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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 선발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협업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된 이후 이번 16기까지 우수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총 19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온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는 △AI △핀테크 △플랫폼 △프롭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등 손님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AI·디지털 자산 관련 신기술 기업 및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 선발돼 손님 중심의 맞춤형 생활금융서비스 및 미래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모노랩스(대표 소태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 △글로우서울(대표 유정수, 윤성혁) △공부선배(대표 이용운) △같다(대표 고재성) △기와(대표 김기진)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등이다.   16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법률 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래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재화함으로써 손님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iNOVA Awards 2024’ 대상 수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멀콤(Mercomm)사 주최 국제 홈페이지 경연 어워드인 ‘아이노바 어워드(iNOVA Awards)’에서 기업 웹사이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 멀콤사의 대상을 노린 경연 어워드에는 8개국 12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개 부문 중 ‘기업 웹사이트’ 부문에서 금상을, 추가 결선 심사에서 상위 5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10월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를 모티브로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아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Planetwide Answer for a Better World)라는 주제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대기권에서 바라본 지구의 곡선 실루엣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의 홈페이지는 화면을 아래로 내릴수록 마치 영일만의 일출처럼 동이 트면서 밝게 태양이 떠오르는 희망적인 느낌을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깔끔하고 직관적인 UI 구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풍부한 사업정보와 재무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특히 IR챗봇 포봇(PO-BOT)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투자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에도 머큐리어워즈에 홍보영상 ‘With Nature Make Future’를 출품,영상-기업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아너(Honors)상을 수상해 2년 연속 멀콤사의 시상식에 참여하는인연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상과 홈페이지 분야에서 상을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1

14개 자회사 찾은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신뢰회복” 다짐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최근 3일에 걸쳐 14개 전 자회사를 방문했다.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임 회장의 이번 방문은 2023년 취임 후 매년 계속해온 현장경의 일환이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각오로 추진됐다.  임 회장은 각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올한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며 윤리경영 착근을 위한 실천과 노력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각 사별 신규 선임된 경영진에게는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기존 임원진들에게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대구TP-케이투코리아-영남대학교,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재)대구테크노파크 AI블록체인센터, 케이투코리아㈜ 소싱본부, 영남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스포츠산업 및 스포츠과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기술 협력을 촉진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케이투코리아 사옥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대구테크노파크 우동찬 센터장, 케이투코리아 임병민 소싱본부장, 영남대학교 신성훈 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산업 및 스포츠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정보 공유 △연구개발 장비·시설(풍동, 운동역학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및 협력 △전문 종목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스포츠 장비·제품 연구 △스포츠산업 및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지원 및 기술 교류 활성화 △대구·경북지역 스포츠·섬유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며, 사업화 지원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케이투코리아 그룹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 성능 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RD센터를 운영 중에 있어, 대구 지역 스포츠·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투코리아 임병민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스포츠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신성훈 연구소장은 “스포츠과학 분야의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이번 MOU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김한식 원장은 “스포츠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스포츠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스포츠 산업과 대구 5대 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1

대구지식재산센터, ‘2025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본격 추진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과 대구시, 대구 동구·달서구·달성군의 지원으로 예비창업자에서 수출 중소기업 까지 아우르는 ‘2025년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상담 및 구체화, 특허 기반 창업 교육 및 컨설팅, 특허출원 등을 지원하는 ‘IP디딤돌 프로그램’은 지난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연중 수시 접수 중에 있다. 또 창업 7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보유 기술의 경쟁사 특허현황 분석과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업 경영 활용방안을 집중 컨설팅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상반기 신청기업 접수를 오는 3월 11일 까지 받을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표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상표 출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IP 창출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 까지 접수 및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지원, PCT출원 지원, 맞춤형 특허전략 분석,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지원, 브랜드개발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은 오는 26일 까지 1차 접수를 진행하며, 이번 회차를 포함 약 3회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오는 17일 까지 2025년도 글로벌 IP 스타기업을 모집중에 있으며,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연간 7000만원 이내에서 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지원, 맞춤형 특허전략 분석 지원,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 개발,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업 공고문은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pms.ripc.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1

기획서 사업화까지 ‘신기술 개발 기업’ 원스톱 지원

대구 달성군청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함께 연구개발 기획,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술개발 등 종합 지원에 나서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달성군청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 기획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나 기획 역량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진단하고, 신기술 개발의 타당성·시장성·성공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 역량 진단과 사전 기획 보고서 작성·제공, 연구개발 과제 신청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과 관련해 기업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신산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대학·연구기관 등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이 성공적으로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 기업·기관에는 기술 이전료,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인증·시험분석,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 등 필요한 분야에 최대 40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은 관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 촉진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선정 기업에는 연구 인력 인건비, 연구시설·장비 및 재료비, 기술개발 활동비 등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상 본점 또는 사업장이 달성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모집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의료, 로봇, 기계부품, 뿌리산업 등 미래 산업 선도 기술이다.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dg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0

농촌공간계획 지원 시군별 400억으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일 지역이 주도해 농촌의 소멸위기, 난개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촌이 있는 전국의 139개 시·군은 작년 3월부터 시행중인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농촌다움 보전 등을 위한 공간계획(이하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군이 수립하는 농촌공간계획은 기본계획(10년 단위)과 시행계획(5년)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농식품부가 발표한 방안은 각 시·군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수립하는 농촌공간계획이 효율적으로 이행될수있도록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농지규제 완화 등 제도 개편에 초점을 두었다. 구체적으로는 농촌공간계획이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2027년부터 각종 농촌사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농식품부와 지자체간 협약으로 관련 사업을 통합지원하는 등 현재 최대 300억원 지원액을 내년부터 4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시·군이 농촌공간을 주거, 산업 등 기능별로 구분해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할 경우 농촌마을보호지구-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축산지구-스마트축산단지 조성처럼 지구별 연관 사업을 우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는 우선 ‘농촌특화지구 육성 사업’을 신규 도입(2025년 5개소, 개소당 5년간 약 100억 원)하여 특화지구 내 기반조성, 재생사업, 경관정비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농촌특화지구를 농촌마을보호, 산업, 축산, 융복합산업, 재생에너지, 경관농업, 농업유산 등 7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농지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여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농지 제도를 개선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농촌을 재편할 수 있도록 농촌특화지구 내 농지에 대한 시장·군수의 전용 권한을 10ha까지 확대(현재 진흥지역0.3ha미만, 비진흥지역3ha미만)를 비롯, 지자체의 개별사업 추진 절차 간소화, 지구별 취지에 맞는 시설의 경우에는 농지전용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설치 가능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농촌공간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촌공간 관련 데이터를 집적, 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사업 관리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10

DGB금융, 당기순이익 급감

DGB금융그룹이 2024년도(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2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43.1% 감소한 수치로,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2024년도(누적) 당기순이익은 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그룹의 재무적 성패가 2024년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6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75만 주(200억원 매입분)와 올 상반기 중 매입 예정인 자사주(400억원 상당)를 추가 소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시키고,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조기에 이행해 대외 신뢰도를 회복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0

대구 달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대구 달서구청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72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10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안정자금은 6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규모를 확대해 12억원 증액된 72억원으로 확정했다.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는 지난 7일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 월성동지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6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72억원을 전액 보증받아 iM뱅크 월성동지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2년간 매월 대출이자의 2%를 직접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사업장을 둔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또는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상환 방식에 따라 금융채 연동 기준금리(12개월)에 1.5~1.7%의 고정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며,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대구신용보증재단 달서북(죽전)지점(053-560-6300) 또는 달서남(월배)지점(053-639-434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물가·고환율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0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2026년 11월 1일), 월성3호기(2027년 12월 29일), 월성4호기(2029년 2월 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한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지난해 6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으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일반인에 대한 선량)을 평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결과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한다.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가 아니며,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전소 운영변경허가심사를 위해 사용된다. 주민공람 대상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 지자체로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퀴즈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각종 설명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김기문 회장 “UAE 중소기업과 협력 늘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10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Mohammad Ali Rashed Lootah) 두바이 상의 CEO와 간담을 갖고 한-UAE 중소기업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중소기업의 UAE 수출은 19억8000만 달러로 2023년 16억5000만 달러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두바이는 전체기업의 98.4%가 중소기업으로 이들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루타 두바이 상의 CEO는 “두바이는 해외기업의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제약, 스마트팜 등 분야를 중심으로 두바이 투자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할테니 중기중앙회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국과 UAE가 단순 수출입보다는 합작투자 등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두바이 상의에서 헬스케어, 제약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제안해주면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매칭해 5월이나 9월쯤에 한국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하자”고 답하며 초청장을 전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0

iM뱅크, 앱 첫 고객에게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최대 4잔 제공

iM뱅크가 이디야커피와 함께 iM뱅크 앱 첫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은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 최대 4잔 제공,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및 ‘커마카세’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추첨 증정 등이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iM뱅크에 가입한 후 첫 로그인 고객 전원에게는 ‘이벤트 페이지 커피쿠폰받기’ 클릭 시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L) 1잔이 증정된다. 추가로 계좌개설을 완료할 경우 동일상품 3개가 추가 증정되 최대 시그니처라떼(L) 4잔 쿠폰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25년 1월24일부터 3월23일까지 iM뱅크 앱에 첫 가입을 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마친 고객이다. 온라인 iM뱅크 앱과 이디야멤버스 앱을 비롯해, 오프라인 이디야커피 매장에 구비된 iM뱅크 지류쿠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해 커피를 받은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 1만원 교환권 100명, 3만원 교환권 50명을 추첨하고 더불어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를 20명(1인 2매)를 추첨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 이용권은 서울 논현동 소재 이디야커피랩(Lab)에서 실시되는 특별한 고객 체험 코스로, 고객은 예약일에 한정된 손님으로 선정돼 1시간 동안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생활 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자 이디야커피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美 철강에 25% 관세… 포항 경제 직격탄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제품 25% 관세 부과 결정으로 포항지역 철강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부과에 대한 상세내용을 10일 발표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 경북의 수출, 정확하게 좁힌다면 포항의 포스코, 철강공단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관련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스코는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332억9050만달러의 철강제품(MTI 61기준)을 전세계에 수출했다. 전남이 21.7%(92억202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경북은 21.3%(70억9336만달러)였다. 경북과 전남은 지역경제의 중심 축인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있다. 지난해 경북 철강제품의 수출상대국 비중은 일본(12.2%), 미국(11.2%), 인도(10.2%), 중국(7.7%) 순으로, 미국과 일본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경북은 2024년 철강제품 수출로 미국(15.7%), 일본(11.8%), 인도(11.2%) 등에서 총 47억6867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2개국 뿐이었고 액수도 각각 8538만달러와 3918만달러에 그쳤다. 포항이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노심초사하는 것은 그만큼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포항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국 중 유일하게 한국산 철강제품에 25%의 관세 부과 등 조치로 한차례 큰 몸살을 앓은 바 있다. 그 영향으로 경북의 대미 철강수출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전년비 17.8%, 14.5%씩 감소했었다. 그때는 그나마 대미 철강수출단가(kg당)가 2016년 연평균 0.73달러에서 2017년 0.99달러, 2018년 1.10달러로 상승해 다소나마 숨통을 틔웠었다. 다행히 대미 철강수출단가는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그 영향으로 대미 철강수출이 2014년 17억805만달러에서 2024년 7억9217만달러로 10년간 53.6%가 줄었음에도 수출단가가 같은기간 0.94달러에서 1.38달러로 46.7%나 올라 무역흑자를 견인할 수 있었다. 포항의 모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금 미국에서 연일 상호관세부과, 철강과 알루미늄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등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상호관세부과 문제는 한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어 즉각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포항철강공단은 과거와 같이 한국 철강제품에 대한 무관세쿼터제 등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만큼 보다 상세한 내용이 나오면 업계와 회동, 보다 면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0

올해 중기 최대 당면 과제는고환율·임금격차·재무악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이 지난 6일 중소기업이 직면할 올해 10대 이슈를 선정, 이슈별로 기업과 정부의 대응방향을 담은 ‘2025년 중소기업 10대 이슈와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중기연은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경영·경제 관련한 4대 이슈로 세계무역 분절화 지속,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악화, 기업 규모간 생산성 격차 지속, 재무안정성 악화에 따른 한계기업 증가를 꼽았다. 중기연은 세계적인 무역보호주의로 세계 무역의 분절화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들은 중국산 저가 물량의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비해 한-중 수출경합도가 높은 분야의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진출에 노력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이후의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진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로 매출 개선의 기회를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기업간 생산성 격차가 지속되면 기업간 임금격차 확대 등 중소기업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므로 중소기업 자체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기연은 최근 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 등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되어 한계기업이 증가할 위험을 경고했다. 중기연의 정윤정 부연구위원은 정부에서도 “국가별 수출경합도 분석을 통한 전략품목지정과 해외 신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하며, “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재무위기를 중소기업이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도 주문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협력활성화를 위한 세제 및 금융지원 등 협력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만성적 한계기업과 부실기업에게는 사업전환 촉진과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기반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희기자

2025-02-09

포항상의, 中企 수출·인력수급 지원사격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찾아가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포항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상의 김태현 팀장은 “이 설명회는 대미 통상정책 변화와 상대국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환율변동,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의는 지난 6일에는 2층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국가이민정책 방향과 연계해 경상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역형 비자 사업을 통해 유치된 외국인은 지역중견·중소기업들의 산업 현장에서 전문·기능인력으로 근무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정착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 소멸 시대를 맞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기업들을 위해 이번 설명회에서는 광역형 비자 사업의 개요, 운영 방식, 참여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했으며, 지역 외국인 고용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포항상의 관계자는“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포항지역 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어 포항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9

귀농·귀촌 ‘청년보금자리’ 포항·고령에 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 선정 6개소에 경북지역에는 포항시, 고령군이 선정됐다. 1차 선정된 나머지 사업지구에는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3월 중 추가로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방문하여 시설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재 청년농촌보금자리에서 거주 중인 청년 이성현씨는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농촌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하면서 사업 확대를 건의하였다. 또한, 혁신밸리에서 딸기 재배를 하면서 청년농촌보금자리에 거주중인 사은제씨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공간이 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언급하였다. 2019년에 선정된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는 2022년에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하였고, 현재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 소멸 위기 대응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28세대 중 23세대가 혁신밸리 관련 세대이며,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한 어린이 13명이 안락한 거주 공간에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9

일본제철 ‘US스틸’ 투자 확대 가닥… 국내 철강업계 영향은

미일 정상회담 결과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를 둘러싼 미일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8일 일본방송협회(NHK), 요미우리(讀賣)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양국 정상들이 논의한 경제통상 관련 핵심 현안은 2개였다. 대일무역적자 문제의 해소와 함께 최근 소송까지 제기된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를 둘러싼 갈등해결이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이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소유’ 또는 ‘매수’ 대신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먼저, 대일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을 확대하고, 토요타, 이스즈 등 일본기업의 투자 등 대미 투자규모를 1조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계획 저지와 관련한 진전이 있었다”고 하자, 이시바 총리는 “매수가 아닌, 투자다”고 동조하면서 “이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제철에 의한 미국 US스틸의 매수계획은 작년 12월 대미외국투자위원회(CFIUS)가 전원 합의에 실패한 후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최종 판단을 넘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안전보장상 우려된다며 이 계획에 금지명령을 내렸었다. 그러자 일본제철과 US스틸측은 위법한 정치적 개입이라며 대통령의 금지명령 무효 소송을 제기, 지난 3일부터 재판소에서 서면 심리가 개시되었다. 지난달 7일 제소 직후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위법한 정치적 개입으로 CFIUS의 심사 절차도 적정하게 실시되지 않은 채 대통령이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었다. 그동안 일본제철의 매수계획을 반대해 왔던 전미철강노동조합(USW; United Steelworkers)의 데이비드 맥콜(David McCall) 위원장은 7일 미일정상회담 직후, “일본제철이 US스틸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것에 우리들의 우려는 변함없다. 일본제철은 미국 시장에 철강 제품을 부당하게 싸게 수출해 온 역사가 있는, ‘무역사기의 상습범’임이 증명되었다”며 “트럼프대통령에게는 미국기업에 의한 대체안을 모색하여, 국내 철강업계의 장기적인 미래를 지속 보호할 것을 요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일 양국 정상회담의 결과대로 향후 US스틸이 사실상 일본제철의 지배하에 놓인다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된다. 포스코의 2023년 연결실체 기준 총 매출액 77조1천억원가운데 북미 지역매출은 2조1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7%정도에 불과하고 65.7%가 국내여서 당장 일본제철의 US스틸의 ‘매수’ 또는 ‘투자지분 확대’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달간 관세인상이 연기되기는 하였으나, 종속회사인 멕시코의 자동차용 강판공장, 철강재가공공장을 통한 대미수출이 이전과는 다를 것이 예상되는데다, 중장기적으로 일본제철이 영향력을 확대한 US스틸의 제품이 미국의 보호주역장벽을 넘기위해 각국이 미국산 강재수입을 고려한다면 북미지역이 아닌 유럽, 등지에서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포스코의 매출비중이 높은 국내시장에서조차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 등 국내 철강업계는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9

경북도민 타지서 쓴 의료비 2조원 ‘훌쩍’

2023년 1년간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치료를 위해 타지에서 지출한 의료비가 대구는 5140억원, 경북도는 2조4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2023년중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위해 지출한 총진료비는 대구(군위 포함) 5조7707억원, 경북 6조676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진료비는 2013년 대비 지난 10년간 대구는 107.9%, 경북은 96.5%가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지역민의 의료비 지출액은 대구, 경북 각각 26.4%, 22.0%가 증가했다. 2020년 이후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도 권역 내의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5개 지역 주민이 연간 지출한 총진료비 중 관외(타지)의 의료기관에서 지급한 진료비의 비중(이하 ‘타지진료율’)은 경북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대구는 2013년 타지진료율이 10.5%에서 2023년에는 8.9%로 줄어들어든 반면 경북도는 31.9%에서 36.5%로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권 내에서도 경남과 경북이 부산, 울산, 대구 등에 비해 타지진료율이 높은 데는 지역 내 대학병원, 대형종합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최대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역 내 2023년 중 시군별 타지진료율에서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이 압도적으로 86.6%를 나타냈다. 몸이 아픈 경우 울릉군에서는 100명의 환자 중 87명 정도는 타지로 나가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 뒤를 이어 영양군(84.6%), 청송군(80.8%), 고령군(79.6%) 순으로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군지역일수록 타지진료율이 높았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지역 내 주요 산업경기가 국내외 여건 변화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타지진료율이 지금처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도부(道富), 시·군부(市·郡富)의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유출은 역내 소비위축 등 지역경제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행정기관, 산업체, 금융기관,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1년간 창출한 총부가가치인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타지로 유출된 진료비의 비중을 살펴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의 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해당 시군의 역외진료비 비중이 청도군은 10.8%를 기록했다. 청도군 내 모든 경제주체들이 연간 창출한 지역내총생산의 10% 이상을 수도권 등 타지역 소재 병원에 치료비로 지출한 것이다. 예천, 의성, 영덕, 영양 등도 9%대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이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의 부(富)가 역외로 유출되는 것은 최종적으로 지역 내 순환경제의 자금규모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또 역외유출 진료비에는 실제 환자가 지출한 진료비용만 계산된 것이다. 환자의 가족 등 보호자들이 중장기 입원의 경우 병원인근에서 간호를 위해 지출할 수밖에 없는 체류비, 수도권으로 오가는 교통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대학병원이나 지역 내 거점 민간의료기관의 부재는 고령화가 진전되는 경북지역의 또 다른 인구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경북도 차원에서는 지역별 안배가 아닌 도지역 전체를 고려해 대학병원이나 민간 의료기관 등의 유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내 기존 주요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유능한 의료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정책적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역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몸이 아픈 지역 환자가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보다 명확하게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9

작년 가계대출 대구 54조·경북 39조

대구 경북지역의 예금 취급 금융기관(은행+비은행) 총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1월말 현재 대구는 54조5876억원, 경북은 39조10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11월중) 대구는 2조9183억원이 증가했고, 경북은 2조6342억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분석 결과다. 3년 전인 2021년 11월말 잔액과 비교해서는 대구는 총가계대출이 전국평균(1.0%)보다 높은 5.6% 늘어났고, 경북은 같은 기간 6.3%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전국이 2024년 11월말 현재 과거 3년간 14.1%증가한데 반해 대구는 18.4%가 늘어난 39조9558억원을, 총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경북은 같은 기간 20.6%가 늘어난 19조4441억원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 모두 가계대출이 증가한 최대 원인이 주택담보대출로 분석됨에 따라 최근 국내외경기감속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내 누적된 미분양아파트로 인한 건설업계의 부담 가중,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원리금상환에 적잖은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매물 누적에다 주택가격 하락,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 전반에 불안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역내 총가계대출 변화를 유심히 살피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6

한-사우디 첫 국세청장 회의… 기업 이중과세 해소 논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양국 국세청이 기업 이중과세와 같은 세무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청장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Suhail bin Mohammed Abanmi))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인 사우디는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이자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최대 수주국으로, 이번 양자회의는 양국 과세당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최고위급 회의다. 양국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과세당국 간 주요 세정 이슈를 논의하고, 특히 진출기업에 대해 신속한 이중과세 해소 등 세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양 과세당국의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핫라인 구축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비롯한 세정 선진화 방안 등이다. 이날 회의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을 수주한 주요 교역국으로 최근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의 초청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앞서 강민수 청장은 현지에서 개최한 ‘사우디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사우디 국세청에 전달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