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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문화대 지역인재공무원반 2명 국가직 합격

계명문화대가‘지역인재공무원반’ 개설 이래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배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합격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권민수(21) 씨와 이지연(22) 씨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뒤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직렬별 50% 이상 선발한다.계명문화대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최종 합격자는 244명이며 이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만 20세 이상 합격자가 31명(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계명문화대 홍희주 지역인재공무원반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04

코로나19 직격탄에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대학교육연구소 선정 2020년 대학교육 10대 뉴스’를 공개했다. 사립대 종합감사부터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교수노조 합법화 등 다양한 이슈 가운데, 가장 먼저 손에 꼽은 건 역시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였다. 대교연이 꼽은 뉴스를 보며 올 한해 대학가를 되돌아본다.학생-대학 ‘등록금 환불 갈등’등록금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고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가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처음 맞이했다. 1∼3주의 개강 연기나 온라인 개강 등으로 감염병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려고 했던 대학가는 그러나 정부 등의 집합수업 금지 조치 등에 따라 원격 및 비대면수업으로 불안한 학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수업의 질 등의 문제가 불거졌고,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학생들은 ‘등록금 책정 당시 약속받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고, 대면 수업과 학생활동 등의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차액은 돌려줘야 한다’며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다. ‘대학 등록금 감액 규정이 없어 평등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학생도 있었다. 대학들은 미흡한 점이 있으나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고,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임대료 감소 등으로 수입은 줄었지만, 인건비 지출은 그대로인데다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방역 등으로 추가 지출이 있었다며 반박했다.논란에 교육부는 올해 7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자구노력으로 특별장학금을 지원한 237개 대학(누적 적립금 1천억원 이상 대학 제외)에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대학이 마련한 특별장학금은 1천326억원에 불과해 1인당 7만∼10만원 수준으로 수업권 피해보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고 대교연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 9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연재난이나 사회재난 등으로 인해 대학의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등록금을 감액·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규모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사학비리에 칼 빼든 교육부사립대학 대대적 감사 나서선린대학도 횡령 의혹에 수사중교육부는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6천명 이상 규모 16개 사립대학을 2021년까지 감사하기로 했다. 대상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다. 교수들이 관여해 대학원에 부정입학한 사례, 유흥주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 교수(부모) 자녀 수강, 차별 채용, 입시 부정 등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대학과 관련한 각종 의혹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특히 선린대학교의 경우, 언론 등을 통해 대학 부총장의 금품수수, 횡령 등의 의혹이 연일 매스컴을 타면서 교육부가 예정에 없던 종합감사를 올해 8월 대학과 대학의 모체인 인산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며, 검찰 역시 관련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입생 충원율 미달 지방대학 73%지난 8월 동부산대 폐교 처리경주대·서라벌대는 통합과정 밟아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 위기가 심화했다. 대학알리미를 분석해보면, 정원 내 기준으로 2020년 지방대 216개교 중 158개교(73.1%)가 신입생 충원율 미달이었으며, 이 중 38개교는 신입생 충원율이 80%에 못 미쳤다.대교연의 추계 결과에서 지방대학은 오는 2024년부터 신입생 충원율 ‘95% 이상’이 한 곳도 없고, 3곳 중 1곳(34.1%)은 ‘70% 미만’이었다. 신입생을 절반도 못 채우는 ‘50% 미만’ 대학도 지방대학 10곳 중 1곳에 해당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폐교로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방대 15곳이 폐교한 데 이어, 올해 8월 동부산대가 폐교했고, 서해대도 폐교 절차 첫 단계인 교육부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다.지방대 위기 극복을 대학 간 통합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상지대와 상지영서대는 올해부터 통합해 신입생을 모집했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022년 ‘경상국립대’로 통합하기 위해 교육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 최근에는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열악한 연구환경 등 문제 대두‘산재보상보험법’ 개정안은 무산지난해 12월 경북대 실험실 사고로 대학(원)생의 열악한 연구환경과 재해 보상 대책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전국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천여 개 연구기관 중 대학 연구실이 불과 8.8%인 338개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대학 연구·실험실은 ‘산업안전보호법’, ‘산업재해보상보호법’ 등의 적용을 받는 기업 연구실과 달리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연구실 안전·화재보험 등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보험 최소 보장 한도가 요양급여 5천만원, 장해급여 2억원으로 경북대와 같은 중대 재해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대학원생노조)가 대학 소속 학생연구원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호법’ 개정안 등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대 사고 이후 국회에서도 기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학생연구원 특례’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개정안은 △대학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상당한 데 대학 측의 의견조정이 없었다는 점 △학생 연구활동 종사자의 대가 지급·고용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에 막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올해부터 합법화된 교수노조국교조, 법내 노조 지위 획득하고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져지난 2001년 출범 선언 후, 오랜 기간 법외노조로 머물렀던 전국대학교수노조(이하 교수노조)가 올해부터 합법화의 길을 걷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지난 대학교수의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았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2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초·중·고교 교원에게만 노조 설립을 허용한 기존 법률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판결이었다. 교수도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교원노조법’이 개정됐고, ‘교수노조의 노조설립 신고를 반려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2015년)’에서 교수노조는 승소했다. 이로써 교수노조는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교수노조 출범은 이어지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노조(국교조)가 법내 노조 지위를 획득했고, 금오공대 등 지회 설립도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학 중에는 세명대, 대전보건대 등에서 교수노조 출범이 있었다.그러나 교원노조법은 개별 대학 교수노조 설립을 허용해 대학법인 사용자의 이해관계를 옹호하는 ‘어용노조’의 무분별한 설립 가능성,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단체협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 노조의 정치활동 및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한동대 원종서 학생·전명희 교수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서 인력개발원장상 수상 ‘쾌거’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원종서 학생과 전명희 교수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 보건복지 교육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보건복지 교육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주최한 대회다. 공모전에 선발된 최우수 연구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발행하는 매체 게재 및 발표 기회가 부여된다.원종서 학생은 교수의 지도 하에 한동대의 사회복지전공과목인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비대면 팀 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를 작성 후, 발표를 진행했다.심사에서 이 논문은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일방향적 의사소통을 보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원종서 학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창의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전명희 교수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문제해결 중심의 전공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지도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수업 효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경찰의 꿈, 계명문화대서 이루세요”

“경찰관을 꿈꾼다면 계명문화대학교로 오세요!”계명문화대학교가 명실상부 경찰공무원의 요람임을 또다시 인증했다. 욜해 역시 계명문화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로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년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배출이라는 기록까지 이어가게 됐다.21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번 2020년 경찰공무원 합격자로는 △대구지방경찰청 김성주, 여남경 △경북지방경찰청 김민기, 이수화, 정수연, 홍지우 △경남지방경찰청에 최강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수미, 표진성 △경기지방경찰청에 김문규, 신지원 △충남지방경찰청에 김종욱, 김주희 △강원지방경찰청에 장하연 학생 이상 14명이다.이수화 합격생은 전문대학 경찰행정과 졸업자가 응시 가능한 특채에 지원해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정수연 합격자는 1차 공채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차석으로 합격했다.또 올해 2월에 졸업한 정수미 합격자는 졸업 후 6개월만에 초고속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 해마다 늘어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오랜시간 무수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온 계명문화대만의 꼼꼼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박헌국 경찰행정과 학과장은 “2022년 변화되는 경찰채용 시험을 대비해 모든 교육과정을 개편 완료하고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경찰공무원 양성반, 가산점 취득을 위한 유도 실기수업 및 체력시험 대비, 실용글쓰기와 신변보호사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지역 경찰서 현장실습, 합격 선배 초청특강과 같은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며 “학과 운영 또한 합격생 배출에 최적화하는 등 경찰공무원 배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1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유턴 입시’ 러시

취업 고공행진을 달리는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로 ‘U턴 입시생’들이 몰리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생 취업율을 자체 조사한 결과 컴퓨터정보계열이 85.5%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7% 취업률이 상승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취업 성공과 함께 일본 IT분야 인재배출에도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해외 글로벌 대기업에 IT전문가를 진출시키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소문을 듣고 최근에는 ‘4년제 유(U)턴 입시생’과 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 중 대학 진학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일명 ‘사회적 유(U)턴 입시생’들의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지역 4년제 대학 복지행정학과에서 영진전문대로 유턴 입학한 이재원(24) 학생은 “U턴하면 동기들에 비해 3년이 늦지만 취업률이 높은 영진을 통해 빠른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과감히 재입학했다”고 말했다.창원에서 4년제 국립대를 재학하다 유턴해 올해 이 계열에 입학한 권봉식(27)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비전 있는 전문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과 또 전문적인 공부를 혼자 하기보다는 체계적으로 실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전문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지도가 높으며 취업률도 높은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고 전했다.김종규 계열부장은 “우리 계열은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 일본 소프트뱅크 입사자를 최다 배출(28명)할 정도로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에서도 인정받는 학과로 성장했다”며 “3년제 학과인 만큼 IT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겸비한 최적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0-12-21

포스텍 연구팀, 완벽한 인간조직 구현

‘오가노이드(organoid)’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키워 사람의 장기 구조와 같은 조직을 구현한 것을 말한다. ‘미니 장기’나 ‘유사 장기’라고도 한다.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만능은 아니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의 성숙한 구조를 모사하지 못하고, 조직 내 주변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존재한다. 인간 장기의 기능 수행을 위한 다양한 세포 및 조직 사이의 상호작용도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성 질병에 대한 정확한 모델링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오가노이드를 뛰어넘는, 장기 내 존재하는 모든 세포를 포함한 완벽한 인간조직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 신근유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사진이 만들어낸 ‘어셈블로이드’가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세포들의 재구성을 통해서 인간조직을 정확하게 모사하는 신개념 장기 모사체를 창조해냈다. 순수 국내 기술로만 연구 개발된 어셈블로이드는 차세대 난치성 질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혁신적인 기술이다. 어셈블로이드는 연구팀이 조직 줄기세포와 인간 장기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만들어진 어셈블로이드는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자 발현 양상이 성숙한 성체 장기와 동일했고, 장기 손상에 따른 조직 재생 반응에서도 생체 내 조직의 변화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가상의 것이 아닌, 세포 복제 수준의 발견인 셈이다. 역사적인 과학의 발견은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네이처 (Nature)’ 16일자(현지 시간)를 통해 발표됐다.연구를 주도한 신근유 교수는 “지금까지 인체 조직 및 병리·생리학적 특징을 정확하게 모사하는 인간조직 모사체는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조립형 인공조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형 신약 개발의 혁신 플랫폼이 구축됐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난치성 질병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질환치료제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바름기자

2020-12-21

영진전문대 ‘최고 취업역량 대학’ 선정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3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학 중 최고의 취업역량 대학에 선정됐다.‘2020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161개와 전국 133개 전문대학의 2019년(2018년 12월 31일 기준), 2018년(2017년 12월 31일 기준), 2017년(2016년 12월 31일 기준) 등 3년간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이번 평가에서 영진전문대는 취업률 80.2%로 3천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 1위로 평가받았다.이 대학은 지난 2015년 졸업자 81.8%, 2016년 졸업자 80.3%, 2017년 졸업자 79%, 2018년 졸업자 81.3% 등 매년 높은 취업률(정보공시 데이터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해외 취업에 있어 영진전문대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2018년 졸업자) 해외취업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00명 선을 돌파한 157명을 달성했다.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전무후무한 성과이자 4년 연속 전국 전문대학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영진전문대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탈피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겠다는 굳건한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주문식교육을 대학 최초로 도입, 4반세기를 맞았고 취업의 질(質)적 수준도 명품 클래스로 끌어 올렸다.최근 5년간(2014∼2018년) 영진전문대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350명, LG계열사 413명, SK계열사 234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천441명을 취업시켜 명실상부한 취업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최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전문성은 물론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14

위덕대, 어린이 식생활 개선 그림일기 공모전

위덕대학교(총장 장 익)는 위탁 운영 중인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최근 그림일기 공모전을 진행,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식생활교육을 중점으로 두고, ‘음식을 남기지 않아요’라는 주제를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진행했다.센터에서 제작한 창작그림동화책인 ‘음식물 쓰레기 괴물은 싫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그림일기 형식으로 제출하도록 했다.지역 내 등록시설 중 74개 시설의 어린이 1천889명이 참여했다. 연령대를 고려해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입선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이인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상호소통이 가능한 교육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10명의 전문 영양사들과 급식의 위생·영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3년 12월에 개소한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199개 어린이급식시설의 급식의 영양·위생안전관리의 지도·점검 및 관리를 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14

계명문화대, 교수학습지원 ‘우수’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2020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에 선정됐다.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선정·발표하는 이번 선정은 고등직업교육 및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우수 교수학습지원 모델 발굴 및 성과확산으로 전문대학 교수학습지원 운영체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센터 및 관련 부서가 평가 대상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PT)를 거쳐 교수학습지원 체제 및 운영 실적이 우수한 계명문화대학교 등 총 3개교가 선정됐다.계명문화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강의촬영 스튜디오, 액티브러닝룸, 학습상담실 등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학생성공센터 등 관련 부서와 공간적 일원화 및 협업체계를 강화해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우수한 교수학습지원 운영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창의적 교수학습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실현을 위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가상캠퍼스를 통한 이러닝 지원 △학습지원을 위한 특임교수 및 러닝서포터즈 운영 △코로나 19 감염병에 따른 비대면 수업을 위한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 도입 등 3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박승호 총장은 “이번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 선정을 계기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 방법인 TLT(Teaching and Learning with Technology)를 활용하는 혁신적 교수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14

고등교육의 공교육화, 실현 가능할까

지난해 기준 335개 대학 중 281개교가 사립대학이다. 백분율로 보면 전체 대학 중 사립대학의 비중은 83.9%나 차지한다.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사립대학의 비중은 70.1%였다. 67개에서 국공립대학은 지난해 54개로 줄었는데, 사립대학은 157개에서 281개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현재 국내 대학 10곳 중 8곳은 사립대학인 셈이다. 예비대학생 10명 중 8명은 사립대학을 간다. 사립대학은 국공립대학보다 등록금이 300만원 정도 비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국공립대학의 평균등록금은 418만2천7천원, 사립대학은 747만9천800원이었다.대학들은 배를 불렸다. 올해 2월 대학연구소가 회계연도 사립대학 교비회계 결산서를 확인한 결과, 홍익대학교의 누적적립금은 7천570억원으로 조사됐다.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도 약 6천억원의 누적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려대학교(약 3천억원), 성균관대학교(약 2천억원), 계명대학교(2천310억원), 영남대학교(1천426억원) 등 누적적립금이 100억원 이상 대학은 87개교로 집계됐다. 재원의 절반 정도가 학생과 학부모의 돈이다.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은 매년 50%대를 유지한다.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문제점은 △사학 의존도 극심 △등록금에 의존한 대학 운영 △교육부의 관리·감독 부실 등이 꼽힌다.대학교육연구소 임은희 연구원은 최근 열린 ‘대학서열해소 제3차 포럼’에서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소수 국립대학만 설립하고 나머지는 민간에 위탁, 사실상 방치했다”며 “이 과정에서 서울에 위치한 일부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지원이 집중됐고,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 폐해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가 고착됐다”고 진단했다.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이러한 문제들은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학 입학가능인원을 추계하면, 올해 45만7천명인 대입가능인원은 오는 2024년에 38만4천명으로 16.1% 감소 전망이다.대입 인원이 줄어들면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사립대학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재정 수입 감소는 교·직원 임금삭감, 신규채용 중단, 교육·연구 여건 하락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질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임 연구원은 대안으로 ‘정부책임형 사립대학’을 제시한다. 정부가 사립대학에 지원을 늘림과 동시에 재정 지원을 받는 사립대학들의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이미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고등교육을 마냥 개인의 선택, 사교육으로 치부할 수 없기 때문에 사립대학을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 포함하자는 의미와 같다.물론 우려의 시선도 적잖다.당장 ‘고등교육의 공교육화’에는 15조 1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예산 확보안 중 하나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은 17대에서 20대 국회까지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필요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체보다 선별을 통해 대학들을 지원하는 방식인 ‘공영형 사립대학’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흔히 말하는 ‘부실대학’들의 연명 수단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이에 대해 임은희 연구원은 ‘정부책임형 사립대학 도입 방안’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정부책임형과 공영형 모두 사립대학의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향성에서 같지만, 일부 대학만 지원할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한 지방대학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정부책임형 사립대학을 통해) 정부의 지원금을 배분 시 학생 수에 따라 보통교부금 형태로 지원한다. 부실대학은 학생 충원이 어려우므로 보통교부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7

경북도립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립대학교는 지난 3일 대학 문화체육관에서 재학생,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창업동아리 시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조도 센서를 이용한 침실 제어(전기전자과)’, ‘친환경 전기동력 운반기(자동차과)’, ‘화재대비 출입문 안전장치(소방방재과)’, ‘유아의 환경생태감수성 증진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분석(유아교육과)’ 등을 포함한 9개 팀이 전공에 기반한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팀에게는 심사위원 평가 및 관람객들의 득표 등 심사를 통해 공학 분야 4개팀,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2개팀에게 상금이 주어진다.경진대회와 함께 열린 창업동아리 시제품 전시회에서는 전기전자과 메이커 창업동아리팀이 ‘토양습도센서를 활용한 화분에 물주기 제어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맞춤형 판금·도장 디자인 제작(건&해머), 드론 항공 촬영(비화), 교량 낙교 방지용 판넬(유레카) 등 특색있는 창업동아리 작품들도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은 “경진대회 출품작과 창업동아리 시제품을 통해 재학생들의 창의력과 경쟁력이 무한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졸업하기 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0-12-07

포스텍 글로벌 스포츠 AIX 컨퍼런스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스포츠산업지원센터와 스포츠 AIX 융복합대학원이 주관한 ‘2020 POSTECH 글로벌 스포츠 AIX 컨퍼런스’가 지난 3일 오후 포항공대 대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사진이번 컨퍼런스는 4차산업시대 신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산업을 주제로 국내 공과대학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로, 세계적인 IT기업인 구글(Google)과 관련 학계의 세계 지도자들이 랜선을 통해 다수 참가했다.컨퍼런스에서는 스포츠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현안 논의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융복합 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스포츠 데이터와 인공지능, 스포츠 지능형 네트워크 분야와 관련된 국제적인 선진 연구가 발표됐다.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스포츠 IT 산업 관련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술, 영상 뉴럴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 웨어러블 센서의 국내외 최신 연구 등을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스포츠 공학 분야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했다.행사를 주관한 포항공대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김영석 교수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급속한 변화와 도전 앞에 놓인 스포츠융복합산업의 미래를 선도적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스포츠 IT 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중추기관으로서 창의적인 역할과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7

한동대, 아세안지역 미래지도자 양성 힘 보탠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지난 1일 아세안국가 학생 대상 국제혁신대학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사)한국아세안친선협회(이사장 홍정길)와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과 (사)한국아세안친선협회 홍정길 이사장,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벤 넬슨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아세안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미네르바 형식의 학습방식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사)한국아세안친선협회는 세계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협력해 아세안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22년을 목표로 국제혁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사)한국아세안친선협회는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미네르바 프로젝트의 교육방식을 아세안 지역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습 모델로 현지화할 예정이다. 한동대학교는 국제혁신대학에 입학하는 외국 학생들의 비자 발급과 학위증 수여 등을 지원하고, 한동대학교 교수진들과 학생들은 미네르바 수업 방식을 체험하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아세안 지역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아세안의 주요 도시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며 “국제혁신대학과 함께 아세안 지역의 발전에 함께 기여하기 위해 대학 설립에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벤 넬슨은 “한동대와 한국아세안친선협회의 첫 발걸음에 축하를 보낸다”며 “두 기관이 추구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에 미네르바 혁신 교육 시스템이 잘 적용되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미네르바 대학은 지난 2014년에 설립돼 비판·창의·협동·소통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7

계명문화대, 기술창업 지원 우수성·전문성 입증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직원인 조민지 씨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대표인 송명곤 씨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잇달아 수상했다.30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조민지 직원은 최근 열린 ‘2020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조 씨는 창업지원 업무 담당자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전 창업지원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역 산업체와 가족회사 약정 및 산학협력을 통해 경영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재직자 교육지원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해 창업지원을 받는 (주)엠케이이앤에스 송명곤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2020 대구·경북 스타트업 기술창업포럼’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송 대표는 20여년 동안 쌓은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기 특성평가 장치 및 전기자동차에 탑재하는 트랙션모터의 온라인 절연진단 장비를 개발해 지난해 (주)엠케이이앤에스를 창업했고, 대학생 실습용 전동기 설계 및 실습 장치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계명문화대학교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학의 창업지원 우수성과 직원들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학생과 지역민들의 성공 창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1-30

포항대학교, 전국드론 축구대회 준우승

포항대학교 국방드론항공과 학생들이 전국드론 축구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과의 시합에서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포항대에 따르면 교내 2학년으로 구성된 드론축구동아리 포항대A팀(신승호·서현준·김가은·서인혜·김효주)은 지난달 22일 울산에서 개최된 2020 울산 전국드론미션대회에서 축구종목에 출전, 국내랭킹 1위팀인 팀랙스와 만나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포항대A팀은 1부리그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전국의 내로라하는 드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포항대 예비 드론 조종사들의 수준높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교내 1학년 드론축구동아리인 포항대B팀은 2020년도 제3회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에서 3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32개팀이 참가한 예선전과 본선을 차례로 거친 포항대B팀은 결승전에서 산들드론팀까지 꺾고 최종 우승했다.송상욱 국방드론항공과 학과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드론축구경기가 거의 없고 드론국가대표팀의 해외경기 일정이 모두 취소되는 등 대회개최가 없는 가운데 개최된 2개의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나 기쁘다”면서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성심껏 지도해주신 양정대 교수와 잘 따라와 준 동아리 팀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2021년 12월 전주에서 개최하는 국가대표선발전을 대비해 더욱 더 노력해서 2년 연속 국가대표을 유지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30

대구보건대, 캡스톤디자인 팀프로젝트 경진대회‘대상’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최근 열린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출전한 E.T팀이 디지털 레퍼런스(Digital Reference)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링크플러스(LINC+)사업의 하나로 실시한 이번 경진대회는 현장적응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 출품작은 총 221점이며 완성도, 창의성, 우수성, 제품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5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E.T팀은 김진훈(치기공과 3학년), 김진무(치기공과 3학년), 김병문(치기공과 3학년), 김현묵(치기공과 3학년), 남로민(치기공과 3학년), 문수인(치위생과 2학년), 정채영(치위생과 2학년) 학생 7명과 치기공과 장은진 교수, 치위생과 최성미 교수 등 지도교수 2명으로 구성됐다.E.T팀은 디지털 레퍼런스를 선보였다. 틀니제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환자의 입 안에서 얻은 후 기공소로 바로 보내는 장치다. 치아가 없는 환자의 남은 잇몸과 잇몸 사이에 위치시킨 후 높이를 측정하고 전방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치아 크기를 선택하는 기준선을 그린 뒤 종합된 정보들을 CAD/CAM에 전송해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코로나 19와 고령으로 병원내원이 힘든 어르신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한 번에 없애고 틀니 착용 기간을 앞당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1-30

포스텍 환경공학부, 전국 최초로 단일학과 全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포항공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서 2020년 전국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하여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최근 2년 내 연구실 사고가 없고, 안전환경시스템, 안전활동 수준 등 29개 항목에서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올해 포항공대는 대학 내 연구실 27개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뽑혔다. 이로써 포항공대는 최근 5년간 연속으로 전국 최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2012년도부터 행정사무실 및 연구실을 대상으로 QSS(Quck Six Sigma)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포항공대는 연구실 안전관리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QSS 활동과 연계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는 최우수연구실,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항공대 내에서도 단연 으뜸은 환경공학부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는 전국 최초로 단일학과 전 연구실이 모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변재홍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행정팀장은 “지난 2017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 올해 전국 최초 단일학과(환경공학부) 전 이화학연구실(보유 21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연구실 안전 위험 소요를 파악하고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실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의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바탕으로 깨끗한 스마트 안전캠퍼스 구축을 위해 기관 차원의 남다른 관심과 노력,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을 계기로 연구자들이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30

내년 1학기 대학생 국가장학금 신청

2021학년도 1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이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4일부터 다음달 29일 오후 6시까지 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대학 재학생과 입학 예정자,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중 신청자는 심사 서류를 제출하고 내달 31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완료해야 한다.국가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C 학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학자금 지원 1∼3구간 학생의 경우 C 학점을 2회까지 허용하는 등 완화된 성적 기준을 적용한다.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나 장애 학생의 경우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 정보와 주민등록 전산 정보·가족관계 등록 전산 정보가 다르면 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이 필요한지는 신청 1∼3일 후 재단 홈페이지, 문자 안내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실(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대학생 가운데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장학금이다.교육부와 재단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는 대학생 142만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 87만명이 총 1조5천473억원(1인당 평균 178만원)을 지원받았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포스텍, 영하 70도에도 얼지 않는 물 발견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영하 70℃의 ‘얼지 않은 물’을 만들어냈다. 이 결과는 물이 원래 무거운 물과 가벼운 물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의 직접적 증거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김경환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스웨덴 스톡홀름대 앤더스 닐슨 교수팀은 영하 70℃의 얼지 않은 무거운 물을 만들어 100 펨토초 이하의 X선을 이용, 이 물이 가벼운 물로 바뀌는 과정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영하의 온도가 되면 액체 상태의 물은 고체 상태의 얼음으로 변하는 게 일반 상식이다. 그러나 영하 20℃에 달하는 한파 속에서 강 표면은 얼어붙어도 강물은 모두 얼지 않아 물고기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처럼, 물은 다른 액체와 구분되는 여러 변칙적인 특성을 가졌다. 물의 여러 특성을 설명하는 데 가장 일반적인 가설은 ‘액체-액체 임계점(LLCP)’이다. 물이 무거운 물(HDL)과 가벼운 물(LDL)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두 물 사이에서 상태 변화가 이뤄진다는 이야기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영하 43℃ 이하의 ‘얼지 않은’ 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여겨져, 오랫동안 가설로만 존재해 있다.연구팀은 먼저 영하 160℃의 ‘고밀도-비정질 얼음(HDA)’을 만들고, 강력한 레이저로 순간적으로 가열해 영하 70℃의 무거운 물을 만들어냈다. 이 물은 찰나의 순간에만 존재하는 물로, 이 물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밝으면서, 찰나보다 빠른 빛이 필요하다.연구팀은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에서 나오는 X선을 활용, 찰나의 순간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이 무거운 물이 가벼운 물로 상변이를 일으키는 과정을 관측했다.이 연구 결과는 물이 원래 무거운 물과 가벼운 물, 두 가지의 액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로서, 이와 관련된 물의 여러 특성들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물이 왜 생명현상에 반드시 필요하고, 적합한 존재인가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학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면접도 AI시대… 대구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학교가 코로나19 시대에 인공지능(AI) 면접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 변화에 따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최근 운영했다.채용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AI 면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면접 선호 현황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약 400여 개 기업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대구대 진로취업처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AI 면접 완전정복 전략 UP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AI 면접 특강과 시스템 실습, 개인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면접 평가 요소와 준비 전략, 이미지 메이킹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고 실제 기업에서 활용하는 AI 면접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습한 후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개인별로 부여된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해 10분에서 15분가량 AI 면접을 실습하고 그 결과를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태도나 화법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분석해 합격 확률과 능력치 등의 데이터로 받았다. 또 AI 면접 후에는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으로 평가결과 분석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AI 면접 역량을 높였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황규언 학생(산업복지학과 4학년)은 “최근 기업 채용에 급속히 도입되고 있는 AI 면접을 직접 경험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면접 후 전문 컨설턴트의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11-23

대구경북과기원 등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4개 대학에 시정명령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한 전국 4개 대학이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서 치른 시험 문항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교육부는 2019년도와 2020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 가운데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대학을 최종 확정해 각 대학에게 그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공교육정상화법은 지난 2014년 제정됐다. 학교 교육과정을 앞선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가 관련 법령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대학별고사(논·구술, 면접고사)를 실시한 63개 대학 2천460개 문항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위반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4개 대학이 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수학 2문항,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수학 1문항, 한국과학기술원은 수학 1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중원대학교는 2019학년도 시정명령의 이행 실적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각 대학에 △시정 명령 △재발 방지 대책 이행 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주문했다.아울러 2년 연속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한국과학기술원에 대해서는 2022학년도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지 처분을 사전통지했다.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각 대학들이 교육과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선행학습영향평가가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교육정상화법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6

경북대-대구보건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경북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한 권역 내 대학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전국 10개 권역에 원격교육센터를 구축, 관련 교육자원 개발·공유해 원격수업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대구·경북권에서는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대학교-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이들은 구체적으로 △권역별 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공동 활용 강의 제작 영상 제작실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대학 원격교육 상담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내 대학들의 원격교육 활성화와 수업의 질 제고, 대학 간 원격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첨병 역을 맡은 셈이다.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교수는 “권역센터가 대학 간 원격수업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