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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한의대 `DHU 사람도서관` 인기

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 중인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한의대는 지역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람도서관은 덴마크 로니에버겔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발견하고 자기의 삶을 타인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DHU 사람도서관은 `사람 책 만들기`와 `사람 책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사람 책 만들기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16명을 반으로 나눠 6주간의 기초과정과 한 달간의 심화과정을 통해 각자가 내가 누구인지 되돌아보고 자신만이 가진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고 그 메시지가 책 제목이 되고 머리말과 목차로 표현된다.또 사람 책 활동은 참가한 학생들이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자신이 직접 책이 돼 인근 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대구한의대는 2015학년도 6명, 2016학년도에 17명의 학생이 DHU 사람 책으로 발간돼 대구 KBS 아침마당, KBS 라디오, 경산여자고등학교, 문명중학교 등에서 사람 책으로 활동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5-09

대학생 96%, 관공서 알바 선호

대학생 96%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시작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지원자 모집에 앞서 대학생 9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관공서 알바 선호도`결과를 8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96.1%가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기회가 된다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97%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대학생들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5.9%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행정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어서`, `임금체불 등 부당대우를 당할 확률이 낮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관공서 아르바이트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먼저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19.1%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들에게 관공서 아르바이트 근무 만족도를 묻자 81.7%의 응답자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다`는 답변이 16.7%였고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09

위덕대 교양강좌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 인기

위덕대학교 교양강좌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이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위덕대에 따르면 자율전공학부 박홍국 교수 등 6명은 이 교양강좌를 팀티칭 강의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 강좌는 박 교수의 `신라문화유적 답사`를 비롯, 자율전공학부 이정옥 교수의 `경주의 신화현장 답사`, 자율전공학부 신상구 교수의 `양동마을 답사`, 외식산업학부 이인숙 교수의 `경주박물관 탐방`, 철강IT공학부 권영규 교수의 `포스코 탐방`, 일본언어문화학과 이정희 교수의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실 밖의 지역문화탐색은 지역문화에 대해서 강의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 답사를 통해 몸으로 익히고 오감으로 느끼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강의실이라는 공간을 과감히 뛰어넘어 강의실 밖에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여 수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은 강의실 밖의 수업이 단순히 현장답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발표를 통해 완성시켜 개인의 성장과 취업 마인드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위덕대 관계자는 “20대 초반의 가장 아름다운 4년의 대학생활을 천년고도의 경주와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의 도시 포항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면서 배우는 강의는 학생들의 기억에 평생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02

“대기업 아닌 나만의 길 선택했죠”

“대기업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창업`을 택한 건 `나의 길`을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버브 디자인(Verb Design)` 고혜진(26·여) 대표는 지난해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인생목표인 `동사(verb)`를 디자인화 하고자 창업했다.`쓰다`, `먹다`, `그리다` 등 일상적인 동사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어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획한 소라 자석 `쉘넷(shellnet)`이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소라 특유의 달라붙는 특징을 아이템에 접목시켜 냉장고나 철판 등에 붙일 수 있는 `소라 자석`을 탄생시켰고 화분 형태의 휴대폰 스피커인 `폰팟(phonpot)`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피커를 `화분`을 이용해 새롭게 탄생시키기도 했다.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유명매장에서 입점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아트박스`, `1300K`, `바보사랑`, `펀샵` 등의 매장에서 인기상품으로 판매 중이고, 서울역에 자리한 디자인 스토어 `디트랙스(dtracks)` 입점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대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기업가정신 팩토리 BI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학부시절부터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화려한 경력으로 졸업하기 전부터 다수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턴 기간 중 그녀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아이템이 아닌 타인의 아이디어를 디자인해주는 일에서 큰 회의감을 느껴 `고혜진 아이템`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마침 경일대가 2015년`창업 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일상생활 아이디어 도출법, 창업 기업 현장 방문, 창업관련 팀 프로젝트, 창업성공사례 특강, 1:1 멘토 상담, 모의 기업설립과 경영 등을 통해 창업에 대한 실무적인 면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혜진 대표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나만의 아이템` 만들기에 대한 욕심이 컸다”며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고혜진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5-02

구미대,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구미대학교는 5일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8학년도에 항공학부를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설되는 항공학부는 1차적으로 항공정비과·헬기정비과·항공통신전자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되며, 항공시장 환경분석을 통해 학과를 추가로 보완할 계획이다.신설되는 항공통신전자과는 관련 자격증으로 항공산업기사, 정보통신산업기사를 비롯 방산업체 취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필수적 자격증(IPC)을 취득하게 된다.항공학부는 학과별로 군 부대와 방위산업체, 민항사 등에서의 폭넓은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으로 항공분야 전문기술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구미대는 항공학부 개설 외에도 민간항공의 시장 확대와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에 항공서비스전공도 신설한다. 항공 승무원을 전문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송병호 항공학부장은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7위를 목표로 항공산업 생산규모를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관련기업 300곳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며 “이미 2010년부터 영천시가 항공전자 유망 거점으로 선정돼 경북도와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확대와 복합 소재 개발, 무인비행장치 육성, 항공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창주 총장은 “항공산업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고 전망이 밝은 산업을 찾기 힘들다”며 “이번 항공학부 개설로 국내 최고의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항공 전문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미대는 2012년 육군협약을 시작으로 항공분야 특성화에 주력하면서 2013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술부사관 특수학과로 헬기정비과를, 2014년 항공정비과를 연이어 개설해 항공정비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률 전국 1위, 부사관 임관율 전국 1위, 취업률 전국 1위 등 최상의 교육환경과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4-06

한동대, 이스라엘 히브리大와 교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8일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와 학생 교류 등을 담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한동대 총장실에서 열린 협정 체결식에는 장순흥 총장, 제인 터너 히브리 대학교 국제처장, 야핏 쉐레(Yafit Shere) 비즈니스 스쿨 부학장 등 두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정에 따라 한동대와 히브리대는 교수와 학생 등 인적 교류와 창업 등 다양한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제인 터너 국제처장은 “한동대의 높은 영어 강의 비율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미국 변호사를 양성하는 국제법률대학원 등 국제화 환경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향후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순흥 총장은 “히브리대학교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한동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넘어 양 대학 학생들이 함께 기업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히브리대학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매년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선정되고 있으며, 탁월한 연구 성과로 대학 소유의 기술이전 센터에 7천개 이상의 특허가 등록돼 있다.아인슈타인이 히브리대학 설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스라엘 총리 4명,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30

대가대, 中 자유학기제 명문 입증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지원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입학사정관팀 직원 황유경사진씨도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표창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3월부터 중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체험 실습, 토론, 전공 탐색 등 참여와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내 인성교육원, 전 학과(전공), 박물관, 미술관, 학생상담센터, 입학처 등과 상호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나무 프로젝트`를 개발해 지역의 중학교에 제공했다.특히 중학교 진로담당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진로학습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했으며, 중학생들이 다양한 학과(전공) 탐색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구·경북·충청 지역 9개 대학이 공동으로 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과 학생용 워크북 개발도 진행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대학특성화 사업 박람회 개최 기간에는 중학생들을 초청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특성화학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 경제, 문화, 예술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의 20여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자유학기제 지원 업무를 맡은 황유경 씨는 “중학생들이 다양한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7-03-23

`교사 양성의 산실` 영남대 한문교육과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영남대는 한문교육과가 2016년도 중등교사 한문과 임용시험에서 전국 32명 합격자 중 7명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로써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4년 8명, 2015년 9명, 2016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4년 연속 최다합격자 배출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재학 중 `논어`와 `맹자` 등 고전 원전에 대한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 전시회` 2회 출품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할 수 있다.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졸업 삼품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인성을 배우는 것이다.교수와 동문 선배들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들은 직접 개인 시간을 쪼개 한문 원전 집중 학습 등 `방학특강`을 시행해 학생들에게 부족한 전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합격자들은 “이번 성과는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김봉남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임용시험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며 “선배들이 멘토로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2-23

한동대 행복기숙사·복지동 완공

한동대학교가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지원사업으로 추진한 경북 동해안 최대규모 기숙사가 마침내 완공됐다. 조감도 한동대는 오는 27일 대학 내에서 `행복기숙사 및 복지동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행복기숙사는 총 사업비 138억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8천464㎡, 지상 10층 규모 건물로 136실, 538명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기숙사 내부 학생들이 생활하는 방은 장애인실(1인실) 2실을 제외하고 모두 4인실 기준으로 구성됐으며 세미나실, 보건실, 기도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또한, 행복기숙사와 연결해 건립된 복지동은 사업비 39억원이 투입됐으며 건축 전체면적 2천358m²,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병원, 식당, 편의점, 카페, 서점 및 문구점,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등이 입주한다.이번 행복기숙사는 한동대에서 건립되는 10번째 생활관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동대는 기숙사 건립을 위한 총 사업비의 90%가량을 사학진흥기금 및 국민주택기금으로 구성된 공공기금으로 융자받았다.한국사학진흥재단은 한동대와 기숙사특수목적법인을 구성, 개관 후 30년간 생활관 및 복지회관을 운영한 뒤 한동대 측에 운영권을 넘겨주게 된다.장순흥 총장은 “이번에 문을 열 행복기숙사 및 복지동은 한동대 고유의 전인교육을 담아내는 학습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삶과 배움의 일치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형성해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23

경북대 이상욱 교수팀, 사이언스에 연구결과 게재

경북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상욱사진 교수팀이 금속-부도체 상전이 물질(이산화바나듐) 내에서 기존 물리법칙을 따르지 않는 열이동 현상을 발견해 연구 결과를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1월 27일자(미국 동부 기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금속에서 전자들이 이동할 때 열을 동반하는 것과 달리 이산화바나듐의 경우 극히 적은 열만이 동반해 이동되는 것으로 이산화바나듐에서 전자들이 전류를 이동시키지만 열은 이동시키지 않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특히 금속 상태인 이산화바나듐이 기존 전도체에서 단단하게 지켜지는 교과서적인 법칙으로부터 극단적으로 벗어나는 결과를 보여줘 새로운 특이 전도체들에서의 전하 거동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기존 연구들에서 이산화바나듐이 상전이를 할 때 전체 열전도율이 크게 변하지 않는 현상은 관찰됐으나, 전자에 의한 열전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그 이유는 물질 내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전기전도율과 열전도율은 정확히 측정하기가 어렵고, 상전이 전후의 전자에 의한 열전도율과 결정격자진동에 의한 열전도율의 변화 역시 분리해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교수팀은 나노크기의 이산화바나듐 단결정 막대의 전기전도율, 열전도율, 시벡계수(제벡계수, Seebeck coefficient)의 측정값과 벌크 단결정을 이용한 X-선 산란분석, 제1원리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전체 열전도에 기여하는 전자에 의한 열전도와 격자진동에 의한 열전도를 분리해 그 과정을 밝혔다.연구팀은 이 과정을 통해 금속 상태의 이산화바나듐의 전자에 의한 열전도가, 대부분의 금속은 같은 온도에서 전기 전도도와 열 전도도가 비례한다는 프란츠-비데만(Wiedemann-Franz) 법칙으로 예상되는 값보다 10배가량 낮다는 결과를 도출했다.이상욱 경북대 교수는 “높은 온도에서는 열이동이 크고, 낮은 온도에서는 열이동이 낮으므로 나노 스케일에서 열의 이동을 제어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열전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윈도우, 나노 전자소자의 열방출 등과 같은 다양한 열이동 활용 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1-31

한동대-美 르터너大, 항공교육 협력

한동대학교가 미국 텍사스 롱뷰지역에 있는 르터너대학교(LeTourneau University, LETU)와 `항공 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르터너 글로벌전략사무소 설치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한동대는 최근 장순흥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를 방문해 데일 런스포드 르터너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로 한동대는 르터너대학과 함께 `한동-르터너 항공전문가 및 비행조종사 교육협력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르터너대학 항공과는 비행조종, 항공교통관제, 항공정비 등의 관련 전공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소유한 비행장을 통해 많은 항공전문가을 배출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동대 학생들도 르터너대학에서 항공학 관련 학위를 취득하고, 항공기 조종사, 항공관제사, 항공운항 매니저 등이 되기 위한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또한, 르터너대학은 한동대 내에 글로벌전략사무소를 설치해 전담 직원을 파견하고 △르터너 대학 교수 및 학생 지원 및 관리 △르터너 대학 홍보 △한동대 교환교수 및 교환학생 지원 △다양한 공동협력프로그램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장 총장 일행은 협약식 이후 르터너 대학 항공과의 비행장을 방문해 직접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전공교육 커리큘럼 등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장순흥 총장은 “르터너 대학은 수준 높은 항공 분야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전공의 다양성과 취업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31

포스텍 박문정 교수, 한국인 최초 `딜런 메달` 수상

포스텍 화학과 박문정사진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American Physical Society)에서 고분자물리화학 분야의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딜런 메달(John H. Dillon Medal)`을 수상했다.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물리학회는 박사 학위 취득 12년 이내의 신진과학자 중 고분자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가능성을 보인 개인에게 매년 딜런 메달을 수여한다.박 교수는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의 나노구조와 전하수송 특성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떠오르는 젊은 과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 교수는 지난 2009년 포스텍에 부임한 뒤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고분자 전해질 합성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고분자 엑츄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국제순정응용화학연합(IUPAC)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고분자화학분야의 국제저널의 편집위원에 선임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한편, 딜런 메달이 1983년 제정된 이래 미국 이외국가의 대학 교수가 수상한 것은 2006년 일본 교토대의 켄지 우라야마(Kenji Urayama) 교수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31

구미대 청년 해외취업생 독일 출국

구미대학교 학생 10명이 요양전문치료사로 취업하기 위해 23일 독일로 떠났다.구미시는 지난 20일 구미대 본관 회의실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해외취업 발대식`을 가졌다.이번 해외취업은 구미시가 실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6월 구미시-독일AWO(노동자들의 사회복지협회)-구미대학교 간 체결한 해외취업 MOU의 결과이다.시는 지난해 10월 정식업무협약을 맺고 구미대학교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사회복지과 학생 13명을 선발해 4개월 간 독일어 기초교육을 실시한 후 최종 10명을 확정했으며, 이들 학생들은 오는 23일 독일로 출국한다.파견 학생들은 현지 적응을 위한 6개월간의 어학연수 과정과 AWO 기관에서 전공 및 실습교육 3년을 받고 요양전문치료사 자격을 취득하면 AWO 산하기관인 노인요양보호원 등에 취업하게 된다.구미시는 연수생에게 6개월간의 어학연수 비용과 항공료, 비자, 유학생보험, 주거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며 AWO에서는 실습비와 주거비, 교육비를 지원하게 된다.AWO는 독일의 중요한 여섯 개 사회복지법인중의 하나로, 1919년에 설립돼 유치원, 청소년 호스텔, 노인요양보호원 등 산하기관 100여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미대 청년들의 교육과 취업을 돕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청년 해외취업 진출을 시작으로 파견국가와 분야를 점차 확대해 구미시의 경제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1-24

울산대 취업률 2년연속 10위 기록

울산대학교가 졸업생 3천명 이상 배출 대학 가운데 취업률 2년연속 10위를 기록했다.울산대는 교육부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5년 12월 31일자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5.1%로 졸업생 3천명 이상 `가`그룹 전국 35개 대학 중 10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울산대는 비수도권 대학 중 백석대(65.7%)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전공별 취업률은 의학계열이 평균 92.1%로 단연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생활과학계열, 공학계열 전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이 의학 94.7%, 간호학 90.8%로 나타났으며, 생활과학대학은 식품영양학(78.1%), 아동·가정복지학(72.2%)이 순이었다.공과대학은 조선해양공학(82%), 의공학(80%), 화학공학(72.8%), 기계자동차공학(72.3%), 산업경영공학(71.3%), 재료공학(70.3%) 순을 보였고, 자연과학대학은 운동건강관리(75%), 화학(72.7%)이 좋았다,인문대학에서는 국어국문학(71.7%), 사회과학대학에서는 경제학(67.1%), 경영대학에서는 회계학(65.1%), 디자인·건축융합대학에서는 건축학(85.2%), 예술대학에서는 성악(66.7%) 취업률이 높았다.김한실 울산대 역량개발처장은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와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꾸준한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세계 최대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활용한 산학협력교육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것이 좋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24

영남대,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선정

영남대학교가 특허청이 추진하는 제6차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사업 선도대학에 선정됐다.특허청은 지난 22일 제6차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사업 선도대학으로 영남대, 연세대, 제주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로 특허청은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을 제주 지역을 포함, 전국에 확산하게 됨으로써 권역별 지식재산 교육 허브를 구축해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이 지식재산 전담교수를 임용하고 학교 실정에 적합한 지식재산 교육 이수체계를 개발해 학내에 적용한 결과, 2016년 1천23개 강좌, 2만9천14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성과를 냈다.이는 사업전과 비교해 지식재산 강좌는 20배, 수강인원은 15배가 증가한 것으로 지역 인근 대학 및 기업 대상 지식재산교육, 다학제간 융합교육 시행 등 새로운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의 상을 정립해나가고 있다.특히 이번에 선정된 제6차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은 IP RD 교육 등 실용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 내 지식재산 교육 정착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영남대는 대구·경북권 지식재산교육 거점대학으로서 융복합 기반의 실용적 지식재산 강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식재산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최동규 특허청장은 “수학·과학이 학문연구의 밑거름이라면 지식재산 교육은 RD 결실을 맺기 위해 필수적인 교육으로, 국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에 지식재산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