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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년새 8만 이상 준 학령인구(만 18세) ‘위기의 대학’

대학가에서는 ‘역대 최악’이라고 말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미충원 사태의 영향으로 대학들이 휘청이고 있다. 대학의 존폐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관측이 입시업계나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온다. 매년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도 유독 올해의 상황이 이전의 어느해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까닭이 있다.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대학 입학 인원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 18세 학령인구’는 2024년 43만명, 2040년엔 현재의 절반인 28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측과 달리 실제로 출생 인구가 더 줄어든다면 상황 역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대학 입학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1990년대부터 제기됐다. 1994년 당시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는 2000년 이후 18세 인구가 급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학에 시장 논리를 적용하면서 결국 ‘지방대 미충원’과 ‘교육·재정 여건이 부실한 대학의 양산’이라는 오늘날의 문제로까지 번졌다고 연구소는 지적하고 있다.실제로 ‘만 18세 학령인구’의 감소세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만 18세 학령인구’는 1990년 92만명을 기점으로 1990∼2000년 10년간 9만3천명, 2000∼2010년 10년간 13만2천명 감소했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1년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만3천명이나 줄었고, 올해 역시 3만5천여 명의 인원이 적다. 단 2년만에 약 12만명의 인원이 비어버린 셈인데, 올해 대학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지원자 수가 ‘급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이전까지는 대학 입학정원보다 ‘만 18세 학령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미충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올해 ‘만 18세 학령인구’는 47만6천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2천명보다 적다. 취업자, 재수 준비생, 군입대자 등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만 18세 학령인구 중에서 실제 대학에 입학하는 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 미충원은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현재의 입학정원을 유지할 경우 지방대는 2024년 3곳 중 1곳이 ‘충원율 70%’ 이하가 되고, 2037년에는 84%가 ‘충원율 70%’ 이하가 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전체 고등교육 육성 전망과 계획을 가지고 해야 하며, 수도권과 지방대 육성 비율 조정,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사립대학 재정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그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8

한동대, 우간다서 창업 워크숍 개최

한동대학교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우간다 쿠미대학교 및 국제구호개발NGO 기아대책과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창업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워크숍은 무콩고로(Mukongo ro) 청년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주민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사회개발을 목표로 한윤식 전산전자공학부 교수, 이혜규 경영경제학부 교수의 지도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35명의 무콩고로 청년들은 기업가정신 마인드 셋, 디자인 씽킹, 프로토타입, 디자인 캔버스 등 창업 관련 강의 수강하고 쿠미지역 시장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무콩고로 청년들은 Zoom을 통해 한동대 학생보조연구원의 멘토링과 피드백을 받아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워크숍 강사로 참여한 기아대책 소속 페레즈 강사는 “소규모 창업을 독려하여 주민소득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함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창업교육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한동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창업역량강화교육은 우간다 쿠미 지역의 발전을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8

계명대, 약학교육 평가·인증 5년간 획득

계명대학교 약학대학이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에서 최초로 실시한 2020년 약학대학 평가에서 모든 인증기준을 충족해 5년간 인증을 획득했다.약평원은 지난 2019년 12월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효율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증 기준을 마련해 고등교육법에 의해 처음으로 약학대학 평가·인증을 실시했다.약사법(2020년 4월 개정)에 의해 오는 2025년 3월부터 약사국가시험은 약평원의 인증을 받은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을 졸업하고 약학사 학위를 받은 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약학교육 인증대학에 이름을 올린 계명대 약학대학은 ‘Cross Pharmacist’인재상의 약사양성을 위한 교육시설과 학사제도의 운영 기준을 충족했다.특히 다양한 교육 지원과 장학금 지원, 학생 복지, 중점연구소와 BK21사업단을 유치하는 등의 교원들의 연구역량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계명대 이외에 전국에서는 가천대, 고려대, 삼육대, 이화여대, 충남대 등 6개 대학 약학대학이 인증을 받았다.손동환 계명대 약학대학장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약학대학을 신설해 내실을 다지며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명문 약학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2-01

“인도 몬순이 한반도 가을태풍에 영향” 민승기 포스텍 교수 과학적 근거 밝혀

인도몬순 변동성이 동아시아 대기의 흐름을 바꿔 한반도 가을 태풍에 영향을 끼친다는 과학적 근거가 처음으로 제시됐다. 몬순 대류가 강할 경우,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1.5∼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승기사진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국립기상과학원, 영국기상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록적으로 많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지난 2019년 9월의 동아시아 대기순환 패턴을 분석해 발표했다.2019년 9월은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3개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연구팀은 동중국해 지역에 형성된 극단적인 남서풍(지향류)이 태풍을 한반도 방향으로 진행시킨 것을 파악하고, 기후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이용해 이러한 이례적인 대기순환이 나타날 가능성과 그 원인을 조사했다.그 결과 인도 북서지역에서 발생한 매우 강한 대류활동이 대류권 상층에 거대한 파동(로스비파)를 활성화시켜 한반도와 일본에 걸쳐 강한 고기압성 순환을 만들었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최근 한반도의 ‘잦아지는 가을 태풍’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었지만 특정 사례에 대해 관측과 모델 자료를 정량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최신 CMIP6 다중모델 자료와 영국기상청의 대량 앙상블 시뮬레이션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로 태풍을 유도하는 대기순환 패턴이 외부적 요인(인간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과 내부적 요인(인도 몬순 강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률적으로 비교했다. 또한, 해양 온난화를 통한 점진적인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인도 북서지역의 강한 대류활동이 한반도의 가을철 태풍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침을 확인했다.민승기 교수는 “가을 태풍은 강한 위력으로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데 이에 대한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도 몬순을 보다 주의 깊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인도 몬순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한반도로 향하는 가을 태풍이 늘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1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A등급 대학 4곳

교육부가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원격대학 재학생 수가 최근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대학경영과 교육환경,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격대학이 경쟁력 강화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만7천여명이었던 재학생 수는 2년 뒤인 2019년에 11만명으로 늘었다.고등교육법 근거로 설립된 전국의 19개 사이버대학(4년제 17개교, 2년제 2개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진단은 △대학경영과 재정 △교육과정 △수업 △교직원(교원/직원) △학생 △원격교육기반시설(인프라)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대구경북권에서는 대구사이버대학교(경산), 영진사이버대학교(대구),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경산)이 평가를 받았다.평가 결과 90점 이상에 해당하는 A등급은 4개교로 서울과 부산 등에 있는 대학들의 이름이 올랐고 B등급(90∼75점) 12개교, C등급(75∼60점)이 3개교로 집계됐다. 미인증에 해당하는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올해가 첫 번째 평가인 만큼 교육부는 우수대학에 해당하는 A등급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1

외국인 학생에 손수 만든 니트 전달 팔순 어르신의 훈훈한 ‘뜨개질 후원’

매년 겨울이 되면 뜨개질한 옷과 스웨터, 목도리 등을 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오순향(88) 후원자가 화제다. 팔순을 넘긴 오 씨의 세월을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특별하게도 오순향 씨의 양 손 가득한 주름에는 한동대 학생들을 위한 사랑의 흔적이 가득 배어 있다.오 씨는 1999년부터 한동대와 인연을 맺었다. 고 김영길 초대 총장을 영락교회 집회에서 만난 이후부터였다. 한동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 같은 교회의 몇몇 성도들과 함께 한동대 후원을 시작하게 됐고, 수십년간 한동대에 정기후원을 해오면서 큰 기쁨을 느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병환으로 입원하게 됐고, 병상에서도 한동대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게 뜨개질이었다. 특히나, 더운 기후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추위에 적응하며 학업에 열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니트와 목도리, 스웨터, 모자 등을 손수 만들었다. 오 씨의 정성이 담긴 뜨개질 후원도 어느덧 8년째, 420여 점이나 된다.뜨개질 선물을 받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랏심바자피 페노소아(창의융합 3학년)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제 인생에서 추위를 겪어본 적이 없었고, 한국에 온 이후로 겨울이 되면 추위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다”며 “기부자님께서 주신 모자와 목도리를 받으며 외국인 학생들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25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계명문화대학교 간호학과가 최근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0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간호교육인증을 유지하게 됐다.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생의 성과를 지원·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 국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맞는지를 판단해 공식적으로 확인·인정하는 제도다.인증기준은 △비전 및 운영체계 △학생·교수·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14개 평가부문 28개 평가항목을 충족해야 한다.판정 유형은 5년 또는 3년 인증, 1년 한시적 인증, 인증불가 등으로 구분된다.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1년 신설인가를 받은 뒤 보건관 건립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조성해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동일 법인 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을 포함한 실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루고 있다.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특히 우수한 간호교육 인프라와 간호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최근 4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간호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혜란 간호학과 학과장은 “이번 간호교육인증을 통해 우리대학의 간호교육 운영 및 성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전문직 간호리더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25

잠정 연기로, 비대면으로 ‘아쉬운 졸업식’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요. 아마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대학 학사일정의 대미(大尾)인 학위수여식(졸업식)의 개최 여부를 두고 대학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인원이 몰리는 행사의 특성상 또다른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학 내부에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면 온라인 또는 취소 쪽으로 큰 가닥을 잡은 가운데, 개별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대학마다 자구책 마련에 한창이다.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졸업식을 5월로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지난 22일 교내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졸업예정자 여러분께’라는 글을 올려 “현시점에서는 졸업예정자와 교내 구성원,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학위수여식 행사를 5월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은근함과 끈기, 풍요의 상징이라는 철쭉이 포스텍 캠퍼스를 채울 5월, 졸업예정자 여러분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졸업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학위수여식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대신 포항공대는 졸업생을 위해 기존 졸업식 예정일인 내달 5일부터 설 연휴 전인 10일까지 가운을 대여하고, 대학 캠퍼스 내 곳곳에 졸업예정자들이 포스텍에서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했다.한동대학교는 비대면 온라인 졸업식을 기획해 준비 중이다. 오는 2월 19일로 예정된 한동대 학위수여식은 한동대 효암채플에서 각 학부별 졸업생 대표 및 수상자만 참석한 채 진행하고, 현장을 ZOOM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학위증은 택배로 개별 발송 예정이다.졸업식이 2월 중순께 진행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은 10여일 정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권고안에 따라 사전에 마련한 계획이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 홈페이지 등에 졸업식과 관련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경북대학교 관계자는 “졸업식과 관련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정되면 공지가 뜰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역시 “결정된 건 아직 없다. 2월 8일이나 9일 쯤 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취소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관계자는 “학위수여식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사실 대학 입장에서는 어떤 행사든 코로나 시국엔 하지 않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하다”면서 “많은 인원들이 몰리는 공식적인 행사는 없고, 개별적으로 학위증을 찾아가거나 하는 방식으로 졸업식을 대신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25

영진전문대 RNTC(공군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입영훈련 성료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22일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제5, 6기 후보생이 동계입영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5기(2학년), 6기(1학년)후보생 77명은 지난 4일 공군교육사령부에 입과해 3주간의 동계 입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계입영훈련에는 RNTC 5기 37명(남 33, 여 4), 6기 40명(남 36, 여 4)이 참가해 유격, 행군, 지휘법 등 부사관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과 기본 전투기술을 체득하는 훈련을 받았다. 5기 후보생 37명은 임관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원 합격해 오는 3월 모두 임관될 예정이다.이번 훈련에는 형제 후보생이 함께 훈련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5기 후보생이자 형인 정진훈(21) 학생과 동생인 6기 후보생 정권훈(20) 학생은 함께 입영해 부사관으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정진훈 후보생은 “이번 훈련에 동생을 비롯한 후배 후보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후배들이 늘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임관종합평가에 동기들이 모두 합격함으로써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마음 뿌듯하다”고 전했다.한편, 영진전문대 공군 RNTC는 지난 2015년 전국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창설돼 대한민국 영공 방위를 수호중인 전투기 정비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최정예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1-01-25

재정 지원 차별 뚜렷… 정부에 외면받는 지방대

지방대학이 정부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지원 부분에서 수도권 대학들과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학교육연구소가 대학재정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대학재정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소관 4년제 대학 198개와 전문대학 136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재정지원액은 총 12조1천497억원에 달한다. 학자금 지원이 3조7천965억원, 국·공립지원이 3조1천151억원, 일반지원(인력양성·연구개발)이 5조2천381억원이다.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은 전체 지원액의 43.1%를 차지하는 일반지원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정부의 수도권대학당 지원액은 225억원인 반면, 지방대학당 지원액은 절반 수준인 1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4년제 대학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의 1개교 지원액은 수도권이 337억원, 지방이 185억원이다. 전문대학은 지역 구분없이 전국적으로 34억∼35억원 수준이다.인력양성 분야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난다. 지방 소재 대학의 대학당 연구개발사업 지원금액은 52억 수준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지원된 149억원의 1/3에 불과하다. 역시나 4년제 대학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의 대학당 연구개발 지원액은 236억원, 지방대학은 91억원이다.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했다. 연구개발사업으로 재정 지원을 받은 상위 10개 대학 중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이 6곳이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3%(9천497억원)나 된다. 특성화대학인 포항공대를 제외하면 지방대학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까지 단 3곳이 10위권 내 포함돼 있지만, 10%도 채 되지 않는다.연구를 수행한 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 “이러한 재정지원방식이 지속될 경우, 대학의 다양한 연구개발능력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특히, 지방 활성화에 기여할 지방대학의 연구기능은 소멸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재정지원방식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8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연구팀 몸 밖서 동맥경화 관찰하는 기술 찾았다

앞으로 CT나 MRI 등 정밀검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동맥경화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포항공과대학교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체외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인공동맥혈관 모델 프린팅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죽상동맥경화증은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구부러진 동맥 영역에서의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염증반응에 의해 발생한다.이를 관찰하기 위해 다양한 체외 모델이 연구됐지만, 여러 층의 세포가 공존하거나 작은 부위에서 난류를 생성하는 등 죽상동맥경화증의 실제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재구성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조동우사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인-배스 동축 세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여러 세포층으로 구성된 기능성 동맥혈관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바이오프린팅 기법보다 구조적으로 더욱 안정된 3중층의 혈관을 만들 수 있게 됐다.이 기술을 이용해 연구팀은 혈관내피층, 근육층, 섬유아세포층을 포함한 3층의 세포층으로 구성된 기능성 동맥 혈관을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로 제작했다.혈관의 구조적 특이성에 따른 혈류의 역학적 변화를 확인하고, 협착형 및 곡형 혈관에서 형성된 혈액 난류가 내피세포 기능장애를 유발함도 증명했다.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동맥혈관에 혈관질환 치료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Atorbastatin)을 처리해 내피세포의 활성화, 백혈구의 화학 주성과 식세포 작용, 콜레스테롤 변이 등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확인해 약물 실험 플랫폼으로서의 효용성도 입증했다.연구를 주도한 조동우 교수는 “인-배스 동축 세포 프린팅 기술을 통해 구축된 생체 외 죽상동맥경화증 모델은 혈관의 구조적 특이성에 따른 혈류의 역학적 변화 및 화학적, 물리적 자극에 의한 혈관 활성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죽상동맥경화증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효과적인 약물 및 치료법을 모색하는 유망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8

‘캠퍼스 혁신파크’ 올해 신규 2곳 공모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신규 2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이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기업 공간(산학연 혁신허브)이나 주거, 문화·복지시설이 대학 내에 만들어지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창업 후 성장(Post-BI)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동시에 대학의 발전까지 꾀하는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지난 2019년도 선도사업 공모에 이은 두 번째다.선도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에서는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허용, 효율적 공간 활용이 기대된다. 도심 내 대학은 충분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다만 기존 건축물의 대지면적은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 미만이어야 하며, 캠퍼스 혁신파크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도 지역 실정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 사업 시행도 가능해진다.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산업단지로서의 개발타당성’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의 평가 배점을 강화한다.공모 신청대상은 대학 및 산업대학(서울에 소재한 캠퍼스 제외)이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순으로 평가해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한다.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원, 지방 약 190억원)로 지원받는다.19일부터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3월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8

한동대 학생들, 감염병 이겨낼 아이디어 ‘반짝’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호흡기 감염 확진을 받은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음압병실 재설계’라는 주제로 진행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집단과 예비 전문가들의 의미있는 아이디어 공유로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이겨낼 수 있을 지 기대된다.지난해 2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사례에서 정신질환자들이 음압병실과 같은 감염병 시설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의료기반시설의 개선과 사회적 인식, 기술개선 등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이 대두됐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한동대에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2020학년도 2학기 공학설계입문 수업 수강생 96명은 25개 팀을 구성해 정신질환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한 공학적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이들은 공학설계입문 수업에서 배운 설계 방법을 적용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음압병실 재설계를 이어갔다.특히, 정신질환자들과 의료진들이 기존 음압병실을 사용할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및 문제를 정의하고 목표설정, 핵심 기능선정, 형태 도표 작성, 대안 생성, 피드백의 과정 거쳐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고,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전달했다.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음압병실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정신질환자들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주제를 제안하고 강연을 통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알리고자 노력하시는 남윤영 의료부장님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지도한 이원형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지식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목표가 뚜렷했던 수업이었다”며 “향후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8

연구원도 없고 실적도 없는 ‘유령 대학부설연구소’ 수두룩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대학부설연구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학교육연구소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연구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소관 4년제 국·공·사립대학 187개교가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는 5천14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나눔으로 한 대학당 평균 28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국·공립대학 40교가 보유한 연구소는 1천481개, 사립대학 147교가 보유한 연구소는 3천666개로, 대학 1곳당 평균 연구소는 국·공립대학이 37개, 사립대학이 25개다. 국·공립대학이 보유한 연구소가 사립대학보다 많다.실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연구소에서 중추 역할의 하는 ‘전임연구원(전임 유급 연구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국·공·사립대학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임연구원은 4천371명으로, 연구소 1개당 평균 전임연구원 수는 1명이 채 되지 않는 0.8명이다. 특히, 사립대학부설연구소의 상황이 심각하다. 사립대학 3천666개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임연구원은 2천192명으로, 연구소당 전임연구원 수는 0.6명에 불과하다.전임연구원의 특정 연구소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소 10곳 중 8곳은 전임연구원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공립대학의 경우 전체 연구소의 70.1%(1천38개), 사립대학은 84.7%(3천106개)에 해당하는 연구소가 전임연구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널리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학술행사 역시 전국 연구소의 절반 이상이 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학술대회 또는 국내학술대회, 소규모 세미나, 전문가 초청강연 등 기타 행사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연구소가 전체 연구소 5천147개 중 3천534개로, 68.7%에 이른다.국·공립대학 연구소는 전체의 60%(888개), 사립대학 연구소는 전체의 72.2%(2천646개)가 학술행사를 전혀 개최하지 않았다. 국·공립대학 연구소에서 1회 이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연구소는 10.2%, 사립대학은 5.4% 뿐이다. 전임연구원도 없고, 행사개최 실적도 없는, 소위 ‘유령 연구소’는 국·공·사립대학을 합쳐 전국에 3천여 곳이 넘는다.조사를 진행한 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 부실 연구소 난립 이유에 대해 “연구비 확보, 연구논문 발표수단 확보 등 연구 본연의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대학은 내실있는 연구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소 규정을 재정비해야 하며, 교육부는 연구비 등 연구소 관련 정보공개 확대로 연구소 운영에 대한 대학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영진전문대학교, 정시모집 914명 선발

영진전문대학교가 오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914명을 선발한다.정원 내 △일반전형 876명 △면접전형 31명 △입도선매전형 7명 등이다. 정원 외 대졸자 전형은 간호학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학과는 모집정원 제한이 없다.이번 정시모집은 학과와 전공 선택에 폭을 넓히도록 최대 3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모든 전형에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자기소개서 제출을 없앴다. 또, 모든 전형에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 및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정원 내 일반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필수과목인 영어 100점, 선택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 1과목 중 우수한 2과목에 대해 각각 100점을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모든 계열·학과에서 학생부와 면접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한다.대학은 정시 지원자가 대학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원서를 접수하면 전형료를 면제하기로 했다.이대섭 입학지원처장은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확대·신설했다. 특히 신설한‘영진프라이드장학금’은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면서 “기존의‘영진 주문식 교육장학금’대상 인원도 200% 확대했고,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는‘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을 100% 지원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1

“후배들이 큰 꿈 펼칠 기회 주고 싶어요”

대학 졸업을 앞둔 70대 만학도가 후배들을 위해 1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에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장상회(74) 학생은 지난 7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대학이 전달했다.월남전 참전용사인 장 씨는 평소 장애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단체에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지난 2019년 위덕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면서부터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2년동안의 대학 재학 시절 단 한 차례의 결석도 없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을 당시에도 장 씨는 출석과 과제, 시험 등을 완벽하게 치렀다.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장씨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성실히 생활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보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진다.장 씨는 해병대 전역 후 뒤늦게 고엽제 피해를 입은 것을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병마와 씨름하던 자신을 지탱해줬던 게 다름아닌 교육열이었다. 대학 후배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옛 생각이 난 장 씨는 큰 위안을 얻었고, 대학 측 관계자에 장학금 전달 의사를 전달했다.장 씨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동료 학우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조별과제를 하며 보낸 2년의 시간이 자신이 살아온 여러 해 중에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기업체에서 퇴직을 하기까지 수많은 강의와 교육을 받아왔지만, 가장 깊이 있고 지혜로운 강의는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이 해주신 강의였고,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배려하며 진실된 교육을 전해주신 학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의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위덕대는 전달받은 장학금을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장 익 위덕대 총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역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으며 앞으로도 위덕대학교가 포항·경주·울산 지역을 연결하는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많이 키워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서울대 정시 경쟁률 3.82대 1… 전년보다 상승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789명 정원에 총 3천49명이 지원해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인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 3.4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284명 정원에 930명이 지원해 경쟁률 3.27대 1을 기록하며 전년(3.45대 1)보다는 하락한 반면, 자연 계열은 451명 모집에 1천60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56대 1로 전년(3.16대 1)보다 상승했다. 예체능 계열도 63명 모집에 512명이 지원해 8.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7.46대 1)보다 올랐다. 학과 중에서는 인문 계열 교육학과가 수시 이월 인원 1명 모집에 23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했다. 자연 계열에서는 마찬가지로 수시에서 이월된 1명을 모집하는 에너지공학과가 가장 높은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체능 계열에서는 동양화과가 1명 모집에 13명이 몰려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서울대 정시 경쟁률이 전년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이유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소신지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1

가톨릭상지대, 한·일 유학생 교류 선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2021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운영대학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은 한·일 양국 간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선도하고 우호 증진의 가교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카톨릭상지대는 이 사업의 일환인 ‘휴먼 케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일본 자매교류 대학은 성마리아대학, 나가사키순심대학, 성례크리스토퍼대학, 나고야동명대학, 동양대학 등이다. 이들 교류 대학은 재학 중인 정규 학부과정 1학기 이상 이수자 중 한국어 능력과 관계없이 한국 문화와 유학 등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 간호, 유아교육 관련 전공 학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유학생에게는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등 연수 프로그램 참가경비 등을 지원한다.이 프로그램은 전공과 한국어·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공프로그램은 일본 학생들의 전공에 맞는 대상별 케어 상황을 대학의 기자재,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실습 교육과 함께 지역 복지시설과 유아 교육 시설, 병원시설 방문과 체험 등이다.한국어프로그램은 일본어가 가능한 가톨릭상지대 재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통해 어학 능력 향상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문화프로그램은 안동의 전통 유교문화 체험과 음식 체험, 안동 관광지 투어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해보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백종욱 국제교류원장은 “최근 한·일 양국 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양국 대학생들의 상호교류가 매우 필요하다”며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 기여와 대학의 글로벌 마인드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높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강화와 안동과 한국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한편 자매교류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15% 낮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1년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1.70%로 확정했다. 직전학기인 2020년 2학기보다 0.15% 낮아졌다. 약 128만명이 연간 약 85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학기에는 또 저소득층 대학생의 재학 중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중위소득 월 433만8천원 이하) 대학생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기준소득도 지난해 2천174만원에서 올해 2천28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해 연 소득이 2천280만원이 되지 않으면 학자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해 급격히 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는 경우 학자금 대출의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다. 지난해에 실직·폐업으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이 유예된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2년 연장(총 3년)할 수 있다.교육부는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학생이 숨지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 소득·재산·장애 정도에 따라 학자금 대출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4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교육당국은 대출금리 인하에 4구간 이하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 전면 적용, 상환기준소득인상, 실직·폐업자 특별상환 유예 지원 확대, 사망·심신장애인 채무면제 시행 등 제도 개선까지 적용하면 약 153만명이 학자금 상환 부담 총 827억원을 경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학자금 대출은 오는 6일부터 4월 14일 오후 2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과 대출 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상담센터(☎ 1599-200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04

“국가위기 극복 동참” 코로나 병상 내준 안동대

안동대학교 생활관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상북도 코로나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4일 안동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안동대가 동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안동대는 대학 내 생활관 가운데 225실 규모의 가람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임시 운영한다. 이 가운데 200실을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의료진과 관계자 숙소로 이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빠른 전파와 확산으로 환자 수용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번 안동대학교의 협력으로 200실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생활관(가람관)을 경상북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도록 협력한 결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곳을 대학의 모든 시설과 동선을 완전히 격리하고 2021학년도 1학기 개학과 생활관 개관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와 관련한 병상지원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1-01-04

계명문화대 지역인재공무원반 2명 국가직 합격

계명문화대가‘지역인재공무원반’ 개설 이래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배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합격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권민수(21) 씨와 이지연(22) 씨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뒤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직렬별 50% 이상 선발한다.계명문화대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최종 합격자는 244명이며 이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만 20세 이상 합격자가 31명(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계명문화대 홍희주 지역인재공무원반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04

코로나19 직격탄에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대학교육연구소 선정 2020년 대학교육 10대 뉴스’를 공개했다. 사립대 종합감사부터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교수노조 합법화 등 다양한 이슈 가운데, 가장 먼저 손에 꼽은 건 역시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였다. 대교연이 꼽은 뉴스를 보며 올 한해 대학가를 되돌아본다.학생-대학 ‘등록금 환불 갈등’등록금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고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가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처음 맞이했다. 1∼3주의 개강 연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감염병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려고 했던 대학가는 그러나 정부 등의 집합수업 금지 조치 등에 따라 원격 및 비대면수업으로 불안한 학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수업의 질 등의 문제가 불거졌고,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학생들은 ‘등록금 책정 당시 약속받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고, 대면 수업과 학생활동 등의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차액은 돌려줘야 한다’며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다. ‘대학 등록금 감액 규정이 없어 평등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학생도 있었다. 대학들은 미흡한 점이 있으나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고,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임대료 감소 등으로 수입은 줄었지만, 인건비 지출은 그대로인데다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방역 등으로 추가 지출이 있었다며 반박했다.논란에 교육부는 올해 7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자구노력으로 특별장학금을 지원한 237개 대학(누적 적립금 1천억원 이상 대학 제외)에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대학이 마련한 특별장학금은 1천326억원에 불과해 1인당 7만∼10만원 수준으로 수업권 피해보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고 대교연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 9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연재난이나 사회재난 등으로 인해 대학의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등록금을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규모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사학비리에 칼 빼든 교육부사립대학 대대적 감사 나서선린대학도 횡령 의혹에 수사중교육부는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6천명 이상 규모 16개 사립대학을 2021년까지 감사하기로 했다. 대상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다. 교수들이 관여해 대학원에 부정입학한 사례, 유흥주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 교수(부모) 자녀 수강, 차별 채용, 입시 부정 등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대학과 관련한 각종 의혹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특히 선린대학교의 경우, 언론 등을 통해 대학 부총장의 금품수수, 횡령 등의 의혹이 연일 매스컴을 타면서 교육부가 예정에 없던 종합감사를 올해 8월 대학과 대학의 모체인 인산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며, 검찰 역시 관련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입생 충원율 미달 지방대학 73%지난 8월 동부산대 폐교 처리경주대·서라벌대는 통합과정 밟아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 위기가 심화했다. 대학알리미를 분석해보면, 정원 내 기준으로 2020년 지방대 216개교 중 158개교(73.1%)가 신입생 충원율 미달이었으며, 이 중 38개교는 신입생 충원율이 80%에 못 미쳤다.대교연의 추계 결과에서 지방대학은 오는 2024년부터 신입생 충원율 ‘95% 이상’이 한 곳도 없고, 3곳 중 1곳(34.1%)은 ‘70% 미만’이었다. 신입생을 절반도 못 채우는 ‘50% 미만’ 대학도 지방대학 10곳 중 1곳에 해당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폐교로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방대 15곳이 폐교한 데 이어, 올해 8월 동부산대가 폐교했고, 서해대도 폐교 절차 첫 단계인 교육부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다.지방대 위기 극복을 대학 간 통합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상지대와 상지영서대는 올해부터 통합해 신입생을 모집했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022년 ‘경상국립대’로 통합하기 위해 교육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 최근에는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열악한 연구환경 등 문제 대두‘산재보상보험법’ 개정안은 무산지난해 12월 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의 열악한 연구환경과 재해 보상 대책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전국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천여 개 연구기관 중 대학 연구실이 불과 8.8%인 338개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대학 연구·실험실은 ‘산업안전보호법’, ‘산업재해보상보호법’ 등의 적용을 받는 기업 연구실과 달리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연구실 안전·화재보험 등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보험 최소 보장 한도가 요양급여 5천만원, 장해급여 2억원으로 경북대와 같은 중대 재해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대학원생노조)가 대학 소속 학생연구원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호법’ 개정안 등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대 사고 이후 국회에서도 기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학생연구원 특례’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개정안은 △대학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상당한 데 대학 측의 의견조정이 없었다는 점 △학생 연구활동 종사자의 대가 지급·고용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에 막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올해부터 합법화된 교수노조국교조, 법내 노조 지위 획득하고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져지난 2001년 출범 선언 후, 오랜 기간 법외노조로 머물렀던 전국대학교수노조(이하 교수노조)가 올해부터 합법화의 길을 걷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지난 대학교수의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았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2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초·중·고교 교원에게만 노조 설립을 허용한 기존 법률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판결이었다. 교수도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교원노조법’이 개정됐고, ‘교수노조의 노조설립 신고를 반려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2015년)’에서 교수노조는 승소했다. 이로써 교수노조는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교수노조 출범은 이어지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노조(국교조)가 법내 노조 지위를 획득했고, 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학 중에는 세명대, 대전보건대 등에서 교수노조 출범이 있었다.그러나 교원노조법은 개별 대학 교수노조 설립을 허용해 대학법인 사용자의 이해관계를 옹호하는 ‘어용노조’의 무분별한 설립 가능성,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단체협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 노조의 정치활동 및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한동대 원종서 학생·전명희 교수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서 인력개발원장상 수상 ‘쾌거’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원종서 학생과 전명희 교수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보건복지 교육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주최한 대회다. 공모전에 선발된 최우수 연구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발행하는 매체 게재 및 발표 기회가 부여된다.원종서 학생은 교수의 지도 하에 한동대의 사회복지전공과목인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비대면 팀 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를 작성 후, 발표를 진행했다.심사에서 이 논문은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일방향적 의사소통을 보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원종서 학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창의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전명희 교수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문제해결 중심의 전공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지도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수업 효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경찰의 꿈, 계명문화대서 이루세요”

“경찰관을 꿈꾼다면 계명문화대학교로 오세요!”계명문화대학교가 명실상부 경찰공무원의 요람임을 또다시 인증했다. 욜해 역시 계명문화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로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년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배출이라는 기록까지 이어가게 됐다.21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번 2020년 경찰공무원 합격자로는 △대구지방경찰청 김성주, 여남경 △경북지방경찰청 김민기, 이수화, 정수연, 홍지우 △경남지방경찰청에 최강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수미, 표진성 △경기지방경찰청에 김문규, 신지원 △충남지방경찰청에 김종욱, 김주희 △강원지방경찰청에 장하연 학생 이상 14명이다.이수화 합격생은 전문대학 경찰행정과 졸업자가 응시 가능한 특채에 지원해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정수연 합격자는 1차 공채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차석으로 합격했다.또 올해 2월에 졸업한 정수미 합격자는 졸업 후 6개월만에 초고속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 해마다 늘어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오랜시간 무수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온 계명문화대만의 꼼꼼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박헌국 경찰행정과 학과장은 “2022년 변화되는 경찰채용 시험을 대비해 모든 교육과정을 개편 완료하고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경찰공무원 양성반, 가산점 취득을 위한 유도 실기수업 및 체력시험 대비, 실용글쓰기와 신변보호사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지역 경찰서 현장실습, 합격 선배 초청특강과 같은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며 “학과 운영 또한 합격생 배출에 최적화하는 등 경찰공무원 배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