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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신입사원 83명 ‘나눔버스’ 타고 온기 전달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이 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생산기술직군 신입사원 83명과 함께 재능봉사단원들이 지난 5일 ‘나눔버스’를 타고 포항 곳곳을 다니며 온기를 전했다. 사진 ‘나눔버스’는 버스를 타고 지역의 주요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나눔의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포스코 교육과정이다. 나눔문화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희망을 나눈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봉사활동은 오랫동안 활동해온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의 전문적인 지도 하에 83명의 신입사원들은 각각 행선지가 다른 나눔버스에 탑승해 지역 곳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신입사원들은 △사랑의 붕어빵 봉사단 △사랑나눔 캘리그라피 봉사단 △베이킹프렌즈 제빵 봉사단 △조경가꾸기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과 상생의 문화를 습득했다. 신입사원은 직접 만든 붕어빵과 간식을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즉석식품으로 구성된 나눔박스를 만들고 캘리그라피 봉사단과 함께 제작한 개성있는 엽서를 담아 복지기관에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태윤 신입사원은 “오늘 봉사를 기회로 우리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스코인으로서 필요한 상생의 마인드도 배워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대구 집값 최근 3년간 18% 하락, 낙폭순위 전국 2위..대구경북 부동산 경기 진단

최근 국내외 경기가 감속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각 부문별 분석에 사용된 통계자료는 별도로 언급이 없는 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했음을 밝혀둔다. □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집값대구 18.1%, 경북 2.0% 각각 하락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100)로 살펴본 경북도내 주택매매가격(주택, 아파트, 연립 등의 매매가격을 모두 포함)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도 전체로는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전에 대비하여 집값이 2.0%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강원이 0.5%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률순위로는 세종 -22.2%, 대구 -18.1%순이었고, 도지역에서는 경남 -7.0%, 충남 -4.8%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6%, 지방권 -7.4%로 수도권의 3년간 하락률이 약간 높은 편이었으나 광역시(-12.6%)가 도지역(-6.8%)보다 거의 두배가까이 집값이 떨어졌다. 한편 경북지역별 집값변화는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 12월 시점에서 직전 3년간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영주(7.3%), 상주(6.5%), 영천(5.2%) 순이었고 그 외에도 김천, 안동, 문경, 칠곡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지역(-2.0%) 전체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지역은 경산(-10.5%), 구미(-8.5%), 포항(-4.7%), 경주(-1.5%)였다. 포항시에서는 남구(-1.8%)에 비해 북구(-6.9%)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3년 만에 1721호서 7330호로 4.3배 급증 지난 3년간 경북지역 전체의 미분양 아파트는 가장 최근 통계인 2024년 8월 현재 7330호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월 시점의 1721호와 비교하면 경북도내 미분양아파트는 2021년 8월 이후 3년동안 4.26배나 증가한 수치다. 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021년 8월 1721호에서 11월 1598호까지 감소하였다가 이후 급증하여 22년 3월 6552호를 기록한 후 4개월간 줄어들어 4823호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23년 1월 9221호까지 증가했다. 이해 연말까지 서서히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23년 11월6859호까지 감소했으나 24년중 다시 9561호까지 증가한 후 가장 최근인 24년 8월 현재 7330호를 기록하며 3년 동안 4.3배나 증가했다. 2024년 8월 경북지역 시군별 미분양아파트 보유현황은 포항시가 3155호로 지난 3년동안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졌던 13개 시군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24년중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졌던 구미시가 1715호, 경주시는 22년시점의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으나 1382호로 세 번째로 도내에서 미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특징으로는 24년 8월 시점의 직전 1년간 다른 지역은 조금씩이나마 미분양이 해소되는 가운데 안동시, 구미시, 울진군의 경우에는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했다. 한편 21년 8월부터 24년 8월까지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릉군에서는 미분양아파트가 전무하였다. □ 소규모상가 공실률 상승세 2024년 4분기 현재 소규모상가 기준 지역별 공실률은 전국 6.7%에 비해 대구 9.0%, 경북 7.8%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도심의 공실률이 25.1%로 가장 높았고, 포항중앙(19.6%), 포항양덕동(17.7%), 상주동문동(16.6%) 순이었고, 이어 구미산업단지(12.0%)와 문경점촌흥덕(12.1%)이 비슷한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도 경주황리단길, 안동옥동사거리, 영주중앙, 포항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는 공실률이 0%로 여전히 소규모상가의 임대수요가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 상가 임대투자수익률 3년간 하락 2024년 4분기 기준 직전 3년간 소규모상가의 임대투자수익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0.67%p가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각종 공공요금인상 등에 따른 제반 비용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경북은 -0.60%p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대구는 -0.93%p로 다소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주요 지역별 임대투자수익률은 경산시청거리(0.52%p)와 포항도심(0.52%p) 외에는 모두 임대투자수익률이 3년간 하락했다.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곳은 구미역(-0.86%p), 구미선주원남동(-0.69), 포항양덕동(-0.61%p) 순이었다. 한편 2024년 4분기 시점의 소규모상가 임대투자수익률은 대구(0.72%), 경북(0.77%) 모두 전국 평균(0.80%)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 황리단길(1.20%)이 최고 수준이었고, 포항양덕동(0.35%)이 최저였으며 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 1%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땅값 대구 4.0%, 경북3.6% 상승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전국의 권역별 땅값(지가지수기준) 상승률은 수도권 7.0%, 지방권 3.8%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도시와 시지역은 각각 6.3%, 5.6%로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군지역은 3.2% 상승에 그쳤다. 대구는 대도시평균에 미치지못하는 4.0%상승에 그친 반면 경북은 지방권 평균(3.8%)에는 못미치고 전국 군지역 평균(3.2%)보다는 높은 3.6%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경북도내 시군별 3년간 지가변동률은 영양(1.8%)을 제외하고는 3~4%대 초반수준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형태로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의 시지역과 군지역 모두 3년간 지가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릉지역으로 10%에 가까운 9.8%를 기록하였고 이어 의성지역이 6.8%가 상승했다. 경북도내에서 시지역 평균(3.6%) 지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곳은 안동시(3.4%), 상주시(3.1%), 문경시(3.2%), 경산시(3.0%)였다. 군지역 평균(3.6%)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의성군과 울릉군을 제외하면 모든 군지역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였다. 도내 군지역의 땅값상승률을 의성과 울릉이 이끈 셈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전년비 2.2%↑…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들썩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가계 살림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유가 마저 빠르게 오르면서 휘발유와 가공식품 등을 필두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물가 상승률은 쉽사리 둔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많은 상황에서 석달 연속 물가 오름폭 확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2.2%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8월(2.0%)이후 9월(1.6%), 10월(1.3%) 하향안정세로 보이는 듯 했으나 11월부터는 다시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7.3% 오른 석유류가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물가를 0.27%p 끌어올렸다. 가공식품류도 2.7% 상승해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3%p 높였다.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2.6% 오르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3.0%)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7월(2.1%) 이후 2%대인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1년 전 대비 1.9% 상승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5

경북동해안 지역기업들 “내수부진 가장 힘들어”

한국은행포항본부가 5일 발표한 ‘2025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기업경기지수는 1월 제조업은 6.0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7p 하락했다. 2월에도 제조업은 3.3p 상승, 비제조업은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내 제조업에 비해 건설, 도소매 등 비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 인식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기업경기지수(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의 심리지표다. 기업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4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 그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이라 해석한다. 1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조업은 6포인트 상승했지만 98.2이고, 비제조업은 79.5를 기록해 지역 기업들은 모두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자금사정을 꼽았고,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을 최대요인으로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제시했다. 한편 비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채산성, 매출, 자금사정, 업황 모두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같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을 꼽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5

대경중기청 ‘수출지원사업 찾아가는 설명회’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사업을 안내하고 1:1 현장 상담을 지원하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기부의 주요 지원사업과 대구본부세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8개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안내 외에도 최근 환율 동향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지원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설명회에 이어 진행되는 1:1 전문상담을 통해 기업이 궁금해하는 세부 지원 내용에 대한 맞춤형 현장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찾아가는 설명회를 대구(5일), 포항(12일), 안동(25일) 등 3개 지역에서 2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주요 수출지원 사업설명 자료는 대구경북청(mss.go.kr/site/daegu/main.do)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라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고환율의 지속 등으로 애로를 호소하는 수출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조속히 지원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5

올해 소재·부품 개발에 1조1780억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25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공모와 함께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활용될 소재·부품 기술 개발사업에 작년(1조1410억원)보다 3.2% 증가한 1조1780억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61억원), 디스플레이(1019억원), 이차전지(1009억원), 바이오(1028억원)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총 4417억원이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급속 신생혈관 유도 바이오 잉크소재 개발’ 등 26개 신규과제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또 주력산업인 기계금속(3053억원), 자동차(890억원), 화학(1113억원) 등의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과 우주항공(628억원), 수소(200억원) 등 미래 유망 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총 736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원 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66개 신규 지원 과제도 선정했다. 기능별로는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여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작년(766억원)보다 71.3%가 증가한 1312억원을 RD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또 정부가 기술개발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작년 1698억원보다 78%가 증가한 3027억원을 올해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통해 첨단 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디지털 개발 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5

“트럼프발 관세리스크 직격타 대구경북 수출구조 재편해야”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선포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수출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우려하는 대외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기업들이 포항과 구미, 경주 등지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철강, 이차전지 업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현실적인 기업지원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2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4일 ‘대구·경북 수출구조의 변화 분석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지역 수출의 성장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수출이 3.94배 성장하는 동안 대구는 3.12배, 경북은 2.58배에 그쳤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도 전국이 5.9%인 반면, 대구와 경북은 각각 4.9%와 4.0%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수출의 경우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대구는 최고 수출실적 달성 연도인 2023년 110억 달러 대비 19.4%에 그쳤고 경북은 2013년 538억 달러보다 무려 23.6%의 역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수출에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하락해 대구는 지난해 17개 지자체 가운데 12위(수출차지 비중 1.3%), 경북은 8위(수출차지 비중 5.9%)에 머물렀다. 주력 수출 품목과 수출산업의 변화 역시 대구와 경북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수출 1위 품목은 ‘폴리에스터 직물’에서 ‘자동차부품’, ‘기타 정밀화학원료’로 변화했고, 수출산업도 ‘섬유’에서 ‘기계 및 화학공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던 ‘무선전화기’에서 최근 ‘무선통신기기 부품’으로 변했으나, 주력 수출산업은 기존 2대 산업구조에서 3대 구조로 확장됐다. 경북 수출의 양대 성장엔진 역할을 담당했던 ‘전자전기와 철강금속’ 산업에 더해 ‘화학공업’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대구와 경북 모두, 수출 품목 다변화는 일부 이뤘지만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역의 주요 수출국이 국내 및 해외 생산기지가 다수 이전한 베트남·인도·멕시코·헝가리·캐나다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구와 경북의 제1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대구 23.6%, 경북 32.0%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의 대중국 수출의존도 19.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2위 수출국인 미국에 대한 의존도 역시 이에 못지 않다. 지난해 대구의 미국 수출 수출의존도는 23.4%를, 경북은 16.2%를 차지했다. 전국기록(18.7%)을 감안하면 대구는 전국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권오영 무협대경본부장은 “트럼프 2기 미·중 무역 갈등이 악화할 경우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역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 및 초보 수출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25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수출입 및 교역규모 변화, 주요 수출 품목과 국가 변화, 대륙별·가공단계별·기초 지자체별·기업 규모별 수출 변화뿐 아니라 수출 금액대별 수출기업의 분포 변화까지 지역의 수출구조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포항시, 대왕고래 지역자원시설세 ‘최대 20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포항시가 지역자원시설세 입법 추진에 나선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해 지하자원, 발전용수, 지하수 등 특정 자원에 대한 자원 보호 및 환경 개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해저자원 개발과 관련된 과세 규정은 없다. 이에 시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어업 제한, 개발 제약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매장량대로라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부터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최대 2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법안 통과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와 협력할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저자원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방지, 지역 주민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및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가진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국가적으로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고 약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포항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04

멕시코·캐나다 통로, 美 우회수출 대구기업들 우선적 영향

트럼프발 관세전쟁과 관련해 중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실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구 기업이 입는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시설을 두고 미국으로 우회 수출을 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상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중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대구지역 수출액의 30.5%, 수입의 59.2%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중국은 대구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수출(23.6%), 수입(58.3%)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물론 2023년까지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크게 감소했지만, 2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경우 대중국 수출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멕시코의 경우도 대구지역 수출 4위(4.2%)다. 멕시코에 소재한 엔비디아, 구글 등의 협력(조립)업체에 지역업체의 인쇄회로가 납품되면서 관련 수출이 증가해서다. 또 최근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멕시코 투자가 이어지면서 원재료와 기계 장비 등의 공급 증가도 한 요인이다. 캐나다도 2차전지 소재 업체의 투자기 이뤄지면서 기계 장비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에서는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 후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중국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발효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EU와 일본, 그리고 한국에도 차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더 직접적이고 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대구의 대미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와 경작기계, 금속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대구상의는 예상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충격파인 만큼 기업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비하고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선을 다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제조 공정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과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지속적인 통상협상과 함께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제도·금융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입학을 축하합니다” 포스코, 직원 자녀에 축하선물 전달

포스코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 자녀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희망찬 학업 생활의 시작을 응원했다. 포스코는 앞서 포항·광양제철소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선물 신청을 받았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 양육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회사 차원의 축하 선물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 축하 선물은 초등학생들의 취향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유명 브랜드의 책가방 세트을 비롯해 인기 교양 도서, 학용품 세트 등 85개의 품목이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자전거와 학습용 의자 등 선물 종류를 다양화해 직원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지급 물품 중 가족사진 촬영권을 추가해 첫 학교생활의 시작을 앞둔 자녀와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은 85개의 선물 품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녀들이 입학하기 전인 2월 중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한 직원은 “우리 아이가 평소에 꼭 가지고 싶었던 자전거를 이번에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며 “선물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직원들이 꼭 필요한 물품 선택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신혼여행 축하금 지급 △국내 기업 최초 육아기 재택근무제 △난임 치료 지원 △육아휴직 최대 2년 등 회사 차원의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4

중기중앙회, 中企 지원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4년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을 4일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에는 국민의힘 박수영·우재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오세희 의원이 선정됐다. 앞서 박 의원은 노란우산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용 대상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우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수위 완화 등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52시간제 자율적 적용을 강조하는 등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에너지 비용을 납품대금연동제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오 의원은 납품대금연동제에 에너지 비용 포함,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공정한 시장경제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회, 정부,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협력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000억 돌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일 지난달 23일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9억원) 대비 26배가 증가한 수준으로 작년 1000억원을 기록한 시점이 6월 17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거래 성장 속도는 매우 빨라지고 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3년 11월 30일 공식출범하면서 작년 목표거래액을 5000억원으로 세웠으나 6739억원으로 초과달성해 농가 수취액은 3.5% 증가하고 유통비용율은 7.4%p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온라인도매시장의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작년 한해 추진했던 △가입 요건 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이용자 대폭 확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이 유효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도 2024년 1월 기준의 판매자가 149개소에서 올해 1월에는 1136개소로, 구매자는 333개소에서 올 1월에는 2834개소로 이용 대상의 대폭적인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특히 지난 1월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이 추가되었고, 설 명절 기간 동안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 50% 지원, 10% 할인지원 등의 지원책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전년 12월 대비 거래액이 평균 20.6% 증가하였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도(1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38억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4

트럼프 관세정책 강행… 환율 1470원대 치솟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3일 한국의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20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1470원대까지 뛰었고 코스피는 장 중 3% 넘게 밀리면서 2440선이 무너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467.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1470.8원)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472.5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 간 4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히 수준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109.519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주식과 비트코인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하락 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3.17% 밀려 2437.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 중 244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3

포스코홀딩스 작년 실적 급락 매출 5.8%·순이익 48.6% 감소

포스코홀딩스가 3일 발표한 2024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5.8%, 영업익 38.4%, 당기순이익 48.6%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 및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모두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 및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과 시황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원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이차전지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과 천연흑연 美 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하락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밝혔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성장세와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 창출과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칠레, 호주 등지의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진행중인 구조개편을 차질없이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으며 “연말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박형남기자

2025-02-03

밥심은 옛말… 10년 뒤 쌀 소비 15% 더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3일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식량용 쌀 소비량이 273만t에서, 내년 269만t 등으로 매년 줄어 오는 2035년에는 233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0년 뒤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보다 14.7%가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식량용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최대요인은 식생활 변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4~2023년 기간 중 쌀 소비량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대체 식품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 기간 연평균 1.6%가 감소했다. 또 농경연이 2024년 식품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1주 중 아침 결식 횟수가 2021년에는 1.44회였으나 지난해에는 1.79회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식습관도 쌀 소비 감소 원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통계청의 작년 국민 1인당 하루 양곡소비량은 152.9g으로 1970년의 373.7g에 비해 무려 59.1%나 줄어들었다. 2000년에는 256.6g으로 1970년부터 30년간 31.3%가 줄어든 반면 2000년이후 20년뒤인 2020년에는 158g으로 20년간 38.4%가 줄었다. 국민들의 하루 쌀 소비량의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쌀 산업이 생산보다 소비량 감소율이 더 큰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이며, 2005년 이후 12차례에 걸친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2025~2029년)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벼재배면적 조정제를 실시, 고품질쌀 전문생산단지 지정 운영 등 품질 고급화, 식품기업의 민간 신곡 쌀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과 전통주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혜택, 지역특산주 주원료 기준의 완화 등을 도모하며, 산지유통 구조를 고품질·단일품종 중심으로 전환하며, 고품질 쌀 유통 RPC를 지정하고,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력을 관리하는 생산이력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 고품질 쌀 생산과 전략작물 전환을 위한 생산기술 RD를 추진하는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추진으로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관행적 생산체계를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친환경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쌀값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3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순손실 2313억 ‘적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3일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6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2.3%, 영업이익은 98.0%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 44억원 흑자에서 2313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배터리소재사업의 경우 매출 2조 3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로 고부가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였으나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가가 급락하여 매출은 전년대비 30.4% 감소한 2조 1856억원에 그쳤다. 일부 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의 평가손실 436억원 계상하면서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초기의 재고 평가손실을 반영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15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매출 1조 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산가치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당기순손실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시장수요 위축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음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여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동사는 생산성 혁신과 함께 RD 강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에도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망간(LMR), 리튬철망간인산염(LMFP) 양극재 등 중저가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2025-02-03

대경중기청, 올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2025년 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대경중기청은 올해도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력해 상반기에 10개소 이상의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사후 관리의 목적으로 상인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이벤트, 정기 교류회,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의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첫걸음, 디지털),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대구·경북 지역의 골목형상점가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경중기청과 대구시 및 시·군·구, 경북도 등이 협업한 결과, 2025년 1월 기준, 17개로 확대돼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대구시 및 9개 구·군과 협의체를 조직했고, 구·군청은 지정기준 조례를 제·개정해, 기준면적 2000㎡ 당 점포 30개였던 밀집 기준을 20여개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경본부는 골목형상점가의 상인회 결성을 위해 각종 컨설팅 및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소의 골목형상점가가 신규 지정돼 총 13개소가 됐다. 경북도와는 협력을 통해 밀집기준 완화 조례 제·개정을 추진했으며, 시·군·구 대상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3개소가 신규 지정돼 총 4개소가 됐다. /김재욱기자

2025-02-03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신청하세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모집계획을 사전 안내한다.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사업개발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으로 구분되며,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중소기업)가 필요한 지원에 따라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개발지원에는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사업SOS지원단(컨설턴트 배정 및 지원) △공동사업의 사업화 계획 추진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원 지원) △협업모델 구축 및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조합당 직접사업비 최대 1억원 지원)이 있다. 또한, 공동사업 전담주치의를 통해 신규 또는 기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맞춤형 진단·자문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인력지원에는 공동사업 전문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조합당 1명, 최대 한도 월 200만원 지원)이 해당한다. 자금지원에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공동구매 전용보증 지원사업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을 추천하는 협동화자금 추천사업 등이 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협동조합 담당자가 협동조합포털(sc.kbiz.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개별 지원사업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3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필두 1월 美 판매 역대 동월 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월대비 13.1% 증가한 11만6천362대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14.6% 늘어난 5만9천355대, 기아가 11.6% 증가한 5만7천7대를 팔았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3.7% 늘어난 4천852대다. GV70(2천21대), GV80(1천604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각의 판매량도 역대 1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번 호실적은 하이브리드차(HEV)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강세에서 비롯했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는 30.3% 증가한 2만3천338대 팔린 가운데 HEV가 47.3% 늘어난 1만6천591대, 전기차(EV)가 1.8% 늘어난 6천747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커졌다. HEV에선 투싼 하이브리드(5천4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천807대), 싼타페 하이브리드(2천667대), 카니발 하이브리드(1천77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천627대) 등 순으로 팔렸다. EV에선 아이오닉5 2천250대, EV6 1천542대, 아이오닉6 871대가 팔렸다. 기아 신차 K4는 지난달 1만1천410대가 팔리며 기아의 미국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