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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IST, SL 직원 AI/SW 교육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오는 25일까지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에서 (주)SL 재직자를 대상으로 영상처리 및 AI/SW 교육을 실시 중이다. 사진 이번 교육으로 지역 기업의 역량 제고를 통한 산학협력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DGIST 인공지능전공에서 실시하는 이번 재직자 교육은 대구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주)에스엘 직원들의 AI/SW 개발 지식 제고와 이론 역량 향상을 목표로 시행된다.교육에서는 디지털 영상처리 및 컬러에 관한 이론을 비롯해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에 필요한 기본 이론 등을 교육한다.또한,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의 실무역량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처리를 실습한다. 나아가 최신 인공지능에 대한 트렌드를 전파해 다가오는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DGIST 인공지능전공 박경준 책임교수는 “이론과 실무, 현 트렌드를 포함한 이번 교육은 (주)SL의 재직자들의 활발한 교육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AI·SW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교육은 대구시와 DGIST가 지난 5월 25일 개소한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하며, 양방향 강의실·연구실·공유오피스·회의실 등으로 조성돼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8

포항·광양 고교생 215명 ‘포스코등대장학생’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13일 광양 문화예술회관과 14일 포항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각각 ‘2023 포스코등대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 215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포스코등대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포스코등대장학사업은 2020년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자 ‘코로나 극복 특별장학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상설 장학사업으로 새출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제정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13일 광양지역 증서수여식에서는 방기태 광양시 교육보육센터소장 격려사와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14일 포항 증서수여식에서는 천종복 포항교육장의 격려사에 이어,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 담당 전무의 ‘자녀를 위한 미래의 선택, 대학과 전공의 선택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돼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포스코청암재단의 또 다른 지역사회 장학사업으로는 포항·광양지역 출신 대학생 1학년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이 있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어려운 환경의 포항·광양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7

대구경기 전반적 상승세… 고물가·고금리 압박 여전

올해 상반기 대구경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내년 이후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세 확대로 성장세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대구상공회의소의 최근 경제 동향 발표에 이어 경제이슈·현안보고, 제도개선, 지역현안 등에 대한 건의 및 관계기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상반기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6.4%, 11.6% 증가했다.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월∼5월까지 69.3%로 정상가동률(80.0%)을 밑돌았고, 같은 기간 전국 평균가동률(71.7%) 보다 2.4% 포인트 낮았다.제조업 생산지수는 119.1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40.1%), 화학제품(24.6%), 자동차(11.6%) 등이 올랐고, 종이 및 펄프제품(-11.7%),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7.0%), 식료품(-7.0%) 등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올랐지만, 건설수주액 9천288억 원으로 69.0% 줄었다. 건설수주액 감소 원인은 공공부문은 37.3% 늘었으나, 민간부문이 79.1%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산업경기 동향(BSI)인 제조업·비제조업 실적 및 전망은 모두 기준치 100 이하를 밑도는 73과 63으로 각각 집계됐다.민간소비 부문 대형소매점 판매액 1조 8천8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는데, 백화점 5.0%, 대형마트는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준치(100)를 밑돌다가 지난 5월부터 다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상반기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50억4천744만 달러, 수입 40억5천992만 달러로 각각 24.1%, 40.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무역수지는 9억8천752만 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줄었다.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지정학적인 난제로 기업 현장 곳곳에서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며 “고물가와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 민간소비 침체로 하반기에도 지역 경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조속한 경기반등과 성장 활로를 찾고자 신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역량 강화에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건의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7

엑스코에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온다

우리 아이 첫 번째 테마파크 ‘키자니아GO! 대구’가 오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엑스코 서관 전시장 2홀에서 개최된다.키자니아는 만 3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제와 같은 직업체험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테마파크로, 서울과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엑스코에서 선보이게 된다.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축소한 현실의 도시를 그대로 재현한 ‘키자니아GO! 대구’에서는 약 20여 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실제 해당 직업의 유니폼을 갖춰 입고 스튜어디스, 119 구급대원, 호텔리어, 한의사 등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직업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리더십, 팀워크 등을 배우며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오디션 센터, 공룡화석발굴단, 색채 디자인 스튜디오, 야구트레이닝센터, 풋볼트레이닝센터, 호텔, 드로잉아트센터 등 일곱 개의 새로운 체험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도,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CSI과학수사대, 119 구급센터를 포함하여 파트너사 LG U+, 제주 삼다수, MLD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을 포함해 총 20개의 직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또한,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미리 알아보고 직업 체험을 하도록 돕는 진로상담센터, 직업 체험을 하고 나서 받는 키자니아의 가상 화폐 ‘키조’를 통해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은행 체험 시설도 마련한다.‘키자니아 GO! 대구’의 입장료는 어린이 기준 3만8천 원이며, 온라인(위메프)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고객센터(1544-51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3-07-17

2분기 청약경쟁률 두 자릿수 회복… 대구는 여전히 위축

올해 2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17일 부동산R114가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1대 1로 직전 분기(5.1대 1)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분양단지 중 1·2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47.2%(53곳 중 25곳)로 작년 2분기(69.7%) 이후 가장 높았다.1·3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로 분양시장 매수심리가 개선되고, 분양가 상승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약 기회를 선점하려는 인식이 확산한 점이 경쟁률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2분기에도 지역과 단지별 청약 온도 차는 뚜렷했다.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9.5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다. 1분기보다 분양물량이 늘어나 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경쟁률은 1분기(5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하지만 양호한 입지와 적정가격 수준을 갖춘 정비사업 공급단지에 청약 대기자가 몰리며 서울 쏠림 현상은 계속됐다. 충북(36.3대 1)은 청주시 공공택지인 테크노폴리스 분양단지의 청약 성적이 좋았고, 경기(9.7대 1)와 인천(9.3대 1)은 광역도로계획,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등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의 경쟁률이 높았다.반면 지방은 위축된 분양 경기가 경쟁률로도 확인됐다. 강원, 대구, 울산, 제주, 경남의 청약경쟁률은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청약시장의 훈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2023-07-17

폭우 직후 현장 지원 나선 우리금융…이재민 특별금융지원 및 5억 기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재난구호키드와 구호급식차량 신속 지원과 함께 2천억 규모 내에서 피해고객 대상 신규 대출, 만기 연장,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 종합 금융지원에 나섰다.  17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천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천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충복 괴산군에 파견하여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해 식사를 제공 중에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17

한수원 협력회사 22곳 대상 원자력 재료·용접기술 교육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3일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러닝센터에서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재료/용접 기술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22개 협력회사 직원 45명이 참여했으며, 원자력 재료, 용접 절차 등 원자력발전소 기계설비 제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정비 품질을 높이고 협력회사의 원자력 기계, 재료 및 용접 기술기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협력회사 대상 원자력 재료/용접 기술기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경수 한수원 품질보증처장은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어젠다 1(원)·10(텐)·10(텐)·10(텐)·10(텐)은 원전산업계 협력사의 협력으로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앞으로도 협력사의 품질 수준 제고 및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수원은 품질교육뿐 아니라 원자력산업계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회사 품질수준 진단 및 품질멘토링 등 다양한 품질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 등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7-16

경주시·한수원, 중기 경영난 해소 상생협력기금 활용 1천60억 융자

경주시가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전격 확대 시행한다.경주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1천6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에 4.5%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지난해 대출이자 지원율 4.3% 보다 0.2% 상향됐다.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천억 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으로 추진됐다.대출한도는 기업 당 최대 10억 원 이내로 기존 경상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신청은 오는 8월부터 내년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하면 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산업경제)를 참고하거나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 기업경영 활성 등을 위해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6

‘2023 포스코 명장’에 포항 이영진·광양 이선동 과장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 제강부 이영진 과장, 광양 제강설비부 이선동 과장을 선정했다.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토록 하는 제도로써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지난 13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이날 수여식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이 명장은 “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것은 저에게 최고의 영광이자 자부심이다”며 “안전하면서도 강건하고 편차 없는 설비와 조업기술 개발에 앞장서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싶다”고 했다.1989년 입사한 이선동 명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제강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들어내는 연속주조공정의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의 최고 전문가다.이선동 명장은 “포스코명장은 입사 후 35년만에 이뤄낸 최고의 성취”라며 “연주공정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습득한 설비 개선 노하우와 수리공정에 필요한 안전장치 설계기술을 제철소 후배사원들에게 모두 전수해 영속 기업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포스코 명장 후보는 기본적으로 포스코 자체 기술역량 인증제도인 테크니션레벨(TL: Technician Level) 최고등급 취득, 기능장·기술사 자격, 우수한 품성과 인사고과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며,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서도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선정된 후보자들은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 품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최종적으로 명장에 선발되며, 심사 과정은 보유 기술 심사 및 현장실사, 동료 평가 등으로 구성된 예비심사, 사내·외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본심사로 구성된다.포스코 명장은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재채용되어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6

학력 제한 없다… 제주공항, 신입 객실 승무원 모집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16일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2023년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학력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별도의 체력 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2023-07-16

‘삼성 헬스 스타트업 DAY 대구’ 오늘 개최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1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디지털 헬스분야 지역 스타트업과 삼성 디지털헬스의 상호 협력을 위해 ‘삼성 헬스 스타트업 DAY 대구’를 개최한다.이날 삼성전자 디지털헬스팀, 지역 스타트업·연구소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헬스 특화 SDK, 삼성 헬스 스택 등 삼성전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헬스 사업소개와 질의·응답에 이어 19개 지역 참여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 및 기술 소개, 삼성전자·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삼성 헬스 특화 SDK는 갤럭시워치 센서에서 측정되는 실시간 헬스데이터를 외부 디지털 헬스 서비스에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이며, 삼성 헬스 스택은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련 솔루션 개발, 생체지표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헬스 관련 앱 또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스타트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오픈에 이어 이번 행사로 삼성전자와 지역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삼성전자의 오픈이노베이션*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통해 지역에서 배출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16

“입점업체 부담 판매수수료율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높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입점업체 부담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 발표한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1.3%, 대형마트가 평균 18.7%로 조사됐다. 직매입 거래 시 입점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3.9%, 대형마트가 평균 1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현재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는 백화점(56.4점), 대형마트(50.1점) 순이었고, 2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은 백화점(1.2%)과 대형마트(2.3%) 모두 낮았으나, 2개 분야 모두 휴게실 등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 노력 등으로 과거보다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7-16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천3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이번 증설로 연간 8천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초일류 탄소섬유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것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예상되는 고압 압력용기 시장을 이끌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항공우주, 풍력 발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또 전후방 산업과 긴밀한 협렵체계를 강화해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수의 고객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로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도레이 Top Management와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의 투자확대 논의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직접 일본 도레이를 방문, 탄소섬유산업 발전과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실로서,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 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OM및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13

창업 준비 KT가 도와드려요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대구 중구에 KT창업컨설팅센터를 열고 예비 창업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상권분석, 마케팅 전략, 경영관리 등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KT창업컨설팅센터는 대구지역 최대 핵심 상권내 위치한 KT애드샵 동성로점 2층에 위치하고 있다. 112.2㎡(약 32평)의 면적에 전문 컨설턴트가 예비 창업 소상공인에게 상담을 하는 컨설팅룸 2개, 커뮤니티 공간, 창업 상품 홍보관 등을 갖췄다.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컨설턴트를 통해 영업 인허가와 관련된 서류 준비에서부터 입지 상권분석, 체계적인 경영관리 노하우와 마케팅 기법까지 양질의 창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국가지원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창업 자금 상담으로 재무 계획과 자금 조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커뮤니티 공간은 회의나 미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공유 사무실이다. 단순한 사무 공간의 역할을 넘어 비슷한 상황의 소상공인들이 만나 활발히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창업 상품 홍보관은 창업에 필요한 통신 기반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서비스로봇과 테이블오더 등 다양한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또한, 상권분석은 물론 개업에서 사업 확장까지 창업 과정 각 단계별로 필요한 솔루션과 연관된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한다.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창업컨설팅센터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3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등생 맞춤형 코딩 교육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김순기)은 지난 12일 한국퓨얼셀과 함께 포항효자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세대 코딩역량 향상 목적의 ‘JUMP 코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2025년부터 초등학교 코딩 교육 의무화가 예정되면서 조기 코딩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코딩 교육 인력 확보와 인프라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JUMP 코딩’ 프로그램은 이런 지역 초등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한국퓨얼셀이 함께 그룹사연합 기업시민활동으로 기획한 코딩 교육 과정이다.한국퓨얼셀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운용하는 포스코그룹사로, 전기 부품이나 프로그래밍에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한국퓨얼셀은 직원들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기업시민활동을 실천하고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이번 JUMP 코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JUMP 코딩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접 코딩 교육 강사가 돼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코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직원들은 지난 6월 현직 청소년 과학 교사 단체인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의 강사양성 과정을 수료했고, 매주 사내 코딩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코딩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이렇게 코딩 강사로 양성된 직원 10여 명은 이번 교육 때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간단한 코딩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이 컴퓨터 없이도 코딩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JUMP 코딩 교육에서 학생들은 모바일 블록코딩과 아두이노를 활용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 ‘음성 표현 스마트 분리수거함’을 제작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3

한은, 기준금리 연 3.5% 유지 불안한 경기로 4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2·4·5월에 이어 13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 2.7%)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더 위축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사상 초유의 2.00%p까지 벌어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금통위가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이달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p 낮췄다. 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통위원들의 주요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반대로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의 가장 중요한 배경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는데,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 /연합뉴스

2023-07-13

그린스틸 포스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달성”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선포식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합산 매출액 100 조원,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철강산업이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HyREX(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플랜트 건설과 상저취전로,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사용 확대 등의 브릿지(Bridge)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천만 t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포스코는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해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인 Premium Plus 제품 1천400만t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인 Hyper NO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해 전기강판 100만t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3

한은, 기준금리 3.5%로 4회 연속 동결…이제 '물가'보다 '성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2·4·5월에 이어 13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 2.7%)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더 위축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사상 초유의 2.00%p까지 벌어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이날 금통위가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이달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p 낮췄다.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통위원들의 주요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반대로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의 가장 중요한 배경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는데,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연합뉴스

2023-07-13

에코프로, 포항블루밸리산단 양극재공장 2조 투자…1천여명 고용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경북 포항에 2조원 규모 투자를 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13일 시청에서 에코프로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시장,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에코프로그룹은 2028년까지 포항시 남구에 있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9만4천214㎡ 땅에 2조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양극소재 일관생산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건립한다.이를 통해 1천12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로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기준으로 연간 18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7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양극재는 이차전지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이차전지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에코프로그룹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있는 영일만산업단지에 2조9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재활용까지 전주기 가치사슬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도와 시는 블루밸리 캠퍼스 확장을 통해 포항이 명실상부한 세계 양극소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2023-07-13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평당 ‘2천만원’ 넘었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101만원으로, 작년 평균(1천519만원)보다 38.3% 상승했다.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추이를 보면 1월 1천718만원, 2월 1천775만원, 3월 1천619만원, 4월 1천639만원, 5월 1천840만원, 6월 1천689만원으로 1천600만∼1천800만원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으며 2천만원을 넘는 것은 처음이다.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임금과 건축 원재료 등의 공사비 상승도 분양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국토교통부도 지난 3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기본형 건축비를 작년 9월 대비 2.64% 올렸다. 이처럼 분양가가 오르면서 6억원 이하 민간분양 아파트가구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청약 접수를 완료한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3만3천925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천412가구(72.0%)로 집계됐다.이어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6천560가구(19.3%),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2천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 순이었다.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2021년 90.5%를 기록한 후 지난해 76.8%, 올해 72.0%로 낮아졌다.고금리, 고물가, 공사비 인상과 함께 연초 규제 완화로 사업 주체가 분양가를 책정할 때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 분석된다.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일반공급 가구 기준)는 2021년 1천467만원, 작년 1천729만원, 올해 1천908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액은 분양가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부용기자

2023-07-12

아진P&P, 2027년까지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고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착수식을 진행했다. 사진이 연구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75개 신규 과제 중 하나이다.△아진PP, LG전자, 힉스프로 등 3개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연구소 △서울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총 15개 산학연이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연구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년 9개월, 연구비는 국비 210억 원을 포함해 총 330억 원에 이른다.‘2050 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연구사업이 실현되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이번 과제는 산업용 대용량(1000 냉동t(RT)급) 대온도차(고온·저온 온도차 70℃ 이상, 고온 공급온도 108℃ 이상)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지 건조 공정에 우선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히트펌프는 특정 장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열공급 설비의 전기화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통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이러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반드시 건조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제지산업에 적용할 경우, 배출되는 증발공기(백연)를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백연을 저감할 수도 있다.아진PP는 이번 연구사업에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실제 생산시설의 제지 건조 공정 내에 실증하고 운영 기술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지 산업 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진PP의 경우 당사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을 때 100tCO2(이산화탄소톤)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390tOE(석유환산톤)이상의 에너지 사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스팀 생산 히트펌프 시스템은 보일러, 건조기 시장을 비롯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기술 선점 및 제지 산업에서도 탈탄소화와 백연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앞서 아진PP는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며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조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