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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중교통비 무제한 전액 환급···K-패스 ‘모두의 카드’ 도입

앞으로 한 달 동안 대중교통비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지출한 금액은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무제한 환급형 K-패스 카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5일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K-패스)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20~53.3%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모두의 카드’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사용한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출퇴근이나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이용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거주자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환승 금액을 포함한 1회 이용 요금이 3000원 미만인 교통수단에, 플러스형은 모든 교통수단에 적용된다. 환급 대상은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포함되며,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며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많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K-패스 앱과 누리집에서는 환급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화면도 개선될 예정이다.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기본형 환급 방식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도 신설된다. 해당 유형에는 기존보다 10%P 높은 30%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한편 내년부터 경북 영양·예천, 강원 고성·양구·정선, 전남 강진·영암·보성 등 8개 기초자치단체가 새로 K-패스 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총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이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 K-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국가대표 교통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15

동해중앙선 KTX-이음, 울진·영덕 하루 11회 정차

앞으로 동해중앙선 KTX-이음과 일반열차가 울진역과 영덕역에 하루 각각 11회 정차하며 이른 오전부터 심야까지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의 12월 30일 기준 열차 운행 현황에 따르면 울진·영덕역에는 KTX-이음, ITX-마음, 누리로 열차가 시간대별로 분산 배치돼 있다. 울진역 상행(울진→포항 방면)은 오전 7시대 첫 열차로 시작된다. 오전 7시 22분 ITX-마음, 오전 8시 38분 누리로, 오전 10시 53분 누리로에 이어 오전 11시 9분 KTX-이음이 정차한다. 정오 이후에는 오후 1시 15분 ITX-마음, 오후 2시 27분 누리로, 오후 4시 23분 KTX-이음이 운행된다. 저녁 시간대에는 오후 6시 28분과 7시 8분 ITX-마음, 오후 8시 2분 KTX-이음, 오후 9시 36분 ITX-마음이 이어진다. 하행(포항→울진 방면)도 오전부터 야간까지 고르게 배치돼 있다. 오전 8시 38분 ITX-마음, 오전 9시 13분 누리로, 오전 10시 16분 KTX-이음에 이어 정오 전후로 오후 1시 15분과 2시 26분 ITX-마음이 울진역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3시대 누리로, 오후 4시 23분 KTX-이음, 오후 5시 46분 ITX-마음, 오후 7시 7분 ITX-마음, 오후 9시 37분 누리로, 오후 10시 7분 KTX-이음이 차례로 운행된다. 영덕역 역시 하루 11회 정차하며 유사한 시간대 흐름을 보인다. 상행(영덕→포항 방면)은 오전 8시대 ITX-마음으로 시작해 오전 9시대 누리로, 오전 11시대 KTX-이음과 누리로가 연이어 정차한다. 오후에는 2시대 ITX-마음, 3시대 누리로, 4시대 KTX-이음이 운행되며, 저녁과 야간에는 오후 7시대와 8시대 ITX-마음, 오후 8시대 KTX-이음, 오후 10시대 ITX-마음이 이어진다. 하행(포항→영덕 방면)은 오전 7시대 ITX-마음과 누리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대 KTX-이음이 운행된다. 정오 이후에는 오후 12시대와 1시대 ITX-마음, 오후 2시대 누리로, 오후 3시대 KTX-이음이 정차한다. 이후 오후 4시대 ITX-마음, 오후 6시대 ITX-마음, 오후 8시대 누리로, 오후 9시대 KTX-이음 순으로 야간까지 열차 운행이 이어진다. 울진·영덕역은 고속열차인 KTX-이음과 일반열차가 혼합 편성된 구조로, 오전·정오·퇴근·야간 시간대에 걸쳐 하루 종일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대구신보, 2025 노사 한마음 워크숍 및 창립 29주년 기념식 개최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이 창립기념일(12월 12일)을 맞아 지난 12~13일 비슬산유스호스텔 아젤리아에서 ‘노사 한마음 워크숍’과 ‘창립 제2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직무스트레스 완화교육·직무역량 강화교육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한 미래아젠다를 대내외 선언하고 혁신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재단은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보증재원 확충 및 건전성 관리 △조직 역량 및 운영체계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대내외적으로 선언했다. 세부 내용으로 대구시와 구·군, 의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신용보증 재원 확충을 지역경제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또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신규 영업점 개설과 전문성 기반 하부조직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역량을 강화하고, AI·디지털 기반 업무방식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연구, 금융복지 등 정책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새로운 30년을 향한 도약을 위해 2026년 슬로건을 ‘소상공인의 내일을 돕고, 지역경제의 미래를 열다!’로 설정하고 지역특화산업·핵심산업의 성장지원을 약속하는 선언식을 가졌다. 박진우 이사장은 “2025 워크숍은 창립 30돌을 1년 앞두고 재단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과 이를 기반하는 혁신과제를 대내외에 약속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더욱 단단해진 내실로 30주년을 맞이하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5

중소기업 과반 “올해 경영환경 어려웠다”⋯2026년 최우선 과제는 금융·세제 지원

올해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경영 여건을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내년 역시 체감 경기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2026년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으로는 금융 지원과 세금 부담 완화가 압도적으로 꼽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8%가 2025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어렵지 않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 인식보다 약 6배 높은 셈이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7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경영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63.1%)에 가장 힘을 쏟았고,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7.7%), ‘자금 조달처 확대’(23.5%) 등의 노력을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으로는 ‘세금 감면·납부 유예’가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영 안정 지원(운전자금 지원)’(25.1%), ‘대출만기 유예·연장’(14.0%) 순으로 나타났다. 2026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3.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내년에도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1.7%,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2%였다.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61.4%)과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이 여전히 최상위에 올랐다. 2026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복수응답)으로는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가 77.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R&D·투자 지원 확대’(24.7%), ‘원자재 수급 안정화’(24.1%) 등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자구 노력을 이어가는 만큼 정부도 자금조달 애로와 인력난 해소를 중심으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5

올 1~3분기 소매판매 4년 만에 증가 전환···승용차 판매가 회복 견인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침체한 소매판매가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회복의 상당 부분은 승용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어서 전반적인 소비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15일 발표한 ‘최근 소매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1~3분기 소매판매액 경상지수 누적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소매판매 증가율이 2025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가 변동을 제거한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누적 증가율도 0.4%로 2023년(-1.4%)과 2024년(-2.0%)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5년(2015~2019년) 평균 증가율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회복 흐름이 3분기에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 경상지수 증가율은 3.2%로 1분기(1.4%)와 2분기(1.1%)를 크게 웃돌았다. 불변지수 증가율도 1.5%를 기록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회복을 주도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 소매판매는 경상지수 12.9%, 불변지수 14.0% 증가해 15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약품(경상 9.0%)과 기타 내구재는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6.3%), 화장품(-3.8%) 등은 감소했다 승용차를 제외하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승용차를 뺀 올해 1~3분기 소매판매액 경상지수 증가율은 0.8%에 그쳤고, 불변지수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 소매점과 무점포 소매가 각각 6.9%, 3.5% 증가한 반면 면세점(-14.4%), 대형마트(-2.3%), 슈퍼마켓·잡화점(-2.5%) 등 오프라인 유통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소매판매가 회복세로 전환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소비 회복을 넘어 내수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가 함께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와 기업 지원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대구, 집값 하락세 여전한데 ‘전세·월세’는 껑충⋯경북은 매매·전세 동반 상승세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부동산 시장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구는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전·월세 가격은 상승폭을 키우며 ‘불안한 동거’를 시작했고 경북은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하락했다. 이는 10월(-0.13%)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3.51%에 달해 세종(-5.48%)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하며 전체 주택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의 임대차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매매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세와 월세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0.08% 상승하며 전월(0.07%)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11% 상승했다. 이는 올해 누적 전세가격 변동률이 -2.90%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확연한 상승 전환이 이뤄진 셈이다. 월세가격 또한 상승 전환했다. 10월 보합(0.00%)이었던 대구의 월세통합 가격지수는 11월 들어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집을 사기 보다 전·월세에 머무르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 지역은 대구와 달리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에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경북의 11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4% 오르며 전월(0.03%)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6% 상승해 10월(0.01%)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전세 시장도 매매 시장과 동조 흐름을 보였다. 경북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으며 , 월세가격 또한 0.04% 상승을 기록해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편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4% 상승했으며, 수도권(0.45%)과 서울(0.77%)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지방은 0.04% 상승에 그쳐 지역간 온도차가 여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5

양육비 안 내면 출국금지·면허정지···불이행자 237명에 제재 283건

성평등가족부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무 불이행자 237명에 대해 출국금지·운전면허정지·명단공개 등 제재조치 283건을 의결했다. 성평등가족부는 9~10일 이틀간 열린 제47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제재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의결 제재 유형은 출국금지 134건, 운전면허정지 81건, 명단공개 68건이다. 이번 제재 대상 가운데 최대 채무액은 3억4430만7000원, 평균 채무액은 약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제40~47차) 8차례 열린 심의위의 제재 의결 건수는 총 1389건으로,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출국금지 763건, 운전면허정지 436건, 명단공개 190건 순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제재 건수 증가 배경으로 제재요건 완화를 꼽았다.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이행명령→감치명령→제재조치’ 절차가 ‘이행명령→제재조치’로 단축되면서, 2025년 기준 이행명령 대상 458건에서 제재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명단공개는 전년 대비 약 7.3배 늘었고, 올해 7월부터 사전 소명기간을 3개월에서 10일 이상으로 줄인 제도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재 강화와 이행 지원 확대 영향으로 양육비 이행률은 2021년 38.3%에서 2025년 10월 기준 47.5%로 상승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양육비 이행은 자녀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제재의 실효성을 지속 분석하고 필요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신청 2026년 6월 30일까지 연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신청기간을 2026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접수 마감은 이달 19일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영 어려움이 이어지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기간을 늘렸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직접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왔으나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을 받으면 최대 7년까지 상환기간을 늘릴 수 있고, 대출금리는 1%포인트 감면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정책자금 직접대출 차주 가운데 매출 감소, 중·저신용(NCB 839점 이하), 추가 금융기관 채무 보유 등 요건(1개 이상 해당)을 충족하는 경우다. 신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전국 78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중기부는 금리 감면과 상환기간 연장을 통해 월 상환 부담을 낮춰 자금 여력을 확보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보도자료의 예시(원금 3000만원, 금리 4.28%)에서는 특례 적용 시 월 상환액이 94만원(3년)에서 34만원(10년)으로 줄어 일반 차주 대비 약 60만원(64%)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KTX-이음 동해선 투입···부산~강릉 ‘3시간대 철도시대’ 포항이 핵심거점으로 등장

동해선에 KTX-이음이 본격 투입되면서 포항이 부산에서 강릉을 3시간대에 연결하는 동해안 철도축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역은 기존 KTX 종착역이었지만, 동해선이 열리면서 경북과 강원을 잇는 경유역으로 전환한데 이어 앞으로는 동해권 철도시대 중심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 국토교통부는 포항-삼척 구간 증속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2월 30일부터 동해선(부전~강릉)에 KTX-이음(시속 260km)을 하루 6회(상·하행선 각 3회) 신규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매개시는 12월 16일부터이다. 이에따라 포항을 경유하는 동해선(부산~강릉)의 평균 소요시간은 KTX-이음 기준 약 3시간 54분으로 줄어든다. 이는 기존 ITX-마음 운행 시간(약 5시간 4분)과 비교하면 약 1시간 10분 단축된 것이다. 동해안 남·중·북부를 관통하는 고속철도 서비스가 구축되면서 포항은 부산·울산과 강원 동해안 도시들을 잇는 사실상 일일 생활권의 철도허브가 된다. 한편 중앙선은 최근 안동-영천 구간 신호시스템 개량이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부전 구간 KTX-이음 운행시간을 기존 3시간56분에서 최단 3시간 38분까지 단축된다. 차량도 추가 투입해 하루 총 6회(상하행선 3회, 주중-주말)에서 18회(상하 9회, 주말 기준)로 운행을 확대한다. 청량리-안동 구간도 18회에서 20회로 증편된다. 동해선은 올해 1월 개통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81만 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철도수요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KTX-이음 투입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부산·울산과 경북·강원 지역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동해안 관광 수요는 물론 포항 철강·소재 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이동 수요도 확대돼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포항은 철강산단과 영일만항과 해양관광 자원을 동시에 갖춘 도시인 만큼 고속철도 접근성 개선이 산업 경쟁력과 도시 매력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울산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강원권과의 연계도 강화돼 동해안 권역 간 교류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KTX-이음 신규 투입을 통해 잠재력이 풍부한 경북·강원 지역과 부산‧울산, 그리고 수도권 간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해외 파생·레버리지 ETP 투자, 15일부터 ‘사전교육 의무화’

15일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제도가 이날 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는 해외 파생상품과 해외 레버리지 ETP 투자 시 과도한 위험을 부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 파생상품은 레버리지 구조로 인해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개인투자자는 매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왔으며, 실제로 미국 나스닥 지수가 크게 상승한 해에도 손실이 발생했다. 해외 레버리지 ETP(ETF·ETN) 역시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상 변동성 장세에서 ‘복리효과’로 누적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해외 상품 투자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된다. 원·달러 환율 변동과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기초자산 가격과 무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파생상품의 경우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장중 시세가 급변하면 투자자 동의 없이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해외 파생상품을 처음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는 사전교육 최소 1시간과 모의거래 최소 3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해외 레버리지 ETP의 경우에도 사전교육 1시간 이수가 의무화된다. 교육·모의거래 이수 시간은 투자자의 연령, 투자경험 등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과도한 이벤트나 ‘고수익’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상품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해야 한다”며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통해 손실 위험을 체감한 후 신중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다섯 마리 ‘그레이 스완’ 경고···현대경제연 “시스템 리스크 선제 대비해야”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공개한 ‘경제주평(다섯마리 그레이 스완, 그 그림자가 드리운다)’에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5대 ‘그레이 스완(예측 가능하지만 해법이 마땅치 않은 체계적 위험)을 제시하고,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체계적 위험을 블랙 스완·화이트 스완·그레이 스완으로 구분하며, 이 중 그레이 스완은 과거 사례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어도 재현될 경우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경제 충격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이 꼽은 5대 그레이 스완은 △산업 대전환기에 수반되는 중장기 저성장 국면 진입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자산시장 버블 붕괴 △중국 경제의 3대 함정(유동성·투키디데스·중진국 함정) △‘유럽 재정위기’의 글로벌 확장판(정부부채 급증) △Disease X 등 신종 감염병발 ‘둠스데이 팬데믹’이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 리스크와 관련해 2024년 기준 한국의 ‘중국 의존도(대중 수출/GDP)’가 9.7%라고 제시하며, 중국 경기의 중장기 둔화가 한국 성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 리스크에 대해서는 세계 정부부채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수준에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IMF 추정을 인용해 세계 정부부채/GDP 비율이 2019년 83.7%→2020년 98.9%로 급등한 뒤, 2025년 95.0%, 2030년 100%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이재명 대통령,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AI·에너지·방산 협력 지평 넓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첫해인 지난 11월 중동·아프리카 4개국(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을 순방하며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남아공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한 이번 순방은 AI·에너지·방산을 축으로 한 실질 협력 성과와 함께 한국 외교의 다자적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5일 발표한 세계경제포커스(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주요 성과와 전망)에서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로 대중동 협력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 발표를 꼽았다.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을 축으로 한 이 구상은 기존의 에너지·인프라 중심 협력을 넘어 외교·안보, 문화,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동 평화 구축과 전후 재건, 첨단산업 협력, 인적 교류 확대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국가별로 보면 UAE와는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AI·원전·방산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바라카 원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3국 원전 공동 진출과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에 합의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과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도 체결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공동 개발·현지 생산 등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집트와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조기 추진에 합의하고, 인프라·제조업·방산 협력을 확대했다. 카이로 국제공항 확장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가능성도 논의됐다. 튀르키예와는 원전·방산·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와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투자 환경 개선, 기후 위기 대응, 포용적 AI 발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으며, 아프리카 핵심광물과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를 통한 한국 외교·경제 전략의 재정립이 본격화됐다는 평가하면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AI·방산·에너지 분야에서 범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중동과 아프리카를 축으로 한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15

새마을금고 회장 선거 D-2 ‘성희롱 혐의’ 김인 회장 연임 빨간불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치러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성희롱 및 음란 발언’ 혐의로 피소된 탓이다. 전국 1262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해 뽑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김 회장의 성희롱 피소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의 후보자로 김인 현 회장과 유재춘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 등록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성희롱 발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 한마디로 예측불허다. 김 회장의 피소 사건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판도를 뒤흔든 이유는 사안의 심각성과 내용에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새마을금고 직원 A씨와의 통화에서 과거 성폭력 사건 피해자 B씨의 신체를 비하하는 비속어인 ‘X탱이’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자 B씨에 대한 2차 가해뿐 아니라 A씨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통화에서 “X탱이를 왜 만지냐고, X탱이”, “(술을) 먹어도 그렇지 어떻게 X탱이를 만지냐”는 등 여성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고,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하면 돈 준다고 하고 쇼부(합의)를 치지”,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X탱이를 왜 만지냐” 등의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김 회장을 고소했으며,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고소인 측은 “명백한 성적 수치심과 인간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김 회장에 대한 ‘출마 자격 논란’을 비롯한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투표권을 가진 1262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회장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에 나선 유 이사장과 장 이사장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연 김 회장의 이번 악재를 뚫고 연임에 성공할 지, 아니면 새로운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탄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15

영하권 추위 속에도 마음의 온도는 따뜻하게···포스코 포항제철소, 겨울 맞이 나눔 활동 이어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겨울철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 정화부터 생활 밀착형 재능봉사까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15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6일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항 북구 청하면 앞바다에서 약 6시간 동안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원들은 수중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한 채취 작업과 함께 오염물 수거 활동을 병행하며 겨울철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기술나눔 봉사단은 흥해초등학교와 항구초등학교에 전달할 학용품 제작과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제작된 학용품은 지역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목공예봉사단은 남구 청림동 일월경로당에 기증할 신발장과 진열장을 제작했다. 10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해 원목 절단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며, 실사용을 고려한 맞춤형 가구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2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25명이 청림동을 찾아 붕어빵 나눔, 조경, 이미용,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재능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불 세트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겨울철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약 15만 시간의 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등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서민금융진흥원 대구경북본부·대구교통공사, 금융취약계층 보호 맞손

서민금융진흥원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교통공사와 손잡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상생에 나선다. 서민금융진흥원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황재호)는 최근 대구교통공사(사장 김기혁)와 금융취약계층 보호 및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지역의 복합적인 사회·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대구 도시철도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 내에서 정책서민금융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상생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우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고, 불법추심과 초고금리 대출 등 불법사금융의 위험성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유재욱 서민금융진흥원 상임이사는 “어려움이 있어도 정책서민금융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대구교통공사와 같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금융취약계층의 서민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5

K-젖소 정액·수정란, 몽골 수출길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의 젖소 유전자원(정액·수정란)을 몽골로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상이 12월 10일 완료돼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한-몽골 축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농식품부가 농촌진흥청(KOPIA)과 협력해 몽골 당국과 검역조건을 조율해온 결과다.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등 대표단은 한국을 방문해 수출 검역조건에 합의 서명했으며,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수출·기술교류 협약도 연이어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한국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마리당 하루 평균 32ℓ(세계 8위 수준)로, 국내 유전자원이 네팔·키르기스스탄 등 개발도상국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축개량 사업에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검역 합의가 몽골 측이 한국의 검역체계와 젖소 개량기술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보고, ‘K-낙농’ 위상 제고와 함께 동물약품 등 낙농 연관 산업의 몽골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진흥청은 업무협약에 따라 몽골 관계기관과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 △현지 실증을 통한 개량 효과 분석 △기술교육 확대 등 장기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검역 합의는 ‘K-낙농’의 우수함을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수출에 제약이 되는 검역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황용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도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을 몽골로 수출하게 된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국내 농산업체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4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 임시총회···철거 공정 순항 속 사업 안정 궤도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각종 절차를 차분히 이행하며 안정적인 추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3일 장성교회에서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로 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총회는 그동안 추진돼 온 사업 내용을 정리하고, 향후 공정 진행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조합은 이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조합 정관에 따라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행된 주요 업무에 대한 추인 절차를 비롯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철거공사 계약 변경, 임시총회 개최 비용 예산 승인 등 향후 사업 진행과 직결되는 사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와의 계약 해지 및 향후 관리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을 조합 집행부에 위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조합 측은 이번 임시총회 경우 사업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성격이라기보다는, 이미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절차적 정비 단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과 관리상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향후 공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합 내부 운영과 사업 관리 전반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던 만큼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조치였다는 것.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현재 철거 공정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흔히들 재개발 사업에서 철거 단계는 전체 일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는다. 따라서 장성동 재개발이 큰 마찰 없이 철거 공정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정비업계에서도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이 초기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조율과 정비 과정을 거친 뒤, 점차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과 관리 체계 재정비는 재개발 사업 전반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정이며, 이를 적기에 정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장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총회의 의미가 작지 않다는 것이다. 조합은 이번에 총회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서면결의 제도를 병행해 운영하며, 조합원들의 의결권 행사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면결의서 제출 과정에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해 의결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총회 절차와 의결 효력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하나씩 정리하며 실행 중심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번 임시총회는 사업의 흐름을 끊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거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정도 계획에 맞춰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그동안 사업 속도와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절차 이행과 현장 공정이 병행되며 사업이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단계별 공정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사진/임창희 기자 8601@kbmaeil.com

2025-12-14

김윤덕 국토장관 "공공기관 2차 이전, 2027년부터 본격 추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7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일정을 공식화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집중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지방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국토의 판을 새로 짜다, 성장의 길을 다시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새만금개발청장,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중점 추진 방향은 △지방 활성화(균형 성장·지역경제) △경제 성장(미래 산업·건설 활력) △부동산 안정(주택 공급·주거 복지) △공정 사회(안전 혁신·약자 보호) △국민 편익(서비스 개선·구조 개혁) 등 5대 분야 10대 프로젝트다. 김 장관은 “첨단 산업단지 등 지역 성장 거점을 신속히 조성하고, 이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촘촘히 확충하겠다”며 “특히 신규 광역교통망은 지방권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려 교통 투자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기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업무보고 이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2차 이전 검토 대상 공공기관은 약 350곳에 이른다”며 “다만 이들 기관이 모두 이전 대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이전 효과와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이전 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027년 이전을 목표로 전수조사를 통해 350개 기관 리스트를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각 기관의 기능, 지역 파급효과, 입지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어느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적절한지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이전 원칙과 일정, 지역 배치 방향을 담은 종합 계획은 공론화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14

이월드, 크리스마스·연말 맞아 신규 어트랙션과 겨울 콘텐츠 풍성

대구 이월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신규 어트랙션 오픈과 불꽃쇼, 겨울 시즌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월드는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신규 어트랙션 ‘주주팜 회전목마’를 오픈한다. 주주팜 대형 세장 옆에 위치한 해당 어트랙션의 정식 명칭은 ‘에테르 스텔라 캐러셀(Ether’s Stella Carousel)’로 ‘에테르의 별빛이 흐르는 회전목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비로운 공간이라는 뜻과 에테르와 별빛이 흐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름으로, 환상적인 분위기와 동화 같은 감성을 담은 공간을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준비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이 돋보이는 회전목마는 특히 야간에는 별빛처럼 반짝이는 조명 연출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며, 방문객들의 대표 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24일 오픈일에는 회전목마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행운과 함께 빙빙 돌아가는 100% 당첨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이월드의 올해 마지막이자 3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 ‘카운팅 인 더 스타즈(Counting in the Stars)’가 펼쳐진다. 연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이번 불꽃쇼는 캐롤 음악에 맞춰 약 6분간 진행돼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가장 아름다운 연말 불꽃쇼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2월 중에는 도심 속 겨울 스포츠 공간인 눈썰매장 ‘스노우월드’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130m 대형 눈썰매를 통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유아 눈놀이터에서는 대구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새하얀 눈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회전 눈썰매’ 역시 함께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 챌린지도 진행 중으로,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회전 눈썰매 운영과 함께 한강라면, 어묵, 떡볶이 등 겨울철 간식도 판매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월드에서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4

포항상의, 재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 개설

14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재직자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Microsoft 365 AI 협업 입문 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2일 재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Microsoft 365 기반 협업 환경을 중심으로 문서 작성, 파일 공유, 일정 관리 등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Teams, OneDrive, SharePoint를 활용해 팀·채널 구성과 문서 공동 편집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협업 체계 구축 방법을 익혔다. 교육 과정은 △Microsoft 365 도구 이해를 통한 문서 제작 및 파일 공유 △Teams 팀·채널 구조 설계와 파일·일정 관리 실습 △OneDrive·SharePoint 기초를 통한 파일 관리 △실제 업무 시나리오 기반 협업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메일과 메신저에 분산돼 있던 업무를 하나의 협업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재직자들이 생성형 AI와 협업 도구를 활용해 회의 준비와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실무 자동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4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에 박준우·김대우 교수

에코프로가 에너지·환경 분야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Ecopro Young Scientist Awards)’ 수상자로 박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와 김대우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 14일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본사에서 제3회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열고 에너지 분야 수상자로 박준우 UST 전기기능소재공학 교수, 환경 분야 수상자로 김대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제안으로 2023년 제정된 상으로,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젊은 교수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26명의 과학자가 지원했으며, 논문 실적과 학술상,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에너지 분야 수상자인 박준우 교수는 전고체전지와 리튬-황 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보유한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자가 액화 코팅법을 활용한 전고체전지 계면 안정화 기술과 경량 고성능 리튬-황 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 수상자인 김대우 교수는 그래핀 소재 기반 분리막과 나노소재 분야에서 혁신적 개념을 제시하며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기술이전과 창업을 통해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병행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제10회 에코프로 혁신경진대회도 열렸다. 이동채 창업주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확대해, 에코프로의 AI 기반 경영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혁신경진대회는 R&D 혁신과 AI 혁신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R&D 부문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 등 7개 과제가 발표됐으며, AI 혁신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효율화 방안과 업무 혁신 전략을 놓고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수상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에코프로는 내부 개발뿐 아니라 더 뛰어난 기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외부에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운영해온 혁신경진대회가 올해 AI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제조, 연구개발, 경영지원 전반에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14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 ‘주택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포항을 기반으로 한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이사가 주택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드문 최고 등급 산업훈장 수훈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2025 주택건설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8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으며, 금탑산업훈장은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 대표는 1981년 건설업에 입문해 1991년 삼구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40여 년간 포항을 중심으로 주택건설과 지역개발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쓰며, 포항 주거 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구건설은 자체 주택 브랜드 ‘트리니엔(Trinien)’을 앞세워 포항 지역에 중·소규모 주거 단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스마트홈 시스템과 친환경 자재 적용, 특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주택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노후주택 개선 사업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각종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 복지와 생활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경영 행보가 이번 훈장 수훈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포항에서 시작해 주택건설 외길을 걸어온 건설인으로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호 대표이사는 “주택건설의 날을 맞이하여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책임지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며 장인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후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 주택 산업의 위상과 역할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4

2025년 한국 부자 47만6000명···15년 새 3배 증가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가 올해 4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11년 13만 명에서 1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 규모는 3066조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7% 이상 증가했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부자 수는 전년 대비 3.2%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과거 평균보다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전체 인구 대비 부자 비중은 0.92%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부자가 20만7000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고, 경기(22.5%), 인천(3.1%)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69.2%였다. 다만 서울 비중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경기 지역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의 축적 흐름은 뚜렷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대구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경북에도 8천 명 이상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의 자산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58%대에서 올해 54.8%로 낮아진 반면, 금융자산과 기타자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예·적금과 주식 비중이 늘어나며 유동성과 금융투자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한국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의 두 배 수준으로, 주식시장 회복과 금융투자 성과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동산 자산 증가율은 6.0%로 둔화되며 신규 투자가 위축된 모습이다. 투자 행태에서는 주식 선호가 두드러졌다. 지난 1년간 금융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부자는 34.9%로 손실 경험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부자들은 2026년에도 금융투자 기조를 ‘현상 유지’로 보면서도, 주식에 대해서는 자금 추가 의견이 우세했다. 미래 유망 투자처로는 단기·중장기 모두에서 주식이 1순위로 꼽혔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성장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거주용 외 부동산과 빌딩·상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여전히 총자산 1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스로를 부자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34.3%로 과거보다 높아졌으나, 자산 규모가 클수록 기준 역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한국 부자의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 중심에서 금융·다자산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금융지식 축적과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이 자산 격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14

티웨이항공, 1910억 규모 자본 확충

티웨이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본격화될 성장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총 191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자본 확충은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91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구성된다. 특히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은 100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시가 기준 무할인 방식으로 전액 참여한다. 91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인수권이 부여되며,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안정성 제고와 운영 안정성 강화, 신규 항공기 및 자재확보 관련 신규 기재 투자 등을 추진한다. 이는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공급 효율 개선 등 매출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성장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중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의 사명 변경과 이에 대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을 추진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책임경영과 기존 주주 보호 원칙 아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13

일본제철, 5년간 약57조원 투자··· 한·일 철강 ‘탈탄소 경쟁’ 본격화

일본제철이 203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내놓고, 글로벌 조강 1억t 체제와 연간 연결 실력이익 1조엔(약 9조4800억원) 이상 달성을 공식화했다. 미·인도·태국을 핵심 거점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고급강 중심의 수익구조를 확립해 ‘세계 1위 철강사’로 복귀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제철은 12일 발표한 ‘2030 중장기 경영계획’에서 보호무역 확산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전제로 하면서도, 고급강 수요 확대와 해외 성장시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미 구축했다”며 “2030년에는 한 단계 도약한 수익 수준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생산설비 구조조정과 비용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다진다. 고로 수를 15기에서 10기로 줄이고 조강 생산능력을 약 20% 축소하는 한편, 자동차·인프라·에너지·조선 등 핵심 수요산업을 겨냥한 고부가 제품과 솔루션 판매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가전·자동차용 전기강판과 차세대 열연 설비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룹사 재편을 통해 생산·물류·영업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인도·태국을 ‘3대 핵심 지역’으로 설정하고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다. 미국에서는 US스틸 인수를 통해 고로·전기로·원료광산을 아우르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약16조2500억원)를 투입해 설비 현대화와 고급강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인도에서는 AM/NS인디아를 중심으로 서부 하즈라 제철소 증설과 남부 신일관제철소 건설에 착수해 내수 성장 수요를 흡수한다. 태국에서도 철원부터 유통까지 일관 공급망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 탈탄소 전략도 병행한다. 일본제철은 2030년까지 대형 전기로 도입을 추진하고,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스틸 시장 형성을 위한 제도화와 국제 표준 정립에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재무 전략에서는 향후 5년간 설비·사업 투자에 약 6조엔(56조9000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수준 유지와 안정적 주주환원을 병행한다. 배당성향 30%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2027~2031년 회계연도에는 주당 연간 배당 하한을 24엔(약228원)으로 설정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일본제철은 “국내 수익성 강화와 해외 성장 전략을 동시에 실행해 2030년 이후 글로벌 철강시장의 규칙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본제철의 이번 계획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시장과 제도(GX스틸)를 함께 설계하려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철강업계 역시 수소환원제철, 전기로 전환과 함께 저탄소 철강의 가격·인증 체계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를 던진다”고 평가했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일본제철이 국내 설비를 줄이면서도 고급강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은, 생산량보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익 구조가 중요해졌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국내 제철소 역시 설비 효율화와 동시에 미래 공정 전환 속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13

대구상의, 군위군사무소 개소⋯“군위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군위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섰다. 대구상의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에서 ‘대구상공회의소 군위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군위 지역 기업 지원 활동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군위군사무소 개소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변화한 행정·경제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청취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상의는 이를 통해 군위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진열 군위군수,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 박창석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박영철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장, 군위·효령 농공단지협의회 관계자 등 지역 주요 기관장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군위군사무소 출범을 축하하고 대구-군위 간 상생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군위군은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자, 경북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군위군사무소는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실질적인 지원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와 군위의 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군위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상의는 앞서 지난 4월 군위문화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위 사유원 등 지역 관광자원 홍보 협력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 군위군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군위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경영 애로 해소, 네트워크 구축, 정책 연계 지원 등 체계적인 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3

미 수출통제 ‘효과는 있지만’···중국, 한국·일본·대만으로 공급망 재편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가 중국의 ‘핵심 공정’ 투입재를 실질적으로 제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은 단기 충격을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으로의 대체조달과 우회무역, 일부 품목 국산화로 흡수하며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보고서(‘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0월 이후 수출통제 시행 뒤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관련 품목) 수입은 다른 국가 대비 평균적으로 약 31% 감소했다. 보고서는 중국 해관총서의 2018~2024년 HS 8단위 수입 패널을 활용해 이중차분(DID) 등으로 정책 효과를 추정했다. 특히 제재 핵심 품목군(15개)의 대미 수입 감소 폭은 비제재 품목군(312개)보다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은 노광·측정 등 제조장비, 전구체 가스 등 고순도 화학소재, 고성능 집적회로(IC)처럼 ‘첨단 공정 병목’ 품목에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조달 경로는 단일 축으로 위축되기보다 ‘재배치’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파트너 대체효과 분석에서는 일본·대만·싱가포르 등이 미국 수출 감소분을 부분적으로 메우는 신호가 관측됐다. 일본·대만은 기술 인접국, 싱가포르는 물류·재수출 허브로 기능하며 중국이 단기간에 조달 네트워크를 다시 구성했다는 해석이다. 품목별로는 대체 가능성과 취약성이 갈렸다. 예컨대 전구체 가스·노광장비 부품·계측장비 등은 미국발 수입 급감이 큰 반면, 포토레지스트(감광액)·진공펌프 등 일부 품목은 대체조달 또는 제한적 국산화로 총수입이 오히려 늘어난 사례로 제시됐다. 수출통제의 효과도 ‘단발’이 아니라 구조적 제약으로 이동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벤트 스터디 결과 중국의 미국산 수입은 2022년 감소→2023년 완화→2024년 재감소 흐름을 보였는데, 동맹국 규제 확대로 대체조달 여지가 점차 좁아지는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동시에 새로운 리스크도 부각된다고 짚었다. DUV/EUV 장비의 경우 미국 의존이 줄어도 특정 공급자(예: ASML)로의 ‘단일 공급 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GPU·AI칩·장비 등은 우회조달과 ‘그림자 공급망’이 확산되며 규제 집행의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자인 정형곤 KIEP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 ‘분절 리스크·대체조달 기회·중국 국산화에 따른 경쟁 전환’을 함께 보는 정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병목 품목 수요 변동, 제3국 경유 거래의 규제 노출 가능성 등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13

韓산업부-中상무부, 7년 만에 베이징 ‘상무장관회의’···11·1 경주 정상회담 후속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열고,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에 단독 방중 계기로 개최된 장관급 회의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12일 베이징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교역 확대, 상호 투자 촉진, 서비스무역 협력 강화 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양자·다자 계기를 활용해 장관 간 수시 소통을 이어가며 경제·통상 협력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양국은 상품무역 중심의 교역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서비스 무역 협력 강화 MOU’를 기반으로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FTA 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공급망 분야에선 희토류 등 핵심 품목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고, ‘한중 수출통제 대화’를 바탕으로 통용허가 제도의 적극 활용을 통해 핵심광물 교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이슈도 의제로 올랐다. 한국 측은 중국산 열연강판 등에 대한 무역구제 조사와 관련해 WTO 협정 등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측은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을 줄이기 위해 국장급 통상 채널의 정례 회의 등 사전 소통 방안을 협의했다. 지방경제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은 중국 지방정부(광둥·장쑤·산둥)와의 교류 채널을 지속하는 한편 협력 범위를 중서부·내륙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중국은 새만금 등에 투자조사단 파견 등을 통해 새로운 지방 협력 모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 산업협력단지(새만금·옌타이·옌청·후이저우) 기반의 투자 협력 활성화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회의 종료 후 ‘2026년도 중점 협력사항’에 서명했으며, 협력 채널 운영과 무역·투자 행사 상호 지원, 다자회의 계기 협력 등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회의 전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애로를 청취하고, 샤오미 전기차 공장도 방문해 제조 혁신 현장을 둘러봤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2

국세청, 조세포탈·해외계좌 누락·허위기부금 등 위반자 명단 공개···“고의적 탈루 강력 대응”

국세청이 12일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24개, 조세포탈범 50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4명,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22명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고의적·반복적 탈세 행위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하다.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에는 실제 기부금보다 많은 금액의 영수증을 발급하거나, 출연자 특수관계인을 직원으로 채용해 증여세를 추징당한 단체 등이 포함됐다. 조세포탈범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2억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납세자다. 해외금융계좌 누락자는 신고 누락 금액 50억원 초과, 세금계산서 위반자는 실물 거래 없는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수취자가 대상이다. 국세청은 유형별 대표 위반사례를 공개하며 “기부문화 왜곡부터 조직적 탈세까지 각종 불법행위가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먼저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사례로는 △실제 수령액보다 많은 금액으로 거짓 기부금영수증 발급 △출연자의 특수관계인을 직원으로 고용해 증여세 추징 등이 있었다. 한 종교단체는 특정 기업 근로자에게 다수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으나, 국세청 확인 결과 실제 수령액은 수백만원 수준인데 영수증 발급액은 수천만원대에 이르렀다. 기부자별 발급명세도 작성하지 않았고, 관리대장도 부실했다. 국세청은 거짓 영수증 발급 가산세 등을 부과했다. 또 한 공익법인은 설립자의 자녀를 직원으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출연자의 특수관계인이 임직원이 된 경우 해당 경비 전액을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관련 가산세를 포함한 증여세 수백만~수천만원을 추징당했다. 조세포탈범 사례로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차명계좌 수십 개로 매출 은닉 △유흥주점 실제 운영자, 이중장부로 현금 매출 축소 등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필리핀 마닐라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사업자등록 없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례가 적발됐다. 운영자는 회원들로부터 받은 도박대금을 수십 개의 차명계좌로 입금시켜 매출을 은닉했다. 국세청은 금융거래 추적을 통해 도박대금 수십억~수백억원을 확인하고 종합소득세·부가세를 추징했으며, 운영자는 검찰 고발로 징역형과 고액 벌금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유흥업소 실제 운영자가 직원 명의로 사업자를 다수 개설하고, 현금매출은 장부에서 누락시키는 방식으로 세금을 포탈했다. 운영자는 가족을 동원해 이중장부를 작성하고 원본 장부는 주기적으로 파기했다. 국세청은 수억 원대 세금을 추징하고 고발 조치했으며, 법원은 징역형과 수십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 사례로는 해외금융계좌 신고대상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신고하지 않아 위반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한 고액 위반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 사례에서는 국내 거주자가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한 수백억원대 자산을 신고하지 않아 적발됐다. 국세청은 과태료 부과와 함께 형사고발 가능성도 경고하며 “해외계좌는 금융정보 교환협정을 통해 상당 부분 자동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 사례로는 실물 거래 없는 ‘폭탄업체’ 설립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유통한 경우로 일부 사업자는 명의대여자를 모아 법인을 설립한 뒤, 재화·용역 거래가 없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대량 발급하고 일정 수수료를 챙겼다. 공급가액은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대출 연장 위해 허위 계산서 발급한 사례도 제시됐다. 한 제조·임가공 법인은 대출기간 연장 심사를 위해 허위 계산서를 발급·수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인은 허위 매출·매입자료를 제출해 회계상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징역형·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기부금 단체의 의무 위반부터 조직적 조세포탈까지 다양한 위반 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명단공개, 형사고발 등 제재 수위를 높여 성실납세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