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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화제 거품으로 막힌 혈관 뚫는다

포스텍(총장 김도연) 신소재공학과 한세광사진 교수·박사과정 금도희 씨는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와 공동으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진단·치료용 스마트 스텐트를 개발, 창업경진대회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스텐트는 좁아진 혈관이나 장기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삽입하는 일종의 지지대로, 이 스텐트를 이용한 시술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수술 중에서도 네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잘 알려진 시술이기도 하다.국내 시장 규모가 약 1천300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수입제품이 90%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연구팀은 소화제로 활용되는 탄산칼슘이 산을 만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성질과 혈관을 막는 지방성 플라그의 산도(pH)가 낮다는 점에 착안했다.우선 연구팀은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3D프린터로 스텐트를 만든 다음, 여기에 탄산칼슘을 코팅했다.이렇게 만들어진 스텐트를 막힌 혈관에 삽입하면, 스텐트 주변을 둘러싼 지방성 플라그의 낮은 산도 때문에 이산화탄소 버블이 생겨난다.이 버블은 자체적으로 조영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영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체외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혈관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또 버블에 의해 지방성 플라그가 제거되어 스텐트 시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전 생성과 재협착을 예방할 수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권위지인 스몰(Small)지의 커버 논문으로 게재되어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또 중소벤처기업부·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발표, 박사과정 금도희씨가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한편, 포스텍과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5개 특성화대학이 주관한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아 사업화 성공 가능성도 크게 인정받았다.연구를 주도한 한세광 교수는 “스텐트의 세계시장 규모가 12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관뿐만 아니라 식도와 같은 다양한 소화기관 등으로 스텐트 시술 부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가 정책자금은 물론 중국 자본 등을 유치해 스마트 스텐트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1-23

대구과학대, 몽골민족대학교 교수연수단 방문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국제교류협약대학인 몽골민족대학교 교수연수단 일행이 최근 대구과학대를 방문했다.이번 몽골민족대학교 교수연수단 방문은 지난해 7월 양 대학 간의 국제교류협약 후 실무진 간의 구체적인 교류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대구과학대와 몽골민족대학교 교수연수단은 이번 방문으로 △상호 교류증진 △우수 인력확보 △교육과정 및 운영방법의 노하우 전수 등 교류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연수단은 이어 식품영양조리학부 실습실과 학교기업-레꼴(베이커리 전문)의 현장실습실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파전과 떡국 만들기를 체험하고 보석감정주얼리과에서는 천연보석 전통문양 책갈피를 만들었다. 이후 이희선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의 `전문대학 고등교육 트렌드와 교수학습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몽골민족대학교 뱜브수렝 어용-에르덴(BYAMBASUREN OYUN-ERDEN) 교수는 “대구과학대의 우수한 교육 시설과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교수학습법에 감탄했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준 총장은 “양 대학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회의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1-16

포스텍연구팀, 6분에 충전 배터리 개발

▲ 이진우 교수, 조장신 연구원포스텍(총장 김도연) 연구팀이 리튬이온 전지 등 에너지 전극 소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 14일 포스텍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조장신 박사후연구원 팀이 합성이 어려워 잘 활용되지 않았던 계층형 다공성 구조의 무기소재를 간단하게 합성하고, 이를 리튬이온 2차전지에 활용할 수 있는 전극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 연구 결과는 소재분야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리튬이온 2차전지에 적용할 때 단 6분 만에 최대의 75%를 충전시킬 수 있는 성능을 보였다.물질 속 기공은 그 크기에 따라 마이크로 기공(2nm), 메조 기공(2~50nm), 매크로 기공(50nm)으로 나뉘는데, 계층형 다공구조란 이런 다른 크기의 기공을 두 개 이상 포함하는 구조를 의미한다.표면적이 넓고 물질을 전달하는 성능도 뛰어나 특히 2차전지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소재의 기공을 동시에 조절하려면 복잡한 방법을 거쳐야 하고, 그에 따라 오랜 시간이 소요돼 대량으로 생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용매가 증발하는 조건을 조절해 블록공중합체와 상분리가 동시에 일어나도록 했고 아주 간단하게 이 물질을 합성해내는 데 성공했다.이 기술은 이번에 이용된 티타늄 니오비윰 산화물뿐만 아니라 텅스텐이나 티타늄계 산화물 등 다양한 무기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연구팀이 합성해낸 이 소재는 전극 내 전해액 침투성을 높여 리튬이온이 더 쉽게 전달되도록 했으며, 산화·환원 반응을 위한 표면적이 넓어져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이진우 교수는 “계층형 다공성 무기소재는 에너지 전극소재로 많은 장점이 있었지만 복잡한 합성법으로 빛을 발하지 못한 소재였다”며 “앞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리튬이온 2차전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전극 소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16

정시모집 `가`·`다`군 1천427명 선발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전체 모집인원 4천971명 중 30%인 1천427명을 선발한다.이번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가`군 863명, `다`군 56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모집 군별 한 개의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며, 계열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예체능계열은 수능 30%, 실기 70%로 선발하고 `가`, `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단,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비율을 보면,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4개 영역 모두 동일하게 25%씩 반영된다.다만,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의예과는 자연공학계열과 같은 비율이 적용되지만,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올해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계명대는 자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게 되는데, 1등급을 100점으로 1등급 하향 시 5점씩 감해져 9등급은 60점이다.또, 한국사를 필수응시 해야 하며, 가산점도 주어진다.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은 한국사 1~2등급은 5점, 두 등급 하향 시 0,5점씩 감해지고, 예체능계열은 1~2등급 3.75점으로 두 등급 하향 시 0.375점씩 감해진다.계명대는 2018년 성서캠퍼스에 동산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의예과 장학혜택을 대폭 확대했다.이번 정시모집에서 의예과 비사스칼라 장학생은 수석인 자 또는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평균 상위 1% 이내에서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로 대폭 확대된다.또, 비사우수 장학생도 수시 차석인 자에서 입학성적 상위 20%, 진리장학은 입학성적 상위 10%에서 상위 30%, 정의장학은 입학성적 상위 15%에서 상위 50%로 각각 확대됐다.다만, 장학혜택은 최초합격자로 한정한다.계명대 정시모집은 가, 다군에서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또한,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의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하여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입학 후 학과를 변경할 수 있는 전과제도를 활용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뒤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야간에서 주간으로도 전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정시모집 접수 전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이 이월되기 때문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종확정 인원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계명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포항지진사태로 일주일씩 연기돼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저녁 6시까지이다.원서접수는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www.gokmu.ac.kr)와 유웨이어플라이(http://www.uwayapply.com)를 통해 진행된다.예체능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실시 될 예정이다.계명대 강문식 입학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방법 등이 다르므로 이를 감안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영어절대 평가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할 시에는 영어점수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12-26

아웃리치 상담통해 `새로운 나` 만나요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 특성화사업단이 사회복지학과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아웃리치 (Out Reach)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사진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모래놀이상자를 활용한 자아성장 훈련 방식으로 매주 목요일, 총 8회 진행됐다.참여 학생들은 모래놀이상자 작업을 통해 성장을 위한 도전과제를 다루고 건강한 자아탐색을 통해 자신의 회복탄력성을 증대하는 기회를 가졌다.김동언(사회복지학과 2년) 학생은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나에게 무슨 변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작하였는데 진행하는 과정 중 바닷속을 헤엄치는 자신을 표현하면서, 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이 큰 세상에서 힘찬 발차기와 팔 젓기를 해 나가는 현실에 당당히 맞서는 자기를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장덕희 특성화사업단 단장은 “대학생들이 가지는 문제를 놀이도구를 통해 쉽게 노출하고 직면하게 하는 유용한 상담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기획해 대학생들이 자아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2-19

해외 연수생 1천800명… 취업률도 UP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구미대학교 글로벌학기 해외연수생이 1천800명을 돌파했다.구미대는 최근 본관 대강당에서 `2017 동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을 가졌다.이번 동계 글로벌학기에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총 9개국에 11개 해외연수단으로 160여명을 파견한다.국내 대학 최초로 2010년부터 8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20개국에 1천823명이 출국해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보냈다.구미대의 꾸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높은 해외취업률과 각종 글로벌사업 선정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지난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교육부가 주관한 글로벌사업 `K-Move 스쿨(세계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등 3관왕을 차지한 국내 유일한 대학이 됐다.또 구미대는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으로,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취업률이 80%를 상회하고 있다.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도 해외취업에 나선 학생 87명 중 84명이 취업해 96%라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여기에 2016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3년도 해외취업 연수과정 및 운영기관 평가`에서 해외취업 연수과정과 운영기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차별화된 역량을 입증했다.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8년간 추진해온 글로벌학기를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과 해외취업 경쟁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대학이라는 사명감으로 어학능력을 기본으로한 국제적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창주 총장은 “글로벌학기를 통해 해외 취업은 물론 각종 글로벌사업에도 탁월한 경쟁력과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다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2-19

금오공대, 3D프린팅 창작대회 `최우수`

금오공과대학교가 `제1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오공대 구진성(기계시스템공학과·4년) 학생 외 2명으로 구성된 `감성Eng`팀은 움직이는 창작물 단체부문에서 `재난지역 탐사로봇(Exploration robot)`으로 과기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크기 56×68×46㎝, 무게 약 6㎏의 탐사로봇은 2대의 3D프린터로 250시간 이상을 소요해 만들어졌다.몸체 28개, 바퀴 12개, 로봇암(robot arm) 50개, 기타 센터에 20개 등 전체 100개 이상의 부품을 출력해 제작됐다.여기에 360도 회전 서보 모터(Servo moter), 카메라(camera), 블루투스 보드(bluetooth board), 태양판 패널(solar panel), GPS센서(GPS sensor)등 총 40여 개의 전자부품이 사용됐다.감성 Eng팀의 탐사로봇은 공간적 제약이나 잠재적 위험요소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로봇을 보내, 내·외부 상황들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전면 장착된 로봇암을 이용해 재난지역의 샘플 채취와 장애물 제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건물 붕괴 지역, 오염 지역 탐사 등 민간목적의 사용은 물론, 군사적 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진성 학생은 “3D프린터를 통해 작품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3D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의 로봇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시상식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 2017`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2-05

특화된 `미래형 공학인재` 양성 주목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가 `All in One(올 인 원)`이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공학기술로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금오공대 기계공학과는 2016년 발표된 대학 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80.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대기업 45.8%, 공기업 5%, 중견기업 26.2% 등 기업 관련 취업률이 77%를 차지하며, 전공 관련 취업률이 다른 전공보다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에서 가르치는 기본 이론과 응용 분야의 교육, 설계, 실험 실습 등이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올해 2월과 8월 졸업한 학생들 또한 전공을 살려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취업했다. 금오공대 기계공학부의 높은 취업률은 다양한 학과 커리큘럼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일명 PoINT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금오공대는 국책사업비의 대부분을 학생 교육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계공학부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CAD/CAE S/W를 이용한 설계 역량 강화 △졸업 유예자 맞춤프로그램 운영 △3D 프린팅 교육 △Engineering 전공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공 기초학습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또 공학교육인증 노력과 LINC+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교육을 강화해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이러한 교육 커리큘럼은 지난 7월 열린 국방과학기술대제전 은상(한승욱·3학년), 11월 열린 2017 대학창의발명대회 최우수상(신영섭·2학년), 이 밖에도 2016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 3관왕(정동근·졸업) 등의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기계공학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4단계로, 단계마다 정해져 있는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 내용이 진행된다.첫 번째 전공입문과정은 기계공학에서 요구하는 기초수학능력 확보를 위해 교양, MSC, 전공기초입문 등을 교육하고, 이어 두 번째 전공 핵심과정에서는 역학, CAD, 기구학, 전기전자공학 등을 통해 전공의 핵심을 이루는 이론을 공부한다.이어지는 전공심화과정은 다학제 기술능력 확보를 위해 융합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실시되며, 마지막 전공특화과정을 통해 기계장치해석, 종합설계, 논문연구 등을 통해 기계공학에 특화된 시스템 설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학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다.기계공학과는 비교과 영역을 심도 있게 학습하기 위해 학과 자체 동아리를 두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설계·제작 동아리인 `오토매니아`다.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오토매니아는 2002년 전국 저연비 자동차 경주대회 종합 우승, 2008년 KSAE Mini-Baja 신기술우수상 1등, 2016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대회 전기차 부문 은상, 2017 전국 대학생 자동차대회 금상 등 국내·외 자동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취동(대기업에 취업하는 동아리)`, `공인중개사(공기업 인사담당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 사전)`, `A.C.T`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상희 기계공학과 학과장인터뷰 박상희 기계공학과 학과장 탄탄한 이론·실기중심 교육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교수-학생간 긴밀한 협력으로높은 취업률·학생 만족도 상승-금오공대 기계공학과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금오공대 기계공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과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이다.기계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전공입문과정, 전공 핵심과정, 전공심화과정, 전공특화과정 등 총 4단계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전공입문과정은 기계공학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수학능력 확보를 위해 교양, MSC, 전공기초입문 등을 교육하고, 전공 핵심과정에서는 역학, CAD, 기구학, 전기전자공학 등을 통해 전공의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있다.이밖에 전공심화과정과 전공특화과정을 통해 융합 교과목 위주의 교육과 기계공학에 특화된 시스템 설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높은 취업률의 원동력은 무엇인지.△대학 취업본부에서 지원하는 `K-JOB 119 찾아가는 취업지도`와 학과 교수의 긴밀한 협력을 꼽을 수 있다.`K-JOB 119 찾아가는 취업지도`는 학생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능동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 및 진로에 대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부여하고, 채용시장 동향과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길러 학생 만족도와 취업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특히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취업 전담 직원이 직접 학부(과)별로 취업 지도를 진행하면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동향 및 취업 성공 전략 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취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 성공취업의 비결인 것 같다.-기계공학과의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면.△기계공학은 모든 공학과 산업의 기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계공학 전문가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기계공학과에서는 기본 역학과 그 응용 분야의 교육 및 실험실습을 통해 기계공업을 선도할 유능한 이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계적인 설계 교과목 이수와 함께 종합설계과제를 수행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이들은 기계공업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엔지니어를 요구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앞으로 우리 사회는 `창조성·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더욱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내 삶의 가치를 창조해 높이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생철학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보시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양서적을 탐독해 다방면의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을 창조적으로,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금오공대의 특화된 `미래형 공학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설계하길 권유하고 싶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1-28

`기업별 맞춤교육` 취업률 전국 최상위

구미대학교 산업경영학부가 대구·경북권 경영계열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 학부는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83.7%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매년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경영계열 취업률로는 전국 최상위권이다.고용예약제로 기업 취업 길 확보심화과정 통해 학업 이어갈 수도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지역에 다양하고 풍부한 기업군이 있고 기업별 맞춤식 교육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구미의 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3천여 기업들이 운집해 있다.기업체로서는 경영, 마케팅, 회계 부문이 기본적 요소이고 여기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요구될 수밖에 없다.산업경영학부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현장 실무중심의 맞춤식 교육, 그리고 무시험으로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진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을 학생들에게 열어 놓고 있다. 이 학부는 산업경영, 마케팅경영, 세무회계 전공으로 나눠지며, 1학년 1학기에 공통 수업을 이수하고 2학기부터는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금융기관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금융특별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새마을금고와는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이 실시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는 물론 대구은행 등에 꾸준히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용예약제로 운영되는 `삼성중공업·ICT생산품질관리반`에서는 품질관리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있다.또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과정도 준비돼 있다. 전공심화 과정으로 4년제 정규학사 학위 취득 후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도 있고, 무시험으로 금오공과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할 수도 있다.전공별 특징을 살펴보면, 산업경영전공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고용연계와 사회맞춤형교육으로 생산·품질관리자와 문서기획 및 사무자동화 실무교육을 통해 사무행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취업처가 확보돼 있다.마케팅경영전공은 마케팅전략, 유통, 홍보, 전자상거래, 샵마스터, 쇼핑몰 운영 등의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현장실습과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 및 물류 회사 등이 주요 취업처다. 세무회계전공은 회계, 세무, 금융, 보험, 급여 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총무, 인사관련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공공기관(세무서 등), 기업 및 병원 재무회계팀, 회계법인과 세무사 사무실로 대부분 취업한다. 졸업 후 금오공대와 계명대에 무시험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국제적 마인드·경쟁력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인/터/뷰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구미대학교 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국제교류처장 겸직)은 20일 “학부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서 학부장은 “사무행정, 마케팅, 세무회계 분야도 국제적 마인드와 역량이 중요하다”며 “외국어능력을 기초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0년 가까이 대학의 국제교류처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0년부터 글로벌 허브대학이라는 목표를 세워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글로벌학기`로 실시하면서, 해외연수와 외국어특강을 대폭 강화했다.최근 6년간 세계 17개국에 1천6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연수생으로 대거 파견했고 해외취업률도 한층 높아졌다.서 학부장은 “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 연수프로그램(GE4U)에서 96%의 해외취업률을 기록했고, 정부의 글로벌 사업인 `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재학생 84명을 해외로 파견해 이 중 82명이 취업에 성공해 98%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면서 “그 결과 구미대는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사업 3관왕`을 달성한 국내 유일한 대학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전국 18개 대학)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면서 “오는 12월에도 구미대는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글로벌 허브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서영길 산업경영학부장의 끈기 있는 노력과 성과로 인해 학생들의 해외연수 참가 희망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해외자원봉사대를 결성해 베트남 현지에서 식수시설을 개선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서 학부장은 “산업경영학부에서 양성하는 인재들은 기업과 산업이 발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 인력”이라며 “실무능력의 기초가 튼튼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대는 2014년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2015년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전국 5개 대학)에 선정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11-21

위덕대 `기업가 정신 배양` 창업경진대회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가 최근 재학생 대상으로 제6회 위덕대학교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 대회에는 지난달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보 및 모집을 거쳐 전체 26개팀 68명이 참가했다. 1차 예선을 거쳐 본선 최종 발표에 21개팀이 진출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해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상 6개 팀이 입상했다.최우수상 `DH`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HD-N, 체인지업, 헤르메스 각 팀에는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팀은 창업동아리 우선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되며 각종 창업경진대회 출전 시 최대1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최우수팀은 오는 23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 위덕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6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박진기 교수(창업교육센터장)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꿈을 발현시키려는 열의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이 창업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가정신을 배양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학교는 정부의 창업 지원 시책에 맞춰 구축한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성공창업가 초청 특강, 창업캠프, 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위덕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LC팀은 현재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최대 지원금인 1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사업 진행하고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1-14

`전공지식 차곡차곡` 안경광학과 학술제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안경광학과가 최근 제7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학술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행사인 `시각관리 인재양성을 위한 학술경진대회`에서는 손 선풍기 사용이 안구 건조증에 미치는 영향과 눈의 생리적변화, 안경사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그리고 영상 시청 시 VR 사용에 따른 조절력과 사위도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이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2부 행사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는 ㈜케미그라스 이효선 차장이 `스마트시대! 기능성렌즈이 전문적인 처방과 최신동향`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펼쳤다.이날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기능성렌즈의 원리와 처방에 대해 현장의 실무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3부 행사에서는 안경원, 안과, 콘택트렌즈 분야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인사담당자가 직접 회사소개와 취업을 주제로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안경광학과 학과장 박경주 교수는 이번 학술제에서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하고 임상실험을 통해 결과를 얻어 발표함으로써 전공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대학생활에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