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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탄소국경조정제도 코앞인데… 중기 80% “잘 몰라”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인식부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탄소중립 역량 제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신고의무를 골자로 하는 EU CBAM이 지난 1일 시범실시됐고, 오는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탄소비용도 부과될 것으로 알려져 중소기업 및 산업계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에 따르면 EU CBAM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21.7%(‘매우 잘 알고 있음’ 0.7% + ‘대체로 알고 있음’ 21.0%)에 불과했다.특히, CBAM의 직접영향권인 EU 수출실적이 있거나 진출계획이 있는 기업(142곳)은 CBAM 대응방안으로 54.9%가 ‘특별한 대응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이어 ‘원청 및 협력사 대응계획 모니터링’(24.6%), ‘정부, 언론보도 등 통한 정보탐색’(19.0%) 순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CBAM 대응을 위한 기초정보인 ‘탄소배출량 측정, 보고 및 검증체계(MRV)’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도 21.1%에 그쳤다.CBAM으로 인해 대·중기 공급망 차원의 탄소배출량 파악 및 제출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역량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외 CBAM 및 탄소중립 기조강화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은 ‘원부자재, 전기료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이 6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부, 지자체의 규제 강화(29.7%), 시설전환에 필요한 자금 부족’(26.0%)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기업은 ‘공장·시설개선 통한 에너지 활용량 절감’(13.3%),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11.7%), ‘국내외 친환경인증 획득’(6.7%) 등의 순으로 탄소중립에 대응했고, ‘시행 또는 준비 중인 수단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52.9%로 높게 나타났다.탄소중립으로 인한 추가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73.4%(‘매우 부담’ 26.0% + ‘대체로 부담’ 47.4%)에 달했으나, 응답기업의 69.0%가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강화 필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동참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가장 필요한 탄소중립 지원정책으로는 ‘전기, LNG 등 에너지요금 개편’이 4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녹색금융 등 금융지원 확대’(27.3%), ‘고효율기기 등 시설개체 보조’(2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CBAM 지원정책으로는 ‘교육, 설명회 등 정보 제공’(56.3%), ‘배출량 산정·보고 관련 컨설팅’(31.7%), ‘핫라인 등 상담창구 신설’(18.7%) 등을 꼽았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EU CBAM 시범도입으로 시작된 탄소중립 청구서는 개별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에 발행된 것”이라며 “민간은 대·중기 상생사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 역량을 높여야 하고, 정부는 CBAM 진행경과를 면밀히 살펴 우리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2026년 제도 본격 도입 이전까지 EU당국과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2

대구 아파트 매매가 10주 연속 올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8월 7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셋값도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6%)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0.6%로 상승 폭이 축소했다.시도별로는 경기(0.11%), 충북(0.10%), 대구(0.08%), 서울(0.07%), 강원(0.07%), 경북(0.06%) 등은 상승을 기록했고, 경남(0.00%), 세종(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남(-0.02%), 부산(-0.02%),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90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7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10주 연속 지속하고 있다.8개 구군별로 보면 동구(0.16%)는 숙천·동호·괴전동 위주로, 달서구(0.13%)는 월성·상인·진천동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0.08%)는 수성·상·두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어 달성군(0.06%), 북구·서구(0.02%), 중구(0.01%), 남구(0.0%) 등의 순이었다.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구미시(0.10%)는 옥계동·산동읍 신축단지 위주로, 김천시(0.05%)는 율곡·신음·부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10월 둘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0.02%로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달서구(0.07%), 달성군(0.06%), 수성구(0.02%)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구(-0.08%), 동구(-0.04%), 남구(-0.03%), 북구·서구(-0.01%)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12

포스코스틸리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포스코스틸리온이 경북도와 함께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 기준)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3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참가해 자사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즈대회는 그동안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개최되어오다 올해부터 명칭을 바꾸고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회로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기업투자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주최 측에서는 50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하며 방문객 수는 3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경북도의 제안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은 경북도와 함께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포스아트로 만든 한국미술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도청 내에서 진행했는데, 당시 경북도 측의 제안에 의해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경북도 전시관 내에 포스아트를 함께 전시하기로 한 것이다.이번 전시 부스에는 한국 전통 미술을 알리기 위한 포스아트 한국화와 함께 포항제철소 건립 당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모습 등 포스코의 역사적인 순간을 포스아트로 제작해 전시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2

"포스코 노조 단체행동은 협력사 생존 위협...자제해야"

교섭결렬을 선언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것과 관련,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가 12일 “포스코노조의 단체행동은 협력사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제를 호소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지난 10일 포스코 노조는 포스코 창립 이래 첫 중노위 조정신청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협회는 이에 대해 “포항제철소 협력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작년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겪은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해 왔다”며 “고통의 시기를 지나 가까스로 도약의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진행은 그동안 함께 고생한 모든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허탈함을 넘어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특히 포스코노동조합이 협력사, 중소기업 등 주변 관계사들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포스코 직원들만의 이익을 위해 단체행동을 진행하는 상황에 대해, 협력사는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협회는 “포스코가 멈추면 협력사와 협력사 직원들은 살아갈 수가 없다”며 “만약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협력사는 매출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과 일자리 감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사의 존폐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절박한 생존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포스코 노조가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즉각 복귀해 포스코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 △협력사, 중소기업 등 주변 관계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 협상을 마무리 할 것 △포스코의 성과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도 함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촉구했다.마지막으로 협회는 “현재의 갈등과 대립 상황이 계속되면서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철강 시황이 악화되는 현 상황은 포스코와 협력사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칠 때이지 파업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2

LIG넥스원, 메가존클라우드·AWS와 Tech Day 개최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대한민국 클라우드 1등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AWS)와 함께 Tech Day(테크 데이) 행사를 12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K-국방의 미래는 클라우드 위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전반적인 클라우드 전략부터 활용, 보안에 이르기까지 국방 적용을 위한 전 분야를 다루었다.이날 행사 오프닝은 LIG넥스원 이승영 전무(C4ISTAR 연구개발2본부장)가 개회를 하고 LIG넥스원 신익현 부사장(C4ISTAR부문장)이 ‘Global Defense Leader로 도약하기 위한 ‘New Platform’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메가존클라우드 정우진 대표(DX컨설팅부문 대표)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우주산업의 혁신과 국방 및 국가안보 분야 적용사례’를 주제로 환영연설을 했다.신익현 LIG부사장은 환영연설을 통해 “K-방산이 앞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뉴플랫폼의 전환을 위하여 개방성, 확장성, 통합성, 민간 하이테크와의 결합은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클라우드와 기반 기술은 글로벌 안보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IT 인프라 구축은 정부의 방산수출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K-방산의 위상과 글로벌 방산강국의 지위 강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 제시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방위산업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덧붙였다.AWS 크로저 AS Director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우주와 전장과 같은 이동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 미래 국방 및 정보능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메가존클라우드 정우진 DX부문 정우진 대표는 “미 국방성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에서 로드맵 작성부터 데이터 통합 및 분석체계 구축 등 운영전략과 아키텍처 설계 및 운영체계 수립에 이르는 매 단계별로 수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고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방분야 클라우드 전환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환 LIG 연구위원은 기조연설에서 미래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준비를 위한 ‘Software Defined Warfare가 만들어갈 미래의 전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진훈 연구위원도 ‘우주와 사이버로 전장 확대를 대비한 전술이동통신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2

우리은행, 이해관계자 인권보호 위한 인권경영시스템 구축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1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 보고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인권경영 보고서 제3자 검증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은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과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의 인권 관련 주요지표인 고용상 비차별, 산업안전 보건, 소비자 인권보호 등을 적용해 인권경영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인권 관련 리스크 식별과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에 실시한 제3자 검증은 글로벌 검·인증 기관인 DNV KOREA 주관으로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와 국내 노동법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인권정보 공개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인권경영 추진 내용과 제3자 검증 성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권경영시스템 구축과 보고서 검증으로 우리은행 인권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전 직원의 적극적인 인권경영 실천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2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3’ 11월 개최

삼성전자는 11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 이하 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한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와 CE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올해 7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삼성전자 SAIT(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 구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Large-scale AI for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된다.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 CEO 짐 켈러(Jim Keller)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일본 리켄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사토시 마쓰오카(Satoshi Matsuoka), 미국 메타 AI 리서치랩 래리 지닉(Larry Zitnick)의 강연도 이어지며, SAIT의 AI·CE 연구 리더와 국내외 석학의 연구 현황과 비전도 공유된다.AI 분야에서는 ‘LLM 및 산업용 AI의 변화(LLM and Transformation of AI for Industry)’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CE 분야에서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Large-scale Computing for LLM and Simulation)’을 세부 주제로 다룬다.SAIT는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개최한다.SAIT 진교영 사장은 “AI와 CE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는 미래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SAIT는 글로벌 석학·전문가와 교류하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 AI 포럼’이 전세계 AI·CE 연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포럼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삼성 AI 포럼 2023’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2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 첫삽, 2026년 준공

지난 2017년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포항시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LH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한준 LH 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흥해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공공임대주택은 포항시 흥해읍 학성리 일대에 총 200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이 중 100호는 지진 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총 사업비 약 450억 원이 투입돼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건설되고, 아파트 주변 도시계획도로 약 390m도 새롭게 신설돼 주변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대별 전용면적은 29㎡, 37㎡, 46㎡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 세대수를 대폭 늘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특히 지진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포항시, LH가 힘을 모아 지진 피해 주민 우선 공급물량을 당초 10%에서 50%까지 대폭 확대하고,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도 완화시켰다.LH는 오는 2025년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LH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17년 11월 촉발지진으로 흥해 지역에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업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흥해지역 지진피해 초기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지진피해 극복노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읍 특별재생계획의 하나로 추진해 왔던 공공임대주택의 착공으로 피해주민들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흥해읍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해주민들의 장기적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300호의 임대주택 건립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포항 아파트 안전하나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인천 검단 신도시 LH 아파트에서 미인증 순환골재가 레미콘 원자재로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포항 지역 아파트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근거로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문제를 지적했다.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콘크리트 공시체 표면 분석 결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된 골재는 미인증 순환골재 추정 골재이고 일부는 풍화암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폐기물을 처리해 만드는 순환골재 사용이 주거동의 콘크리트 강도를 떨어뜨린 원인 중 하나가 됐다.17개동 가운데 3개동은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인 안전성평가 ‘D등급’을 받았다.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은 지하주차장에서의 철근 누락이 확인된 데 이어 콘크리트 강도 부족까지 나타났다. 지난 7월 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발표한 상태다.순환골재는 폐콘크리트를 파쇄·가공해 그 속에 포함된 골재를 추출, 다시 건설용 골재로 재활용하는 것이다.주로 도로공사 노반재로 사용된다. 현행법은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공사 용도를 규정하고 있으나, 검단 아파트는 적법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단 아파트에서 굵은 골재의 경우 입자 형상이 양호하지 못한 발파석이 다수 사용됐고, 잔골재에서는 목재 조각, 방수층 조각, 붉은 벽돌 입자 등이 확인됐다. 콘크리트에서 직경 20㎜ 이상의 구멍과 단위 용적 질량 기준치 2천200㎏/㎥를 밑도는 콘크리트가 85%에 달했다.해당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는 내벽과 외벽·슬래브 쪽 콘크리트 압축 강도에 편차가 발생했고, 콘크리트 다짐 불량과 순환골재 사용이 압축 강도 저하 요인이라는 판단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하주차장 붕괴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골재 품질에 대해서는, 민간 공사이기 때문에 감리단에서 품질 점검을 한 번씩 한다”며 “품질 관리를 적절하게 하는지는 감리 역할이 크기 때문에 감리가 확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도 분기별 감리 점검을 가면 골재 품질 점검을 하는지 확인을 한다”며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부분에 대해, 포항 지역에는 일단 해당 사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작년 신축 아파트 41곳 발암물질 권고기준 ‘초과’

작년 신축 아파트(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이 권고치 이상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라도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단지는 41곳이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실내 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 라돈은 암석과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지난해 라돈 측정이 이뤄진 신축 공동주택 가구 수는 총 1천925가구인데 이 중 7.5%에서 라돈이 권고기준을 초과해 측정됐다.라돈 권고기준 초과 가구 비율은 재작년(13.6%)보다는 낮았지만, 2020년(3.2%)이나 2019년(3.6%)보단 높았다.노웅래 의원은 건설사가 라돈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내 라돈 농도는 48시간은 공간을 밀폐해 측정한 뒤 이후 24시간은 환기설비를 가동하며 측정하도록 규정한다.노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기 중일 때 라돈 농도가 밀폐된 상태일 때보다 높을 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공간을 제대로 밀폐하지 않거나 환풍기를 몰래 틀고 라돈 농도를 측정하기도 한다고 한다”면서 “라돈 측정 가구 확대와 측정 원자료 보고 등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전월세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 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계약시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 부과내역을 세분화해 표기토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한다.이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관리비 투명화를 통해 부당한 관리비 부담을 덜기 위한 ‘소규모 관리비 투명화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그간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 다가구(원룸) 등은 관리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임차인이 매물을 구하거나 계약할 때 관리비가 얼마나 부과될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려웠다. 이에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매물광고시 일정금액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내역을 세분화해 표시토록 하고 온라인 중개플랫폼에 표준화된 입력 기능을 마련하는 등 임대차 시장 투명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법무부 한동훈 장관은 “이번 표준계약서 개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임대차 분야에서 국민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월세 계약시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앉은 자리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KT-교촌치킨 디지털혁신 ‘맞손’

KT대구경북고객본부가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본부장 김용태)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 1천375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 오산시 교촌치킨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 김용태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협력을 통해 양사는 테이블 무인주문시스템인 ‘KT 하이오더’를 통한 치킨 주문과 결제 등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객들은 손쉬운 주문 절차와 정확한 음식 제공이 가능한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앉은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또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각종 주문, 결제 등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 음식 조리 등 고객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실제로 대구 수성구 소재 교촌치킨 범어1호점과 수성점은 KT하이오더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빠른 테이블 순환으로 매출증대와 안정적 매장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김용태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장은 “교촌치킨 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편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T 하이오더 가맹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T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더 나은 매장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AI,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외식업계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엑스코-메쎄 프랑크푸르트 글로벌 협력방안 논의

엑스코가 세계 3위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글로벌 도약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엑스코는 지난 10일 방한한 독일 전시컨벤션센터 메쎄 프랑크푸르트(회장 Wolfgang Marzin)와 엑스코 주요 전시회의 국제화와 전시장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MICE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사진이번 협의는 지난 9월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추진한 메쎄 프랑크푸르트와의 전시교류 협의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볼프강 마찐 메쎄 프랑크푸르트 회장이 방한해 엑스코의 주요 산업전시회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메쎄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1911년 설립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실내 전시장 면적만 40만㎡이며 11개 홀이 조성된 세계 3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또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최대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er Buchmesse), 세계 최대의 조명·음향 분야 박람회 Prolight+Sound, 세계 3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등 300개 이상의 전시회를 50여 개국에서 개최하며 자체전시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전시주최자이기도 하다.엑스코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한민국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각각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소방안전·보안·보건분야 전시회 ‘INTERSEC’,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Automechanika’ 등 유사 산업전시회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전망이다.이밖에도 양 기관은 글로벌 방문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시설운영 노하우도 상호간 공유함으로써 MICE 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시 재직시절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 건립 업무를 담당했을 당시 세계 굴지의 전시장들을 벤치마킹했었는데, 독일 최고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엑스코의 국제화 및 MICE 산업발전에 대해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엑스코가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수소도시 구축 포스코플랜텍 ‘포항시 감사패’

포스코플랜텍은 경북 첫 수소도시 선정의 쾌거를 이룬 포항 수소 도시 선정과 관련해 국토부 공모사업 추진에 있어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플랜텍은 수소 인프라 관련 전문역량으로 수소 전주기 사업관련 NG(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생산설비 구축 및 수소배관망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수소를 생산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거나 전기를 생산해서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별로 모듈화된 패키지형 시스템인 On-Site형 All-In-One 방식의 PRG(Production·Ref ueling·Generation) 시스템에 특허를 획득했다.PRG 제품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중에 있으며, 2024년 Off-Site형 상용차 충전소급의 충전(Refueling) 모듈 상용화를 목표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관내 수소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인 포스코플랜텍의 수소생산, 운송, 활동 등 수소산업 전주기에 있어 전문적인 아이디어 도출 등 협업은 포항시가 수소도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한수원, 원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완성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완료해 연간 약 8억원의 예산절감과 발전설비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디지털보호계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주변압기, 보조변압기와 같은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로, 발전소 1호기당 70대 이상 설치되어 있다.그동안은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성능을 사외 기관에 의뢰해 검증해왔다. 하지만 원전에 특화된 검증장치가 아니다보니 신뢰성 검증을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 이에 한수원이 지난 2021년부터 개발에 돌입, 이번에 개발에 성공하며 자체적인 검증이 가능해졌다.한수원은 한울5호기 등 4개 호기의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신뢰성에 대한 자체 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국내 모든 원전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해당 기술과 검증장치를 해외 수출 원전에 활용하거나 혁신형 SMR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다”며 “앞으로도 원전 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를 발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11

케이메디허브, 암 진단 동시 치료 물질 개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연구진이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물질을 개발해 관련내용을 국제논문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뜻의 합성어로 테라그노시스라고도 불린다.암을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연구진은 테라노스틱 제제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연구 논문을 생체재료 및 약학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 (IF=9.46)’ 9월 15일자에 게재했다.이번 논문은 전임상센터 전용현 책임연구원(교신저자), 손광희 연구원·박금이 연구원(주저자)이 참여했고 케이메디허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케이메디허브는‘MF33’ 물질이 높은 형광강도를 가지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생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세포 및 동물수준에서 밝혀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질병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치료하는 최신 기술인 테라노스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형광물질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여기에 약물을 붙여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3-10-11

깜짝 실적 거둔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익 2.4조원

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DS(반도체) 부문이 강도 높은 감산에 돌입하며 적자 규모 확대를 저지한 가운데 갤럭시 신제품을 필두로 한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선전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11일 “올 3분기(7∼9월) 매출이 67조원, 영업이익이 2조4천억원으로 잠정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억이익은 77.88%로 감소했지만 올해 1·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삼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천402억원, 2분기에는 6천685억원에 그쳤다.이날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가권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3분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감산은 보유 재고를 줄이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며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전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4분기에도 관건은 반도체 적자 규모 축소가 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반도체는 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적자 탈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재고 개선이 맞물려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D램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올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하면서 흑자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실적 바닥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에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1

올해 10주년 맞은 ‘한화클래식 2023’…12월 예술의전당서 개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이 오는 12월 12일∼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화클래식은 ‘한화클래식2023 Unity: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아비 아비탈’이라는 공연명으로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Avi Avital)과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가장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를 초청한다.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반니 안토니니와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최고의 시대악기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코더 연주자 출신으로 세련되고 혁신적인 해석을 소개해 온 안토니니는 베를린 필하모닉, 콘세르트헤바우, 톤할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초청받는 최고의 지휘자이자 솔리스트이기도 하다.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수많은 무대에서 큰 규모의 활약을 해왔는데, 특히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 벨리니의 노르마 공연은 지금도 회자되는 역사적인 무대로 기록되고 있다.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절대적인 입지의 인물이다. 기타의 세고비아, 바이올린의 하이페츠와 비견될만큼 악기 장악력이 뛰어난 아비탈은 그만의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수많은 작품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또한 그를 위해 탄생한 다수의 만돌린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만돌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산증인이다. 이번 무대에서 아비탈은 이스라엘의 루티에 아릭 케르만이 만든 만돌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2013년 첫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시작으로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정상급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을 선보인 데 이어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 등을 초청해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소프라노 임선혜(2020)와 서예리(2021)와 함께 한국 바로크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내한했다.올해 한화클래식은 좌석과 관계없이 전석 3만5천원으로, 티켓은 10월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한화 관계자는 “고음악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10년의 여정을 걸어온 한화클래식의 뜻과 지향점을 강조하고 통합, 하나됨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올해 공연에는 특별히 ‘Unity’라는 부제를 붙였다”며 “한화클래식 10년을 돌아보는 여러 이벤트와 공연 당일 알찬 해설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프리뷰 해설과 프로그램 북 제공도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1

호주 광산투자 성공… 포스코홀딩스, 1조3천억 회수

포스코홀딩스가 6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 대한 올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에 총 투자비 1조3천억원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지난달 28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천800억원) 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특히 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을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총 1조1천300억원을 수령했다.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이며 연간 6천3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1조3천억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에 해당되는 물량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원가 경쟁력이 치열한 철강시장에서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안정적인 원료조달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 확보로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자원개발 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로이힐 광산은 상업생산을 본격화한 2017년 이후, 2020년 9월 첫 배당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현재까지 분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2023년 회계기준(2022년 7월~2023년 6월) 로이힐홀딩스의 순이익은 27억 호주달러에 달하며, 올해 3분기에도 순이익 9억 호주달러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0

로컬 서점·인기작가 참여 라한호텔 ‘경주책방’ 운영

경주 라한호텔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로컬 책방·인기 작가과 함께하는 ‘경주책방’을 운영한다.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은 라한호텔이 운영하는 ‘경주책방’은 지난해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올가을 다시 돌아온 ‘경주책방’은 작년만큼이나 알찬 콘텐츠로 채워졌다. 천년고도 경주의 매력을 각기 다른 관점으로 담아내는 독립서점 △누군가의 책방 △오늘은 책방 △어서어서 세 곳과 함께한다.모두 지난해 함께했던 책방들이며 로컬의 가치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고자 올해도 손을 잡았다.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책방지기들이 엄선한 책과 추천의 글이 담긴 메모, 감각적인 소품과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책방’은 11월 30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 마련된다.‘경주책방 신춘문예’도 열린다. 참여 방법은 문학적 감수성이 느껴지는 200자 원고지를 수령해 가을, 경주, 여행, 사진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쓰면 된다. 응모지는 경주책방에 비치되어 있으며, 글의 형식과 분량은 자유다.행사는 31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에게는 ‘라한셀렉트 경주 스위트룸 1박 숙박권(1명)’을 비롯해 ‘경주산책 입욕제 선물세트(5명)’, ‘경주산책 추천 도서(5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깊어가는 가을밤, 라한셀렉트 경주 1층 ‘경주산책’에서는 하루 영업을 마치고 닫았던 문을 다시 열고 특별한 손님을 맞이한다. 20일엔 ‘만지고 싶은 기분’의 신요조, 27일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김신지 등 인기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다. 2주에 걸쳐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가을 심야책방’은 ‘가을 심야책방 패키지’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잔여좌석은 13일 경주산책 네이버 예약 혹은 유선 전화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무료 와인 1잔과 스낵, 작가의 친필 서명이 담긴 도서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투숙객 3만 원, 비투숙객은 5만 원. 경주/황성호기자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