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동네 서점서 책 사면 15% 할인혜택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손잡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는 사용후 15% 환급 혜택이 있고 누구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은 똑같이 제공되나 이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금액의 절반을 분담한다. 중소서점은 카드사가 차감액만큼의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문화융성카드 고객은 동네 중소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때 BC카드에서 제공하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추후에 결제 계좌로 입금 받게 된다. 문화융성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15% 도서 할인 혜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있다.문화융성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지점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3월 부터는 NH 농협은행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문화융성카드는 체크카드여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도 없다.이번 카드는 국민 독서 증진에 기여,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 지난해 10월 12일 문체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 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카드 결제 금액 1%는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출시된 문화융성카드의 이름은 국정기조와 카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융성카드로 지었으며, 카드의 슬로건은 도서 할인이 핵심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을 반영해 `책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2

기독교계 이달 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기독교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2월 들어 부흥회, 수련회, 치유집회, 사랑의 음악회를 잇따라 연다.이들은 2월 집회를 통해 지역복음화를 다짐하거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한다.포항시 청하면 청계교회(담임목사 도대환)는 1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박흥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한다.부흥회는 3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열리며 박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박 목사는 대구 동행교회 담임목사로 말씀을 통해 팔공산지역 일대를 변화시키고 있다.포항성지교회(담임목사 이경희)는 3일까지 4일간 제직세미나 겸 치유집회를 연다.세나에는 세계신유복음선교회장을 지낸 배요한 목사와 이순길 목사(예장중앙강남노회, 세계신유복음선교회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특강한다. 배 목사는 20년간 교편을 잡던 중 아내 이순길 목사의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됐다.배 목사는 아내의 권유로 기도원에서 1개월간 기도를 했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몸상태를 회복한 뒤 신학공부를 마치고 아내가 본 환상대로 목회자가 되어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그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각종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밀알선교회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3일 오후 7시30분 포항흥해중앙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에는 가수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출연, 간증과 `낮은 자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누군가 넌 위해 기도하네` 등 자신의 대표곡을 들려준다.장 교수는 CCM 가수로 26장의 음반을 냈다.경주송림기도원(원장 최경식)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태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8일 오후 7시, 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진행된다.이 목사는 찬양과 신유의 은사가 있으며, 포항풍성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이 목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목요찬양예배를 인도해오고 있다.엘더아가페봉사회(대표회장 임은하, 상임회장 김종말)는 15일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교파를 초월한 2천500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수련회 및 신년인사회를 가진다.강사로는 김선규 합동부총회장과 전광훈 전 대신총회장 등이 나선다.장로들은 대통령과 위정자, 북핵 폐기, 한반도 통일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엘더아가페봉사회는 지난해 5월 경북장로총연합회 회원 중 2천100명으로 등록한 전국 최초 사단법인이다.한국어린이전도협회 경주지회는 22~23일 지회 회관에서 교회학교 부흥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후 6시40분부터 10시까지 3시간 20분간 이어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1

포항YWCA 정기총회 올해 사업 확정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여성단체인 포항YWCA(회장 김주원)는 최근 포항YWCA 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 포항YWCA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주제로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년운동, 돌봄정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포스코인재개발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대1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지난해 호응속에 펼쳐온 YWCA합창단 순회헌신예배와 정기연주회, YM-YW 국제친선기도회, 무료한글반교실, 고령자인재은행, 결혼이민여성 자국요리대회, 소비자보호운동,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돕기 의료 바자회, 청소년 아침밥먹기 캠페인, 청소년과 시작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포항YWCA 부속시설의 지난해 사업보고도 진행됐다.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국비무료경력단절여성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상용 795건, 일용 609건, 창업 1건 등 모두 1천405건의 취업실적을 거두었고 5천182건의 취업 및 사후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보다 28.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지난해 1천172건의 가정폭력을 상담해 지역사회의 근간인 가정 해체를 막고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보고한 뒤 “올해는 대구가정법원으로부터 보호소년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수행집행기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소망의집 관계자는 “지난해 성인 70명, 동반자녀 31명이 입소했으며, 이들을 보호하고 심신회복과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며 “특히 의료비 지원과 불가피하게 이혼한 입소자에 대해서는 퇴소후 거주지를 마련해 줬다”고 보고했다.포항YWCA 김주원 회장은 “올해도 세상을 살리는 여성들의 생명공동체로서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지혜로 큰 도약을 꿈꾸며 일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6-02-01

포항예총 제11대 회장 누가 될까?

앞으로 4년간 포항예술의 구심체인 포항예총을 이끌 수장은 누가 될까.(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 제11대 회장 선거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러 관심을 끌고 있다.심근식(66·현 포항예총 회장)씨와 김동은(63·전 경북무용협회장)씨, 류영재(58·전 포항미협 회장)씨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3일 후보 등록 후 기호 추첨 한 결과 심근식 후보가 기호 1번, 김동은 후보가 기호 2번, 류영재 후보가 기호 3번이다.◇기호 1번 심근식 후보심근식 후보는 지난 1992년부터 포항연예예술인협회 지회장으로 역임하면서 포항시민노래자랑,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포항교도소, 선린애육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많은 연예봉사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연예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지난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포항예총 회장을 맡고 있다.심 후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모범지회표창패, `제2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특별상,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공로상(국무총리상), 2007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심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출마소견서를 통해 △포항예총회관 건립 추진 △각 지부별 1개 기업 후원 메세나 운동 추진 △외국 자매도시 예술인단체와의 국제교류 추진 △교육 연구·홍보 간행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기호 2번 김동은 후보1988년 포항무용협회를 창립한 김동은 후보는 1990년 경북 최초로 포항 시립무용단을 창설했다. 경북무용협회장을 맡고 있던 2006년에는 포항에서 제15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했다. 중앙대 대학원 석사 논문 `월월이청청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국내 최초로 월월이 청청을 본격적인 학문으로 접근한 김 후보는 월월이청청을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제2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폐막공연에서 소리춤 월월이청청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동은무용단 예술감독, (사)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제14회 금목문화대상, `제5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우수상, `제44회 경북도문화상`, 제9회 경북예술상, 제4회 전국무용제 장려상, 제14회 전국무용제 은상 등을 받았다.김 후보는 △포항예총 위상 드높이는 사업 추진 △포항시민을 문화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각종 예술문화사업 활성화 통한 뿌리사상과 지역문화 우수성 널리 알리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기호 3번 류영재 후보충북대 교육대학원에서 논문 `한국 회화에 나타난 소나무의 상징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서양화가,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활동 중인 류영재 후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5~2007년 포항미협 회장을 지냈으며 포항시 경관자문위원을 지냈다.경기도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전남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포항·포스코불빛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개천미술제·한마음미술대전 운영위원도 지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 운영위원장, 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 포항시 축제위원, 겸재진경산수발현비 건립추진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 하고 있다. 류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포항시장 감사패 등을 받았다.류 후보는 △포항예술의전당 건립 추진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자생형 문화공간 확충 △예총 각 지부간의 소통 및 협력체제 구축 △기업메세나 운동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0

미술 이해하고 과학원리 체험하세요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19일부터 22일까지 4일에 걸쳐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 2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미술을 이해하고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의 통로를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포항시립미술관의 다빈치 키즈 프로그램은 과학과 미술의 창의적 사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미술과 과학이 통합된 융·복합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여름, 겨울 방학에 진행되고 있다.이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반짝반짝·꼬물꼬물`이라는 주제로 고학년은 홀로스펙스 필름을 통해 빛의 회절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저학년은 테셀레이션 원리를 통해 기하학의 원리와 수학적 개념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과학적 원리를 응용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 본다.저학년(1, 2, 3학년) 수업은 네덜란드 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도마뱀`, `나비` 작품 속에 나타나는 `테셀레이션` 원리를 이용해 스탠드를 만들어봄으로써 예술작품 속에 이용되고 있는 기하학적 원리와 수학적 개념을 알아보고, 일상에 활용될 수 있는 나만의 스탠드를 만들어 본다. 테셀레이션이란, 평면 도형을 겹치지 않고 빈틈없이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고학년(4, 5, 6학년)은 홀로스펙스 필름을 통하여 꼬마전구 등의 점광원을 보면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나타난다. 홀로스펙스는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해 만든 필름으로서, 5가지 종류의 필름을 통해 상자안의 점광원이 나타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각자만의 개성 있는 홀로스펙스 상자를 만들어 본다.프로그램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6회에 걸쳐 진행되고, 22일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업은 각각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oma.kr)에서 원하는 교육날짜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19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신예 작가 등용문으로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이 전국 주요 일간지가 실시한 `2016 신춘문예`에 대거 당선되는 성과를 거둬 예비 작가의 문단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희수씨는 시 `의자가 있는 골목 - 李箱에게`로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로 선정됐고 , 류현서씨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물미장`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강이라씨는 소설 `쥐`로 국제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이밖에도 재학생 박순태씨가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을 수상했으며, 23명의 동문·재학생이 문학잡지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등에서 수상했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은 지난해에도 2015년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문서정씨가 불교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응모, 당선했으며, 정정화씨가 농민신문과 경남신문에 잇따라 당선했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장윤익 학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특강 강사진의 알찬 수업으로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이제 한국문예 교육의 산실이 되는 중요 교육기관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수준 높은 문인들을 배출해 한국 문단과 경주시민 및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주목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지난 2007년 창작대학 출범 이후 소설과 수필창작을 공부하는 동리 입문반·연구반, 시 창작을 배우는 목월 입문반·연구반 등 현재까지 1천2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월13일 2016 학년도 개강을 앞두고 있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6-01-13

모범 다독자·독서가족 시상식 성료

포항시시립도서관(관장 정철영)은 최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15년도 책 읽는 가족 및 모범 다독자`에 대한 시상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책 읽는 가족과 모범 다독자는 그동안 해마다 선정, 시상해 왔는데 한 해 동안의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도서관과 이용자간의 대화와 축하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중행사다.`책 읽는 가족`과 `모범 다독자`는 도서관 회원 중 1년간 책을 가장 많이 읽고 또한 연체가 적으며 도서관 이용에 모범을 보여준 이용자들에게 그 선정 기준을 뒀다.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인증서와 현판이 전달되고, 모범 다독자는 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인증서가 전달되며 공통적으로 시상품은 도서상품권과 책 읽기에 편리함을 주는 독서대가 주어졌다.책 읽는 가족 수상자는 1년간 총 1천25권의 책을 대출한 손선동 가족(손선동, 임현경, 손승훈, 손지율)을 포함해 포은중앙도서관 3, 영암도서관 2, 오천도서관 2, 동해석곡도서관 2가족으로 총 9가족이 선정됐다.`모범 다독자`의 도서부문 수상자는 총 232권의 도서를 읽은 이영인씨를 포함해 어린이, 청소년부, 일반부로 총 11명이 선정됐다. 비도서부문은 포항시 전체 도서관에서 DVD, 전자책, 오디오북 부문으로 총 6명의 다독자를 선정했다.시상식이 끝난 후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간담회를 통해 수상자들은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며 좋았던 점, 도서관에 바라는 점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나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8

`대구시민회관`의 새이름 `콘서트하우스`로 새출발

대구시민회관이 새해에 `대구콘서트하우스`(Daegu Concert House)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대구시민회관은 콘서트 전용 공연장임을 알리고자 내년부터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1975년 개관한 시민회관은 대구 공연문화의 중심역할을 했으나, 시설 노후와 적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1년부터 3년간 559억원을 들여 개·보수했다.이어 2013년 11월 대공연장(1천284석), 소공연장(248석), 교향악단을 위한 전용 연습실 등을 갖춘 클래식 전용 홀로 다시 문을 열었다.이후 세계 최고의 정통 클래식 공연만을 개최해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기획을 진행해 옴으로써 백건우, 정경화, 정명훈, 조수미 등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의 독주회를 비롯해 독일방송교향악단,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교향악단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찾아 다시 찾고 싶은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다목적 공연장이라는 과거 인식 때문에 출판기념회, 소방대피훈련 등 콘서트가 아닌 대관 신청이 이어지자 이름을 바꾸기에 이르렀다.대구시민회관 측은 “국제화에 발맞춰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최고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8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사업 공모

문화재청은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문화의 역사성과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하는`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 사업 공모를 내년 1월 7일까지 시행한다.`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은 옛 학교인 향교·서원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발현, 청소년 인성 함양 프로그램, 선현들의 철학적 사고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정규 교과 과정에서 담아내지 못한 생활예절, 자아확립,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하여 자아 성찰과 학습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학습주제 선정을 위해 선비정신을`어진 사랑(仁)과 올곧음(義)`으로 정의하고 선비가치 함양 6기예(技藝)인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①꿈(희망), ②끼(소질), ③꾀(지혜), ④깡(용기), ⑤꾼(장인), ⑥꼴(개성)의 `6ㄲ(쌍기역)`으로 풀어 청소년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프로그램으로 기획·제공할 예정이다.2016년도 사업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문화재 활용 기획 전문단체·현직 교육자가 협업을 통해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담당 시·도를 거쳐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최종 심사해 선정하게 된다.공모마감은 내년 1월 7일까지이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2016년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이 지역사회의 인문,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던 향교·서원의 본질적 가치를 활용해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에게 지역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 철학적 사고 등 선비정신을 일깨워 바람직한 인재상을 키워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5-12-09

경북 여성 창업 아이디어 `반짝반짝`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윤순)는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 `2015 경북여성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여성 예비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4회 째로 경북 여성들의 숨겨진 창업 아이디어를 끌어내 창업으로 연계시키고 창업역량이 있는 여성인재를 발굴·육성해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경진대회는 지난달 23일까지 총 18명의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결과를 통과한 8명이 이날 김윤순 센터장, 조봉란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본선 경연을 펼쳤다. 각 참가자들은 사업 아이템의 창업성, 사업성, 시장성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있게 펼쳐냈다.참가자 발표에 이어 지난해 대회 수상자이자 창업에 성공한 성진홀푸드 허미진 대표와 하트라이트의 송빛나 대표의 창업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져 창업 및 영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이날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고영희씨의 `지역 특산물인 봉화 팥, 콩, 쌀을 활용한 기능성 장류개발`이 수상했다.고영희씨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우수하고, 전통 식품인 장류에 콩뿐만 아니라 팥이나 쌀을 활용하는 등 창의성도 우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신아영씨의 `1분안에 볼륨감을 만들어 주는 발열 헤어롤`이, 우수상에는 박주영씨의`앙금플라워퓨전설기떡 culture.cafe`와 김리원씨의 `테이블 데코`가 수상했다.장려상은 조경애씨의 `나사못 형상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스마트 드라이버 제조`, 이선화씨의 `시니어 여성이 만드는 국수요리체인점 민들레 홀씨되어`, 조규정씨의 `스마트 체험서비스`, 김효영씨의 `지역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실용적 한국전통 장신구 개발`이 선정됐다.김윤순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여성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당당하게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오늘의 경연이 여성 예비 창업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2015-12-07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봉 `3년 더`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60·사진)가 앞으로 3년 더 대구시향을 이끌게 됐다.줄리안 코바체프는 지난해 4월 제10대 대구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했으며, 내년 3월 말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달 예술단감독 심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3년간 다시 위촉하기로 결정하고 재계약 했다.내년 시향 연주일정 계획 수립, 코바체프의 해외 연주 계약 등을 고려해 조기에 재위촉 여부를 결정했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부족한 악기군별 우수한 단원을 보강하고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대구시향을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존재감 있는 교향악단으로 육성해 아시아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랴안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로 단원화합 및 연주력 향상에 기여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밝히고,“대구시립교향악단이 내년도 해외공연과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를 통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립교향악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코바체프 지휘자의 의사를 존중해 위촉 기간을 3년으로 결정했다”며“코바체프는 뛰어난 음악적 통솔력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시향 정기연주회가 12회에 걸쳐 전석 매진되는 등 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7

포은중앙도서관 `인문학 강좌`

포항시민들에게 도서관을 통해 쉽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게 할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포항시는 3, 4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1층 강당)에서 `인문학의 숲, 포항`강좌를 개최한다.`품격있는 문화소비를 위한 문예아카데미`를 부제로 한 이번 강좌는 지난 10월 26일 개관한 포은중앙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증진시켜 창의적인 문화시민 육성과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기반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조성으로 문화 소비층 확보를 통한`창조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첫날인 3일엔 미술평론가 조정육이 강사로 초청돼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림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를 가지고 화가가 그림에 담은 뜻을 읽어내 그 시대상을 파악해 우리들의 삶을 짚어볼 기회를 가진다.조정육 미술평론가는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옛 그림을 통해 미학을 발견하고 그 속에 녹아있는 정신을 현대인에게 전해줄 수 있는 집필 활동과 강의를 왕성하게 하고 있다.동양의 그림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잔잔하게 녹아있는지 선보인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란 책 발간 이후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미술 에세이 시리즈를 펴냈다.이어 4일 강좌는 김춘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탱고! 그 역사 문화와 건강이 보인다`를 주제로 아르헨티나의 대중음악이자 춤인 탱고에 스민 역사문화사를 현장 시연을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낸다.김춘식 교수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 역사철학부 철학 석·박사(서양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독 역사통일교육 국제포럼위원장, 교육부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 국제협력·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 자문위원, 포항시 축제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54) 270-287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2

포항문화 원형 발굴·보존노력 기울여야

포항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의원, 학자들이 포항정신의 정체성에 대한 규명과 적극적인 교육을 위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재 지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 부설 포항문화연구소(소장 박이득)는 지난 27일 포항문화원 대강당에서 `포항문화의 원형(原形)을 찾아서`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포항의 충효문화-포은 정몽주`, `외래 지식인과 토착민들의 상생적 협력관계`, `지역 대표 명산 내연산 산신, 할무당 신당`이 지닌 가치를 살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삼일 대경대 석좌교수, 김윤규 한동대 교수, 박창원 향토사학자, 홍필남 시의원, 이주옥 포항대 교수, 강호진 향토사학자가 초청돼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을 펼쳤다.김삼일 교수는 고려의 충신이자 성리학자인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충절과 학덕에 주목했다. 오겸·김종직 등 제자들의 시를 통해 포은 선생의 본가가 포항 오천읍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높은 정신세계와 `충절(忠節)`을 대표하는 그의 정신이 의병활동 등으로 지역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자로 참여한 홍필남 시의원은 “동국 18현(겨레의 스승) 중에 한 분으로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한국에서의 성리학의 으뜸)라고 추앙되고 있고 포은 선생의 주자학-성리학의 학문세계는 수양론과 예학의 실천적 기반을 토대로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를 이끌어가는 시대 이념으로 자리 잡아왔다”면서 “`문화도시 포항`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은 이제, 포은 선생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향교 및 서원을 통한 선비사상과 충효교육 등 인성교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포은 선생과 관련된 문헌자료 `포은선생집 속록`권 4의 택재원사에 나오는 유적지 영일고택 복원, 구정리 포은선생유허비1·2 등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포은 선생의 고향 오천을 알리는 문화사업도 개발,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두번 째 발제자로 나선 김윤규 교수는 송시열, 정약용, 유숙 등 포항에 온 외래 학자들을 소개하는데 이어 “포항에 이래한 사람들과 지역민 간의 상호 교류와 교감의 자취를 이어받아 그 성과를 이어받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를 통해 외래 지식인과 포항 지역민이 상호 회피를 넘어서 수용과 재생산에 이르는 생산적 관계를 가지는 과정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토론자 이주옥 교수도 “김윤규 교수의 제언대로 외래 지식인과 토착민의 상생적 협력 관계인 상호발전의 범주야말로 이상적인 `포항과 외래 지식인과의 교감`이라고 한다면, 과연 현재 및 미래에 우리가 함께 견지해 나가야 할 포항정신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한 규명과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마지막 발제자인 박창원 향토사학자는 지역의 대표 명산인 내연산에 소재한 할무당 신당을 20여 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리·덕곡 등 5개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할무당 신당을 모신 신당인 백계당 신당은 민속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포항의 정신문화유산으로 마땅히 보존돼야 할 민속자료이지만 제의가 언제 중단될 지 모르는 등 현실은 매우 비관적이라며 이를 문화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라고 강조했다.강호진 향토사학자도 토론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민의 힘을 모아 백계당과 할무당 석상, 그리고 백계당 신당과 관련된 문헌 자료와 편액으로 남은 8개의 기문 등은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행해지는 제의는 민속자료로 지정·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11-30

“포항문화 원형 찾기로 삶의 질 더 높이자”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 부설 포항문화연구소(소장 박이득)는 27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포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정립되지 못한 채 지역을 이뤄온 포항문화의 원형을 찾아 오늘의 역사에 정위치 시키려는 시도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포항문화의 가치가 확장되고 의미가 심화돼 포항문화가 한껏 고양되기를 희망하고 있다.특히 지금껏 시민이 알고 있는 포항 출신 성리학자 포은 정몽주를 통해 충효사상이 포항정신의 근저가 됐다는 점인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월(日月)정신의 역사·문화적 양식이 어디로 계승됐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포항문화의 기원을 찾아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박이득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삼일 대경대 석좌교수가 `포항의 충효문화-포은 정몽주를 중심으로`, 한김윤규 한동대 교수는 `외래 지식인과 교감하는 포항`, 박창원 향토사학자(청하중 교장)는 `내연산 산신, 할무당 신앙의 성격`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각각 발표하고 이어 홍필남 포항시의원, 이주옥 포항대 교수, 강호진 향토사학자가 주제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을 갖는다.김삼일 교수는 포은 정몽주의 충효사상에서 포항의 충효정신이 태동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정몽주의 고향이 영일임을 밝혀주는 문헌자료 `포은선생문집`관향 편, `행장`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영일현 인물란과 영천편 우거란, `해동역사` `영일읍지` `경북마을지` `남성재지` 등을 소개한다.박창원 향토사학자는 포항의 대표적인 산신 숭봉처로서 내연산 산신 백계당이 민속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포항의 정신문화유산임에도 방치되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보존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할 것을 강조한다.김윤규 교수는 조선시대에 포항에 이래한 지식인들과 지역민 간의 상호교류와 교감의 자취를 소개하면서 이들이 가진 지역민들과의 교감 여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들이 지역의 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마침내 토착화 되는 과정을 통해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축적하는 등 포항의 문화를 이루는 중심이 됐음을 설명한다.박이득 포항문화연구소장은 “이 심포지엄의 최종 목표는 따뜻하고 복된 시민의 삶 속에 문화를 포함시킴으로써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데에 있다. 무엇보다 우리 문화의 원천과 원형, 그리고 핵심은 문화유산에 있다”면서“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서 소중한 지역문화를 삶의 깊은 곳에서 느끼며 즐김으로써 삶이 더 윤택해 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1-24

포항소재문학상 대상에 서울 이병일씨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는 23일 2015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를 발표했다. 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포항소재문학상은 해맞이 고장 포항의 문화와 정신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포항을 글감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올해 대상은 이병일씨(서울시 도봉구·사진)의 시 `딴봉마을의 초상`이 차지했다.이씨는 처부모로 부터 전해들은 `딴봉마을`이라는 형산강 직강공사로 인해 수몰된 송도 형산강 하구 마을 이름을 소재로 우리가 이미 잘 알거나 이미 사라진 것들이 전해주는 언어들의 아름다운 깊이를 향기롭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전북 진안 출신인 이씨는 한때 포항 해병사단에서 복무를 한 적이 있으며 `문학수첩` 시 부문 신인상, `2014년 수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옆구리의 발견`을 출간했다.이씨는 당선소감에서 “포항은 산골소년이었던 제게 바다를 보여줬고, 파도치는 절벽의 비경을 보여줬습니다. 각종 고기잡이배와 한여름의 수평선을 친친 감고 있는 오징어등불과 죽도시장의 풍경들이 제겐 시가 되고 밥이 된 셈입니다”라고 말했다.이번 포항소재문학상 공모에는 시 87명(328편), 수필 35명(69편), 소설 29명(31편) 등 총 146명(428편)이 참가했다. 시상식은 내달 18일 오후 7시 포항 영일대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2015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 이병일(시, 서울시 도봉구)◇최우수상 △소설 권분자(대구시 북구) △시 박미현(강원도 춘천시) △수필 박정숙(경남 양산시)◇우수상 △소설 조계희(경기 안양시) 임수진(충남 천안시) △시 조윤래(포항시 북구) 이종섭(경기 고양시)△수필 김철순(포항시 남구) 김민성(서울시 관악구)/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1-24

문화재청·코레일 개발,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 상품 시범 운영

문화재청은 한국철도공사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문화재 관광을 즐기는 방안으로 문화재와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상품을 개발해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과 문화재 관광 상품화를 위한 `생생문화재 사업`,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 104개소 중 △원주매지농악(21일)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71개소 중 △경주 서악서원(28 ~ 29일)이 대표로 선정됐다. 주요 행사는 객실 내 프로그램부터 문화재 현장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21일 진행되는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문화재만들기`는 먼저 객실에 모인 참가자들이 강원도 민요 배우기, 국악 실내악 연주 등을 통해 강원도 대표 민요와 지역 고유 무형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원주 도착 후에는 원주매지농악전수관에 모여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회촌김장 생생체험`과 농악공연 관람, 상모돌리기 등 `원주매지농악`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28일과 29일에 걸쳐 진행될 경주 `수고했다 친구들! 이젠 서악서원에서 보세!`는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객실에 모인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먼저 특별 제작된 교재와 교구를 나눠주고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선비문화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윤희정기자

2015-11-18

대학생 창작가곡제 강한뫼씨 `대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최근 주최한`제1회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에서 강한뫼(영남대 4년·사진)씨가 `바람꽃`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주(안동대 4년)씨가 최우수상을, 남정훈(계명대 4년)씨, 김민지(영남대 2년)씨 등 두 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 `바람꽃`에 대해 “한국적이고 독특한 음색이 돋보인 작품이며, 성악가의 표현력 또한 발군”이라고 평했다.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창작가곡제는 지역 작곡가협회 회원들과 음악 전공생들 및 일반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됐다.1차 공모(7월 6~24일)에 지원한 28명 중에서 선발된 14명의 예비 작곡가들이 직접 창작한 가곡으로 경합을 벌였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들을 선발했다.이처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가곡제는 한국 서양음악사의 근간을 이루는 대구에서도 최초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앞으로 수많은 작곡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창작가곡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감독은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작곡 실력이 한결 안정되고 수준 또한 높아졌다”며 각 개인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믿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원로 작곡가들은 “지역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예 작곡가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획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나아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박태준, 현제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배출한 도시이자 문화 중심지인 대구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윤희정기자

2015-11-16

DIMF, 내년 10돌 새 비전 모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11일 국회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내년 `제10회 DIMF`를 앞두고 지난 9년간 이뤄낸 성과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DIMF는 2006년 프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07~2015년 9년간 세계 유명 뮤지컬 197개 작품을 관객 130만여명에게 소개했다. 특히 지난 7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악재 속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 관객과 매출을 올리며,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이번 세미나는 DIMF가 1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연예술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되며,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 방안에 관한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DIMF는 창작뮤지컬사업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등 국내 창작뮤지컬 발전에 앞장서 왔다.이번 국회 특별 세미나에서는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과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각각 `DIMF 10년간의 성과와 과제`와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제언`에 관해 발표할 계획이다.이어 △임병대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장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DIMF가 제작한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배성혁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뮤지컬 업계 현황을 한 번 더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토론할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끊임없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11-10

지역 최대 미술시장 `대구아트스퀘어` 개막

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인 `2015 대구아트스퀘어`가 4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이번 대구아트스퀘어는 국내외 7개국 105개 화랑들이 참가해 700여명의 작품 4천500여 점이 전시 판매되는 대구아트페어와 40세 미만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250여점을 소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된다.대구아트페어에는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105개 화랑이 참여하며, 해외 화랑으로는 일본의 갤러리 코션(GALLERY CAUTION)과 아트 컬렉션 나카노 등 4개 화랑, 싱가폴의 갤러리 하이터스(GALLERY HIATUS)와 아트태그 서클(ARTTAG CIRCLE) 등 2개 화랑, 미국의 에이브 파인 아트 뉴욕 갤러리(ABLE FINE ART NY GALLERY), 독일의 보데 갤러리(BODE GALLERY), 프랑스의 아트 윅스 파리 서울(ART WORKS PARIS SEOUL), 중국의 린 파인 아트 갤러리(LYNN FINE ART GALLERY)가 참가한다.참여작가로는 곽훈, 백남준, 이강소, 이배, 이이남, 최병소 등 국내 유명화가 작품은 물론 데니스 오펜하임,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등 다양한 해외작가들의 작품이 일제히 선보인다.또 재외작가 `권순철`전, 일본 RED DOTⅣ `온라인 아트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생명의 순환`전, 아디다스 특별전`올 인 에이(all in A)` 등 4개의 특별전이 열려 국내외 미술 경향과 흐름을 보여준다.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헝가리,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50명(해외 12명, 국내 38명)의 청년 작가들의 작품 250여점이 전시된다.청년미술 프로젝트에서는 `너와 나, 반짝이는 세상 The Twinle World`라는 주제로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참신함, 젊은 작가들의 과감한 실험들을 선보인다.대구아트스퀘어 측은 대구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같은 장소와 시기에 동시 개최함으로써 미술인구의 저변확대와 신진작가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