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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박사 230명·석사 206명 학위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지난 8일 ‘2018년도 학위수여식’을 했다. 올해는 박사 230명, 석사 206명, 학사 317명 등 모두 753명이 학위를 받았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사진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평균 평점 4.19를 받은 창의IT융합공학과 배예찬(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받았으며, 이 상이 공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이사장상’에는 평점 평균 4.19를 받은 이학계열 수석, 수학과 고상민(지도교수 박재석) 씨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학점이 같지만, 재수강 과목이 적은 학생이 우선된다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초대 총장인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산업경영공학과 노희정(지도교수 장수영) 씨가 받았다.그는 학부생으로서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저자로 논물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했다.또 학생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진취적 지성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상은 창의IT융합공학과 권지민(지도교수 정성준)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육상 식생 생태계와 기후시스템 간의 양방향 상호작용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환경공학과 김진수(지도교수 국종성) 씨와 ‘유무기 복합 태양 전지에서 진보된 형태의 정공 전달층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화공 김관우(지도교수 박태호) 씨가 각각 받았다.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13회를 맞는다.김도연 총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에는 이제껏 배운 전공 지식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며 “새로운 학문과 정보를 가까이하며 평생 배움을 지속해 배운(Learned) 사람에 머물지 않고 배우는 사람(Learner)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포스텍에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과 지혜, 도전정신으로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11

포항대, 졸업생에게도 든든한 지원군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년 입사예정자를 포함해 2018년 공학계열 3개 학과(기계시스템, 전기에너지, 제철산업)에서 95명의 대기업 취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단순히 다수의 인원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을 넘어, 해당년도 졸업생뿐만 아니라 2017년도 이전 졸업자들 15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이 졸업년도에 관계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의미다.실제로 포항대는 현재 계약직이나 인턴 근무 후 기업사정으로 인해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졸업생들에게 학교가 동등하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을 돕고 있다.2016년도 졸업 후 지난해 포스코켐텍 공채에 합격한 한 학생은 “지역 철강기업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해 심리적 위축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막상 20대 후반의 나이로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디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졸업 후 2~3년이 흘러도 구직과 관련해 모교를 찾아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했다”고 말했다.포항대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방학 중 진행되는 취업특강 및 구직상담, 채용전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28

대구보건대, 임상병리사 국시 ‘전국수석’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이승민(24·여)씨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28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98.6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일반대학교 26개교를 포함한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1등을 했다.대구보건대학교 입학 전 일반대 사범대학을 2년간 다녔던 이 씨는 고교 때 좋아한 과목인 생물과, 화학에 미련이 남았다.좋아하는 과목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자 환자의 병명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기초 분야인 임상병리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구보건대로 학력 유턴을 결정했다.이 씨는 신입생 때 학과 선배들의 국시 수석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됐다. 대구보건대에 진학 하자마자 좋아하는 공부에 매달린 결과 3년간 전 과목에서 A+를 받았다. 졸업 평점은 4.5점 만점. 학과 수석은 당연히 이 씨 몫이었다.이 씨는 대학이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2학년 재학 중에는 학과 튜터링 멘토로 후배들을 도와주고 3학년 하계방학 기간 대학에서 주관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학생으로 선발되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랭귀지스쿨 과정도 경험했다. 지난해 말에는 학과에서 주최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갔다. 전국수석의 꿈을 이룬 이 씨의 다음 도전은 미국임상병리사 MLT 국제자격증이다.이승민(24·여)씨는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심 어린 학과 교수님들의 격려와 지도 덕분이며, 특히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성화된 학과 국시대비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졸업 후 국제세포병리사(Cytotechnologist)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학과에서 얻은 꿈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56)은 “품성이 바르고 성실할 뿐만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이 분명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과 훌륭한 롤 모델이 되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정세진씨가 방사선사 국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함에 따라 올해에만 전국수석 2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 대학 임상병리과는 2019년 이승민씨, 2016년 정영숙씨, 2015년 이경환씨 등 최근 5년 동안 3명의 전국수석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28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 ‘효율성 UP’ 기술 개발

POSTECH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팀과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이현주 교수팀이 귀금속 단일원자 촉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분야 권위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Energy Letters) 1월호를 통해 발표했다.온라인에 먼저 공개된 이 논문은 ‘2018년 12월 가장 많이 읽은 논문(themost read articles)’에 선정되기도 했다.보통 화학반응에 활용되는 촉매는 귀금속을 이용하는데, 가격이 비싸 관련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다.이런 가운데 단일원자로 이루어진 촉매는 지지체에 금속을 모두 분산시켜 효율성을 높여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러나, 화학 반응 이후에도 촉매의 성질은 변화돼서는 안되지만, 단일원자를 이용하면 응집하려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TiC 금속 지지체 위에서 전이금속 단일원자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집중했다.계산화학 기반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약간의 결함이 있는 TiC 지지체가 단일원자의 안정성을 유지해줄 수 있음을 예측, 실제 실험에 들어갔다.그 결과 실제로 단일원자는 TiC 지지체에서 안정성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금속 중 백금과 금의 단일원자 촉매가 수소 생성 반응이나 선택적 산소환원 반응에서 특히 뛰어난 효율을 보였다.POSTECH 한정우 교수는 “수소생성 반응은 물론 친환경적 화학제품 합성, 펄프, 제지 제조, 전기·전자산업까지 화학촉매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값이 비싸 상용화에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며 “단일원자 촉매는 100%에 가까운 거의 모든 원자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촉매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량도 줄여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성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한국연구재단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28

대구보건대 정세진씨, 방사선사 국시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과 3학년 정세진(24)씨가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정 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98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응시자 2천548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수석의 영예를 안은 정세진 씨는 “평소 수업시간에 충실히 임하면서 이해하고 배운 이론들을 현장실습을 통해 접목시켜 폭넓게 공부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열성을 다해 지도해 준 방사선과 교수님들의 헌신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정 씨는 학과의 다양한 전공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국 수석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학 중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I) 스터디를 통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RI는 방사선 피폭과 같은 재해 방지와 원자력 시설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3%에서 15%에 그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또, 지난해 11월 학과에서 열린 예비 방사선사 X-ray 콘테스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권덕문(52) 방사선과 학과장은 “정세진 학생은 성실하고 올바른 자세로 학과에서도 재학생과 교수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면서 “학과 수석(학점 4.32점/4.5만점) 졸업예정자로 국가고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했는데 전국 수석까지 이뤄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정세진 씨는 “방사선의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데 이론과 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하고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사선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01-21

경일대,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기관에

경일대 부설 ‘KIU철도아카데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17일 지정 고시됐다.이를 위해 경일대는 지난해 12월 18일과 19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철도기술연구원에서 파견한 현장실사단으로부터 교수진·훈련과정·실습장비·교육시설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2005년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철도학부(철도경영전공, 철도기술전공)를 개설해 철도산업 분야 종사자를 배출해온 경일대는 교육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철도관련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철도기관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최종 지정받은 것.김한영 KIU철도아카데미 원장은 “그동안 가까운 곳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 철도기관사를 꿈꾸는 지역의 많은 지원자가 타 도시에서 교육을 받는 시간적·금전적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이제 KIU철도아카데미가 개원하게 돼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의 인재들이 더 손쉽게 제2종 전기 차량운전면허취득을 하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첨단 교육훈련 시설과 운전시뮬레이션 장비를 구축하고 우수한 교수들을 새롭게 초빙해 개원한 ‘KIU철도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의 첫 입교생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오는 30일에서 2월1일까지며 선발시험은 2월9일 경일대에서 실시한다.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홈페이지(academy.kiu.ac.kr)를 참고하거나 전화(600-5801∼2)로 문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21

대구한의대, 진로 특강 교육부장관 표창

대구한의대가 2018년도 진로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이번 교육부장관상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회에 걸쳐 영덕군 중·고등학생 794명에게 전공체험 및 진로특강 등 농산어촌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 결과다.특히 대구한의대는 자유 학기제가 처음 시행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유아·초·중·고등학생 2만1천422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 제7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대상과 교육 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대구한의대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과 창의성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한 가상현실교육센터와 직장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ONE STOP으로 체험하는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 대학 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도체험, 예절교육, 사물놀이 등의 인성교육과 39개 학과 전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 프라임사업, 대학 특성화 사업,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사업,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등을 통해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운영, 사람도서관 사람 책 나누기, 진로체험 캠프, 지역 고등학교 학생동아리 지도 학생 강사 파견 등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기부를 활성화하고 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구한의대의 자유 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을 탐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1-21

안동대 총장 선거 8년 만에 ‘직선제’

안동대학교 총장 선거가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안동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오는 29일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열린다.14일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5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아 이날 후보자 회의를 열어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할 계획이다.이어 후보자는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전화(문자)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공개토론회는 오는 22일과 24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선거권자는 선거 공고일 현재 안동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직원, 조교, 선거인으로 지정된 학생 등 560여 명이다. 교수는 1인당 1표, 직원·조교·학생은 1인당 0.22표 비율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교수와 직원·조교·학생의 투표 반영비율은 다른 국립대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선제 총장 선거를 진행한 전국 국립대의 교수-직원·학생 간의 투표반영 비율의 경우 평균 19.35% 정도 수준이다.투표는 오는 29일 1, 2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득표 순위에 따른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최종 투표 결과 2명의 후보자를 1,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하게 된다.교육부는 현 권태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28일 다음날인 29일자로 안동대 제8대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14

가슴벅찬 계명대 신입생들 “미래 향해 전진!”

계명대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예비 신입생을 위한 ‘Spring 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캠프는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학생들 70명이 기숙사에 입소해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올해 캠프 참가신청률은 예비 대학생 200여 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캠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기초토익 및 글쓰기 강좌 △재학생 멘토와의 만남 △대인관계 스킬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미니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및 특별 공연과 추억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5시간의 기초 교과 학습 과정 및 특강을 이수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교양과정의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재학생 멘토로 참가한 광고홍보학과 3학년 이가연 학생은 “2년 전 예비 대학생으로 Spring 캠프를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재학생 멘토로 Spring 캠프에 참가했다”며 “예비 대학생들이 원활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건축공학과 예비대학생인 손정훈 학생은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학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 ‘승승장구’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영진전문대의 입도선매반이 대기업 취업에 성공 가도를 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졸업을 앞둔 계열 입도선매반에서 삼성전기, GS칼텍스, 볼보그룹코리아, 포스코, GS EPS에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일본 기업에 2명, 중견기업에도 2명이 합격했다.입도선매반을 통해 삼성전기에 입사한 오창석(22) 씨. 오 씨는 “입도선매반이 기대만큼 학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기에 열정이란 날개만 있다면 날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포스코에 합격해 오는 3월 입사를 기다리는 이한기(22) 씨는 “고교 3학년 때 영진의 입도선매반를 소개하는 자료를 보고 대학 입학을 결정했고, 동기생들이 전공 관련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학습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취업 성공기를 전했다.실업고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가 영진에 입학해 볼보그룹코리아에 조기 취업한 서지훈(25) 씨는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 진학을 고민하다가 취업이 잘 되는 영진을 택했고, 이왕이면 장학금을 탈 수 있는 입도선매반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는 “면접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느낌을 받은 볼보로 입사를 결정했다”면서 “지금은 회사 해외 주재원이 될 목표로 중국어 공부와 함께 기계기능장과 금속재료 기능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당찬 각오를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 입도선매반은 신입생 전원에겐 등록금 전액지원, 기숙사 무료제공, 학생 1인당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내국인 15명에 외국인유학생 5명으로 소수 정예화된 사관학교식 몰입교육을 통해 글로벌 톱클래스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맞춤형 척추용 임플란트 상용화 협력

대구시는 7일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인 (주)엔도비전(대표 정민호)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허가권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대학교와 엔도비전은 맞춤형 척추용 임플란트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은 약 18조원 규모로 매년 약 6%씩 성장하고 있다.최근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별 특성에 따라 모양, 크기, 무게 등을 달리하는 맞춤형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작하려면 고가의 장비구축 및 고난도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의료기기 특성상 기술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상용화를 위해 각종 인허가를 획득하는 과정이 최소 1년에서 길게는 수년이 소요된다.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대학교와 (주)엔도비전 “대학이 새로운 의료기기 관련 기술개발, 제조설비 구축, 각종 인허가를 모두 완료하고, 즉시 판매가 가능한 의료기기 제조허가권을 일괄로 기업에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주)엔도비전 정민호 대표는 “고난도인 3등급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하였다면 막대한 자금 소요 뿐만 아니라 인허가 획득도 쉽지 않았을 텐데, 경북대학교가 보유한 제조허가권을 이전받아 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 출시를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혁신도시 오픈랩 등을 통해 대구시, 지역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좋은 협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대구시 최운백 혁신성장국장은 “기업유치와 유치기업 성장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다양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협약은 그 성과 중 하나”라며 “지역 대학과 기관이 기술력 및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성장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협업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1-07

불수능 여파 변별력 커져 안정지원 선호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은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불수능 영향으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지역은 경북대와 금오공대를 제외한 대다수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3.54:1…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낮아올해 불 수능 여파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안정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2019학년도 서울대는 정시 모집에서 총 901명 모집에 3천224명이 지원해 3.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최종경쟁률 4.36:1보다 많이 떨어진 수치다.올해 서울대는 경영대학 2.58:1(전년도 3.38:1), 경제학부 2.33:1(전년도 3.38:1), 정치외교학부 4.19:1(전년도 4.8:1), 인문계열 2.79:1(전년도 3.65:1), 의예과 3.53:1(전년도 3.37:1), 치의학과 5.29:1(전년도 4.91:1), 수의예과 9.0:1(전년도 5.31:1), 컴퓨터공학부 2.71:1(전년도 3.21:1) 등으로 의학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고려대 4.39:1(전년도 5.36:1), 연세대는 5.01: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5.33: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또한, 국민대 5.69:1(전년도 6.24:1), 서강대 5.36:1(전년도 6.16:1), 성균관대 5.13:1(전년도 5.72:1), 한양대 5.37:1(전년도 5.92:1), 중앙대 12.16:1(전년도 13.18:1), 서울시립대 4.83:1(전년도 5.13:1), 한국외대 5.05:1(전년도 5.11:1)로 나타났다.△의학계열 전년 수준…교대 인기 하락최고 인기학과인 의대 경쟁률은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모집인원 및 모집군의 변화에 따라 대학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학계열은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긴 아주대는 전년도 19:1에서 올해 5.9: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상대적으로 다군에 남아있는 인하대의 경우 31.11:1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초등교사 임용고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교대는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및 교원 수 감소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초등교육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정시모집 결과 서울교대 1.82:1(전년도 3.48:1), 경인교대 1.9:1(전년도 2.67:1), 대구교대 1.7:1(전년도 2.44:1), 춘천교대 2.18:1(전년도 4.04:1) 등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줄었다.특히 전년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겨 모집한 한국교원대는 2.18:1(전년도 11.78:1)로 경쟁률이 크게 쪼그라드는 등 교대 인기 하락이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대구·경북 주요 대학 정시모집 ‘선방’올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는 대부분 경쟁률이 떨어졌었다.포항 한동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12.0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1천512명 모집(정원 내)에 6천40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24:1을 기록해 지난해 4:1보다 소폭 상승했다.의예과가 6.4:1을 기록했으며 사회학과 6.6:1, 물리학과 6.3:1, 정치외교학과 7.2:1, 환경공학과 6.4:1, 행정학과 6.1:1,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6.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계명대는 정원 내 모집인원 1천204명에 7천82명이 지원해 5.88:1을 기록하며 전년도 4.97:1보다 크게 올랐다.대구대도 1천34명(정원 내) 모집에 4천719명이 지원해 작년 4.04:1보다 높은 4.56:1을 기록했다.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올라간 반면, 경북대는 올해도 조금 주춤했다.1천980명 모집에 총 7천685이 지원해 전체 3.8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17학년도 4.51:1, 지난해 4.07:1 등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1천14명 모집에 4천145명이 지원해 4.09:1, ‘나’군은 966명 모집에 3천540명이 지원해 3.66:1의 경쟁률을 보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07

김천대 방사선학과,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지난 4일 대한방사선사협회 주관으로 초음파 이론지식과 검사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사선사의 임상초음파 검사영역을 넓히기 위해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를 개설했다.2018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라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의료보험 적용이 시행되면서 초음파검사의 주체가 의사와 방사선사로 확정됐다.또 보건복지부는 2021년까지 초음파검사의 전면적 건강보험화 정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하지만, 많은 방사선사가 초음파영역에 다가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도, 초음파에 대한 전문적 이론 및 임상적 교육을 받은 방사선사 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현재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중앙연수원에서만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비수도권 방사선사 회원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에 따른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상황에서 김천대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은 방사선사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상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근골격계초음파 등 모든 분야의 초음파강좌를 상시적으로 개설해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전문초음파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한편, 김천대 방사선학과는 3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2018년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시행한 방사선교육인증평가 사업에 전국 4년제 대학교 방사선학과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7

‘일상 벗어난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금오공대 갤러리, 김현주 작가 초대전

금오공과대학교가 올해 첫 전시로 김현주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이번 초대전은 ‘과일 파라다이스, 색, 향을 담다’라는 주제로 7일부터 30일까지 금오공대갤러리에서 열린다.김현주 작가는 과일을 모티브로 삼아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복한 상상을 화폭에 담았다.작가는 상상의 세계인 파라다이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라도 근심과 걱정을 잊고 행복을 꿈꾸기를 희망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전통 진채’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했다.전통 진채법은 작품의 바탕이 되는 깨끗하고 고운 비단을 나무 틀 위에 씌운 뒤, 교반수로 앞뒤를 수차례 덧칠하고 말려 자연 재료로 만든 안료를 사용한다. 부드럽고 두터우며 따뜻한 느낌을 나타내기 때문에 작가가 표현하는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김현주 작가는 “신선한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싱그러움을 상상하며,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 잠시 잊고 있던 행복이라는 감정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관람객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과 17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작가와 직접 나눠볼 수 있다.한성대 예술학부 회화과(동양화 전공)를 졸업한 김현주 작가는 아트마이닝 공모전 우수상(2017), 젊은 나래 청년 아티스트 공모전 특별상(2016),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미술부문 최우수작가상(2015)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개인전 7회, 단체전 71회에 참여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7

2022년 대입개편안 세부지침은 언제?

정부가 수능 30% 확대안을 골자로 한 대입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학들은 예체능실기전형의 정시 인정 여부를 비롯해 재회국민전형과 계열모집 등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교육부의 내부 지침은 △예체능계열 불인정 △재외국민전형 포함 △계열모집 인정 등으로 알려졌다.이 중 재외국민을 수능 30% 계산의 모수로 인정하는 방침은 논란이 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 통상 수시·정시 비율을 따질 때 제외되는 재외국민이 포함되면서 실제 수능위주전형 권고비율이 30%를 웃돌게 된다는 점에서다. 실기위주 전형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예체능계열을 놓고도 교육부와 대학 간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대학가에서는 특정전형 비율 권고라는 이례적 조치로 혼란스러울 수험생들을 위해 2022학년 전형계획 발표에 앞서 수능위주전형 선발 예상비율 등을 자체 발표하겠다는 의견까지 나오지만, 정작 교육부는 느긋하다.2022학년 대입전형 기본사항이 나오는 8월 말까지 관련 지침을 내겠다는 입장이다.△2022년 수능전형 30% 확대교육부는 지난 8월17일 ‘2022학년 대입제도 개편안’을 고교교육 혁신방안과 함께 발표했다.당시 발표된 대입 개편안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권고 △수능 문·이과 구분 폐지와 선택권 확대 △학생부 기재개선 △평가기준·선발결과 공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수능전형 30% 이상 확대’는 교육계 안팎으로 논란이 많았다. 특정 전형의 비율을 정한다는 것은 유례없는 조치였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처한 여건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강제가 가능하냐는 의문이 주를 이뤘다.특정전형의 비율을 정한다는 것은 고등교육법과도 어긋나는 조치다. 현재 대입은 어디까지나 대학 자율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권고로 표현했지만,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것은 강제조치나 다름없다.당시 교육부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이 30%를 밑도는 경우 2020년부터 실시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조건을 부여하지 않겠다 하면서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30% 이상 대학은 (사업참여) 자율”이라며 교과전형이 30% 이상이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기까지 했다.△명확한 지침 넉 달 째 없어 대학들 ‘혼란’대입 개편안이 발표된 후 넉 달이 지났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혼란 상태다. 30%라는 수치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을 정도다.정시확대를 위해 다른 전형을 줄일 때 활용할 전형이 뭔지 정도만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총장 교체 문제로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서울대는 아예 논의 자체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일단 대다수 대학에서 축소 대상으로 논술전형을 생각하고 있다. 정부가 ‘점진적 축소와 폐지’를 공언하기도 한 시한부 전형이어서다. 하지만 논술문제 출제에 드는 기본적인 비용과 노력을 고려할 때 현재 이상으로 논술전형을 줄이긴 어렵다는 대학도 존재한다.인원과 관계없이 논술선발을 하는 경우 드는 비용과 인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한 대학 관계자는 “논술을 줄이는 것은 전형료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전형료를 인하한 상태에서 논술마저 크게 줄이면 당장 한 해 운영이 쉽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논술이 없는 대학들은 어쩔 수 없이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이기는 어렵다는 게 대학들의 반응이다.경산의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갖춰놓은 평가체계를 뒤엎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생들 위해 빠른 지침 ‘절실’이례적인 특정 전형 확대 권고 조치가 나오면서 2022학년 대입을 치르게 될 중3 학생들은 혼란이 큰 상황이다. 이들이 받게 될 충격을 완충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학들은 2021학년부터 정시 확대에 나서야 한다.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수요자들이 받는 충격이 덜하기 때문.현재 대입 사전 예고제대로라면 2022학년 대입 관련 대교협이 발표하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내년 8월, 대학들이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내후년인 2020년 4월에서야 나온다.대학들은 유례없는 정책의 ‘모르모트’가 된 중3들을 위해 빠른 발표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기존 대입 사전 예고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며, 빠른 지침 전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 사전 예고제 일정도 대학 입장에서는 엄격하게 느끼기 쉽다. 대학들이 자체 발표에 나서겠다면 이를 말릴 이유야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전 예고제 시기를 앞당기는 조치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8

경북대-전남대 ‘동학운동’ 학술대회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오는 20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영호남 동학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영호남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영호남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2월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6월 8일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포함해 지난 2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영호남의 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이 함께 동학운동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재조명하고, 동학운동을 통해 오늘날과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정우락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동학운동은 한국의 역사에서 전근대와 반근대의 분기점이 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영남의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했고, 전봉준을 중심으로 호남의 민중들이 동학의 이념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영호남은 동학과 관련하여 매우 긴밀한 연대감을 지닌다”면서 “특히 3·1운동의 동력원이자 최전선이 됐던 동학운동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민족사에 내포된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2-18

지나친 하향보다 복수지원 기회 활용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5일 발표된다. 오는 29일 시작되는 정시모집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차질 없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대입전문가들은 수험생을 각자 지원전략을 토대로 다시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때는 수능 점수를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하게 따지고, 그동안 탐색만 했던 지원 경향을 참고해 3개 군에 각각 원서를 내면 된다.만약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진행하는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남은 기간 스피치 트레이닝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군이 정해져 있고, 군별로 1개의 대학을 선택하게 돼 있다.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 등이 달라 과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올해 정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 경쟁률 상승이 전망된다. 또 최근 사회 이슈에 따라 학과 선호도 및 경쟁률이 달라져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특히 12개 학교의 의대 학부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정시 선발인원이 의대 155명, 치대 13명이 증가함으로써 의대 지형의 변화가 발생하는 등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능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서 수능 성적을 잘 분석해야 한다.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여기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하지만,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은데다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이에따라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이 대학 간 이동으로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그래도 합격선이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택의 기회가 3번뿐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대입 지원전략 설명회나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대구시일반계고교학부모연합회와 송원학원, 대성학원은 공동으로 수능성적 발표 직후인 7일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2019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이 대구·경북권 대학 정시전형 분석 및 지원가능 점수를 제시하고, 2부에서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2019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분석 및 수도권 주요대학 정시 지원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치·의대 한의대 합격전략도 교육받을 수 있다. 강연 후에는 입시전문가가 개별적인 질의응답도 진행된다.2019 정시 최종 확정 전국대학 배치기준표(4종), 2019학년도 정시모집 자료집도 현장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