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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박준호씨 EuCAP ‘최고 학생논문상’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에 재학 중인 박준호씨가 유럽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고 학생 논문상(Best Student Paper)’을 수상했다. 학회 설립 이래 비유럽권 출신으로 최고 학생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박 씨가 처음이다.6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박준호 씨(지도교수 홍원빈)는 최근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IEEE)의 2020년 ‘유럽 안테나 앤드 프로퍼게이션 컨퍼런스(EuCAP)’에서 자신의 논문을 소개했다. ‘다중 물리 해석 기법을 이용한 메탈 스탬프 고집적 밀리미터파 위상배열 안테나 패키지’라는 주제로, 이 논문은 다중 물리(전자-기계-열) 해석 기법을 기반으로 차세대 밀리미터파 및 테라헤르츠 대역 고집적 위상 배열 안테나 설계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학계 최초의 열 제거 기능을 고려한 위상 배열 안테나 패키지 설계를 보여줬다.박 씨의 이 논문은 기고된 총 1천543편의 다른 논문들을 모두 제치고 EuCAP 2020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EuCAP는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의 전파 분야에서 유렵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이 때까지 유럽권 출신의 학생들만 이 대회에서 학생논문상을 수상했지만, 박 씨가 처음으로 비유럽권 출신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연구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림은 물론, 국위선양에도 크게 이바지했다.한편, 박 씨는 지난 2018년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 산하 안테나 앤드 프로퍼게이션 학회의 3대 학회 중 다른 하나인 아시아 지역 최대 학회(IEEE ISAP 2018)에서도 ‘최고 논문상(1st Prize Best Pape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06

“우수한 아이디어·기술력 보유 창업자 찾아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6차산업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신규 창업자와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는 6차산업 Open Lab 창업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컬 6차산업 창업문화센터는 경산시가 지난 2016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56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96억원의 사업비로 센터 시설을 구축하고 지난 2018년부터 창업자 역량강화사업을 펼쳐왔다. 경산시로부터 센터를 위탁운영 받은 대구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6차산업 15개 창업기업에 오픈 랩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센터 내 Open Lab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주공간도 제공한다. 또 선정된 창업자에게 바이어 초청품평회, 6차산업 플리마켓, 국내 및 해외 전시회 참여 기회를 추가로 지원하며 6차산업 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글로컬 6차산업 창업문화센터 Open Lab 신청자격과 제출서류 등 세부사항은 대구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http://iacf.daegu.ac.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센터 사무실(053, 856-3838)로 문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4-06

경북지역 도박 예방·치유 서비스 개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북센터가 포항에 개소,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한동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와 위탁 운영 협약을 맺은 한동대는 포항시 북구 법원 근처에 센터 개소를 준비했다. 경북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경북지역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 서비스를 개시했다.경북지역의 성인 도박중독 유병률(지난 2018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은 9.4%(전국 평균 5.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과 문제군의 비율(지난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은 6.7%로 전국 평균 6.4%를 넘는다.이런 가운데 경북지역에 도박문제를 관리하는 지역센터가 없어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상담 서비스가 매우 절실했다.경북센터 개소는 경북지역의 도박문제 예방 및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과 캠페인, 도박문제 해소를 위한 치유·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경북센터 신성만 위원장(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은 “경북지역의 도박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박중독자와 가족들에게 먼저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유·상담하는 공공기관으로 현재 서울, 경기북부, 경기남부, 인천, 강원, 대전, 대구, 경남, 경북, 광주, 부산, 충북, 제주, 전북 등 4개의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도박문제가 있는 대상자 및 가족은 누구나 전화(1336) 및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1336), 카카오톡(챗봇 단도봇)을 통해 도박문제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06

위기 지방대학 살리기에 1천억 들인다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해 교육당국이 1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정됐다.교육부는 지난 27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확정안은 지난 1월 20일 사업에 대한 주요사항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대학·지역혁신기관 및 관계 부처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사업의 핵심은 대학과 지역 간 협업체계를 구축, 대학들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 지방대학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협력하고, 중앙부처가 돕는 식이다.이를 위해 가장 먼저 ‘지역협업위원회’의 구성이 선결조건이다. 지자체장과 대학의 장이 지역협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사업의 주요사항을 함께 결정토록 했다.더불어 일선에서 사업을 수행할 때에도 각 핵심분야별로 지정된 담당 지자체 부서가 대학과 함께 과제 추진을 하도록 했다.지자체가 해당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사업의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자, 대학들이 지역사정 등과 동떨어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다.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육당국은 이번 사업의 참여 대상 범위를 크게 개방했다. 대학 뿐 아니라 기업, 연구소, 상공회의소, 교육청, 학교,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지구·특구·단지 관리기관 등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외 기관도 과제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해 과제 성격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 사업을 주도·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사업 예상은 국비 1천80억원에 총사업비의 30%를 지방비로 대응투자한다. 참여 대상은 비수도권 3개 지역이다. 사업 신청 예비 접수는 내달 27일까지며,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6월 5일 마감한다. 최종 평가결과는 7월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사업종료 시기는 코로나19 등 지역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3개월 미뤄졌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에 대해 지역의 기업,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여러 지역혁신기관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부처에서도 사업 간 연계를 위해 강력한 협업의지를 보내고 있다”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통해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혁신’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30

"코로나19 공유로 생존하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익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www.sharetosurvive.org)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 감염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박주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팀이 프로젝트를 이끈다.정식 명칭은 ‘COVID : Share to Survive(코로나19:공유를 통한 생존)’이다.우리나라의 경우에 철저하게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있는 편이다. 다만, 확진자의 검사결과나 경로 확인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다 확진 이후의 정보만 공개해 실시간 감염경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자발적으로 지도에 자신의 증상과 이동 경로를 입력한다. 물론 익명이다.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방문지를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홈페이지 방문만으로 어떤 증상을 가진 사람이 어디에 방문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공개된 뒤 바이러스 반감기(7일)와 유사하게 사라지도록 설계돼 있다. 익명성 때문에 거짓 등록이나 악의적인 이용의 가능성도 고려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이 사용자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박주홍 교수는 “공식 발표된 확진자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는 일주일 뒤 사라지며 진정성 있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증가할수록 거짓이나 악의적인 정보를 공유하더라도 소수의 정보로 수렴해 극단적인 정보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확산 방지가 가장 중요하며,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이 초기 증상자의 경로를 확인하고 감염원에 접촉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해당 데이터를 통해 익명으로 공유한 데이터가 실제로 감염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및 오류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개발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30

대가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대학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미적 경험과 창의적 표현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전국 6개 대학이 선정됐다.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상상캠, 춤추는 스트로마’를 주제로 무용, 영화, 음악이 통합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퍼스 내에 있는 원시시대 생물퇴적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512호)를 소재로 영상 촬영과 춤을 통해 상상하고, 체험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오는 8월 3일부터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경산지역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특히,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 졸업생 등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한 문화예술교육사 18명이 콘텐츠 연구, 기획, 교육 운영까지 진행하면서 예술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3-30

포스텍, 온라인 강의 5월 1일까지 연장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가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를 오는 5월 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실제 대면 강의는 온라인 강의가 끝난 이후인 5월 4일부터 이뤄지게 된다.동시에 대학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강의로 전환된 과목 중 실험과 실습, 체육 과목 등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과목에 대한 집중 보강기간을 실시하기로 했다.포항공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에 대한 안내를 공지하고 과목별 계획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포항공대는 우선 개강 후 2주간 운영됐던 온라인강의를 오는 5월 1일까지 연장하며,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도 동시에 5월 1일 이후로 연기한다. 코로나 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5월 말로 예정된 해맞이한마당(축제)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포항공대는 실험과 실습 과목의 경우는 종강 직후인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4주간 집중보강기간을 마련해 대면 강의를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면 강의는 올해 8월 졸업자들에게 필수적인 과목과 1학년 기초 과목을 중심으로 한다.8월 졸업생이 없거나 1학년 기초 과목이 아닌 경우에는 교수와 학생 간 협의를 통해 집중보강 기간을 이용하거나, 일단 폐강 후 여름 계절학기에 재개설해 운영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학생들은 해당 과목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절학기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김무환 총장은 “POSTECH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량 향상을 위해 실험·실습 과목을 장려하고 있으며, 실험·실습 과목은 교육 효과와 안전 등의 문제로 대면 강의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며 “최대한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모두 보장할 수 있도록, 모든 과목에서 교수와 학생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23

포스텍, 홍합서 심장병 치료 획기적 방법 찾았다

차형준 교수, 박태윤 씨포항공과대학교(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홍합에서 심근경색용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 심근경색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3일 포항공대 차형준 화학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박태윤씨 팀은 여의도성모병원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 대전성모병원 흉부외과 이종호 교수팀과 함께 홍합접착단백질의 상분리 현상을 이용해 코아서베이트 제형으로 만들어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쉽게 포집, 손상된 심근 조직 사이에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오랫동안 이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액상 접착성 세포전달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를 주도한 차형준 교수는 “대한민국 원천소재인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실제 심근경색 동물모델에 적용하여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제로의 효능을ㅁ 확인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가 필요한 심근경색 질환에서 그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비슷한 환경의 만성질환이나 허혈성 질환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라며 기대감을 밝혔다.심장은 전기적 신호에 의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중추기관이다. 심장혈관이 혈전 등에 의해 막히면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어려워 근육세포와 이를 둘러싼 혈관이 극심하게 손상된다.이렇게 심근 벽에 괴사가 일어나 얇아지게 되는 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의 초기 사망률은 30%에 달할 정도로 생명과 직결되는 질병으로, 사망환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내원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심장마비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심장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될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손상된 심장근육을 획기적으로 재생시키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심한 경우, 기계 장치를 달거나, 다른 심장을 이식해야만 한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 손상된 심근조직에 이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이식에 성공하더라도 대부분 사멸한다.포항공대 연구팀은 홍합에 주목했다. 홍합이 가진 강력하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단백질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다. 공동연구팀은 액상의 코아서베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줄기세포가 자가포집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 치료제는 얇아진 손상된 심근 벽에 주사해 효율적으로 이식했다.동물실험을 통해 홍합접착단백질 소재가 지니는 접착성과 혈관 형성 능력, 그리고 줄기세포의 생체 분자적 효능을 바탕으로 이식된 줄기세포가 오랜 기간 손상된 심근 조직에서 생존함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손상된 심근조직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고 기존 심근 세포의 추가적인 사멸을 방지하며 근섬유화를 완화해 손상된 심근 벽을 회복할 수 있었다.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줄기세포 전달체는 인체에 무해한 생체적합성 바이오소재를 이용한 것인 만큼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난해 로이터가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평가에서 POSTECH의 대표적 혁신 기술로도 소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전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23

4년제大 1천940명에 등록금 전액 장학금

교육부가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0년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인문100년, 예술체육비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우수학생 국가장학금’은 국내 4년제 대학 인문·사회·예술·체육 계열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92억원을 증액한 244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대학의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공통적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학기당 200만원이 추가 지원되며, 유형별로 추가로 생활비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인문100년장학금은 2020년 국내 4년제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부)에 재학 중인 1, 3학년을 대상으로 총 1천500명(1학년 600명, 3학년 900명)을 신규 선발한다. 예술체육비전장학금은 국내 4년제 대학 예술·체육계열 학과(부)에 재학 중인 1, 3학년을 대상으로 총 440명(1학년 176명, 3학년 264명)을 신규 선발할 예정이다.2020년 장학생 신규 선발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640명에서 올해 1천940명으로 대상이 늘었다.학업성적, 학생역량과 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대학 추천 순위에 따라,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지원하는 유형(I유형)과 등록금만 지원하는 유형(II유형, 신설)으로 장학생을 구분해 선발하도록 장학금 지원구조를 개편했다. 아울러, 예술체육비전장학금의 경우 신규선발 대상을 기존 3학년(2년 지원)에서 1학년(4년 지원)까지 확대하고, 선발 연도 1회에 한해 150만원 지원하던 생활비를 학기당 200만원씩 졸업 시까지 지원(I유형)하는 등 장학금 지원내용을 인문100년장학금과 동일하게 개선했다.인문100년장학금 또는 예술체육비전장학금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내달 1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대학 사업 참여 신청은 내달 1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대학 관리자 학자금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장학금 지원 신청을 위한 방법과 상세 일정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각 대학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23

포항대, 3단계 수업운영 전략 세워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단계 수업운영 전략을 수립, 전개한다고 밝혔다.포항대학교에 따르면 먼저 개강 후 2주간은 재택수업 진행을 통해 각 교과목 담당 교수들이 시수에 상응하는 수업 콘텐츠를 제작,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에 탑재함으로써 해당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학습이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개설 교과목별로 카카오톡, 밴드 등 SNS를 통해 수업 시작부터 종료시간까지 학습내용, 과제 등과 관련한 질의 및 피드백, 의견 수렴이 이뤄질 수 있게 했으며 수업 종료 후 과제 제출을 통해 출석이 인정된다.스마트 기반 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동영상 방식의 수업을 희망한 교과목을 대상으로 대학 LMS 또는 유튜브 등에 탑재해 재택수업의 한계점을 보완함으로써 재택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동시에 포항대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재택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연수를 병행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서버 증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택수업의 교육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대면수업 시작 2주 경과 후부터 전 교과목의 보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충수업은 정규수업 시수와 별도로 진행되며, 실습교과목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한홍수 총장은 “학사일정이 변경된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리대학은 학생, 학부모님들의 불안 해소 및 수업의 질 보장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사일정이 진행될 때까지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16

영남대,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 구축

영남대학교가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이 시스템은 △일대일 진로·취업상담 △취업특강 △화상 모의면접 △그룹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다.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학생들과의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라이브 화상 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과 컨설턴트의 쌍방향 온라인 실시간 진로·취업 상담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높다. 사전에 진로·취업 컨설팅을 신청한 학생들은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영남대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진로·취업상담 전문 컨설턴트 23명이 하루 평균 100여 명의 학생을 개별 컨설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총 25개 강좌를 동시에 개설 가능하며, 1개 강좌당 최대 100명의 교육생이 접속할 수 있어 최대 2,5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교육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교육의 질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영남대는 지난 12일 2020학년도 제1차 진로특강을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시행했다. 특강 참여 신청 접수 오픈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취업선배 멘토링 프로그램도 적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비 교과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영남대 이승우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일방향적 취업교육 모델을 벗어나 진로·취업지원 교육 운영 방식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 면대면 취업상담과 교육 운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교육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3-16

노준석 포스텍 교수, 재료학회 회보지 편집

90여국, 1만5천명 이상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학생 등의 회원이 속해 있는 세계적인 권위의 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가 발행하는 회보지 3월호의 표지. /포스텍 제공노준석사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기계공학·화학공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가 발행하는 회보지 3월호의 편집을 맡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석학들 사이에서 노 교수와 포항공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MRS는 90여국, 1만5천명 이상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학생 등의 회원이 속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료 연구 분야 학회다. 다양한 재료 관련 연구의 학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 학회에서 매월 발행하고 있는 ‘재료학회지(MRS Bulletin)’는 매월 주제를 선정, 그 분야의 선진 연구자를 초청해 관련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분야의 전망 및 중요 리뷰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2020년 3월호에는 ‘평면광학을 위한 메타표면(Metasurfaces for Flat Optics)’을 주제로 다뤘다. 이 분야는 노 교수가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로, 노 교수만한 재목은 또 없었다.노 교수는 총괄편집자로 분해 △미국 퍼듀대 알렉산드라 볼타세바(Alexandra Boltasseva) 교수의 ‘다차원재료기반의 평면광학 메타표면’ △스탠포드대 조나단 판(Jonathan Fan) 교수의 ‘자유형상 메타표면을 위한 최적설계’ △서울대 이병호 교수의 ‘메타표면 기반 이미징’ △호주국립대 유리 키브샤(Yuri Kivshar) 교수의 ‘메타표면의 비선형성’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하임 수코우스키(Haim Suchowski) 교수의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표면 설계 기법’ 등의 내용을 회보에 담았다.노준석 교수는 “총괄편집자로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재료학회지 3월호를 발간하게 돼 영광”이라며 “회보지 발간에 즈음해 오는 25일에는 회보지에 소개된 특집이슈를 설명하고, 해설하는 온라인 강의(MRS Webinar)도 시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16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임대료 절반 인하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향후 3개월(3∼5월)간 50% 감면한다고 밝혔다.포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4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받아 20년간 지역의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 경영기술컨설팅, 시제품제작비, 마케팅비, 지식재산권 지원비 등을 제공해 왔다.이를 통해 창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의 창업분위기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보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포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기존 계약 건의 진행 연기 △신규 영업의 어려움 △기존 거래업체의 영업 중단 등으로 경영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포항대 한홍수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속한 경기침체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이겨내고자 임대료 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입주기업들의 경영사정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포항 지역경제가 원활하게 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09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 스쿨’ 선정

안동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0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 스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진안동대에 따르면 ‘K-MOVE 스쿨’은 청년들이 해외 우량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다.안동대는 베트남 품질·생산관리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에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청년 인력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내와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어, 현지 문화 등 집중 취업 교육 및 양질의 해외취업 일자리까지 알선한다. 1인당 1천여만원에 달하는 연수생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안동대는 6월 중순까지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이번 K-MOVE 스쿨 사업 선정을 계기로 도전적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양질의 해외취업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20-03-09

포스텍, 수소 이동 ‘고속도로’ 뚫었다

손준우 교수, 박재성 박사전기화학 스위칭 소자는 전해질과 함께 도입된 이온의 산화환원 상태를 조절했을 때 전기, 광학, 기계적 특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소자다. 소자에 가하는 전압에 따라 투과도 및 변형률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 윈도우 및 엑추에이터로의 응용이 가능하다.문제는 ‘얼마나 빨리’ 이온이 이동하느냐가 관건인데 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이온 ‘고속도로’를 뚫어 수소를 빠르게 전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POSTECH 신소재공학과 손준우 교수, 박재성 박사가 최시영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기반 전기화학 스위칭 소자의 동작 속도를 조절하는 신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재료 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기판과 스위칭 소재(VO2)의 격자 대칭성을 조절해, 수직으로 잘 배열된 면결함(도메인 경계)을 인위적으로 형성했다. 육각 대칭 산화알루미늄(Al2O3) 기판 위에 단사정계 VO2 박막을 성장시키면 도메인 경계가 자발적으로 나노미터(㎚)의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정렬하게 된다.이를 통해서, 수소 이온이 격자를 통해서 확산·반응하는 것보다 매우 국소적인 도메인 경계를 통해서 확산·반응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실험으로 관찰했다. 또, 도메인 경계를 통한 확산계수와 계면 교환 계수가 약 수십만 배 증가하는 것을 분석해, 면결함이 수소 이동을 위한 ‘고속도로’의 역할을 함을 처음으로 입증했다.이와 같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도메인 경계가 포함된 소자의 경우 전압에 의해서 VO2 기반 전기화학 트랜지스터가 빨리 동작함을 검증했다. 이로써 기존 이온 이동을 바탕으로 하는 전기화학 스위칭 소자의 동작 속도에 관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를 주도한 손준우 교수는 “이 연구는 기초과학 측면에서는 가역적인 이온이 소재 격자 내부의 면결함에 주입되는 기작에 관한 근본적인 통찰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소재 원천기술을 이용할 경우, 이온 이동을 바탕으로 하는 센서, 엑추에이터, 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 뉴로모픽 소자와 같은 응용 기술의 동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1. 면결함 : 2차원이며 결정 구조 대칭성이 깨진 재료의 두 영역을 분리하는 경계면. 2. 계면 : 기체상, 액체상, 고체상 인접한 2개의 상사이의 경계면./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3-09

유엔아카데믹임팩트 글로벌 허브 기관 선정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이하 UNAI)의 고등교육역량개발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 지위를 10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사진UNAI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주도해 2010년 11월에 설립된 UN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최근 한동대는 UN으로부터 2021년까지 지위가 유지됨을 통보받아 10년 연속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한동대학교는 2011년에 고등교육역량개발(Capacity Building in Higher Education Systems)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최초 지정된 바 있다.UNAI는 UN의 3대 지향점인 세계평화·경제개발·인권신장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들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약 1천400개 대학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UNAI는 전략원칙 10개 조항을 설정해 참여 기관들이 이 가운데 한가지 이상의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각 원칙들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조항별로 글로벌 허브 기관을 지정하고 있다.한편, 한동대학교는 한국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주관대학으로서 10여년간 개발도상국 대학과 기업가정신훈련 및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와 UN 및 UNESCO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바름기자

2020-03-09

한동대, 개강 연기 없이 학기 시작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개강 연기 없이 2일부터 학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많은 학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학교는 모든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격 확대 실시한다. 학생들이 웹과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웹 기반의 UCC솔루션과 실시간으로 화상강의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 Zoom을 통해 Canvas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수자가 학습진도를 관리할 수 있다. 한동대에서 실시할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은 이미 수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화상강의로 진행한 내용은 그대로 녹화해 복습용으로도 제공,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추후 수업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한동대는 앞서 포항 지진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관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전체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이번 위기에도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게 최적의 수단을 도입해 개강 연기 없이 수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수업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선의 교수, 학습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02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자리센터 성과평가 최고등급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가 ‘대학일자리센터 4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전국 105개 대학에서 시행 중인 대학일자리센터는 해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평가를 실시한다.평가는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 및 청년체감도, 연차별 개선 및 유지 등 4개 영역 21개 지표를 바탕으로 서면검토와 면담·현장실사를 종합해 우수, 보통, 미흡 총 3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 및 취·창업관련 정규 교과목을 학과별 전공필수로 구축하고 각 학과의 교육요구조사를 반영한 ‘찾아가는 진로·취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계적 경력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또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청년의 진로·취업·창업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프로그램 참여유도와 청년고용정책 홍보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신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5년의 사업기간 중 3회 이상 ‘우수’ 평가를 달성해 1년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3-02

대구대, 교사 인력양성 메카로 우뚝

대구대학교가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메카임을 입증했다.대구대는 2018년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302명의 국·공립 교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234명을 합격시켰다.대구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집계해 최종 합격자 수를 확인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많은 93명(대구 48명, 경북 45명)이었고 경기 40명, 경남 31명, 부산 2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대구대 합격생 7명은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대 과학교육학부 생물교육전공은 울산광역시 수석(윤소희)과 차석(김수영), 경상북도 차석(이현근)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아특수교육과도 경상북도 수석(곽현주)과 대구광역시 차석(이소연)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리교육과는 경기도 차석(오윤정), 식품영양학과는 경상북도 차석(이미라)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유아특수교사 경상북도 수석을 차지한 곽현주 학생(유아특수교육과 2020년 2월 졸업)은 “수석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기쁘기보다 정말 놀랐다.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 모든 것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선배들과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했기에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이 같은 대구대의 임용시험 성과는 교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공별 특강과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공동학습 공간인 그룹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에 대비해 1대1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임용시험에 맞춘 지원으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박남수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힘든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 사범대학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는 사범대학 내에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단과대학 내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대학원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