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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8곳 “에너지비용 상승 경영부담”

대구지역 기업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나타냈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내 187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동향 및 애로사항’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기업 경영에 부담된다는 기업이 82.3%에 달했다. 특히 ‘크게 부담된다’와 ‘심각한 수준이다’라는 응답도 31.5%에 달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장 큰 경영 부담요인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에너지 비용이 10% 이상 늘었다는 기업도 33.7%에 달했다. 이 중 3.7%는 3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업종별로는 화학, 의료·바이오, 섬유,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순으로 에너지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산업용 전기요금은 2023년 11월, 평균 4.9% 오른데 이어, 작년 10월에도 평균 9.7%나 올랐다. 대구지역 산업용 도시가스요금도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3.1% 올랐고, 유가도 오름세가 지속돼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에너지 비용 증가에 대한 대응 전략(복수응답)에는 ‘뚜렷한 대응 전략이 없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납품 단가 반영(27.3%) △핵심설비 제외 가동 최소화(26.7%)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23.0%) 등으로 응답했다. 에너지 비용 절감 관련 애로사항(복수응답)에는 ‘지속적인 에너지 요금 인상’(72.2%)이 가장 많았고 ‘설비교체 비용부담’(32.1%), ‘공정 특성상 절감 한계’(27.8%) 등을 들었다. 제조업체들의 에너지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불충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응답기업의 68.4%는 정부의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 정책을 못받았으며 이유(복수응답)로는 △정부 지원정책정보 부족(32.6%) △자사에 적합한 지원책 부재(29.4%) △까다로운 신청 절차(22.5%) 등을 들었다. 지역기업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에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전력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전기요금의 일정 비율(3.2%)을 부과하여 조성되는 기금의 한시적 면제 또는 조기 인하(25.1%)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신설(20.4%) △에너지 고효율 설비 교체 비용 지원(18.5%)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생에너지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45.3%)이 가장 많았고, ‘기존 에너지원보다 낮은 경제성’(15.7%), ‘안정적인 공급 어려움’(15.1%), ‘공간 및 입지 제한’(14.5%) 등으로 이유를 밝혔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에너지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요금제도 개선, 노후 설비 교체, 맞춤형 컨설팅 제공,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확대, 지원 정책 홍보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3

‘월간 티웨이 3월 프로모션’ 시작… 대구-방콕(수완나품) 12만 8760원~

티웨이항공이 4일부터 9일까지 ‘월간 티웨이 3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간 티웨이 3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노선(일본, 동남아,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다음달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하루 먼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4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그 외 모든 회원은 다음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자정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방콕(수완나품) 12만 8760원~ △대구-울란바토르 11만 7900원~ △인천-파리 31만 3600원~ △인천-바르셀로나 41만 3600원~ △인천-사이판 13만 196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1만 1600원~ △청주-다낭 11만 1600원~ △부산-나트랑 10만 6600원~ △인천-비슈케크 31만 45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국내선 최대 5% △유럽 △중앙아시아 최대 10% △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10만원 쿠폰팩부터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항공권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3-03

빠르게 늙는 포항 2023년 접어들며 초고령사회 진입

포항은 이미 2년전인 2023년 1월 초고령사회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전 ‘고령화사회’였던 포항시가 2018년 1월 ‘고령사회’로 들어간 이후 5년만이다. 이는 통계청 월별 주민등록인구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의 65세 이상(이하 ‘고령인구’) 인구는 1024만4550명을 기록해 총인구(5122만1286명) 대비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1956년 UN보고서는 총인구 중 고령인구비율(이하 ‘고령화율’)이 7% 이상~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했다.  독일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37년, 이탈리아는 18년, 일본은 12년이 각각 걸렸다.  우리나라 경우 2017년 8월 이후 7년 4개월만에 초고령사회로 들어갔다.  포항시는 진입이 더 빨랐다.  초고령 사회로 넘어가는데 불과 5년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남,북구로 나눠져 있는 포항시는 그동안 근로자가 많은 남구가 고령사회 진입을 막아왔으나 수명 연장 등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이마저도 무색해진 상황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2015년 1월 포항은 고령화율 12.0%(남구 11.7%, 북구 12.3%)로 고령화사회였다. 이후 북구가 먼저 2017년 7월 고령사회가 됐다.  포항전체가 고령사회가 된 때는 2018년 1월이었으며,  당시만하더라도 남구(14.04%)는 북구(14.50%) 보다 젊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확 달라져 고령사회는 북구가 먼저 진입했지만 초고령사회는 남구가 빨랐다. 남구는 고령사회 진입 4년만인 2022년 12월, 고령화율이 20%를 넘어 북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이때 북구의 고령화율은 19.73%로 초고령사회 진입 기준 20%보다는 낮았다.  포항시가 지역을 가릴것 없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은 2023년 1월이었고, 남구·북구 모두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긴 것은 2023년 3월이였다.  포항의 초고령사회 속도는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말 기준 남구의 고령화율은 23.15%, 북구는 22.09%, 포항시 전체로는 22.56%를 기록했다.  고령화율의 변화는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다. 10년 전에 비해 유소년인구(0~14세)는 1만8642명이 감소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같은 기간 5만7031명이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고령인구는 4만8403명이 증가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의 주요 원인은 장기간에 걸친 철강경기 부진도 한 몫 했다.  2015년 이후 국내 철강사들은 국내 생산 공장의 통폐합을 진행, 포항 소재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은 생산공정 일부를 당진, 인천 등으로 옮겼다. 이때를 전후 젊은 층이 많이 포항을 떠났다.    최근 철강업체 계열사에서 고용재계약에 실패한 김 모씨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동률이 떨어진 철강업체는 계열사까지도 재고용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국 남구의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가족과 함께 다른 도시로 이주하면서 포항의 고령화도 당연히 빨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03

올 1월 포항항 화물 물동량 작년보다 34.6%나 줄었다

포항항의 올해 1월 항만물동량이 작년 동기 대비 및 전월 대비 모두 크게 감소했다. 3일 해양수산부의 ’화물 입출항현황’에 따르면 포항항의 올해 1월 총수출입 화물 물동량(M/T 기준, 이하 t)은 269만7865t을 기록해 지난해 1월(34.6%)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준으로 수입은 231만t으로 3.7%가 줄었고, 수출은 39만1000t을 기록하며 16.5% 감소했다. 이는 포항항 화물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철광석 수입이 지난해 1월보다 절반 가까이(51.3%) 감소한데다 포항항의 수출입 물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철강 및 그 제품’(이하 ‘철강제품’)도 같은 기간 대비 21.8%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철광석의 수입물량과 관련한 움직임은 포항제철소의 철강생산에 대한 선행지표나 마찬가지이다. 철광석 수입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그만큼 앞으로 철강 경기의 불확실성 및 국내 수요부진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역 철강업계의 생산활동이 활성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포스코가 기존에 충분한 철광석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수입물량이 다소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원자재 수입물량 감소가 나타내는 철강업 생산활동의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철강제품의 수입물량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철강제품은 지난해 1월에 비해 26.3% 감소했다. 지금 경기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동행지표로는 포항항을 통한 철강품의 수출물동량인데, 이는 지난해 1월보다 19.7%가 줄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당분간 지역 철강산업의 활발한 생산활동보다는 현상유지에 머무르거나 공장가동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때문에 지역의 경제주체들은 각 시나리오별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경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지역 항만물동량의 위축은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육상운수 등 지역 물류기업의 매출감소와 영업수익 악화 등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지역 기업의 경영 악화에 따른 지방세 납부 등 세수감소에 대비한 재정운용계획은 물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다각적으로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03

iM뱅크, 개인사업자 전용 ‘굿럭 소호 체크’신상품 출시

iM뱅크는 개인사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업종 영역에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신상품 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 국내전용 체크카드로 세금업종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슈퍼마켓, 다이소, 백화점, 배달앱 등의 사업필수업종에서 0.5%∼0.7%의 포인트가 적립된다.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체크카드 상품에 높은 적립률을 제공한다.특히 세금 중 국세, 4대보험 납부 시에 0.5%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적립 대상은 납부대행수수료를 포함한 승인 금액이며, 그 외 업종에서도 0.1% 포인트가 적립된다.‘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 카드의 디자인은 행운 상징 이미지를 원색의 색감으로 배치했으며, 카드 후면에 ‘BEST OF LUCK IN YOUR BUSINESS’ 문구를 기재해 모든 소상공인의 행운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iM뱅크 최초 개인사업자 전용 체크카드인 ‘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iM뱅크는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3

SK온, SK엔무브와 전기차용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공개

SK온과 SK엔무브가 배터리 안정성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SK온은 3일 “오는 5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액침 냉각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침냉각은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냉매가 배터리 셀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공랭식, 수랭식 등 간접 냉각 방식보다 온도 상승을 더욱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SK온은 “급속충전 등 발열이 심한 상황에서 배터리 셀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면, 열 폭주 발생을 방지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며 “액침냉각은 우수한 발열 제어 성능을 토대로 급속 충전 환경에서 셀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 준다”고 말했다.  SK온은 이어 “셀간 온도 편차를 줄여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기차, ESS, 데이터센터 등 산업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양사가 개발 중인 액침냉각 배터리 팩은 냉각 플루이드와 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유로 설계로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화재 시 플루이드가 원활히 공급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열 확산 방지 성능도 높였다. SK온은 독자적 무선 BMS를 접목해 액침냉각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BMS는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셀간 충방전 성능을 조율하는 제어 시스템.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BMS는 셀의 배터리 정보를 한 데 모으기 위해 금속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사용했다. 때문에 배터리팩 구조가 복잡해지고, 공간 효율성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무엇보다 액침냉각을 도입할 경우 케이블이 냉각 플루이드의 흐름을 방해해 냉각 성능을 저해하는 부분이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SK온은 배터리 셀 탭에 무선 칩을 직접 부착하고, 해당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전송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SK온 무선 BMS가 적용된 액침냉각 모듈 내부에는 별도 케이블이 없어 냉각 플루이드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이 밖에 여유 공간이 확보되면서 에너지밀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량 진동 등에 따른 케이블, 커넥터의 결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제품 신뢰성 또한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안전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액침냉각 및 무선BMS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SK온은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3

“금융권 최초”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의심 송금 막는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방지 노하우와 금융보안원의 이상금융거래 공유시스템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정보를 우리은행 내부 전산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방문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로 송금 요청을 하는 경우 시스템에서 ‘주의 Pop-Up 메시지’를 직원에게 제공한다. 이 메시지를 확인한 은행 직원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주의를 환기시켜 적극적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우리은행은 사기성 해외송금 예방을 위해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 프로세스는 고객이 요청한 해외 수취계좌 정보와 우리은행의 과거 해외송금 내역 및 정보를 대사해 사기계좌와 일치 여부를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경찰청 등과 연계해 해외계좌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3

일본식 지적분야 용어, 100년만에 우리말로 바뀐다.

일제강점기 도입된 지적분야의 일본식 용어 등이 100여년만에 우리말로 바뀐다. 3일 국토교통부는 3·1절에 맞춰 일제강점기에 토지(임야)조사사업(1910~1924년)이후 도입되어 근 100년동안 사용해왔던 일본식 용어 등 어려운 전문용어 31개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행정규칙을 3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행정규칙으로 고시한 용어는 지적행정 및 측량현장 등에 반영하여 어려운 행정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할 계획이다 . 모두 31개에 달하는 바뀌는 용어는 지적공간정보 전문가 학계 및 국립국어원 등으로 구성된 국토부 표준화협의회의심의(지난해 9월 9일)를 거쳐 선정된 후‘국어기본법’에 따라 문체부 국어심의회의 최종 의결(지난해 12월 20일)을 거쳐 확정했다. 4일 고시되는 ‘공유지연명부’는 ’공동 소유자 명부’로 바뀐다. 공유지연명부는 토지 소유자가 2명 이상인 경우 소유자와 지분비율 등을 기록해 관리하는 장부를 뜻하는 말로,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동안 사용된 일본식 한자표현이어서 이번에 우리말로 바꾸었다. 이외에도 종전의 ’지적공부’는 ’토지정보등록부’로, ’실지조사’는 ’현지조사 또는 현장조사’로, ’잡종지’는 ’기타토지’로, ’토지(의)이동’은 ’토지정보변동’, ’토지(의)표시’는 ’토지정보등록’등으로 바뀐다. 이번에 쉬운 우리말로 바꾼 31개 용어는 행정규칙으로 4일 고시한 후 공간정보관리법상의 용어와 민원서식 등에 반영하여 개선하고 교과용 도서 및 국가기술자격 시험 등 지적측량 현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유상철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지적·공간정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고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어려운 전문용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적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전문용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03

지난해 가구당 한 달 평균 지출 ‘289만원’

지난해 전국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289만원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89만원이었다. 조사결과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289만원 지출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외식, 배달 등 식사비를 합친 지출은 84만1천원으로 가장 큰 비중이 높았다. 이어 주거수도광열비 35만2천원, 교통비 33만5천원, 보건의료비 25만3천원 순으로 많았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의 12대 항목에서는 주류·담배, 교통, 통신 3개 외에는 모두 전년보다 지출이 늘어났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1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3.8%가 증가했으나 그 가운데 육류, 신선수산동물, 조미식품은 지출이 줄었다. 주류·담배 지출은 3만8천원으로 주류와 담배 지출이 모두 줄어 2.1% 감소했다. 의류·신발에서는 신발 지출이 늘어나 전년보다 1.5%늘어난 14만1천원을 썼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5만2천원으로 6.5%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주택유지및수선(16.0%)이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2만5천원으로 4.4%가 늘었다. 가구및조명이 감소(-1.9%)했으나 가전·가정용기기(9.6%), 가사소모품(7.4%) 순으로 지출이 증가한 탓이다. 보건 지출은 25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6.0%가 늘었다. 그중 입원비(15.4%)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교통비는 33만5천원으로 1.5% 감소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구입 등 지출(9만9천원)이 전년(11만1천원)보다 10.5%가 줄었기 때문이다. 통신 지출도 12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는데 이는 휴대전화기 등 통신장비 지출 감소(6.7%)의 영향이 컸다. 오락·문화 지출은 21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는데 이는 단체여행비(6만3천원)가 29.8%난 때문이다. 교육 지출은 학원·보습교육비 등이 전년보다 2.3% 증가해 전체적으로 1.4%늘어난 21만5천원이 지출됐다. 음식·숙박 지출은 44만9천원으로 5.2%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인 음식점, 주점, 커피숍과 배달음식 등에 지출한 식사비가 전년보다 5.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이미용서비스 보험료 등 기타상품·서비스 지출은 22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의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를 살펴보면 소득규모가 하위 20%이내인 소득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1만3천원이었고, 최상위 20%인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19만9천원이었다. 또 중위소득 가구인 소득 3분위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440만6천원이었다. 이들 세 분위별 월평균 가구당 소비지출액은 1분위는 138만6천원, 3분위는 276만1천원, 5분위는 489만8천원이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02

정부, 올해 서민금융 지원 12조 푼다 ‘역대 최대 규모’

올 상반기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2월 28일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합동으로 저신용.취약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중·장년층에 비해 담보여력이 취약한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저신용자 대출한도 축소로 1인당 대출잔액이 감소하는 등 저신용.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연체발생 전 단계인 연체 우려자 및 단기연체자를 중심으로 하는 신속·사전채무조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신청은 2022년 13만8000명에서 작년에는 19만5000명으로 2년간 5만7000이나 늘었다. 또 법원의 개인회생·파산 신청건수도 2022년 13만1000명에서 작년에는 17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 중심으로 금융지원, 채무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복합적인 지원으로 경제적 자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정책서민금융 지원규모는 올해 연초에 발표했던 10조8000억원에서 1조원을 추가 확대하고 이 가운데 60% 내외를 상반기중에 조기집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저신용층 가운데 연체자·불법사금융이용 우려자들의 불법사금융예방대출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보증상품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저신용·저소득층인 자영업자·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자햇살론 공급규모를 종전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배로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의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징검다리론은 전면 개편해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신용대출 이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중신용자의 경우에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공급을 연 33조원에서 36조8000억원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잇돌 대출 공급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종적으로는 서민·취약계층의 이와 같은 금융애로를 해소시키면서 점차 제도권 금융회사의 영역으로 진입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정책목표로 설정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8

상반기 대졸 대기업 취업문 작년보다 좁다

올해 상반기 대졸자의 대기업 취업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025년 상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2025년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6곳(61.1%)이 올해 상반기 채용하지 않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아예 채용이 없는 기업은 19.8%, 채용계획이 아직 미정(미수립)인 기업은 41.3%에 달했다. 채용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상태라 응답한 기업 모두 작년 같은기간 보다 응답률이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이 더욱 좁혀졌다는 이야기다. 또 신규채용을 계획(38.9%)한 기업들도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유지(59.2%)했고 늘린 기업은 12.2%에 그쳤다. 채용은 하되 규모가 축소되는 기업(28.6%)은 작년 조사보다 1.8%p 늘어난 반면, 늘린다는 기업(12.2%)은 3.9%p 줄었다. 응답기업들은 채용이 없거나 늘리지 않는 이유를 △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 수익성 악화 등 경영 긴축(51.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11.8%), △고용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곤란(8.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들은 △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미래 인재확보 차원(83.3%), △ 업종 경기상황의 호전(16.7%) 등을 꼽았다. 채용이 없거나 계획이 미정인 기업의 업종은 건설(75.0%), 석유화학(73.9%), 철강금속(66.7%), 식료품(63.7%) 순으로 높았다. 이중 아예 채용이 없을 예정인 기업의 비중은 식료품(36.4%), 건설(33.3%), 철강금속(26.7%), 석유화학(21.7%) 순으로 높았다. 한경협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건설·석유화학·철강·외식업 등 주요 업종이 어려워지자 관련 기업들이 보수적인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상반기 채용시장은 △수시채용이 확대(19.9%)될 것으로 보았다. 이어서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17.5%),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15.9%), △경력직 채용 강화(14.3%),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증가(13.5%)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대졸 신규채용을 수시채용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58.5%)보다 5.0%p 증가한 63.5%에 달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2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병행 기업은 37.3%였다. 또 상반기 중 공개채용만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36.5%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9.7%)를 우선 정책과제로 꼽았다. 이어 △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19.8%), △다양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경직성 해소(13.5%)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나서면서,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며, “규제완화와 함께 통합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고용여력을 넓히는 세제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경북동해안 작년12월 여·수신 동반 감소

작년 1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의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전달에 비해 9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등 예금은행이 2018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오히려 1055억원이 증가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은 33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 감소는 기업대출(-1036억원)과 가계대출(-945억원)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감소는 중소기업대출(-893억원)이,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799억원)이 전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8조 295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1055억원)는 상호금융(+690억원)과 새마을금고(+332억원)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5조51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12월중 금융기관의 예·저금 등 수신은 전달에 비해 3766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41조353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 감소는 정기예금(-1조945억원)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전체가 924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총수신잔액은 25조4956억원으로 확대되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HXD화성개발 ‘서울 민간임대주택’ 공사 수주

HXD화성개발(대표 박종수)이 서울 도심 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HXD화성개발은 (주)서울장위대한제5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서울 장위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주택도시기금이 공동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임대주택을 공급해 10년 이상 장기 임대 후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지상 20층, 2개동 공동주택 510세대와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로 지어진다. 계약금액은 1314억원으로 HXD화성개발의 서울 도심 주택사업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XD화성개발에 따르면 사업부지 공사로 바로 앞에 위치한 돌곶이역(지하철 6호선) 출입구와 건축물 지하가 연결돼 입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환경 조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랑로가 인접하고 1㎞이내에 6호선 상월곡역·석계역이 위치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중랑천, 북서울 꿈의 숲, 영축산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 및 여가 공간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 석관지구 및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에 따른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임에 따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HXD화성개발 서울지사장은 “주거지원 계층에 대한 합리적인 임대료와 장기 주거기간을 보장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과 민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정부의 주거정책과도 상통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에서 시공뿐만 아니라 임대 리츠에 공동 출자자로 참여해 종합 디벨로퍼로서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이는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인 HXD화성개발은 최근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구 최초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인 지난 2022년 성공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품질·안전시공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5-02-27

가계대출, 1억원 이하도 은행 심사 강화될 듯

- 앞으로 경기여건·금리·부동산 상황 등에 따라 대응방침 올해 가계의 대출심사는 좀더 까다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는 2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한 후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협회 및 주요 은행이 참석했다. 정부가 발표한 관리방안은 올해 가계부채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내로 관리하되, 시기별 균형을 이룰수있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기준을 마련하되 서민·취약계층·지방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상 유연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따. 가장 눈에 뜨이는 정책방향은 금융권 스스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고(빌리고) 처음부터 분할해 갚은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부채 규모와 리스크를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기조를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또 주택도시기금(HUG)의 디딤돌(구입자금)‧버팀목(전세자금) 및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구입자금) 등 정책대출도 관리 범위내에서 부처 및 기관간 협력하에 과도한 수요나 쏠림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금자리론은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해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지방 등 어려운 분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재개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중심의 여신 관리체계를 개선·내실화하되 구체적인 방안은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보아가며 4~5월경 확정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총액 1억원 미만의 대출,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 소득심사가 없었던 가계대출도 은행 등이 차입자의 소득자료를 확인해 자체적으로 대출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대출자의 소득·재산·신용도 등에 따라 정교한 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저소득층의 대출은 까다롭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지막으로 전세대출·보증 관리도 강화하는 한편 금융권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의 방안도 내용에 담겼다. 전세대출·보증과 관련한 제도는 주택신용보증기금(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의 전세보증비율을 현행 100% 전액보증에서 90% 부분보증으로 일원화한다. 또, 앞으로의 가계대출 상황이나 부동산 경기를 보면서 수도권의 보증비율을 추가로 인하하는 한편 전세 보증시에는 임차인의 상환능력과 전세물건지에 대한 심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는 경기 둔화 우려, 성장동력 약화, 미국 관세 정책 및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우려하면서 금융회사들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요청했다. 또 “어려운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가계의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환대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등 자금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면서, 특히,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충실히 쫓아 금리인하기에 국민들이 실질적인 이자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대구에도 쓱닷컴 새벽배송…"늦으면 주문액 환불"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하 쓱닷컴)은 27일 대구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에 거주하는 고객은 오후 10시 이전에 새벽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받을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중구와 동구, 수성구도 서비스권에 포함된다. 대구 새벽배송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냉장·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고객이 신선식품의 선도에 만족하지 않으면 자체 품질 보증 서비스인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조건 없이 환불해준다. 쓱닷컴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새벽배송 범위를 지난해 12월엔 충청권으로 넓혔고 지난달에는 부산권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대구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영남권으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쓱닷컴은 대구 새벽배송 서비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계란 10구를 무료 제공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장바구니 할인쿠폰도 준다. 쓱닷컴이 선정한 인기 장보기 상품은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부담 없이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해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새벽배송 상품이 오전 7시 이후 도착하면 주문금액 최대 10만원까지 SSG머니로 환급해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정착해고객 편의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7

대구상의, 스타트업 기업 대상 ‘IP나래 프로그램’ 사업 접수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대구시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IP나래 프로그램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특허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보호 체계를 마련하며, 특허 권리화를 지원한다.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IP나래 프로그램은 3개월간 전문 변리사와 컨설턴트가 집중 지원한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특허권을 기업 성장 과정에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며, 독자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에는 산업용로봇 제조기업인‘㈜지오로봇’, AI기반 영상제작 솔루션 기업인‘일만백만’을 비롯한 총 20개사가 지식재산 기반 RD 및 경영전략 컨설팅과 함께 정부지원 연계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또 국내특허 20건과 PCT(해외출원지원) 3건도 연계 지원을 받았다. 사업지원 이후에는 IP기술 및 IP경영 전략을 강화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창업성장기술개발지원, 창업진흥원 주관 민관 공동 창업자 발굴육성사업 등 유관기관 지원 관련 총 32개 사업(지원액 기준 48억5000만원 규모)을 추가로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는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24개사를 지원한다. 서비스플랫폼, 의료기기,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분야 창업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기업까지 신청 자격이 확대된다. IP나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s://pms.rip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11일까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7

한국부동산원,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 선정

한국부동산원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공모에서 최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기획·발굴해 행정 효율화,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 및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 감소, 지방(지역)소멸 등에 따른 빈집 문제(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빈집정비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모 과제로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빈집정비 통합지원 시스템은 행정안전부(빈집TF팀)와 협업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빈집 현황 분석, 주변 공공시설 분포 현황 분석, 빈집 발생 위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빈집의 관리-정비-예방 선순환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빈집 거래 지원 플랫폼을 통해 시장자율적 빈집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태락 원장은 “빈집정비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빈집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공공과 민간이 서로 협력해 빈집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7

에코프로, 미래성장 ‘글로벌 로드맵’ 공개한다

에코프로는 27일 오는 3월 5~7일 동안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야심찬 밸류체인 구성 글로벌 전략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5는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배터리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13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작년 579개 배터리기업에서 688개사로 참가기업이 지난해보다 18.8%가 늘었고, 참가부스도 22.8%가 늘어난 2330개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Innovating Ecopro, Energizing Tomorrow’를 주제로 4개의 전시 존을 마련,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전고체용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세계적인 관세전쟁과 각국의 자원무기장벽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밸류체인의 재편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한 모습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통합 양극재 법인’을 연내 설립해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계획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은 핵심광물을 가진 중국 GEM과 합작으로 설립하며, 하이니켈 양극소재 원가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해 가격을 대폭 낮춘 양극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를 노리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말 시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우선 약 5만t을, 중장기적으로는 20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에 대비한 미래 소재 개발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고 양산 라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전고체 배터리 음극 등에 사용할 리튬메탈 기술을 캐나다 하이드로 퀘벡과 개발 중이며 황화리튬 생산 파일럿 라인을 내년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리튬 전환 공정의 선두주자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를 상반기중 합병해 두 회사의 리튬 정련과 리튬 추출 기술을 결합해 가족사들의 생산 공정을 최적화시킬 계획이다. 이 합병으로 원료의 안정적 수급 등 경영효율화와 함께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높여 전반적인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로드맵을 전시회에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창과 포항을 중심으로 헝가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전 세계로 생산 기지를 확장해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시장 내 공급망을 확대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도 발표한다. 에코프로 양제헌 기술전략실장은 “에코프로는 세계 최고 양극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의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사업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까지 한층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이번 전시 테마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27

한은 포항 조사, 작년 12월 경북동해안의 예금과 대출 모두 감소

작년 1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의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전달에 비해 9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등 예금은행이 2018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오히려 1055억원이 증가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은 33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 감소는 기업대출(-1036억원)과 가계대출(-945억원)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감소는 중소기업대출(-893억원)이,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799억원)이 전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8조 295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1055억원)는 상호금융(+690억원)과 새마을금고(+332억원)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5조51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12월중 금융기관의 예·저금 등 수신은 전달에 비해 3766억원이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9297억원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5531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41조353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 감소는 정기예금(-1조945억원)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전체가 924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160억원)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은행신탁(+4337억원)에서 수신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 전체 수신(+5531억원)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총수신잔액은 25조4956억원으로 확대되었다. 지역 금융에 밝은 한 전문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마도 작년 12월 전국적인 연체율 증가 등에 대한 대책으로 은행권에서 채무조정 등에 나선 결과 은행권의 여신은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은 비은행쪽으로 대출을 갈아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민간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분양가 인상 불가피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2025∼2029)’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민간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고단열, 고기밀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건축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공공 건축물에 도입하고 추진해 왔으나, 6월부터는 이를 민간 건축물에도 적용하겠다는 것. 건설업계에서는 30가구 이상의 민간 아파트에도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됨으로써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 하단 전망이 나온다.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충족을 위해 고성능 창호, 단열재, 태양광 설비 등의 도입이 필수화되면 공사비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소요 비용이 물가와 대외 경제상황에 따라 예상 보다 더욱 커질 수 있어 국토교통부가 예상하는 공사비 증가폭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고려할 때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세는 이미 소비자가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3만원으로 2023년 1800만원 대비 14.61%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6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를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고시하는데 최근 기본형건축비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이번 정기고시 또한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1분기 이후 분양가의 추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기류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와 맞물려 분양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분양가 책정이 완료된 곳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 분양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에서도 분양가 상승 전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단지들이 속속 신규분양 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분양시장이 활발치 못했던 대구 신규분양시장이 2025년을 맞아 후분양을 중심으로 공급이 본격화 될 예정으로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반월당역 반도유보라’, ‘신천동 푸르지오(가칭)’, ‘어나드 범어’, ‘더파크 수성못’ 등이 분양을 시작했거나 대기 중에 있다. 지난 21일 DL이앤씨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 일원의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이 가깝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누린다. 공동주택 322가구와 113실 규모의 대형 상업시설로 구성돼 있다. 3월에는 반도건설이 희소가치 높은 대구 최중심 반월당에 ‘반월당역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동구 신천동 311-4 일원에 신천동 푸르지오(가칭) 총 540세대를 4월 분양예정이고, 구. 대구MBC 부지에 공급예정인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 범어’도 프라이빗 홍보관을 개관하고 VIP를 대상으로 판촉 영업을 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 역세권이자 수성못 전망을 내세운 ‘더파크 수성못’도 현장 샘플하우스를 준비 중으로 이 두 단지 역시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6

떠안는 빚 ‘상속포기’·‘한정승인’ 골든타임 ‘사망 후 3개월’ 지켜라

최근 상속세를 둘러싼 논쟁이 시끄럽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상속’에는 ’돈’만 상속되지 않고 ‘빚’도 있다는 것에는 주목해야만 한다. 혹시라도 친족이 사망해 자신이 고인의 상속인이 되었다면, 최소한 상속되는 재산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 정도는 확실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다. ① 자신이 상속인이 되는 순간부터 빠르게 체크 해야할 일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장례식을 경험하는 횟수도 늘어난다. 때론 자신이 유족의 자리에 서기도 한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큰일을 겪는 경황중에 자신도 모르게 때론 상속 분쟁에 얽혀드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요즈음은 스마트폰 시대라 부모-자식, 남편-아내,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법통계에 따르면 법원에 접수되는 상속관련 사건이 2019년에는 4만3799건이었지만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 2023년에는 불과 4년만에 1.3배인 5만7567건까지 증가했다. 현행법상 피상속인(사망자)의 재산은 특별한 유증이 없다면 상속 순위와 법정배분비율에 따라 상속된다. 흔히 상속을 받는다면 뭔가 큰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 게다가 점차 한국사회가 고령화되고 있고 심지어 젊은 청년층에서는 각종 코인 등과 같은 ’일확천금’을 노리다 빚더미에 빠져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에 이르는 사람도 허다하다. 우리가 상속을 생각할때 주목해야할 핵심이 바로 거기에 있다. 상속재산에는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이 있고 상속은 이 두개를 모두 물려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재산이란 건물, 토지 등 부동산부터 예금, 보험금, 연금 등 금융자산 다시말해 ’돈’이 되는 재산을 말한다. 반면 소극재산은 은행 등에서 받은 각종 대출(신용대출, 카드론, 보험약관대출, 주택담보대출 등)부터 고인이 사망직전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미결제대금, 친척 등 개인에게 빌린 차용금이나 보증채무까지 모두 포함하는 마이너스재산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빚’이다. 슬픔 속에서 장례를 허겁지겁 치루는 동안 법적인 기한(사망후 3개월 이내)을 넘겨서야 자신이 빚(적극재산소극재산)만 상속받게 된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사례는 정말 많다. 생전 고인과의 친밀도, 추억 등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상속인 자신의 노후 생존과 재무상황과 직결되는 문제다. 자신이 ‘빚’만을 책임지게 될지, 10원이라도 재산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될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일단 자신이 고인(피상속인)의 상속인 신분이 되었다면, 당장은 장례에 집중하더라도 반드시 주의해야할 사항, 그리고 절대 고인의 재산상황을 확인하기 이전까진 하지 말아야 할 행동/행위를 기억해두자 이것도 크게 보면 자신의 재테크 영역이라고도 할수있다. 법정시한을 넘기거나 빚이 더 많은 것을 알게돼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을 신청하고 싶어도 이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모두(빚까지 포함) 상속받겠다는 의사표시(단순승인)가 이루어진 것으로 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② 빚이 많을지(적극재산소극재산) 모를 때 상속인이 하면 안될 행동/행위 △ 고인의 재산(물건)을 매각/처분하는 행위 △ 고인 예금을 인출하거나 급여/퇴직금 등을 받는 행위 △ 고인 명의 전세금, 임대차보증금 등의 수령 △ 보험수익자가 본인(피상속인)인 보험금의 수령 △ 피상속인 명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고인이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 쓰는 행위 △ 각종 피상속인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이나 합의금의 수령 △ 부동산의 상속등기, 고인명의 자동차 등의 이전등록 △ 마지막으로 자신도 잘 아는 정말 고마웠던 피상속인의 지인에게 빌렸던 돈을 고인 대신 갚는 행위(매우 중요) 등이다. 이상의 행위나 행동을 하는 순간 이후 빚이 더 많음을 확인하고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신청하고 싶어도 이 행동/행위들로 인해 이미 ‘단순승인(모두 상속)’했다고 법원이나 채권자들이 판단/주장하는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가장 발생하기 쉬운 실수로는 예기치 않은 장례로 피상속인 소유 자동차를 사용(피상속인 재산의 사용수익)하거나 손에 잡힌 고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도 포함)를 생각없이 필요한 물품 대금의 결제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③ 사망신고시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를 반드시 신청 고인의 상속재산을 파악할 최고 좋은 수단은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다. 직접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동사무소, 구청 등)를 방문해 사망신고시 같이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부24에서 ‘안심상속 통합처리’를 신청할수도 있다. 이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2015년 6월 첫 서비스가 시작되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고인 재산의 대부분은 이것으로 거의 파악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50만명에 이른다. 고인(피상속인)의 금융 재산은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신청해도 된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가입 처리되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1~2주 정도 지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때 신청자의 금융인증서(공동인증서 등)와 ‘접수번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금융기관 성격에 따라 저축은행연합회 산하 기관의 경우에는 20일이 지나야 조회되기도 한다. 이 서비스에는 피상속인 명의(조회신청일 기준)의 모든 금융채권(각종 예금, 보험계약, 예탁증권, 공제 등), 채무(대출, 신용카드대금,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및 특수채권, CB사가 보유한 비금융상거래채무정보 등) 및 피상속인 명의의 국민주, 미반환주식, 대여금고 및 보호예수물, 보관어음 등 정보가 있는 금융회사와 각종 세금 과태료 4대보험료와 임금 체납여부 등 공공정보 및 상조회사 가입여부까지 나온다. 다만,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금융회사의 계좌 존재 유무 또는 예금액·채무액만 통지된다. 더 자세한 내역을 알려면 해당 조회서비스에 기록된 기관별 연락처 등을 통해 금융기관별로 조회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④ 마지막으로 피상속인의 순재산이 마이너스(적극재산소극재산)라면 법률전문가를 찾자 금융감독원의 서비스 조회화면을 통해 고인의 금융자산/부채가 파악되고, 각 구청 등에서 부동산 정보(자동차 포함)까지 보내오면 대략적인 윤곽을 알수있게된다. 만약 빚이 더 많다고 확인되는 순간 이때부터는 변호사/법무사 등 법률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상속포기/한정승인/상속파산 등을 홀로 진행할수있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채권자 종류(은행, 보험, 대부업체, 개인 등)가 많을 수록 대응하면서 배당/청산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단순승인’이 아닌 ‘한정승인’, ‘상속포기’ 등으로 진행되야한다면 피상속인 사망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만 하는 법적 제한시간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한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임직원 200여명 참여 2025 경영비전·전략 방향 공유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본사 대회의장에서 임직원 간의 상호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25년 상반기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이동렬 포항제철소장과 다양한 부서와 직급의 일반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경영철학과 실행전략을 공유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기 TV 프로그램(유 퀴즈 온 더 블럭) 형식의 토크쇼를 접목하고 모바일 실시간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해 아쉽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함께 행사를 즐겼다고 한다. 임직원 간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된 행사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소장은 사전 설문조사로 조사된 직원들의 궁금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고 자신이 직접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 소장이 자신의 경영 비전과 올해 실행 목표를 발표했다. 직원들은 이 소장의 철학에 공감하는는 한편, 궁금한 사항은 즉석에서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신임 소장님의 비전과 생각이 궁금했는데 직접 설명 듣고 궁금한 점을 소통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사무실에 돌아가면 오늘 들은 회사의 경영전략 달성을 위해 나는 현업에서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부터 직원 고충을 경청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26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사용 31조 ‘사상최고’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금액이 217억2100만달러(약31조1000억원 상당)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해외사용 금액은 모두 217억2100만달러(약 31조원 상당)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23년(192.2억달러)보다 13.0%가 늘어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1장당 평균 사용액은 300달러인데 반해, 해외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실적은 21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총사용실적에서도 국내 거주자의 해외 사용액(217억2100만달러)에 비해 해외의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사용액은 절반수준(54.8%)인 119억 9000만달러에 그쳤다. 또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전년대비 5.4%증)보다 체크카드(전년대비 37.8%증)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총 카드사용액(217억2100만달러)가운데 71.3%에 해당하는 154억8700만달러가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2023년 227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6.3%가 증가한 2869만명에 달한다. 또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해외 직집구매액은 같은 기간 51.1억달러에서 58.3억달러로 전년대비 14.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은 “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 온라인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한은, 28일부터 수출기업의 외화대출규제 완화

앞으로 수출기업의 국내시설 자금용 외화대출이 허용된다. 한국은행은 26일 ‘외환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을 개정(1월 24일)하고 28일부터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차주의 환리스크 부담여력,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최근 1년간 수출실적 또는 해당연도에 발생할 수출실적을 한도로 대출도 가능해졌다. 다만 수출기업만 대상이며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은 해당이 없다. 한편, 기존에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도 계속 허용된다. 그간 한국은행은 불필요한 외화수요와 과도한 외화차입 억제를 위해 2010년 7월 이후 외국환업무취급기관(외국환은행, 종금사, 증권사, 보험사 등)의 거주자에 대한 외화대출(이하 ‘외화대출’)을 원칙적으로 해외실수요에 대해서만 허용해왔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소 제조업체가 국내에서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에 대해서는 각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기존 대출잔액(2010년 6월말 기준)을 한도로 대출을 허용했다. 지난해 연말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299억6000만달러로 2010년 6월말(458억4000만달러) 대비 158억8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다만 그간 국내 외환부문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최근에는 외화 유입 대비 유출 우위가 지속되는 수급불균형 구조가 형성되는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하여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어 이번 조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환수급 균형을 위해 실물경제 및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제들을 완화하는 내용의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지난해 12월 발표했고, 당시 이 방안에는 외화 대출규제 완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 이번 조치에는 외화대출 용도제한 규제 이후 외환건전성부담금,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 여타 거시건전성 규제 도입으로 외화대출 영업을 직접 제한할 필요성이 약화된 점도 이번 규제완화 배경의 하나다. 한국은행은 이번 규제 완화로 기업 등 민간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외환수급의 불균형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국 유재현 국제총괄팀장은 “기업은 원화·외화 대출 중 조달비용을 고려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고, 은행은 수익원 다각화 등 효과가 예상”되며, “기업이 대출받은 외화를 국내사용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하거나 외화자금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원화 약세 압력 억제,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드론 종합 솔루션” LIG넥스원 ‘DSK 2025’ 참가

LIG넥스원은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 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26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대드론 분야’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를 비롯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이다. 2022년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체계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최전방에서 북한 드론 및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전자전 장비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LIG시스템과 함께 다수의 장거리레이다로부터 수신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항적을 추적하는 ‘자동화방공체계 항적추적기술’과 주간·야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분석 모델을 통해 객체 탐지 및 추적관리가 가능한 ‘주/야간 감시정찰용 스마트 드론체계’를 처음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