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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최근 10년간, 한국 수입 비중 10%에서 7%로 크게 축소

중국이 2014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의존도를 계속 축소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내각부가 중국해관총서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14일 일본 내각부가 공표한 ‘세계경제의 조류’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대 이후 무역상대국의 경제 동향과 통상관계 변화 등에 따른 취약성 극복을 위해 특정 무역상대국(지역)에 대한 무역의존도를 지속 낮추어 왔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10년간 한국, 미국, 일본의 수입 비중을 낮추는 대신 아세안, 러시아, 중남미 등지는 높였다. 중국의 주요 수입국 비중은 지난 10년간 아세안(10.6%에서 15.3%), 러시아(2.1%에서 5.0%), 아프리카(6.5%에서 9.36%) 등은 확대됐다. 반면 한국은 2014년 9.7%에서 2024년 7.0%로 수입비중이 -2.7%p로 크게 줄었고, 미국(8.1%에서 6.4%)과 일본(8.3%에서 6.1%)도 비중이 줄어들었다. 한편 중국의 2024년 주요 수출품 비중은 전기기계(17.4%), 일반기계(14.5%), 방적용기계제품(8.4%), 가구류(6.7%, 귀금속류(5.7%), 화학제품(5.4%), 집적회로(4.5%), 철강제품(2.3%), 리튬이온전지(1.7%), 휴대전화(1.5%) 순이었다. 주요 수입품 비중은 집적회로(14.9%), 원유(12.5%), 광물성제품(11.9%), 일반기계(8.9%), 전기기계(7.7%), 화학제품(6.8%), 철광석(5.2%), 자동차(1.5%) 순이었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수출품에는 경북지역과 철강, 배터리, 반도체 등 경합품목이 많은 반면, 수입품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 내수시장에서 가격경쟁력으로 진입할 틈은 없는 셈이다. 특히 일본 내각부는 자체모델분석을 통해 중국이 공급과잉상태인 철강수출을 확대시킴에 따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미국 등 북미지역에는 철강가격 하락, 투자 위축, GDP 감소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과 중국간 트럼프발 제2차 관세전쟁이 격화될 경우 한국의 대미, 대중 통상정책은 물론,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입 전략도 세계 각국의 통상전략의 변화 등에 맞추어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6

트럼프발 관세폭탄, 경북 수출업체 큰 타격 예상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여파가 경북 수출업체에는 더욱 크게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 이미 포항의 철강, 경주의 자동차부품에 이어 구미의 반도체까지 미국발 관세 영향권에 들어간 상태지만, 상호관세 부과에 부가가치세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2024년 경북은 수출 403억 3051만달러, 무역수지는 222억 3282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경북의 수출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69.7%, 무역흑자 비중은 83.6%에 이른다. 문제는 경북 수출 상위 10개국과 대미 수출 흑자 상위 10개국중 8개국이 일치하고 있다는 데 있다. 대미 수출 흑자국 1위는 중국, 2위 멕시코, 3위 베트남, 4위 아일랜드, 5위 독일, 6위, 대만, 7위 일본, 8위 한국, 9위 캐나다, 10위 인도다. 이 가운데 경북의 수출 상위 10개국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멕시코, 헝가리, 튀르키예, 캐나다, 대만이다. 미국의 5위 독일은 경북의 11위라 이 또한 빠트릴수 없다. 만약 미국이 흑자국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조치를 본격화한다면 해당국들도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관세전쟁이 확산된다면 경북은 미국만이 아니라 여타 수출상위 7개국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아 수출전선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발 관세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를 초청해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미국발 문제는 중앙정부에 맡긴다고 하더라도, 미국 외의 주요 수출국에 대한 대응전략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둘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물론, 여타 업종가운데 경북 수출 상위국과 거래하고 있는 지역 업체의 현황 파악과 함께 관련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과 지원체제 구축 등 대응책을 서둘러야할 필요가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5

한국부동산원,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우수기관

한국부동산원이 14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이하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정책에 환류하기 위해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를 실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 결과,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로 구성된 3개 영역의 10개 세부지표에서 총 98점(100점만점)을 받아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추진 여건 조성, 실효성 있는 데이터 분석·활용 과제 수행,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진단 및 개선 계획 마련, 기관 간 데이터 공동 활용 활성화 등 다면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번 실태평가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아 데이터기반행정 역량을 검증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데이터 중심의 업무추진 문화가 자리 잡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기반행정 수행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4

日 혼다-닛산車 통합 협상, 최종 결렬

13일 일본의 혼다, 닛산 두 자동차의 경영통합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닛산의 최대주주인 미츠비시 자동차의 합류도 무산됐다. 작년 12월 23일부터 두 회사는 경영통합을 통해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그 산하에 혼다, 닛산이 존재하는 그림을 그렸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진행하려던 협상 개시부터 양사 간 온도 차가 컸던 것이 끝내 결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협상이 개시될 때부터 혼다측에서는 통합 회사명을 ‘혼다 코퍼레이션’으로, 지주회사 사장과 이사진 과반수를 혼다가 지명하는 흡수통합에 가까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닛산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부진에 따른 실적 회복을 위해 세계의 생산능력 20% 감축과 9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었지만 혼다는 제대로 실행될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혼다와 닛산 양사 간 통합비율부터 온도차는 컸다. 내심 닛산측은 상호 대등한 통합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국내 전문가들은 혼다와 닛산의 통합비율은 5:1정도까지 보기도 했다. 또 혼다측이 닛산의 자산사정 컨설팅 결과 닛산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13만명 규모의 현재 인력에서 약 4분의 1인 4만명 정도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산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4일 혼다자동차가 글로벌시장에서 현 상태로는 미국의 테슬러나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번 통합논의를 진행했었으나 오히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 닛산 자체에 불안해졌다는 혼다 간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서로 속내가 달랐던 양사의 협상과정에서 2월 초순 혼다는 닛산에 자회사로 통합되는 방안을 최후통첩했고, 지난 5일 닛산 이사회에서는 크게 반발하면서 12명의 이사 가운데 기본합의서 철회에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이번 협상의 결렬로 세계 자동차 3위 그룹을 노리던 혼다의 꿈은 중단된 셈이다. 그동안 닛산은 전기자동차(EV) 사업 확대를 추진하려는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전향적인 자세로 제휴를 타전해오는 가운데 닛산주식 36%를 보유중인 프랑스 르노와도 접촉이 있었다. 향후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과도 얽힐 가능성이 있어 국내 완성차업계도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4

K-배터리 3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NE리서치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중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용 배터리사용량(중국 국내 제외)이 약 361.4GWh로 전년대비 13.1%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2017~2023년중 연평균 58.2%의 고성장을 보인 것에 비해 전기차수요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K-배터리산업을 견인해온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48.6%에서 2024년중 43.5%로 전년대비 5.0%p 떨어졌다. 일본 2개사(Panasonic, PPES)의 감소폭(-3.4%p) 보다 큰 수치다. 반면 2024년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곳은 중국과 미국이었다. 중국 4개사(CATL, BYD, Farasis, CALB)는 3.2%p를, 미국 1개사(TESLA)는 3.1%p 올랐다. SNE리서치사가 조사한 세계 80개국가운데 톱10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국가의 점유율도 2023년 4.4%에서 2024년 7.5%로 3.1%p 점유율이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중 88.8GWh를 기록(점유율 24.6%)하여 전년 글로벌 2위였던 중국의 CATL에 1위자리를 빼앗겼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 순으로 탑재됐다. SK온은 13.7% 증가한 39.0GWh를 기록하며 2023년 글로벌 5위에서 3위에 올랐다. 이는 기아 EV9의 수출확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삼성SDI는 2024년에도 글로벌 5위자리는 지켰지만 아우디에 탑재된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대비 30.9%나 감소하는 등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사의 수요감소로 전년대비 10.6% 감소했다. 반면 중국 업체는 내수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4개사 전체 전년대비 24.3%의 성장세를 보였고, 글로벌 1위를 빼앗은 CATL(97.4GWh)은 10.9% 성장에 그친 반면 그간 존재감이 작았던 CALB(0.5GWh)는 294.1%, BYD(14.8GWh)는 117.6%, Farasis(7.5GWh)도 38.9%로 모두 급성장했다. 한편 일본계 2개사(Panasonic, PPES)는 희비가 엇갈렸다. Panasonic이 전년대비 18.0% 감소한 반면, 토요다와 파나소닉의 합작사인 PPES는 29.8% 증가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테슬라는 2023년 글로벌점유율 0%에서 2024년에는 2.2%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성장률은 무려 7900%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한국기업들이 중국계 기업의 시장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LFP배터리 등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지 완성차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포스코 ‘AI 안전시스템’ 혁신 이끌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이하 포스코)는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작업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은 선재공장에서 운영되는 Coil Car의 소재 걸림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됐다. Coil Car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으로, 기존에는 주로 육안 점검에 의존해 이상 상황을 확인했으나, 신시스템을 적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 기능이 가능해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운전실 내 모니터에는 알람 기능이 추가돼 작업자들이 문제 상황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기술적 혁신은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재공장이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Smart Help Center와 EIC기술부의 협업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 3000 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킨 후, 이를 기반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월 평균 3회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을 탐지, 빠른 조치로 라인 정지 시간을 줄이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과거에는 Coil Car에 코일을 제대로 적재하지 못해 복구 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자동 제어와도 연계시킬 계획”이라며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 및 회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증류식 소주·위스키도 ‘소규모 제조’ 허용

정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전통주를 미래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4대 핵심대책으로 ①제도 개선, ②생산역량 강화, ③국내판로 확대, ④해외시장 개척을 내세웠다. 우선 신규 창업 활성화와 전통주 저변 확대를 위한 양조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주종을 확대한다. 그간 발효주류(탁주·약주·청주·과실주·맥주)만 소규모 면허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증류식 소주·브랜디·위스키 등 증류주에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에는 주세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종전에는 발효주류 기준 연간 생산량 500kl 이하인 업체만 50% 주세 감면 혜택 대상이었으나, 1,000kl 이하로 요건을 완화하고 30% 감면 구간을 추가해 소규모 양조장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특산주의 원료조달 규제를 완화, 다양한 농산물 활용 제품 개발도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전통주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색있는 미식 테마를 중심으로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는 케이(K)-미식 전통주 벨트의 조성, 관광과 체험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찾아가는 양조장(누계 59개소)이 내실을 다지도록 지역 전통주와 로컬푸드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통주의 유통 경로 확대를 위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전통주 전용 기획전을 협업, 운영하고 대형마트·편의점 입점도 지원한다. 특히, 재외공관을 활용, 주요 외교 행사에 전통주를 공식 건배주로 활용토록 협의하는 한편 외교관 대상 전통주와 한식 페어링 교육도 신설한다. 또, 전통주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공항 면세점 입점을 우대하고, 수출 마케팅 및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HS화성, 관급 3건 잇단 수주… 성장세 ‘맑음’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주요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해 올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침체된 지역 건설시장에서 비 주거 부문 실적을 차곡차곡 쌓고 있어서다. 13일 HS화성에 따르면 지난 12월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전남 영암-덕진 지방도 확포장공사에서 72억원, 대구 다사-화원-가창지역 노후관로 정비공사에서 88억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연말에만 토목부분에서 160억원의 수주실적을 이뤘다. 또 올해에도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신축공사에서 144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최근 2개월새에 3건의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전남 영암-덕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전남 영암군 영암읍 역리에서부터 덕진면 노송리에 이르는 약 3.8㎞의 구간에 손상 및 노후된 도로를 새로 포장하고, 기존 도로 확장을 하는 사업이다. HS화성은 농기구 운행차로를 만들어 농기구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더 원활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착공일로부터 36개월 간 공사에 들어간다. 또 대구 다사-화원-가창지역 노후관로 정비공사는 대구 다사읍, 화원읍, 가창면 일원에 기존 노후된 상수도 관로를 보수해 가창군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을 목표로 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이와 함께 국가철도공단 기록관은 대전시 동구 정동 1-373 일원에 총 연면적 6857㎡, 지상 6층의 규모로 공사한다. 기록관은 국가철도공단 문서과포화와 공공기관 기록관 건립 의무에 따라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을 통합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설립되며, 책을 읽으며 무형유산 자료 전시 및 보관·역사 유물 감상 등 휴식이 있는 미래형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HS화성 안영준 토목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HS화성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 등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수주한 공사들은 최고의 품질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3

경제원로들 “정치 안정·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2일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문재인정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노무현정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명박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박근혜정부) 4명으로 역대 보수, 진보정권의 경제원로가 모두 모였다. 이날 참석한 경제원로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민간은 기술상용화 앞장서고 정치권은 민생안정 기반 확충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 주력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고 전제하고,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2기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더욱 키워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민간 주도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급한 상황 서민계층 등 재정지원 확대를 이헌재 전 부총리는“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으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 관찰하여 유리한 협상 전략을 모색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WTO ‘자유무역주의’ 퇴조에 정치·경제 혼란까지 총체적 위기 빠른 정국 안정만이 나라 살려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에서,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쳐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빠른 정국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정치적 불안 해소될 때까지 경제주체 심리 안정에 역점 금리·환율 등 면밀히 살펴야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2024년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 실물경기, 부진 지속

지난해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의 실물경기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산물은 증가(전년동월대비 27.2%)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2023년 12월보다 12.9% 증가한 반면 포항 철강산단은 전체생산액이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공단의 생산액 감소는 주로 철강(1차금속)이 -15.2%, 석유화학이 -23.6%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조립금속(+17.1%)과 비금속(+0.7%)은 증가했다. 경주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부품 생산은 울산지역의 완성차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12월중 9.1%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22.3%)과 울릉도 입도 관광객(-22.8%)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보문단지 숙박객은 외국인의 감소(-12.9%)보다 내국인(-22.5%)의 감소가 더 컸다. 숙박유형별로는 콘도및리조트가(-43.6%로 가장 감소폭이 컸으나 연수시설은 11.2% 증가했다. 울릉도의 입도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 포항-울릉간 초쾌속여객선 탑승객은 2023년 4900명에서 5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3%증가했다. 포항운하방문객과 포항운하크루즈탑승객은 모두 같은 기준으로 각각 8.9%, 14.5% 감소했다. 한편 수요면에서는 2024년 12월중 수출, 수입, 소비지표, 주요 건설투자 지표모두 감소경향을 보였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액은 12월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식료품과 의복신발을 중심으로 9.0% 감소했다. 특히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5.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설비투자 지표에서는 일부 지표외에는 대체로 부진을 보였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00.4% 증가한 반면, 최근의 부동산경기 부진의 여파로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78.7%, 9.1%의 감소율을 보였다.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경기는 지속 악화된 모습이다. 2024년 12월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포항은 0.3%, 경주는 0.4%로 하락하였고, 전세가격은 포항은 전월보다 0.1% 오른 반면, 경주는 0.1%감소하며 2개월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2024년 10월 전년동기대비 -0.6%, 11월 -2.9%에 이어 12월에도 -3.7%를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대한상의 주최 경제원로 초청간담회,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조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2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가 마련한 이 자리에는 역대 보수·진보 정부(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를 아우르는 경제원로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사령탑을 역임한 분들을 모셨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1%대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로분들의 경험과 식견을 통해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거 대한민국의 국가적 경제위기 한복판에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의 설계도를 그렸던 경제원로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라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분야를 더욱 키워서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는 여러 기저질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현안 관련해 “환율과 금리 등 거시금융지표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여기에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Perfect Storm)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400여 브랜드 임신·출산·육아템, 대구·경북 엄마들에 눈도장

대구·경북 대표 육아 박람회인 ‘제43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 4홀과 5홀에서 개최된다. 엑스코와 (주)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구 베키는 지역의 예비 부모부터 육아 부모들의 관심으로 매회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국내외 130개사의 400여 브랜드가 참가해 봄맞이 육아용품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뉴트리시아, 압타클럽, 브라이텍스, 잉글레시나, 베베숲, 더블하트, 헤겐, 크림하우스, 밤부베베, 베이비부스트, 포그내 등이다. 전시회에서는 참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별쿠폰 발행해 13일과 14일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만원권을 5000원에 판매한다. 유익한 임신·출산 육아관련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대구의 대표 산부인과인 여성아이병원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노옥선 원장의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관리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오전에 일찍 방문한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모차, 카시트, 웨건을 구매하며 특별쿠폰 5%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주)메쎄이상 윤상필 이사는 “이번 대구 베키는 엑스코의 올해 첫 베이비페어로 임신부와 육아를 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스러운 구매와 체험, 상담을 통해 유익한 소비와 최신 정보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베키는 엑스코가 10년 넘게 주관해온 지역 대표 소비재 전시회이다. 2023년부터 민간 전시 주최사인 (주)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전시품목과 참여업체를 다양화해 행사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 연간 4회 개최되는 대구베키는 이번 2월 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월, 12월 일정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제품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우수기술 보유 청년 농업인·기업 ‘안정적 정착’ 이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사회투자는 12일 3개기관 공동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 농업인·농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3월 10일까지 ‘2025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Agri-Future (애그리퓨처)’의 참여 청년기업과 농업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농업인과 청년 농업기업이 사업화 단계에서 겪는 창업 초기 자금 조달과 시장 개척과 같은 어려움을 해결,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는 것을 돕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 3년차인 애그리퓨처는 우수 기술 기반 사업화를 추진 중인 10개 청년 농업기업과 농업인을 선정해 1:1 맞춤형 사업화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된 업체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하 푸드위크)-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부스·비즈매칭 지원 △한국사회투자의 직접투자(총 1억원 이상)와 투자연계 △산업재산권 확보(출원비용) 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텝업 프로그램(대기업이 협업 자금지원 등)’ 공모 가점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교육 △1:1 전문 멘토링 및 IR 컨설팅 등 사업화 단계에 도움되는 실질적인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모집은 2월 7일부터 3월 10일 오후 2시까지로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 내 사업 공고문에 기재된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사회투자의 이순열 대표는 “청년층의 농업 분야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이 결합된 스타트업들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실적으로 청년 창업자들은 자본 조달이 어렵고, 유통망 확보 등에도 애로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2025-02-12

지역사회 잇는 든든한 다리 놓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12일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코브리지는 에코프로와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에코프로의 ‘에코(Eco)’와 다리를 뜻하는 ‘브리지(Bridge)’의 합성어다. 에코프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코브리지 6기 접수는 홈페이지(ecobridge.recruit.roundhr.com)를 통해 19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전국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수있지만 타기관의 대외활동과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 서류 합격 발표일은 21일, 면접은 25~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28일이다. 활동 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발대식, 수료식 및 임직원 연합 봉사활동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어린이 환경 축제인 에코그린데이 행사 기획 및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팀별 활동으로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팀별 환경 이슈 관련 활동, 지역사회 봉사 활동 및 캠페인, SNS를 활용한 인식개선 및 옹호 활동 등이 있다. 에코브리지로 활동하면 △에코프로 명의 수료증 및 장학금 지급 △활동비, 교통비 지급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봉사 실적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에코브리지는 2020년 8월 1기를 발족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71개 대학 200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12

부동산원, 한국자산매입과 청약정보 공유 업무협약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한국자산매입과 ‘청약 정보 공유·검증과 부동산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부동산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 공유해 민간·공공 동반성장과 부동산 정보 기술(프롭테크)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동·호별 분양가 등 부동산 데이터 공유, 품질 확인 등 여러부문에서 상생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기획재정부의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방안’에 발맞추어 청약홈 간편인증서와 민간플랫폼의 연계를 매년 확대(2024년 기존 5종에 신한, 카카오 인증서 추가 도입)했다. 또한 공공데이터포털에 청약통장 가입 현황, 주택청약 신청·당첨 현황, 평균 분양가 현황 등 다양한 청약지표를 제공해 민간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강성덕 청약관리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 정보 기술 업계와 주택청약 관련 협업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민간업체 및 대국민 소통 창구를 통해 민간이 필요로하는 데이터를 지속 파악하여, 관련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대구국세청 납세자 권리보호 강의 소상공인 무료 자문서비스도 홍보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 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납세자 권리보호 제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강의는 △나눔세무사·회계사가 사업주기별 맞춤형서비스로 세금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 △세금부과 등 국세행정 집행(예정) 과정에서 부당한 권리침해를 당한 납세자가 권리보호를 요청하면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 또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시정요구로 권리를 구제하는 ‘권리보호요청 제도’ △영세납세자 등의 참관 신청에 따라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무조사 과정에 참관해 조력을 제공하는 ‘세무조사 참관제도’ △청구세액 5천만원 이하의 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심사청구를 제기하는 영세납세자에게 불복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대리인 제도’ 등으로 이뤄졌다. 또 강의가 끝난 후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소상공인 등의 세무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세금 궁금증을 해소하는 상담도 실시했다. 강의를 들은 한 사업자는 “혼자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금문제가 가장 막막했는데 무료로 세무컨설팅을 해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마다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2-12

“한국 중기 ‘오만 진출’ 기념, 무스카트서 ‘백두포럼’ 열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오만 상공회의소로 부터 ’백두포럼 오만 개최’를 제안 받았다. 최근 김 회장은 오만을 방문해 파이잘 압둘라 알 라와스(Faisal Abdullah Al Rawas) 오만 상공회의소 회장 및 카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Qais bin Mohammed Al Yousef) 오만 상무부 장관과 릴레이 간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파이잘 오만 상의회장은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이 오만에 진출하는 첫걸음으로 제16회 백두포럼을 꼭 무스카트에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두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과 밀접한 경제교류가 있는 나라를 순회하면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또 파이잘 회장은 “오만 대표단이 올해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하기 전에 한국을 들러 양 단체가 서로 원하는 업종 리스트를 공유하여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음날 이어진 간담회에서 카이스 오만 상무부 장관은 “오만 상의의 백두포럼 무스카트 개최 제안을 알고 있으며, 오만 정부 차원에서 투자설명회와 진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며 오만과 한국 정부 간의 가교 역할도 요청했다. 아울러 “오만과 미국은 FTA가 체결돼 미국이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으므로 한국기업이 무스카트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유리하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에서 값싼 노동력 공급도 가능해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2023년 두바이 포럼에서 의료기기와 제약, 스마트팜 등 한국의 중소기업을 소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오만이라는 나라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낯선 부분도 있지만, 양 기관에서 백두포럼의 오만 개최를 강력히 요청하는 만큼 단순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하면 양국 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만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면 서로 필요한 기술과 업종 등을 매칭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하자”고 화답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경제불안정에 치솟는 ‘금값’… 1년새 70% 올랐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금을 재테크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언제나 부(富)나 권력, 고귀한 금속을 상징해온 황금(黃金·Gold). 금이 지구상에 얼마나 존재하는지, 시세가 변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국내외 금값, 사상 최고 지난 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가격은 1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국제 귀금속 거래단위. 국제무역표기는 XAU. 일상에선 oz, toz, ozt로도 표시하며, 무게는 31.1034768g)당 2,893.00달러로 마감됐다. 작년 2월 5일 2,042.90달러에 비해 1년간 국제 금값은 38.97% 올랐다. 국내금거래소의 그램(g)당 금값은 같은 기간 87,050원에서 147,820원으로 69.81%나 올랐다.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더 오른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국제 금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져 수입대금을 지급할때는 원/달러 환율도 수입원가에 영향을 준다. 같은 기간동안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335.50원에서 1445.50원으로 1년간 8.23% 상승했다. 단순 환율 상승분만 봐도 국내 금값이 더 오른 셈이다. 금값에는 환율은 물론 다른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무게단위로 금괴를 녹여 만드는 비용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1964년 1월 1일부터 일제 때의 척관법을 폐지, 무게 표준을 1근(=16량)당 600g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량(兩)은 37.5g, 1문(匁)은 3.75g, 1분(分)은 0.375g이 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1돈은 1문(3.75g)의 무게와 같다. 순금은 골드바 등에 999.99처럼 1000분위로 각인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금의 원소기호(Au)를 붙인 천분율을 쓰기도 한다. 해외에서 Au750라 적힌 금이면 국내의 18K 즉 75%의 순금 함유량과 같다. 합금의 품위는 퍼밀(‰)이나 캐럿(K)을 주로 이용하는데 한국에서는 24분위가 익숙하다. 순도 100%에 가까운 순금이면 24K 또는 K24다. 금은 무르기에 강도가 센 세공품일수록 합금의 비중이 늘어난다. 금화는 90% 순도인 21.6K(금 90%), 의치는 20∼22K(금 83.3∼91.7%), 장신구는 18K(금 75%), 금 펜촉은 14K(금 약 58.3%) 등 K표시 수치가 24보다 낮을 수록 순금함유량은 낮아진다. □ 금값이 오르내리는 이유 장기적인 추세로는 과거보다 금값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연간 단위로 평균가격을 보면 전년대비 하락한 적도 많고 일별, 월별로 보면 주식 이상으로 금값의 변동 진폭이 매우 높은 것에 놀라기도 한다. 개인이 재테크로 금을 사고 팔때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왜 금값은 오르고 내리는 걸까. 금시세(가격)는 시장(국내외 금거래소)에서 사자(매입), 팔자(매도)라는 수요(사는 물량)와 공급(파는 물량)이 일치(균형)할 때 정해진다. 경매처럼 어떤 요인으로 그 가격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호가가 오르고(공급물량 부족), 반대라면 떨어지는 것과 같다. 국제금거래소의 시세를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생겨나 가격이 오르내린다. 금의 최대 공급처는 금광이다. 수요가 그대로여도 기술혁신으로 새 금맥을 찾거나, 포기했던 금광이라도 채산성이 생기면 생산량이 늘어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한다. 수요(소비)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최근 개인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금을 보유하기 시작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금소비가 늘면서 금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거래소의 금 수급과 관련되는 전 세계의 금의 생산과 소비 실태를 알아보자. 지난 1월 31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광물요약보고서(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금매장량은 전년(5만9000t)보다 5000t 증가한 6만4000t이었다. 2024년 세계 금생산량은 3300t. 만약 매장량이 그대로고 작년만큼 매년 금을 캐낸다면 19년 후면 지구에서 캐낼 금은 사라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매장량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채산성이 있어 채굴 가능한 물량을 말한다. 미래에 획기적인 기술혁신으로 그동안 캐지 못한 금을 채굴할 수도 있다. 지금도 산업폐기물이나 사용한 귀금속을 도시광산 등에서 재추출하여 생산되는 금도 적지 않다. 2021년 세계 금생산량이 3700t, 도시광산에서 추출된 금생산량이 1200t이었으니 적은 양은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바닷물, 공장오염폐수, 온천 등지에 함유된 금의 추출기술을 연구중에 있으나 아직은 채산성이 없다고 한다. 한편, 2024년 중 글로벌 금소비(거래소의 펀드나 투자기관 거래 제외) 비중은 보석류 45%, 중앙은행 등 21%, 금괴/골드바 제작 19%, 주화/메달 등 7%, 전기·전자제품 등 산업용 6%, 기타 1% 순이었다. 각국 중앙은행 등이 생산된 금의 21%나 산다니 놀랍다. 세계금협회(WGC·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금총량(약 17만~21만t 추정)중 약 4분의 1을 외환준비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고, 보유량은 3만6213t이라고 한다. 한편, USGS의 보고서에 나타난 2024년 세계 금생산량 Top 10 국가는 중국(380t), 러시아(310t), 호주(290t)순이었고, 매장량은 러시아와 호주가 나란히 1만2천t으로 공동 1위, 이어 남아프리카(5000t)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금값은 단순하게 물량 변화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사려는 수요와 팔려는 공급의 변화가 다양하고, 그 요인들은 때에 따라 단독 또는 같이 뒤섞이며 금시세를 요동치게 만든다. □ 금의 수요공급에 영향 주는 요인 ①달러화의 가치 국제적인 금거래는 달러로 이뤄진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나라의 통화환율이 상승해 수입가를 높여 비싸져 수요를 감소시키고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기 쉽다. 반면, 달러가치가 내려가면(상대국통화 환율 하락) 상대적으로 금값이 싸게 느껴져 금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을 상승방향으로 유도한다. 달러화가치와 금가격은 역방향이지만 꼭 이 요인만으로 금값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②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금은 안전성, 환금성 모든 면에서 ’안전자산’이지만 금을 보관만 하면 별도 소득(예: 이자소득)은 없다. 예금 금리가 높고 금가격이 안정적이면 이자소득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커져 금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은 하락방향으로 작동한다.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로 정책금리가 저금리 기조로 유지되면 통화량 증가, 통화가치가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금값은 오르기 쉽다. 고금리국면이면 반대로 움직인다. 이 또한 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일례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한국 등 중앙은행이 고금리정책을 펼쳤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상승요인)가 고금리(하락요인)를 이겼다. ③인플레이션 금 자체가 실물가치를 지니고 있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라면 하락압력으로 작동한다. ④지정학적 리스크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정치, 군사, 사회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생존까지 위협을 받게되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국외를 나가 세계 어디서도 환금성이 보장되는 신뢰성 높은 세계적인 통용화폐(달러화보다 더 높은 신뢰성)로 지구촌 사람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⑤세계 경제정세 세계적인 경기감속, 금융불안이 확대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는다. 세계경제가 안정적일 때보다 불안정할 때, 금값이 오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금년들어 금값이 오르는데는 도널드 대통령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도표=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12

포항제철소, AI 기반 Coil Car 안전 시스템 도입

포스코 포항제철소(이하 포스코)는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작업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은 선재공장에서 운영되는 Coil Car의 소재 걸림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됐다. Coil Car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으로, 기존에는 주로 육안 점검에 의존해 이상 상황을 확인했으나, 신시스템을 적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 기능이 가능해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운전실 내 모니터에는 알람 기능이 추가돼 작업자들이 문제 상황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기술적 혁신은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재공장이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Smart Help Center와 EIC기술부의 협업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 3천 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킨 후, 이를 기반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월 평균 3회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이 탐지, 빠른 조치로 라인 정지 시간을 줄이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과거에는 Coil Car에 코일을 제대로 적재하지 못해 복구 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자동 제어와도 연계시킬 계획”이라며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 및 회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대구상공회의소,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82차 세미나’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12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포럼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8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유택 우송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디지털 전환 기의 혁신(Innovation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기업,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다” 면서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혁신은 기술 혁신, 프로세스 혁신, 브랜드가치 혁신, 아트테크놀리지 혁신 등 기술,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찾을 수 있는 혁신들이 많이 있다”며 “혁신은 상대적이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의 비젼을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혁신프로세스를 구체화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우송대학교 3개 국제대학 총괄학장과 엔디컷 국제대학 학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포항상의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2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세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중소기업 수출관련 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기업별로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바로 즉문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지역기업들이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트럼프 정부 2기 통상정책이라고 답변”했다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 변동,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효과적인 수출활동을 위한 지원 정보를 획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의는 오는 3월 5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2024년 국세 개정세법 및 동법시행령 주요사항에 대한 기업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4년 개정세법 설명회’를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정부, 전통주 창업·판로·수출 지원 강화로 고품질 명주(名酒) 산업 육성 추진

정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전통주를 미래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①제도 개선, ②생산 역량 강화, ③국내판로 확대, ④해외시장 개척의 네 가지 전략이 핵심이다. 먼저 신규 창업 활성화 및 전통주 저변 확대를 위해 양조장 창업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주종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발효주류(탁주·약주·청주·과실주·맥주)만 소규모 면허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증류식 소주·브랜디·위스키 등 증류주도 소규모 면허를 허용한다. 또,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에 대한 주세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그간 발효주류 기준 연간 생산량 500kl 이하인 업체만 50% 주세 감면 혜택을 받았으나, 이를 1,000kl 이하로 요건을 완화하고 30% 감면 구간을 추가해 소규모 양조장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특산주의 원료조달 규제를 완화하여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위 3개 원료로 지역 농산물을 100% 사용하는 요건을, 제품 중량비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완화한다. 특히, 프리미엄 쌀 증류주 및 수출전략상품 육성을 위해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 개정 검토 등 관계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또한, 생산 역량 강화 및 양조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통주 품질 향상을 위해 업계 전문성을 제고하고 인프라 구축을 강화한다. 국산 미생물 활용 양조 연구를 확대하고, 우수 제품의 성분 분석을 기반으로 품질 데이터베이스와 평가 지표를 구축한다. 또한, 신규진입자 대상 기술 컨설팅 지원을 통한 기초 기술을 확보 지원과 함께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전통주 전용자금, 창업 인력양성을 위한 성장 친화적 환경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통주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색있는 미식 테마를 중심으로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는 케이(K)-미식 전통주 벨트의 조성, 관광과 체험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찾아가는 양조장(누계 59개소)이 내실을 다지도록 지역 전통주와 로컬푸드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통주의 유통 경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망도 확충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하는 전통주 전용 기획전을 운영하고 대형마트·편의점 입점도 적극 지원한다. 공공기관도 전통주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을 확대하는 등 클린카드 사용 지침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재외공관을 활용한 전통주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주요 외교 행사에서 전통주를 공식 건배주로 활용하고, 외교관 대상 전통주와 한식 페어링 교육도 신설한다. 아울러, 전통주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공항 면세점 입점을 우대하고, 전통주 관련 수출협의회를 운영해 수출 마케팅 및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한식과 연계한 전통주 건배주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여 해외 바이어 등에게 전통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쌀 등 국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우리 전통주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포항 경제 버팀목 배터리 업체들도 경영 악화 ‘빨간불’

K-배터리산업의 메카,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들어선 주요 이차전지 관련 상장사들이 대거 적자전환하는 등 경영실적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11일 전자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24년 잠정집계된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57.2% 감소한 3조110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23년 2982억원에서 3145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2799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구 에코프로지이엠)은 2024년 잠정 매출액(2998억원)이 전년대비 6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30억원, 408억원 각각 적자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결기준으로 2023년 영업이익 1560억원에서 작년에는 4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2조7668억원)은 전년 대비 59.9%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14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3일 경영실적을 공시했던 국내유일의 음·양극재 소재를 동시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매출이 전년 대비 22.3% 감소한 3조6999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한 바 있다. 배터리업체가 생산하는 전구체의 경우 EV, 전동공구, ESS산업 등에서 다양한 제품군의 배터리로 사용되는 만큼 역시 트럼프발 철강제품을 이용한 완성품에 적용예정인 관세폭탄에 구조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는 K-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이 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포항의 신규고용 창출원이었다. 철강산업과 함께 포항 경제를 견인해온 양대 축으로서 지난 몇년간 포항 수출 1위 업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여파가 철강금속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K-배터리산업도 시차를 두고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각종 전동기계기구 등 철강이 포함된 완성품의 수출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산업은 석유화학업종이라 트럼프발 관세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발 관세전쟁의 여파로 세계경기가 감속하면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전동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종적으로는 후방산업인 K-배터리도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투자를 지속해 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차전지 분야는 소재분야이기에 값싼 노동력과 정부당국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중국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1

포스코홀딩스, 영일만 4산업단지내 중국과의 니켈합작공장사업 철수결정

포스코홀딩스가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중국과 합작으로 작년 5월 착공했던 고순도 니켈생산을 위한 정제공장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청산절차가 완료되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중웨이·中偉)이 각각 6대 4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한중합작 니켈 정제 법인이다. 포스코는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 기술과 전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한 CNGR과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할 목적으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했었다. 2026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장 설계 등 건립에 들어가 착공했지만, 건설 공사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다. 포스코그룹은 작년부터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리튬 중심의 광산 확보와 함께 현재 가동 중인 법인의 내실을 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포스코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을 바꾼 것으로 해석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시장 대외환경변화와 그룹 에너지소재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철수를 결정했다”면서도 “다만, 니켈 사업과 함께 병행 추진했던 CNGR과의 전구체 합작 사업은 포스코퓨처엠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1

삼성전자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냉장고 부문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시장 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와 함께 1만7000여 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아동 용품, 식품∙음료, 건강, 미용∙개인 관리, 가전용품 등 주요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해당 순위가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며, 브랜드 신뢰도는 품질은 물론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고객서비스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키핑’이 최근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 순위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냉장고로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와이드 스크린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과 넉넉한 수납공간, 베버리지 센터 등을 갖춰 100점 만점에 90점을 획득했다. 베버리지 센터는 상단 냉장실 문에 위치한 정수 시스템으로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물통에 마신 물의 양만큼 자동으로 채워놓는 ‘오토필’의 두 가지 정수 방식으로 구성된다.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이보다 더 발전된 냉장고는 없다”고 했다. 이 냉장고는 스크린을 통해 달력, 쇼핑 리스트, 식단, 레시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 스트리밍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영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2월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으며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열 워런트는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를 평가해 부여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영국 왕실의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후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KB금융 경영진 25명, 자사주 2만주 매입

KB금융그룹의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지주 임원들이 KB금융 주식 2만주를 사들였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그룹 계열사 대표 12명은 약 1만3000주, KB금융지주 임원 13명은 약 7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 이후 약 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했다”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KB금융은 앞으로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