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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큐로 보는 `두봉` 레나도 주교의 삶

두봉 레나도 주교(87·전 천주교 안동교구장·사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봉`이 방송된다.천주교 안동교구는 내년 1월 1일 밤 9시와 1월 3일 오후 3시 PBC 평화방송을 통해 다큐멘터리 `두봉`을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다큐멘터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인물인 두봉 주교를 주인공으로 선정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했는데, 지역 최초로 4K UHD로 제작해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다큐멘터리 `두봉`은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며 경북사람, 안동사람으로 살아왔던 두봉 주교의 삶의 여정들을 사제서품의 순간부터 퇴임 이후의 생활까지 순서대로 담고 있는데, 특히 기획 단계부터 안동교구청 사목자들에게 자문을 받아 두봉 주교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땀 흘렸던 시간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두봉 주교의 농민사목과 문화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향한 두봉 주교의 관심과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기쁨을 주는 사제로, 성직자로 살아가는 이 삶이 아주 좋다. 남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면서 살고 싶다”는 두봉 주교 육성으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으로 끝난다. 두봉 주교의 고향 프랑스 오를레앙에서부터 그가 한국에서 사목했던 곳곳을 보여 주며 그의 삶과 일상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경북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파란 프로덕션이 영상물 제작을 담당했으며 다큐멘터리 해설은 배우 안성기씨가 맡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31

포항 청소년·청년들 성령체험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하 예장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윤석민)는 내년 1월 7~9일 벧엘기도원에서 `성령을 체험하라`란 주제로 중고등부·청년부 연합수련회를 연다.수련회에는 조지훈(기쁨이 있는 교회), 강은도(산울 청소년교회), 천태석(예수전도단 포항지부장), 강신철(포스텍교회), 윤석민(포항노회장), 박승렬 목사(포항행복한교회)와 오규훈 총장(영남신학대학교), 김무열 선교사(레위 대표), 김바울 선교사(C국 교수) 등 9명의 국내외 최고 청소년·청년 사역자들이 나서 집회를 인도한다.또 `축복의 사람` 박요한 전도사와 글로리어스 워십예배 인도자 이길우 전도사(영광스러운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서 콘서트와 찬양집회를 인도한다.박요한 전도사는 남성듀엣 `축복의 사람` CCM 가수로 1천여회 이상 찬양사역을 했으며, 파주 세우신교회 교육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수련회는 7일 오후 1시 개회예배로 시작되며 박승렬 목사(포항노회 교육자원부장)가 설교한다.이어 박요한 전도사 콘서트, 조지훈 목사 오후특강, 경배와 찬양, 조지훈 목사 저녁집회 인도 순으로 진행된다.둘째날은 개인묵상, 경배와 찬양, 강신철 목사 오전특강, 오규훈 총장 오전특강, 경배와 찬양, 강은도 목사 오후특강, 김무열 선교사 간증, 경배와 찬양, 천태식 목사 저녁집회 인도 순으로 이어진다.마지막 날은 개인묵상, 경배와 찬양, 김바울 선교사(C국 교수) 오전특강, 윤석민 목사 폐회예배 인도 후 참석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한다.연합수련회는 30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27개 교회 250여명이 등록을 했으며, 등록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등록비는 5만원이다.(당일등록 6만5천원)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 조진경 자문위원(권사)은 “교사들이 40일간 릴레이금식기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연합수련회는 기도와 찬양, 말씀이 집중돼 성령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부연합회 이중지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드리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합이 잘 되지 않는 이 시대 시도하는 연합수련회가 해마다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있는 분들의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31

포항장성교회 거리찬양 `인기 짱`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성탄절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 포항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거리찬양을 하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했다.거리찬양은 장성교회 청년부 20여명과 권사, 목회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8시까지 이어졌다.청년들은 높이 25m 메인성탄트리를 배경으로 `찬양의 주` `다 와서 찬양해` 등 성탄메들리를 부르며 예수님을 찬양했다.10여명의 권사들은 준비한 300여명 분의 떡과 사탕, 과자, 대추차, 커피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님 탄생의 기쁜소식을 전했다.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찬양을 들으며 기뻐했다.대학생 이재광씨(3년)는 “무료로 나눠 주는 대추차를 마시며 찬양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잠시나마 예수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직장인 조희진양(21·경북매일신문 아티스트)은 “찬양을 들으니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주에는 집 가까이 교회에 나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권사회 김명숙 회장과 신태희 권사는 “직접 정성껏 끓인 대추차를 나눠주니 기쁨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대추차를 먹은 분들 중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더 예수님을 알아갔으면 좋겠고 믿지 않은 분들은 예수님을 믿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김정동 부목사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해 찬양과 전도하기 수월하다”며 “헌신적으로 섬기는 섬김이들의 수고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줄 믿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4

통일기도회, 새해 첫날 지구촌 달군다

병신년 새해벽두 통일로의 최북단인 파주 임진각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등 국내외 도시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잇따라 열린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수레바퀴북한선교회(회장 김재호 목사),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공동대표 김동호·오정현·홍정길 목사), 통일소망선교회(회장 이빌립 목사), 파주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양상규 목사) 등 5개 단체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016 새해맞이 평화통일 임진각 기도회`를 개최한다.기도회는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란 주제로 열리며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대구에서 활동하는 수레바퀴북한선교회 회원들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대형버스로 파주로 직행한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국밥을 기도회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파주 조은교회(김백현 목사, 파주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는 기도회를 마친 뒤 떡국을 제공한다.탈북민교회인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1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새해맞이 통일촛불기도회를 연다. 통일촛불기도회는 `주여, 통일을 열어주소서`라는 주제로 1부 예배, 2부 교제, 3부 기도회 순으로 4시간 이어진다.예배는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 사회,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찬송, 김성휘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기도, 박광선 장로 성경봉독, 기능직홀리클럽·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 `내가 매일 기쁘게` 특송, 강철호 서울새터감리교회 목사 설교,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 이사랑 목사 광고, 김대원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교제의 시간에는 북한음식, 김밥, 떡, 과일, 음료 등을 나누며 북한의 실상과 곧 다가올 통일시대와 통일한국에 주어질 축복 등의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정연수 목사(포항장성교회 원로) 사회로 시작되는 기도회는 주찬양교회 선교예술단 찬양, 율동, 김정직 전도사 간증, `기도하는 시간` 찬송, 합심기도, 특별기도 순으로 진행된다. 통일촛불기도회에는 탈북민과 각 교회 통일기도회 회원들, 통일을 바라는 크리스천, 시민들이 참석한다.이와 함께 춘천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한 국내 도시와 독일 베를린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현배 목사), 영국 런던성시화운동본부(공동본부장 송기호 목사), 우크라이나 키예브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병범 목사), 스위스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정효 목사),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소용원 목사) 등이 1일 현지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연다.특히 코소보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한태진 목사)는 선교사들과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금식기도하며 평화통일을 기도한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목사)은 “지난 1월 말 북한 동포돕기사역을 펼쳐온 캐나다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임현수 목사가 북한에 억류됐고, 최근 무기노역형을 받아 안타까움이 크다”며 “이러한 때에 남북 관계가 개선돼 임현수 목사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 중인 분들이 석방되기를 평화통일과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24

예수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다

포항지역 기독교방송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잇따라 성탄음악회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고 있다. 포항극동방송(지사장 김성휘)은 17일 오후 7시30분 늘사랑교회에서 성탄특집 `해피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김경화 포항극동방송 국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해피 크리스마스는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합창, 김승 색소폰 연주, 김준남 몸찬양, 소프라노 김가혜·테너 윤선구 듀엣, 어린이합창단 등 다섯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어린이합창단은 `Go! Light your world` `Oh! Holy Night` `I wish you Merry Christmas` `Let it Shine` `복 있는 사람은` `은혜일세` 등을 들려준다.김승은 `넬라판타지` `캐럴메들리` `The First Noel(노엘)`을 연주하고 김준남은 `자유를 외쳐라` `축복송`의 가락에 맞춰 몸찬양을 선보인다.소프라노 김가혜, 테너 윤선구는 `오 거룩한 밤` `아기 예수`를 듀엣으로 부른다.포항CBS(본부장 권대희)는 23일 오후 7시30분 효자아트홀에서 포항CBS 연합합창단 성탄음악회를 연다.성탄음악회에는 카운터테너 조요한, 보컬리스트 정은주, 경주제일교회 L-Trio(바이올린 유영임, 첼로 김유진, 피아노 유정숙), 포항CBS 남성합창단, 포항CBS 여성합창단, 포항CBS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이에 앞서 포항CTS(지사장 정운백)는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동부교회에서 토닥토닥 품어주는 성탄음악회를 열었다.음악회는 포항CTS 소년소녀합창단, 포항CTS 플루트앙상블, 소프라노 오현경, 베이스 정하해, 포항CTS 여성합창단이 출연, 무대를 꾸몄다.소년소녀합창단은 `축복의 길` `나비 여인(Paruparong Bukid)`을 부르고 플루트앙상블은 `주 나를 일으키시네(You raise me up)`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를 연주했다.또 소프라노 오현경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베이스 정하해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들려 주고, 여성합창단은 `더 매니 무즈 오브 크리스마스(The Many Moods of Christmas)` 곡명의 성탄메들리를 선사했다.한편 블레스워십댄스선교단(담장 오정화)은 23 오후 7시30분, 24일 오전 11시 포항침례교회 본당에서 성탄맞이 정기공연을 개최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12-17

환상적인 포항중앙상가 `성탄트리 숲`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가 최근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2015 성탄절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의 막을 올렸다.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시의회 의장, 박문하 경북도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권대희 포항CBS 본부장, 김성휘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정운백 포항CTS 지사장, 이순자 포항YMCA 이사장, 허명환 중앙공무원 객원교수, 교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하나님께 예배, 구원의 불빛축제(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에서 포항중앙교회 색소폰찬양단은 `주께로` `징글벨` 등을 연주했고, 포항중앙교회 엔젤어린이합창단은 `천사들의 노래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을 합창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개국 7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커뮤니티 찬양팀은 `환희의 찬가` `반가운 신도여`를 아카펠라로 선보였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인도로 성탄트리 점등예배가 시작됐다.김원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목사)은 `인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며 “하나님이 그렇게 오신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참 평화와 기쁨을 주기 위해, 영생을 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한편 성탄을 축하하는 성탄거리찬양은 이날 오후 6시30분 포항중앙교회를 시작으로 24일까지 효자제일교회, 성산교회, 장성교회, 송도교회, 포항성결교회, 늘사랑교회, 소망교회, 중앙침례교회, 효자교회, 기쁨의교회, 제일교회, 포항침례교회 순으로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이어진다.나눔 행사도 이어진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23일 오전 11시30분 포항시청 광장에서 라면 5천박스를 새터민, 다문화가정, 심장병후원회, 장애인단체, 경찰서 산하 22개 파출소에 전달한다.포항제일교회는 10kg들이 쌀 1007포대(2천14만원)를 용흥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전달하고 포항장성교회는 사랑의 쌀과 라면을 장성동과 우현동 일대 어려운 가정에 전달한다.포항중앙교회는 천사운동(1004명이 1만원씩 기탁)을 통해 모금한 1천400만원과 이삭남기기운동을 통해 모아진 쌀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준다.예장통합 포항노회와 예장합통 포항남노회도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포항하늘소망교회, 포항행복한교회, 포항산호교회 등 지역 400여개의 교회도 이 기간 사랑의 이웃나눔 행사와 교회학교 성탄축하 발표회, 성탄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복음을 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17

천주교 대림절 지역행사 `다채`

▲ 기도하는 한 수녀. “대림절, 기도·묵상으로 채워요” 천주교회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앞두고 4주간의 대림시기를 보낸다. 온 인류의 사랑과 빛으로 태어나신 구세주의 탄생을 기다리는 이 시간을 대림절이라 부르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구세주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대림절은 예수성탄 대축일(성탄절, 25일) 전 4주간을 말하는데 전례적인 뜻으로는 두 가지의 내리심, 즉`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탄생하셨음`과 `세상의 종말에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같은 두가지 성격 때문에 대림 시기는 `간절하고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라고 일컫는다.이 기간 동안 신자들은 가정과 교회 안에서 절제와 기도생활을 통해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고 삶의 방향을 주님께로 전향하는 적극적인 삶을 실천한다.□ `지성인을 위한 신앙 특강`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신학교육원은 12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동 신학원에서 12월 지성인을 위한 신앙 특강을 한다. 박민서 신부가`침묵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강의한다.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는 6일 오전 10시 30분 덕수성당에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요`를 주제로 한 대림절 특강을 갖고 20일 오후 2시 경주 성동성당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사랑학을 주제로 박홍도 성요셉재활원 원장 신부의 신앙아카데미를 개최한다.한티순교성지는 19, 20일 이틀간`외딴곳에서 좀 쉬자`를 주제로 한 `한티 힐링 피정`을 한다. 대림시기를 맞아 기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는 피정은 여영환 신부의 지도로 일상에서의 기도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게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렉시오 디비나 피정`천주교 안동교구는 12일 오전 10시 봉화 농은수련원에서 전 신자들 대상으로 `말씀과 함께하는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한다. 이번 피정은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이해 루카 복음 15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헤아리고자 마련했다.□ `성탄 전례 피정`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23~25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피정의 집에서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전례 피정`을 한다. 신자들이 주님의 재림에 대비한 속죄와 회개의 시기뿐 아니라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구세주를 맞이할 준비에도 관심 가질 것을 수도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묵상한다.□ 예수성심시녀회 성탄음악제예수성심시녀회는 12일 오후 6시 예수성심시녀회 성심 교육관에서 남녀 청년과 가족을 대상을 빛떼제 성탄 음악제를 한다.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12~13일, 19~20일 충남 논산 씨튼 영성의 집에서`성탄을 기다리며`를 주제로 개인 침묵 피정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12~13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대림 피정을 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12-10

포항 대형성탄트리 중앙상가서 12일 점등

`2015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가 오는 12일 오후 5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열린다.이번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실개천 공사로 지난해 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하고 공연은 인원동원의 어려움으로 중앙아트홀이 아닌 일부 교회에서 진행한다. 또 영화상영은 모두 취소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성탄문화준비위원회(위원장 조근식)는 최근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성탄문화준비위의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12일 오후 5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시작으로 성탄절까지 이어진다.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1부 식전행사, 2부 예배(하나님께 영광), 3부 점등식(구원의 불빛축제)으로 나눠 진행된다.식전행사는 포항중앙교회 색소폰 찬양단과 포항중앙교회 엔젤찬양단이 캐럴을 연주하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예배는 손병렬 목사(중앙교회)의 인도로 `기쁘다 구주오셨네` 찬송, 공원식 지도자홀리클럽 회원(장로)의 기도, 성경봉독, 포항중앙교회 엔젤찬양단의 축하찬양, 김원주 목사의 `인류를 위한 최고의 선물` 설교, 김대원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성탄트리 점등식은 한동대 사물동아리 `한풍`의 풍물놀이, 신동훈·권성원씨의 트럼펫 연주, 각계 대표의 성탄트리 점등,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사, 사랑의 나눔 행사 순으로 이어진다.성탄거리찬양은 12일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30분~8시30분 북포항우체국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포항중앙교회, 중앙침례교회, 늘사랑교회, 효자교회, 장성교회, 소망교회, 기쁨의교회, 제일교회, 포항침례교회 등이 참여한다.공연은 포항CTS, 포항극동방송, 박지혜 바이올니스트, 블레스선교무용단, 포항CBS가 포항동부교회, 늘사랑교회, 중앙교회, 포항침례교회, 효자아트홀에서 콘서트 및 음악회를 연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는 “올 행사가 작년보다 축소되고 공공시설이 아닌 일부 교회에서 열리게 돼 많이 아쉽지만 각 교회에 공문을 보내 주보에 행사를 알리고 담임목사들이 직접 성도들에게 한명씩 초청해 성탄행사에 참여하라고 홍보할 수 있도록 이들을 잘 섬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10

천주교 `자비의 특별 희년` 8일부터

▲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발표한 자비의 희년 로고.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를 표어로, 인류를 어깨에 짊어지신 착한 목자 예수님의 사랑을 형상화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오는 8일 일제히 `자비의 특별 희년`이라는 특별한 은총의 시기로 들어선다.이번 희년은 가톨릭교회에 현대화의 물결을 가져온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을 기념해 지정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13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주님을 위한 24시간`참회예절 때 자비의 희년 계획을 발표하며, “평신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 환경에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는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 시대의 모든 이를 위로해 주도록 부름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4월 11일 칙서 `자비의 얼굴`을 발표, 희년 선포의 취지와 근거,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 자비, 희년에 있을 주요 예식의 취지 등을 설명했다.자비의 희년은 8일 로마 시각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17시 30분)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聖門)을 여는 미사로 시작된다. 성문을 여는 예식은 신자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줌을 상징한다. 로마의 다른 대성전들,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은 13일, 성모 마리아 대성전은 내년 1월 1일 성문 여는 예식을 거행한다. 13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교구의 주교좌성당에서도 성문 여는 예식을 한다.내년 사순시기 첫날인 2월 10일 재의 수요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자비의 선교사` 파견 예식이 있다. 고해성사를 주고 전례 예식과 강론으로 하느님 자비를 전할 성직자들을 지역 교회로 파견하는 예식이다. 7월 26~31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있을 `세계청년대회`도 자비를 주제로 열린다. 이밖에도 로마에서는 병자와 장애인을 위한 희년(6월 10~12일), 감옥에 있는 이들을 위한 희년(11월 6일) 등이 거행된다. 자비의 희년은 내년 11월 13일 로마 대성전들과 세계 교구 주교좌성당들의 성문을 닫고, 그리스도 왕 대축일인 11월 20일에는 마지막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을 닫으며 자비의 희년을 마친다.□ 희년이란 무엇인가희년(禧年)은 고대 히브리 전통에서 50년마다 지내던 특별한 해로서, 7년마다 오는 안식년을 7번 지낸 뒤 50년째에 지냈다. 모든 이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소유지를 돌려주는 희년은 재산을 잃고 인격적 자유마저 상실한 가정들에 회생의 길을 열어주고 평등을 회복함을 의미해 왔다. 가톨릭에서는 서기 1300년 보니파시오 8세 교황 때부터 희년을 지내기 시작했으며, 1475년부터는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은 희년을 지낼 수 있도록 25년마다 지내 왔다. 가톨릭의 희년은 히브리 전통에 영성적인 의미를 더해, 신자들이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새로이 하고 신앙을 증언하며 살도록 독려한다. 중요한 행사가 있을 경우 특별 희년이 선포되는데, `자비의 특별 희년`도 이 경우에 해당된다. 가톨릭 역사상 50년 또는 25년 주기의 정기 희년은 26번, 특별 희년은 2번 있었다. 자비의 희년은 가톨릭 역사상 3번째로 지정된 특별 희년이다.희년에는 통상적으로 대사(大赦)가 수여된다. `대사`는 교회가 정한 신앙 행위의 조건을 채우면 잠벌(죄에 따른 벌)을 면제해 주는 것으로, 교황이나 주교들이 수여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5년 9월 1일자 서한은 자비의 희년 대사를 얻을 수 있는 요건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진심으로 회개하고자 하는 열망의 표시로 교구 주교좌 성당이나 지정 성당, 또는 로마의 4개 대성전에 있는 성문을 순례할 것 △고해성사와 성찬례에 참여해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하고 신앙 고백을 할 것 △교황을 위해, 교회와 온 세상의 선익을 위해 교황의 지향에 따라 기도할 것 등이다.□ 한국 교회의 희년 준비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설치된 `자비의 희년 소개 페이지`에서는 △희년 로고 파일 △포스터, 현수막, 리플릿 등의 홍보물 △전례 예식 텍스트 △희년 관련 교황 문헌과 교황청 안내서의 한국어 번역본 △주교회의와 교구 기관들이 펴낸 연구 자료와 사목 자료 △관련 홈페이지와 SNS 계정 목록 △순례 성당 지도 등을 제공한다. 주교회의는 이후 관련 자료들이 생성되는 대로 소개 페이지를 통해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교구들은 13일 교구 주교좌성당에서 희년 개막 미사를 거행한다. 일정은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성당 오전 11시 △안동교구 목성동성당 오전 10시 30분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낮 12시 △춘천교구 죽림동성당 오후 3시 △대전교구 대흥동성당 오전 10시 30분 △인천교구 답동성당 오전 11시 △수원교구 정자동성당 오전 10시 30분 조원동성당 11시 △청주교구 내덕동성당 오전 10시 30분 △전주교구 중앙동성당 오후 3시 등이다. △제주교구는 12일 저녁 7시 30분 중앙성당 △군종교구는 20일 국군중앙성당에서 개막 미사를 한다.자비의 희년 순례 성당 지도 https://goo.gl/mRBm5p/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3

포항제일교회, 성탄축제 속으로 `풍덩`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일부터 한달간 성탄시즌에 들어갔다. 교회는 이 기간 성탄트리 점등식, 음악회, 사랑의 쌀과 연탄나누기, 교회학교 성탄축하 발표회, 찬양대 발표회, 성탄예배 등 다채로운 성탄행사를 이어간다.포항제일교회는 2일 오후 8시30분 교회 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성탄트리 점등식은 찬양, 기도, 이상학 목사 성탄메시지 선포, 트리점등 순으로 진행됐다.성탄트리는 20여m 교회 본관과 교육관, 선교관 벽면을 활용해 대형 십자가와 수많은 작은 전구, 플랜카드 등으로 만들어 졌다.또 교회 본관 1층 로비에 10kg들이 쌀 1천7포대(2천14만원)를 이용해 세운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쌀 1천7포대는 성삼위 하나님(3)과 천사(1004)를 상징한다.기금은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성탄트리로 장식된 쌀은 성탄절 이후 용흥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나눠준다.교인들은 성탄트리 점등식 뒤 어묵 파티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교회 본당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의 찬양율동, 밤벨 연주 등을 선보이는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로 교회 유치원헌신예배를 드렸다.3일 오후 7시30분에는 교회 연합찬양대가 포항시립합창단,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희망나눔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지휘봉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초대 지휘자인 이낙성씨(제일교회 안수집사)가 잡는다.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나승서, 아리랑 무용수 오가은, 국립민속국악원 김세희, 트럼펫 성재창 충남대 교수 등이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 높인다.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과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 4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환희의 송가`에는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들을 초청한다.교회는 이달 중순께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 그루터기교회 목사)을 통해 연탄 2만장(1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23일 오후 7시30분에는 교회학교 성탄축하 발표회와 찬양대 발표회를 갖고 성탄절인 25일에는 성탄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웃과 성탄의 기쁨을 나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0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궁금하세요?

영천광야교회(담임목사 박경호)는 28일 오후 7시 연극전문극단 기꺼이홀리시어티(대표 유승준)를 초청해 교회 문화예술쉼터 `광야`에서 3인극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공연한다.연극은 구두 수선공 시몬이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세상에 온 천사 미하일을 돌보는 사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한 톨스토이의 러시아 정교회 신앙이 담긴 작품이다.작은 구둣방을 운영하며 가난하지만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시몬과 마트료나 부부.빵 사먹을 돈을 아끼고 아껴 겨우 옷 한 벌 살 수 있는 돈을 모았고, 시몬은 옷을 한 벌 사러 나가게 된다. 하지만 시몬은 헐벗은 채 길가에서 떨고 있는 미하일을 만나게 되고 새 옷 대신 미하일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연극은 시몬과 마트료나 부부, 그리고 미하일이 우연찮게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또 사람 사이의 정이 메말라가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사랑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박경호 목사는 “연극에는 톨스토이가 이 시대에 전하는 위로와 격려가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본다면 더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공연을 본후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야교회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영천고등학교 도로 건너편 클푸 이불집 3층에 위치하고 있다.공연은 무료다. 출연 마트료나 역 조수빈·이보영, 시몬 역 이용화·김덕우. 미하일 역김마음·이한성./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1-26

“포항 복음화·행복한 도시 만들기 앞장”

포항 지도자홀리클럽(회장 홍상복)과 언론인홀리클럽(수석부회장 김재원) 임역원들은 최근 영일대호텔에서 합동성경공부를 하고 풍성한 교제를 나눴다.이들은 포항복음화와 행복한 포항만들기,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 등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김원주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인도로 시작된 성경공부는 사도바울에 대한 나눔으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김 목사는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을 어두움과 사망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으로 보는가? 무엇으로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참석자들은 강한 빛을 보고 큰 음성을 들은 바울같은 큰 체험은 없었지만 회심한 이야기들을 들려준 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 목사는 “시골교회를 시무할 때 천국 갈 것으로 생각했던 한 장로님이 임종을 앞두고 천국과 지옥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해 당혹스럽게 한 일이 있었다”며 “이후 이 장로님은 말씀을 받아 들이고 아주 평온한 가운데 소천하셨다”고 회고했다.그는 “천국과 지옥이 믿어지고 구원에 대해 확신 있는 사람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에 힘쓸 수 밖에 없다”며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지도자홀리클럽은 선출직 기관장 초청 기도회, 통일기도회, 통일한국포럼 등 언론인홀리클럽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고 언론인홀리클럽은 주변의 아름다운 소식들을 적극 발굴, 전하기로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1-26

안동교구 내달 12일 예천서 피정 갖기로

천주교회에 있어 `성서`는 수도 전통의 핵심이었다. 고대 수도자들은 성서를 온 마음으로 읽고 맛 들였으며, 그 말씀에 따라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온 삶을 투신해 살다 갔다. 흔히`거룩한 독서` 즉 `성독(聖讀·거룩한 독서)`으로 번역되는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는 초기 교회의 베네딕도 수도회 전통에서 나온 읽기 방법으로, 성서 지식을 쌓기 위한 여느 성서 독서와 달리 영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얻기 위한 수련 과정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관상에까지 이르게 된다.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 독서법을 교구 내 신자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2015 말씀과 함께 하는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개최한다.12월 12일 오전 10시 예천군 농은수련원에서 교구 내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피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올해 `자비의 해`를 맞이해 루카복음 15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특히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피정은 황재모 안동교구 사목국장의 기조강의 `바비의 해와 루카 15장`을 시작으로 루카복음 통독, 찬양의 시간, 렉시오 디비나, 파견미사 등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