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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당신들 있어 포항이 행복”

포항지역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키로 해 신선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동대학교 권새봄(4년), 권인애(3년)씨와 선린대학교, 권세계(2년)씨는 9월부터 포항 장성동 럭키아파트 럭키종합상가 4층에서 초등학생~성인을 대상으로 토익(영어), 기타(음악), 수학을 가르친다.권새봄씨는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등 일주일에 3회에 걸쳐 오전 6~7시 토익을 가르치고 권인애 씨는 화요일, 토요일 등 일주일에 2회 오후 2시간씩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지도한다.수강료는 9만원, 5만원으로 일반 학원의 반값정도만 받는다.권세계씨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간 동안 무료로 기타 레슨을 한다.이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수강생들과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새봄씨는 미국 보스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 특기생으로 한동대에 입학했고, 권인애씨는 포항여고를 나와 한동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수학과목에 두각을 보였다.권세계씨는 장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린대학교에 입학한 이래 기타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형제자매로 모두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에서 찬양대원으로, 교회학교 교사로 헌신적으로 아이들과 교회를 섬겨 많은 교인들로부터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현재는 아버지 권택근 목사가 최근 개척한 한동선린교회에서 찬양대원으로,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다.권인애씨는 “주변 분들의 도움과 받은 장학금에 감사해 보답하고자 재능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섬기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9-03

시골교회 목회자의 어르신 사랑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상대로 목회하는 시골교회 목회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귀수 오천침례교회 전도사(53)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살고 있던 가정집을 예배당으로 리모델링해서 교회 문을 연데 이어 올 5월부터 토요일마다 30~4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정 전도사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예배를 드리는 것은 주일예배를 부담스러워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이다.정 전도사는 설교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확실한 구원관을 심어 주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간증형식으로 들려준다.어르신들이 귀가 할 때는 쌀 1kg씩과 콩나물을 선물하고 있다.정 도사가 어르신들에 대해 애착을 갖게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교회를 개척하고 1년가량 전도를 했으나 주일날 교회 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그러던 중 마을정자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복음을 전하는 아내 유미옥 사모를 본 후 지역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했다.지난주까지 보였는데 이번 주엔 보이지 않은 분들도 있었다.이들 중에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분도 있었다.그는 그 안타까움에 큰 충격을 받았다.그래서 어르신들을 위해 올 4월 `실버처치 세미나`에 참석했고, 5월부터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정 전도사는 불과 4개월 만에 복음으로 변화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낀다.“지금 죽으면 교회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죄가 많아서…”, “죽어 봐야 알지…”하던 어르신들이 요즘은 “예수님을 믿으니 천국가지”하며 자신 있게 대답하기 때문이다.정 전도사는 이런 어르신들을 보며 평일에도 교회와 300m 거리 내에 있는 노인정 4곳을 찾아다니며 어르신 전도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다.매달 60만원 정도 소요되는 어르신 사역비는 다음카페 `호산나` 손정애 원장(월 20만원씩)과 목회자, 지인(매월 5천원~5만원씩)들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정 전도사는 “설교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어 즐겁고, 많이 부족하지만 목회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한 후 “봉고차 한대만 있다면 더 많은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뜻있는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한편 정 전도사는 다섯 살 때 울릉도 이웃집 누나의 인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이래, 10살 때 부모를 전도했고, 중학교 3학년 때 침례(세례)를 받았다.울릉도를 떠난 후에는 신앙을 잃어버렸고, 사업용 화물트럭 운전기사로 일할 때는 교통사고로 구속되기도 했다.그는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성경 읽기와 기도생활을 다시 시작했고, 출소와 함께 오천소망교회를 다니며 청년부 회장을 지냈다.그 무렵 기도 중 목사가 되겠다는 서원기도(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속에서 터져 나옴)를 했고, 통일시대 북한에서 일하기로 약속했다.그 후 방언을 받고 현재 사모와 결혼을 했으며, 대전으로 화물차를 운전할 때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기도하곤 했다.2008년 대전 침례신학대 입학 후에는 포항 장성동 갈보리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겼다.그는 그곳 목사로부터 “룻이 신랑 보아스에게 마음과 몸을 드렸던 것처럼 마음과 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말씀에 십일조 생활과 주일예배만 참석했던 자신을 크게 회개하고 몸까지 드릴 것을 결단한 후 졸업과 함께 지난해 5월 교회를 개척했다. 올 2월 신대원을 졸업한 그는 목사 안수를 앞두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27

계산주교좌성당 `대구 미래 특강` 마련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성당(주임 조현권 신부)은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한글날 제외) 오후 8시 본당에서 `대구의 미래를 위한 열린 특강`을 마련한다.계산성당은 대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가톨릭교회가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 유승민 대구 동구을 의원, 류성걸 대구 동구갑 의원 등 신앙 유무를 떠나 지역 일꾼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나선다.특강은 9월 4일 `대구 재창조의 원년 - 과제와 전망`(권영진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11일 `대구의 미래를 변화시킬 행복 역량 교육`(우동기 대구시교육감), 18일 `대구와 대구사람`(홍의락 대구 북구을 위원장), 25일 `중앙정치와 대구의 좌표`(주호영 대구 수성구을 의원), 10월 2일 `2015 대한민국 공동체의 내일을 모색한다!`(김부겸 전 의원), 16일 `대구, 개혁의 중심이 되자`(유승민 대구 동구을 의원), 23일 `대구시민의 날과 대구의 정신`(최길영 대구시의원), 30일 `대구의 비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류성걸 대구 동구갑 의원) 등 주제로 진행된다.조현권 주임신부는 “신자들을 비롯한 전체 대구시민들이 지역 발전에 책임감 있게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27

부흥회·세미나로 지역복음화 앞장

포항지역 교회들이 부흥회와 세미나를 잇따라 열고 지역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도모한다.예장통합 총회 영남부흥전도단(단장 임명운)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엘림기도원에서 연합부흥성회를 연다.부흥성회는 31일 오후 8시 시작, 오전 11시, 오후 8시 하루 2회씩 모두 7회 이어진다. 강사는 임명운 목사(포항항도교회), 곽혜수 목사(신광교회), 이태용 목사(풍성한교회), 김홍만 목사(창원 안민교회), 유영상 목사(사천 영락교회), 정인석 목사(영주 주마음교회), 강일호 목사(부산지역) 등 7명으로 선정됐다.영남부흥전도단은 기도회 틈틈이 영남지역 부흥과 한반도 통일, 대통령, 위정자, 환우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부흥회는 영남지역 교회 교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문의 010-4530-0094.이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포항교회(담임목사 이연섭)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 교회 본당에서 홍인식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전도성회를 개최했다.홍 장로는 이날 췌장암 말기로 투병생활한 일, 하나님의 은혜로 병 고침을 받은 일, 집회현장에서 나타나는 치유 역사 등을 전하며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연섭 목사는 “홍 장로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참석한 분들이 마지막시대 하나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했다. 문의 054-246-9305구원세미나도 진행된다.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손상수 목사와 함께하는 구원세미나`를 연다. 구원세미나는 31일 오전 10시~오후 5시, 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된다.손 목사는 `달리는 구원열차 구원세미나` 교재로 특강한다.교재는 손 목사가 포항극동방송을 통해 인기리에 특강한 내용을 엮어 펴냈다. 참가비는 교재비와 이틀간 식비 포함 3만원이다.손 목사는 세미나에서 복음의 핵심을 전하며 흔들리는 교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손 목사는 9월 7일, 8일 속초시 영동극동방송에서 `손상수 목사와 함께하는 구원세미나`도 개최한다.문의 054-256-3114/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08-20

천주교 영성힐링 소울스테이 인기

요즘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는 `소울스테이(Soulstay)`라는 일종의 피정 프로그램이 인기다.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힐링을 제공하는 소울스테이는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심신을 치유하고 가톨릭적 생명과 사랑의 문화를 체험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7월 처음 시작됐다. 현재까지 비신자를 포함한 참여자가 이미 400여 명에 달한다. 연말까지 약 2천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피정 프로그램이 신자 위주로 진행됐다면, 소울스테이는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타 종교 신자나 비신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천주교 신자들이 `영육의 안식`과 영신생활의 새로운 쇄신을 위해 수도원이나 한적한 피정의 집으로 피정을 떠나는 것과는 달리 소울스테이는 가톨릭 피정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바쁨과 경쟁, 비인간화, 개인이기주의로 대변되는 현대인들이 생명과 사랑의 문화에 눈을 뜨고 `참 자아`와 `참 하느님`을 체험케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포항, 경주, 울릉지역 성당 관할)의 천주교문화융성사업단이 마련한 소울스테이는 수도원, 피정의 집, 복지시설, 울릉도의 성당 등 경상북도 내 가톨릭 기관 11곳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한티 피정의 집, 평화계곡 피정의 집, 갈평 피정의 집 등 숲과 계곡 옆에 위치한 피정의 집에서는 자연 속에서의 침묵과 명상, 산책, 걷기, 숲 체험, 밭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도동성당과 천부성당 등 울릉도에 있는 성당들은 독도 탐방, 울릉도 둘레길 걷기 등과 같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섬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요셉재활원을 비롯한 복지시설에서는 그곳에서 사는 이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봉사와 나눔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칠곡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는 수도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 허광철 사목국장 신부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복음 곧 기쁜 소식”이라면서 “다양한 가톨릭 영성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소울스테이에 오셔서 생명 재충전의 기쁨과 평화와 안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소울스테이에 관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소울스테이 누리집(http://soulstay.or.kr)을 참조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20

아릴락, 오늘 설립 10주년 기념 세미나

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아릴락·ARILAC)은 20일 오후 1시 포항제일교회 교육관 4층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회 설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는`지역교회와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로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주도하는 선교의 의미가 지역교회 사역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배우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세미나는 지역교회 목회자들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들이 함께할 수 있고, 발제 후 모든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패널 토의 시간으로 이어진다.세미나는 최형근 박사의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사역`이란 기조강연과 김선일 교수(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 대학교)의 `선교적 교회, 무엇이 다르며 왜 중요한가?`, 성석환 교수(장로회신학대학원)의 `보내시는 하나님은 누구를, 어디로, 왜 보내시는가?`, 강보영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의 `바울과 하나님의 선교`, 이대헌 교수(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의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성경읽기`등 3개 세션별 주제발표로 열린다.이어 정제순 원장(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의 사회로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이상학 목사(포항제일교회), 지성근 목사(일상사역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인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08-20

지구촌은 지금 한반도 통일기도 열풍

분단 70년과 광복 70년을 맞아 포항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70여개 도시에서 통일기도회가 열린다. 통일기도회에는 국내 대부분 교단과 주요 연합기관, 선교단체, 교회들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포항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는 15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광복 70년,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한다.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기도회, 3부 탈북민과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으로 나눠 진행된다.말씀은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가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이란 제목으로 전하고 대표기도는 주대준 장로(선린대학교 총장)가 한다.특송은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과 탈북민 찬양팀이 하고 특별기도는 김재원 뉴시스 부장(언론인홀리클럽 수석부회장) 등 6명이 한다.사회는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와 박하얀 KBS 리포터가 맡는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6일 오후 7시 동부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말씀은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가 전하고 박승대 장로(지도자홀리클럽)가 대표기도 한다.조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이 분단 70년인 올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다면 하나님이 반드신 응답해 주실 것”을 강조한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희종)는 8·15광복절 70주년 기념대회(오후 3시 대구실내체육관)를 위해 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이승희), 대구·경북 홀리클럽(회장 조무제)과 연합해 매주 수요일 준비기도회를 교단별로 진행하고 있다.대구기독총연합회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남북통일을 위한 매주 순회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임역원을 비롯한 모든 교회가 협력하고 있다.이에 앞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는 9일 서울시청광장 등지에서 `예수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을 주소서`를 주제로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이하 통일기도회)를 연다.통일기도회에는 한국교회 대부분 교단과 주요 연합기관, 선교단체들 등 30만명이 참여한다.통일기도회 대표설교자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로 선정됐고, 7분 메시지에는 예장, 합동, 통합, 기감에서 한 명씩 담당한다.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통일 비전을 담은 `광복 70주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다짐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독대학교 총장들이 선언문 작성에 참여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 이하 예장통합)는 광복절인 15일까지 70일간 광복 70주년 기념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기도운동에는 교단 산하 전국 8천500여 교회와 노회, 산하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대성전에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1~15일은 전국 6만여 교회에서 평화통일공동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6

형통한 삶 위해 도전하라

▲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담임목사 항상 “폐하, 잘된 일입니다”라고만 말하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과 그 신하가 함께 사냥을 하러 갔는데 신하가 왕의 총에 총알을 거꾸로 장전해서 왕의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갔습니다. 그러자 신하가 말합니다. “폐하, 참 잘된 일입니다.” 왕이 분노해 그 신하를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듬해, 왕이 다시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식인종에게 붙잡혔습니다. 식인종들이 가만히 살펴보니 왕의 손가락 하나가 없었습니다. “이 음식은 흠이 있구나”라며 그들은 왕을 풀어줬습니다. 식인종에게 풀려난 왕이 감옥에 가서 그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덕분에 살았어. 미안하네.” 그러자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참으로 잘된 일입니다. 제가 감옥에 안 들어왔으면 폐하와 같이 사냥을 나갔을 것이고 저는 흠 없는 음식이 되어 저들의 밥이 됐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 형통한 날도, 곤고한 날도 주십니다. 곤고한 후에는 형통하고 형통한 후에는 곤고합니다.`형통한다`는 국어사전적 의미는`온갖 일이 뜻과 같이 잘되고 번영함`을 가리킵니다.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성공`의 의미가 강합니다. 예를 들어 `뼈대있는 가문` `인품이 있고 덕망 있는 자` `적당히 베풀 줄도 알고 돈과 명예를 소유한 자`를 세상 사람들은 형통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성경적 형통의 개념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 그 자체가 형통이라고 말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형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형통합니다. 즉 하나님이 형통의 길을 주시는 사람은 더불어 행하는 자입니다.형통이란 말의 히브리어는 `찰레아흐`입니다. 이 말은 `번성한`(prosperous)이란 뜻입니다. 영어성경에는 `번성한` 또는 `성공적`(successful)이란 말로 번역돼 있습니다.성경은 요셉의 삶을 형통한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으로써 형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성실하여 그의 형통함을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보게 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또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면서 살았습니다.로리 베스 존스는 `주식회사 예수`라는 책에서 “예수님의 성공에 대한 정의는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는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형통의 뜻이 성공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형통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형통의 길을 주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주의 일을 더불어 행하는 곳에 역사가 일어나고 축복이 일어나며 형통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015-08-06

지역 사찰 불교학교·템플스테이 다채

지역 사찰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불교학교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불교적 인성교육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경주 골굴사불가의 전통 수련법인 선무도의 총본산인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제47회 청소년 화랑 수련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불교적 인성교육과 명상을 바탕으로 선무도, 승가, 국궁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공부와 더불어 감포, 주상정리, 남산 등 매주 색다른 경주지역 곳곳의 생태·문화 순례도 포함돼 있는 1석2조 템플스테이다.화랑 수련회는 9~15일, 16~22일 진행된다. 매회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인 템플스테이로 신청해야 한다. www.sunmudo.com△김천 직지사조계종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주지 흥선 스님)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특별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5~7일 직지사 경내에서 진행되는 직지사 청소년 여름불교학교는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며 직지사가 정성스럽게 만든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청소년108배, 팝아트, 공감토크콘서트까지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직지사는 “청량한 산사의 맑은 공기 속에서 편히 쉬고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불교문화를 응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jikjisa.or.kr△봉화 축서사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인 봉화 축서사(주지 무여 스님)는 해발 60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 장쾌한 전망이 일품인 청정 오지 도량이다. 특히 염불선, 호흡법, 간화선 등을 단계적으로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템플스테이로 잘 알려진 곳이다.올 여름 특별 테마 템플스테이로 기획된 `쉬고 쉬고 또 쉬고`는 쉽고 자연스럽게 참선을 배울 수 있는 축서사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참가자들의 참선 경험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강도를 달리해 초심자와 베테랑 수행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6~9일 초등 5~중 3학년, 11~13일 가족, 16~23일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www.chooksersa.org/윤희정기자

2015-08-06

주대준 선린대 총장, 경주서 부흥회 인도

경주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회장 이동석)는 오는 9일 오후 2시 안강중앙교회(담임목사 황종근)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연다.부흥성회는 찬양, 최지용 목사(안강순복음교회) 기도, 주대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선린대학교 총장·사진) 말씀, 장명석 목사(경안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주 장로는 초등학교 시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청와대 입성 이래 청와대 전산실장, 정보통신처장, 경호차장(청와대 첫 정년퇴임), 카이스트 부총장을 거쳐 선린대학교 총장으로 온 과정을 들려주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눈다.주 장로는 교회와 각종 모임 등지에서의 특강을 통해 이 시대 수많은 청소년·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일으켜 세우고 있다.저서로는 자신의 삶을 다룬 자서전 `왜 내가 못해`와 `바라봄의 기적` 등을 펴냈다.주 장로는 월드비전 이사,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누가(의료) 선교회 회장, 한국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경주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 이동석 회장은 “고아에서 성공한 총장이 된 주대준 장로의 인생은 꿈쟁이 요셉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며 “장로님의 간증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생생히 체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이 시대 더욱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6

“삶 속에서 하느님 사랑 전하세요”

“선교는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닙니다. 삶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계속해서 `선교의 해`로 보내고 있는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맞춤 선교교육으로 교구 선교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교구는 선교운동이 진행되고 신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면 교구 선교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교체험 수기 공모천주교 안동교구는 선교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각자의 선교 체험들을 함께 나누고, 선교활동이 일상에서 생활화되기를 바라는 취지다.참가를 원하는 이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선교 및 신앙체험 사례`를 A4 용지 2~3매(글자 크기 11pt) 분량으로 작성, 8월 31일까지 우편(안동시 정백이골길 36-15)이나 전자우편(sa3119@nate.com), 팩스(054-856-6101)를 통해 사목국으로 제출하면 된다.시상식은 10월 18일 `교구 복음화의 날`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채택된 원고는 교구 사목국이 발행하는 잡지 `틔움`에 게재된다.문의 안동교구 사목국(054-858-3114~5).□귀농가족 하계연수안동교구는 8월 25일 오전 10시 문경시 가은읍 성저1길 27의3 가은농원에서 귀농가족 하계 연수를 갖는다.이날 모임에서 귀농 가족들은 문경시 가은읍에서 오랫동안 양봉업을 하고 있는 귀농가족 회원 남상대씨의 양봉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 한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의 미사 봉헌·공동체 친교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귀농자 뿐만 아니라 귀농에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도 가능하며, 8월 20일까지 교구 사목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회비는 1인 1만원.□성경 교육과정 실시안동교구 성서사도직위원회는 복음서 심화과정의 마지막 과정인 `루카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성경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루카 복음의 내용을 깊이 새기고 맛들이기 위해 성경 필사와 더불어 다양한 심화 작업을 포함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상주, 문경지구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까리따스관 102호 강의실과 함창성당 교육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루카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바오로딸)를 교재로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홍 조반나 수녀가 강의 한다. 강의 시간은 안동 8월 22일부터 5주 연속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 8월 22·29일·9월 5·12·19일, 함창 8월 24일부터 5주 연속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10시·8월 24·31일·9월 7·14·21일이다.참가 신청은 8월 14일까지 교구 사목국으로 하면 되며 회비는 1인 3만원(학생용 교재비 포함)./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경주중부교회, 내달 2일 창립 100주년 감사예배

▲ 이종래 목사, 유동선 목사 경주중부교회(담임목사 이종래)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경주중부교회는 8월 2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100년`을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또 `경주중부교회 100년사` 봉헌식을 갖고 교회 100년사와 현 성경, 교회 요람(주소록) 등을 타임캡슐에 넣어 매설한다.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운 높이 11m 교회 종탑 제막식도 갖는다.특히 서울신학대학교와 경주시에 각각 1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인재 양성을 부탁한다.예배설교는 유동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목사)이 하고 축사는 최양식 경주시장, 격려사는 신일웅 목사(대구제일교회 원로), 축도는 손상기 목사(대광교회 원로)가 한다.교회는 교회부흥에 헌신한 고(故) 이기원 장로의 공로를 인정, 유족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예배는 이종래 목사 사회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송, 최동부 지방회장(목사) 기도, 할렐루야 찬양대 찬양, 설교 순으로 이어진다.경주중부교회 백년사 봉헌식은 주병진 목사(행복한교회) 기도, 홍준수 집필자(목사) 교회 100년사 집필의 변, 윤영만 백주년위원장(장로) 편찬사. 윤행일 편집위원 대표(원로장로) 봉헌 순으로 진행된다.종탑제막식 및 타임캡슐 봉인식은 임종기 목사(서울교회) 기도, 종탑설명, 테이프 커팅, 타임캡슐 봉인 순으로, 장학금 수여 및 축하식은 신봉희 원로장로 기념사, 공로패 수여, 장학금 수여, 축사, 격려사, 올겐 이은우와 피아노 이희우의 축주,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각종 행사는 참석자들이 만찬(기도 박필현 신마산교회 원로목사)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교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교회는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앞서 현재 타 도시에 있지만, 과거 중부교회에서 목회자로, 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했던 150명의 크리스천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진각종, 울릉도서 오늘까지 `회당문화축제`

대한불교 진각종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신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교 문화와 복지를 체험하는 `2015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 증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된 것으로 회당 대종사 탄생지인 울릉도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2001년부터 매년 열려 진각종 대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축제는 회당문화축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해 `비나리`란 주제로 단주만들기와 리본공예 등 체험행사와 독도 사진전을 비롯한 전시마당, 울릉도지역 해군, 공군, 전의경 등을 초청해 열리는 `동해지킴이 위문콘서트`등 공연마당이 진행된다.29일 울릉도 도동항 광장에서 열린 주 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에는 김경호 밴드를 비롯해 박애리팝핀현준 부부의 국악+팝핀 공연, 비보이, 피이어아트, 트럼팩토리 등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에 앞서 28일 도동항 소공원에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동항 작은 콘서트가 진행됐다.이와함께 28일 회당대종사 탄생지 금강원 참배 불사를 봉행하고 29일 독도에서`광복 70주년 진호국가불사`를 봉행했다.회당문화축제준비위원회는“예년과 달리 신교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회당문화축제와 나라 사랑 의미를 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우리의 반석이신 예수님

▲ 박홍도신부·고령 성요셉재활원 원장 긴 시간 동안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참 행복이 무엇인지, 올바른 자선과 기도가 어떤 것인지, 올바른 단식과 정직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극기와 화해의 삶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고 폭력을 포기하며 살아갈 지를 산상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결단을 내리기를 원하십니다.“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핵심단어는 실행입니다.“주님”“주님”하는 말이 아니라 실행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 우리 삶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들을 너희가 듣고 따르면 복이 내릴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들을 듣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라가면 저주가 내릴 것이다.(신명 11장18절·26~28절·32절)”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진리이며, 영원히 바뀌지 않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어디에 우리 집을 짓고 있습니까? 당연히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고 생각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또 자주 흐트러지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삶의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자문해 보면서 세상의 여러 어려움 앞에서도 그분 위에 온전히 우리 몸을 기대고, 그분 위에 온전히 우리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심합시다.성 에프렘 부제의 말씀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이미 받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아직 받지 못한 무언가에 대해 투덜대지 마십시오.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아직 받지 못한 그것을 인내만 한다면 다른 때에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입에 마실 수 없는 것을 한 입에 마시려고 하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차 조금씩 마실 수 있는 것을 게으름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2015-07-30

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 캠페인 꽃 피워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교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생명문화 캠페인`이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제일교회는 지난 4월부터 `아픔을 넘어 희망의 언덕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는 `생명문화 캠페인`을 시작했다.이 캠페인은 돈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등 20대 실천강령을 정하고 기도회와 바자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생명살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동대 최지성 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장순흥 총장에게 22일 전달했다.지난 2012년부터 한동대 교목실에서 사역을 시작한 최 교목은 지난 5월에 피로와 어지럼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원인 불명으로 치료제마저도 나와 있지 않은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해 사경을 헤매다가 폐기증자의 도움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5천만 원이 넘은 막대한 수술비와 치료비와 향후 1년 정도 이어지는 추가 치료 비용 마련을 위해 한동대 교수, 직원, 학생과 학부모 전체가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이상학 담임목사는 “이 성금은 지난 5월 2일 교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 생명살림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며 “하나님의 치유 손길이 최 교목에게 머물러, 온전한 회복으로 다시 한동대 공동체를 위해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일교회는 지난 17일 포항시를 방문해 생명살림 프로젝트 하나로 추진한 생명살림 바자회 수익금 2천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안인수·김홍기 장로와 함께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은 전달했으며 이 성금은 포항지역 저소득 100가정에 20만원씩 전해질 예정이다.포항제일교회는 지난 13일 탈북자들을 섬기는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 54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7-23

“와, 여름 성경학교다”… 튀는 프로그램 풍성

포항지역 교회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잇따라 연다. 지역 교회들은 특색있는 성경학교와 수련회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비전을 심어주며 영적성장을 돕는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란 주제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중등부 비전트립을 진행한다.중등부(담당전도사 이수인)는 낮에는 현지마을 가정방문을 통해 봉사활동을 겸해 복음을 전하고 저녁에는 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해 집회를 연다. 현지 방문에서는 교인들이 기부한 학용품과 생필품, 축구공, 배구공 등을 선물한다.교회 사무국은 29일까지 몽골 주민들에게 나눠줄 기부물품을 접수받고 있다. 문의 : 김신철 부장(010-2528-3594).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에서 `하늘의 능력을 받는 기도`란 주제로 고등부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이번 수련회는 기도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올바른 기도방법을 제시하고 `릴레이 역할극`을 통해 창세기부터 예수님 승천까지 성경적 사건을 체험토록 한다.또 예수님의 탄생에서 구속과 승천까지를 찬송과 말씀묵상으로 되짚어보는 `그리스도 알기` 시간을 갖고 풀리지 않던 신앙적 고민을 신학적 견지에서 질문하고 윤성한 고등부 담당목사로부터 답을 듣는 `고민팡팡`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캠프파이어,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등도 진행한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4일간 제주도 서귀포 제일교회에서 `Rebuild Your Life!`란 주제로 청년부 여름수련회를 연다. 70여명의 청년들은 공동체훈련을 통한 단합도모와 가정방문 전도에 이어 3회의 저녁집회를 열어 복음전파와 영성회복을 꾀한다.저녁집회는 강석희 목사(청년부 담당)의 인도로 부흥회 및 찬양집회로 진행되며 김영걸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교회는 이에 앞서 18일까지 교회 본관 4층 프라미스홀에서 `주여 다음 세대를 세워주소서`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를 위한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이어간다.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30일~8월 1일까지 한동대에서 열리는 포항노회 중·고등부 연합회 청소년 캠프를 중·고등부 수련회로 대신한다. 사진 캠프는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여는 예배, 특강 3회, 콘서트 3회, 저녁집회 2회, 기도회 2회, 교회별 모임, 닫는 예배 순으로 진행된다.서형석 목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와 크리스티 김 선교사(국제YWAM 사역자)는 저녁집회와 기도회를 각각 인도하고 특강한다.주왕 선교사(CMS파송 선교사)는 첫날 특강을 통해 세계선교 비전을 나눈다.예배찬양은 이길우 전도사(글로리어스 워십 대표간사), 류한상 선교사(멘토팀장), CCM 스타 여성 3인조인 로즈엠이 담당한다. 찬양콘서트는 CCM 가수 크로스 K·C와 CCM 스타들이 무대를 꾸민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로 대신한다.수련회에는 중·고등부(담당전도사 김영미) 25명이 참한다. 중·고등부 하계성회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란 주제로 6차례 예배로 진행된다. 예배는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이어지며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가 말씀을 전한다.매년 흰돌수관에서 열리는 중·고등부 하계성회는 이 시대 수많은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대회로 유명하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7-23

동화사 사찰국수 만들기 체험·강좌 인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 웰빙 음식으로 고지방의 육류음식을 배제하는 전통 사찰 음식이 주목을 받는다. 동화사 사찰음식 체험관이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팔공총림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은 여름을 맞아 전통음료와 사찰 국수 만들기 체험·강좌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 체험관의 정기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현재 90여 명의 수강생이 등록을 마쳤다.사찰음식체험관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스님의 미소`라는 뜻인 승소(僧笑)라고 부르는 국수와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음료 보리수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채소즙으로 반죽해 만든 승소는 양념장에 비벼먹거나 콩국을 부어 먹는다.비정기적으로 1회 체험이 가능한 자연건강밥상만들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사찰음식체험, 친구 동료들 모임, 외국인 사찰음식 체험으로 5명 이상이면 체험할 수 있다.초·중·고교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는야 요리사`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도 좋고 공부하기 쉬운 몸을 만들어 주는 힐링음식인 사찰음식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오는 26일(일)에는 외국인이 참여하는 사찰 음식 체험이 예정돼 있다.음식체험관 관장 법인 스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사찰 음식을 만들며 힐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사찰 음식 체험 후 동화사 경내를 둘러보며 무더위도 식힐 수 있다”고 말했다.체험관은 동화사 봉황문에서 통일대불로 올라가는 길 중간쯤 약수암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관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다리를 건너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인다.문의 053)980-7977./정철화기자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