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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금융그룹, 황병우 대표이사 취임……‘도약, 혁신, 상생’ 강조

DGB금융그룹은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DG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 오후에 곧바로 그룹 회장 이·취임식을 했다.1부 이임식에서는 김태오 회장의 성과를 돌아봤다.김 회장은 DGB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CEO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갖춘 경영승계 절차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등 투명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취임 당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내실 있는 금융그룹으로의 성장, 조직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의 자부심, 주주와 고객의 행복,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을 아우르는 이상이었다”며 “시작은 혼자의 꿈이었지만, 6년간 우리가 함께 꾸면서 꿈은 현실로 바뀌었다”고 전했다.2부 취임식에서는 황병우 신임 회장이 각오를 다졌다.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연계한 ‘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했다.실시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황 회장이 직접 제1호 상생 실천에 나섰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결된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를 통해 기부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1%사랑나눔’ 재원으로 사회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조강래 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이승천 이사는 성균관대 통계학 석사, 아이오와 주립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소지했다.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교수와 한국통계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사외이사와 감사로 동시에 재선임된 김효신 이사는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이사는 위덕대 법학과 교수, 한국상사법학회 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는 경북대 로스쿨 교수로 재임 중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28

항공료·영화표 등 ‘숨은 부담금’ 줄거나 사라진다

영화티켓 가격이 약 500원 인하된다. 항공요금에 포함된 출국납부금 1만1000원은 7000원으로 4000원 줄어든다.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한다. 학교용지부담금·폐기물부담금 등 기업에 부과된 부담금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정비 대상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총 8개다. 정부는 이번 정비를 통해 연간 2조원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대상 부담금(9조6000억원)의 21% 수준이다.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의 3.7% 수준인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1년간 두차례에 걸쳐 3.2%, 2.7%로 순차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연간 8000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석유·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도 1년간 한시적으로 30% 줄어든다.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가스요금 부담이 연간 6160원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영화 입장권 가액의 3% 수준인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폐지된다.자동차 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 요율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인하된다. 차 보험료가 연간 600원 줄어들 전망이다.출국납부금을 구성하는 관광개발진흥기금 재원 3000원을 인하하고, 국제질병퇴치기금 재원 1000원을 폐지했다.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도 기존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제교류기여금 인하로 복수여권 발급 비용도 3000원 내린다.기업에 주로 부과됐던 11개 부담금도 개편됐다.분양사업자에게 부과해온 분양가격 0.8%(공동주택 기준) 상당의 학교용지부담금을 폐지했다. 개발사업시행자에게 부과해 온 개발 이익의 20% 상당의 개발부담금은 한시적으로 50∼100% 깎아주기로 했다.환경개선부담금은 반기당 1만5190원에서 7600원으로 내려간다.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은 6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기업에 부과해 온 폐기물부담금 대상에서 껌은 제외하기로 했다.농지보전부담금 요율은 30%에서 20%로 인하하고 관광단지를 위한 농지 전용에는 부담금을 면제한다.영화진흥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수 사업들은 기금 여유 재원이나 일반 재정을 투입해 유지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7

포스코DX, 디지털 전환 기술 알리기 나서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해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전시회로, 포스코DX는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주)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비롯해,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특히, 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을 제작하고,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큰 관심을 끌었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용기자

2024-03-27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상장 공식화

에코프로비엠이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공식 결의했다.에코프로비엠은 26일 충북 오창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에코프로비엠은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전상장을 위한 실무작업을 본격화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전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게 되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기점으로 상장까지 약 2~3개월가량 소요된다.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OEM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주 대표는 이어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내 LFP(리튬, 인산, 철)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주 대표는 “하반기에 LFP 파일럿 생산 시설을 구축해 선도적 양산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망간-리튬 리치 OLO 양극재(미드니켈)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7

폐근무복, 의료키트 파우치로 재활용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섰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로,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포스코퓨처엠은 26일과 27일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 사진이날 기부 현장에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포스코퓨처엠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총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 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7

“소상공인에 저금리 대환 대출” DGB대구은행, 금융비용 지원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27일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경감 지원을 실시한다.‘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연 5.5%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전용 상품이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22년 하반기 본 상품 출시 이후 약 232억 원에 달하는 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고금리대출을 자행의 저금리대출로 대환 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은행권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이자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에 활용하게 되는데, DGB대구은행은 앞서 2월 442억 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 이자환급을 실시했으며 금번 지원으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번 추가 지원은 신용보증기금 대상 반기별 특별출연한 재원을 통해 보증료가 감면된다. 저금리 대환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1년치 분납 보증료의 0.7%p를 이번달 18일 이후 납부분부터 지원하고 다음달 중으로 1년 납부이자의 0.5%p를 환급한다. 한편 신규 고객의 경우 보증료 지원을 포함해 향후 1년간 0.5%p 인하된 5.0%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2024-03-27

미끼매물·기획부동산 의심땐 통합신고센터로 전화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주의령이 내려졌다.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기획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기업 또는 거래형태를 의미한다.통상, 서민들이 매수가능한 금액(1∼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또는 지분)를 분할 판매함으로써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를 양산하는 민생범죄이다.최근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일반 서민들은 이에 쉽게 현혹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실제로 작년 전체 토지거래 중 전·답·임야 지목의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이하 지분으로 거래된 비율은 약 1.43% 수준으로 확인된다.국토부는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신고 센터 메인화면에서 기획부동산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한다.한편, 국토부가 최근 허위매물 신고내용을 토대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시 노출되는 신축빌라 분양 누리집 60곳을 확인한 결과, 10곳에서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자(무자격자)의 임대(전세) 표시·광고 등 불법 의심사항 16건이 발각됐다.신축빌라 등의 매물을 표시·광고하는 분양대행사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니므로 분양 외 전세 등을 표시·광고하는 것이 불법이다. 미끼매물 등 부당광고를 통한 임차인 유인 및 깡통전세 알선은 전세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허위매물 및 전세사기 의심 광고도 통합 신고센터(1644-9782)를 통해 6월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6

청약 결혼 패널티 ‘메리트’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출산가구 지원 방안의 이행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2명으로, 국가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주택청약시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 출산가구가 내 집 마련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개선했다.먼저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이 해소된다.배우자가 혼인신고 전에 청약당첨과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대상자 본인은 주택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 지금까지는 공공주택 특별공급에서 맞벌이 부부는 현재 합산 연소득 약 1억2천만원원까지 신청이 가능했지만, 합산 연소득 약 1억6000만원까지 청약신청이 가능해진다.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인정되며, 다자녀 기준도 완화된다.민영주택 가점제에서 지금까지는 본인의 통장기간만 인정됐으나, 앞으로는 배우자 통장기간의 50%(최대 3점)까지 합산 가능하고, 민영주택과 공공주택 다자녀 특별공급에서 3자녀 이상 가구만 신청가능하던 것이 2자녀 가구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출산가구는 특별공급 기회와 함께 완화된 소득·자산요건을 적용받는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 자녀(임신, 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는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해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으로 청약 당첨 시, 입주시점에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공공주택 청약 시 자녀(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 20%p 가산된 소득과 자산요건을 적용받게 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6

28일부터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4천424호 모집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통해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모집 규모는 청년 1722호, 신혼·신생아 가구 2702호 등 총 4424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6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1490호)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1212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생아 가구를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명칭도 기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서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으로 변경한다.작년 입주자 모집과 동일하게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모집하는 청년(1512호), 신혼·신생아(1835호) 매입임대주택은 28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77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4-03-26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글로벌 흡수 합병

에코프로비엠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100%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한다.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가족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왔다.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글로벌→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이어지던 사업 추진구조가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단순화하며 의사결정 및 사업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에코프로비엠이 투자 계획을 수립한 후 바로 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에 자금이 투입되는 식이다. 에코프로글로벌 합병으로 인적 물적 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6

폐플라스틱·바이오매스 결합 ‘친환경’ 컬러강판 나왔다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김봉철)이 국내 최초로 Recycle-Bio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사진탄소중립과 같은 국내외 환경규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스틸리온의 Recycle-Bio컬러강판 개발은 이러한 국제 요구사항 충족과 산업 트렌드의 실현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Recycle-Bio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폐플라스틱은 컬러강판용 도료에 재활용된다. 분자구조 형태의 PET를 열분해해 폴리머 및 모노머로 추출, 이를 제품에 화학적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바이오매스 원료는 석유화학 기반이 아닌, 옥수수추출물 등 자연 유래물질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량체를 활용한다.포스코스틸리온은 이미 2023년에 바이오매스가 적용된 컬러강판을 개발하여 학교내장재 용도로 제품공급까지 완료했다.미국 Beta연구소에 방사성탄소동위원소(C-14) 함량분석의뢰 결과 37%의 바이오매스 성분을 기록하여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현재 개발된 제품은 톤당 500㎖ PET병 40여 개와 5%이상의 바이오매스 성분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가전용 Recycle-Bio 컬러강판의 샘플 공급을 완료한 상태이다.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 기술을 통해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기타간접배출(Scope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6

한수원, 원자력 농축 우라늄 장기 확보

한국수력원자력은 글로벌 원전연료 공급사인 유렌코(Urenco)와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계약기간 10년)을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결했다. 사진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정부, 네덜란드 정부, 독일 주요 원전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두 회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고,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 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26

서문시장 동산상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선정

대구 서문시장 동산상가번영회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제2차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전통시장)’에 선정됐다.이 사업을 통해 협약 체결일인 오는 5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2년 간 최대 4억 원 이내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다.지원내용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입점 △육성 전략 구축 △협동조합 구성 △온라인 상품 발굴 및 컨설팅 △배송인력 지원 △배송공간 임차 △인프라 구축 등이다.서문시장 동산상가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8750만 원과 시비 2625만 원, 구비 6125만 원을 합해 총 1억7500만 원을 지원 받는다.동산상가는 1년차 사업으로 △배송센터 조성 및 인프라 구축 △동산상가 CI개발을 통한 브랜드 활성화 △온라인마켓 교육 △협동조합 설립 및 디지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2년차 사업은 △비즈니스모델 설계 △프로모션 운영 △협동조합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확대를 할 예정이다.박종호 서문시장연합회장은 “온라인 상품 판매가 확대되는 시기에 서문시장 동산상가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사업 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돼 온라인 상품 판매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로 동산상가 상권이 한단계 발전하는데 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방비 예산 지원을 해준데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26

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에 노하우 전수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과 대·중견기업 등 사업 주관기업,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완료한 서울엔지니어링, 달성, 스톨베르그삼일, 동주산업 관계자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 출연 및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들은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출연 재원을 집행·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고, 대기업 등 민간이 정부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및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 사업 시행 시점부터 동참해 중소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5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건수는 총 595건에 달한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발표한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분석 결과’를 통해,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92개사의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은 63.4%, 영업이익은 50.5%, RD 투자는 6.7% 증가하는 등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미도입 기업 대비 각종 지표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포스코는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중 예정된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이외에도, 산업 생태계 강건화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력과 전문 자격을 보유한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포항 지역에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 및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제품개발·판로개척·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4-03-26

한수원 글로벌 원전연료 공급사인 유렌코와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글로벌 원전연료 공급사인 유렌코(Urenco)와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계약기간 10년)을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결했다.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정부, 네덜란드 정부, 독일 주요 원전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두 회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고,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 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26

국민 10명 중 3명 “아침 안 먹어요”

국민 10명 중 3명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쌀 섭취량은 집밥보다 외식이 더 많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쌀 섭취량도 많아졌다.정미옥 통계개발원 사무관은 25일 발간한 통계청의 ‘통계플러스 봄호’에서 이러한 내용의 분석을 발표했다.정 사무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가공해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세 끼를 먹는 동안 쌀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아침을 결식하는 비율은 28.1%였다. 10명 중 3명꼴로 아침을 먹지 않는 셈이다.점심 결식 비율은 7.7%, 저녁 결식 비율은 5.4%로 아침보다 훨씬 적었다.하루 세끼 중 평균 결식 횟수는 0.41회였다.연령별로 보면 18∼39세에서 0.67회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미취학 연령대인 5세 이하는 0.13회, 60세 이상은 0.18회로 낮게 나타났다.쌀을 섭취하는 끼니 수는 하루 평균 1.86회였다. 60세 이상은 2.27회, 5세 이하는 2.26세로 높게 나타난 반면, 18∼39세는 1.43회에 그쳤다.2019년 기준 1인 1일당 쌀 섭취량은 137.2g이었다. 2013년(172.9g)과 비교해 20.6% 감소한 것으로 연평균 3.8%씩 줄어든 셈이다.외식과 가정에서 섭취하는 경우(내식)를 비교해보면 끼니당 쌀 섭취량은 외식이 59.4g, 내식이 49.3g으로 외식이 10g 더 많았다. 외식의 쌀섭취량이 내식보다 적을 것이라는 통념과 반대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2013년만 하더라도 쌀 섭취량은 내식이 65.2g, 외식이 62.6g으로 내식이 더 많았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역전됐다. 내식에서의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더 빠르게 감소한 결과다.2013∼2019년 내식 쌀 섭취량은 연평균 4.6% 감소해 외식(-0.9%)보다 가파르게 줄었다.연령대별로 보면 2019년 기준 60세 이상에서 한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이 56.8g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40∼59세는 55.6g, 18∼39세는 51.7g, 6∼17세는 52.3g, 5세 이하는 35.2g이었다. /이부용기자

2024-03-25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 책임 다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이계인 사장은 장인화 포스코 회장 취임과 함께 그룹이 발표한 새 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위해 그룹내 Big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하고 그 중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두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지난 22일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며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 품격 있는 회사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안건도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허태웅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를 선임하고 이행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 정기섭사장(전략기획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하고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을 재선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5

“로봇·AI·메타버스 기반 신사업 발굴”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정덕균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진25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현 정덕균 사장이 대표이사로 연임됐다.이와 함께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이사회 내에 구성된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 차원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내리기 위한 것으로 김호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포스코DX는 2023년 매출 1조4천859억원, 영업이익 1천10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 28.9%, 영업이익 71%가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정덕균 사장은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 면서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참석 주주들에게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5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만달러 투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사진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 톤(t)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해 약 10만t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에코프로는 앞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QMB는 연간 총 5만t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치열한 이차전지 원료 수급 경쟁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 제련소 투자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장인원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장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IRA 대응을 위해 향후 인도네시아에 있는 또다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5

‘시중은행 전환’ 기초 다진 ‘김태오 시대’ 마침표

DGB금융그룹이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갖고 새로이 그룹 수장을 맞게 된다. 신임 회장에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최종 후보로 올라 있다. 이로써 지난 6년 간 DGB금융그룹을 이끌어오던 김태오 회장의 임기도 막을 내리게 됐다.황 행장은 오는 28일 주총을 기점으로 그룹 회장직에 선임될 예정이다. 은행장 임기가 종료되는 올 연말까지는 당분간 대구은행장직과 겸직하게 된다. 김태오 회장 김태오 회장은 한때 3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용퇴의사를 밝혔다.지난 1월 김 회장은 캄보디아 공무원 뇌물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후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고 밝혀 그룹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전달했다.김 회장이 그룹의 CEO 승계 프로그램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CEO의 장기 재임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DGB금융그룹은 이제 오는 주총을 기점으로 6년 간의 ‘김태오 시대’는 마감하고, ‘황병우 시대’를 맞는다.이에 지난 6년간의 김태오 회장의 업적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 혁신을 추진, 그룹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김 회장은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 디지털·글로벌 사업을 가속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고한 성장기반 확보를 통해 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취임과 함께 모범적인 지배구조도 확립됐다는 평도 무성하다. 김 회장이 가장 뜻 깊게 생각하는 업적이기도 하다.김 회장은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프로그램 구성, 다양한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방안 등 지배구조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쏟았다.이와 함께 다음 달로 예정된 시중은행 전환에 기초를 단단히 했다. 김 회장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는 부분이다.물론 윤석열 정부와 금융당국의 방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김 회장이 그룹의 기초를 재정비하며 3대 지방 금융 지주 중 유일하게 시중은행 전환이 가능해져 자금조달과 지역 기업대출 등에 있어서 기존의 시중은행과 경쟁에서도 강점을 갖게 됐다.김 회장은 지난 2021년 서울 을지로 사옥 체제를 만들면서 DGB금융, DGB대구은행, DGB생명, DGB캐피탈을 모아 ‘원(One) DGB’를 만들어 사무실을 한곳에 집결시키기도 했다. 손해보험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금융 자회사를 갖추고 있어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된다면 4대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된다.반면, 재임 기간 중 몇 차례 구설수에 오르며 잡음이 일기도 했다. 김 회장의 연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현지법인 사옥 매입 관련 사기 등 사법리스크와 불법 계좌 증설에 대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한편,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를 신청해 이르면 다음 달 중에 결정될 본인가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