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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S화성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 GD어워드 동상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HS화성의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이 국가기술표준원장상(동상)을 받았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우수한 산업디자인 상품을 선정, 장려해 상품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해 국민의 욕구 충족과 생활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HS화성이 수상한 국가기술표준원장상(동상)은 약 1000건의 출품작 중 10건만 수상 가능한 상위 1%에 해당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HS화성의 출품작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트랙형 운동시설물이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운동시설 사용률이 높지 않고 사용하는 연령층이 주로 중장년으로 편향돼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들의 수요가 많은 휴게공간과 운동시설을 조화롭게 묶어 모두가 어우러져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구성했다. 동선의 흐름에 따라 목적이 같은 운동 종류를 나눠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으며, 차분하면서도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블루 계열의 컬러와 채도가 높은 핑크 계열로 역동적인 느낌을 조성했다. HS화성 박진필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굿디자인 동상 수상으로 HS화성의 디자인 경쟁력 및 상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증받게 됐다”며 “향후 차별화, 미래지향적, 혁신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S화성은 2024년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을 포함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5차례(15년)에 걸쳐 23개의 상품을 굿 디자인으로 선정받았다. 굿 디자인 본상 수상은 2009년 ‘상인 화성파크드림 폰타나 광장’으로 은상, 2013년 ‘침산 화성파크드림 SELF · DIET’ 단지디자인과 2014년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 에버그린파크’ 동상에 이은 4번째이다. 특히 HS화성은 올 상반기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출품 첫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4 굿 디자인까지 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11-20

포스코이앤씨 조경디자인, 세계 무대서 인정 받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FLA AAPME Awards 2024’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조경 디자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에 설립된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적 기관이다. IFLA는 매년 80개 IFLA 회원국의 조경 프로젝트 중 뛰어난 디자인과 통합적 설계 능력,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포스코이앤씨의 ‘하이드로필릭 가든(Hydrophilic Garden)’은 지난 해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의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은 ‘자연스러움’을 모티브로, 옥상층 물의 근원지에서 시작된 물의 흐름이 방문객 동선을 따라 실내외 공간을 순환해 1층까지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식재지의 폭과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다른 크기의 식물을 혼합하는 ‘다층적 식재 기법’을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한 식재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물 입면에 사용된 철재 루버(Louver)를 활용한 수경시설은 자연속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표현하면서 청량한 물소리를 선사해 방문객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휴게공간으로 특별히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2024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환경부장관상에 이어, 조경 최고 권위의 IFLA로부터 디자인의 심미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건설 산업의 미래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0

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검토

포스코가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의 사업재편에 따른 일환이다. 특히장가항포항불수강은 중국의 공급과잉과 출혈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영이 악화돼 왔다. 매각과 관련, 포스코는 최근 자문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그룹의 중국 내 생산기지이자 해외 첫 일관생산 기지였던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는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스태인리스 조강 능력은 연간 110만톤 규모다. 중국 내 주요 스테인리스 메이커들의 연간 생산능력이 기본 300~500만 톤 급 이상인데다, 니켈선철 등 주 원료에 대한 상공정 라인부터 대규모 최신 연연속 압연라인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연산 110만 톤 규모의 포스코장가항이 동등하게 경쟁하긴 어려워 늘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왔었다.  포스코장가항불수강은 2022년 적자 발생 이후 지난해에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2023년 매출은 25억 9,200만 달러(약3.4조 원)에 1억 3천만 달러(약 1,800억)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장가항불수강은 포스코그룹이 82.5%(포스코홀딩스 58.6%, 포스코차이나23.9%), 중국 측 합작 파트너사인 사강그룹이 1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상 매각대금은 5천억원 선이라고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장가항 매각을 결정한 것은 맞다. 그러나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 3월 장인화 회장의 취임 이후,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 이부용 기자

2024-11-20

45년 9개월 가동 마치고… 포철 1선재공장 ‘셧다운’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19일,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 사진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수요는 0.9억t에 불과, 관련 업계와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 그런 상황은 올해도 유지됐다. 특히 중국 선재밀은 약 1억 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 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해외 저가 선재제품의 수입이 지속되면서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을 거듭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 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1선재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했었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는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되는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함께 한 제품이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어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CHQ(고강도 볼트),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수는 40여 명으로, 이달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서 내(2~4선재) 및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가동 중단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우려했던 철강산업 쇠퇴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닌가’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 주 현대제철이 수입산 저가 철강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연간 생산규모가 100만t인 포항2공장 제강, 압연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은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전 7시 30분 모처에서 철강기업 대표들과 긴급 회동한다. 이날 지역산업위기대응 간담회에는 나주영 포항상의회장과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기업 관계자, 대구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임원 등 13명이 참석, 향후 철강기업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9

싼 값에 혹하다 큰 코… ‘블프족’ 피해주의보 발령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을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에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돼,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은 총 2만9834건이다. 그 중 11월과 12월에 상담의 19.8%(5916건)가 접수되는 등 연말 글로벌 할인 행사 기간에 해외직구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1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 지연’ 21.5%(1269건), ‘제품하자·품질·AS’ 19.8%(1174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49.8% (2948건)로 가장 많았고, IT·가전제품 9.9%(583건), 가사용품 7.0%(417건), 취미용품 6.9%(408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연말 해외직구 품목으로 ‘의류·신발’을 많이 구매하고, 이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 상담도 많아서 관련 상담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는 다수 브랜드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므로, 공식 쇼핑몰을 모방한 사기성 쇼핑몰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사기성 쇼핑몰은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품 또는 저품질 제품을 배송하고, 연락을 두절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피해를 입은 소비자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소셜네트워크(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할 것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볼 것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직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9

‘백년 소상공인’ 해외 진출 날개 단다

정부가 ‘백년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제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의지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업체 100개를 선정해 육성한다. 백년소상공인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지역 대표 맛집, 전통공예 소공인 등 2313개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왔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해 이들 기업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메뉴는 롯데웰푸드 등 식품 대기업과 협력해 밀키트·가정간편식(HMR)으로 공동 개발하고 식재료 유통을 지원한다. 백년소공인의 공예품, 의료기, 의류, 도기 등을 수출 품목으로 발굴해 전문기관과 함께 체계적으로 돕는다. 또 전국 KTX 역사와 대기업·공공기관 등에 전용 매장을 구축해 판로를 지원하고 카카오와 삼성웰스토리, 펩시코리아, 배달의민족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브랜드 홍보를 확대한다. 백년소상공인 지원 체계도 고도화한다. 백년소상공인 브랜드의 신뢰성과 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지정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명예 백년소상공인’으로 관리한다. 평가와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에도 나선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 점포를 발굴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백년소상공인이 지역의 고유상권 구축 및 활성화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등에 ‘상권활성화’ 지원 분야를 신설하고 소비자 관점의 상표 및 구호와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2024-11-18

배달앱 업계 ‘수수료 인하’ 점주들 부담 최대 36% ‘뚝’

배달앱 업계 1·2위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춘 차등 수수료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매출 하위 20% 구간의 점주들은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지금보다 최대 36% 감소해 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배민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배당 수수료를 차등화한 상생안이 시행되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을 이용하는 점주 20만 명 중 매출 하위 20%에 속하는 4만 명은 평균 객단가(2만 5000원) 주문을 100건 수행하면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한 부담이 지금보다 19만 5000원(36%) 줄어든다. 이는 배민이 지난 7월 수수료를 인상하기 전(6.8%)과 비교해도 부담이 33% 줄어든 수준이라고 배민은 분석했다. 또 매출 상위 35∼50% 구간과 상위 50∼80% 구간에 속하는 점주 약 9만 명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지금보다 각각 5만 5000원(10%), 7만 5000원(14%)의 부담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관계자는 “차등 수수료가 담긴 상생안이 적용되면 배민을 이용하는 점주 20만여 명 중에서 65%인 13만 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전반적으로 수수료 부담이 완화해 점주들이 배달 메뉴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소비자를 위한 할인 쿠폰 발행과 같은 혜택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다만 상위 35% 구간에 속하는 점주 약 7만 명은 평균 객단가 주문을 수행할 때 부담이 현재와 동일하다. 중개 수수료는 9.8%에서 7.8%로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이 늘어나서다. 이들 점주는 주문 금액이 객단가 2만 5000원보다 높으면 비용이 지금보다 줄어들지만, 객단가가 2만 5000원이 안 되는 주문의 경우에만 현재보다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배민은 “매출 상위 35% 구간 점주는 배달비 부담이 현재보다 커지고, 수수료는 낮아지기 때문에 객단가가 2만 5000원보다 높아질수록 비용 경감의 폭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상위 35%에 속하는 점주 7만여 명은 대부분 대형 치킨프랜차이즈와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등의 가맹점주가 주로 속해 있는 것으로 외식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대변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3곳은 상생안이 상생협의체가 출범하기 전 배민의 수수료율인 6.8%보다 높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주는 “카드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국회와 정부가 개입해 배달 수수료 상한제와 같은 입법 규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2.0∼7.8%로 낮추는 차등 수수료 방식을 내년 초부터 3년 동안 적용할 계획이다. 수수료율은 지금보다 최대 7.8%포인트, 최소 2.0%포인트 낮아지지만 배달비는 최상위 구간에서 500원 오르게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18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맞춤 절세 전략 세워야

직장인 A씨(35)는 연말정산만 다가오면 한숨부터 나온다. 주변 동료들은 ‘13월의 월급’이라며 환급금을 기대하지만, A씨는 매번 세금을 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에도 세금을 더 낼 생각에 연말이 두렵다”며 “카드 사용을 억지로 늘려서라도 환급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B씨(42)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그는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공제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지만, 결국 고소득자라는 이유로 세금 폭탄을 맞는다”며 “주변에서 환급받아 해외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씁쓸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A씨나 B씨처럼 연말정산시 세금부담을 줄이려면 전략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부터 공제가 가능하다. 연봉 4000만 원대라면 신용카드사용 금액이 총급여의 25%인 1000만 원을 넘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초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기준을 충족한 이후에는 공제율이 더 높은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15%인데 반해 체크카드는 30%로 두 배나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절세팁으로는 현금 결제 시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이다. 현금영수증의 공제율도 30%로 체크카드와 동일하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공제율이 40%로 더 높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부부라면 카드 사용을 분산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남편이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초과한 경우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출을 조정하면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공제에는 한도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아무리 써도 연봉 7000만 원 이하는 300만 원 한도, 초과자는 250만 원 한도로 공제받을 수 있다. 올해 연말정산을 대비하기 위해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예상 세액을 계산하고 필요한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세액공제 항목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직장인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학 시절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을 받고 매달 50만 원씩 상환 중이라면 1년 동안 상환한 600만 원의 15%인 9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월세 세액공제 기준도 완화됐다. 총급여 8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는 오피스텔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월세 50만 원으로 1년 동안 거주했다면 총급여에 따라 최대 17% 공제율로 102만 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산후조리원에 지출한 금액도 급여와 무관하게 최대 2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부양가족에게 지출한 의료비는 전액 공제 대상이며 특히 6세 이하 6세 이하 부양가족에게 지출한 의료비는 전액 세액공제 된다. 다만 모든 공제 항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신용카드 소비 증가분과 전통시장 사용분의 공제율 상향은 아직 국회에서 개정 논의 중이다. 현재 공제율은 각각 10%, 40%이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20%, 80%로 올라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금 환급은 개인의 소득과 소비 패턴, 공제 항목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환급금을 기대하려면 평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공제 항목을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세금 부담이 큰 고소득자일수록 맞춤형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정민기자

2024-11-18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Next G-Star Round 본선라운드 IR 개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KDB산업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대학교, 한국엔젤투자협회 대경권엔젤투자허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Next G-Star Round’투자 IR 프로그램이 지난 14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Next G-Star Round’투자 IR 프로그램은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기회를 마련하고, 후속투자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DB산업은행이 우수기업에 대해 후속투자를 고려하는 등 추후 성과도 기대된다.이번 행사의 참가기업은 지난 7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치열한 서류심사와 경쟁 IR을 거쳐 3개 분야(초격차분야)별 각 3개 우수기업으로 선발했다.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최우수상 ㈜소울머티리얼(대표 정인철) △우수상 ㈜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 △장려상 ㈜옴니코트(대표 박순홍)가 수상했고, 기타 초격차 분야에 △최우수상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우수상 ㈜일만백만(대표 김유석) △장려상 ㈜티씨엠에스(대표 신태용)이 수상했다.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최우수상 ㈜지비소프트(대표 박기범) △우수상 ㈜하이어코퍼레이션(대표 김인용) △장려상 ㈜유씨아이테라퓨틱스(대표 정수영)이 차지했다.IR 발표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국내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장을 마련해 직·간접 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후속투자 연계를 고민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사 관계자와의 밋업 기회를 제공해 투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형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지역의 창업지원 유관기관의 직접적인 협업관계 구축으로 더욱 견고한 투자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우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경북센터가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8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고준 대표이사 신규 선임

애경그룹은 18일 AK플라자 고준 대표이사를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 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5년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 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 는2025년 1월 1일이다. 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2022년 1월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과감한 변화를 이끌면서 AK플라자 홍대점을 MD컨셉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97년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성장한 순수‘애경맨’으로, 다양한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 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장기적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인사를 단행했다”고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8

우리은행,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2016년 이후 8년만

우리은행이 18일부터 29일까지‘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체험형 인턴 채용은 2016년 이후로 약 8년 만에 다시 실시된다. 청년 고용에 이바지하고, 사회 경험 활동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에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체험형 인턴 모집은 △일반 △디지털/IT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인성검사 절차를 거쳐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돼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예정인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인턴십 최종 합격자는 배치된 본부부서의 지원 업무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은행 주요부서 담당자 특강, 워크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8

연이은 쌀값 폭락 속 생산량도 줄었다

정부가 쌀 수급 전망, 쌀값 동향 및 수확기 대책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쌀값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쌀의 최종 생산량은 358만5000t(톤)이다. 지난달 7일 발표한 예상 생산량 365만7000t에 비해 7만2000t, 지난해보다 11만7000t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수요량을 고려한 2024년산 쌀 초과 생산량은 5만6000t이며, 정부가 추진 중인 시장격리 물량 20만t은 초과 생산량보다 14만4000t 많은 수준이다.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18만2700원/80㎏으로 하락폭이 둔화됐으나, 지난해보다 낮은 상황이다. 2024년산 쌀 수급상황은 평년보다 좋지 않은 작황과 생산량 감소, 초과량 이상의 정부 시장격리, 피해벼 매입 등에 따라 빠듯한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시장격리 및 공공비축미 56만t과 피해벼 매입, 산물벼 8만t 인수를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하에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쌀값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상승폭도 확대될 수 있도록 농업인, 산지 및 소비지 유통업체, 온라인 플랫폼 등과 수급상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유통업체의 저가판매에 따른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부정유통 단속도 당초 계획보다 한달 연장해 연말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농협 대책 발표로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보다 9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유통업체가 지원받은 벼 매입자금에 상응하는 의무 매입물량을 연말까지 매입 완료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벼 재배면적을 조정하고 품질 위주의 생산체계로 전환, 신규 수요 창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쌀 산업 근본대책’을 이달 중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7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과 전략적 소통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14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포항경제 아카데미 5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가 ‘남중국해 분쟁과 동아시아 해양질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최 교수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박사, 한국외교협회 외교지 편집위원, 한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립외교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동남아는 외교적으로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자 인적 교류면에서도 한국의 가장 중요한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최 교수는 남중국해는 태평양과 대서양,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잇는‘동아시아의 지중해’로 불리우며, 영유권을 들러싼 동남아시아 주변국들간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중국해의 분쟁이 미·중 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첫번째로 아세안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들과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두번째로 해양 안보 문제에 국제법적 원칙과 규범에 입각한 외교적 대응 원칙을 확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17일부터 5주간 진행된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지역 CEO 및 임원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강의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7

시장상인 화재보험 가입 문 ‘활짝’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는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보험사에서는 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화재 공제상품에 가입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전통시장을 제외한 일반 상점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웠다.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 공동 TF’를 운영해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인수제도는 인수가 거부되는 물건을 화재보험협회가 인수하고 이를 보험사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공동인수제도 적용 대상이 전통시장을 포함한 상점가와 상권활성화구역 등까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화재보험협회가 신청한 ‘특수건물 등 화재보험 공동인수 상호협정 변경’을 인가했다. 포항시 중앙동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60)는 “근처 가게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정책으로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