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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광부 선정 `문화가 있는날 지원사업`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 선정 쾌거

(재)포항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사업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이`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올해 공모에는 모두 456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포항문화재단은 평균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전국 35개 사업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항문화재단이 응모한 특화프로그램은`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로 포항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에코 힐링 버스킹로드를 장르별 특색으로 표현한 문화 공간 존(zone)으로 설정, 각 존 마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질 예정이다.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질 이 프로그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 이슈인 저출산 문제와 가족 구성원의 소통을 문화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6월은 버스커들의 음악의 향연, 7월은 생활문화 축제, 8월은 포항 인문학이야기, 9월은 세미뮤지컬 공연, 10월은 가을로 물드는 클래식공연으로 6개월간 이어질 계획이다.한편 포항문화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에 포항전역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대잠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중앙아트홀) ▲오픈하우스 콘서트(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공연장에서 만났던 문화예술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장소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15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30팀 선정

(재)포항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이 뜨거운 경쟁 끝에 최종 30팀을 선정했다.포항문화재단은 12일 재단이 출범 후 첫 생활문화 분야 사업으로 시도한 2017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은 총 66개 동아리, 21명의 문화코디네이터가 접수,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민 동아리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특히 응모한 신규 동아리들의 신청률이 높아 포항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만큼 열띤 토론과 심사의 과정을 거쳐 총 30팀의 문화예술동아리가 최종 선정됐다.이번 심의회는 지역·문화 각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돼 포항의 문화를 살리는 많은 동아리에 공정하고 적절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한편 최종 선정된 30팀은 △음악분야 10팀 △전통예술분야 8팀 △미술분야 3팀 △문학분야 2팀 △서예분야 2팀 △무용분야 1팀 △사진분야 1팀 △기타분야 3팀 등 세부 장르까지 고려해 다양하게 분포됐다.최종 선정된 30팀은 13일 포항시 홈페이지 및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13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동아리지원 사업 인기

(재)포항문화재단은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에 많은 지원자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이 사업의 각 부문 지원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개 동아리, 21명의 문화코디네이터가 접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4회째로, 지난해에 비해 동아리팀은 2배, 문화코디네이터 부문은 4배 이상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신규 동아리의 경우 신청팀 수가 42팀으로 전체의 63%를 차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관심의 열기를 반영했다.신청 분야별로는 음악분야 22팀, 국악 및 전통예술분야 20팀 외 푸드카빙, 포슬린, 천연염색, 샌드아트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동아리들이 참여해 저변 확대를 방증했다.포항문화재단측은 조만간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예술동아리 30개팀, 전문예술가 30명, 문화코디네이터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오는 13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이번에 선발된 전문예술가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동아리팀에 지원하고 문화코디네이터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06

화사한 봄, 문학의 꿈 활짝 꽃피우세요

“봄의 첫 문턱 3월, 문학창작의 꿈 활짝 피우세요”포항문인협회 부설 기관인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최부식·시인)가 문학과 창작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강좌를 여는 제20기 포항문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포항문예아카데미는 1999년 발족해 건전한 시민문화를 육성하고 바른 글쓰기 및 독서 풍토를 조성하고자 문학을 사랑하고 지향하는 사람들을 교육, 배출해 포항의 문학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지금까지 졸업한 800여 명의 회원이 총동창회를 결성,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문집 `문학이 있는 목요일`을 펴내고 있다.많은 수료생이 각종 문예지나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인의 길에 접어들기도 했다.이번 강좌는 4월 6일 강좌를 시작, 31주 과정으로 12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포은중앙도서관 3층 배움1터에서 다양한 문학 강좌를 개최한다.강좌 분야는 시·소설·수필·현대시조, 어린이문학 등이며 강사진은 안준우 소설가, 차영호 시인, 박창원 수필가, 김살로메 소설가, 조현명 시인, 서숙희 시조시인, 이순영 수필가, 김현욱 동화작가, 최라라·김나연 시인 등 중견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포항문예아카데미 수료 후에는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료 후 심화반 활동을 통해 해당분야 문인들로부터 지속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문예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30명이며 포항문예아카데미로 하면 된다. 문의 010-4520-8537./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06

뮤지컬 배우 조성윤이 독도 출신 3세였네

최근 인기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윤소이와의 결혼 발표로 관심을 끈 뮤지컬 배우 조성윤(32·본명:조강현·사진)이 최초의 독도 주민 고 최종덕(1925~1987)씨의 손자인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5월22일 열리는 조씨의 결혼식은 개인적 의미를 넘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독도 출신 3세의 첫 결혼이기 때문이다. 조씨의 어머니 최은채씨가 독도에서 살면서 결혼을 했지만, 조씨에게 독도는 태어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머니 은채씨가 자신의 아버지 최종덕 씨와 독도에서 생활하다가 결혼한 뒤 잠시 뭍으로 나와 조씨를 낳아 살다가 아들이 만 한 살 때 함께 독도에 들어가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에 살았던 주민 3세의 결혼은 역사에 남길 만한 기록이다.최종덕씨는 지난 1963년 독도에 들어가 함석으로 토담집을 짓고 24년 동안 전복 양식과 어업 활동을 하며 생활했고 지난 1981년 최초로 주민등록을 옮겨 법적으로 독도 1호 주민이 됐다.최 씨는 독도에서 해녀 등 많은 주민을 통솔하며 생활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전복을 양식하면 50%가 살고, 일본이 양식하면 80%, 최씨가 양식하면 100%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박한 수산 지식으로 양식을 통해 많은 주민이 생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최 씨는 또 독도에서 미역, 김 등을 채취해 파는 등 독도가 국제법 상 섬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한 조건인 경제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1987년 독도에 집을 새로 짓고자 대구에서 건축재료를 구입, 울릉도에 들어오려다가 쓰러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최씨가 만일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독도는 지금 한 마을을 형성했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조씨의 어머니 은채씨는 현재 최종덕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아 아버지의 업적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그동안 소원했던 최초의 독도 주민인 아버지 최종덕씨의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3-0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 5작품 최종선정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 여름 개최할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이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잡은 `DIMF창작지원사업` 최종 선정작 5작품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이번 `DIMF 창작지원사업`은 정식무대에 오르지 않은 순수 창작뮤지컬과 워크숍, 트라이아웃 형태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48편의 작품이 접수해 그 중 5편을 선정했다.선정된 작품은 사랑하는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남자 주인공의 블랙 코미디인 `기억을 걷다`(EG뮤지컬컴퍼니),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인 스릴러 장르의 `더 픽션`(HJ컬쳐), 영화 `과속스캔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핀`(오디뮤지컬컴퍼니), 시인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슬픈 날`(극단 CT), 두 명의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다룬 `피아노 포르테`(스위시) 등이다.DIMF 측은 “올해 접수된 창작지원작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의 확장이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인 스릴러, 역사극과 무협극, 넌버벌, 메디컬 드라마, 무비컬(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등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 심사위원단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자 및 메이저급 제작사의 참여가 늘어나 DIMF 창작지원사업의 발전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11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 받게 되며, 오는 6월 23~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IMF 기간 중 초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윤희정기자

2017-02-27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 교육

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여성회(회장 윤경희)가 성폭력전문상담원과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오는 3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상담원과 강사 교육 공통과정 60시간을 동시에 실시한다.성폭력전문 상담원교육 상담 실제와 상담 이론 등 개별 교육 40시간, 성폭력예방교육 강사 교육은 대상별 강의 기법, 강의 실제 등 개별 교육 20시간을 실시하며, 출석 90% 이상을 이수해야만 자격증이 수여되며 개별 과정 강의 수강도 가능하다.교육 수료 후 성폭력 전문 상담원은 여성가족부가 인정하는 전문 상담원 자격을 수여할 예정이며, 성폭력 예방 교육 강사의 경우에는 성인지적 감수성을 가진 전문 강사로 일선 학교나 학부모, 민간 단체 등에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포항여성회 윤경희 회장은 “사회적으로 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지적 감수성을 가진 전문 상담원과 강사를 배출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여성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여성회 여성교육원 벼리(054-275-7436)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2

무대 뒷 얘기 궁금하세요? 대구문예회관, 시설투어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7 창의체험학습 시설투어를 시작한다. 신청 대상은 초·중·고등학교로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며 현재 접수중이며, 수시 접수가 가능하다.투어 가능일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로 진행 시간은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시설투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청소년 대상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서 공연장 내 백 스테이지, 분장실, VIP룸 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 연습 참관, 미술관 작품 관람까지 회관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특히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장 내 무대·음향·조명 장치에 대해 해당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고 관련 직업에 대한 안내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오케스트라 피트석 타기, 조명 작동 시연, 마이크로 노래부르기 등 무대 현장을 직접 체험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청소년이야 말로 미래 세대의 자산이며 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예술 교육 또한 그에 따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설투어 신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신청 비용은 무료다. 문의 교육운영팀 (053-606-6345)./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1

경주시립극단 `삼도봉 미스테리`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

경주시립극단의 블랙 코미디 연극 `삼도봉 미스테리`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문예회관의 초청을 받아 회당 2천39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삼도봉 미스테리`는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삼도봉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머리 없는 토막 난 시체에 대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4명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특히 삼도봉이라는 마을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가 접해 있어 네 곳의 사투리가 마구 섞여 나오는 특이한 구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지난해 8월 부임한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의 첫 번째 공연으로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경주시립극단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윤희정기자

2017-02-21

대구 풀뿌리 여성 조직 사업공모 소모임별 최대 200만원 지원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여성을 통해 지역 여성 및 지역사회와 소통함으로써 행복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구 풀뿌리 여성조직 지원사업`공모를 실시한다.공모자격은 대구시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 중인 소모임으로 여성이 대표이고 여성 활동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이며 1개 소모임 별 최대 200만원 내외의 씨드머니(종잣돈)를 지원한다.공모분야는 △지역 여성 활동가를 키우는 여성 파워UP사업 △지역사회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여성돋보기사업 △성평등한 도시공동체 조성 사업 △여성이 만드는 문화공동체사업 등 4개 분야다.공모 희망 소모임은 오는 3월 12일까지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dwff@dwff.or.kr)로 접수 가능하다.3월 중 공모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자격, 사업 계획 및 예산, 네트워킹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과 최종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선정된 소모임은 4월부터 9월까지 선정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지역 여성 소모임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공동체가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변화를 만들어가는 제3섹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2-21

구상 시인 딸 구자명 소설가 특별강연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의 문학강연 프로그램인 `일상과의 동행` 2월 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에는 특별전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꽃자리 구상`과 연계해 소설가이자 구상 시인의 고명딸인 구자명 소설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소설가이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명 작가는 1985년 구상 시인의 서간집 `딸 자명에게 보낸 글발`의 답서로 지난 2009년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를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치열한 삶의 현장을 가슴으로 느끼며 쓴 문화비평 에세이로 그녀가 기억하는 아버지 구상시인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흥미진진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개인적 회상을 넘어 색다른 성찰의 자리로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작가의 저서에서 구상 시인은 “평생을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심심할 틈 따윈 없어보이게 몹시 `꽉 찬` 삶을 영위하는 분이셨고, 문학에 피 말리는 정진으로, 수많은 지인들에 대한 끊임없는 배려와 보살핌으로, 우주만물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그 어떤 절대자에게 바치는 나날의 진지한 기도 등으로 아버지의 실존은 그 곡절 많은 개인사와는 별개로 한군데 버릴 구석 없이 보름달처럼 충만해 보였다”로 회상되고 있다.이번 강연은 작가가 어린 시절 겪은 서울과 대구에서의 구상시인과 문화계 지인들 이야기 뿐 아니라 하와이에 있을 때 가정에서의 아버지 구상 이야기도 함께한다. 당시 고등학생으로 집안일을 도맡으며, 아버지와 함께했던 생활 속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구상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한편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꽃자리 구상`전은 오는 3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한국문단의 거목이었던 구상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구상 시인과 그 문학적 인연들을 단행본, 사진, 영상, 캘리그래피 작품 등으로 볼 수 있다.문의 (053)430-12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0

논어·영어 한자리에… 포항 문화특강 풍성

몸과 마음의 약동을 느낄 수 있는 새봄.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로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여유를 가져보면 올해의 건강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이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교육 강좌다.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한국문화학교 산하의 지역문화학교로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나뉘어 운영하고 있는데 교양, 예능, 건강 분야 15개 과목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강좌는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진행되는 강좌는 명심보감, 논어 등 한문 강좌를 비롯해 한문·한글서예, 미술, 태극권, 대금, 장구·남도민요, 생활영어, 중국어, 고전무용, 웰빙댄스 등이다.회비는 한 달에 2만5천원이며 4개월 수강 시에는 8만원만 내면 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강사진으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김경희 서예가를 비롯해 임종복 포항민속예술단장, 이성애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신동옥 민화작가 등 어느 해보다 품격 높은 강사진과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다.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포항정체성 확립을 위한 `포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한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의 무료 특강이 마련된다.이와 더불어 요즘 취미의 일부분으로 조명 받고 있는 민화를 비롯해 한글문화, 한시의 세계 강의가 무료로 진행되는데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만큼 일상을 반추하는 여유를 갖게 할 것이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시민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강좌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강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아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2-14

“게임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죠”

요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박물관 내에 포켓몬 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장소(핫플레이스)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등 전시장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석조물을 많이 전시하고 있어 박물관 내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경우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폐관 이후에는 박물관을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박물관 담 주변에 몰려있어 무단침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1일부터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과 유물 보호를 위한 특별 방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우선 박물관 주요 장소에 안전사고 예방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문 매표소에서 박물관에 들어오는 관람객에게 포켓몬 GO 게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주의사항을 상시 안내하고 있으며 박물관 이용 안내방송에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했다. 야외 석조물 전시장 주변을 한 시간 주기로 순찰을 실시하고 석조물 주변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질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폐관 이후 박물관 무단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박물관 외곽 순찰 횟수를 두 배로 늘리고, 박물관 곳곳을 감시하는 CCTV를 통해 무단침입이 확인될 경우 청원경찰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2-07

`플라잉`, 문예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최종 선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획 공연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이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에 대한 초청 경비를 지원해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플라잉`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을 비롯해 전국 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플라잉`은 2014년 13곳, 2015년 15곳, 2016년 18곳 등 전국 46개 지역을 돌면서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기여해 왔다. 오는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국내 최초 지역 `글로벌 콘텐츠`로서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한다. 특히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해 한국·베트남 양국의 문화 교류 및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의 화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한편 `2017 플라잉 경주 상설공연`은 오는 4월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2시 30분부터 매일 1회 공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경북여성 삶 조명 2권의 책 나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최근 경북도와 함께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경북여성의 삶을 조명한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달려온 먼 길, 작은 물결을 이루다`라는 부제가 붙은 `구술생애사 Ⅳ`는 지난 2007년 발간한 구술생애사 Ⅰ권에 이은 네 번째 작업으로, `교육`, `전통문화 전승`, `나눔 실천`, `더 나은 삶`이라는 네 부문에 걸쳐 경북 각지에서 선정된 고령의 경북여성 8명의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담았다. 사투리 등 구술자의 언어표현을 최대한 살려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2013년에 이은 경북여성 1호 두 번째 이야기 `길을 만든 경북여성 2`는 `문화`, `행정·농업`, `체육`, `남성영역`등 4개 부문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한 선구자이거나 보이지 않는 `차별`을 넘어 고위직에 도전한 경북여성 1호, 12명의 허스토리(her-story)를 조명했다. 작고한 1세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첫 번째 책과 달리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거나 은퇴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1호 여성을 발굴 수록했으며, 현존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지금까지 드러나지 못했던 경북여성들의 역할과 삶을 조명한 이같은 작업은 경북여성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하나의 징검다리를 놓는 일 일뿐 아니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역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딛고자 한 평범한 이들이 만들어왔다. 지금도 각자의 일터와 삶터에서 여러 차별과 불합리한 상황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여성들을 응원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기관지`신라문물연구`9집을 발간, 배포한다.`신라문물연구`는 2007년부터 매년 발간돼온 국립경주박물관의 기관지로서, 신라 문화 및 역사 관련 전문 잡지다. 이번 9집에는 신라 문물 및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등에 관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특히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임신서기석의 문체(文體)와 연대(年代)의 재고찰` 논고는 종래 612년설이 주류를 이뤄왔던 임신서기석(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보물 1411호)의 연대가 552년임을 문체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입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라시대 젊은이 두 사람이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충성을 다바칠 것과 유교경전을 3년 안에 습득할 것을 스스로 맹서한 임신서기석의 임신년 연대에 대해서는 그 간 정해진 의견이 없었다. 전통적 간지 연대가 60년마다 반복되는 데다가 결정적인 자료가 결여되었던 까닭에, 유교경전이 신라 사회에서 언제쯤 학습됐을까 하는 정황을 기준으로 732년, 612년, 552년 등 다양한 견해가 병립하고 있었다.이번 논고에서는 “맹서하기를…. 라고 맹서한다”라는 서술어 반복 문체가 6세기대 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것을 근거로 임신년의 연대를 552년으로 특정했다. 임신서기석은 이두자료로서도 국어학에서 중요했는데 이두 발전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의`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는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龍鳳文盒)의 무늬를 집중 분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 무늬가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인의 내세관이 중국 진한대 이래의 선도적 정신세계와도 상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신라문물연구 9집용봉무늬 그릇에 그려진 무늬의 배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공간구분이나 구도적 배치와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또 이를 제작했던 마립간(麻立干) 시기 신라 사회의 수공업 활동을 조명해 이 그릇이 신라의 궁중수공업 공방에서 제작된 부장 용기이며, 무덤에 묻힌 사람이 죽은 뒤 안락을 기원하고 신선세계로의 올라갈 것 즉 승선을 염원하는 데 사용된 주술적 제기임을 밝혀냈다.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로 유명한 천마총은 지증마립간 혹은 소지마립간 등, 신라 마립간 혹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용비 학예연구사의 논고 `경주황룡사 출토 금속품의 합금조성과 제작방법 조사`는 황룡사 회랑, 금당지, 목탑지 등에서 발굴된 금속품 14점을 성분 분석하고 합금조성과 제작기법을 추적한 결과, 은제금구(황룡87)는 금은제금구로, 청동제장식구(황룡8)은 동제장식구로, 청동판구(황룡132)는 동판구로, 아연판구는 연판구로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세은 학예연구사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에 대한 고찰`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가시이 겐타로 등 일본인 3인의 수집품이 광복 후 일본에 불법 반출되지 않고 국립박물관에 입수된 경위를 소개했다. 이들의 수집 목적은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의 서화가 중국의 아류라고 규정하려는 풍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오 연구사는 지적했다.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신라전문박물관인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품을 매개로 한 전시와 연구를 통해 신라 문화를 조명해오고 있다”면서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은 그와 같은 성과물의 집적이며,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학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5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책` 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지난 10여 년간의 주요 경북여성단체의 활동과 경북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는 192쪽 분량으로 △행복을 걷는 사람들, 경북여성단체 △경북여성의 기억과 회상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온 경북여성의 역할과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활동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 책 속에는 경북여성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북여성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과의 만남, 이외에도 경북여성단체의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특히,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에서는 `경북여성, 날개를 펼치다`,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 투사들`, `경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꿈꾸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 `사할린 한인과의 인연, 아름다운 동행`, `여중군자, 시대의 중심에 서다`라는 7분야 테마로 펼쳐져 있다.무엇보다도 경북여성단체는 그동안 여성의 역할을 재점검해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할린 한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경북의 전통문화를 계승,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에서는 경북여성단체가 주체적으로 거버넌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새롭고 알찬 미래를 설계했다.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경북여성단체 발달사의 귀중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경북여성단체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3

나를 찾아 떠나는 山寺의 여행이야기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문학강연 프로그램 `일상과의 동행`에 수필가이자 최근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조낭희(54·사진) 작가를 초청한다.대구문학관은 지난 2년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릴레이 문학토크의 확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구성된 `일상과의 동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또한, 강연자의 연령층을 확대해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들의 창작과 출판 등에 관한 동시대이야기를 60분 강연으로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올해 첫 강연인 이날 강연에서는 조낭희 작가가 세련된 문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산문집이라는 호평을 받은 대구문학상 수상작인 `산사 가는 길`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여행법을 들려줄 예정이다.`산사 가는 길`은 50여 곳의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집필해 감동과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경북매일에 2년 여간 집필해 책으로 묶었는데 단순한 사찰정보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 명상`의 형식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산책하는 여유를 제공한다.조 작가는 산사를 방문하며 고즈넉한 사찰풍경과 역사의 숨결 앞에서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나`를 찾아서 떠났던 일들을 사진을 통해 풀어 나가기도한다. 지난 2년간 `산사 가는 길` 집필과 더불어 대구문학관 문학안내원으로 활동한 작가는 생활 속에서 글을 가까이 하는 작은 실천도 함께 이 강연을 통해 전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3

“무딘 발톱을 뽑아내는 매처럼 온통 시조 향해 매진 ”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脈)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김우연)는 동인지 36집 `저 눈부신 적멸의 꽃`을 출간, 최근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에 소재한 정다운식당에서 출판기념회 겸 2017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1부 출판기념회는 맥36집 발간 경과보고, 회장 인사, 시평 등으로 열렸고,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맥시조문학회 위상 정립과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 신입회원 입회 등이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회원들은 기계면 문성리에 소재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견학하고, 새해를 맞아 연하장과 덕담을 주고 받으며 건승과 건필을 기원했다.김우연 회장은 책머리에서 “우리들은 자신과 사회와 우주를 남들보다 더 깊이 성찰하고 더 깊이 오뇌하여 누에가 고운 실을 뽑듯이, 참신한 비유와 함께 응축, 단절, 비약, 정제, 절제를 통하여 시조 고유의 특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늙은 매가 극도의 고통을 이겨 내고 새로운 발톱을 바꾸듯이 온통 시조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맥36 `저 눈부신 적멸의 꽃`은 김우연 회장을 비롯해 조주환(명예회장), 서석찬, 김제흥, 강성태, 김병래, 김일용, 김진혁, 박광훈, 서석찬, 예병태, 원정호, 이경옥, 이문균, 손수성, 조순호, 조영두, 황무굉씨 등 17명의 회원 신작 시조 79편과 맥35집 해설, 서평, 연간 활동화보, 맥시조문학회 36년사 등으로 엮었다.한편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 이후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회원 모두가 치열한 시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갖고 시조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단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1-17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는 미술관”

▲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2009년 개관해 8년째를 맞는 포항시립미술관. 그동안 김갑수 관장이 미술관 건립에서부터 초대 관장으로 재임하면서 공립미술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져오고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그동안 현대미술의 동향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출신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전시, 지역 미술인 중심의 연구와 작품 수집 등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남겼다.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은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들어봤다.그는 지역민의 관심과 호응에 부합하는 미술관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는 미술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상 하반기, 초헌 장두건 화백전·스틸아트 기획전 마련동빈내항 스틸아트공방 활성화로 스틸공예산업 육성포항 브랜드 스틸상품 개발 원년… 경제활성화에 보탬-올해 미술관 운영 방침은 어떠한가.△포항시립미술관은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포항이 낳은 대가, 고(故) 초헌 장두건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비롯해 스틸아트 뮤지엄(Pohang Museum of Steel Art)으로서 미술관 위상 제고를 위한 `스틸아트` 기획전시를 상·하반기 두 차례 계획하는 등 올 한해 사업에 대한 포부가 크다.2009년 미술관 개관이래 매해 평균 15만명을 넘었고, 지난해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올해에는 무엇보다 시민에게 다가서는 기획전시와 도슨트의 작품해설, 미술관아카데미를 통해 미술 전문지식에 대한 미술관 마니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한편으로 `POMA 놀토` 교육프로그램과 미술관음악회, 스틸아트공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관람층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사업이 있다면.△미술관 안팎으로 올해 주력사업이 풍성하다. 먼저 미술관 내 주력사업으로 포항이 낳은 초헌 장두건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와 스틸의 재료적 변신을 통해 스틸아트의 영역과 가치를 넓혀가는 상반기 `Material·Immaterial(머티리얼·이머티리얼)`, 하반기 `Steel Now(스틸 나우)` 기획전시를 들 수 있다.올해 가장 주목받을 전시인 장두건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장두건 화백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아카이브와 작품 전시다. 국공립미술관과 유족을 중심으로 장두건 화백의 작품 소장 여부와 관련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여 장 화백의 생애와 예술세계 전반에 대한 미술사적 연구를 통해 포항미술사의 초석을 다지는 전시가 될 것이다.미술관 외 주력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27일 동빈내항에 개소한 스틸아트공방 운영과 시 브랜드 상품개발 사업을 들 수 있다. 스틸아트공방은 포항의 오랜 문화적 코드인 스틸을 재료로 생활소품과 주얼리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민 공작소이며, 앞으로 포항 브랜드 상품 생산과 유통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스틸공예산업 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스틸공예품 제작 기술력 지원을 통해 젊은 공예가들이 공예산업 창업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스틸공예거리 등 구도심 문화공간망이 구축돼 도심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술관의 성패는 지역민의 관심과 호응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시민에게 다가서는 기획전시와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스틸아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17 정유년을 포항 브랜드 스틸상품 개발 원년으로 삼아 포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멋진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는 미술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17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 모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장익현)은 제11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사업공고를 통해 내년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대학을 모집한다.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DIMF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전공 대학생들의 경연 축제다.페스티벌은 국내·외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또 예선을 거쳐 제11회 DIMF 기간 중 실연 공연으로 본선무대를 펼친다.본선 진출팀에게는 DIMF 공식 행사인 개막 축하공연과 DIMF 어워즈, 딤프린지 등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본선 경연팀을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는 DIMF 폐막 행사인 제11회 DIMF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단체상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연기상과 크리에이티브 상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특히 페스티벌은 국내 대학뿐 아니라 미국(스탠퍼드대), 중국(베이징대·중앙음악대), 일본(나고야예술대), 카자흐스탄(국립예술아카데미) 등 해외 각국 여러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경연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과 결과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이 만나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나아가 미래 뮤지컬을 함께 이끌어갈 동료들과 시너지를 높이는 하나의 장”이라고 말했다.한편 제11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DIM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10

“대구 월성동 흑요석 원산지는 백두산”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최근 소장품 연구성과를 담은 `대구 월성동유적 흑요석사진 원산지 및 쓴자국 분석`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월성동 777-2번지 유적(이하 월성동유적)`에서 출토된 흑요석과 석기를 분석한 논문 2편, 주요 석기 사진을 수록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와 신석기유적에서 출토되는 흑요석(또는 흑요암, obsidian)은 화산지대에서 주로 생성되는 검은 돌이다. 이 암석은 각기 고유한 산지가 있다. 우리나라 구석기유적 중 흑요석이 출토된 곳은 50여 곳이 넘지만, 흑요석 산지가 밝혀진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대구박물관이 소장 중인 월성동출토 흑요석도 그동안 산지를 알 수 없었다.이런 이유로 대구박물관 연구진(김종찬 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장용준 대구박물관 학예실장)이 월성동유적에서 출토된 흑요석 357점 중 100점을 LA-ICP-MS(레이저절삭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월성동 흑요석은 백두산 흑요석임이 밝혀졌다.이번에 분석된 100점 중 97점은 모두 백두산 계열 가운데 제1형(PNK1)으로 판명됐. 분석된 100점은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은 흑요석을 분석하고, 정확한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분석신뢰도를 높였다. 한반도 북부에 위치한 백두산에서 대구 월성동까지의 거리는 약 700~800km이다. 흑요석은 구석기인들의 손을 거치면서 700km가 넘게 이동했던 것이다./윤희정기자

2017-01-09

경주박물관·섬서역사박물관 韓·中 학술교류 발전의 산실

국립경주박물관이 중국의 대표적 박물관인 섬서역사박물관과 20여 년에 가까운 각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최근 중국 서안을 방문해 섬서역사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재체결했다.사진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날 섬서역사박물관과의 학술교류협정서에 서명하고 두 기관 사이의 학술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립경주박물관과 중국 섬서역사박물관은 지난 2003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15년 동안 학술연구, 전시, 문화재 보호 등 여러 부문에서 호혜적 교류관계를 이어왔다.특히 2012년에는 한·중 수교 20주년 및 양관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 중국 섬서역사박물관에서 `한국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명품전`을 각각 개최했다. 이 전시를 통해 당나라와 신라문화의 정수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고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이번에 서명한 협정은 향후 5년간 유효하며 체결식에는 국립경주박물관장, 섬서역사박물관 관장, 섬서성문물국 처장 등 관계기관 대표가 참석했다.협정서의 주요 내용은 해마다 양 기관에서 직원 3명씩 교류하며, 교류의 내용은 학술 및 전시에 국한하지 않고 보존과학 등 범위를 조금 더 확대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하고 양국의 학술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두 기관 사이의 학술교류협정 건에 대해 중국 일간지에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문화유산은 인류정신의 산물이며 그것을 소재로 두 기관 사이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이와 같은 교류가 깊어져 양국 국민들이 서로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우의가 증진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섬서역사박물관은 중국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산시성의 성도로 시안에 위치해 있다. 시안은 카이로, 로마, 아테네와 함께 세계 4대 고도로 손꼽히는 곳으로 3천100여 년의 화려한 중국 고대 역사의 숨결이 서려 있는 역사도시다. 섬서역사박물관은 상해박물관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웅장한 당 양식의 2층 건축물인 이 박물관은 전체 6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주·진·한·당나라의 유물을 중심으로 약 11만점에 이르는 문화재들이 보관·전시돼 있다. 당대 채색벽화, 비색 자기, 당삼채를 비롯해 중국 전통의 건축양식과 현대 예술을 한곳에 모아 놓아 역사적인 가치만큼이나 예술면에서도 그 우수성이 중국에서 손에 꼽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09

만지고 붙이고 상상하며… 오감체험으로 EQ 쑥쑥

겨울방학은 바깥 날씨가 추운 것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시기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아이의 겨울방학을 더욱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가볼만한 곳을 찾기위해 분주하다. 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찾아봤다.△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전나무와 종이로 만든 캐릭터 인형최신형 센스로봇 등 체험형 전시회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12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관에서 친환경 소재인 종이와 나무, 로봇을 함께볼 수 있는 신기한 이색놀이 체험전`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나무와 종이로 만든 캐릭터 인형과 최신형 로봇, 최첨단 디지털 전자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센스로봇 등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체험형 전시회다.특히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며, EQ개발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먼저`종이야 사랑해`에서는 종이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이색놀이 체험전으로 골판지 소재의 로봇, 공룡, 기린, 코끼리 등 다양한 캐릭터의 조형물들은 크기가 3-4m 정도가 되며, 공룡미끄럼대, 미로 찾기 등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능력과 소통능력, 상상력을 키워준다.`나무야 고마워`테마 관에서는 일본 현대작가들이 `가라쿠리 인형`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를 잘라 만든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 3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예술과 기술(캠, 기어 활용)이 결합된 신기하고 재미있는 가라쿠리 인형은 관람객들이 직접 구동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로보트야 안녕` 테마 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댄스로봇`, `차 나르는 인형` 등 신기한 로봇들이 전시돼 있으며, 수동 발전기를 손으로 직접 돌려서 액자 속 로봇을 작동해 볼 수 있는 `로봇 팩토리 시리즈`도 함께 마련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할 것이다.전시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마련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군무댄스 로봇` 공연을 1일 4~5회 진행하며(매회 10분간 진행), `차 나르는 인형` 시연도 1일 3~4회 단체관람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다. 한편 건담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 로봇과의 기념촬영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이외 체험활동 추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는데, `재미있는 얼굴표정 만들기`, `모래그림 그리기`, `미니 나무 조각 공룡 만들기`, `소리 나는 펠리컨 만들기`, `움직이는 종이 로봇 만들기` 등도 별도 참가비를 통해 체험 할 수 있다.체험 시간은 평일 오후 2시~ 오후 7시(단체관람 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7시이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6시다.문의 1566-7276, 단체문의(20인 이상) (053)656-2223.△부산시립미술관 체험형 전시 `해와 달의 서커스`전 남녀노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미술 작품참여 한 해 소원 빌기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26일까지 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관객 체험형 전시인`해와 달의 서커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기억, 공유, 나눔을 주제로 기획됐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한 해 동안 소홀했던 가족과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고 소원을 비는 마음을 미술관 작품으로 경험해 보는 전시다.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수 김종선 이정윤 정찬호 정채은 등 젊은 작가 5명의 협력프로젝트로 연말연시 축제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형식을 차용하고 간절한 소원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보름달과 떠오르는 해의 이미지를 통해 공간을 구성한다.참여 작가들은 개별적 언어로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예술을 통한 소통`이라는 공통 목적에 부합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한다. 특히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로 제작된 장식(Ornament) 엽서에 관객들이 편지를 적어 작품에 참여하고, 관객들이 공간 속으로 들어가면서 전시 전경이 변화하게 기획돼 눈길을 끈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1-740-4244)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겨울방학 자연유산 체험교육`운영 매머드 표본 직접 보고 만지며1만년 전 매머드 나이 맞춰보기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자리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겨울방학 자연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진행 중인`매머드 기증표본 특별기획전`과 연계된 교육으로, 고국의 어린이들이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매머드 표본을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큰 꿈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는 기증자(박희원 일본 나가노현고생물학박물관장·재일교포)의 숭고한 뜻을 담아 진행된다.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털매머드의 생태와 자연유산적 가치 탐구, 매머드 기증표본 특별기획전 관람, 털매머드 체험지 작성하기 등 체험 중심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한 매머드 표본의 가치와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 특히, 매머드 이빨 진품 표본을 직접 만져보며 최소 1만 년 이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의 나이를 상상해보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2일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사전 신청을 완료한 초등학생 총 120명(1회당 30명)이 참가하며, 오전(10시~11시 30분/1~3학년), 오후(1시 30분~3시 /4~6학년)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6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www.nhc.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610-7610)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