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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상공회의소 입장문 전문

포스코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진행중임에도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되어 파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포스코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포항 경제계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으며, 파업사태로 치닫고 있는데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포스코는 철강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제철보국이라는 창업정신으로 양질의 철강을 공급하여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다. 철강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타 산업에 미치는 전방효과가 가장 큰 산업으로서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 경제 80% 내외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기업인 상황에서 만약 포스코가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현재 지역경제는 내수부진과 투자감소, 고유가 지속 등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맞물려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포항 산업계와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는 포스코가 국가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합의점에 이르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침수되어 조업을 중단한 것은 포스코 임직원 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의 수많은 공급사, 고객사, 협력사에게도 날벼락과 같은 사태였다. 포항시민들은 포스코가 포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많은 기관과 사회단체가 포항제철소 복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고, 포스코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은 물론 포항시민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함께 해서 조기에 정상가동이 될 수 있었다. 2015년 포항제철소 발전설비 교체를 위한 규제완화 서명운동에 포항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2만명이 넘는 포항시민들이 동참했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최근 포항시는 작년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에 따른 철강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법인 지방소득세가 대폭 감소,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포스코의 납부 지방세가 전년 1,071억원에서 올해 현재 171억원으로 격감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갑작스런 세수 감소로 인해 지역 내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제철소를 멈춰 지역민들의 시름을 가중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지난 7월 포항시가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가 최종 통과되면서 포항의 지속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포항시민들과 지역 경제계의 염원이 한층 영글어 가고 있다. 경북 제1의 도시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이 포항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면 포스코노동조합의 큰 과오로 남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최근 울산시의 양대 기업인 현대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고, HD현대중공업 또한 원만한 타결로 마무리 지었다.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 노사의 상생 행보는 울산시민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았다. 합리적인 노사관계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한발짝 양보하며 타협할 때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러한 산업계 분위기와 시대적 정서를 파악하고 조속히 회사측과 교섭을 재개하여, 상생 화합의 노사문화 정착에 모범이 되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3년 10월 30일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문충도 외 상공의원 일동

2023-10-30

포항상의, "포스코노조 쟁의행위 가결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

포스코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에도 불구, 지난 28~29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가결된 것과 관련해 포항상공회의소가 30일 “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합의점에 이르길 강력히 촉구한다”는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발표했다.상의는 입장문에서 포스코노동조합은 조속히 회사측과 교섭을 재개해 상생 화합의 노사문화 정착에 모범이 되어줄 것을 재촉했다.상의는 “포스코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포항 경제계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다”며 “파업사태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포스코는 포항 경제 80% 내외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기업인 상황에서 만약 포스코가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지역경제는 내수부진과 투자감소, 고유가 지속 등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맞물려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갑작스런 세수 감소로 인해 지역 내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제철소를 멈춰 지역민들의 시름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상의는 “최근 포항시는 작년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에 따른 철강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법인 지방소득세가 대폭 감소,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납부 지방세가 전년 1천71억원에서 올해 현재 171억원으로 격감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7월 포항시가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가 최종 통과되면서 포항의 지속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포항시민들과 지역 경제계의 염원이 한층 영글어 가고 있다”며 “경북 제1의 도시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이 포항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면 포스코노동조합의 큰 과오로 남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상의는 “최근 울산시의 양대 기업인 현대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고, HD현대중공업 또한 원만한 타결로 마무리 지었다”며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 노사의 상생 행보는 울산시민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았다. 합리적인 노사관계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한발짝 양보하며 타협할 때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30

포스코 기업실무형 일경험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오는 11월5일까지 ‘포스코 기업실무형 일경험 프로그램(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 기업실무형 일경험 프로그램은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 4년제 대학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인 취준생이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모집하는 23-9차 교육생은 올해의 마지막 기수로, 다음 교육생 모집은 2024년에 이뤄진다.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교육기간을 한 주 늘려 합숙과정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프로젝트 수행 및 기업실무에 필수적인 역량들을 더 깊이있게 다루게 돼 청년들에게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간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와 송도캠퍼스에서 진행된다.1주차에는 자기소개서 1:1 코칭, 모의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 교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합숙 교육으로 진행되는 2~4주차에는 포스코인재창조원 강사의 멘토링 하에 기업 실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 수행 이후에는 취업역량 리마인드 교육을 통해 앞선 4주간의 교육을 다시 한번 정리해 숙지하는 시간을 갖는다.포스코 기업실무형 일경험 프로그램은 무상교육으로 진행되며, 합숙 기간 동안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숙식이 제공된다.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을 지급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의 포스코인재창조원 인턴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은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합격자에게는 11월 8일 수요일 개별 문자를 통해 공지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9

대구 최고 59층 ‘수성범어W’ 호평 쏟아져

아이에스 동서는 지난 25∼29일까지 5일간 진행된 입주자 사전 품평회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범어네거리 랜드마크로 드러난 위용을 통해 오는 12월 입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최근 공사비 급증, 인력수급 등으로 입주지정일을 연기하거나 품평회 때 민원과 입주관련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아이에스 동서의 ‘수성범어W’의 품평회는 입주자 대부분이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전품평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단지를 방문한 조합원들이 하자체크와 별도로 시공사에 감사 의견을 전달한 입주예정자가 많았다는 점이다.특히 조합원은 사업 중단으로 인해 조합비로 내었던 전 재산이 사라질 수도 있었던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며 완성된 단지에 더욱 감격했다는 후문이다.‘수성범어W’는 범어네거리, 범어역 초역세권, 수성학군 핵심, 대구 최고층, 최대단지 등 입지와 상품적 가치 외에도 전국 최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이 단지는 최초 민간개발로 사업이 진행됐으나, 금융위기로 오랜 시간 중단됐다가 지난 2015년 지역조합주택 방식으로 다시 진행됐다.입지만큼이나 인기가 좋아 많은 조합원이 가입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또다시 표류했고 대구지역의 사회문제로까지 비화했다.제자리걸음을 계속하던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0월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이 임시총회에서 아이에스동서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상황은 바뀌었다.대구 최중심이라는 입지여건에 참여했던 H사, S사 등 대형 건설사가 조합 측이 사업 부지 매입 난항과 추가 부담금 증가 등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제히 돌아서는 우여곡절까지 발생했다.아이에스동서측은 도급 계약 직후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TF팀을 구성해 상주시켰고 토지 매입 자금으로 2천억여 원을 선지원하면서 계약 당시 75% 수준이던 토지매입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또 아이에스동서는 도급제가 아닌 확정분담금제를 시행해 추가부담금을 통한 조합과의 분쟁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리스크를 아이에스동서가 부담함에 따라 조합원이 입주시까지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지난 2019년 5월 일반분양에 들어간 ‘수성범어W’는 일반분양 276가구(특별 공급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에 평균 40.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만1천84건이 접수되는 등 지난 2017년 9월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수성범어W’는 오는 12월 입주 후 매매가 진행되면 대구지역 주택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범어네거리에서 범어공원을 끼는 등 범어권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입지로 평가를 받는 ‘수성범어W’는 대구 주택경기가 극심한 불경기임에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해도 상당한 가격으로 형성돼 있고 일부 전용면적은 매물 평균가가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게다가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입주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전세물량은 많지만, 단지 규모에 비해 매물은 귀한 상황인 것으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한다.‘수성범어W’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189-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에서 지상 59층, 아파트 전용 84㎡A 104가구, 84㎡B 540가구, 84㎡C 540가구, 102㎡ 156가구 등 1천340가구와 오피스텔 84㎡OA 264실, 78㎡OA 264실 등 528실을 합쳐 총 1천868가구로 조성된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지난 6년여 간 아이에스동서를 믿고 기다려주신 조합원님과 일반분양 계약자님에게 대구 최고의 아파트로 자부심을 안겨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주까지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해서 명실상부한 대구의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주거문화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수성범어W’를 통해 대구에서 가장 높은 59층 주상복합을 건립한 아이에스동서는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도 가칭 ‘펜타힐즈 W’ 59층 주상복합을 건립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대구와 경산에서 가장 높은 대규모 주상복합을 건립한 건설사로 실적을 쌓아 가게 됐다.

2023-10-29

‘139명 구인’ 영주시 일자리 박람회

영주시는 오는 11월 2일 148아트스퀘어 중앙홀에서 2023 영주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되는 취업박람회는 경북도, 영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영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박람회에서는 (주)베어링아트, 동양대학교, (재)환동해산업연구원 등 직접참여 21개사에서 77명, 간접참여 30개사에서 62명의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구인 기업체와 모집하는 직종, 인원 등에 대한 자료는 이달 23일부터 영주시취업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재하고 있다.구직자는 희망 기업체가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응시하면 된다.부대행사에는 이력서 클리닉, 직업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찾기, 취업타로, 사회적경제지원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장애인취업상담 등의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취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김영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인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의 구인난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영주상공회의소 조관섭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 내 구직자들과 구인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29

안동 수자원공사 ‘2023 산재예방 유공 포상’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지사가 지난 26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으로부터 ‘2023년 산재예방 유공 포상’을 받았다.‘산재예방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이 관내 사업장에 대해 산업재해 예방,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업장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격려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포상 제도로, 안동권지사는 3자간 체결한 산업재해예방 MOU(고용노동부 안동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K-water 안동권지사)를 시작으로 민관 합동기구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활동, 폭염 대비 산업재해 예방 합동 안전점검 등 거버넌스를 활용한 안전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재광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장은 “안동권지사는 지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제일을 솔선수범했으며, 지역 내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 모범 사업장”이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박일준 지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 및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9

주세돈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선임

포스코 기술연구원 주세돈 원장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제5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평의원 301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주세돈 신임회장은 2024년 1월 1일부로 취임해 임기는 1년이며,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주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포스코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기술전 략,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과기부 장관 표창, 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상, 세계 철강협회 기술혁신상과 북미 지적 재산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금속 및 재료공학 발전에 힘써왔다.주 신임 회장은 “소통을 강화하고 학회를 공정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하며 “국제 활동을 강화하고 분과 및 지부의 활동을 지원해 산·학·연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도체 등 기능 소재와 구조 재료 분야에 집중하며, 재료 전문가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소재 자립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한금속·재료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로, 산업체, 대학교, 연구소의 재료 관련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학회는 대한민국의 금속 및 재료 관련 학술 발전과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다인 3종의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학술지를 발간하고 매년 2천500여 건 이상의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금속 및 재료 분야 학술 부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9

'전기차 심장 핵심소재'…희토류 영구자석 이제 대구 현풍서 생산한다

‘전기차의 심장’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이제 국내에서 생산된다.절대적이던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전기차 공급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네오디뮴계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현풍 공장이 이날 준공돼 네오디뮴 영구자석이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다고 밝혔다.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은 강력한 자력을 지녀 모터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화를 구현하는 데 필수 소재로 쓰인다.전기차의 80% 이상이 모터에 네오디뮴을 주축으로 한 희토류 영구자석을 쓴다.일반적으로 전기차 1대의 구동모터에 약 1.6㎏이 들어간다.그간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모터를 만드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해왔다.작년 세계 희토류 영구자석의 94%를 중국이 생산했고, 한국은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했다.성림첨단산업의 새 공장은 앞으로 연간 1천t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지난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은 35만대 수준이다.전기차 생산이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도 앞으로 상당한 희토류 영구자석 자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은 희토류 영구자석 등 각종 자원을 무기화하겠다는 뜻을숨기지 않고 있다.한국으로서는 배터리 소재용 핵심 광물부터 첨단산업에 쓰이는 다양한 소재, 부품의 자급화·다변화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목록에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을 수출 규제 대상에 새로 넣어 희토류 기술 통제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당장 희토류 수출까지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 이전을 제약해 다른 나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자립 노력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혔다.아울러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을 만드는 원료인 네오디뮴 원료의 수급선도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해 내년부터 중국 외 지역에서도 네오디뮴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성림첨단산업을 ‘유턴 기업’으로 지정해 116억원의 보조금을 주는 등 영구자석 자립화를 측면 지원했다.앞서 정부는 대구를 미래차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로지정해 영구자석에서부터 구동모터, 구동모듈로 이어지는 전기차 모터 산업의 완결된 공급망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소부장 특화 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3-10-27

포스코이앤씨, 안전한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강교량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통상적으로 강교량 공사에서 두꺼운 강판을 용접하려면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 용접봉을 녹여 여러 층의 ‘용접비드(용접봉이 모재에 용착해 생긴 가늘고 긴 띠 모양)’를 쌓아 접합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요 강재 구조물은 고소나 협소 등 위험한 곳이라도 사람이 직접 용접해왔다.이번에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적용하면 전문 용접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으로 맞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필요 전류, 전압, 용접 속도 그리고 용접 형태를 결정하는 위빙(Weaving) 방법 등을 세부 조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적값에 따라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용접작업을 하게 되며 용접사는 용접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만 체크하면 된다.또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에 쓰이는 용접 장치를 다양한 구조물에서 작업하기 쉽도록 경량화했다. 장치가 이동하는 레일을 모듈식으로 제작해 구조물 크기에 맞춰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높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품질을 일관성 있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작업 속도도 용접사 대비 약 50% 이상 빨라진다. 특히, 용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지난 9월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레이저센서 및 AI를 활용한 자동 트래킹 기술과 용접 카메라 도입 등 로봇 기능을 고도화해 다양한 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다층 자동용접 시공기술 개발과 함께 강구조물의 정밀 시공을 위해 3차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과 로보틱 광파기를 활용한 구조물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도 개발해 강교량, 초고층 건물 공사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동 용접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공사에 적용된다면 건설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 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6

덴마크 TOPSOE와 수소 추출 기술 업무협약

플랜텍이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주)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은 덴마크 수소생산 전문기업 TOPSOE와 자열개질 방식(ATR·Autothermal Reforming)과 수증기 개질 방식(SMR·Steam Methane Reforming) 등 수소 생산 및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TOPSOE는 수소 및 암모니아 분해 기술에 대한 공정, 장비, 촉매와 관련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플랜텍은 수소의 생산 및 배관을 통한 운송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수소 인프라 전문기업이다.양사는 TOPSOE의 수소 생산 및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플랜텍의 EPC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철 및 발전 산업에 탄소 발생량을 저감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도 접목해 블루수소 생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플랜텍 민영위 신사업 센터장은 “친환경적이며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수소 생산 및 암모니아 분해기술의 고도화로 수소환원제철 등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6

AI CCTV로 로드킬 막는다… 포스코DX, 예방 시스템 시범운영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AI 기반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 (Lidar) 센서와 스마트 CCTV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그 종류를 판독해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포스코DX는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딥러닝함으로써 동물의 감지 및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포스코DX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하고 분석하는 ‘Vision(비전)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하는 안전관리를 비롯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택배를 비롯한 물류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6

“반도체 기업하기 좋은 구미로 오세요”

구미시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25회 SEDEX 2023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구미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 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로써의 강점을 홍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메모리 반도체, 장비·부분품,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 32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명 이상의 관련 종사자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다.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운영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 투자환경 인프라와 지원 혜택을 설명하고, 찾아가는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네트워킹 형성에 나섰다.수도권 지역 기업과의 상담을 토대로 업체의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계획안 검토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미로의 유치를 구상할 계획이다.김장호 시장은 2일차 오후 부스 투어에 참여해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관람했다.이어 ‘제16회 반도체의 날’행사에 참여해 반도체기업 및 협회 임원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며, 국가5산단을 활용한 신속한 대규모 투자 가능,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과 안정된 전력, 대구경북신공항과 직선 10㎞ 거리로 물류 경쟁력 확보 등 구미시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김장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을 많이 접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의 지원 혜택과 투자여건을 적극 홍보해 기업들을 구미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특화단지로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26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투자상담회 및 창업경진대회’개최

행사포스터 사진./대구경북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DGFEZ IR BRIDGE GROUND'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상담회는 경자청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과 투자자 간의 기업소개 및 핵심기술을 홍보하는 기업IR 및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에는 9개의 투자수요기업이 기업별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투자자들(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테크노폴리스지구 내 입주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은 ‘맞춤형 질병모델 제작 및 실험 데이터 활용’에 대한 핵심기술을 적극 홍보해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과는 달리 ‘창업경진대회’를 추가하여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포스텍 주관으로 진행되는 창업경진대회에 8개의 학생창업팀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산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공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자청은 2021년부터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중의 하나이다. 행사는 경자청이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대경첨복재단, 포스텍, DGIST 6개 혁신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현모 기획행정실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기업이 유망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26

대구메트로환경, ‘2023년 제4회 고령자친화기업’ 선정 

대구메트로환경이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제4회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가보조금은 사업운영에 필요한 전문(관리)인력 인건비와 고령자 적합 작업 장비 및 설비, 편의 시설 설치 구매 등에 사용해 근로환경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메트로환경은 출범 5년차를 맞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가보조금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사업장에 기계화 청소장비를 지급, 노후화된 냉장고와 고령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근무환경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메트로환경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전문성을 갖춘 비정규직 고령자를 정규직으로 고용승계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환경을 만들었다. 대구도시철도의 환경관리 전문회사로써 만 60세 이상 근로자 비율이 전체 50%를 초과하는 고령친화기업이며,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공직유관기관이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고령자 근로자를 직접 고용 후 경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다.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규채용 고령자 1인당 500만 원(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2023년도에 8명의 고용목표달성을 시작으로 고령자(만 60세 이상)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점진적으로 고용 인원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국가보조금을 확대 지원받아, 계속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내어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배기철 대구메트로환경 대표는“앞으로도 근무지에 대한 근로환경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신 노년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26

“인구 50만 포항에 ‘창고형 대형마트’ 언제쯤 들어오려나”

유통 구조 변화로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창고형 대형마트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창고형 대형마트는 마진을 줄이는 대신 상품을 묶음 형태로 대량 판매하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운영된다.외국계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맥스가 대표적이다.최근 포항시 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전남 광양시(15만 2천여 명)와 순천시(27만 8천여 명)도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유치에 나섰다.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런 조건에 맞는 후보지 몇 곳을 제안했고, 코스트코 측은 지난 19일 순천과 광양의 후보지를 한 곳씩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지는 1~2만㎡ 내외로 땅 매입 절차가 간소하고 인허가가 비교적 수월한 곳을 찾고 있다.법적 요건이나 행정·기술적인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투자 협약이 이뤄지는 대로 신속하게 입점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시는 창고형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코스트코와 접촉, 입점을 타진해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도 만나 입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와 꾸준히 교류해 투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기업 요구에 맞춰 투자를 제안하는 등 단계별 유치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반면, 인구 50만 포항시에는 이렇다 할 창고형 대형마트가 없다.시민 A씨(40·여·포항시 북구)는 “포항 물가가 대도시에 비해 비싼 편이다.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자연스레 물가도 잡히고 인근 도시에서 인구가 몰릴 것이다. 수요가 늘어나면 덩달아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포항 시민들과 자영업자들 중 인근 울산이나 대구의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B씨(55·포항시 남구)는 “창고형 대형 할인점은 회원제로 연회비를 내야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많아 필요한 것이 있을 때면 자주 간다”며 “포항에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소상공인들의 반대로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앞서 지난 2012년 (주)STS개발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 486 일원에 1천400억 여 원을 들여 16층 규모 호텔과 함께 복합 상가를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에 지역협력계획안이나 상생협력협약서 등을 제출하는 등 수차례 협의도 했다.하지만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쇼핑이 신청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7차례나 반려했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 및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전통시장의 보존과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직선거리상 1㎞ 안에 있는 장량성도시장을 비롯해 영일대북부시장과 죽도시장 등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롯데쇼핑은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모두 승소했다.C씨(50·포항시 북구)는 “들어오려는 마트도 막는 판국에 창고형 대형마트가 가능하겠냐”며 “큰 기업이 들어와야 포항시가 더 발전할 수 있을 텐데 일부 소상공인이나 시민단체들 눈치를 보느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코스트코 등 대규모 점포에서 등록 신청이 들어오거나 문의가 있지 않았다”며 “대규모 점포나 SSM의 경우 개인 사업자가 여러 이해 요건에 따라 입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포항시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 및 유통산업발전법의 목적과 입법취지에 따라 만약 등록 신청 시 관심을 갖고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2차전지주 끝없는 추락… ‘반등 날개’ 언제 펼칠까

한때 150만원대까지 폭등했던 에코프로가 장중 70만원선이 붕괴됐다.연 최고점 기록 후 3개월 만이다.코스피·코스닥지수가 2차전지 관련주 폭락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8.24% 하락한 69만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60만원대로 내려온 건 6월 14일(66만7천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8.78% 떨어진 21만3천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7%, 삼성SDI는 7.19%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6.01%, 10.16% 추락했다.최근 에코프로는 올 3분기 잠정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9% 급감했다. 에코프로비엠(영업이익 459억원)과 환경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영업이익 115억원)도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도 동반 하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16% 내린 2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리튬·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6.01%) 내린 4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문가들은 “테슬라 실적 부진 이슈에 이어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소식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 등 2차전지 관련해서 좋은 뉴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들의 주가 급락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4포인트(0.85%) 내린 2천363.17, 코스닥 지수는 14.02포인트(1.79%) 내린 770.84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447억원, 6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3천6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영업익 95%… 포스코DX, 견조한 성장세

포스코DX가 지난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포스코DX는 지난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1조1천30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실적이다.이번 실적은 사업확대를 위해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다.포스코 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에 이르는 ‘풀밸뉴체인(Full Value Chain)’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의 역할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올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부문 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운영 등 전체적인 로봇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들어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 공장 등으로 로봇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한편, 포스코DX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임시주총을 열고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안건을 승인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

포스코홀딩스, 철강시황 악화에도 ‘선방’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9천610억원, 영업이익 1조1천960억원, 순이익 5천500억원의 실적을 24일 발표했다.전년 동기(2022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0.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분기(2023년 2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 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에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세계적 철강 시황 부진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냉천 범람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로 지난해 4분기 4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사업을 점차 정상화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3천262억까지 회복됐지만 이번에 회복세가 다소 꺾였다.냉천 범람 피해 전인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포스코홀딩스는 5개 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