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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공모

▲ 故 초헌 장두건 화백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임해도)는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를 내달 23일까지 공모한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구상화가로 지역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초헌 장두건(1918~2015)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지난 12회에 걸쳐 진행된 `장두건미술상`은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배출해 지역화단에 생기를 불어넣어 왔다. 특히 지난해 12회째부터 더 많은 작가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으로 응모 범위를 확대했으며, 미술부문 전 장르를 대상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라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원서 접수는 포항시, 포항시립미술관,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 한국미술협회경북지회, 경상북도내 한국미술협회지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포항시립미술관 내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자에 한해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포항시립미술관 초대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오는 7월에는 제12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인 김진우 작가의 초대전이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초대전 개막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제13회 수상작가 시상식이 진행된다. 접수 및 문의처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 (054-250-6022).한편, 2015년 만 97세의 나이로 별세한 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과 전문부 법과를 졸업했으며, 30대 후반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1958년 파리 르 살롱에서 은상을 받는 등 한국 근대화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을 양성했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을 일궜다. 또한 장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작품 50점을 기증했으며, 이후에도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을 기증했다.포항시립미술관은 초헌 장두건관을 2층에 마련해 연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5-22

지역 여성 `창업의 꿈`에 도전하세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북지역 여성들의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 예비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7 경북여성 창업교육`을 운영한다. `2017 경북여성 창업교육`은 안동시 제비원로에 소재한 안동시여성복지회관에서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월, 수요일 주 2회 총 52시간 동안 운영되며 창업기초계획과 창업실행, 실전창업 등 여성들으 창업데 대한 꿈을 실현하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창업기초계획에서는 각 분야별로 전문 컨설턴트를 강사로 초빙해 창업기초 계획과 창업실행 등 `창업의 기본 준비와 이해`, `여성창업절치 및 법률이해`, `창업타당성 및 아이템 분석`, 시장분석 및 산업구조 분석`등 창업 준비과정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창업실행 교육시에는 교육생들의 다양한 창업 희망 분야를 고려해 마케팅전략과 제품기획여성창업성공과 실패 사례, 창업 세무 및 회계처리, 계약방법, 기업가정신 함양, 초기기업 재무제표 작성기법, 창업계획서 작성 멘토링1 등 교육생들이 창업에 대해 좀 더 다각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교육한다.실전창업에서는 창업자금 조달전략, 창업계획서 작성 멘토링2 교육과 아울러 기관방문 및 여성성공창업기업을 직접 현장탐방하는 기회를 마련해 창업에의 동기부여를 강화할 계획이다.`2017 경북여성 창업교육`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6월 20일까지 교육신청서를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메일(job@gbnewjob.or.k) 혹은 팩스(054-335-1989)로 제출하면 된다.이번 창업교육 교육생에게는 총 52시간의 교육비와 교재가 무료 제공되며 기념품과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054-335-1982)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2017 경북여성 창업교육`은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해 6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최근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경북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해 지역의 여성 예비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뿐 아니라 지역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광역단위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5-22

가족과 함께 배우는 신라 금속공예 경주박물관 7월30일까지 프로그램 마련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월지에 꽃 핀 신라 예술`을 운영한다. `월지에 꽃 핀 신라 예술`은 월지(사적 제18호)에서 출토된 문화재 중 금속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왕실의 연회와 사신 접대가 이뤄졌던 월지에서는 신라 궁궐의 생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많은 문화재들이 출토됐다. 이 프로그램은 그중에서 신라의 화려한 장식미를 엿볼 수 있는 금속 공예품에 대해 살펴보고, 보물 제1844호로 지정된 `금동심지가위`의 장식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금동심지가위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라의 금속 공예 기술과 그 속에 새겨진 다양한 무늬 및 장식을 알아보며, 신라인의 아름다운 예술성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주말을 맞이해 박물관을 방문한 가족들이 함께 우리 문화재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면서 서로간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5-17

교육 백년대계 앞장선 평보 하태환 정신 기려

▲ 고(故)평보 하태환 선생 포항대학 설립자 고(故) 평보 하태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제17회 평보백일장`이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대학교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포항대학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의 부강과 지역발전을 교육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포항대학과 동지학원을 설립한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백일장을 개최해오고 있다.포항대학이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가 주관하는 평보백일장은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7회째 이르며 지역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글쓰기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 대학의 지역문화 선도 및 문학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입선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확대 및 우선 선발 등 지역 밀착형 대학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하고 있다.평보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학,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제목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단, 대학부는 포항대학 재학생에 한하며 타 대학 참가학생은 일반부에 포함된다.시상은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원과 포항대학장상이 수여된다.부분별 장원과 차상, 차하 및 가작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 장원은 대학 및 일반부 상금 15만원·중고등부 15만원·초등부 5만원, 차상은 대학 및 일반부 상금 7만원·중고등부 7만원·초등부 3만원, 차하 및 가작은 소정의 상품권이 주어진다.입상자는 6월 2일 포항대학( http://www.pohang.ac.kr )과 포항문인협회( http://cafe.daum.net/pohangliterature ) 홈페이지, 지역일간지를 통해 발표된다.시상식은 6월 9일 오후 5시30분 포항대학교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문의 포항대학교 기획홍보처(054-245-1023),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 백일장문의게시판./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5-17

`석재 서병오` 전시 연계 학술대회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석재 서병오의 진면목을 재조명하고자 `대구미술을 열다:석재 서병오` 전시와 연계한 학술대회를 오는 29일 오후 1시 강당에서 개최한다.석재(石齋) 서병오(1862~1936)는 추사 김정희 이후 시·서·화를 겸비한 유일한 삼절(三絶)의 문인화가로 그의 천재성과 예술성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대구미술관은 이같은 석재 서병오의 예술세계의 진면목을 재조명하고자 지난 2월 21일부터 `대구미술을 열다:석재 서병오`전을 열고 있다.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작가의 수작 뿐만 아니라 추사 김정희, 흥선대원군 석파 이하응 등 그가 서화가로서 발돋움하는데 영향을 준 인물들의 작품과 박기돈, 김진만, 서동균 등 교우와 제자들의 작품도 출품되어 서병오가 당대 미술계로부터 받은 영향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석재 서병오의 생애와 예술`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석재 예술의 위상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자 전국 규모로 마련했다.학술대회에서는 홍선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근대기 동아시아와 대구의 서화계`, 이중희 영남미술학회장이 `석재 서병오의 역사적 업적 4가지`, 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이 `대구에서 피어 오른 추사의 잔향, 서병오`, 전일주 문학박사가 `석재 서병오의 한시에 대한 고찰`, 이인숙 대구대 강사가 `시서화 삼절 석재 서병`, 이나나 동국대 강사가 `대구 문인화의 형성과 전개-교남시서화연구회와 서병오의 후학들`등 총 6명의 발제자가 서병오의 시, 서, 화, 사승관계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지정토론자로는 문정희 대만 국립타이난예술대학 객원교수), 진준현 서울대박물관 학예연구관, 강영주 고려대 강사, 김충희 경북대 강사, 이동국 서울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신일권 부산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후 계명대 김남형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실시한다./윤희정기자

2017-04-24

영남권 발굴 매장문화재 보관 경주박물관 수장고 연내 완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올해 영남권수장고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4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영남권에서 발견된 매장문화재 60만 여점을 보관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새로운 건물경주 교촌마을에서 월정교(月精橋)와 인왕동사지(仁王洞寺址, 사적533호)를 지나 박물관 방향으로 가다보면 문천(蚊川) 건너 새로운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의 영남권 수장고다. 영남권수장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총 9천242㎡ 규모로 개방형 수장고를 포함한 10개의 수장고와 정리실, 사진실, 열람실, 정보검색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총 180만 여점에 달하며 그 가운데 89만여 점, 약 48%가 영남권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영남권 4개 박물관의 수장고는 대부분 포화 상태로 이미 적정 수용능력을 넘어선 지 오래이며 발굴 기관으로부터 인수해야 하는 문화재도 20만 여점에 달한다. 영남권수장고는 이처럼 급증하는 문화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탄생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10년 박물관 남측의 논밭을 매입하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2015년 설계에 착수하고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건물의 외형을 갖추고 기와를 올릴 예정이다. 영남권수장고는 분산돼 있는 매장문화재의 통합 관리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유물 아카이브를 지향함으로써 전문연구자에게는 연구의 편의를 제공하고 일반의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비밀의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문화재의 보존과 관리는 전시와 함께 박물관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전시와 달리 보존과 관리는 보안 및 안전 문제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담당 직원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전에 출입 대장에 출입자, 출입시간, 목적 등을 기록한 후 열쇠를 받아 2인 이상이 조를 이뤄 들어간다. 이번에 건립될 영남권수장고는 관람객을 향한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관람객은 개방형 수장고에서 발굴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이곳까지 문화재가 들어오고, 또 어떤 상태로 보관하는 지 살펴 볼 수 있다. 개방형 수장고는 전문가, 일반인, 학생들에게 새롭게 발견된 유적과 문화재를 소개하고 아울러 박물관의 숨겨진 역할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유물을 담는 공간에서 지식을 담는 공간으로영남권수장고가 완공되면 영남권 4개 국립박물관과 발굴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가 이곳으로 모인다. 이곳에 도착한 문화재는 정보 등록과 소독(훈증) 및 재포장을 거쳐 출토지역에 따라 구분된 보관 장소로 이동한다. 아울러 위치기반서비스 등을 응용한 첨단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에 만전을 기하며, 쉽게 검색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시 출품 및 문화재 열람에 신속하게 응대하게 된다. 아울러 발굴보고서 등 보관 문화재 관련 연구 자료를 갖춘 정보검색실을 설치해 실물을 열람하며 관련 정보를 살펴 볼 수 있는 매장문화재 지식정보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물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영남권수장고 완공과 함께 박물관의 면적도 2배가 된다. 전시관이 있는 북쪽과 수장고가 있는 남쪽 사이에는 오래전 형성된 자연 골짜기인 옥골이 있다. 옥골 사이에는 관람객이 오고갈 수 있는 다리가 놓일 예정이다. 이 다리에 서면 동쪽에는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과 사천왕사지(四天王寺址, 사적 제8호)지가 있는 낭산(狼山)이, 서쪽에는 멀리 무열왕릉(武烈王陵, 사적 제20호)과 서악동 오릉(五陵)이, 남쪽에는 불교의 성지 남산이, 그리고 북쪽으로는 신라의 성산, 소금강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시에서 봤던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을 낳은 배경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4-24

내달 20일 대구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18회 국립대구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는 다음달 2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대구·경북지역 초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국립대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기존 행사는 수업이 있는 월요일에 진행돼 초등학생들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런 지적을 보완해 토요일에 개최한다. 참가대상도 대구지역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그리기 주제는 단순히 박물관 전시품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문화재 또는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선택할 수 있다.대회 권위를 높이고 많은 수의 참가자를 배려해 수상인원을 31명에서 85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구시장상 이외, 대구광역시교육감상,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상, 대구MBC사장상, 국립대구과학관장상, 한국국학진흥원장상, (사)대구박물관회장상 등을 새로이 시상한다.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인원은 1천명 내외이며 신청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다.신청방법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회원가입-교육/행사-박물관교육-해당 프로그램)에서 선착순 개별 접수한다./윤희정기자

2017-04-24

포항시립미술관 제2기 도슨트 교육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 개최를 위한 2017년 제2기 도슨트(작품해설사) 교육을 오는 18, 20일 이틀에 걸쳐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차례 시행한다.개관 이래 기획전시 개최 전에 항상 시행해온 도슨트 교육은 일반 관람객에게 전시작품을 쉽게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적 감각을 기르는 계기를 제공한다.도슨트는 총 40명이며, 미술을 전공했거나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미술관 학예팀의 교육시스템에 의해 이론 세미나 교육과 현장 해설 교육을 받은 후 전시실을 찾아 온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이번 기획전시는 `철(鐵)의 물성과 비(非)물성`을 주제로 스틸아트뮤지엄의 역할 강화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찾아가는 미술관 형태로 포항 포스코갤러리에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전시되고, 오는 20일 포항시립미술관 제1, 3, 4 전시실에서 다시 열린다. 제2 전시실에서 열리는 `Play Art, 놀이하는 미술`은 `놀이`를 주제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시다. 2개의 전시 모두 기발하고 독특한 현대미술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채워져 있어, 도슨트의 해설을 곁들이면 훨씬 더 쉽게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도슨트(Docent)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해주는 안내인이다. 작품과 관람객을 잇는 중간 매개는 물론 전시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4-12

포항문화재단 다양한 공연 시민 위한 명품 문화서비스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국비사업을 확보함으로써 우수공연 유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포항문화재단은 “재단 출범을 맞이해 시민의 문화향유 갈증에 해소하고자 노력한 결과 올 한해 예정된 자체 기획 외에도 다양한 국비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시민을 위한 명품(名品) 문화서비스 제공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오픈하우스콘서트` 개최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인 `오픈하우스콘서트`는 문화예술회관의 소공연장, 중앙현관 및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서 4~10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마다 윈드앙상블, 퓨전국악, 스트리트댄스, 렉처콘서트, 합창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오픈하우스` 이름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연장의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구석구석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입장이다.△우수작품 유치로 세대별 공략 노력포항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국공립예술단체 부문)와 역사체험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연극 `염쟁이 유씨`(민간우수단체 부문) 총 3편의 작품을 복권기금으로 지원받게 됐다.국립현대무용단의 인기 레퍼토리인 `춤이 말하다`는 5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한국전통춤, 현대무용, 발레, 파쿠르 등 서로 다른 장르의 무용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춤과 이야기를 나누는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 형식의 공연이다. 한국 최고의 무용수인 `댄싱9`시즌 2의 MVP이자 피핑톰 조안무 김설진, 유니버셜 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인 발레리나 임혜경,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단원이자 소치올림픽 폐막식 조안무 예효승,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자이자 정재연구회 예술감독 김영숙, 국제 공인 파쿠르 한국코치 김지호가 출연해 춤을 추는 삶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201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초연(7회), 2014년 재공연(8회), 2015년 재공연(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체험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7월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인물 중 한 명인 `이순신`을 `성웅` 관점보다는 친근한 `장난꾸러기 소년`이자 `어머니와 친구들을 좋아하는 이순신`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으로 관객들은 이순신의 친구가 돼 활쏘기, 새총쏘기, 전쟁놀이 등 극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내용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롭게 살고자하는 이순신을 만날 수 있다. 2004년 초연 이래 우리나라 대표 연극으로 손꼽히는 `염쟁이 유씨`는 삶과 죽음이란 소재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수작으로 주인공 유씨 역의 유순웅 배우 단 1인이 신출귀몰하게 15개의 배역으로 변신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사람으로서 극복하기 힘든 고통을 이겨내는 염쟁이 유씨의 한마디 한마디는 상처받은 영혼과 고통 받는 인생에 위로가 되어 보다 행복한 삶,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8월 중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김경식 공연전시팀장은 “재단 출범을 계기로 기존 포항시에서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영웅`과 같은 대형공연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달 우수한 공연을 선정해 시민 가까이에서 숨 쉬고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공연을 개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4-10

제30회 쇳물백일장 입상자 발표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가 주관하는 `제30회 쇳물백일장`이 지난 1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총 134명의 입상자를 낸 이번 백일장에는 주제가 △일반부 틈·시장 △고등부 거울·셀프카메라 △중등부 감기·동전 △초등부 얼굴·낙서로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상상력의 범위를 넓히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심사결과 장원의 영예는 △일반부 임성희(시·포항시 남구 새천년대로)씨와 김미영(산문·북구 흥해읍)씨 △고등부 임해빈(시·세명고 2년) 학생과 박수현(산문·동성고 1년) 학생 △중등부 박인서(시·환호여중 3년) 학생과 권유진(산문·포항제철중 3년) 학생 △초등부 정서현(시·포항제철지곡초등 3년) 학생과 김범준(산문·포항제철지곡초등 3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시상식은 따로 하지 않으며 5월초까지 상장 및 상품은 개인별 또는 학교별로 배송한다.`제30회 쇳물백일장` 가작 이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부 △시 ▲장원 임성희(남구 새천년대로) ▲차상 서다은(북구 침촌로) ▲차하 권현실(남구 오천읍) 홍정희(남구 대잠동) △산문 장원 김미영(북구 흥해읍) ▲차상 이정은(남구 효자동) 정광자(북구 두호동) ▲차하 김미진(남구 지곡동) 정경화(남구 송림로)■ 고등부 △시 ▲장원 임해빈(세명고 2년) ▲차상 권혜능(대동고 3년) 정인서(대동고 2년) ▲차하 손영주(영일고 1년) 최문영(영일고 2년) 김수연(유성여고 2년) 김정화(포항여고 3년) △산문 ▲장원 박수현(포항동성고 1년) ▲차상 강은지(영일고 1년) 장효림(오천고 1년) ▲차하 조유진(영일고 2년) 이경민(오천고 1년) 백희정(포항세명고 2년) 이지선(포항여고 2년)■ 중등부 △시 ▲장원 박인서(환호여중 3년) ▲차상 이혜승(대흥중 3년) 우채형(포항제철중 1년) ▲차하 공예린(신흥중 2년) 최지민(포항여중 1년) 김이현(포항제철중 2년) △산문 ▲장원 권유진(포항제철중 3년) ▲차상 윤정은(포항이동중 3년) 박수현(포항제철중 1년) ▲차하 김고은(포항대흥중 3년) 김인하(포항여중 1년) 이서진(포항제철중 3년)■ 초등부 △시 ▲장원 정서현(포항제철지곡초등 3년) ▲차상 이동훈(두호남부초등 5년) 박시연(포항제철지곡초등 1년) ▲차하 정시헌(포항양덕초등 1년) 서하은(포항원동초등 4년) 손예지(포항제철서초등 3년) △산문 ▲장원 김범준(포항제철지곡초등 3년) ▲차상 김세연(포항양덕초등 6년) 김경하(포항이동초등 6년) ▲차하 김무성(포항구정초등 4년) 조우준(포항원동초등 2년) 김도윤(포항제철동초등 6년)/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4-04

포항문화재단 `부부 연극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출범 이후 시민들을 위한 첫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은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문화예술교육 `PACE 예술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포항시 거주 30~60세 부부 3쌍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다시, 설렘`은 평범한 시민들이 연극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참여교육으로, 참여자는 시나리오작가이자 연기자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연극의 내용은 부부의 첫 만남부터 프로포즈 또는 결혼까지의 스토리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오는 5월 15일~9월 1일까지 시나리오, 연극 등의 교육을 통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극을 만들어 간다. 9월 2일 창작된 작품을 무대를 올리면 이 프로젝트는 끝을 맺는다.교육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 `교육`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jjuhang@phcf.or.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자 발표는 오는 5월 11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문자 통보한다.`다시, 설렘`의 강사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배우, 연출가가 참여한다. 참여자의 시나리오 작성을 도와줄 강사는 정혜 작가가, 공연의 총 연출과 연기 교육은 포항시립연극단 단원들과 무대예술감독 이한엽 등이 참여한다.PACE 예술아카데미 담당자는 “문화예술교육의 목적은 예술가 양성이기도 하지만 전 시민의 문화향유 이기도하다. 이번 연극체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전 시민이 다시, 설렐 수 있는 따뜻한 포항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054-289-791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4-03

대구문학관, `어린음악대` 작사·작곡가 김성도 문학세계 조명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은 29일 오후 3시 4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음악대`의 작사·작곡가로 알려진 김성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강연`일상과의 동행`을 연다.`일상과의 동행`은 지난 2년간 진행한 릴레이 문학 토크의 연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강연은 대구문학관이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색동 별똥 어진길 : 김성도`와 연계한 특별 강연으로 시인,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아동문학의 지평을 개척한 김성도의 문학인생을 돌아보게 된다.`한국아동문학사에서 차지하는 김성도 선생님의 위치`라는 주제로 김성도의 직계제자인 정영웅사진 아동문학가의 강연이 진행된다.정영웅 아동문학가는 1987년 `월간문학`에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다방면에서 활동한 찬란하고도 어질었던 스승 김성도의 이야기를 한국아동문학사의 발달과 더불어 그의 연도별 작품 활동에 따라 동요창작 및 작곡기, 해외 작품 번역기, 동화 창작기 순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정영웅 아동문학가는 “김성도 선생님의 일생은 곧 한국아동문학사다. 가장 한국적인 사상과 감정이 담긴 문학, 한국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다루고 아동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큰 공을 다함께 고찰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9

전문해설로 만나는 `신라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맞춰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신라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되는 특별전시 해설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표 참조29일 특별전시 중(3월 7~5월 7일)인 `세계유산, 백제`에 대한 이용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시작으로 `백제기와와 신라기와`(김유식 학예연구실장), `금속 문화재 이야기`(전효수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문화재 돋보기`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 돋보기`가 책과 글로만 접했던 전시와 문화재의 궁금한 점들을 전시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스코 창립 49주년 기념 `쇳물백일장`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지부장 하재영)가 주관하는 `제30회 쇳물백일장`이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포스코 창립 49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 이르는 포항지역의 가장 큰 백일장이다.해마다 1천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여타 백일장과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며 지역의 가장 큰 문학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그동안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의 후원으로 많은 입상자들이 거쳐갔으며, 이중 한국문단의 주목받는 시인, 작가를 배출해 그 위상과 긍지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이번 백일장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교별 참가 인원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백일장은 시·산문부로 나뉘어 열리며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원고지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필기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협카페(cafe.daum.net/pohangliterature)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하재영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은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기업으로, 지역민의 문화와 교육 및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 이바지한 포스코의 이번 새봄맞이 축제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가곡 선율에 포항의 봄도 `활짝`

▲ 바리톤 임용석, 바리톤 하형욱새 봄의 문을 활짝 열 포항의 대표 상설 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3월 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가 올해로 10년째 이어온`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하는 열린 음악회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로비나 전시실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다도회가 제공하는 전통 차가 공연의 품격을 한층 고조시킨다.이날 서정적인 음악으로 시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낼 주인공들은 바리톤 임용석(49)·하형욱(48).포항의 정상급 성악가들인 이들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서정적인 봄으로 안내한다.연주곡은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규환의 `남촌`, 홍난파의 `봄처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윤용하의 `보리밭`, `거문도 뱃노래`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가곡과 민요들이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두 성악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덧붙여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쉽고 유익하게 감상할 수 있다.바리톤 임용석은 오페라 `운명의 힘`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특유의 깊이 있는 저음과 위엄있는 성격 묘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영남대와 이탈리아 G. 안토니오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고 귀국 후에는 오페라 무대와 영남대와 포항예술고 등에서 성악 교육을 해왔다.현재 영남대 겸임교수, 포항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중이다.바리톤 하형욱씨는 영남대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G. 베르디국립음악원 졸업후 제노바, 슈베르트, 브람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포항오페라단 총감독, 영남대, 포항예고 출강중이다.피아니스트 김효원씨가 반주를 맡는다.(재)포항문화재단 김경식 공연전시팀장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 출신 중견 성악가 콤비가 봄을 재촉하는 노래와 함께 은은한 차향이 어울려 행복한 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28

정명화·신지아·손열음 트리오 공연

한 무대에서는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빅스타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 올라 그들의 명성에 걸 맞는 셋 만의 하모니를 선사한다.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정명화, 신지아, 손열음 트리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펼치는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이다.첼리스트 정명화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이며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잉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부감독이다.세 연주자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에서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개최된 2015 HKGNA(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 음악제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정명화는 말할 나위 없는 대한민국 음악계 1세대로서 뉴욕 타임즈가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라고 칭할 만큼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매년 독주회나 협연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또 친동생이자 음악의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신지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KBS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인`더 콘서트`의 MC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이날 공연은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마단조`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재능 넘치는 젊은 두 아티스트의 무대 이후 정명화와 신지아가 세대를 초월한 호흡으로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를 들려준다.2부의 첫 곡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바장조`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이후 세 연주자가 함께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제4번` `둠키`로 대미를 장식한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항문화유산 해설사 무료 교육 실시

포항문화원이 고인돌·장기읍성 등 지역의 역사·문화재를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사진을 무료로 실시한다.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은 문화시민 양성 프로그램 `포항문화유산해설사 과정`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은 지난 2008년 포항시 지역특성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들에게 포항의 역사와 전통 및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과 이해를 돕는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을 위해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이번 교육기간은 4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3개월이며 포항 역사와 전통 전반에 걸쳐 18주의 강의와 4번의 현장답사로 알차게 구성된다.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진행되며 포항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공봉학 사띠명상센터 원장의 `인문학과 명상`을 시작으로 박이득 전 포항예총회장이 `그 때 그 시절 포항`, 이하우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교수가 `포항의 선사문화와 암각화`를 강의한다. 이외에도 김삼일 대경대 교수의 `포항문화사`, 김윤규 한동대 교수가 `포항의 유교문화`등을 강의한다.이외에도 김용우 동대해문화연구소장의 `포항고인돌`, 황인 향토사학자의 `석곡 이규준의 사상`, 금낙두 장기충효관교육원장의 `장기읍성과 유교문화`, 박창원 청하중 교장의 `포항의 민속`, 강호진 영일중 교장의 `동학의 중흥과 포항`등 향토전반에 대한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에 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pohang4711@kccf.or.kr)로 접수하면 된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과정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강좌에 지역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해 사명감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7

지역 읍·면·동 축제 동반성장 모색

(재)포항문화재단이 포항지역 읍면동축제를 비롯 모든 지역축제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축제 컨설팅과 평가,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포항문화재단은 최근 포항시 북구 서포중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죽장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지역 내 읍면동축제의 현장평가 및 컨설팅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재단 내 축제운영팀을 주축으로 한 민간 축제전문가들은 이날 축제장 콘텐츠 배치와 축제주제 및 지역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의 포장 디자인 뿐 아니라 행사프로그램과 관광유발효과 연계성 등 축제 전반에 대해 평가와 자문을 진행했다.포항문화재단은 또 올해는 시기와 축제주제별로 △특산물 △생태·자연 △전통역사 △문화예술 등으로 10여 개 축제를 선정, 집중 컨설팅과 평가를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한다.오는 연말에는 지역축제 발전 보고서를 발간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 등 축제콘텐츠를 전반적으로 높여가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재단은 이와 함께 포항지역 읍면동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축제관계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해 협력과 소통을 통한 축제동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출범원년 시범사업이 마무리 되면 이를 토대로 지역 내 축제실무자간 네크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벤치마킹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자체 축제전문 인력과 외부 민간전문가들로 자문과 평가단을 구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전반적인 토털 컨설팅 공모사업을 진행, 축제가 시민화합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

영남 서정시단 대표 시인 문인수 초청 특강

“죽도시장엔 사람 반, 고기 반으로 붐빈다. `어류`와 `인류`가 한데 몰려 쉴 새 없이 소란소란 바쁜데, 후각을 자극하는 이 파장이 참 좋다.”-문인수 시 `죽도시장 비린내`부분.(사)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문인수 사진시인 초청 특강을 연다.경주와 인근 주민들과 동리목월문예창작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시대 최고의 시인` 문인수 시인을 직접 만나 새로운 시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문인수(72) 시인은 영남 서정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시인은 `절경은 시가 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문 시인은 치열한 시적 탐구를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삶의 편린들을 결코 무겁지 않은 톤으로 담담하게 말해줌으로써 읽는 이의 정서를 편안하게 위로해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았다.시인의 문학세계는 지금까지 크게 세가지 주제로 구분된다.시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성주를 주제로 쓴 시, 강원도 정선 여행에서 만난 정선아라리를 주제로 쓴 시, 인도에 가서 느낀 점을 쓴 시가 그것이다.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시인은 198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목월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시집으로는 `뿔` `배꼽` `쉬!`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등이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

대구시향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공개 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갖는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공개 모집한다. 실기 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부분별 최종 합격자에게는 대구시향과의 협연 기회가 제공된다.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고교 재학생 또는 홈스쿨링 학생(1999년 1월1~2005년 2월 28일 출생자)으로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부분에서 약간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2014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전 참가자는 반주자를 동반해 교향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10분 내외의 자유곡 1곡을 연주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이며, 모집 기간 중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구비서류를 지참해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로 방문 접수(대리인 접수 가능)해야 한다. 단, 경북지역 소재 학교 재학생은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응시원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에서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응시자 실기전형은 4월 18일 오전 9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교향악단 대연습실에서 진행되며, 합격자는 4월 20일 개별통보 및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향 사무실(053-250-1473)로 문의하거나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대구시향은 대구·경북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상반기에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하반기에는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우수한 실력을 갖춘 지역의 음악 인재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