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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금융-나틱시스, 美 데이터센터에 2100억원 공동투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 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대표 강신국)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다. 또한 나틱시스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MW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MW 규모)이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또한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금융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PE자산운용 강신국 대표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4

교원투어 여행이지, 트래블이지쇼 개최…북유럽 여행 소개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여행 설명회 ‘트래블이지쇼’를 개최한다. 여행이지는 여행 꿀팁을 전달하고 할인과 특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트래블이지쇼를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는 중남미, 그린란드 주제로 진행했다.  지난해 트래블이지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북유럽 여행을 주제로 진행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 교원투어빌딩에서 진행된다.  북유럽은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다. 지난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슬란드가 소개된 데 이어 최근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북유럽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행이지는 이날 북유럽 및 발트 패키지 기획 과정과 상품 상세 구성, 차별점 등에 대해 소개한다. 여행이지 대표 상품인 ‘내가 꿈꾸는 여행 북유럽·발트 12일’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유럽 대표 항공사인 핀에어와 현지 여행사 관계자가 각각 연사로 나서 북유럽 직항 노선의 장점과 북유럽 여행의 매력, 핵심 관광지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트래블이지쇼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트래블이지쇼에서 북유럽 여행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함께 특별 할인과 특전 등의 푸짐한 혜택을 받아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트래블이지쇼를 통해 세계 곳곳의 매력과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물론,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4

삼성전자, 갤럭시 링 2종 추가…총 11개 사이즈 운영

삼성전자가 24일부터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링은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사용자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인 14호와 15호가 추가돼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운영된다.  또 2월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 시장에 추가 출시예정으로 총 53개 시장에서 판매된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건강 정보와 건강 팁(T은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통해 종합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했다.  삼성 헬스’ 앱은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분 추적, 호흡 가이드, 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을 삼성 헬스 앱의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된다. ‘수면 환경 보고서’ 기능은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스 앱을 연계해 구현하는 기능으로 상반기 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질, 빛의 세기 등 수면 환경을 분석한 후,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수면환경을 추천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갤럭시 링 사이즈 신규 출시와 출시 국가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4

지역기업들 80.1% “체감경기 더 악화”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지역기업 설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설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기업이 많았다. 응답기업 중 80.1%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다소 악화 48.1%. 매우 악화 32.0%)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체감경기 악화 비율(90.5%)이 가장 높았으며, 유통·서비스업(82.8%), 제조업(77.5%)이 뒤를 이었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부진’(38.0%)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며,‘고물가’(14.9%), ‘고환율’(14.2%), ‘원·부자재 가격 상승’(10.1%)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자금사정 역시 악화(다소 악화 41.9%, 매우 악화 23.1%)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65.0%에 달했으며,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0.0%,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83.3%)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어 유통·서비스업(62.0%)과 제조업(61.3%) 순을 보였다. 설 명절 휴무(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전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2.7%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4일 이상 휴무를 계획한 기업들 중에서는‘직원복지(50.4%)’와 ‘수주 물량 감소(41.6%)’를 이유로 꼽은 사례가 많았다. 응답 기업의 73.9%는 올해 설 명절에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경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내수부진,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악화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및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3

서한 “올해 ‘2조 수주·무재해’ 목표로 뛴다”

(주)서한이 2025년 을사년의 수주 목표를 2조로 발표했다. 또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달성’ 역시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서울, 수도권 역외진출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얼어붙은 건설 경기를 감안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서한은 주거부문에서 봉산동 재개발정비사업,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과 야음동 주상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비주거부문에서는 도시철도 건설, 공공주택지구조성공사, 고속도로 항만 및 계류시설 건설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관련 사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어려운 건설 환경이지만 넉넉한 현금자산으로 구축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앞서 (주)서한은 지난해 전국적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역외진출 성공신화와 함께 두드러진 실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과 서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완판을 이끌어냈다.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고덕국제신도시 A-1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1138세대 대단지, 전 타입 전용84㎡로 1순위 청약경쟁률 9.15대 1을 기록하며 예비당첨자 계약서 100% 완판에 성공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로 평균 청약경쟁율 36.8대 1을 기록하며 100% 조기 완판했다. 이밖에도 김포신곡지구 주택조합, 화정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수주하며 활발한 역외진출에 나섰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주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기지∼한진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공사, 금산∼진산 국지도 68호선 도로건설공사를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GTX-B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수주와 동시에 대구 지역 토목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빛나는 실적을 바탕으로 ‘대구 엑스코선’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주)서한은 ‘대구 엑스코선’ 경쟁에 참여한 타 건설사보다 기술력과 실적 모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 수주 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건설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주)서한은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대기업군에서 8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대구 건설업체 1위를 달성 했으며, 2024년 LH 우수시공업체에 선정되며 총13회 선정되는 기염도 토했다. 2024년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받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주)서한은 이번 인증에서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2025년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달성을 반드시 이룬다는 방침이다. (주)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간다는 말처럼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같은 녹록치 않은 환경이지만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뛰어난 입지·상품성 품은 ‘더 팰리스트 데시앙’ 후끈

‘더 팰리스트 데시앙’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0일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 3일∼5일 3일간 진행된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에서 2025년 처음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한 단지로, 뛰어난 입지와 고급화된 설계가 더해져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단지는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며 발코니 확장 및 옵션 무상화, 고급 내장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수요자들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 동구 신천동 481-1번지 일대에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의 각종 인프라를 입주 후 바로 누릴 수 있다. 우선 단지는 교육환경이 강점이다.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 및 대구광역시립 수성도서관도 가까워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쾌속광역 교통환경 역시 체크포인트다. 단지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화랑로, 효신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대구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대구점), 이마트(만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고 동구시장, 터미널먹거리골목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와함께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단지 인근으로 화랑공원, 야시골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이 있어 가까운 곳에서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각종 공연 및 전시가 열리는 아양아트센터도 지근거리에 있어 다채로운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가 적용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당 주차대수 또한 약 1.62대로 넉넉하고 쾌적한 주차 공간이 구성돼 있어 늦은 밤 귀가에도 주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세대창고도 마련돼 있어 입주민들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총 약 760평, 세대당 1.8평의 압도적인 커뮤니티 등 부대복리 시설도 갖췄다.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며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도 계획돼 있다. 인덕션, 식기세척기, 시스템 에어컨, 전기오븐, 렌지후드 등의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홈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가전을 쉽고 편리하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 AI 시스템이 도입된다. 유럽산 고급 가구들도 배치될 예정이어서 주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100∼117㎡, 총 41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상동 8-1 일원에 마련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중대형 아파트가 희소한 대구시에 모처럼 들어서는 ‘중대형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갖춰 견본주택에 많은 수요자들이 찾았다“며 “특히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큰 호평을 받은 만큼 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대리 금융기관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인 ‘미래에셋증권’이다. 이에 따라 단지는 자금운용 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관리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

2025-01-13

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 5000억원 조기지급

LG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한 일환이다.  1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1조 5000억 원 규모다. LG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또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10곳에 총 3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소에도 총 1000kg의 김치를 기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와 파주에서, LG화학은 여수 등에서 지역 이웃 및 소외 계층에게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장터 기부’를 진행한다. LG그룹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3

SK온, ‘꿈의 배터리’ 전고체 난제 연구개발 성과 공개

SK온이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SK온에 따르면 국내 유수·기관과 함께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논문으로 작성돼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일부 연구 결과는 국내외 특허 출현도 완료했다.  그중 SK온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는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적용한 고분자·산하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가 핵심이다. 광소결은 강한 빛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가해 분말 입자의 결합을 촉진시켜 강도, 내구성 등이 향상된 고체 덩어리를 만드는 공정이다.  해당 연구를 다룬 논문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저자 9명 중 6명이 SK온 구성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 종류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나뉜다. 이중 산화물계 전해질 소재는 리튬이온 이동 경로 및 기계적 강도 증가를 위해 일반적으로 1000도 이상의 고온 및 10시간 이상의 열처리 공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제조 원가 부담과 더불어 소재의 취성 파괴(재료가 파괴될 때 변형없이 갑자기 부서지는 현강)와 같은 취약점이 대두되며 대면적화가 과제로 여겨졌다.  이와 관련, SK온은 “연구진은 조사된 빛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유색 무기 안료를 발견해 산화물 전해질 소재에 적용시켰다”며“이와 함께 선택적으로 수 초안에 열처리를 가능케하는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활용, 최적의 균일성을 갖는 다공성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K온은 또 “초고속 광소결 기술로 제조된 산화물 내부에 고분자 전해질을 포함하는 고분자-산화물 복합전해질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실험 결과 이 전해질이 적용된 배터리는 우수한 수명 특성을 나타냈다”고 했다. SK온은 망간리치(LMRO) 양극재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이규태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이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의 표지 논문으로 지난달 발간됐다. LMRO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보다 저렴한 망간이 기반이 되어 원가적 이점이 크다. 다만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시 액체 전해질 부반응로 인한 가스 발생, 전압 강하·용량 감소 등의 난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산소 발생을 저감하는 특수 코팅재를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았다.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SK온의 적극적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 역량이 학계·기관의 전문가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이뤄낸 것”이라며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3

에코프로, 현장서 ‘名人’ 선발… 3년간 준임원 대우

에코프로가 전문지식을 갖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독보적인 직무 능력을 갖춘 임직원을 ‘명인(名人)’으로 선발해 임기 3년의 준임원 대우를 한다. 특히 생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운영직 직원 가운데 형식지(形式知)뿐 아니라 암묵지(暗默知)로 혁신적 업무를 수행하는 선임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취지이다. 에코프로는 12일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배문순 직장을 제1호 ‘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명인은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전문성 및 사내 혁신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배 명인은 설비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 동료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오류를 잡아 나가면서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명인은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하다가 2015년 에코프로로 경력 입사했다. 이후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공장인 ‘CAM4’ 건설 시 설비 세팅을 완벽하게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배 명인은 ‘설비 트러블 해결사’로 인정받아 2018년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구축 시 셋업맨으로 선발됐다. 사고무친 상황에서도 밤낮으로 설비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업무에 매달렸다. 포항캠퍼스가 단기간 내에 수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배 명인의 설비 관리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배 명인은 특히 관련 부서 임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집중토론’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힘을 썼다. 배 명인은 “임직원들이 서로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하는 것부터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사내 업무 개선에 참여하니 성취감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배 명인은 이어 “인도네시아 통합양극재 공장 건설 등 해외 공장 설립이 예정돼 있어서 설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가 가진 노하우를 100% 공유해 후배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12

과일·채소류 급등… 올 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대 수준

이상기후 여파로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리기에 역대 최대 수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10일 기준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40만9510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6.7%, 7.2% 증가한 것이다. 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35.4% 비싸다. 이는 정부 할인과 유통업체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다.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장을 볼 경우 지난해 설 대비 과일류는 57.9%, 채소류는 32.0% 각각 올랐다. 반면 나물류와 수산물, 약과·유과 등 과자류 가격은 작년 설과 차이가 없다. 과일의 경우 부사 사과(3개)값은 지난해 1만5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20.0% 올랐고, 배(3개) 가격은 1만3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두 배가 됐다. 물가정보는 “과일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악천후로 가격이 올랐다”며 “지난해 설에는 사과가 올랐고 올해는 배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는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 저하로 저장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에서 무 한 개 가격은 지난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두 배가 됐다. 배추는 한 포기 4000원에서 7000원으로 75.0% 올랐다. 무와 배추는 작년 여름 생육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김장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기 출하가 많은 상황에서 최근 한파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돼지고기·달걀 가격은 차이가 없었다. 제수용 닭고기(1.5㎏) 값은 12.5% 올랐다. 대형마트의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48.9%, 26.4% 각각 올랐다. 나물류와 수산물 가격은 각각 15.5%, 4.9%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부사 사과(3개)값은 올해 2만1240원으로 7.4% 올랐고, 배(3개) 가격은 1만7970원에서 3만4960원으로 두 배로 상승했다. 무 한 개 가격은 4500원으로 84.4%, 배추 한 포기는 6800원으로 74.8% 각각 올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평년보다 이른 설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품목이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2

꼭 필요한 것만 소비욜로 가고 요노 뜬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구매한다. 그 외 불필요한 구매는 자제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이상우 씨(32)는 몇 년 전만 해도 명품소비와 호캉스를 즐기며 순간의 만족감을 추구했지만, 최근 어려워진 경기로 필수 소비에만 집중하는 생활로 전환했다. 그는“한때 과감한 소비를 했었지만, 지금은 형편에 맞춰 신중하게 소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살고 있는 박지혜 씨(31)는 “충동구매를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인 것만 고심 끝에 구매하는 것이 돈도 아끼고 환경에도 좋은 거 같다”며 “필요한 것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처럼 ‘욜로(You Only Live Once)’라는 구호 아래 현재를 즐기며 소비를 아끼지 않던 세대는 점차 사라지고, ‘요노(You Only Need One)’라 불리는 새로운 소비 패턴이 주목받고 있다. 요노족은 꼭 필요한 소비 외에는 지출을 최소화하며 절약과 실용성을 우선시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만 14세부터 69세까지의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가 “제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은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89.7%는 “보이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기 둔화, 고금리, 높은 물가 등 경제적 요인에 기인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표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용성과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모든 계층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대량 포장보다는 소량 구매가 가능한 소포장 상품이나, 자체상표(Private Brand)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노족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며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며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노족의 등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여파로 불황형 소비 행태가 이어지면서 단순 개인 선호 변화가 아닌,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요노족의 등장은 개인의 가치관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요인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단기적인 만족을 위해 지출하지 않고,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게 됐다”며“요노족의 부상이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소비와 경제의 전반적인 구조를 바꿀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2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내집방문 호평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내집방문행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근 입주 단지들의 하자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HXD화성개발이 시공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에서는 지난 10일∼12일부터 3일간 내집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설계와 시공 품질 등 단지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대구 1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다.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되며, 대규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으로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5분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이 위치해 있고 주민의 휴식처인 팔거천과 함지산이 인접해 교통과 생활환경 등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대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심통학이 가능하여 교육환경 등 실수요층의 관심이 두터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 구수산도서관 옆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의 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단지 내부 시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입주예정자는 “구수산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브릿지를 비롯해 수령 500년의 팽나무가 어우러진 드림파티오가 인상적이었다”며 “미술작품과 석가산이 설치돼 있는 에버그린파크, 어린이 놀이터인 EQ동산, 야외운동시설의 바이탈가든, 단지 내 조경 등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탁 트인 조망과 자연 채광을 고려한 단지 배치로 실내가 환하고 바로 옆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별한 다른 하자가 없을 정도로 작은 부분의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 기간동안 행사에서는 추운 겨울날 따뜻한 어묵트럭과 까페테리아, 떡 등의 먹거리와 포토존, 케리커쳐, 키다리 풍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화성개발 최정식 소장은 “회사의 핵심가치인 ‘최고의 품질가치’ 실현을 위해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공사 착공시부터 준공시까지 입주예정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한마음으로 명품아파트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점검에서 제기된 소소한 의견들을 반영해 입주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지하3층, 지상 14∼20층 7개동 520세대로 전용면적 84㎡A·B·C·D, 101㎡ 으로 구성돼 있다.

2025-01-12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 역량 강화·글로벌 진출 지원

정부가 여성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여성창업 △여성기업 판로 △여성기업 인력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된 여성기업 전용 사업에 104억9000만 원을 원조한다. 먼저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창업자에 창업 공간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여성창업경진대회’ 신청자격을 확대(창업 3년 미만→7년 미만)하고 입상자에게는 사업화 초기 자금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에는 수출 희망 국가의 실무교육 및 홍보를 지원하는 ‘여성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여성기업의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여성기업 제품의 홈쇼핑, 온라인 플랫폼 등에 입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활용품 전시회 등에 참가 시 부스비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여성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하도록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도 지속 실시한다. ‘여성기업 맞춤형 인력 매칭 플랫폼’을 통해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해 여성기업의 인력난 해소도 지원한다.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선배 여성CEO 등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예비)창업자 및 여성기업은 중기부 누리집, 여성기업종합지원포털 누리집에서 세부 일정 및 신청 방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12

설 앞두고 수입 축산물 이력관리 집중 단속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 이력관리를 집중 단속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7일 이력관리 위반 우려가 높은 120개 업체(소)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전국의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영업장 및 온라인으로 축산물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영업장 등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판매하는 통신판매영업장과 이력제 위반이 의심되는 축산물위생영업장 등을 중점 점검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특별 단속에서는 수입 쇠고기·돼지고기 취급 업소의 거래 내역 기록·관리, 이력번호 표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위반 사항 적발 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는 수입 쇠고기, 돼지고기인지 여부를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서 직접 제품의 원산지 정보, 수입 이력, 유통경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회 이상 상습 위반업체(소)는 공표하고 있으므로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또는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12

대경중기청, 15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오는 15일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설명회에서는 중기부의 정책방향 및 사업설명,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코트라 등 4개 기관의 정책자금, 기술개발, 창업·벤처, 수출 등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설명회에 이어 진행되는 1:1 전문상담을 통해 기업이 궁금해하는 세부 지원내용에 대한 현장 상담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테크노파크,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1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상담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기업 수요가 높은 자금 및 보증, RD 분야는 예년보다 상담인력을 확대(기관별 2명→2∼4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종합설명회 개최 이후에도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찾아가는 설명회를 총 15회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RD·소상공인·창업벤처·수출 등 5개 분야에 대해 일반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창업기업,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설명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주요 지원분야 사업설명 자료는 대구경북청(mss.go.kr/site/daegu/main.do)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야별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기업마당에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중앙·지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이메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카카오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 채널(무료)을 구독하면 카카오톡으로도 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2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오늘부터 접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5년도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 모집접수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이자비용 일부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을 위한 외부 검토비용 전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편입기업이 발행한 회사채(3년물)의 이자비용 지원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하여 중소·중견기업 139개 사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3228억 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은 평균 860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지원사업은 13일부터 2월 6일까지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관계 기관은 기업 재무 상황, 사업 성격 등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적합한지를 검토해 올해 3월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 상세내용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5-01-12

설 성수품 역대 최대 물량 공급·할인… 소비자 부담 줄인다

정부가 새해를 맞아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설 할인행사 예산을 투입했다. 설 성수품 중 축산물, 사과, 밤, 대추 등의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그러나 배, 배추, 무는 고온 피해로 인한 작황 부진과 저장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일일 공급량을 역대 최고 물량인 16만8000t을 공급한다. 이는 평시 대비 1.6배 수준이다.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수준인 총액 600억원 규모로 늘린다. 해양수산부 역시 역대 최대 설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설 명절 24시간 통관 등 특별지원대책도 시행한다. 관세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을 맞이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 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2025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의 공급 확대를 통한 수급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 정부 비축 물량, 사과 지정출하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공급이 부족한 배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수입과일 할당관세 도입기간도 연장·운영한다. 축산물은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설 대책기간 중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양계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보유한 물량을 활용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확산을 대비해 계란, 닭고기 추가 공급 방안도 마련하여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할인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소비자는 대형·중소형마트에서 성수품(배 제외) 및 설 수요가 증가하는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품목에 관계 없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시장과 중소형 유통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용 예산의 63%인 38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모바일 상품권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소비자에게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환급행사 참여시장도 역대 최대규모인 160개 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정책에 협조해 농협·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식품기업에서도 자체 할인행사를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공급 가능 물량이 충분한 한우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2.5% 늘려 공급하고, 사과·만감류·포도 등으로 구성된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10만 상자를 공급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제품, 쌀 가공품, 가루쌀 빵·과자, 전통주 선물세트 등도 할인 공급한다.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 가계 부담을 더는 스마트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 할인정보, 직거래장터 등 알뜰 구매정보 등을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홍보한다. 원산지 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 도축장 위생 점검 등 소비자 보호 대책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 개최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45개사(오프라인 20, 온라인 25)에서 수산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 기준 총 2106개 점포가 참여한다. 대중성 어종 등 지정할인품목 외 업체별 자율 할인품목을 최대 7종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유통업체 할인행사 외에도, 해수부는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비축수산물 약 1만1000t을 판매처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 소비자는 원래 가격의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축수산물 중 일부 품목은 동태포, 손질오징어 등으로 가공 후 공급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설 성수품을 다채롭게 구성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설 민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정상가의 최대 절반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9일부터는 80억 원 규모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20% 선 할인된 가격(1인당 최대 2만 원 할인)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3~27일 전국 120개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최대 30%까지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관세청, 설 성수품 등 신속통관 지원 관세청 특별지원대책으로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신속한 관세환급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국 34개 세관에서 오는 13~30일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과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이 통관 지연 없이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국민의 식탁 위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해 불법·위해 식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방지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명절용 선물 등 해외직구 물품이 집중 반입되는 것에 대비해 인천공항·인천·평택세관에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을 편성·운영해 해외직구 물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한다. 14~27일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해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환급신청 시 환급금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은행 마감시간 이후 신청 건 등에 대해서는 근무시간 연장을 통해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속히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환급 적정성에 대한 심사는 먼저 환급금을 지급한 후 31일부터 진행하고, 환급심사를 위한 서류제출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8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지원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9

15일까지 수산물·과일·한우 등다양한 먹거리 최대 반값 할인

홈플러스가 9일부터 15일까지 또 한 번의 파격 할인행진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주말 단 3일간 강력한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AI 물가안정 주말특가’와 청정 제주의 겨울 대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제주물산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사진 홈플러스가 27년간 쌓아온 구매 빅데이터에 기반한 홈플러스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지금 구매하기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아껴주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엄선했다. 8대 카드 결제 시 ‘딸기(전품목)’는 각 5000원 할인, ‘12Brix 맛난이 사과(1.5㎏, 봉)’는 3000원 할인해 9990원에 판매한다. ‘15Brix 샤인머스캣(1.2㎏, 국내산)’은 카드 할인과 농할 쿠폰 적용 시 7392원에 담아갈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산지 그대로 대파(국내산)’는 2000원 저렴한 2490원, ‘농협안심한우(전품목)’는 최대 50% 할인,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 캐나다산)’은 40% 혜택의 1560원, ‘호박/꿀 고구마(1.5㎏, 2㎏)’는 반값으로 각 7990원에 내놓는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단 3일간 파격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AI 물가안정 주말특가’에서는 8대 카드 결제 시 ‘새벽딸기(500g, 국내산)’를 5000원 할인한 7990원에 판매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과 ‘덴마크산 돼지고기 냉삼겹(1㎏)’은 50% 혜택을 적용해 각 1990원, 9900원에 판다. ‘해동새우 전 품목’은 멤버십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홈플러스 제공

2025-01-09

‘굴’ 양식 전용어항·양식단지 조성 개체굴·굴 가공품 유럽시장 공략

굴 양식 집적화단지 구축과 굴 양식 전용어항 조성이 검토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굴은 동서양 모두 즐겨 먹는 수산물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프랑스(1억4000만 달러), 중국(1억2000만 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굴 수출국이다.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은 ‘세계 굴 수출국가 1위 달성’이란 비전 아래, ‘2030년까지 굴 생산량 10만t 증산’, ‘2030년까지 굴 수출액 2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담고 있다. 굴 주요 산지인 경남 통영, 거제와 전남 여수에 산재한 약 400개소의 굴 까기 가공공장을 집적화단지 및 굴 전용어항 내에 입주시켜 굴 생산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굴 종자생산장, 가공공장 등 굴 생산에 필요한 시설도 집적화단지에 건설한다.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굴 생산현장의 자동화도 추진한다. 공동 작업장 내 컨베이어 벨트와 맞춤형 장비를 보급하고, 해상에서 자동으로 굴을 채취하고 1차 세척 등을 할 수 있는 작업선을 보급해 작업환경을 개선한다. 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굴 가공식품 제작·판매를 지원하고 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보급해 알굴(깐굴) 위주로 소비되는 국내 굴 시장의 다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현재 5억 원에 불과한 굴 자조금 규모도 대폭 확대해 굴 업계의 자체적인 소비자 홍보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의 개체굴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일반 굴 어가의 개체굴 전환을 적극 지원해 전체 굴 생산량의 1% 수준인 개체굴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또한 전체 굴 수출액 중 71%를 차지하는 미국, 일본 등 기존 수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수출업체에 지원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굴 청정해역을 보존하고 안전한 굴을 생산하기 위해 육해상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시설물 설치도 지속한다. 굴 생산 해역 인근의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오염원 배출행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완공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통해 굴 껍데기를 제철소·발전소용 부재료, 토목재료 등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굴 생산 부산물을 위생적·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9

소상공인 55.6% “올 경영환경 더 어렵다”

소상공인 절반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0.0%로 도·소매업(15.7%), 제조업(15.0%)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은 평균 35.4%로 조사됐다. 사업 기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과 매출 비중이 높아 창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 대출은 소상공인의 73.8%가 사업 목적으로 대출받고 있으며, 34.9%가 전년 대비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3.7%(매우 부담 61.0%, 다소 부담 32.7%)가 원리금 상환, 이자 납부 등에 관해 부담을 느끼며,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평균 대출 금리는 4.99%였고, 5.0% 이상인 경우도 65.9%에 달했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금융지원(80.8%)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복수응답)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완화(63.4%)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 해결(63.0%) △소상공인 소득공제 혜택 확대(29.6%)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28.3%) 순으로 드러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경제 위기에 이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내수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율 경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