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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대상’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들로 구성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연극 ‘평화’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는 전국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경연작품 16편이 무대에 올랐다.  연극 '평화'(연출 이상명)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열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이 원작이다.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2012년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6명으로 창단해 현재는 14명의 40대의 연극배우들이 무대에 서고 있다. 젊은 배우들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수상이라는 평가다.  대구지역 극단이 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대한민국연극제 박혜선 심사위원은 “연출의 창의적인 장면 구성과 재기 발랄한 안무, 가자지구 어린이의 시각, 평화에 대한 메시지 등이 작품의 주제 의식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드러내며 진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젊은 예술가들의 에너지와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1997년 개설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학과개설 28년 만에 명칭을 연기예술과로 바꾸며 남양주 캠퍼스로 옮겼다.  올해 수시부터 연기전공, 극작·연출 전공으로 세분화해 연기예술과 전공자를 선발한다.  내년도 신입생들은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에서 전공수업을 받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만큼, 남양주 캠퍼스에서도 연극영화과의 전통을 이어갈 배우, 연출, 극작가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17

‘융복합 아트&테크 클러스터’ 속도 낸다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융복합 아트테크 문화산업 클러스터’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 마지막 해를 앞두고 포항의 글로벌 과학·기술 자원과 문화예술 자원이 결합한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 포항만의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2020년 1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지난 5년간 국비 등 180여 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도시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문화생태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포항문화재단은 15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미디어홀에서 ‘2025 융합예술 프로젝트 MOU 및 실험실 중간공유회’를 개최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각각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융합예술 분야의 창작과 도시차원에서의 활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항문화재단은 2022년부터 법정 문화도시의 성과를 집약하고, 로컬 콘텐츠에 기반한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융복합 아트테크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핵심 분야는 로보틱 아트, 드론 아트, 실감 미디어, 인터렉티브 미디어, 라이트 아트 등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융합예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협약은 융합예술 분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분야의 최고 기관들이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이를 토대로 오는 10월 포항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24 포항 융합예술 주간(가칭)’에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먼저 포항문화재단과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융합예술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에 필요한 예술가, 기획자 등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창작 및 실험의 결과물 발표와 전시에 필요한 기획을 협력하고 지원한다. 또한 공동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해당 분야 최고의 과학자, 기술자 등 인적 자원, 그리고 공간 및 기술·매체 등 창작을 위한 인프라를 협력하기로 했다.포항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재단의 ‘포항 융합예술 프로젝트’와 위원회의 ‘예술기술융합 창의인재교육 에이프캠프’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을 약속했다.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선보인 드론 아트에서 보여주듯, 포항의 로컬 콘텐츠를 기반한 융합예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드론 아트 뿐만아니라 포항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과학, 기술 자원과 문화예술을 결합해 과학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면 문화예술 수신지에서 발신지로의 도약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은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도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 발전, 그리고 대중 소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위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은 ‘Arts at CERN’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과학의 성공적인 융합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은 양 기관에게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체결식은 ‘포항 융합예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 21명이 모여 2024년 리서치 결과와 작품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한 달간 포항의 과학, 역사, 환경, 생태,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트립을 진행했으며, 융합예술 창작 활동을 거쳐 10월 중 기계예술 작품, 퍼포먼스, 게임, 데이터 기반 로보틱 아트, 인공지능 기반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예술 결과물로 선보일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15

포항 가족들에게 즐거움 선물한 'The 숲에서 놀자’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포항시, 포항시산림조합이 후원한 ‘The 숲에서 놀자’가 13~14일 포항산림조합 숲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자연을 품은 초록도시 포항에서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미래 환경을 책임질 아이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 이상휘 국회의원,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손병웅 포항시 산림조합 조합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꼬마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오니까 행사장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 꼬마 친구들이 포항의 보물이고, 보배입니다. 안전에 유의하시며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라며 행사를 찾은 가족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은 “우리 포항시는 멋진 해변도 많지만 울창한 숲을 함께 연결하는 녹색 사업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위해 더 큰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오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이런 행사를 통해 숲이 가꿔지고 또 더불어 그 속에서 노는 우리 아이들이 희망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숲속에서 즐거운 가족애도 느끼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고래 바운스 △슬라이드 2종 △숲속 올림픽 △그린웨이 기차 △회전목마 △로봇 포토존 △버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숲마을을 찾은 황은지(35·포항 북구 용흥동)씨는 "자녀들과 숲마을에서 피크닉도 하고 행사장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왔다"고 말했다. 쌍둥이 형제 김지훈, 김주환(5·포항시 북구 용흥동)은 "그린웨이 기차와 회전목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 종일 놀고 싶다"고 즐거움을 드러냈다. /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7-13

포항시립도서관, ‘언니네 책다방’ 북콘서트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안녕, 나의 책방에서 2024 렉처콘서트 ‘언니네 책다방’의 다섯 번째 시간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를 주제로 최소희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는 ‘선우와 나무군’, ‘누가 이무기 신발을 훔쳤을까?’의 저자 최소희 작가의 작품으로 포항시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어린이 동화다.‘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는 갑작스럽게 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주인공 백오봉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낯선 환경을 이겨내고 위기를 극복하게 되는 이야기로 마지막 깜짝 반전으로 이야기의 묘미를 더한다.이번 강연에서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도서 속 인물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렉처콘서트는 포항시에서 주관하는 연중행사인 ‘제1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시’의 강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외에도 독서릴레이, 북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행사가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항 전역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렉처콘서트는 포항시 남구 송림동에 위치한 안녕, 나의 책방(남구 송림로 84)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이 있을 시 포은중앙도서관 사서팀(054-270-4609)로 문의하면 된다./김가영인턴기자 pos07058@kbmaeil.com

2024-07-10

3만여 점 포항 문화유산의 보고 ‘시립박물관’ 개관 준비 본격화

시립박물관 건립 위한 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지난 9일 영일만 문화의 보고(寶庫)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9월부터 (재)한빛문화유산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유물조사 용역의 최종보고회로, 포항 관련 문화유산의 전수조사를 통해 향후 건립될 포항시립박물관의 전시 가용 자원과 유물 수집 방안 등을 검토하고자 추진됐다.책임연구원인 여수경 사무처장은 전국 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현장조사를 벌여 매장문화유산 3만362점과 역사·민속유물 1326건을 확인했다.3만여 점이 넘는 매장문화유산 중 토기, 무구, 장신구 등 삼국~통일신라시대 유물이 약 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부분의 자료가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역사·민속유물 중에서는 조선시대 고문서, 고서 등이 약 37%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지만 문중 기탁 등에 의해 한국국학진흥원이 다수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동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그간 반출되거나 소재가 불분명했던 유물의 현황을 파악해 향후 건립될 포항시립박물관의 전시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수집 전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신형석 위원은 “유물조사 결과물은 전시 설계로 나아가는 보조자료로써 주제 선정과 전시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건립 단계부터 기업, 문중 및 범시민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전개해 향후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이번 유물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대표할 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 구상과 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포항시립박물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에 총사업비 4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24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사진.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한상갑기자arira6@kbmaeil.com

2024-07-10

故 이건희 기증 국보·보물 대구서 본다

국립대구박물관은 9일부터 특별전시실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대구·경북의 국보와 보물을 선보인다.‘2000년 전의 대구 비산동과 1500년 전의 고령 지산동’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전시품은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투겁창 및 꺾창’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이다. 이들은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1693점의 일부다. 대구지역 문화유산인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투겁창 및 꺾창’은 1956년 대구 서구 와룡산 북쪽 자락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한 청동기로, 창과 꺾창을 비롯해 칼과 칼집 부속구, 양산살 끝 꾸미개 등이 함께 발견됐다. 창과 꺾창은 무기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의례용(儀禮用)으로 크고 위엄이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이들은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국읍(國邑)의 위치와 위상을 알려주는 주요 자료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71년 국보로 지정됐다.경북지역 문화유산인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은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진다. 고령은 삼국시대 대가야의 중심지로, 특히 지산동 고분군은 삼국시대 대가야 왕과 왕족의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품은 유리구슬 목걸이와 큰 칼, 말갖춤 등이다. 이는 대가야 지배계층의 장신구와 복식문화, 무기와 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당시의 물질문화를 잘 살필 수 있는 자료이며 1973년에 보물로 지정됐다.한편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소속박물관의 상설전시에 이건희 기증품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전시는 내년 6월 29일까지 계속된다.국립대구박물관 김규동 관장은 “대구경북과 관련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해 지역민들이 언제든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모두가 함께 문화유산을 누리며 우리 고장의 옛 모습을 들여다보는 풍요로운 일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8

대구미술관, 아이디어 뮤지엄·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출동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리움미술관의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 ‘에어로센 서울’에 참여한다. 사진‘아이디어 뮤지엄’은 생태적 전환을 주제 삼아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점을 포착하는 것으로, 올해는 아르헨티나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개최한다. 토마스 사라세노는 지난달 2일 막을 내린 인류세,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주제로 한 전시인 대구미술관 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의 참여 작가다. 에어로센 백팩(Aerocene Backpack) 워크숍은 리움미술관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에어로센의 비전과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광주, 경기,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제주 등 지역의 미술관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불평등한 생태 자본의 조건을 넘어 지역과 서울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공기를 매개로 한 느슨한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에어로센 백팩은 헬륨,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태양열만 사용하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비행 키트로, 화석 연료 없이도 하늘을 부유한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해당 기술의 기능을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어 에어로센 커뮤니티가 촉구하는 함께 하기 DIT(Do-It-Together) 정신을 잘 드러낸다. 백팩은 전 세계에서 수백 편의 비행을 위해 대여했다. 워크숍에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환경에 관심이 많은 15명을 모집하며, 9일 낮 12시까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8

포항 예술인 ‘문화 소믈리에’ 매칭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포항의 미래 문화자산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의 2차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 모집 분야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공공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앞선 1차 공모에서 수요가 높았던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예술인 생애 주기 및 창작 과정을 고려한 단계형 지원구조 마련과 사회적 배려 계층의 예술 활동 영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 대표 콘텐츠 양성을 위한 공연예술 분야의 지원 규모를 소폭 늘리고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평론 기회 제공과 더불어 집중 지원에서는 작가의 작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자 역할의 ‘문화 소믈리에’를 매칭할 계획이다.이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9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팩토리(북구청) 6층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15일 오후 6시까지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054-289-782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7

인디플러스 포항서 ‘인디영화의 장’ 열린다

포항문화재단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독립영화제 순회 상영의 일환으로, ‘단단한 영화전-인디피크닉 2024’를 개최한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전년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인디피크닉 2024는 총 23편의 단편영화를 주제별로 6섹션으로 나눠 편성됐다.주제별로는 단편1 ‘더 가까워지는 중’, 단편2 ‘판타스틱 유니버스’, 단편3 ‘오해의 갈림길’, 단편4 ‘비밀의 역학’, 단편5 ‘기억해? 무엇이든’, 단편6 ‘마주보는 빈자리’로 구성됐으며, 각 섹션별 3~4편의 단편영화들로 상영된다. 특히, 이번‘단단한 영화전 인디피크닉 2024’에서 주목할 영화들로는 서울독립영화제 2023 단편 대상을 받은 서새롬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위밍’을 포함,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단편 최우수상), 정재희 감독의 ‘기억의 집’(새로운 선택상), 전혜련 감독의 ‘민희’(새로운시선상)가 라인업 됐다.또한, 작년 관객들이 직접 뽑는 관객상 수상작인 오컬트 단편영화 ‘작두’(정재용 감독),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수상작 ‘아무 잘못 없는’(박찬우 감독) 등 총 23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여 소개된다. 인디피크닉 2024는 단편영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변화된 배급 환경으로 인해 단편영화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서울독립영화제는 많은 지역의 극장들과 연계해 상영의 장을 만듦으로써 독립영화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지역에서 볼 기회가 적은 수준 높은 단편영화들을 경북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7

교육·문화·환경·시민의식 ‘유럽의 소프트파워’ 배운다

2021년 7월 제68차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는 대한민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세계 10위 경제 규모, P4G 정상회의 개최, G7 정상회의 참석 등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위상에 부합하는 역할 확대를 위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치열한 민주화 과정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성과를 크게 인정받았다. 그로부터 만 3년. 이쯤에서 문화와 환경, 시민의식 등의 ‘소프트파워’ 면에서도 우리는 과연 선진국일까 자문해 보게 된다. 참된 의미의 선진국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교육, 문화, 시민정신의 선진국인 독일과 음악 등 예술의 나라인 오스트리아의 대학과 문화 현장을 다녀온 이정옥 위덕대 명예교수의 여행기 ‘유럽의 소프트파워’를 통해 살펴본다. 이 기획은 5일부터 매주 한 차례 3회에 나눠 싣는다. 관련 기사 14면1회는 ‘대학과 함께 하는 대학도시’편. 튀빙겐대학교는 인구 10만도 채 안 되는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튀빙겐에 있다. 튀빙겐 인구의 약 25%가 학생이다. 독일의 유명한 관광지인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뮌헨대학교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로 노벨상 수상자를 43명이나 배출한 공립연구 중심 종합대학교다.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있는 빈대학교는 독일어권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비엔나의 이곳저곳에 캠퍼스가 흩어져 있다. 이 대학교들은 모두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라고 할 정도로 지역민의 자긍심과 함께 성장해왔다. 모두가 인서울(in Seoul)만 외치는 우리나라 교육계, 지방대학이 소멸하면서 함께 지방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우리가 배울 점은 없을까.2회는 ‘과거와 현재의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뮌헨국립극장은 독일 3대 오페라센터 중의 하나로 거의 매일 오페라 무대가 펼쳐진다. 빈 국립오페라하우스는 유명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전속으로 둔 전통 있는 극장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민과 전 세계의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해 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는다. 이들 유명 오페라하우스의 무대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그러나 빈모차르트오케스트라는 오히려 18세기 모차르트 시대를 재현한다. 순전히 관광객을 위해 특화된 관광상품으로서 관객들의 반응은 언제나 열광적이다.3회는 ‘그들이 과거를 기억하는 방법’. 모차르트(잘츠부르크, 비엔나), 휠덜린(튀빙겐), 릴케(빈), 헤세(튀빙겐), 프로이트(비엔나) 등 교과서에서 알게 된 유명한 예술가나, 시인, 심리학자의 흔적이나 족적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독일 곳곳에서 만나는 나치 만행의 흔적들을 상세하게 새겨둔 표지들을 보면서 과거를 기억하는 그들의 역사의식과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육을 비교해 본다.최근 TV에는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교양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넘어, 이젠 예능으로 제작되고 있고, 매체마다 넘쳐난다. 현지에서 사는 사람을 리포터로 활용하기도 하고 여행 유튜버를 활용, 마블게임으로 여행지를 선택해 준비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까지 다양해졌다.덕분에 여행 정보도 얻게 되고 여행 욕구도 자극한다. 그러나 미지의 장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만이 여행의 의미일까. 해마다 우리의 여행 수지는 최대적자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만만찮은 비용의 해외여행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우고 깨달을 수 있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여행은 무지에 대한 해독제이며 여행이란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라는 말처럼 여행을 통해 나를 성찰하고 반성하며, 변화해야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4

웹툰으로 즐기는 희망·상상의 세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이하 캠퍼스)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캠퍼스 전시홀에서 경북 창작자 4인의 개인전을 잇따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캠퍼스 지원사업인 ‘2024 경북웹툰캠퍼스 지역 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 4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3일 ‘배찌 작가’의 ‘Traum(트라움)’을 시작으로 정무구 작가, 해피트럭 작가, 부기알로하 작가의 전시가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첫 주인공인 배찌 작가는 경주를 무대로 활동 중이며, ‘2023 경주시 청년감성상점 입점 상품 공모전’ 등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작가는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행사 및 SNS에서 일상과 상상을 넘나들며 회화, 일러스트, 웹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전시 표제인 ‘Traum(트라움)’은 독일어로 꿈, 환상, 소원을 의미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꿈 꾸며 희망하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작가의 뜻이 담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액자 및 아트워크 36점, 기획 영상 1점, 기타 작업물 및 포토존 구성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다채로운 소품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Traum(트라움)’은 8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캠퍼스 1층 전시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7-02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개관 3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진행

힐튼 월드 와이드의 호텔 브랜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인다. 온라인 행사로는 힐튼 가든 인 서울강남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서 3주년 기념 고객 참여 축하 행사인 ‘가든인 3행시 이벤트’가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7월 14~16일까지 3일간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의 대표 레스토랑 가든 비스트로를 네이버로 예약하면 30% 할인 해주는 ‘가든비스트로 특별 타임 세일프로모션’도 진행한다. 7월 15일 기념일 당일에는 웰컴푸드 및 3주년 기념 특별 메뉴가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가든비스트로는 지난 5월 재개장을 통해 메뉴 구성을 한층 다양화했다. 60여 가지 호텔 특선 메뉴와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를 4∼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고, 인당 1만2,000원을 더 내면 와인 8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은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 혹은 힐튼아너스 멤버십 혜택을 통해서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 추가 시에도 10% 할인 쿠폰을 준다.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2021년 7월 15일에 개관한 전 객실 40% 이상 10평형 이상의 패밀리형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다. 가족 혹은 친구 3-4명과 투숙할 수 있는 다인원 여행객 친화 호텔이기도 하다.  또한 강남 지역 인터내셔널 호텔 최초로 야외 루프탑 수영장을 갖췄다. 비즈니스 호텔이 주를 이루던 강남 일대에서 비즈니스 뿐만 아닌 호캉스 등 레저 고객에게도 각광 받는 도심 속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자리매김했다./김채은 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7-01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로컬브랜드페어’ 참여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주화백컨밴션센터에서 개최된 ‘로컬브랜드페어 2024’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로컬×ESG’를 주제로 최근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자 지역 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및 로컬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컬 브랜드 100여 곳이 참여, 150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총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진흥원은 지역콘텐츠 공동관 운영을 통해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포항) △음악창작소·웹툰캠퍼스(경주) △경북콘텐츠코리아랩(안동)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주)제오 △(주)풍류 △(주)온나무 3개 사 포함 총 6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콘텐츠 창작자·기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콘텐츠 제작 결과물을 전시하고 홍보했다.이종수 원장은 “경북도의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추진할 사업 및 경북도 지역의 콘텐츠의 체계적 홍보 등을 통해 지역 기업 브랜드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6

정미영 수필가 ‘아르코 문학 창작산실’ 지원 받는다

정미영 수필가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미영(52·본지 필진) 수필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아르코 문학 창작산실 발표지원’ 지원심의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 수필가의 미발표 수필 3편은 아르코 문장 웹진 또는 카카오브런치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 창작산실’은 창작 기반 개선을 위해 작가에게 창작 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시조, 소설, 동시, 동화(청소년소설), 수필, 평론, 희곡 등 7개 분야의 작가를 모집한다.지난 2022년부터 미발표 우수작품의 발표와 선순환을 돕고자 발표지원 유형을 신설, 현재 발간 지원과 발표 지원 두 개의 지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다.발간 지원은 발간이 예정돼 있는 우수 완성 작품을 선정해 발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발표 지원은 작가의 완성된 미발표 작품을 일반 독자들이 자유로이 접할 수 있는 웹 플랫폼에 발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발표지원’ 지원심의 결과 발표는 올해 2월 26일부터 3월 26일까지 신청을 받아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희곡, 동화, 동시 등 7개 분야 2316건의 문학작품이 접수됐고 지난 5월 31일 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선정 작품들은 문장의 운용과 표현력을 비롯해 작품의 기획과 형식이 새롭고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한편, 문학 창작산실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은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우수작가의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미발표 문학 작품 발굴 및 발표 지원 확대로 문학 작가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하는 사업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6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 대구서 27일 개막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예술인지원팀)는 ‘2024 예술단체의 예비 예술인을 위한 최초 발표 지원 사업’에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27일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를 현대사진영상학회 등과 함께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4 예술단체의 예비 예술인을 위한 최초 발표 지원 사업’에서 ‘K-청년 사진영상작가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진 및 뉴미디어 관련 예비 청년 예술가 30명을 선발해 ‘K-청년 사진 영상 축제’와 ‘우수 작가 7인 릴레이 개인전’ 등의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문예진흥원 문화예술본부 내 대구아트웨이와 대구예술인지원센터와 협력해 예비 청년 예술인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창작 레지던시 공간 제공 및 공공 예술 프로젝트 참여 기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27일 개최하는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축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본부(예술인지원팀)는 현대사진영상학회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 현장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영상 분야의 저작권 교육 및 상담과 함께 예술인 고용 및 산재보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현장에는 대구예술인지원센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상담회를 함께 가질 예정이다.하반기에는 대구예술인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예술인 역량 강화 워크숍’에 예비 청년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대구아트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와 전시공간 또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 개최되는 ‘범어윈터아트페스타’ 및 ‘청년키움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예진흥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예비 예술인 최초 발표 지원 사업 취지에 걸맞게 여러 방면으로 창작 활동의 참여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제1회 K-청년 사진 영상 축제’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사진영상학회 홈페이지(https://hdphoto.jams.or.kr) 및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www.daeguartway.kr)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5

‘걸어서 책방속으로’ 스탬프 찍고 기념품 받으세요

“포항 지역 서점으로 도장 찍기 여행 오세요.”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연간 프로그램으로 포항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걸어서 책방속으로’를 진행하고 있다.‘걸어서 책방속으로’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을 홍보하고 포항시 소재 다양한 개성을 가진 지역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29일까지 운영한다.포항 시민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포항시립도서관 8개관 및 참여 지역서점 27개소에서 책방지도를 수령 받아 행사기간 내 지역서점에서 7개의 스탬프를 날인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 있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장에서 1개의 스탬프를 추가로 날인받는다.본 행사장 스탬프 투어 이벤트 부스에서 인증하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지급된다. 아울러 본 행사장에서 먼저 시작하고 3일 간 지역 서점을 방문해 완성하는 방식도 인정된다.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포항시 책방을 두루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독서대전TF팀(270-4612)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4

“내 손으로 친환경 신라문화제 만들어요”

(재)경주문화재단이 제51회 신라문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청소년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을 모집한다.재단은 신라문화제를 지속가능한 ESG 축제로 만들고자 2022년부터 청소년 친환경 활동 프로그램 ‘화랑원화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1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여름 방학 동안 친환경에 대해 배우고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 신라문화제에서 선보였다.2024년도 ‘화랑원화단’은 7~8월 중 6주간 △친환경 교육 수강 및 체험 △신라문화제 친환경 체험 콘텐츠 기획 등에 참여한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1회 신라문화제에서 △행사장 환경정화 활동(플로깅) △친환경 체험·전시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며 ESG 축제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경주시에 거주하는 14세부터 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총 50여 명이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활동 성과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 교통비, 수료증 등을 받을 수 있다.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까지 구글폼(https://forms.gle/XeXMEZ3d3NNwvf4ZA)에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축제사업팀(054-777-6784)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9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생들 다양한 분야서 성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스토리스쿨 기획자 과정 교육을 받은 김영미(한국재생아트협동조합 이사장) 교육생이 제작한 작품 ‘영원한 삶의 친구 꽃’이 지난 10일 경북도청 홍익관 앞에 전시되며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휴먼아트협회와 공동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의 주제는 ‘환경과 공존 그리고 행동’. 소재도 알루미늄 캔과 리사이클 고철 그리고 생명을 상징하는 다육식물을 활용해 제작했는데 보는 이들에게 공존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작품이다.김영미 교육생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어 보고싶다”고 덧붙였다.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경북 스토리스쿨은 지역의 창작자와 기획자를 발굴하고 스토리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첫해인 지난해에는 김송현 교육생이 쓴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수필집 ‘송현 생각’이 출판된 데 이어, 경북 스토리스쿨 참여자들이 창작한 작품이 영화와 뮤지컬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 선린애육원, 힐스대안학교 등과 협력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특화과정을 도입,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활동에 참여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종수 진흥원장은 “문화산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스토리인데 경북 스토리스쿨의 교육생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스토리 창작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7

TK 찾은 유인촌 장관 “지역 관광경쟁력 높이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구를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했다.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구·경북을 찾은 유 장관은 11일 저녁 대구에 도착해 팔공산 동화사에서 숙박체험을 했다. 12일에는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을 면담하고 문화체육관광 관련 지역 현안들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대구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에는 안동으로 넘어가 맹개마을을 방문해 농촌관광 현장 및 전통주양조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유 장관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포럼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경북 3대 문화권 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과 함께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유 장관은 이후 경북 봉화군 베트남 마을에서 조성 중인‘K-베트남 밸리’현장을 임종득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 등과 찾아가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유 장관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며 “국민들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마련한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 혜택을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성지영 인턴기자

2024-06-12

파리 올림픽에서 ‘K-북’ 매력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7월 26∼8월 11일)’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케이-북’ 전시와 작가 행사 등 다양한 한국 도서 홍보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한국의 그림책과 문학서적 등 출판콘텐츠가 상설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원천’(L’origine de la K-Culture)이라는 주제로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글 없는 그림책’을 비롯한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 한국 웹소설 중 웹툰·드라마 등의 원천 콘텐츠가 된 작품 등 110종을 선보인다.‘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지난해 신설된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8종, ‘선’(이수지, 비룡소), ‘빙산’(오세나, 킨더랜드) 등 ‘글 없는 그림책’ 51종을 소개한다.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에 이어 2024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를 비롯해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민음사), 편혜영의 ‘서쪽 숲에 갔다’(문학과지성사), 진은영의 ‘훔쳐가는 노래’(창비), 마영신의 ‘엄마들’(휴머니스트) 등 38종도 프랑스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김비서가 왜 그럴까’(정경윤, 가하), ‘시멘틱 에러’(저수리, 톤(TONE)) 등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웹소설 작품 13종도 소개한다.김상근·오세나·이소영·정진호 등 한국 그림책 작가 4명은 이달 11~13일 파리 현지의 서점, 도서관, 박물관, 학교 각 2곳씩 8곳에서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연수회를 진행한다.14일 프랑스 대학언어문명도서관(BULAC)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북토크도 열린다.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작가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 기간인 8월 6~7일에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작가 행사를 열고, 10월에는 프랑스 K-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6-12

국학진흥원, 웹진 담 6월호 ‘조선의 가계 경영자’ 발행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의 가계 경영자’를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월호(124호)사진를 발행했다.이번 호에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즉 가정을 잘 운영하는 것이 국가를 잘 다스리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여겼던 조선시대 가계 경영을 살펴볼 수 있다.‘18세기 대구 양반 최흥원의 가정경영 분투기’에서 김명자 경북대 외래교수는 대구부 해안현 칠계(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살았던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이 31세부터 50여년 동안 쓴 ‘역중일기’를 바탕으로 최흥원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요목조목 살펴본다.조윤서 기자는 ‘조선 양반가의 손님 초대 요리는 미슐랭 부럽지 않은 귀한 맛이다’에서 조선의 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경북콘텐츠진흥원 주관 브랜드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를 소개한다.웹진 담(談)에서는 조선의 가계 경영자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모락모락’에서는 모처럼 아버지와 상봉한 독선생을 그린다. 대물림된 배앓이로 고생하는 독선생에게 아버지가 태화탕을 건넨다. 독선생은 태화탕을 보며 자식에게 미안해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린다.‘가부장이 가장 노릇마저 못하여’에서는 창극 ‘장화 홍련’을 소개하며 가족을 지킬 의지가 없는 가장인 아버지 배씨의 존재가 공포이고,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던 가부장제가 비극이었다고 말한다.‘보릿고개 넘기기’에서 백이의 아버지인 정 진사는 보릿고개에 가뭄까지 닥치자 집안뿐만 아니라 고을의 형편을 두루 살펴 곳간을 열고 곡식을 내어 돌본다. 백이와 목금이는 이무기 강철을 만나 가뭄의 원인을 알게 되고, 억울하게 죽은 후 연못에 버려졌던 배씨 자매의 도움으로 그의 노여움을 풀어 준다. 그 후 이들의 마을에는 시원한 비가 쏟아진다.‘즐거운 나의 집 오헌’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의 오헌 편액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제연(1807~1890)의 호이자 당호인 오헌에는 여든이 넘도록 관직 생활을 하며 가족과 함께 살고자 했던 마음과 고향 영주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웹진 담(談) 2024년 6월호(124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