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와이엠렉서스 임직원 100여명 안동서 산불 이재민 급식 봉사

대구 와이엠렉서스의 임직원 100여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행사를 가졌다. 7일 일본 자동차 토요타·렉서스의 대구·경북지역 공식 딜러인 와이엠렉서스(YM LEXUS, 대표이사 회장 성상제)는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길안중학교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지난 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YM LEXUS의 이번 봉사활동은 경북 북부의 대형 산불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와이엠 토요타·렉서스 임직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푸드트럭 등을 활용해 하루종일 정성을 담은 따뜻한 총 600인분 식사를 주민들에게 전했다. YM LEXUS 직원들은 구미 전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안동에 새로운 전시장 오픈을 앞둔 상황에서 대형 재난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무료 급식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와이엠렉서스·와이엠토요타는 2004년 창사한 이래 꾸준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와 보육 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 활동, 그리고 환자들을 위한 ‘병원 자선 콘서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봉사활동을 지속해 오며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7

포스코-지질자원연 ‘핵심광물 미래기술’ 공동개발

지난 4일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과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로 주목받는 핵심광물과 관련한 미래기술을 공동개발한다. 7일 포스코는 대전 지질자원연에서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연 두 곳은 이번 협약으로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된 디지털·AI 기술의 공동개발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의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에 있어 상호 협력체계를 단단하게 굳혀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측에 따르면 지질자원연과의 업무협약으로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기술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 데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 요구,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핵심광물의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질자원연은 194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광물 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의 전(全)주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갖춰 국내외 산업계와 협력해 핵심광물 관련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기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해외의 염호·광산 등에 대한 소유권 확보 내지 지분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우량 핵심 광물자원을 추가 확보에 더해 제품 공정·기술 혁신으로 전방위적인 포스코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7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13일까지예비부부 위한 ‘웨딩 페어’ 진행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대구점·상인점)은 오는 13일까지 ‘롯데 웨딩 페어’를 열고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웨딩 페어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늘렸다. 먼저 ‘웨딩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누계 적립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웨딩 페어 기간 동안에는 구매 금액의 최대 2배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에이스’, ‘템퍼’, ‘알레르망’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비롯해 ‘타임’, ‘태그호이어’ 등 약3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웨딩마일리지’ 100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특별 혜택과 구매금액의 최대 8.5%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상견례를 위한 ‘선물상품 제안전’을 선보인다.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다음달 6일까지 청과 선물세트 15%, 한우 선물세트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웨딩 선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답례품을 구매하는 웨딩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온라인 답례품 전문관을 선보인다. 답례품 전문관 ‘롯데 웨딩 기프트(LOTTE WEDDING GIFT)’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웨딩 및 신혼마일리지를 최대 90만점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웨딩멤버스 회원 전용 할인 쿠폰과 함께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중복 쿠폰도 제공한다.

2025-04-06

73억원짜리 ‘트럼프골드카드’ 첫 공개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발표했던 ‘골드카드’구상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 3일(한국시간 4일) 대통령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500만달러(약73억원 상당)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트럼프골드카드’의 견본을 보도진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자인은 전체적인 금색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초상과 서명, 500만달러임을 나타내는 ‘5M’이 새겨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를 내면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골드카드’제도를 창설한다고 발표하면서 100만건 이상의 판매를 예상한다고 언급한바 있다. 이 골드카드제도는 일정한 투자와 고용창출로 영주권이 부여되는 기존의 투자가용 비자인 ‘EB-5’를 대체하는 형태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에게 2주간 이내에 판매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EB-5비자는 연간 발급한도가 약 1만건 미만으로 비교적 문이 좁은 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에는 그린카드(영주권증)만이 아니라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고용창출을 하는 사람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또 새로운 제도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의한 심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지만 기자단으로부터 러시아의 푸틴 정권과 가까운 올리가르히라 불리는 부호들도 구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대답해 그들도 배제하지 않을 생각임을 나타냈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5

(속보)트럼프 5일 오후 1시 全수입품에 10% 관세 발동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거의 전 세계로부터의 수입품에 10% 관세부과를 개시했다. 이는 새로운 관세의 기본세율(10%)을 적용한 것으로 4일 뒤인 9일부터는 3일 발표한 바와 같이 무역적자와 비관세장벽이 있다는 이유로 추가세율을 적용해 한국은 기본관세에 더한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택할지, 교섭을 통한 적용 제외내지는 해당 세율 산출에 대한 미약한 근거 등을 철저히 따져 경감시킬지 등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본격적인 관세부과발동을 앞둔 전날(4일) 중국 당국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수입품목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34%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전쟁은 이미 개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평균주가가 전날 종가대비 5.50%가 하락, 한주간 하락폭은 7.9%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미국 뉴욕 주가지수의 하락폭은 사상 세번째로 2020년 WHO에 의한 세계적인 팬데믹선언 이후 5년만의 큰폭 하락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앞으로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록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번 하락폭이 컸던 것은 미국만이 아니라 이번 트럼프관세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동안 윤 전대통령의 비상계엄이후 국내 정세가 불투명해지면서 주가가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4일의 헌재 결정으로 최소한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도 사자와 팔자를 오가며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3일에는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4일에는 탄핵 선고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투자자들을 혼란시켰다. 이러한 혼돈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5

포스코, 혁신활동 QSS 2.0 비전 선포

포스코가 4일, 본사와 광양제철소에서 ‘QSS2.0 킥오프 행사’를 열고 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인 QSS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며 변화된 혁신 활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포스코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협력사 임직원,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 등 약 290명이 참석했다. 또, 많은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두 제철소의 영상회의를 연결함과 동시에 전사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QSS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으로 지난 20여 년간 현장 경쟁력의 핵심이었으며 포스코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원동력이었다. 이날 행사는 QSS 정신을 계승하면서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현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버전인 QSS 2.0의 시작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특히,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혁신 활동이 되도록 QSS 2.0의 제도개선 기획 단계부터 직원 대의기구와 함께 협의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먼저, QSS 2.0은 필요한 혁신 활동에만 전념토록 주임 단위 유사 · 중복 활동을 통폐합해 설비 개선이 필요한 취약 개소 위주로 집중 관리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도색과 청소 등 불필요 활동을 최소화하고 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 경쟁력 강화 활동에 오로지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 포스코는 직원들의 혁신 활동 참여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 혁신 활동에서 타 직원에 모범이 되는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는 개인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QSS2.0 상담센터도 운영하며, 수시로 직원 목소리를 반영하고 불합리한 제도운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는 “모든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QSS가 변화되어야 한다”며 “합리적인 설비 점검과 개선 활동을 통해 설비 사고를 예방하고, 회사와 직원 모두가 기본부터 튼튼하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4

탄핵선고일 주식 외환시장 혼돈의 장세

4월 4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돈의 장세 끝에 마감됐다. 헌재 발표 이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등락을 거듭하다 11시 22분 헌재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 직후 11시 15분까지 모두 붉은색(상승)을 표시하고 있던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200지수가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5%, 코스피200은 -1.18%, 코스닥은 +0.32%로 반전됐다 헌재의 선고 결정이후 경북지역에서는 72개 상장기업 가운데 상승 30개, 하락 또는 보합이 42개였고, 포항시는 21개사중 상승 11개, 구미시는 23개사중 상승 8개를 기록했다. 이후 각 종목별로 상승폭이 확대에서 축소되거나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변동을 지속했다. 3시 30분 주식시장이 마감된 결과는 코스피는 전일보다 -0.86%인 2465.42를, 코스닥은 +0.57%인 687.39, 코스피200은 -1.28%인 328.67로 마감했다. 경북지역의 72개 상장 기업가운데 23개사만 보합 또는 하락했고 49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포항시 21개사중에서는 3개사를 제외한 18종목이 상승했고, 구미시 23개사중 9개사를 제외한 14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와 관련 증권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의 관세부과 여부, 탄핵 결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제대로 된 종목별 판단이 작용하는 손바뀜이 활발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며 “이후로도 당분간은 조기대선 여부에 따른 정책관련주 등락가능성, 관세 협상 및 추가관세 여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는 남아 있어 특히 개인투자가들은 이러한 장세 변동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불확실성 요소의 하나인 탄핵문제가 종결됨에 따라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2.9원이 내린 1434.1원으로 마감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4

트럼프 “한국 상호관세 25% 적용”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한국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한국에 비관세장벽이 50%에 이른다”며 “이에 합당한 상호관세율 25%를 적용한다”고 공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경우 자동차의 70%, 한국과 일본은 각각 81%, 94%를 자국에서 생산해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억제된다면서 미국의 수입자동차에 모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연간 1조2000억달러(약1757조5200억원)가 넘는 미국의 무역적자나 산업 공동화를 ‘국가 비상상태’로 보고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대통령 권한으로 이번에 모든 나라에 대해 10%의 기초세율과 추가세율로 나눠 관세를 부과했다. 상대국과 동일한 관세율로 추가하는 세율이 상호관세의 실체다. 기본세율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0시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1분)부터, 추가세율은 9일 오전0시1분(한국시간9일오전1시1분)부터 발동된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이나 철강·알루미늄 등 분야별 추가관세가 이미 부과된 품목은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도중 대형 패널을 내보이며 “각국들은 소비세, 환율정책이나 규제 등 비관세장벽을 쌓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것을 반영해 그에 걸맞는 상호관세율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제시된 패널에 나타난 상호관세율이 가장 높은 곳은 캄보디아(49%), 베트남(46%), 스리랑카(44%) 순으로 40%대였다. 관세율 30%대는 중국(34%), 대만(32%), 태국(36%), 남아프리카(30%), 방글라데시(37%) 등이었다. 20%대 가운데 한국(25%)보다 높은 곳은 인도(26%) 뿐이었고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가 적용됐다. 중국에는 이미 부과된 20%의 추가관세에 상호관세 34%를 추가하면 54%가 돼 중국제품 관세율은 트럼프대통령의 선거공약대로 60%에 근접했다. 대구시는 3일 ‘자동차 관세 대응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하에 대미 수출비중이 큰 자동차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김재욱기자

2025-04-03

中企 절반 “中 이커머스 긍정적… 위기이자 기회”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중국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를 활용하거나, 향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제조업·유통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 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21.0%로 나타났다. 또 활용 경험 및 향후 활용 계획도 없다는 질문에는 49.3%로 응답했다. 중국 이커머스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중국 이커머스에 입점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65.2%), 중국 이커머스에서 제품 구매 후 국내 재판매(병행수입)(11.2%),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원자재 또는 부품 조달(6.7%) 등의 순을 보였다. 국내 진출이 미친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4.7%로 부정적(15.3%)보다 높았고, 변화없음은 60.0%로 나왔다.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47.3%)가 가장 많았으며, 기존 유통망 대비 입점 수수료 절감(16.2%), 비용 절감(원자재 조달, 물류 배송비 등)(14.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는 자사 제품 가격 경쟁력 저하로 소비자 이탈(45.7%),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가품 등)(19.6%), 무관세·무인증 등 역차별 피해(17.4%), 마케팅 비용 증가(8.7%) 등으로 드러났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대응 전략은 특별한 대응 전략 없음(63.7%),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확대(10.3%), 차별화된 제품 개발(프리미엄 전략 등)(9.0%), 가격인하(8.7%)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은 28.3%로 부정적(26.0%)보다 높았고, 변화없음은 45.7%로 답변했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에 대한 최우선 지원 정책으로는 중국 이커머스 입점 업체 대상 인증·검사 강화(34.7%), 국내 이커머스 입점 기업 지원(수수료 인하 등)(32.3%), 해외 직구 제품의 통관 및 품질 검사 강화(26.3%), 특허·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침해 제재 강화(23.0%), 물류 경쟁력 강화(물류비 지원 등)(21.7%) 순으로 이어졌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로 중국 이커머스가 중소기업에 새로운 위기이면서 기회가 되고 있다”며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품질 인증과 검사, 지적재산권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새로운 유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입점 지원과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3

포스코이앤씨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3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이앤씨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에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16년째 지속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의 재무와 공정을 개선하는 공동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안전·품질 교육 및 안전분야 컨설팅 강화와 해상풍력,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넓혀가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동반성장지원단은 협력사의 역량제고, 매출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기술개발·교육·컨설팅 등 총 3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6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술개발분야에서는 ‘해상풍력 석션기초 시공을 위한 프리파일링 기술 개발’, ‘공동주택 바닥 석재용 압착재 국산화 개발’등 우수기술 보유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성과공유제와 연계해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규 판로를 지원한다. 교육분야에서는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 및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지난해 프로그램과 연계해 Safety Academy 안전보건교육, 하자 취약공종 품질 교육을 지속 제공한다. 컨설팅 분야에서는 안전사고 리스크가 높은 공사분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01)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최근 건설업계의 공사원가 급등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건설환경 악화로 수익성 하락 및 유동성 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하며 협력사의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등 프로젝트 수익성을 제고해 현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정창식 동반성장지원단장은 “참여 협력사가 기술역량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단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비지니스파트너인 중소협력사와 함께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자폐성 장애 사회적 인식 개선 함께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이하 포스코)가 지난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경관조명을 파란빛으로 밝히며,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건물들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란 빛을 밝히는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파란색은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으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희망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포스코는 파란빛으로 물든 경관조명과 함께 소통보드에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포스코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송출하며,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을 알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폐성 장애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의 경관조명은 3만개의 LED와 60km 길이의 광케이블로 구성되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해도동까지 이어지는 수변로를 밝힌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 ‘포항 12경(景)’ 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소통보드는 송도동과 해도동 대형 전광판 두 곳에서 공익 이벤트 안내 및 시민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한국은행, 경북지역 산불로 불에 탄 돈 교환 가능 안내

한국은행 창구로 산불로 훼손된 돈(소손권)을 가져가면 쓸수있는 돈(사용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국은행)는 산불로 훼손된 돈(소손권)을 사용 가능한 돈(사용권)으로 손쉽게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의의 산불로 자택에 보관하던 돈이 불로 훼손된 상태라도 남아있는 면적과 재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한국은행 전문가가 감식해 쓸수있는 돈(사용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창구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용되고 있다. 물량이 많은 경우에는 최대한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에 탄돈이 거슬린 상태이고 면적이 온전(은행권의 3/4(75%) 이상)하게 남아있는 경우에는 전액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남아있는 면적이 2/5 이상, 3/4 미만인 경우에는 해당 액면 은행권의 반액으로 교환된다. 만약 남아있는 면적이 2/5(40%) 미만이라면 무효처리 된다. 한국은행은 불에 탄 돈을 교환할때 최대한 판정을 받으려면 ①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기에 재 부분이 흩어지지 않도록 상자, 그릇, 쓰레받기 등을 이용해 원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로 한국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좋고 ②가방, 지갑 등에 보관된 돈은 보관용기 상태 그대로 보존해서 방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대구에 대구경북본부, 포항에 포항본부가 있어 어느 곳을 찾아가도 안내된 평일 근무시간이라면 불에 탄 돈을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유명인 무료강연 빙자 보험 판매 주의를”

최근 유명인들의 무료강연을 활용한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경보(주의)발령이 나왔다. 2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명인 무료강연’ 명목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강연 시작 전 후원사 홍보 명목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브리핑 영업 방식이 포착돼 소비자들이 주의해야한다는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브리핑 영업이란 기업체의 법정의무교육, 유명인 강연 등을 무료로 해주는 명목으로 소비자를 끌여들여 보험상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영업방식을 말한다. 브리핑영업방식은 무료강연 홍보 → 무료강연 초대 → 보험상품 영업 → 보험상품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먼저 주로 육아 관련 SNS, 인터넷에 연예인·유명인(스타강사, 육아전문가, EBS강사 등을 표방)의 무료강연이나 공연 응모 기회가 있다고 홍보한다. 이어 응모일로부터 약 2∼3일 후 당첨 안내 메세지를 발송해 무료강연에 초대한다. 이때 상세내용은 밝히지 않고 후원사 홍보시간이라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주로 여성만 참석 가능하며 남성 및 미성년자는 참석 불가하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보험상품의 영업은 사전 레크레이션 → 후원사 홍보 명목의 보험상품 소개 → 보험상품 계약 체결 → 유명인사 강연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사전 레크레이션에서는 강사가 경품행사(약 20분)를 진행하며 참석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브리핑 영업 설계사(자산관리 전문가, 재테크 전문가, 본부장 등의 명칭으로 소개)를 소개한다. 이후 보험상품 소개순서에 브리핑 영업 설계사가 재테크 교육(카드대금 조기 결제 시 신용등급 상향 등)과 재무 컨설팅 명목으로 보험상품 소개한다. 결국 이러한 순서를 거쳐 가입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가입 신청서를 받고,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며 설계사가 있는 별도의 장소에서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의 소비자경보(주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다. △종신보험은 저축성 금융상품이 아닌 보장성 보험입니다. △절판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충분한 고민 후에 가입하세요.△브리핑 영업시 단체를 구성하여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브리핑 영업 현장에서 들은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보험약관·상품설명서 등의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청약서 질문에 사실대로 작성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피콜 질문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직접 판단하여 답변하세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 유환 조사3팀장은 “직원이 직접 무료강연에 참석해 판매실태를 확인하는 암행기동점검결과 이러한 브리핑 영업은 짧은 시간 동안 보험상품의 장점만을 내세우는 방식이어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농식품부, 산불 피해 농업인의 농기계 무상임대 및 순회 수리나서

산불피해 농업인의 빠른 영농재개를 위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순회수리가 지원된다. 3일 오전7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로 안동, 의성 등에서 트랙터 287대, 관리기 2171대 등 총 6581대가 전소 또는 타이어 손상 등 피해(3일 07시 기준)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지자체, 농기계업체 등과 협력해 농기계 무상임대와 수리봉사 등 농기계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피해 농업인이 바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2일부터 봄철 영농기에 많이 쓰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굴삭기 등을 피해가 없는 시‧군 임대사업소에서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옮긴다. 또 농기계업체와도 협업해 농기계 49대(트랙터 29대, 관리기 20대)도 함께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농업인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농기계회사 및 농협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봉사반(18개팀 84명)을 7일부터 23일까지 안동, 의성 등 피해현장으로 투입해 피해로 수리가 필요한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 지원한다. 또 피해지역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매시 농기계업체와 주요 농기계를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산불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피해지역에 농기계를 최대한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3

금리 내리기 시작한 한은, 지금 가장 적절한 투자 상품은?

계란은 동물성단백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다방에서는 쌍화탕에 달걀이 안 들어갔다고 화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최근에는 세계를 뒤흔드는 미국조차 달걀이 문제다. 미 농무성은 2월 25일 내년 1월까지 미국 내 계란 값이 약 41.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달걀을 사려는 오픈런부터 절도, 밀수 문제로 시끄럽다. 한때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교훈에‘콜럼버스의 달걀’도 등장했고 한국은 과거부터 상대에게 모욕을 줄 목적으로 던지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달걀은 사실 오래전부터 ‘재테크’의 세계에서도 활약해왔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 재테크의 대상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예금부터 최근에는 비트코인, 골드바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그래서, 그걸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다. 이러한 재테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타이밍을 알고 싶어 한다. 그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바로 ‘달걀이론(Eier Theorie)’이다. 이 이론은 유대계 헝가리인으로 독일에서 주로 투자자로 활약하면서‘주식의 신’이라 불렸던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1906~1999)가 정립했다. 그의 유명한 저서‘돈에 대한 생각의 기술(Die Kunst, über Geld nachzudenken)’은 한국어판으로 번역 출간(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되기도 했다. 코스톨라니는 특히 주식투자에 대한‘명언’들을 많이 남겼다. △“투자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보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게 더 낫다”. 개미투자가라면 뼈에 새겨야 할 금언이다. 또 △“일단 우량주 몇 종목을 사면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개인투자가들은 증권계좌에 돈이 있으면 사고팔아야만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을 가진다. 그러다 보면 소문에 휘둘려 사고팔기를 반복하다 돈 대부분이 거래수수료와 거래세로 탕진하기도 한다. 코스톨라니가 주식의 신으로 불렸지만, 그의 ‘달걀이론’은 경기 흐름과 관련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최소한 어느 시점에, 팔고 사는 게 좋을지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전체가 한 방향으로 경기가 순환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국가별 특성과 상황에 따라 비동조화(decoupling)하기도 한다. 경기는 크게 보면 호경기, 불경기로 양분할 수 있지만,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두 개로 나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경기가 과열되는 확장기(Expansion)를 지나면 침체기(Recession)를 거쳐 불황기(Depression)에 이르고 이후 회복기(Recovery)를 지나 다시 확장기로 사이클을 이루며 생물처럼 움직인다. 다만 경제변동은 상황에 따라서는 반드시 이런 순환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침체기로 간듯싶다가 다시 확장기가 이어질 수도 있고,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침체국면에서 불황 국면으로 접어들기도 한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자국 경제의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기과열을 억제하거나 경기 침체를 둔화 내지는 회복시킬 목적으로 ‘금리’를 통화정책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과열이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반대의 경우면 금리를 내린다.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투자기법을 바로 이러한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 채권, 부동산, 예금 등 투자상품에 대한 사고 파는 타이밍을 계란을 이용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모형을 고안한 것이 바로 이 달걀이론이다. 다만 이 이론은 직관적인 판단에 도움을 줄 뿐 나라마다 경제 상황,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그 시기의 정책 기조가 다르기에 절대 이 이론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개인이‘재테크’를 생각할 때 이 ‘달걀’ 이론만큼 판단할 때 알기 쉬운 지침도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달걀 이론은 ‘금리’가 오르내릴 때 가장 적절한 투자상품의 선택에 유용 거듭 강조하지만, 달걀이론이 금리의 변동에 따라 그 경기 국면에서 가장 적절한 투자상품의 선택요령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절대적이 아니라 나라별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경제 이론적 관점에서 예금,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투자상품과 금리와의 상관관계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참고할 가치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달걀 이론의 모형(사진 참조)은 금리 정점과 금리 저점을 기준으로 달걀이 세로로 구분된다. 오른쪽은 쉽게 발해 불경기(침체, 불황), 왼쪽은 호경기(회복, 확장)를 의미한다. 금리정점에서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한다. 그 방향은 달걀 오른쪽에서 금리저점을 향해 이동하며, 회복기부터는 다시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정점을 향하는 사이클을 달걀의 모양으로 비유한 것이다. 금리가 움직이는 경로는 시계방향이어서 달걀 모형 자체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달걀 몸통의 중간 부분에 오른쪽, 왼쪽 모두에‘혼합기’로 표시한 것은 각 경기가 이행하는 도중이지만 뒤섞여 있는 동행 국면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고민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 하는 등 투자상품의 손바뀜이 활발해지는 구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이 혼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상품을 교체할 것이고, 경기가 회복되다 다시 뒷걸음질 칠 때도 있다고 보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면 투자상품을 처분한 후‘현금 보유’를 늘리기도 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이론처럼 금리 동향에 따라 투자전략을 세워 수익을 내는 것은 만만치 않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국면과 전혀 무관한 타이밍에 갑자기 정치권에서 세금 문제나 부동산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나 정책적 변환이 단행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련 시장에서는 혼란 등을 겪으면서 실제 국가 경제의 경기와는 전혀 무관하게 각 투자상품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달걀 이론의 핵심은 경기변동에 따른 포트폴리오(분산투자)의 조정 이 이론을 ‘재테크’에 활용하는 좋은 방법은 달걀이 금리와 경기 국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시점에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가운데 어느 상품인지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투자상품 비중(포트폴리오)을 미세 조정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는 “시장의 주기적 변동에 맞춰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얼마 전부터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우리 경제의 경기 국면이 달걀의 오른쪽 윗부분에 해당한다는 신호로 판단할 수도 있다. 지금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쩌면 이미 현명한 투자자들이 달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하!’라고 이해했다면 ‘달걀’의 역할은 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02

iM뱅크, 디지털 인재키운다

iM뱅크가 고용노동부 주관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참여해 ‘iM Digital Banker Academy’ 지원자를 모집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업 훈련 설계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해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6회째 이번 사업에 참여한 iM뱅크는 2025 ‘iM Digital Banker Academy’ 6기 지원자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되며 데이터·AI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미취업청년들이 참가 대상이다. 기존 1∼3기 수강생들이 성공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이후 현재는 4∼5기 수강생들이 대구 수성동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6기 모집에서는 40명 내외의 수강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의 구성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 과정과 프로젝트,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iM뱅크 HR담당자 취업 컨설팅 및 현직자 멘토링 제공으로 참가자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신청 대상은 K-디지털트레이닝 과정을 최초로 신청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보유 및 발급이 가능한 미취업 청년으로 전공 무관이다. 오는 17일까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im.recruiter.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전형 및 온라인테스트, 면접을 거쳐 4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교육 장소는 대구 수성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iM뱅크 채용 담당자는 “수강중인 교육생들은 금융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통계 응용 코딩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업의 생생한 경험 및 노하우 공유로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수료 결과에 따라 iM뱅크 채용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관심있는 지망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2

대구 상장사 시총 17조6000억… 전분기比 1.5%↑

대구지역 1분기 말 시총이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2개사, 코스닥 33개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현황(3월 31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말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17조 6231억원으로 2024년 4분기 대비 1.5%, 26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3조 3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3335억원 증가했으며, 코스닥은 4조 28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704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는 2024년 4분기 말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주)이수페타시스가 1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주)엘앤에프, 에스엘(주), (주)iM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작년 12위였던 (주)제이브이엠은 10위로 TOP 10에 진입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주)이수페타시스(5218억원↑)였으며, 이어서 에스엘(주)(3809억원↑), (주)에스앤에스텍(1233억원↑), (주)iM금융지주(1106억원↑), 한국가스공사(877억원↑) 순을 보였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주)엘앤에프(7695억원↓)였으며, (주)와이제이링크(685억원↓), (주)티웨이항공(614억원↓), (주)에이비프로바이오(396억원↓), (주)남선알미늄(3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상의는 “2025년 1분기 말 시가총액 변동은 디지털 전환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캐즘(Chasm) 현상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소재·부품 업계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