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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앙의 힘으로…하위권 일진이 `전교 6등`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중·고등부 학생들이 매일 새벽기도 후 영어공부와 영어성경을 읽고 등교하고 있어 기독교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교회 중·고등부(담당전도사 김영미)는 평균 10여명의 학생이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한 시간 동안 영어(영어능력검증 텝스.TEPS)공부를 하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한 후 영어성경을 읽고 학교로 향한다.영어공부반에는 하루 평균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많을 때는 25명까지 함께한다.중·고등부 아이들의 새벽기도회와 영어공부 참석은 지난 2012년 8월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한 중·고등부 학생수련회에 참석, 은혜 받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것을 다짐하면서 시작됐다. 11월 현재로 2년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처음 시작할 때는 30여명이나 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3명까지 줄어들어 위기를 맞기도 했다.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좌절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난 가을학기부터 성적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2년이 지날 무렵에는 학교 폭력서클 일진회의 멤버(일진)였던 김효진(모 여중 3년)이의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다.10점 미만이던 수학성적이 80점대로, 15~20점대의 영어성적이 80~90점대로 껑충 뛰면서 효진이의 전교 석차는 6등으로 올라섰다.효진이는 휴식시간에 이어폰으로 성경말씀과 찬양을 들으면서 일진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냈다.학교에서는 이런 효진이를 위해 `반 파티`를 열어 축하해 주기도 했다.학교 내 부정적이던 교회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교회학교 교사들의 학교 앞 전도도 허용됐다.효진이는 “성경 말씀에 은혜를 받고 무식하게 공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의사가 되어 의료선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새벽기도회는 효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크게 변화시켰다.운동을 좋아했던 배성우(대도중 2년)는 새벽기도회에 적응하면서 하루 3시간씩 기도하는 기도의 아이로 바뀌었고 성적도 덩달아 향상되고 있다.며칠 전 기적같이 현대중공업에 취업한 채승엽(흥해공고 3년)은 그간 주일예배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아이들은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예배당을 찾아 기도했고, 기도하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지혜로 다시 문제를 풀어내려갔다.교회 가는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때는 교회 친구와 선생님들께 기도를 요청했고, 교사들은 이런 아이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 왔다.아이들의 내면세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말씀을 읽고 듣고 기도하며 주님을 체험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났다.이들의 예배와 찬양이 달라지고 성품이 아름답게 변하기 시작했다. 머리에 노란 물을 드린 학생들의 머리카락이 본래의 검은 색으로 돌아 왔고, 공부를 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된 아이들이 무식할 정도로 공부에 매달리기도 했다.아이들이 변화되고 성적이 오르는 데는 아이들의 학습을 무료로 지도하는 정종화(서울대 출신 과외교사) 선생님과 매일 아이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해온 김유남 집사, 차량으로 아이들의 교회 출석을 돕는 이상국 집사, 김춘식 집사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신앙으로 지도해 온 김영미 전도사와 교회 내 독서실을 만들어 주고 숙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온 장로들과 권사들, 최해진 담임목사의 하루 5~8시간씩의 기도무릎, 교인들의 관심과 배려가 있었다.김영미 전도사는 “어른 같으면 여러 번 포기했을 텐데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아이들이 무척 대견스러웠고, 특별히 과일가게를 하며 틈틈이 과일을 나눠주며 노방전도 하는 효진이 어머니의 전도열심에 감동받고 새 힘을 얻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최해진 목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처음부터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섬기는 분들과 아이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린 다음세대,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다음세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27

포항 초대형 성탄트리 내달 6일 불 밝혀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가 12월 한달간 포항 시가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다음달 6일부터 연말까지 `2014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한다.△성탄 트리 점등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6일 오후 4시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건너편에서 2천여 명의 교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을 갖는다.점등식은 박석진 목사(장성교회) 사회와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로 점등예배에 이어 높이 20m, 지름 15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점등하고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한다. 메인 트리는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한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 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7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힌다. 점등식에서는 국회의원과 포항시장, 지역 기관장들이 축사를 하고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단체에 성금과 라면을 성탄선물로 전달한다. 1천500만원 상당의 라면은 24일까지 각 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나눠준다.△실개천 거리공연 `풍성`6일부터 24일까지 실개천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진다.포항오천교회와 중앙교회, 소망교회, 중앙침례교회, 효자제일교회, 효자교회, 장성교회, 송도교회, 포항극동방송, 포항성결교회, 늘사랑교회, 기쁨의교회, 제일교회, 아가페합창단, 포항침례교회 등 지역 기독교회들이 참여해 이 기간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캐럴과 복음성가 등을 부르거나, 연극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 또 교인들은 이 시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도용품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나눈다.△중앙아트홀 문화공연 `다채`16일부터 21일까지 육거리 중앙아트홀에서는 영화상영과 합창제, 무용공연이 이어진다.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기독교와 관련된 테마별 명작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포항CBS와 기독단체, 포항극동방송, 포항CTS, 블레스선교무용단은 오후 5시 또는 오후 7시부터 합창제, 무용공연 등을 선보인다.△시청 솔라갤러리 작품전시회18일부터 24일까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항시청 2층 로비에서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 성지순례 사진전이 열린다.조 목사는 이스라엘과 터키, 그리스지역의 성지와 관련된 사진 60점을 전시한다. 이복남씨의 압화전시작품전도 마련된다.조근식 성탄문화준비위원장은 “시민들이 점등식에 참석, 성탄공연을 보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일생의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4-11-27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처님 진신사리 상시 공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달라이라마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일반인들에게 상시 공개하며 새로운 불교문화유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0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일반에 공개했다.진신사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부터 2시간 동안 정각원 2층 법당에서 친견할 수 있다. 또 사찰 성지순례 등 단체참배객들이 요청할 경우 휴일이나 다른 시간에도 친견을 허용할 계획이다.1987년 건립된 정각원은 교직원과 학생, 일반 불자들의 심신수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이곳을 찾은 교직원과 학생, 일반 불자들은 좀처럼 인연 맺기 힘들다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정각원의 이번 진신사리 친견은 동국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인 각성 스님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매일 사시 법회를 하는 동안 공개하고 있는데 많은 불자님들이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을 통해 복덕에 인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경주 정각원에 안치된 진신사리는 지난 2011년 7월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일행에게 달라이라마가 기증한 것으로 모두 5과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20

“북한에 복음 들어가면 통일 쉽게 될것”

▲ 이순실 집사포항극동방송(지사장 맹주완)은 한반도 통일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7시 경주제일침례교회에서 탈북간호장교 이순실 집사(주님의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간증집회를 열었다. 이 집사는 간증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에 대한 소망과 비전을 나눴다.이 집사는 군인 아버지와 군단장 요리사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간호장교로 11년 간 군 복무를 했다. 제대 후 40원을 받아 집에 돌아왔을 땐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막내 동생은 행방불명됐다.이후 집 없이 떠돌아다니며 구걸로 연명하는 이른바 `꽃제비`로 살다가 1997년 12월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 탈북을 했다가 보위부로 끌려갔다.이후 탈북과 강제북송은 7번이나 되풀이 됐고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해야 했다.2007년 11월 딸아이를 낳은 일도 그에게는 잊을 수 없다.다리 밑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던 중 진통이 시작됐고, 역 뒤편 보일러 재 버리는 곳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쓰리기통을 뒤져 찾은 유리조각으로 아이의 탯줄을 끊어줬다. 아이를 낳았지만 젖이 나오지 않아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굶기를 밥 먹듯이 했다.그는 2006년 또다시 탈북을 시도, 마침내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두살배기 딸아이를 잃어버린 쓰라린 아픔도 겪어야 했다.예수님은 중국에서 교회의 보호를 받을 때 영접했다.“하나님은 누구를 통해서도 도우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뒀다.목사님과 이별하고 중국·몽골 접경지역으로 떠났다.국경을 넘기 직전 탈북민 8명이 모두 체포됐다. 이 집사는 순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중국부대원은 “마음이 변하기 전에 떠나라”고 했다.이 집사는 “남한 성도들의 기도로 북한 땅에 복음이 들어간다면 통일은 쉽게 될 것”이라며 “통일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이 집사는 지난 2007년 한국에 입국한 이래 MBC `우리는 한국인` 리포터, 채널A `이젠 만나러 갑니다` 패널, 한국자유총연맹 안보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보강사, 북녘사랑에스더선교회 선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20

포항·경주교계 늦가을 부흥회·세미나·연주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기독교계가 성탄시즌을 앞두고 성탄절기 공과교육과 부흥회, 세미나, 연주회를 이어간다. 이들 교회와 기독단체, 기독교 방송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복음화도 가속화 한다.우주랑 전도사 등 교사특강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안상훈 목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제4포항중앙교회에서 교회학교 영 ·유아·유치부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탄절기 공과교육을 진행한다.김기숙 목사(늘사랑교회)와 우주랑 전도사(기쁨의교회)가 특강하고 이성은 권사(기쁨의교회)가 찬양을 인도한다. 장성교회 유치부 교사팀은 예수님의 사랑을 그린 동극을 무대에 올린다.공과교육은 예장통합 포항노회 교회학교 영·유아·유치부연합회(회장 김혜숙 권사)의 주관으로 마련된다.김동호 목사 부흥회 인도포항믿음교회는 21일 오후 7시30분 `하늘의 문을 여소서`란 주제로 2014 가을 부흥사경회를 개최한다.부흥사경회는 전진휘 선교사의 인도로 22일 오후 7시30분과 23일 오전 11시 두 차례 더 이어진다.전 선교사는 25년째 중국선교를 하고 있으며, 중국교회학교협회 대표를 맡고 있다.포항평강교회(담임목사 이호국)는 19일부터 21일까지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를 초청해 말씀사경회를 갖는다. 말씀사경회는 교회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매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회 열린다.김 목사는 예배당을 짓지 않고 그 돈으로 탈북자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지난 2009년에는 높은뜻숭의교회를 4개 교회로 분립했으나 오히려 성도수가 증가해 지금은 7개 교회로 늘어 났다.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도 26일부터 28일까지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성도`란 주제로 가을부흥성회를 연다. 부흥성회는 26일 오후 7시30분 `자녀의 권세`, 27일 오전 5시 `사랑과 책임`, 오후 7시30분 `좋은 제자`, 28일 오전 5시 `세 가지 시험`, 오후 7시30분 `천국의 사고방식`이란 주제로 진행된다.아파트 전도세미나 눈길세미나도 이어진다.경주명성교회(담임목사 방성호)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종신 목사(성경암송학교 교장)를 초빙해 테필린 전도훈련 세미나를 연다.박 목사는 매일 15분을 투자하면 사업장, 개인, 가정, 교회에 기적이 일어난다는 15분의 기적을 소개한다. 세미나에는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등 전도에 열정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포항늘푸른교회(담임목사 황금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파트 전도 일일 집중세미나를 연다.아파트전도 전문가인 정상용 목사(일산예향교회)는 세미나에서 22년 아파트전도의 노하우를 공개한다.정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하는 이유는 아파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아파트의 특성을 이해하면 이보다 더 좋은 전도방법이 없고, 한번의 수강으로 참석자 모두 전도특공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 252-5263남녀합창단 등연주회와 찬양집회도 진행된다.포항CTS(지사장 김두한)는 29일 오후 7시30분 기쁨의교회 비전홀에서 여성합창단(지휘 정운백 장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여성합창단은 연주회에서 `믿음의 축복` `나를 도우시는 주님` `주는 너에게 복을 주시고` `열매 맺게 하소서`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주 나의 이름 부를 때` `시편 23편` `기쁨으로 노래하자` `마라나타 Amen, Come, Lord Jesun`을 부른다.특별순서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숙씨의 `Moldov`` 연주와 포항CTS 여성중창단(리더 송성애)의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포항CTS 남성합창단(지휘 허종호)의 `영원히 찬양으로`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의 합창이 이어진다.문의 : 010-5122-1430홀리랜드 영성수련원(대표 이용기 목사)은 12월 1~3일 오후 7시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 초청 찬양부흥회를 연다.찬양부흥회는 황국명 목사의 인도로 매일 오후 7시 시작된다.다윗과 요나단은 황 목사와 전태식 전도사가 만든 CCM 듀오다.이들은 `요한의 아들 시몬다` `주만 바라볼찌라` `부서져야 하리`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냈고, 국내외 무대 5천 여회 서며 한국의 찬양사역사를 썼다.`주만 바라볼찌라`는 전태식 전도사가 92년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 사이 황 목사가 만든 앨범 수록곡이다.이용기 목사는 “나라안팎으로 어수선했던 한해 찬양으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찬양부흥회를 마련했다”며 초교파적 성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문의 : 010-4535-910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20

일본 건너간 희귀 묘법연화경 목판본 내달 19일까지 국내 첫 전시회 열어

조선 세조대에 만들어져 일본으로 건너간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희귀 목판인쇄본이 한국에서 처음 전시됐다.동국대 박물관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중구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개교 108주년 기념 기획특별전에서 이 판본을 공개했다.이 판본은 국내에 있는 다른 묘법연화경과 달리 절첩본(折帖本·병풍처럼 접는 식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간행됐다. 현재 일본 쓰시(津市) 세이라이지(西來寺)에 소장돼 있다.이 판본은 세종의 며느리 광평대군부인 신씨(廣平大君夫人 申氏)가 세조와 그 왕비인 정희왕후, 세자의 복을 기원하고 세종과 그의 왕비 소헌왕후,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 자신의 남편 광평대군 등 먼저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고자 간행했다.묘법연화경은 전체 7책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변상도가 수록된 1권과 김수온(金守溫, 1410~1481)이 쓴 발원문이 포함된 7권이 공개됐다.이 판본 1권에 수록된 변상도(變相圖·불교의 종교화)는 석가여래 앞에 무릎을 꿇고 불법을 청하는 `보살형 청문자`가 등장하는 그림으로는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정우택 박물관장은 “이 변상도는 나무에 새겨 찍은 그림임에도 선이 마치 아주 가는 붓으로 방금 그려낸 듯 섬세하고 유려하면서도 활달하다”며 “고려는 물론 조선 전 시기 목판본 변상도 가운데 단연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20

깊어가는 가을… 포항교계 부흥회 `다채`

포항지역 교회들이 11월 들어 잇단 부흥회로 교인들의 영성을 깨우고 교회부흥을 도모한다. 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5일부터 7일까지 임만재 충주용원교회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사경회를 연다.부흥회는 5일 오후 7시, 6일 오전 5시, 오전 10시30분, 7일 오전 5시, 오전 10시30분 등 모두 7회 진행된다.임 목사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대한 자세와 영성훈련 방법을 전하고 자신이 목사가 된 과정과 목회 중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임 목사는 지난 2001년 `십일조를 안 내면 받으러 가자!`란 신앙서적을 펴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그는 책에서 “목사는 성도의 앞날을 행복한 날로 인도할 책임이 있다”며 “십일조를 받으러 가서 독촉하니, 훗날에 그가 충성스런 제직이 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청하면기독교연합회(회장 권순탁)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청하중앙교회 본당에서 부흥성회를 개최한다.부흥성회는 전경출 목사(금천교회)가 강사로 나서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김일하 목사(총무)는 “많은 면민들이 참석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는 26일부터 28일까지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가을부흥성회를 연다.부흥성회는 26일 오후 7시30분 `자녀의 권세`, 27일 오전 5시 `사랑과 책임`, 오후 7시30분 `좋은 제자`, 28일 오전 5시 `세 가지 시험`, 오후 7시30분 `천국의 사고방식`이란 주제로 이어진다.김 목사는 예배당을 짓지 않고 그 돈으로 탈북자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지난 2009년에는 높은뜻숭의교회를 4개 교회로 분립했으나 오히려 성도수가 증가해 지금은 7개 교회로 늘어났다.김 목사는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열매나눔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로는 `생사를 건 교회개혁`, `깨끗한 부자` 등이 있다.한편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가을 특별새벽기도회와 새생명축제를 잇따라 열어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도모한다.포항중앙교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5시부터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란 주제로 가을 특별새벽기도회를 연다.중앙교회는 또 14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원더풀(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란 주제로 베드로선교구 새생명 축제를 개최한다.새생명축제는 14일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 21일 손병렬 목사, 28일 이순창 목사(서울연신교회)가 강사로 초빙된다.이 기간 1천여 명의 이웃을 초청해 함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눈다.강은도 목사는 한국교계 대표적인 청소년사역자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손병렬 목사는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다 지난달 9일 포항중앙교회 9대 목사에 취임했으며 지성과 영성을 갖춘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순창 목사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옴부즈만 위원으로 국민들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또 이 목사는 예장 평북노회장과 서울시연합당회 회장을 지냈으며, 영남신학대학 이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법인 서기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1-06

“힘든 한해 인도해 주셔서 감사”

“올해는 국가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눈동자같이 품으시고 위로하시며 이끌어 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감사함을 고백합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11월 첫 주일인 2일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기독교병원과 일부 교회들은 4일과 16일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이 가져온 쌀과 과일 등을 어려운 이웃과 복지단체에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사랑 가르침을 실천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일 추수감사예배 후 초청한 이웃과 점심을 나누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했다.손병렬 목사는 이날 1~4부 예배에서 `감사받으실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이라며 “어떠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환경을 넘어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 목사는 이어 “아무리 많은 재물과 훌륭한 재능을 가져도,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어도, 많이 배워도 감사한 마음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지만 내가 가진 것을 은혜로 아는 사람은 감사하게 되고 이런 사람은 행복하게 살수 있다”며 감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예배 후에는 교인들이 가져온 쌀을 불우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중앙교회는 5일 오후 7시30분 수요예배시간에 추수감사절 찬양잔치를 열어 교회기관별 찬양과 연극을 통해 추수감사의 뜻을 기렸다.인산의료재단(이사장 전일평) 선린병원(원목 김우현)은 4일 오후 6시 또감사비전홀에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뒤 직원들이 가져온 물품을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공동체에 전달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6일 교회본당에서 추수감사예배와 함께 교구별 추수감사축제를 열어 교인들이 모은 각종 성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이상학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실되고 참되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정성을 올려드리는 추수감사주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와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 환호교회(담임목사 연금봉), 동부교회, 포항침례교회 등 지역 크고 작은 교회들도 이날 가족과 이웃을 초청해 추수감사예배를 올린다.포항지역 대부분의 교회들은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교회력의 전통에 따라 16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킨다.추수감사절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추수를 마치고 정착을 도와준 원주민들을 초청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것에서 유래됐다./정철화기자

2014-11-06

“신바람나고 행복한 노년 보내세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교구장 대리 원유술 신부)는 최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시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시민과 함께하는 4대리구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어르신을 향한 무한한 지혜와 사랑에 날개달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하며 급속히 고령화돼가는 우리 사회에 가톨릭이 신앙공동체에서 어르신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지혜의 매개체, 사랑의 매개체로 노인의 역할을 제시하고 길어지는 노년을 보다 신바람나고 행복한 삶으로 안내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축제의 대회장인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교구장 대리 원유술 신부는 참석자들에게 “노인은 시간이 흘러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흐르는 시간에 쌓은 덕으로 존경받는 사람이다”는 하성운 시인의 글을 인용해 이 시대 노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전하며 흥겨운 축제, 행복한 노년을 기원했다.축제는 1, 2부로 나눠 미사를 비롯해 무지개 공모전 시상식, 장현남 햇빛마을 국장의 `품위있는 부르심` 주제 특강, 전자현악 여성4인조 엠볼루션 공연과 현칠 초청 공연, 4대리구 소속 각 성당 노인대학 학생들의 가장행렬, 체조, 각설이 타령 등의 공연으로 꾸며졌다.이와 함께 무지개 공모전 수상작품과 어르신대학 홍보관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정철화기자

2014-10-30

“성시화 첫걸음은 가정부터”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지난 24일 도구제일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안순모 목사 인도로 찬송, 맹주완 극동방송 포항지사장 기도, 김영호 목사 설교,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동영상 소개, 특별기도, 이종선 목사(도구제일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김영호 목사(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성시화를 위해서는 가정부터 복음화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목사는 이어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며 “남편을 돕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또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들을 만들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고 전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며 “하나님이 그 날을 복되게 하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우리도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특별기도회에서는 김형민 장로가 나라와 민족, 최기환 목사는 각 홀리클럽 활성화, 이남재 목사가 생명문화 캠페인, 유상원 CBS 아나운서가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박중래 기능직홀리클럽 회장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보고했다.홀리클럽 한 회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가정복음화부터 차근차근 성시화를 이뤄나갈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0-30

포항교계 잇단 수능기도회 `열기`

포항지역 교회들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3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들은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에서 회개와 감사, 신뢰, 능력과 평안, 인도를 기도한다.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마다 교회 비전센터 5층 유년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열고 있다.기도회는 황병규 목사의 인도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건강과 준비한 수험능력을 실수 없이 발휘될 수 있기를 간구했다.환호교회(담임목사 연금봉)는 매주 오후 8시 시작되는 금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를 통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연금봉 목사는 “자녀를 향한 거룩한 눈물은 자녀들의 남은 생애를 주의 은혜로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라며 부모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금요기도회마다 7명의 고3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최해진 목사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안수기도하고 이들에게 지혜와 총명이 임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교인들은 수험생들이 수험생활의 모든 과정의 시간과 역사가 주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 시험 험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그 속에서 감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지혜를 염원했다.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는 교회 본당 1층 소예배실에 18명의 수험생 명단을 게시하고 이들을 위해 집중기도회를 열고 있다.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매일 새벽기도회와 매주 금요기도회를 통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한 수능시험일에는 윤성한 목사 인도로 학부모 기도회를 열어 수험생들을 위한 집중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고등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고3 수험생 62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를 인도하는 김지형 목사는 “남은 기간동안 수험생들에게 건강과 집중력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와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효을), 단비교회(담임목사 안순모), 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 등 지역 교회들이 수능시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들 교회는 수능시험일인 11월 13일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교회에 모여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기도와 찬양을 하며 아이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지역 목회자들은 “수능이란 긴장의 터널을 통과하는 수험생들이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바로 보며, 믿음의 길을 가도록 기도로 도와 줘야한다”며 “특별히 이 기간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0-30

포항·영천서 내달 부흥회·특강 줄이어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교방송사가 11월 들어 포항과 영천에서 부흥회와 특강, 전도잔치를 잇따라 연다. 포항 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3일부터 5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가을심령부흥성회를 개최한다.심령부흥성회는 3일 오후 7시30분부터 4일 오전 5시, 오전 10시20분, 오후 7시30분, 5일 오전 5시, 오전 10시20분, 오후 7시30분 등 모두 7회 진행된다.말씀은 허도량 목사(익산 동부중앙교회)가 전한다.허 목사는 부산장로회 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하고 구례 실로암기도원 원장, 수원 흰돌산 기도원 강사, 예수생애부흥사회 선교총무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허 목사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치유의 은사 등이 나타나고 있어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최해진 목사는 “함께 은혜 받고 능력 받아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원하는 분들이 참석하면 큰 은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포항 팔복수련원(원장 이현목)은 3일부터 6일까지 이봉재 목사(울산생수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치유성회를 연다.집회는 3일 오후 8시, 4일 오전 11시, 오후 8시, 5일 오전 11시, 오후 8시, 6일 오전 11시, 오후 8시까지 하루 2회씩 모두 7회 이어진다.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 청년부는 8일과 15일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전도페스티벌을 개최한다.전도페스티벌은 8일 오후 7시 찬양과 난타, 댄스 등을 선보이는 거리공연과 15일 오후 5시 놀이한마당, 축복의 사람 찬양 등으로 진행된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맹주완) 영천운영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영천중앙교회에서 창업신화의 주인공 석봉토스트 김석봉 대표(반석성결교회 장로)를 강사로 초청해 특강한다.김 대표는 40대 어느 날 200만원으로 길거리 토스트 노점상을 시작한 이래 토스트 사업의 원조가 되어 지금은 전국 40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10-30

포항교계, 올가을 전도잔치 총력전

포항지역 기독교 교회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도잔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들 교회는 교회학교 부서, 선교구, 순모임별로 전도대상자를 초청해 식사함께 하기, 선물 전달 등을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교회 등으로 초청해 복음을 전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4일 오후 8시 야고보선교구 새생명축제를 이어간다.야고보선교구 새생명축제는 지난 17일 조직폭력배가 변해 전도왕이 된 정현재(광영중앙교회) 집사를 강사로 초청해 간증한데 이어 이날은 손병렬 목사가 `행복의 오솔길을 걷다`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새생명축제에는 1천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중앙교회는 손병렬 목사 취임 이후 제2 부흥을 다짐하며 전도에 힘을 쏟고 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교육부는 부서별로 새생명잔치를 진행하고 있다.새생명잔치는 26일 영아부와 하나부, 11월 2일은 중등부 및 고등부, 11월 16일 초등부 새생명축제가 이어진다.유아부와 유치부, 소년부는 교회와 용흥동 체육공원에서 새생명축제를 열어 초청한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충진교회(담임목사 정원택)는 26일 2~4부 예배를 통해 2014 가을 새생명축제를 연다. 교회는 `의사 전도왕`으로 불리는 이병욱 장로(남서울교회, 대암클리닉원장)를 강사로 초청해 `내 안의 주님 사랑, 모두 함께 전해요`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복음소개 주간으로 정하고 초청대상자들을 만나 식사를 하고 초청장을 전달해 오고 있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11월 2일 베스트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교회는 최근 예비신자 작정 카드를 작성한 데이어 25일까지 가을하영인 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교회 순모임은 초청대상자들을 식당이나 가정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11월 9일 해피데이 전도축제를 연다.교회는 지난 12일 해피데이 선포식을 갖고 예비신자 작정카드를 작성하고 사행시 공모(해피데이, 일일공구, 장성교회, 영혼구원)를 통해 전도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0-23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 출범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 성시화운동본부가 참여하는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가 최근 출범했다.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는 지역성시화를 위한 정보·사업 공유, 동성애·이단 문제 및 차세대 교육전략 등 복음화 이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결성됐다.창립식은 지난 16일 부산 호산나교회(담임목사 홍민기)에서 이남재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안상훈 목사(경북성시화운동본부 총무), 강학근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등 영남권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총회에 초대 집행부 조직을 구성했다. 상임대표는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사진 앞줄 가운데), 실행위원장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부산성시화 목회자위원장), 총무 최상림 목사(부산성시화 전 사무국장), 회계 장복광 장로(대구성시화 사무총장)가 각각 선임됐다.공동대표와 협동총무는 각각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의 대표본부장과 실무책임자들이 맡기로 했다.최홍준 상임대표는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는 회개운동을 영남권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영·호남 성시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전국적 성시화 네트워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행위원장 안용운 목사는 “525 집회에서 불붙은 뜨거운 불길이 각 도시로, 개인의 삶으로 번져갈 것”이라고 밝혔다.네트워크는 지난 5월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영남권 20만 성도가 모인 가운데 열린 `525 회개의 날`을 계기로 설립이 추진돼 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0-23

지역 사찰 문화행사 다채

대구·경북 지역 명산 고찰에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문덕스님)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30분 황해사 대법당에서 황해사 창립 4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황해사는 매년 창립 기념일에 맞춰 지역민들과 시민들에게 전통 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한 전통음식 문화축제를 함께 개최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경북도와 포항시, 황해사 신도회가 후원하고 전통음식 보존연구회가 주관해 개최한다.최병렬 황해사 신도회장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전통 음식 문화축제를 앞으로도 더욱 현대인들이 추구하고있는 웰빙과 힐링의 정서에 맞게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꾸려가겠다”고 말했다.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 경주 함월산 골굴사는 25일 골굴사 중창불사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제12회 전통무예대회와 원효성사화엄종 타종식을 비롯해 선무도 세속포교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자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의 발원지로 유명한 보경사는 26일 지역 내 어른신 1천500여 명과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해 진경산수음악회를 연다.불영사는 오는 31일부터 사찰음식과 함께하는 단기출가 행사를 진행한다.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봉화 문수산 축서사는 내달 1일 5년에 한 번씩 시민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봉행하는 보살계수계법회와 청정음악회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하루만이라도 계를 지켜 불제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계율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이다.대구 서봉사는 24일 생전예수재와 사찰음식과 함께하는 가을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고 500나한 기도도량 팔공산 거조사는 25일 영산대재를 봉행한다.또 도자기 장인 설봉스님의 마음으로 보는 도예전이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대구KBS 전시실에서 열리며 대구불교방송 자비의 전화 영산 합창단의 창단 연주회가 다음달 10일 대구 대덕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정철화기자

2014-10-23

`하나님 나라 확장` 교계 세미나 풍성

▲ 왼쪽에서부터 이상학 목사, 안호성 목사, 이사우 교수.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연다.세미나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짚어보거나 예배반주 향상과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방법, 전도비법 전수 등을 위해 마련한다.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은 17일 포항제일교회에서 선교적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성석환 장신대 교수와 김선일 웨스터민스터신대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특강을 한다.성 교수는 세미나에서 선교적 교회의 개척과 선교적 교회의 협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와 영국 성공회와 북미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선교적 교회와 관련된 연구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한다.10대들의 둥지는 19일 경주 황성동 사무실에서 예배반주 세미나를 연다.세미나는 이사우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 교수는 SUS4 코드의 활용, 마이너 코드에 2음 더하기, 아티큘레이션과 터치의 중요성, 아르페지오의 활용 등 반주를 세련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이 교수는 예수전도단 집회의 건반 연주자로 활동하며 음반작업에 참여했고 축복송인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등의 작곡도 했다. 현재 음악교수로 작곡가와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말씀나무연구소는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포항 하늘샘교회에서 성경공부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말씀나무 성경공부를 개발한 장영석 목사가 특강을 한다. 교재 말씀나무는 성경의 진리를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책의 앞부분은 말씀나무 그림으로 성경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고, 뒷부분은 성경에 관련된 연대기와 상담에 관한 유익한 자료를 수록했다.교회사역개발원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주명성교회에서 하나님을 춤추게 하는 전도법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가 강사로 초청된다. 안 목사는 `순복음교회 간판으로 부흥할 수 없다`는 울산 변두리 농촌마을에서 교회를 개척, 폭발적인 부흥을 이룬 부흥강사로 알려져 있다. 안 목사는 전도에 목숨 건 울산온양순복음교회의 전도 부흥이야기를 소개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6일 오후 2시30분 포항제일교회에서 종교개혁주일 생명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이상학 목사(포항제일교회) 기조발표, 김명용 장로회 신학대학 총장, 현요한, 박성규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정철화기자

2014-10-16

새 노회장들 “한반도 통일 앞장”

경북 동해안지역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통합 노회들이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새 노회장을 선출하고 한반도 통일과 지역복음화, 다음세대 부흥 등을 다짐했다. 예장통합 포항노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포항장성교회에서 제88회 정기노회를 열고 황수석 목사(광성교회)를 새 노회장으로 뽑았다.황 노회장은 “한반도 통일과 성시화운동본부 지원, 회원단합, 이단종교 대처 등에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황 노회장은 노회회의록서기, 부서기, 서기, 부노회장을 거쳐 이번에 노회장에 선출됐다.예장통합 포항남노회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포항오천교회에서 제88회 정기노회를 열고 하정일 장로(늘푸른교회)를 새 노회장에 선출했다.하 노회장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선교, 지역 복음화, 중직자 계속교육, 회원화합 도모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하 노회장은 남노회 남선교회연합회장, 장로회장, 부노회장 등을 지냈다.예장통합 경동노회는 지난 6일 노회 희년기념관에서 제141회 정기노회를 열고 이진동 목사(새경주교회)를 새 노회장으로 추대했다.이 노회장은 “한반도 통일과 지역복음화, 다음세대 부흥, 회원단합 등에 주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22년째 새경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이 노회장은 노회서기, 부노회장, 평신도훈련원장, 경주시기독교연합회장, 영남신학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정철화기자

2014-10-16

사찰서 전통무예 정수 보세요

원효성사의 마지막 발자취가 담긴 천년고찰,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스님)가 선무도 세속포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전통무예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승군의 전통무예를 계승하고 있는 골굴사는 불교금강영관 선무도 대중 포교 30주년을 기념해 25, 26일 이틀간 골굴사 경내에서 2014 화랑과 승군의 후예 골굴사 전통무예 대회와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25일 오후 2시 선무도의 역사와 철학을 조명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6일 오전 11시 골굴사 중창 25주년 기념 원효성사 화엄종 타종식, 오후 1시부터 국내외 수많은 무예단체가 참가하는 전통무예대회 및 산사예술제가 이어진다.올해로 12회를 맞는 전통무예대회는 1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무도, 택견, 기천, 24반 무예 등 11개 전통무예단체들이 시연을 펼친다. 프랑스와 스페인, 노르웨이 등 선무도 해외지부에서 찾아온 선무도 수련생들과 일본 가라데 시연단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예의 정수를 선보인다.또한 전통무예단체를 대표하는 무예의 고수인 단체장들이 직접 `한얼樂會(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삼현육각의 선율에 맞춰 시연을 한다.2부 산사예술제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취할 L.M.B. Singers의 오페라와 뮤지컬 속의 아름다운 주제곡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진다.골굴사 주지 적운스님은 “올해는 유독 힘들고 아픈 일들이 많았다. 이번 가을 축제는 선무도와 전통무예의 불굴의 기상이 그들에게 전해져 아픔을 가진 모든 이들이 치유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적운스님은 이어 “이번 대회가 원효성사의 사상인 화쟁과 일심의 가르침이 전해져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멈추고 화합하며 하나 되는 세상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적운 스님은 또 “함께 한걸음 크게 딛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원효성사의 가르침을 담은 범종이 온 누리에 울려퍼져 성사와 화쟁의 가르침으로 화합하며 다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염원한다”고 말했다.골굴사는 1600여 년 전 인도의 스님 광유성인이 기림사와 함께 창건한 국내 유일의 석굴 사원이다. 아름다운 미소와 온화한 상호를 가진 보물 581호 마애여래좌상이 석굴의 정상에서 사바세계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아래에는 크고 작은 석굴들이 부처의 진신을 이루며 장엄한 석굴사원의 면모를 가진 고찰이다./정철화기자

2014-10-16

우리시대 행복한 여자이야기

독특한 여성인물화 시리즈`행복한 여자-춘심이`로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포항지역 한국화가 이철진(53)씨가 경주 청와갤러리 초대전을 갖고 있다.`행복한 여자-춘심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는 우리 시대 건강한 여성들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춘심이`라는 별칭을 통해 그들의 행복의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초대전에서는 커피와 한지, 과슈와 캔버스 등 소재와 표현영역에서 한층 자유로워진 작업세계를 보여준다.`마를린먼로`등 100~80호 등 대형 작품 위주의 20여점들은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하나의 캐릭터화된 여성 인물들이 등장한다.아무런 배경이 없는 텅빈 공간 속에 스케치하듯 거침없이 선묘해 그려진 여성들은 한결같이 자기 생각에 잠겨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을 응시하고 있다.이는 이철진의 작업이 인물묘사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 의미의 표출, 심상의 표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랄 수 있다.이 작가는 “그림은 한 화면에 국한돼 있지만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의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의 모습과 때론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다. 작가가 자기의 고통과 애환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해서 감상자들 역시 꼭 그림에서 애환만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작가의 의도와는 정 반대의 환희를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나의 작품에 대한 설정이 감상자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조심스런 긴장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이철진 작가는 뉴욕,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개인전 30여회를 가졌으며 벨기에 아트페어 `아트젠트`, 홍콩아트페어, 광저우·상해아트페어 등 400여회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현재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 포항예술고 미술부장.이 작가의 이번 초대전은 `행복한 여자들의 이야기 - 춘심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11월24일까지 계속된다./정철화기자chjeong@kbmaeil.com

2014-10-13