일 원점수를 맞고도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종로학원 수험생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과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비율은 1년차 5.2%, 2년차 7.1%로 상승했다.문과생들은 이과수학 선택과목으로 대부분 미적분을 선택했다. 미적분 시험 응시 비율은 2022학년도 79.5%, 2023학년도 81.7%로 높아졌다. 기하는 2022학년도 20.5%, 2023학년도 18.3%로 낮아졌다.이같은 상황은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도 높게 산출되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표준점수 산출식으로 특정 과목에 우수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특히, 선택과목 집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수학은 문·이과 유불리를 가르는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이과생의 문·이과 교차지원 증가 또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교육부와 평가원은 간담회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등을 통해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 유불리를 해소하는 데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대입 전문가들은 “진로성적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통합수능의 취지인데 학생들은 점수가 더 잘나오는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과목 간 편차 해결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03

고1이라면 꼭 알아야할 학생부 항목과 대응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비율이 증가했으나, 정원 내 수시모집 선발 인원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44.9%로 가장 커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시 업계는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돼가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해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살펴보고자 한다.□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교육부자 지난 2019년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고3을 비롯한 재학생들은 대입에서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한다. 교과활동, 종합의견, 자율활동, 동아리활동(정규), 진로활동 등이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아 있다.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방과후활동,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과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과활동의 영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활동의 가짓수가 줄어든 대신 질적인 면이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고교생활 어떻게 할까?①교과학습발달사항이 가장 중요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활동이다. 교과학습발달사항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으로 구분된다. 대입 수시를 위해서는 좋은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만한 학업역량을 갖추기 위해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정 관리가 필수다. 여기에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 영역이 중요하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활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한 세특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주도적이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학업에 대한 열정, 탐구 과정 등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수업시간의 태도와 참여도는 기본, 교사와의 상호작용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②독서활동도 여전히 중요하다독서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교과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고, 이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세특 등에 녹여낼 수 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태도, 지적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다.③동아리활동에서 자신의 ‘역할’ 보여줘야대학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흥미 분야를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줘야 한다.또,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2024학년도부터 ‘진로역량’으로 변경되면서 전공적합성의 개념이 계열로 확대된 점을 참고하면 좋다. 지나치게 전공 관련 내용으로 활동 범위를 좁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리여도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 주도적 태도, 문제해결력, 도전정신 등을 드러낸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우연철 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 실장은 “올해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충분히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다만, 단순히 학생부 기재 여부에만 치중하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김민지기자

2023-03-27

‘의대 쏠림’ 여전, 올해 절반이상 수시 선발

올해도 대입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모집인원’은 총 6천6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그 중 의대는 수시에서 1천872명, 정시에서 1천144명을 선발하여 총 3천16명이다(2024 대입정보 119 자료 기준).2022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중심으로 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증가했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대학마다 상이한 선발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24학년도 의대 수시 선발 방법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학생부교과, 내신 1.0도 불합격?학생부교과전형은 고등학교 내신 성적으로 줄 세워 학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모든 과목을 1등급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내신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수능이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지역인재 제외)을 실시하는 24개 대학·전형을 살피면 22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능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이내를 충족해야 하는 가톨릭대처럼 매우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가진 대학부터 수학(미적분·기하)를 포함해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를 충족하면 되는 제주대까지 최저 기준은 대학에 따라 다양하지만, 제주대라고 하더라도 우수한 수능 성적을 성취해야 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24개 전형 중 연세대 추천형과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은 최저기준을 설정하지 않지만 면접고사가 포함된다. 면접 반영 비율은 연세대 추천형의 경우 30%,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의 경우 38.5%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대학의 면접 유형에 따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대학들 외에도 면접을 치르는 대학들이 있는데, 가톨릭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을지대, 인제대는 면접과 동시에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설정하고 있다.또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상향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가톨릭대와 같이 선호도가 매우 높은 의대의 경우에는 내신 1.0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서 높은 내신으로도 불합격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학들의 동점자 처리규정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가톨릭대 동점자 처리규정은 ①반영교과목 이수단위 합계 상위자 ②반영교과별 교과성적 환산점수 고득점자(수학, 영어, 과학, 국어, 사회 순) ③반영교과별 이수단위 수 상위자 (수학, 영어, 과학, 국어, 사회 순) 이다. 이와 같이 내신 성적이 1.0이라고 하더라도 수능, 면접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대학의 동점자 처리규정을 살펴 내 유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면접 없는 전형 7개 뿐학생부종합 일반전형(지역인재 제외)은 33개 대학, 37개 전형으로 실시되는데, 그 중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평가하는 전형은 경북대 등 총 7개 전형에 머무른다. 면접 비율은 작게는 20%에서 높게는 50% 반영된다. 면접 유형은 대학에 따라 다른데,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 미니 면접) 방식이 선호되며 고려대는 올해 계열적합형 면접을 MMI로 변경해 실시한다. 일반 면접과 MMI의 가장 큰 차이는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논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보통 2분 정도 주어진 시간 안에 제시문을 독해하고,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고민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주어진 논점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했는지 여부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교환하고 발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려대 계열적합형,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학과모집, 중앙대 CAU융합형인재, CAU탐구형인재, 한양대 일반학생처럼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전형도 있다. 주로 서울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저기준이 없고 지방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최저기준이 설정된 곳들이 많으니 본인 희망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에서 116명 선발올해 의대 논술 선발인원은 9개 대학에서 총 116명을 선발하는데 부산대는 논술전형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선발인원은 101명에 그친다. 이처럼 논술은 전체 의대 선발인원의 3%에 불과한 전형이지만 경쟁률은 매우 높다. 작년 인하대 논술 경쟁률은 9명 모집에 5천835명이 몰려 648.33대 1에 달했고 지역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부산대 논술 경쟁률 역시 74.88대 1로 높았다. 내신 영향력이 크지 않은 전형이기 때문에 정시 위주의 수험생들의 지원자들이 몰리고, 졸업생들의 지원 역시 매우 많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수험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지원하기 보다는 본인의 논술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이시라기자

2023-03-08

서울대·연세대 정시 경쟁률↓

서울대와 연세대가 2023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2일 진학사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끝난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4천282명(1천345명 모집)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4.13대 1이었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2.85대 1, 일반전형은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과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에서는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다.하지만 지구환경과학부, 산업공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는 지원율이 2.00대 1을 넘기지 못해 1단계 전형에서 선발하는 2배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연세대 또한 1천672명 모집에 6천219명이 지원하며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역시 작년 4.77대 1의 경쟁률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경우 아동가족학과가 5.00대 1로 지원률이 높았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과 학생들의 어문계열학과 교차지원 사례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자연계열에서는 2022학년도와 비교해 지원자가 1천명 이상 감소했다.한편, 두 대학 모두 원서 접수 마감 3시간 전 지원자가 몰리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됐다.서울대 지원자 44.3%, 연세대 56.1%가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서를 제출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1-02

대학·전형·학부·학과의 군별 확인 ‘꼭’

정시 원서 접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의 대입 합격 전략을 진학사를 통해 알아보자.□수도권 주요 대학 6곳 합격전략 가이드①서울대학교서울대는 올해 나군에서 1천312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비해 310명 증가한 수치다. 전형에 따른 점수 반영 비율도 달라졌다.2023학년 입시에서는 지역균형전형을 고교별로 2명씩 추천받는다.수능을 100% 비율로 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능 60%, 교과 40%를 확인한다. 사범대학의 경우(체육교육과 제외) 1단계서 수능 100%, 2단계서 수능 80%, 교과 20%과 교직적인성면접(가산점)으로 이루어졌다.또한, 수능 성적 산출 시 모집단위별 지원자의 최고점과 최저점 간의 점수차를 반영해 지균 배점, 일반 배점을 매겨 구분한다.②고려대학교고려대는 올해 정시에서 전년도에 비해 25명 늘어난 1천496명을 선발한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은 차세대통신학과(12명)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20명)를 정원 외로 선발하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2022학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모집단위는 전년도 이월인원이 많았던 모집단위 위주로 감소됐다. 영어 12명, 경제 11명, 기계 19명, 컴퓨터 15명, 전기전자 13명, 신소재 11명, 화공생명 10명 등이 각각 줄어들었다. 정시 전형 방법 중 수학의 경우 자연계열은 미적분과 기하 중 1개 과목을 택하고, 탐구는 과학탐구에서 2과목(동일분야 Ⅰ, ∥ 지원 불가)을 선택해야 한다.다만 자유전공학부와 간호대학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지정 응시영역별(계열별) 각 50%를 선발하는데, 컴퓨터학과의 경우 전년도까지 인문계열 수험생(확통+사탐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올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③연세대학교2023학년도 연세대 정시 모집은 가군에서 1천516명을 선발한다.전년 대비 정시모집인원의 변화는 적은 편으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신설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정원 외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으로 각 10명을 선발한다.전년도에는 수시 이월 인원이 150명(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제외)으로 영문 6명, 경제학 14명, 경영학 9명, 융합인문사회과학 21명, 전기전자 11명, 기계 7명 등에서 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도 12명이 이월됐다.올해는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다소 감소한 수준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세대는 수능 반영방법에 있어 영어영역의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고, 반영비율로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경쟁대학 중 영어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④서강대학교서강대는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년 대비 9명이 증가한 603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돼 10명을 선발하게 된 영향이다.SK하이닉스와의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여 정원 외 모집으로 10명 모집한다는 점은 참고하는 것이 좋다. 서강대는 모집인원을 비롯해 전형 방법에 있어서도 전년도와 큰 차이 없이 전형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수학 영역의 비중이 높은 대학 중 하나인데 43.3%를 반영함에 따라 수학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활발하다.확통+사탐 응시자들은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서강대의 경우 수학 성적이 매우 강조되는 반면 탐구영역 반영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⑤성균관대학교2023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모집인원은 1천475명으로 2022학년도 선발인원인 1천448명과 큰 차이 없이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유사하지만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의 변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의 반영비율이 각 5%씩 감소한 대신 탐구 반영 비율이 10% 증가하였고, 자연계열은 수학 반영비율이 줄어들고 국어의 반영비율이 증가했다.스포츠과학은 탐구 반영비율을 10% 줄여 수학 반영비율을 10% 늘렸다.수학 반영비율 축소에 따라 올해에도 교차지원 비율은 전년도와 유사하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022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대학별 모집군이 변화됨에 따라 성균관대의 경우 나군의 충원율이 가군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이는 지원패턴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로, 나군에 적정 지원 후 가군 연·고대에 소신 지원을 하는 경향, 가군에서 성대를 상향 지원하고 나군 모집 대학에 적정 지원을 하는 것에서 기인한다.⑥한양대학교한양대는 올해 정시에서 1천264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유사하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나군에서 16명 정원 외로 선발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을 더해 생각해야 하지만 한양대의 경우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은 편이어서 이월에 따른 모집인원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한양대는 전년도 추가합격 비율이 나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원군별로 전략을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또한, 전년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상경계열 위주로 매우 높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간호학과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만 지원 가능했던 것에서 올해에는 수학 확률과 통계 및 사탐을 본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경쟁대학 대비 인문, 자연계열 모두 탐구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으로 수능 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탐구 변환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김민지기자

2022-12-26

정시 지원 성공으로 이끄는 ‘4계명’

자신이 받은 성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으려면 대학 전형의 다양한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철저한 정시지원 전략이 필요하다.성공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수험생들이 알아 두어야 할 정시 지원 핵심 요소를 4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자.□지원참고표는 ‘참고’만대부분 수험생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입시자료는 입시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참고표다.자신이 지원해 볼만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해보는 상황에서는 유용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지원참고표는 대학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되지 않은 단순 합산점수로 만들어진 자료이기에 실제 지원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정답을 제공하는 자료는 아니다.조금 더 실제적인 전략 수립은 대학별 기준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된 점수)를 계산한 뒤 세워야 한다.□대학별 모집요강 확인하고 유불리 파악일차적으로 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하고, 세부적으로 내 성적에 맞춰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이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대학별 모집요강이다.대학별로 분량이 상당하지만 실제로 학생이 참고해야 하는 부분은 일부분이다.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그리고 모집군별 선발인원을 확인한다.다만, 여기에 표기된 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기에 그때 다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다음으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하는데, 이는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살펴본다.마지막으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한다.영역별 유형과 비율 반영, 가산점 등을 확인해보자.□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가능 여부 판단단순 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 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낮아져 역전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환산점수는 진학닷컴과 같은 입시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 산출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선택환산점수를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지원 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환산점수만 가지고도 대략적인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대학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어떤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5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대학은 1점의 차이 안에 1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어 1점의 비중이 지원 모집 단위마다 다른 경우가 있다.입시전문기관의 모의지원, 합격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이 입력한 학생부, 수능 성적으로 희망 대학, 학과에 모의 지원을 할 수 있다.다른 수험생의 성적과 비교해보며 본인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해보자.모의 지원은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된 나의 점수와 지원자들의 평균점, 지원자들의 점수대별 분포는 물론 나와 같은 대학, 학과에 지원한 경쟁자들의 다른 대학 지원 현황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효과적이고 치밀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정시 지원을 준비할 때 4가지 주의사항과 더불어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성적대 학생들이 가, 나, 다군에서 어떤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을 이해해야 정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김민지기자

2022-12-12

충원율·수시이월인원, 입시결과 바꿔

정시 지원 시에는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전년도 경쟁률, 합격 커트라인, 충원율, 수시 이월 인원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그중 입시 결과의 판도를 뒤바꿀 충원·이월 인원을 고려한 지원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충원율을 파악하자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미등록 충원(추가합격)이 이루어진 비율을 뜻하는데,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충원됐음을 뜻한다.일반적으로 충원은 대학 간 중복합격으로 발생해 비인기학과보다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 비율이 높은 인기학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충원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A 대학에서 10명을 모집하는 학과에 100명이 지원했다면 최초 경쟁률은 10:1이다.하지만 최초 합격자 10명 중 5명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갔다고 하면 5명을 충원하기 위해 15순위까지 기회가 오게 된다.결국 지원자 100명 중 15명이 합격해 실질경쟁률은 6.67:1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이다.정시에서 최초 경쟁률이 3:1 미만일 경우 ‘사실상 미달’이라고 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충원율은 모집군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지난해 서울대가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면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이에 따라 가군과 나군에서 동시에 선발하는 성균관대의 경우, 가군에 비해 나군의 충원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성균관대를 나군으로 지원할 때는 가군에서 연세대나 고려대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크고, 가군으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성균관대가 상향 지원돼 나군 대학에는 적정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지난해 처음 시행된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대학의 충원율이 낮아졌다.이에 중복합격이 감소하고 추가합격율이 낮아져 정시 지원 시 희망대학의 경쟁률과 충원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수시이월인원을 생각하자정시 지원자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수시 이월 인원이다.수시 모집의 미등록 충원 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짧은데다가 상위권 대학들은 충원 횟수마저 제한하고 있어 수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시키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수시 충원 마감 후 바로 정시 원서 접수가 진행돼 이 인원을 고려한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2022학년도에는 서울 주요 대학 15곳의 수시 이월 인원이 2021학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해, 고려대를 제외한 14곳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모두 감소했다.이런 현상은 올해에도 유지돼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수시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일시는 오는 27일이고 정시 원서 접수는 이틀 뒤인 29일부터다.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다양한 전략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상향 지원 희망대학 합격을 원할 시에는 2∼3년 전 입시결과를 통해 대략적인 희망대학과 학과의 경쟁률과 충원율 등을 고려하여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 해야한다”며 “또한, 수시 이월 인원 발표 후에는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수정하면서 대학별 합격선이 달라지는데 이월 인원이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바뀌는 모집단위도 생기므로 반드시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김민지기자

2022-12-05

2023정시, 수능을 알면 합격길 ‘활짝’

정시에서는 대부분 수능 외 다른 평가 요소를 두지 않는다.하지만 대학마다 수능 점수를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학 지원 시에 유·불리가 달라진다.수능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반영 방법, 수능 활용지표 등 대학 간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의 차이를 알아보자.◇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많은 대학이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하지만, 일부 대학이나 모집단위는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 혹은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수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은 영역이 있다면, 이처럼 일부 영역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서울지역에서는 국·수·영·탐 중 3개 영역을 반영(수학과의 경우 수 + 국·영·탐 중 택 2)하는 것으로 변경된 서울여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 성공회대 등에서만 일부 영역을 반영해 선발하고 있어 합격선이 비교적 높은 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수능 각 영역을 반영하는 비율에서도 대학 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성취한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학교군을 설정하고, 해당 대학들 사이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인문II, 중앙대, 한양대 상경계열 등은 인문계열임에도 수학의 반영비율이 높고, 탐구의 경우 인문계열은 성균관대와 한양대, 자연계열은 건국대 자연II,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비중이 높은 편이다.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피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영어 반영 방법다른 영역과 달리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치러진다.이 중 한국사는 정시 선발에서 영향력이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영어는 대학별 등급 간 점수와 반영방법의 차이가 커 지원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이다.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영어 외 영역으로 총점을 계산한 후 영어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가산 또는 감산한다.서울대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0.5점에 불과하고, 타 대학들도 영어 영향력이 낮은 편이다. 반대로 영어 반영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곳도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성신여대가 30%를 반영하고, 동덕여대와 서울여대도 영어의 비중이 30% 이상이므로 영어성적이 좋은 경우 유리하다. 이처럼 영어를 반영하는 방식은 대학마다 차이가 크므로 영어 반영 비율, 등급 간 점수 차 등을 꼼꼼히 확인해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수능 활용 지표수능 성적표에는 100점 만점의 원점수가 나오지 않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과 같은 지표만이 기록된다. 이런 지표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지가 대학마다 다르고, 이에 따른 유·불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 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한 개 영역의 성적만 볼 것이 아니라 반영되는 모든 영역과 과목의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산출하며,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대학이 학생의 성적을 평가할 때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 백분위를 과거 입결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가지고 경쟁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는지 확인하고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9

전문대 수시 2차 접수… 모집요강 꼼꼼히 살펴야

이달 7일부터 2023학년도 전문대학(교) 수시 2차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접수마감일까지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지원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지원 전 체크해야 할 주요 사항을 간단한 Q&A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1. 전문대학(교) 수시 2차 모집기간은 언제인가요?전문대학(교)의 경우 11월 7일∼21일까지 수시 2차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일자는 같지만 시작·마감시간은 대학별로 다를 수 있으니 모집요강과 진학사가 제공하는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자. 확인 후 일정을 달력에 정확히 표기해 희망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자.2. 전문대학(교)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나요?전문대학(교)은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은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있지만, 전문대학(교)의 경우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3. 수시 1차와 수시 2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4년제 수시, 전문대학(교) 수시 1차, 수시 2차는 모두 서로 별개의 모집이다. 그래서 같은 전문대학(교)이라 하더라도 수시 1차, 수시 2차 모집에 전형, 학과 및 모집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4. 수시 1차 합격자인데 수시 2차에 지원이 가능할까요?4년제 수시, 전문대학(교) 수시 1차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 2차에 지원이 가능하다.5.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가 된 것이 맞나요?수험생들이 원서접수 시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원서 결제 후에는 수험(접수)번호가 부여되므로 자신의 수험(접수)번호가 부여됐다면 정상적으로 접수 완료가 된 것이다.추가로 희망 대학의 경쟁률을 확인하고 싶다면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SMART 경쟁률’ 페이지(https://apply.jinhakapply.com/SmartRatio)를 주목하자.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지난 경쟁률(2020∼2022학년도)은 물론 올해 수시 1차의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경쟁률을 미리 알아본다면, 보다 전략적인 지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 수시 공통원서 접수’ 10계명1) 반드시 지원자 본인의 개인정보로 ‘통합회원가입’ 할 것.2)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전형요소와 제출서류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3) 원서접수 사이트(진학사 원서접수 등)에서 지난해 수시와 올해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할 것.4) 필요한 제출서류를 사전에 체크해 준비하고 반명함판 사진도 미리 스캔해 둘 것.5) 원서를 작성하고 ‘저장하기’하면 결제 전에는 ‘내원서 보관함’에서 수정할 수 있다는 것.6) 늦어도 마감시간 1∼2시간 전에는 원서접수를 완료할 것.7) 전형료 결제 후에는 원서를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히 작성할 것.8) 전형료 결제까지 해야 원서접수가 완료된 것이며 수험(접수)번호를 꼭 확인할 것.9)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마감 전까지 대학에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발송할 것.10) 달력에 면접 등 전형 일정을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둘 것./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정리=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9

수능 응시생, 대구 2만4천362명·경북 1만8천877명

올해 대구 경북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대구 2만4천362명, 경북 1만8천8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해 대구는 800명, 경북은 403명이 각각 줄었다. 대구시와 경북도교육청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대구지역은 49곳 시험장 1천127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재학생이 1천470명 줄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에서 각각 564명, 106명이 늘었다. 시험실 감독관 등 관리 요원은 5천48명이 위촉됐다.경북은 재학생이 716명이 줄어 1만6천192명(81.5%), 졸업생은 241명 늘어난 3천206명(16.1%)이 응시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72명이 늘어 479명(2.4%)이었다.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18명 줄어든 1만155명(51.1%), 여학생은 285명이 줄어든 9천722명(48.9%)이 지원했다. 이들은 경북지역 총 89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청각장애인 등 시험실별 편의제공 대상자는 17명이다.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 중인 수험생은 지정된 기관에서 응시한다. 유증상자는 분리시험실, 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입원 치료자는 병원시험장에서 각각 응시한다.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시험에 응시해야 하고, 시험장 사전 사후 방역 및 점심용 칸막이를 사용한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 확진자의 경우 병원시험장이 아니라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고, 병원시험장은 의사 소견에 따라 응시 가능한 입원 치료 수험생에 대해 시험응시를 지원한다. /심상선·피현진기자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