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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사회적 불법사금융 … 피해자 원금까지 전액 배상 판결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에 대한 원리금 전액 반환 판결이 선고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지원한 소송 가운데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초고금리 이자 강탈 및 나체사진을 매개로 한 성착취 추심행위에 대한 소송 판결에서, 재판부가 피해자의 청구내용대로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890만 원)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200만 원)를 전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공단은 지난 2023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백∼수천%에 달하는 초고금리 이자를 강탈하면서도 악랄한 추심행위를 통해 채무자와 주변인의 삶을 파괴하는 불법사금융행위를 뿌리 뽑고, 피해자들이 받은 재산적·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례의 사실관계는 피해자가 총 15회에 걸쳐 510만 원을 빌렸으나 원리금 890만 원을 변제(연이율 1738%∼ 4171%)하는 과정에서, 불법사금융업자들(총 6명)은 피해자의 변제가 지연되자 담보용이라며 받아둔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는 한편, 다른 주변인들에게도 추가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피해자는 금감원과 공단의 도움으로 지난해 5월 29일 불법사금융업자 6명을 상대로 총 1090만 원(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 890만 원, 불법행위(나체사진 유포·협박 등)에 대한 손배청구 200만 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청구내용대로 기지급 원리금 반환청구와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전부 인용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에 대해 원리금 전체를 반환토록 해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보호하고 △불법사금융업자의 경제적 이익을 완전히 박탈했다는 의미가 크다. 게다가 종전까지는 법정이율을 초과하는 이자만 무효로 할 뿐 원금까지 반환하라는 판례가 없었으나, 이제는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의 경우 피해자가 빼앗긴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반환받는 판례로 실질적인 피해구제의 계기가 마련됐다. 또 불법사금융업자의 초고금리 및 악질적인 추심행위(지인‧성착취 추심 등)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박탈될 수 있음이 확인되면서 불법사금융 범죄의 경제적 유인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판결로 개정 대부업법 시행 이전 발생한 피해라도 피해구제 확대(원리금 전액 반환)가 가능함이 확인됐고, 오는 7월 22일부터 불법대부계약의 효력을 부정(△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원금 및 이자 무효, △불법사금융업자와의 대부계약: 이자 무효)하는 대부업법이 개정 시행되면, 불법대부계약의 근절과 피해자구제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이행정 금융감독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은 “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명확히 확립되고 국민이 피해구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정 대부업법 시행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제도가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접수, 20일까지

직원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는 기업이라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정부 혜택이 주어지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이 20일까지 진행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월 20일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제6조의2)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지난 2022년 제도 도입시 14개 기업, 2023년 27개 기업, 2024년 26개 기업 등 지금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업에는 법무부의 출입국 우대심사대와 전용 보안검색대 이용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수입보험 한도 우대 등 무역보험 관련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인증제도(여가친화인증) 참여 시에는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매년 심사부문별 우수한 인증기업(10개)에는 정부 포상과 함께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직원이 건강하면 기업이 성장하는 셈이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한 다음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에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인증 신청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https://www.khepi.or.kr/ace/hfwp → 건강친화 지원 → 사업안내 )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인증 유효기간 기간은 인증 받은 날로부터 3년이며, 유효기간 연장신청 시 재심사를 통해 3년마다 연장할 수 있다. 올해는 2022년 최초 인증을 받은 14개 기업의 경우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유효기간 연장신청도 함께 진행된다. 연장심사에서는 2025년 신규 심사와 달리 최초 인증심사 당시 심사단으로부터 제안된 개선사항의 실제 시행 여부를 평가해 기업의 개선 노력과 이행 의지도 같이 살펴보게 된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은 직원 개인의 건강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난 3년 동안 건강친화기업을 운영하면서 조직 내 건강문화를 도입하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건강한 근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등록외국인, 금융거래 제2금융권으로 순차 확대

6월부터는 등록외국인도 제2금융권에서 간편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최근 법무부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등록외국인이 각종 금융거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2금융권(非은행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외국인이 금융기관의 영업점 창구나 모바일 앱 등으로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금융업무를 하려면 금융회사에서 전송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포함)의 인적정보와 사진정보를 법무부 보유 정보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판단한 다음 그 결과를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회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023년 9월 18일부터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제2금융권 내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서비스 안정성과 이용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돼 제2금융권 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6월 이후부터는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례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월 현재 총 20개 금융기관(제1금융권 13, 제2금융권 7)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www.immigration.go.kr)과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신분증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등록외국인도 국민과 동등하게 은행, 신용카드, 증권,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위·변조되거나 도난당한 신분증 사용도 금융회사 거래 시점에서 차단할 수 있어 금융사고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앞으로도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생활 불편 사항을 지속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노란우산 챙기고, 농촌 살리고” 가입시 ‘어글리어스 쿠폰’ 제공

2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란우산 챙기고, 우리농촌 살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6월 한 달간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앱으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3만 5000원 상당의 어글리어스(Uglyus) 쿠폰을 제공한다. 어글리어스는 품질은 뛰어나지만 못생겨서 버려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농산물 폐기를 줄이는 한편 농가에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퇴임 등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지급하는 퇴직금 마련 제도로서 지난 5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307만 명에 달한다. 노란우산 가입 시 △ 연간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 △납부 부금 내 대출 지원 △월 1~3만 원 지자체 희망장려금 지원(최대 1년) △폐업 시 3.3% 연 복리 이자 적용으로 절세부터 목돈마련까지 가능해 사장님들의 필수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또,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경영지원단을 통한 경영· 법률상담 △교육 및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는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서 고객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그 첫 번째로,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포항상의, 지역 4개 사 졸업예정자 현장탐방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0일 지역기업 4개 사와 협력해 지역 내 졸업예정자들과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2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달 30일 오전에 지역기업 4개 사에서 선린대학교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 20명 및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 18명이 학과별로 각각 2개 기업을 방문하는 형태로 현장 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루어진 기업 현장탐방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탐방기업 담당자와의 간담회, 학과 전공 별 맞춤형 현장 체험과 실습 등 직무 연계형 전공 실습 프로그램의 형태로 진행했다.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들은 포항제일유치원에서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들은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대학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사업은 정부의 청년고용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유도하고자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군 경력·기업자격 정보, 직무능력은행으로 조회

앞으로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군경력이나 정부인정 기업자격을 조회하고 증빙할 수 있게 됐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두 기관이 운영하는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2일부터 정부인정 기업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격정보와 청년의 해외 연수, 인턴 등의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면, 정부가 이를 인정해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취득한 개인별 기업자격 정보는 직무능력은행에서 조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과 자기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정보가 포함되어, 해외 일경험, 교육연수 이력 등을 보다 공신력 있게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직무능력은행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취득한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의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배치 및 자기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개시된 제도다. 또 공단은 지난 4월 ‘국방인사정보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군(軍) 간부의 경력과 자격 사항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역 장병의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군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 시스템과도 연계해 해외연수, 해외 일 경험 사업, 해외 취업 아카데미, 해외인턴(WEST) 등 4가지 사업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자격, 교육·훈련, 경력과 관련한 총 18종의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직무능력은행 누리집(bank.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직무능력은행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직무능력계좌를 발급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격, 교육·훈련, 경력 등의 정보를 한 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무능력 정보들은 직무능력인정서로 발급·출력하여 채용 등 각종 증빙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경력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학력과 자격, 직업훈련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스팸 근절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

정부가 불법쓰레기 편지(스팸)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이하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 후속 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7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9월 19일 시행을 앞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의 점검 사항·방법·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인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은 △ 등록 요건을 강화하여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 방지 △ 등록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조건 이행실태를 정기 점검 △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 퇴출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등록 요건을 강화해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발송자를 추적하기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 시 식별코드 삽입과 위변조 방지, 정보보호 지침의 적용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납입자본금을 기존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조치를 수행할 전담 직원의 의미를 대표자를 제외한 내부 전담 직원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 조건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데 있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점검할 사항을 소관에 따라 구분하고, 전송 자격인증과 관련한 사항은 방통위에서, 나머지 등록 요건과 등록 요건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에서 점검토록해 효율적 점검을 위해 합동 점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를 퇴출하기 위해 등록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관련 시정명령을 불이행하는 사업자에 대해 사업 정지, 등록 취소할 수 있도록 처분기준을 마련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입법 예고 동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법 시행일에 맞춰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문자 발송 유통시장에서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방지하고, 위반 사업자에 대한 시장 퇴출이 쉬워지는 등 시장 정상화를 통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근절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티웨이항공, 6월 ‘월간 티웨이’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8일까지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호주, 중앙아시아, 미주, 유럽) 대상이다. 탑승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하루 먼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2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그 외 모든 회원은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다음달 12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밴쿠버 노선이 포함됐다. 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이며, 대구-방콕(수완나품) 7만 8100원~ △인천-밴쿠버 26만 51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6만 5100원~ △인천-자그레브 31만 5100원~ △인천-나트랑 9만 1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 2400원~ △인천-타슈켄트 32만 6590원~ △청주-울란바토르 9만 1,700원~ △인천-괌 12만 2330원부터다. 그 중 상반기 결산 인기 노선 Top3는 △인천-오사카(간사이) 4만 4700원~ △인천-다낭 8만 1000원~ △인천-로마 26만 5100원부터로 최대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 ’를 입력하면 △국내선 최대 7% △미주·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호주 최대 12% △동남아 최대 15% △중화권·일본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2025년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모든 회원에게 이달부터 2026년 3월 및 8월부터 2026년 3월 기간 동안 국제선 탑승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4만 원 즉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6-02

바로 알자! "아카시아꿀 NO, 아까시꿀 YES”

우리가 그동안 흔히 아카시아꿀로 알고 왔었던 것이 정확하게는 ‘아카시꿀’이라고 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한편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카시아꿀’로 불러왔던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이기에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하고 있고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는 다른 식물이다. 농진청과 평가원이 최근 ‘아까시꿀’이 정확한 국산 꿀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인데, 그동안 ‘아까시꿀’이라는 말보다는 ‘아카시아꿀’로 통용됐었다. 아까시꿀은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꿀로 자리매김해왔다. 농진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국산 아까시꿀에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국산 꿀(아카시아가 아닌 아까시가 정확한 표현)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도 운영하고 있다. 꿀 등급제도는 수분, 탄소동위원소비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1+등급, 1등급, 2등급을 판정해 구분하고 있다. 소비자는 포장지에 표시된 등급과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이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국산 아까시꿀의 명확한 명칭과 기능성을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우리 꿀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 꼭 필요한 양봉 산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국가경쟁력의 근원·경제안보 핵심, 철강부터 지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근교에 있는 US스틸의 제철공장의 연설에서 철강·알루미늄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현행 25%에서 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모리 다카히로(森高弘) 부회장 겸 부사장도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관세 정책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의 매수 의사를 밝힌 1년여 전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의 US스틸 매수 거부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정부 지원을 받아 일본제철을 중심으로 고로·전기로를 불문하고 철강회사간 경쟁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협업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에서는 전기로 철강사를 완전 자회사화해 자국내 철강 공급망을 재편하는 한편 금속업계, 자동차업체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협업도 강화해왔다. 일본 정부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철강과 금속, 그리고 수요산업까지 아우르며 국가의 근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들 산업을 경제안보 관점에서 육성·보호해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행정부와 희토류, 조선, 반도체 등 경제안보와 관련한 4번째 관세 협상도 개시했다. 철강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제철이 1억t 규모의 조강생산체제를 구축해 중국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 아래 US스틸 매수와 경영 안정화에 드는 시간벌기용으로 트럼프 정부로부터 50%의 관세를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위기는 단지 트럼프 정권의 관세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어느새 ‘철강은 국력’이라는 말이 잊혀진 것이다.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철강 자재가 저가의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된 지도 오래됐다. 그러는 동안 국내 중소형 철강사들은 경영난을 겪으며 신제품개발이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은 꿈도 꾸지 못했다. 국가경쟁력의 근원이 철강이고 경제안보의 핵심임을 잊은 것이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것이다. 며칠 후면 제21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국가 경쟁력의 기본은 제조업이고, 그 제조업의 경쟁력은 철강에서 나온다는 것을 새 정부는 반드시 경제정책에 각인시켜야만 한다. 철강소재부터 조립금속-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으로 이어지는 국가 전체의 공급망을 고려한 전략적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철강산업지원특별법’부터 당장 제정해야 마땅하다. 트럼프 관세로 촉발된 철강과 자동차의 위기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LH대경, 포항블루밸리 주택·상가 동시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포항블루밸리 행복주택’ 입주자 및 ‘LH 희망상가’ 입점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은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주거지와 상업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기회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요건이 일부 면제된다. 선착순 동호 지정 방식으로 공급하며 ‘선(先) 계약 후(後) 검증’ 방식이 적용돼 계약 후 자격 확인을 통해 입주가 결정된다. 청년의 경우 19~39세로 소득이 없더라도 신청할 수 있고, 산업단지 근로자는 포항 및 인근 지역의 산업단지 입주(예정) 기업 재직자면 가능하다. 행복주택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월 격주 화요일마다 가능하며 신청 시 계약금 50만 원과 신청일 기준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임대료는 계층에 따라 다르며 전세 전환 계약 및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조정이 가능한 전환임대 방식도 마련돼 있다. 희망상가(임대)는 일반형과 공공지원형 두 가지 유형으로 모집된다. 일반형 상가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공급된다. 일반형 상가 입찰은 오는 11일 실시되며, 유찰 시 다음 날인 12일 재입찰이 진행된다. 계약체결일은 16일이며, 입점 지정 기한은 7월 15일까지다. 공공지원형 상가는 임대료가 시중 시세보다 낮고 최대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창업 의지가 있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희망상가 입점자 신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접수할 수 있으며, 추첨 방식으로 입점자를 선정한다. 행복주택과 희망상가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유의 사항 등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http://apply.lh.or.kr) 또는 LH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1

대경중기청,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평화산업’ 현장 방문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최근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평화산업(대표이사 황순용, 김주영)을 방문해 현장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평화산업은 자동차용 방진·방음 부품 및 호스류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다수 중소기업들과 연동약정을 체결하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정기환 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평화산업 황순용·김주영 대표이사와 임원진은 연동제 실행 성과와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기환 청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핵심 제도”라며 “평화산업과 같은 우수기업들의 선도적 사례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하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1

5월 통관기준 잠정 수출·입 감소

5월 관세청 통관기준 잠정치 기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 572억7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감소하고, 수입(503억3000만 달러)도 5.3%감소해 무역수지는 흑자(69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5대 품목만 증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이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5월 최대실적인 138억 달러(+21.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호조로 3.9%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SSD) 수출( 11억 달러)은 2.3% 증가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 달러, +4.5%)은 바이오 의약품의 호조세로 4개월 연속 늘었고, 선박 수출(22억 달러)도 +4.3%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62억 달러) 수출은 4.4%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관세 조치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대EU 전기차 수출 호조와 중고차 수출이 급증하며 4개월 연속 60억 달러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36억 달러, 32억 달러에 그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저유가 기조 지속의 영향으로 두 품목 모두 가격이 급락하며 20%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9대 주요 시장 가운데 2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對)중국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감소하면서 전체로 8.4%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도 8.1%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가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최대 품목인 자동차가 급감하면서 4월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석유화학이 급감해 전체로는 1.3% 감소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4.0% 증가율을 보였고, 대CIS 수출도 34.7%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503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4.0%), 가스(-0.3%)를 중심으로 12.8% 감소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3.2%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 관세 조치와 관련하여 미 정부에 우리측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여 상호 호혜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금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1,500억원)’, ‘관세대응 바우처(+847억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철강관 ‘선상수출신고’ 대상 확대

철강제 관류 제품도 선상수출신고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지난달 30일 관세청은 국내 철강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생산 철강제 관류(품목분류(HS) 7304~7306호) 제품에 대해 선상수출신고가 가능하도록 ‘수출 및 반송통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상수출신고란 수출 물품은 수출신고가 수리된 이후에만 선박에 적재할 수 있으나 물품 특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먼저 선박에 적재한 후 수출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 선상수출신고 대상 품목은 △ 산물 및 광산물 △ 신선도 유지 필요 수산물 △ 자동차 운반선 적재 신차 △ 품목분류(HS) 제72류 철강류 4개였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여기에 △ 품목분류(HS) 제7304~7306호 해당 철강 제품이 추가됐다. 이번 제도 개선은 관세청 미국 특별대응본부(미대본) 기업지원 정책의 하나로, 지난 3월 12일부터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철강 산업의 수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는 철강제 관류 수출 시에도 수출신고 수리 전의 선박에 물품을 신속하게 적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출신고 정정이나 서류 확인 등으로 인한 작업 중단 없이 선적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게와 크기에 따라 적재 순서를 지켜야 하는 철강제 관류의 특성상 한 건의 지연이 전체 작업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개선은 연쇄적인 선적지연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천정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은 “관세청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트럼프 “철강 관세 50%로 인상”… 철강업계 ‘비상’

그동안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관세를 만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예고했던 동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교외의 US 스틸 제철 공장 연설에서 기존에 부과했던 철강·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올리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는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일본제철의 모리 타카히로 부회장 겸 부사장도 동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다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상 시기는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사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위기를 빌미로 글로벌하게 부과시킨 관세는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는 정지 판단이 내려진 바 있지만, 철강·알루미늄 등과 같은 품목별 관세는 유효한 대통령의 권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스틸에 140억 달러(약 19조 3700억 원) 투자하는 것에 대해 “펜실베니아주 역사상 그리고 미국의 철강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관세정책을 추진한 결과 얻은 성과임을 어필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두 배 수준의 인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에 고무된 자신감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는 일본제철측과의 전략적 협상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포항의 철강업계에 밝은 한 전문가는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13% 수준이라고 하지만 단일 철강 제품만이 아니라 미국의 수요산업에 대한 공급 물량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직접적인 영향은 더욱 클 것이 우려된다”라며, “21대 대통령은 취임 즉시 국가 산업의 근간인 철강 부문과 수요산업까지 포함한 전방위적인 영향 관계를 분석해 종합적이고도 실효적인 정책 수단을 조기에 마련해야만 한국 경제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1

한은 대구경북본부, 다문화가정 초청 경제교육 실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알찬 초청 경제교육행사를 실시했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주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경제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달서구가족센터에서 베트남, 중국 등에서 이주한 초기입국 결혼이민자 중심으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선정해 이루어졌다. 교육 주제로는 ‘한국은행이 하는 일’, ‘경제뉴스 쉽게 읽기’를 다루는 한편 우리나라의 화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이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화폐전시실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경제교육에는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박성훈 부국장을 초빙해 금융사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겪지 않도록 ‘금융사기에 대한 핵심 정보 및 사례'에 대한 특별 강연도 포함해 알차고 유익한 다문화가정 맞춤형 경제교육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초청 경제교육이 한국은행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고, 또 일상의 경제 뉴스를 원활히 이해하기 위한 금융·경제 상식,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 함양의 기회였다면서 높이 평가했다. 손달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장은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금융·경제 이해도 제고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포스코 ‘현지화 전략’ 호주핵심자원연구소

지난달 30일 포스코홀딩스가 서호주 퍼스(Perth) 현지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핵심자원연구소(이하 호주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기업 최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핸콕, BHP, 리오틴토, PLS(舊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원료社 관계자들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 서호주광물연구소(MRIWA) 등 연구기관, 커틴(Curtin)大를 비롯한 현지 대학 관계자 등 현지 자원 관련 기업, 기관 및 학계가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는 1971년 호주에서 첫 철광석을 공급받은 이래 호주 정부와 산업계의 굳건한 신뢰와 협업을 통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그룹 주요 사업의 부가가치를 더하고, 원료 가공 기술과 핵심 광물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원가 비중이 높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있어 경제적인 원료 확보를 넘어 탄소 저감을 할 수 있는 원료 기술 경쟁력 확보까지,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업 분야에서도 현지화전략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에 국내기업 최초로 원료광산과 글로벌 연구기관 등이 위치한 호주 현지에 전문 연구기관을 설치했다. 장인화 회장은 원가의 구조적 혁신과 원가절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특히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의 연계를 통해 사업별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광물, 이차전지 등 전통적인 자원 협력을 넘어 양국 경제계의 긴밀한 협력과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연구소는 경제적 저탄소 철강 연·원료 활용 기술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 원가절감 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 분야에서 현지 원료社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과제 수행 등 그룹 핵심 광물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희토류 공급망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 연구도 병행해 추후 차세대 핵심 광물 신사업 가능성도 검토하고, 현지 정보교류를 통해 글로벌 우수 광산 등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80년대 초부터 호주와 철광석,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왔다.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철강 원료를 조달해왔으며 PLS社와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합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4월 대구·경북지역 광공업 생산·건설수주 희비⋯대형소매점 판매액↓

대구와 경북의 주요 산업지표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액은 엇갈린 흐름을 보인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동반 하락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했지만 경북은 4.3%상승했다.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증기업, 자동차, 전자·통신 등의 생산은 늘었고 의료정밀광학,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업종별로는전기·가스·증기업(55.0%), 자동차(7.4%), 전자·통신(25.7%) 등이 늘었고, 의료정밀광학(-40.2%), 금속가공(-17.9%), 기계장비(-8.3%) 등이 하향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8.0% , 4.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 판매는 늘었고, 의복, 신발·가방,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상품판매가 줄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의 생산은 증가했으며, 의약품,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의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18.0%), 금속가공(20.7%), 기계장비(12.0%) 등이 상승 곡선을 보였고, 의약품(-58.1%), 1차금속(-4.1%), 화학제품(-4.9%) 등이 떨어졌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1.8% 줄었으며, 대형마트는 13.2%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의 상품판매는 증가했으며,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상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건설 수주액은 8452억 원으로 전년대비 465.1%증가한 반면 경북은 1253억 원으로 77.7% 줄었다. 대구는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476.3%, 민간부문 490.9% 각각 늘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469.5%, 토목부문 427.5% 각각 증가했다. 경북은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78.8%, 민간부문 73.5% 각각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85.2%, 토목부문 71.3% 각각 줄어들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30

에코프로, 굿사이클링 캠페인 실시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물품 기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 30일 에코프로는 최근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2025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의류, 신발, 생활용품, 인형, 전자기기 등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사이클링은 굿윌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6회 연속 굿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 서울사무소, 화성사업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총 300여 명이 참여해 물품 3500점을 기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에코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30

하이엔드 ‘오티에르 용산’… 11인 마스터 협업

지난달 30일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하이엔드 주거 단지 ‘오티에르 용산’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설계, 구조, 실내장식, 조명 등 분야별 국내외 11인의 마스터와 협업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위해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의 ‘벤 반 베르켈’과 함께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의 외관을 디자인했다. 특히 외관 패널과 문주에는 ‘포스맥’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계적 구조해석 기업인 ‘김선규 대표’의 ‘마이다스’와는 지진, 바람 등 각종 하중에 따라 건물이 받는 영향을 해석해 내진 1등급을 넘어선 특등급 수준의 구조설계를 적용했다. AI 조망 분석 전문기업인 ‘이호영 대표’의 ‘텐일레븐’과는 1만2000번 이상의 조망 배치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검토해 조합원 세대 100%가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최적의 세대 배치를 구현했고, 도시계획 전문기업 ‘강중구 소장’의 ‘더힘이앤씨’와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게이트웨이의 연결 지하 통로 ‘포스코 빅링크’를 설계해 ‘오티에르 용산’의 입지 경쟁력을 더 높였다. ‘오티에르 용산’의 조경 디자인은 국내 최초 세계 3대 가든 쇼에 출전했던 ‘김영준 작가’가 정원이 가진 아름다움을 단지 내 공간에 담아냈다. ‘국가도서관 위원회 고재민 위원’과는 ‘오티에르 용산’에 걸맞는 지식과 감성을 채우는 복합 문화공간 포스코 도서관을 설계했으며,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모정현 대표’의‘예인건축연구소’와는 소리숲 라운지의 천장을 탁 트인 하늘 통창으로 설계해 자연을 보며 예술 활동과 소규모 공연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의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기로 유명한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한다. 양태오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업계에 권위 있는 글로벌 매거진 아키텍쳐럴 다이제스트와 파이돈에 각각 ‘세계 100인의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용산’에 양 작가의 철학을 반영한 하이엔드 인테리어 상품을 적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능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조명으로 유명한 글로벌 명품 조명 브랜드 ‘베르너 팬톤’의 ‘베르판’은 세대 내부를 북유럽 감성의 분위기로 조합원에게 고품격의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한편 ‘김재원 대표’의 ‘씬디자인’과 ‘김민정 대표’의 ‘현우디자인’은 세대 내부의 세부적인 홈스타일링 등을 전담해 조합원 취향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외관, 조경, 인테리어, 커뮤니티 등 국내외 11인 마스터의 철학이 집약된 ‘오티에르 용산’은 하이엔드 주거 단지의 정수로,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현대모비스, 경주서 국내 두번째 규모 통합물류센터 운영

현대모비스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규모 통합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내에 국내 두번째 규모의 영남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거점이다. 총 공사비 970억원을 들여 지난 2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물류센터 건물 지붕 전체에는 3만6000㎡(1만1000평) 면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20년전부터 운영하던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에 A/S 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춤으로써 전국에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물류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을 전국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보낸다.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이를 위해 물류센터에는 부품 입·출고를 위해 하루에 150여 대의 차량이 오가며 1만 4000건 규모의 주문을 처리한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1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물류거점 효율화를 통해 국내 현대차와 기아 고객에 대한 A/S 부품 공급 체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 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29

포항상의, 철강산업 글로벌 통상대응 설명회 개최

29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FTA통상센터)가 이날 오후 1시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산업군별 관세이슈·통상애로 해결을 위한 ‘철강산업 글로벌 통상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본부세관 한은정 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최승근 위원이 진행했으며, △美 관세부과 동향 및 관세청 대응방안 △EU CBAM 기업대응 주요사항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의로 진행됐다. FTA통상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업 담당자들에게 평소 생소했던 탄소국경제도(CBAM)에 관해 안내함과 동시에 美 관세부과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의 통상환경 변화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FTA통상센터는 수출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들을 위해 상주 관세사가 전화 상담 또는 업체 방문을 통해 수출 절차, 원산지 증명서 발급 방법 안내 등 맞춤형 FTA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3)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9

6월 대구·경북 中企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2.2p 하락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363개(제조업 190개사, 비제조업 1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13~19일)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5년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국(75.0) 보다 0.1p 높은 75.1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9으로 전월 대비 3.3p, 경북은 81.5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5.3로 전월 대비 2.4p가, 비제조업은 74.9로 전월 대비 2.0p가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3.0→88.5, 5.5p↑), 영업이익(73.8→74.2, 0.4p↑), 원자재(95.2→95.5, 0.3p↑)는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0.9→80.5, 0.4p↓), 내수판매(77.7→76.7, 1.0p↓), 자금사정(75.5→74.1, 1.4p↓)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3.5→102.9), 제품재고수준(106.4→106.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1→97.2)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6.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0.2%), 업체간 경쟁심화(31.4%), 원자재 가격상승(23.7%), 인력확보 어려움(20.4%), 자금조달 곤란(19.8%) 등을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49.5%), 인건비 상승(37.9%), 원자재 가격상승(25.8%), 업체간 경쟁심화(22.1%)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22.1%), 자금조달 곤란(21.6%) 등 순으로 조사됐다. 4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보다 0.1%p 낮은 70.6%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3%로 전월 대비 0.7%p 경북은 72.7%로 전월 대비 0.3%p 낮아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9

대구 기업 24.7% ‘생성형 AI’ 업무 활용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하 AI) 활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4곳 중 1곳이 생성형 AI 업무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29일 대구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 24.7%만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39.4%),‘제조업’(24.1%),‘건설업’(15.9%) 순으로 생성형 AI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목적(복수응답)은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품/서비스화’(20.0%), ‘조직 역량 강화 및 내부혁신’(16.7%), ‘콘테츠 생성 자동화로 마케팅 성과 제고’(15.0%), ‘의사결정 속도 및 정확도 향상’(15.0%), ‘재무구조 효율성’(6.7%), ‘고객 서비스 품질향상’(5.0%)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 업무 분야(복수응답)는 ‘기획 및 전략’(63.3%)이 가장 많았고, ‘마케팅 및 광고’(31.7%),‘법무 및 계약 관리’(31.7%) 순이었으며,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11.7%)와 고객 서비스(5.0%)는 낮은 편이었다. 지역기업은 AI 모델 가운데 ‘챗지피치(ChatGPT)’(72.2%)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제미나이(Gemini)’(11.1%), ‘퍼플렉시티(Perplexity)’(9.7%),‘코파일럿(Copilot)’(6.9%),‘그록(Grok)’(2.8%)가 뒤를 이었다. AI 활용 빈도는 ‘주 1~2회’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일’(26.7%), ‘월1~2회’(16.7%),‘주3~4회’(11.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무료 서비스’(48.3%)를 ‘유료 서비스’(31.7%)보다 많이 이용하고, 유·무료 서비스 모두 이용 기업도 20.0%였다. AI 활용 업무 만족도는 98.3%로 매우 높았다. AI 활용 후 업무 생산(효율)성 향상은 ‘10% 이상~20% 미만(33.3%)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 이상~30% 미만’(23.3%), ‘0% 이상~10% 미만’(21.7%), ‘30% 이상~40% 미만’(10.0%), ‘50% 이상’(6.7%), ‘40% 이상~50% 미만’(5.0%) 순이었다. 장점으로는 ‘업무 시간 절약’(63.3%)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결과물 품질 향상’(20.0%), ‘접근성 향상(비전문 분야도 활용 가능)’(8.3%), ‘의사결정 지원’(6.7%), ‘반복 업무 감소’(1.7%) 순으로 꼽았다. 다만, 우려되는 사항(복수응답)으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부정확한 결과 및 오류 가능성’(61.7%)과 ‘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56.8%)을 제시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기업 업무에 생성형 AI 사용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지역기업은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지역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별 AI 진단(적합성 분석 등) 교육,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9

롯데百 대구점,‘영컬처관’ 리뉴얼 오픈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30일 2층에 ‘영컬처관’을 새롭게 리뉴얼 오픈해 젊은 고객층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작년 12월 대경선 개통과 주변 신축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1~4월 신규 고객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20, 30대 젊은 고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젊은 고객층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러한 고객 트렌드에 발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층 전체를 ‘영컬처관’으로 전면 개편, 트렌디한 쇼핑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영컬처관’에는 SPA 브랜드 ‘탑텐’, 슈즈 멀티숍 ‘ABC마트’와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유스컬처 브랜드 ‘커버낫’, ‘와키윌리’가 신규 입점한다. 기존 브랜드인 ‘캉골’, ‘리바이스’도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한다. ‘영컬처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며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탑텐’은 전 품목 1+1 할인 행사를, ‘ABC마트’는 2개 구매 시 20%, 1개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와키윌리’는 최대 40%, ‘커버낫’, ‘캉골’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리바이스’는 10·20·3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3·5만원 금액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영컬처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단일 브랜드 20·30만 원 이상 구매 시 각 1만 5000원·2만 원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브랜드별 구매 금액에 따라 7~10% 상당의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또 2층 브랜드 합산 15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영수증을 10층 사은행사장에 제시하면 1층 ‘커피프론트’에서 사용 가능한 8000원 금액 할인권을 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더불어 2층 내 ‘포토부스’를 설치해 고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