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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에어, 2025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 공개

진에어가 다가오는 겨울 여행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하반기 진마켓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진마켓은 오는 21일부터 5일간 국제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노선별 오픈 시점을 다르게 운영한다. 21일 오전 10시에는 한국·해외발 동남아 노선 및 한국발 괌 노선, 22일 오전 10시부터는 한국 및 해외발 일본·중화권 노선이 차례로 오픈된다. 동계 시즌인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 출발 편 대상이며, 안정적인 구매 환경을 위해 서버 증설도 예정돼 있다. 이번 진마켓 티저에서 진에어는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였다. 25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 시 국제선 5천원 할인 쿠폰과 수하물 및 사전 좌석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되며, 본 행사인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회원에게 밀팩·수하물팩 등 번들로 구성돼 최대 8만 4천 원 할인이 적용되는 ‘묶음 할인’ 부가서비스 쿠폰도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용객은 진에어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쿠폰을 다운받고, 23일부터 25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간편 결제 혜택도 풍성하다. 진에어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대 5만 원의 즉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진에어페이’를 활용할 경우 삼성카드나 비자카드 연동 시 즉시 할인이 이뤄져 더욱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하다. 진에어페이 이용 고객은 복잡한 결제 절차 없이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특가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으며,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은 변함없이 적용된다. 아울러 진마켓 티저 페이지는 하계 잔여기간인 7월 21일부터 10월 25일에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대상 최대 15% 운임 할인도 소개할 예정이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등 일본 주요 노선과 △방콕·푸켓·세부·보홀·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동남아 및 괌, 칭다오, 울란바토르 노선 등을 포함해 한국발 35개 노선, 해외발 31개 노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에어서울, 다카마쓰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 증정 프로모션 진행

에어서울이 오는 31일까지 일본 다카마쓰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예술 여행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다카마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여름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예술제와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제휴 혜택들을 준비했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 사이 탑승하는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섬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4만 원 상당의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패스포트’를 증정한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패스포트의 유효 기간은 8월 1일부터 31일 또는 10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다. 숙박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위베이스 다카마쓰’ 호텔 예약 시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전 객실에 적용된다. 호텔 숙박 기간은 12월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왕복 항공권 10,000원 추가 할인 쿠폰(정상, 할인 운임에 한함) △무료 위탁 수화물 15㎏ △다카마쓰 포켓지도 할인 혜택도 제공해 마음은 물론 두 손까지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www.flyairseoul.com)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철도 관제 인재, 산학협력으로 키운다…구로 관제센터 교육기관에 개방

국토교통부가 미래 철도 관제 인재 양성을 위해 철도 관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습 장소는 서울 구로에 있는 철도관제센터의 첨단 모의관제시설이며, 전국 철도 관련 대학 및 교육기관에 개방된다. 18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와 관련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활용되는 모의관제시설은 지난해 12월, 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것으로, 실제 철도 관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한 ‘풀타입 시뮬레이터(Full Type Simulator)’다. 교육은 대학별 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위로 진행되며, 하루 8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은 고속선과 일반선에 대한 관제 실습은 물론, 비상상황 대응 훈련 등 현장 중심의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현직 관제사가 강사로 참여해 관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코레일은 신청 대학과 협의를 거쳐 대학별 수요와 교육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공공 철도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효성 높은 실무교육을 통해 철도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9

경북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 공모전’ 개최

최근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고,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사회공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GBDC 사회공헌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총 15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배정되며, 심사를 통해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 △미래세대 육성 △사회적 책임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디지털 기술 활용 △기타 창의적인 사회공헌 등 7개 분야다. 특히 저출생, 청년 유입, 고령화, 지방소멸 등 지역사회 주요 이슈를 반영한 제안은 우대한다. 응모 자격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다. 단독 응모가 어려운 기관은 발급 가능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8월 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와 제안서, 사업자등록증을 이메일(jya12@gbdc.co.kr)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양식은 공사 홈페이지(www.gbdc.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예비 심사)와 2차 PT 발표(본심사)로 진행된다. 예비 심사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본심사는 9월 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9월 17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선정된 단체는 9월 24일까지 사업계획 협의를 마친 뒤,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 수행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최대 6개월이며, 반드시 12월 말까지 착수해야 한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모 관련 문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기획조정실 ESG경영팀(☎054-650-3056, 3055 / 이메일: jya12@gbdc.co.kr)으로 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9

수해 피해 가계·중소기업 ‘긴급 금융지원’

금융당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긴급자금 지원은 물론 보험금 조기 지급, 카드 청구 유예 등 실질적 지원책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수해 피해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감독원과 함께 현장 중심의 상담·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을 꾸리고 중대본과 정보를 공유해왔다. 은행·상호금융 등 금융권은 수해 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 또는 상환유예가 가능하며, 각 금융회사별로 조건은 다르다. 보험업권은 보험금 우선 심사·조기 지급에 나서고, 보험료 납입 유예(최장 6개월)를 적용한다. 자동차 침수 피해도 조속히 보상한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일부는 분할 상환, 연체료 감면, 추심 유예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무이자 상환유예 및 채무감면(최대 70%)도 가능하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피해 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 및 보증만기 연장(최대 1년)을 제공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원리금 상환유예가 적용된다. 연체 중인 자영업자는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 금융상담을 위해 금감원은 전용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심각 피해 지역에는 현장 상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해 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에서는 다음 세 가지 사항은 꼭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금융지원 신청에는 지자체가 발급한 재해피해확인서가 필요하다. 둘째, 금융사별 지원 조건은 다르므로 각 사별 문의 후 신청해야 한다. 셋째, 정부나 금융사가 먼저 문자·전화로 지원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보이스 피싱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8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건축물 ‘정보통신설비 관리’ 의무화

7월 19일부터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건축물은 정보통신설비를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하고,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다만, 제도 초기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과태료 부과는 내년 1월 18일까지 유예된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설비 유지관리 의무화를 담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가 공포돼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건물 내 방송 통신설비나 폐쇄회로TV(CCTV) 등이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 비상 방송 전달이 안 되거나, 범죄자 추적에 실패한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통신설비를 정기 점검하고, 관리자를 두도록 법이 개정됐다. 설비관리자 선임 의무는 건물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2025년 7월 19일부터 연면적 3만㎡ 이상 △2026년 7월 19일부터 1만~3만㎡ △2027년 7월 19일부터 5000~1만㎡에 선임 의무가 적용된다. 규모가 클수록 설비 종류와 연계성이 복잡한 점을 고려해, 관리자의 자격 등급도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6만㎡ 이상 건물은 ‘특급 기술자’, 3만~6만㎡는 ‘고급 이상’, 5000㎡ 이상은 ‘초급 이상’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관리자 1명은 최대 5개 건물까지 중복으로 선임할 수 있다. 설비는 반기 1회 이상 유지보수, 연 1회 성능 점검을 해야 하며, 점검 사실은 시·군·구청에 30일 이내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점검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제도 안착을 위해 내년 1월 18일까지 선임을 마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설명회와 안내서 배포, 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제도를 통해 정보통신설비의 체계적 유지관리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AI 시대에 맞는 튼튼하고 안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도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또는 과기정통부 누리집(www.ms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8

한국-인도, 철강 분야 기술·투자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 정부와 철강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산디프 파운드릭(Sandeep Poundrik) 인도 철강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철강산업 협력 방안과 對인도 수출 애로 해소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철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자국 철강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철강 분야 투자·기술 협력을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실무급 협의 채널도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은 연간 약 300만t의 철강재를 인도로 수출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의 철강 수입 인증제도, 통관 절차, 그리고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치 관련 애로사항 등을 직접 전달했다. 특히 지난 3월 인도가 한국산 철강 판재류에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한 데 이어 연내 최종조치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 기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인도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한국과 인도 모두 글로벌 수준의 철강산업 기반을 보유한 만큼,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라며 “양국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철강업계는 이번 협의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 지역 철강 수출 상위 5개국 가운데 올 상반기 기준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4.0%)와 베트남(+17.1%)뿐이다. 지역 철강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번 면담은 포항 등 경북 철강업계에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8

대구상의, 국무총리에 “통합신공항 조속 건설” 건의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6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통합신공항 조속 건설’에 대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박 회장은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김 총리에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과 수도권 집중화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대구·경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범정부 TF를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우상호 정무수석이 광주군공항 이전은 사실상 국정과제라고 공식화 한 사례를 들었다. 이에 광주보다 앞서 관련절차를 마무리 하고 보상과 착공을 남겨둔 대구경북통합신공항도 동일하게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공항건설사업을 지연시키는 요인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윤경 회장은 “현재 답보 상태를 겪고 있는 TK신공항이 개항하면 다양한 장거리 노선과 넓어진 화물 터미널로 여객과 물류 모두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대구‧경북 경제인과 시도민들이 한 마음으로 통합신공항이 조속히 개항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7

완구·킥보드·안전모 등 53개 제품 리콜 조치···납·가소제 초과 검출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여름철 수요가 많은 완구, 킥보드, 여름의류 등 1,082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53개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어린이제품 30개 △생활용품 13개 △전기용품 10개로, 이 중 완구(6개), 어린이용 가구(5개), 어린이용 섬유제품(3개) 등에서 납·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적발됐다. 낙하강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킥보드(4개)도 포함됐다. 생활용품에서는 충격 흡수 성능이 떨어지는 승차용 안전모(4개), 유해 물질이 검출된 마스크(3개), 부력이 미달된 구명복(1개) 등이 문제가 됐다. 전기용품에서는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콘센트·플러그(5개), 과충전 방지 기능이 미비한 휴대용 선풍기 전지(1개) 등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26만여 유통매장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에 등록을 완료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여름철 제품 구매 시 KC마크 확인이 필수”라며 “리콜 제품 회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추가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7

이재용 회장,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 완전히 벗었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7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이번 ‘불법승계’ 의혹까지 약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 대해서도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 상고를 기각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부당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조작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1일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그룹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제일모직의 주가는 부풀리고, 반대로 삼성물산 주가는 낮추려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삼성 주요 임원 13명도 같은 판단을 받았다. 당시 2심 재판부는 부당합병 혐의에 대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 미래전략실의 조율에 의해 합병이 결정됐고 두 회사의 의사와 관련 없이 합병이 결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허위공시·부정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회사 측의 재무제표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혐의가 없다고 봤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선고 후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17

통관기준 포항 6월 수출 전년비 19% 감소

6월 포항 수출(포항세관 통관기준)과 수입 모두 두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포항세관이 17일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25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0% 감소한 7억4400만 달러, 수입은 22.6% 줄어든 4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억4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1~6월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49억2800만 달러, 누적 수입은 18.3% 감소한 28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무역수지는 2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주력 품목인 철강금속제품이 4억4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감소, 화학공업 제품은 1억8600만 달러로 18.1% 줄어들었다. 이 두 품목은 전체 수출의 각각 60.9%, 23.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수출이 44.4% 감소한 1억9400만 달러, 미국은 5.4% 감소한 1억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동남아 지역 수출은 35.8% 증가해 1억2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요 흐름을 나타냈다. 수입 부문에서는 광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24.4% 감소한 2억7200만 달러, 철강금속제품은 26.6% 줄어든 1억500만 달러였다. 이들 품목은 전체 수입의 각각 60.0%, 28.8%를 차지한다. 수입 지역별로는 호주로부터의 수입이 32.1% 감소한 1억5200만 달러, 중국은 4.4% 감소한 4300만 달러, 일본은 52.5% 급감한 2800만 달러였다. 지역 경제의 한 전문가는 “주요 수출품의 단가 및 수요 감소,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수출입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7

삼계탕 집에서 해 먹어도 9000원… 외식땐 1.7배 비싸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삼계탕을 직접 조리하는데도 최소 9000원 이상 재료비가 들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4인 기준 삼계탕 재료 7개 품목 가격은 총 3만6260원이다. 1인분 기준 약 9065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이는 5년 전(2만6870원) 보다 34.9%, 작년(3만2260원) 대비 12.4% 오른 가격이다. 삼계탕 주요 재료 중 영계·찹쌀·마늘·대파 등 4개 품목에서 지난해 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계 4마리(2kg) 가격은 지난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2.5%가 올랐다. 찹쌀(4컵, 800g)은 작년 2700원에서 4300원으로 무려 59.3%나 폭등했다. 마늘(20알, 50g)은 500원에서 600원, 대파(300g)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20% 상승했다. 영계는 불볕더위로 인한 집단 폐사와 복날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찹쌀은 재배면적 축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꾸준히 가격이 높아졌고, 마늘과 대파도 최근 기상 여건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가장 수요가 몰리는 초복이 장마와 폭염,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면서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의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1만5692원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가격이 약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올해 삼계탕 주재료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지만, 대형마트 할인 정책 등을 이용해 직접 조리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7

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온에 수산화리튬 공급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 합류하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배터리 3사 중 하나인 SK온에 최대 6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데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SK온에 전기차 약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인 수산화리튬 6000t가량을 공급하고, 연내 향후 2~3년간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이 포함된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외부판매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회사와 물밑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책과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금번 개정된 트럼프 정부의 OBBBA의 영향으로 Non-China 리튬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확보와 더불어 자동차 회사로도 고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분야를 넘어 전고체 전지용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3월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 전기차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생산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이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17

관세청, 불법 수입품 310만 점 적발···“국민 건강·안전 위협”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 동안 건강식품, 의류, 어린이 완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품목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7200건, 310만 점에 달하는 불법 수입 물품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매년 건강과 안전에 밀접한 700개 품목을 ‘국민생활 밀접품목’으로 지정해 원산지 표시, 수입 요건 적합 여부,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유형은 △ 원산지 허위·미표시 2300여건(약 170만 점) △ 수입요건 위반 580여 건(133만 점) △ 세액신고 오류 4,200여 건 △ 지식재산권 침해 150여 건(5만7000점) 등이다. 특히 원산지를 고의로 속이는 수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중국산 의류를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한국·중국산 병기 표기로 소비자를 혼란케 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수입요건 위반 사례도 빈번했다. KC 인증 대상 제품임에도 인증번호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비대상 품목으로 속여 통관을 시도하는 식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로는 중국산 샌들에 명품 로고를 부착한 뒤 불투명 천으로 덮어 세관검사를 회피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박시원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은 “원산지 허위표시나 수입요건 회피 등 명백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입검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하반기에도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7

어업경영체 등록, 내년부터 읍·면·동에서도 가능

내년부터는 근처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어업경영체 등록 관련 민원 신청이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는 어업경영체 등록과 관련된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7월 17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26년 1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어업인이 어업경영체로 등록하거나 등록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전국 11곳에 불과한 지방해양수산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로 인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개정안 시행 이후부터는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어업경영체 등록 및 관련 민원 신청이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어업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처리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업경영체 등록제도는 맞춤형 복지정책, 수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어업인 또는 어업법인이 정부의 각종 융자지원, 공익직불금, 연금·건강보험료 지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등록이 필요하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어업인이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현장에서 제도가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시행규칙 전문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7

폭염에 채소·과일값 껑충… 대구 ‘히트 플레이션’ 비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 폭염이 과일·채소류 작황에 타격을 가해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일명 ‘히트 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구 지역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상품 2370원, 중품 2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500원, 570원 올랐다. 알배기배추도 1포기 기준 상품 1870원, 중품 143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440원, 492원 증가했다. 무 값도 올라 지난 14일 1개 기준 상품 3500원, 중품 2660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250원, 330원 상승했다. 과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수박의 경우 평균 소매 가격이 전국에서 이달 14일 기준 1개에 2만9816원으로 3만원에 달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0% 올랐고, 평년 대비로는 42% 비싸다. 이는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폭염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멜론은 1개에 9955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0%, 1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폭염으로 인해 산지 작황이 양호하지 않아 고품질 물량 위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며 “향후 지속적인 무더위로 작물의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염은 산지 생산과 유통에 직격탄을 주고, 수요까지 자극해 가격을 동시에 밀어올린다. 통계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지만, 체감 물가는 이미 올라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기온이 더 올라가 주요 식재료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히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상청은 올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전망했다. 2018년 폭염이 기승을 부렸을 때도 채소·과일류 물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9월 채소 물가는 전년 대비 12% 넘게 뛰었다.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만난 추성예씨(74)는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과일뿐 아니라 매일 사먹는 기본 식품인 채솟값까지 올라 장 볼 때마다 당황스럽다”며 "생활 필수품 가격도 연이어 오르는 상황에서 여름철 장보기가 겁난다”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6

대구지역 백화점, 고객친화 ‘새단장’ 전략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매출 감소 압박이 커지자, 시설 보강과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격과 편의성에서 앞선 온라인 쇼핑몰이 일상화되면서, 백화점은 상품 판매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각 유통사는 매장을 머무르고 체험하며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주요 점포에 대규모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동아 강북점은 9일 국내 1위 업체인 ‘마실파크골프’가 대구 북구 최초·최대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을 오픈했다. 연면적 500㎡ 규모의 매장은 스크린 경기장 10개와 파크골프 용품샵,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아카데미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동아 수성점 지하 2층에 ‘바이킹 파크골프’ 스크린 연습장이 문을 연다. 약 460㎡ 규모로, 경기장 10개와 용품샵, 아카데미를 갖추고 지역 단체와 연계한 생활 스포츠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2월 대백프라자 10층에 대형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실내 미니 파크골프장을 동시에 갖춘 ‘마실파크골프’를 열고, 고객 체험형 공간 확대에 앞장섰다. 이곳은 스크린 15타석과 9홀 미니파크골프장, 용품숍, 아카데미를 한곳에 모은 토털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문화 콘텐츠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더현대 대구점은 지난 12일 ‘제2회 대구경북 브리지 토너먼트’를 개최해 고객 참여를 유도했으며, 다음 달에는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2층 전체를 영컬처관으로 전면 개편해 운영을 시작했다. 상인점은 6층 삼성전자 매장을 리뉴얼·확장 오픈하고 상담·체험이 결합된 전문 매장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체험 소비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매장 내 직접 구매가 당장 늘지 않더라도 고객의 긍정적 경험이 결국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6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총 7개 단지 2830세대

올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약 3000세대의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16일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총 7개 단지 2830세대이다. 이 중 수성구 1개 단지를 비롯해 중구, 북구, 달서구에 각각 2개 단지씩 예정돼 있다. 다만, 후분양 물량 3개 단지 958세대를 뺀 4개 단지 일반분양 1872세대의 분양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분양 결과가 좋지 않아서 하반기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 2025년 상반기 대구의 주택 부동산시장을 종합해 보면 100% 후분양 시장, 양극화 시장, 강남급 초고가 단지의 등장, 준공 후 미분양 증가에 의한 할인시장, 전매시장 위축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작년부터 지속해 신규 분양 물량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지역의 전체적인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를 사고자 하는 수요도 많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시작되는 2025년이었지만, 2026년 하반기 이후에는 상당 기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지역의 올해 상반기 입주는 6285세대가 이뤄졌다. 연말까지 총 예정 물량은 달서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1만2440세대이며 7월에 2497세대가 몰려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공급과잉 기간이 끝나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공급부족 시기가 오며, 이때가 대구 부동산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실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평균 7000세대로 평균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2026년 7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아예 한 세대도 없어서 새 아파트를 상당기간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신규 공급이 그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공급부족 기간이 4년 이상 길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아파트 분양시장의 반전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2025년 5월 기준 대구 미분양은 8586세대로 줄어들었다. 신규 분양이 2600세대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시장에서 미분양이 적지 않게 팔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2년 1만3000세대를 정점으로 지속해 줄어든 가운데 연말에 20년 평균 미분양 물량인 6600세대 이하로 떨어질지가 관심거리다. 2011년 대구 부동산 시장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상승장으로 전환을 시작할 때 미분양 세대도 8000세대가 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기간(2008년~2011년) 중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5600세대가 넘은 가운데, 이번 침체기(2022년~2025년)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2만1476세대로 그때보다 적었다. 단, 입주 물량이 이번 위기에는 8만7000세대를 넘겨 당시의 5만4652세대보다 훨씬 많았다. 최은동 애드메이저 총괄본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대구 부동산 시장, 그 끝이 언제일지, 적어도 2026년 하반기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새 정부 정책에 대구시가 준비해온 일들 잘 반영되도록 할 것”

대구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많은 정책들이 탄핵정국과 맞물려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시장의 부재로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경제 수장을 맡고 있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대구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 지 곧 100일 되는데 소감은. -지난 4월 10일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했으니 오는 7월 18일이 정확하게 100일 되는 날이다. 대구는 그동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정부의 정책적 방향, 특히 경제 정책적 방향에 대구시가 준비하고 추진해 온 일들을 잘 녹아들게 만들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또 기업인분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지역 기업들의 응원자가 되고,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들의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관리하는 풍토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대구시 신산업 분야 추진은 어디쯤 왔나. -이재명 대통령은 AI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등 지역 첨단 신산업 분야를 지역공약에 포함해 비전을 제시했다. 대통령의 비전이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 정책 방향과 일치함에 따라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역점 육성하는 5대 미래 신산업(AI·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과 연계성이 있는 사업들이기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국가균형성장특위 간담회에 참석했을 때 정부가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정부의 이러한 기조에 맞춰 대구시는 AI 핵심거점인 수성알파시티에 올 하반기 SK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를 착공해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 로봇산업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51개 로봇기업이 집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내년 하반기 준공하고, 2027년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전통산업인 섬유 등도 신산업의 혜택을 받게 되나. -대구지역 산업 중 섬유 산업의 비중이 작지 않고 대구의 뿌리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놓쳐서는 안 된다. 섬유는 최근 스포츠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크다. 예를 들면 골프공과 샤프트 이런 분야에 섬유를 이용해 탄성을 높이고 있다. 섬유는 방위산업과도 연결되는 등 접목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식물성 섬유도 개발됐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섬유도 있다. 이런 분야들은 탄소중립 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섬유산업을 지금 추진 중인 신산업과 연계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경제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대책은. -최근 현장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소상공인들과 몇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었다. 간담회를 통해 느끼게 된 것은 일회성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우리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현금을 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상수도, 전기료를 지원하는 직접적인 방식과 온누리상품권, 대구로페이 등을 통한 소비를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직접적인 지원과 간접적인 지원을 지속성을 갖고 추진해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치맥페스티벌이 큰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의 전략은. -2025 치맥페스티벌은 계속되는 폭염속에서도 100만 명이 이사이 참여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러한 성공은 대구시민들의 협조로 가능했다. 올해는 특히 행사장 중앙의 360도 무대와 4면 LED 등 여름 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올해 행사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분석 중으로 9월에서 10월경 완료된다. 작년의 경우 경제 유발 효과는 약 700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약 600명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 내 치킨업체와 숙박업 매출도 각각 10.9%, 14.4% 증가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이젠 대구치맥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닌 산업·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축제의 브랜드화를 만들어 대구만의 고유 축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 치킨 업체들을 축제와 연결해 브랜드 홍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동반 성장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 △대구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대책은. -어려운 질문이다. GRDP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대구가 광역시로 되고 난 이후 40여 년 가까이 GRDP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거 하나만은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GRDP라는 경제지표가 대구시의 경제 구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지역 산업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구 인근 지역에 많은 산업기반이 이뤄져 있고,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구에 거주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생활인구, 소득수준이나 GDI(국내총소득) 등을 고려하지 않고 GRDP만을 언급하는 것은 대구시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 그렇다고 GRDP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대구시는 군위군이 편입되면서 서울보다 2.2배나 큰 도시 규모를 가지게 됐다. 도시가 성장한 만큼 산업 규모도 성장할 것이다. 특히 군부대 이전, 대구국제공항 등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GRDP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균형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면 GRDP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실손보험 보장범위와 약관 복잡, 청구 주의

최근 비급여 치료 항목에 대해 실손의료보험이 얼마나 보장해주는지를 둘러싼 소비자 분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손보험은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보험상품이지만, 보장 범위와 약관이 복잡해 치료 후에야 보상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다. 금융당국은 실제 분쟁 사례를 분석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놓치기 쉬운 함정을 알리고,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사례로 살펴본 실손보험 청구 시 주의점이다. □사례: 신경성형술, ‘입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보상액 차이 커 신경성형술(PEN)은 척추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로, 요통이나 디스크 치료를 위해 자주 시행된다. A씨는 해당 시술을 받으며 병원 측 권유로 입원까지 했지만, 보험사로부터 입원의료비가 아닌 통원의료비 한도인 30만 원만 지급받았다. A씨는 약 200만 원의 비용 중 150만 원을 보상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수령액은 훨씬 적었던 것이다. 보험사는 입원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으로 실손보험에서는 입원의료비를 지급하기 위해선 단순히 병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지속적 관찰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2022년 공시한 18건의 신경성형술 사례에서 일상생활 제한이나 상태 변화 등이 없어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도 입원 판단 기준으로 6시간 이상 병원에 체류했는지 여부와, 환자의 증상, 시술 후 경과 관찰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경성형술 등 특정 시술은 실제 입원했더라도 입원의료비로 인정받지 못할 수 있음 △입원의료비 보장은 단순 입원 여부가 아닌 입원 필요성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결정됨 □사례: 비만 관련 수술과 약제, 실손 보장 안 되는 경우 많아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약제는 실손보험의 대표적인 비보장 항목이다. B씨는 ‘비만’을 주상병으로 진단받은 뒤 위소매절제술(음식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위를 관의 형태로 만들어주는 일명 위축소 수술)을 받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비만’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상 E66 코드로 명시되어 있으며, 실손보험 약관상 보장하지 않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C씨는 ‘고혈당증’으로 진단받고 삭센다(주사제로 식욕이 떨어지는 효과를 일으켜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제품)를 처방받았으나, 보험사는 해당 약제가 비급여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체중감소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판단해 보상을 거절했다. 삭센다나 위고비와 같은 약제는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비급여 처방약으로, 약관상 치료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도 ‘비만 자체는 비급여’이지만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처방은 요양급여 대상이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경우 본인부담금은 실손보험 보상이 가능하다. △실손보험은 원칙적으로 비만 자체 치료 행위는 보장하지 않음 △다만, 당뇨병 등 합병증 치료 목적일 경우 보장 가능하므로 진단명과 치료목적을 분명히 해야 함 △약관 내 ‘보상하지 않는 사유’ 항목을 사전확인해야 분쟁 예방 가능함(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6

실손보험 청구는 ‘의료행위’ 여부 보험해지 후 환급요청시 조심 要

□사례: 보습제 구입비, 단순 처방으로는 보상 어려워 피부건조증을 앓고 있던 D씨는 병원에서 MD크림(의료기기형 보습제)을 처방받고 여러 개를 구입한 후 실손보험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1개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습제는 실손보험에서 치료재료로 분류되지만, 보험금 지급 요건은 ‘의료행위’와 연관돼야 한다. 의사가 명시적으로 필요한 양을 처방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화장품이나 소비재처럼 간주돼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법원도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외래제비용은 의사가 주체가 된 의료행위로부터 발생한 비용이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의료기기법상 병원에서 처방받은 보습제는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되어, 중고거래 등을 통해 유통하는 것도 불법이 될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보습제(제로이드, 아토베리어 등 MD크림)라도, 단순한 소비성 구입은 보장 대상 아님 △보습제 구매가 치료 행위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보험금 지급의 핵심 기준 △불법 유통으로 오인받지 않도록 처방 이외 유통은 피해야 함 □사례: 해외 장기 체류 시, 실손보험료 환급 가능하지만 절차 유의해야 E씨는 2024년 11월 실손보험을 해지한 뒤, 해외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기간의 보험료를 2025년 3월 환급 요청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해지와 함께 모든 계약 관계가 종료됐기 때문에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실손보험은 3개월 이상 해외 체류 시 보험료 납입 중단 또는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그러나 환급을 받으려면 사전에 보험사에 신청하거나, 계약 해지 전에 체류 증빙을 제출해야 한다. 해지 후에는 환급 의무가 법적으로 강제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별로 환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상법상 보험료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는 3년이므로, 일정 기간 내에 청구해야 권리가 유지된다. △해외에서 3개월 이상 연속 체류할 경우, 보험료 환급이 가능함 △반드시 계약 해지 전에 체류 증빙 자료와 함께 환급 신청을 진행해야 함 △해지 이후에는 환급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사전 문의 필수(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6

대구 ‘건강한 中企협동조합 만들기 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6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 건강한 中企협동조합 만들기 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과 시기별 이슈, 업종별 조합의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 및 해결방안 마련 등을 위해 올해 4월에 출범한 ‘민(조합)-당(국회/의회)-정(대구시)’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태손 의원, 박종필 의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기일 사무국장(강대식 국회의원실), 박현규 사무국장(우재준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우종현 상무이사,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태진 상무이사,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성재기 상무이사,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안종진 상무이사, 중앙회 고종섭 대구지역본부장 등 10여명이 자리했다. 성태근 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은 “지역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요구가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잘 반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아젠다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회·지자체·대학, 조합간에 지속적인 협업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대구·경북 6월 고용률 소폭 상승

6월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고, 경북 고용률은 65.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22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부문에서 늘었지만, 건설업(-4000명), 농림어업(-2000명), 제조업(-2000명)부문에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보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3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8000명)에서 증가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1000명), 사무종사자(-9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00명)에서 줄었다. 경북의 취업자는 15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 농림어업(9000명), 제조업(7000명)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 7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6000명), 건설업(-5000명)부문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3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000명)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6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3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00명 감소했고, 경북은 5만 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