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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주교 사제 서품식 전국 교구별 진행

2015년 천주교 사제 서품식이 전국 교구별로 일제리 열리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1일 오전 10시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한다.이날 서품식에서는 봉덕성당 배재민 부제와 범어성당 김동현 부제, 지묘성당 김영민 부제 등 17명이 사제품을 받고 신부로서 첫발을 대디뎠다.대구대교구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부제서품식을 열어 월성성당 조동혁 신학생 등 14명에게 부제품을 수여했다.안동교구도 오는 25일 오후 3시 주교좌 목성동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개최한다. 안동교구는 봉화성당 김유강 부제와 남성동성당 박효재 부제에게 사제품을 받는다.사제 서품식은 천주교 7성사(세례·성체·견진·고해·병자·혼인·성품) 가운데 하나인 성품 성사이다.천주교 품계는 주교, 사제, 부제로 나뉘고 사제는 신부를 가리킨다. 부제는 사제가 되기 전에 맡는 직무로 사제를 도와 세례 및 혼인성사 등을 집전한다.신학대학에서 6년의 사제 교육을 마친 신학생들은 부제품을 받고 1년 뒤 사제품을 받는다. 신학생들은 군복무와 사회복지시설 체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기까지는 통상 10년 정도가 소요된다./정철화기자

2015-01-22

일진스님 `승만경` 북 콘서트 성황

전 운문사 주지 일진 스님의 승만경 해설서 `승만경을 읽는 즐거움`(민족사) 출판기념 `북 토크콘서트`가 지난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승만경은 대장경 중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설한 경전. 여성불자인 승만 부인이 설법을 하고, 곁에서 부처님이 승만 부인의 설법이 옳다고 지지해 주고, 승만 부인이 성불하여 보광(普光)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일진 스님은 비구니 입장에서 최초로 승만경 해설서를 쓰기로 원을 세우고 여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40여 년 동안 다양한 곳에서 승만경을 설한 강의를 토대로 완성을 보았다.이날 사기순 민족사 주간의 사회로 막이 오른 북 토크콘서트는 식전 공연에는 금강경독송회의 성덕여왕 신종 등 동영상이 상영됐고 정환민 동국대총동창회 사무총장이 섹소폰으로 산레모 가요제 우승작 리멘시타(눈물 속에 핀 꽃)와 초우를 들려줬다.1부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박순 제8대 불교여성개발원장,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이인자 전 불교여성개발원장의 축사, 일진 스님 약력 소개, 꽃공양, 내외빈 소개, 국악인 송성묵씨의 대금연주, 일진 스님의 제자 정행 스님의 찬불가, 승만경 10대 서원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2부는 저자 일진 스님(운문승가대학 강사)과 인터넷 유나방송 진행자 정목 스님(정각사 주지)이 `승만경을 읽는 즐거움`을 소재로 대담형식의 북 토크쇼가 열렸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15

이원호 목사 “한반도 통일은 시대적 소명”

▲ 이원호 목사가 포항 소망교회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지난 11일 포항소망교회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기도회는 최기환 목사(목회자홀리클럽 회장) 인도,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찬송, 도충현 장로(지도자홀리클럽) 기도, 이정녀 권사(여성홀리클럽 회장) 성경봉독, 이원호 목사 설교,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동영상 소개, 특별기도, 박중래 집사(기능직홀리클럽 회장) 집수리 보고, 김원주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특별기도시간에는 방영팔 목사(감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수현 장로(회계)가 각 홀리클럽 활성화를 위해, 이재국 목사가 생명문화 캠페인을 위해, 이환 장로(부회계)가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를 했다.이원호 목사(전 육군군종감)는 `신앙과 애국`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한반도 통일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한국크리스천들이 기도하며 통일을 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중래 집사는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보고하고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회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은 기능직홀리클럽 회원들이 재능기부형식으로 매월 한차례씩 진행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15

교회학교, 수련회서 빛·소금 삶 실천 다짐

겨울방학을 맞아 포항지역 교회들이 교회학교와 겨울성경학교, 수련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영성 강화에 나섰다. 수련회는 아이들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모습을 회복하고 교회의 모범이 되며, 가정과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과 소금의 삶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아이들은 한반도 통일과 학원복음화 등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한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와 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15일까지 3박4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가한다.동계성회는 `예수로 너의 운영자가 되게 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며 학교·가정·사회에서 누구도 어찌해 볼 수 없는 이 시대 청소년이 변화를 체험하는 성회로 유명하다.청소년들은 이 성회를 통해 불순종, 반항, 흡연, 음주, 폭력, 게임·인터넷 중독, 성적 타락, 가출, 자살 유혹 등을 떨쳐내고 부모의 사랑과 수고를 감사로 받아들이며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를 깨닫고 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충북 진천군 진천중앙교회 수련원에서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Wake up!)`이란 주제로 고등부 겨울수련회를 개최한다. 수련회에는 학생 80명과 교사 20명 등 100명이 참석한다.수련회는 여는 예배, 오리엔테이션, 두 차례 조별 모임과 발표회, 관계형성시간, 레크리에이션, 송재천 목사 인도 두 차례 저녁집회, 두 차례 찬양집회, `예배를 왜 드리는지` `어떻게 드리는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주제 특강, 공동체 야외활동, 닫는 예배 순으로 진행된다.고등부 최석규 전도사(담담교역자)는 “수련회에 참석하면 고등부 공동체에 대해 알고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와 예배의 참 의미를 깨달아 진정한 예배자가 되고, 다양한 관계형성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주인 의식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청년부는 2월 13일, 14일 기차여행을 통한 수련회를 연다.청년부 김세범 담당목사는 “청년들이 기차를 타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겨울정취를 만끽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대화를 나누며 친구들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과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4, 15일 교회본당 지하 꿈나무채플실에서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살아요!`란 주제로 유치부 겨울성경학교를 연다.성경학교에는 어린이 120명, 부모 24명, 교역자 1명, 교사 35명 등 180명이 참석한다. 성경학교는 찬양, 예배, 코너학습(조별 어린이 미니 천로역정), 레크리에이션, 교사동극 순으로 이어진다.교사동극은 `양으로 구원하셨어요`란 제목으로 출애굽을 앞두고 애굽에 임한 10가지 재앙을 소개한다. 닫는 예배 시간에는 부모들을 초청해 자녀들을 위해 모세의 축복기도를 한다.유치부 이선영 담당전도사는 “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께 나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받은 확신을 얻고 예수님을 믿어 천국에 가는 기쁨과 소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 교회 청년부는 17일부터 24일까지 C국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단기선교에는 12명의 청년과 2명의 교역자가 참여, 국제학교 예배와 소망원 문화사역, 땅 밟기 등을 한다.한편 충진교회와 성광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동대에서 `No Turning Back(돌아서지 않으리)`란 주제로 열린 예수전도단 2015 유스캠프에 참가, 중고등부 수련회로 대신했다. 이 캠프에는 800여명의 영남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했다./정철화기자

2015-01-15

한반도 통일 기도열기, 지구촌으로 확산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을미년을 뜨겁게 달군다. 한국교회는 남북 분단 70년, 광복 70주년인 올해 새해 벽두부터 통일기도회 열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이어가기로 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목사)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포항소망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성시화운동본부는 이 기도회에서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지역과 민족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성시화운동본부는 매달 한 차례씩 기도회를 열어 한반도 통일 등을 간구한다.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지난 1일 통일촛불기도회를 연데 이어 5일에도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이어갔다. 교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교회 본당에서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연다.이사랑 목사는 탈북민과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남북통일이란 선물을 주실 줄 믿는다”며 “믿음의 눈으로 통일을 바라보며 기도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5일 명성교회에서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열고 국내외 100개 도시 1천개 교회에서 월요기도회를 진행하도록 생방송 중계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8월에는 통일을 위한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지난 2일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업을 추진할 것을 선포했다.예장통합 총회는 오는 6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70일간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마지막 한 주간인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기도운동에는 예장통합 소속 전국 교회들이 참여한다.8ㆍ15 직전 주일인 9일에는 해방 70주년 기념 공동예배를 드리고 14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 산하 성시화운동본부들은 매일 오후 1시부터 1분간 남북통일을 위해 111기도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또한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 돕기, 북한 선교를 위해 월 1천원 이상 예금하기와 통일 후 교회별로 북한의 마을과 동을 영적으로 결연하고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기로 했다.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1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 될 때까지 교회연합기관, 한국교회 전체 교단과 상호 협력해 범기독교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매일 정오에는 1분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먼저 실현 가능한 1만 교회 100만 기도운동을 전개해 10만 교회 1천만 기도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지난해에 이어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고, 주빌리코리아와 에스더 기도운동 등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한다.예수전도단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동대에서 열리는 2015 유스캠프에서 한반도 통일과 다음세대 부흥 등을 위해 기도한다.포항중앙교회와 제일교회, 장성교회, 하늘소망교회, 산호교회 등 지역 교회들도 교회학교 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08

“민족 화해·일치 위해 노력하자”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이 평화통일을 이루고 흩어진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가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1995년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여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화해미사)가 6일 1천회를 맞았다.평소 해당 연도에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들이 집전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오후 7시 신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1천 번째 화해미사는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직접 집전했다.염 추기경은 “화해미사를 통해 우리가 화해하고 서로를 감싸고 받아들이는 상황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면서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또 이산가족들을 조건 없이 서로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개성공단에서 남북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본 만큼 개성공단 사업이 어떤 이유로든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민화위 초대 위원장이었던 최창무 대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광복 70년은 분단 70년이기도 하다”라면서 반성을 촉구했다.최 대주교는 `화이부동 동이불화`(和而不同 同而不和)라는 표현을 인용해 “정치책임자들이 `동이불화`(겉으로는 동의하면서 속은 그렇지 않음)하고 있어 진정한 대화가 안 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남북이)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남북이 미움과 적개심을 더 이상 유산으로 물려줘서는 안 되며 남남갈등 화해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두 시간여 계속된 미사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올리고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화해미사는 1995년 3월7일 당시 서울대교구 교구장이었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첫 미사를 집전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명동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남북 천주교의 합의에 따라 26차 화해미사부터는 평양 장충성당에서도 매주 화요일 저녁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가 봉헌되고 있다.

2015-01-08

이사랑 목사의 `새터민 사랑 11년`

포항주찬양교회의 이사랑사진 담임목사가 북한을 탈출해 포항에서 생활하는 새터민들을 11년째 가족처럼 돌보고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사랑 목사는 지난 2004년 10월 1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30평 규모의 주찬교회를 마련, 헌당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영적, 물질적으로 새터민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이 목사는 교회개척과 함께 새터민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포항생활 적응을 도우며 신앙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아 줬다.이로 인해 매주 일요일마다 40여 명의 새터민들이 주찬양교회로 나와 예배를 드리고 이 목사가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부흥회 등 특별집회가 열릴 때는 70여명까지 참석하고 있다.이 목사는 새터민들이 치료비가 없어 북한이나 탈북과정에서 얻은 질병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박용범 내과와 공단한의원, 남부아침별의원(원장 신재천), 포항무료의료나눔봉사회(단장 안상구) 등의 도움을 받아 1~2달마다 무료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구역예배를 인도할 때는 차량운전과 말씀사역을 하는 포항예수전도단 김판식 집사의 도움을 받아 새터민들을 섬기기도 한다.또 흥해 경희요양병원과 울릉 간령교회, 북한을 사랑하는 한동대교수들의 모임인 `북사모`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이들의 주일점심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맡겨진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그래서 대리운전이나 식당일 등으로 투잡을 뛰는 경우가 많다.전기가 끊기고 쌀이 떨어졌을 때, 차가운 물로 설거지를 해야 할 때도 하나님은 예비된 단체나 사람들을 보내어 해결해 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주찬양교회서는 기적이 일상화되고 있다.이 목사가 새터민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그는 1987년 4월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와 집 근처의 한 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사모하던 방언을 받았다.그는 방언으로 기도를 하던 중 “중국 선교를 위해 기도를 하라”는 영성을 들은 뒤 중국선교의 비전을 품게 됐다.그로부터 여러 차례 중국선교를 떠나 중국에서 선교를 하던 중 1997년 한 탈북자를 만나 북한선교의 눈이 열렸다.새터민들은 두 번이니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주찬양교회를 찾는데도 이유가 있었다.이들은 대형 유리벽처럼 잘 갖춰진 교회들보다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 이곳이 더 익숙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뜨거운 기도도 이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지난 1일에는 국내외 주요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통일촛불기도회도 지역 기독교단체들과 개최했다.이 목사는 새터민 성도들과 헌옷과 폐지 등 재활용품을 팔아서 사랑의 김장나누기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김치 220포기를 담가 나누기도 했다.통일이 되면 북한 성도들의 고향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전건축비도 예치하며 북한선교를 준비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08

“한반도 통일 함께 기도해요”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내년 1월 1일 새해맞이 통일촛불기도회를 연다.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와 지역 기독교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주찬양교회 본당에서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을미년 첫날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란 주제로 통일촛불 기도회를 개최한다.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되는 예배는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 찬양인도,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양, 김정치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장로) 기도, 주찬양교회 교인들의 찬양워십, 새터민 최사라씨 간증 등으로 진행된다.2부 교제의 시간은 장동희 부원기업 대표(집사), 박광선 지엠택 대표(집사)와 박두철 언론인홀리클럽 감사(집사)의 후원으로 마련한 북한음식을 나누며 새터민과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 포항극동방송 정요셉 PD의 사회로 이어지는 3부 간증 및 기도회는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 찬양, 최근 북한을 탈출한 최하영씨 간증, 애국가 및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합창 등으로 이어진다.이동섭 탈북민 멘토협의회장(장로)과 박용범 내과원장(장로), 주훈 목사(포항참사랑교회),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등 4명이 한반도 통일과 탈북자 북송반대, 새터민, 한국교회와 포항을 위해 각각 강의를 한다.통일촛불기도회는 주찬양교회와 어게인 1907팀, 청년연팀, 포항제일교회 북한사랑 모임, 언론인홀리클럽,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이 참여한다. 한편 2015년 1월1일 통일촛불기도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주최, 지역 성시화운동본부 또는 교회 및 기독교단체 주관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문의:010-4384-5555./정철화기자

2014-12-30

쌀로 만든 성탄트리로 이웃사랑 실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가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나무에 등불을 밝히는 기존의 트리장식 방식에서 벗어나 쌀이나 라면 등을 이용한 실질적인 사랑 나눔의 트리 장식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자 교회 본관 1층 로비에 쌀로 만든 성탄트리를 장식하고 최근 불을 밝혔다.쌀로 만든 성탄트리는 교회 전체 성도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천사`를 상징하는 1004구좌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는 3구좌를 합해 모두 1007구좌로 완성됐다.이 쌀 성탄트리는 쌀 5kg, 10kg, 20kg들이 800여 포대(1천575만원)로 세웠다. 쌀 포대는 녹색과 빨간색을 입힌 후, 맨 위에는 다윗왕의 별을 달고 `메리크리스마스`, `사람을 소중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란 문구를 넣어 성탄분위기를 표현했다.제일교회는 성탄 기념행사가 끝난 뒤 성탄 트리로 장식된 쌀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나눠줄 예정이다. 성탄절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얼어붙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성탄트리 장식에 참여한 교인들도 기쁨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했다.교인들은 “이웃과 성탄절의 기쁨과 소망을 나누게 돼 마음이 훈훈하다. 그동안 이웃에게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직접 나눌 수가 없어서 계속 망설였다. 이번에 교회에서 성탄절 행사로 쌀로 만든 성탄트리를 장식한 뒤에 나중에 이웃과 나누게 된다고 하니 간접적이지만 사랑 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학 담임목사한 성도는 “해마다 성탄절의 행사가 교회안의 축제로만 끝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 성탄을 용흥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비전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성탄의 핵심은 `얼어붙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에 있다”며 “현재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생명문화캠페인의 정신 또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 사랑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쌀로 만든 성탄트리 장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일교회는 이번 쌀 성탄트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9월 하순부터 성탄절 행사 준비에 들어가 `포항지역 내 외국인노동자들`을 참여시키는 등 더욱 다양하고 내실있는 사랑 나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3

“예수님 사랑·정신 닮아 갑시다”

불교계가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를 점등하고 자비나눔을 통한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7일 오후 5시30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간 화합을 위한 성탄 트리에 점등했다.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개신교 기독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종무실장과 7대 이웃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다.종교간 화합을 위해 점등되는 성탄트리등은 눈사람등, 펭귄등, 눈결정 및 별모양등, 연날리기오누이등, 사슴등 등 총 18개로 올해 새롭게 제작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불자들과 국민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정신을 닮아 갑시다`라는 종교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점등식에 앞서 매월 진행하는 자비나눔 행사를 이날 오후 5시 조계종 4층 접견실에서 진행했다.자승 스님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기증받은 영·유아 물품 4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천주교와 개신교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대구 도심의 최대 포교도량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며 성탄 트리에 불을 밝혔다.대관음사는 매년 종교관 화합과 상생을 위해 포교도량안에 성탄트리를 만들고 점등을 해왔다.사회복지법인 무일복지재단 이사장인 수진 스님은 “예수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해져 모든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

한반도 통일 기도열기, 을미년 지구촌 달군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 불씨를 확산시킬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단체가 출범했다. (사)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일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이하 평화통일기도운동)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분단 70년 동안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모든 단체 및 교회들의 연대와 동참을 요청하고 통일의 날까지 매일 쉼 없이 기도하자는 취지로 발족됐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통일을 위한 대북 선교사업과 정·관·민 협력, 사회적 약자 지원, 교육문화, 해외 교회 등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창립총회 선언문에서 “통일을 저해하는 견고한 장애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은 오직 기도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또한 동독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회가 통일 독일의 대로를 열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통일을 위한 불씨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선언문은 △통일의 날까지 매일 쉼 없이 기도 △통일을 위한 범기독교 기도운동을 온 세계에 확산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의 재개와 대북 지원사업과 북한동포, 탈북민돕기운동 전개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통일 준비를 위해 힘을 모으며, 화해와 사랑으로 민족이 하나 되어 남북의 평화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 등 5개항을 담았다.발기인으로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석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등 교회연합기관들과 한국교회 교단 등 1천744명이 참여했다.기도운동은 이날 총회를 통해 따로 대표회장을 1인을 추대하지 않았고, 일단 각 교단 총회장들과 주요 연합기관 대표회장들로 구성된 공동대표회장단만 조직했다. 이 공동대표회장단이 향후 대표회장 1인을 추대하기로 했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지난 2월 일본 교토에서의 1차 모임을 시작으로, 3월 미국 뉴욕성결교회, 8월 중국 백두산 일원 및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월 2일 그랜드앰버서더호텔 회의실 등에서 차례로 준비모임을 가져왔다.포항지역 교계 지도자들은 “한반도 통일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수년간 지역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로 심어 온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크게 설렌다. 하나님의 때가 이른 것 같다.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킬 기도회와 통일포럼 등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

“야식 먹으며 엄마 情 느껴 보세요”

기독교인들의 이동 무료급식소인 `청개구리 엄마밥차`가 최근 포항중앙상가 초대형 성탄트리 아래서 문을 열고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하고 있다. 청개구리 엄마밥차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집을 나와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쇠고기 국밥을 제공하고 있다.하루 평균 40여명의 아이들이 엄마밥차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진로 등 각종 상담도 받고 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가족사랑샘터(대표 박종규)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평신도 홀리클럽, 여성홀리클럽, 한동대 사회복지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한가온과 한동대 학생 등 모두 40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독지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평신도홀리클럽 회원들이 차량운행과 텐트를 치고 여성홀리클럽이 배식을 하고 한가온과 한동대 학생들이 상담을 맡고 있다.차량(특수차)은 지난 9월 700만원에 월 50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구입했고, 차량구입비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했다. 할부금은 경희요양병원이 대납하고 있으며 음식비용은 한 독지가가 부담하고 있다.평신도홀리클럽 김은호 지도목사는 “한번에 밥을 두 그릇씩 먹는 여학생들도 있고, 정부 지원이 아닌 민간단체에서 엄마밥차를 운영한다는 말에 아이들이 감동을 받고 상담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족사랑샘터 박종규 대표는 “특별히 무엇을 한다기보다 거리에서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씩 나눠 주는 엄마의 마음을 전해 보자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지난 10월 7일 문을 연 이래 3개월째 운영되고 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흥해와 오천지역 운행도 계획하고 있으며, 메뉴도 볶음밥, 오징어덮밥 등 다양성을 기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

`천사와 비천` 전시회 30일까지 대구서

불교의 `비천`과 기독교의 천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원은 17일부터 30일까지 매일신문사 1층 `CU갤러리`에서 `천사와 비천` 전시회를 연다. 사진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이경규 교수와 프란치스코 칼리지 조수정 교수가 함께 출간한 `천사와 비천(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연구된 도상들,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백미혜 교수의 천사 주제 작품, `천사와 비천`을 주제로 한 학생공모전 수상작 등 약 60점이 전시된다.특히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가 전시회 오픈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두 종교의 신자들이 격의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가톨릭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스도교의 천사와 불교의 비천(飛天)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문화예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12월 초 출간된 학술 단행본 `천사와 비천`은 비천의 연원과 발전, 천사도상의 기원과 발전, 도상학적 의미와 상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천사도상과 불교의 비천도상이 스크린으로 인쇄돼 패널 형태로 전시된다. 라파엘로 작 `성미카엘 대천사`, 랭부르 형제 작 `반역천사의 추락`,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중국 돈황 안악현 원각동의 비천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2-18

“온누리에 하나님 축복 가득하소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에 조성된 대형트리 점등식 및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열었다.이날 점등식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김원주 대표본부장(목사),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목사) 등 교계 지도자, 교인,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점등식은 색소포니스트 대니김과 재즈바이오니스트 우정숙의 축하공연에 이어 각계 지도자들이 성탄 트리에 점등을 했다.높이 20m, 지름 15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메인 트리는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한 트리로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메인 트리의 점등을 시작으로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혔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포항기독교계는 이날 트리 점등식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연탄 나눔, 거리공연, 콘서트 등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이어간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을미년 첫날 국내외서 통일기도회 봇물

포항과 대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새해 맞이 통일촛불기도회가 일제히 열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을미년 첫날 통일촛불 기도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통일운동에 나선다.통일촛불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주제로 포항과 강원도 춘천, 경남, 광주 전남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임진각 통일촛불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복음! 평화! 통일!` 콘서트와 평화의 종 타종, 메시지 낭독, 기도회, 국내외 통일기도회 현장과 연결한 격려와 하나된 마음 나누기, 통일 신년 사랑의 온차와 가래떡 나눠먹기 등도 이어진다.기도회에는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기도회 후에는 문산 조은교회(김백현 담임목사)에서 통일철야기도회를 한차례 더 갖는다.탈북자들을 섬기는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와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이날 오후 4~7시 교회 본당에서 통일촛불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기도회는 어게인 1907팀과 청년연합팀, 통일을 준비하는 한동대팀,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이 찬양을 하고 이사랑 목사가 설교한다.또 탈북자중 한 사람이 간증한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인중 목사는 “한국 교회와 세계 한인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북한 선교를 준비했으면 한다”며 많은 성도들이 참여를 당부했다.통일촛불기도회와 관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복음적 통일 기도 소책자`를 발행했다.`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제목의 `통일기도책자`에는 전문가들이 작성한 복음적 통일기도 제목 70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기도해 오고 있는 `나라와 민족과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한 기도제목`, `성시화운동 기도제목` 등 20개와 `북한 성시화 전략`을 담고 있다.또한 통일기도책자에는 민족복음화운동의 선구자 김준곤 목사(1925-2009, 한국CCC, 성시화운동 설립자)가 쓴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문`, 1948년 제헌국회 개원식 때 이윤영 의원(목사)이 기도한 기도문 등도 실려 있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개인과 크리스천 기업,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통일기도책자를 한국의 6만 교회와 해외 5천300여 한인교회에 배부할 계획이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통일 이후 북한 선교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선교적 차원만 아니라 통일 후 토지 공개념 정책, 통일헌법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할 때”라고 말했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인 김철영 목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개 교회와 북한의 동洞) 리(里) 영친운동을 전개, 북한의 언어와 문화, 전도와 제자화사역훈련을 하고, 영친교회 동판을 제작해 교회에 부착하여 주며, 교회가 통일 후 북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영적 대가` 장경동 목사 포항 온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푸른숲성산교회(담임목사 최임성)가 15일 오후 7시30분 장경동(대전중문교회 담임·사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사경회를 연다. 말씀사경회는 17일까지 오전 5시와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차례 이어진다.장 목사는 각종 기독교 방송 설교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웃겼다`를 반복하며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하고 크리스천의 시대적 사명을 일깨우고 있다.장 목사는 MBC `느낌표`와 `사람 향기 폴폴`이란 프로그램에 출연,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KBS 가족의 품격 풀 하우스에 출연해선 현명한 가족 간 갈등의 해법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장 목사는 침례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 대학 겸임교수와 침례교 부흥사협회장을 지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평신도 지도자 100만 명 훈련원장, 푸른 마음 캠페인`정지선 지키기` 운동본부 이사장, 대전중문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영적 대가로 불리는 장 목사는 `나를 팔아 천국을 사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라`, `믿음의 간증을 남긴 사람들`, `축복의 36가지 말씀`, `천국의 비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등 16권의 신앙서적을 펴냈다.문의 : 054)272-797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연말 포항, 성탄트리 불빛에 물든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가 포항의 연말을 밝게 비춘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 400여개 교회는 12월 한달 동안 성탄트리 점등예배, 공연, 발표회, 나눔행사를 이어간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6일 오후 4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연다.이날 한마당잔치는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하무대와 사랑의 나눔 전달식 이 진행된다.성탄트리 점등식은 `성탄의 빛`이란 주제로 각계 대표들이 나와 성탄트리에 점등한다.식전행사로 대니김과 그의 교육생으로 이루어진 색소폰 플래시몹, 윤지현과 어린이합창단, CTS 여성합창단, 재즈니스트 우정숙씨의 공연이 마련된다.성탄트리는 높이 20m, 지름 15m의 아치형으로 세워졌으며,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해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힌다.참석자들은 캐럴을 부르며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박석진 목사(장성교회) 사회로 성탄 트리 점등식 예배에 이어 포항시장과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축하행사가 진행되고 색소포니스트 대니 김과 재즈니스트 우정숙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사랑의 나눔 전달식에는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단체에 성금 등을 성탄선물로 전달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트리 점등식과 새터민 돕기, 제일음악회, 다문화 한가족 사랑학교 송년잔치 등을 잇따라 연다.제일교회는 3일 교회 광장에서 쌀로 만든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성탄트리는 20kg, 10kg, 5kg들이 쌀 포대로 만들며 장식된 쌀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청년부는 21일까지 새터민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행행사를 이어간다.동행행사는 이 기간 주일마다 본당 앞 광장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금은 모두 새터민 아이들 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제일유치원은 3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제일음악회를 개최했다.음악회는 우주·지구 반 `도레미 송` 합창, 샛별반 `사랑의 빛` 노래극, 혜성반 `내 안에 넘치는 사랑` 모자댄스, 무지개반 `꼭두각시` 전통무용, 해님·은하수반(여자) `칸타빌레, 커라단 별` 발레, 해님 은하수반(남자) `광대하신 여호와` 깃발댄스, 우주·지구반 `노아의 방주` 뮤지컬, 원아 및 교직원 `원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13일에는 다문화 한가족 사랑학교 송년잔치를 열고 22일은 청년부 주관으로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거리찬양을 한다.크리스마스인 24일에는 교회학교 성탄축하의 밤을 진행하고, 26일 성탄절에는 성탄예배를 드리고 유아 세례식을 가진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04

“한반도 통일·대통령 위해 기도를”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지난 28일 우창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박종규 장로(도구제일교회)의 인도로 찬송, 맹주완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기도, 이정녀 권사(여성홀리클럽 회장) 성경봉독, 신성환 목사(목양테마교회) 설교, 특별기도,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박중래 집사(기능직홀리클럽 회장)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보고, 이남재 목사(우창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신성환 목사는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해 가라사대 예루살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란 누가복음 23장 28절 말씀을 전하고 “자녀들을 위해, 교회의 미래가 걸린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어느 때보다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무시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특별기도에서는 조명식 장로(우창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기환 목사(목회자홀리클럽 회장)가 각 홀리클럽 활성화를 위해, 이재국 목사(포항제일교회)가 생명문화 캠페인을 위해, 서기정 집사(성안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간절히 기도했다./정철화기자

2014-12-04

“속세에 지친 심신 재충전하세요”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의성 고운사가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한 힐링 문화 공간인 `화엄문화템플관`을 개관했다.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는 지난달 29일 화엄사상을 근본으로 속세에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 위한 수행 및 휴식형 문화공간인 `화엄문화템플관` 개관식을 가졌다. 경북 화엄총림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화엄문화템플관은 의성 고운사와 경북도, 의성군 등이 49억5천만원(도비 15억, 군비 15억, 자부담 19억5천)을 들여 지난 2013년 3월 착공, 최근 완공됐다.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121번지 일대 대지 7천652㎡에 연면적 1천606㎡ 규모의 건물 2동으로 지어졌다.이날 개관식에는 고운사 원로 혜승스님과 호성스님을 비롯한 은해사주지 돈관, 신흥사주지 우송, 수덕사주지 지운, 지직사주지 흥선, 동화사주지 덕문, 불국사주지 종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또한 김관용 도지사와 김광림·김재원 국회의원, 김주수 의성군수와 군영세 안동시장, 시도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이날 행사는 화엄문화템플관 개관식에 이어 사찰음식 전시 및 체험 마당, 천년솔향음악회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화엄문화템플관이 청소년들에게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활용되고, 일반인이나 불자에게는 사찰음식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다문화·다민족을 위한 행복나눔터 공간 및 외국인에게는 불교문화체험 할 수 있는 홍보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高雲寺였으나, 신라말 불교와 유교·도교에 모두 통달해 신선이 됐다는 최치원이 여지·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워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十房舍(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또한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도 도선국사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제시대에는 조선불교 31총본산의 하나였으며, 지금은 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대소사찰들을 관장하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12-04

포항·경주 연말교계 통일기도 `활활`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이달 말 부흥회와 기도회,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이들 교회와 기독단체는 갑오년 끝자락에서 복음으로 한반도 통일이 이뤄져 북한 동포들이 마음껏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포항 양학동 단비교회(담임목사 안순모)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축복받고 축복하라`란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개최한다.부흥사경회는 28, 29일 오후 7시30분, 30일 오후 2시 모두 3회 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교인들은 부흥사경회 중간마다 이어지는 기도회를 통해 “북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통일로 축복의 땅으로 바뀌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안순모 목사는 “북한선교에 대해 비전을 품은 크리스천들이 부흥사경회에 참석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도 28일 오후 8시30분 포항우창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민족복음화, 대통령과 위정자, 다음세대 부흥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참석자들은 `통일을 위한 나(크리스천)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도하며 어떤 행태로든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경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이상욱)는 29일 오후 5시 경주역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참석자들은 “성탄의 기쁜소식이 북한 땅에 전해지고 복음으로 한반도 통일이 이뤄져 그곳의 동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정철화기자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